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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대릉원 무료개방한다

[경주]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의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연간 13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릉원의 입장료를 다음달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그동안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12세 이하 어린이 1천원의 관람료를 받아 왔다. 대릉원 내 천마총은 관람료 징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이번 조치에 따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총 3개 출입문을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그 외 시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또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과 애완동물, 전동차의 출입은 제한된다.앞서 경주시는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를 위해 문화재청과 2021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시민원탁회의와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대릉원 관람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경주시는 대릉원 전면 무료개방에 발맞춰 출입문 3곳을 중심으로 순찰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CCTV와 보안등 및 관람객 집계를 위한 무인계측 시스템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대릉원은 동부사적지와 원도심을 잇는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9천1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1천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경주시는 이번 대릉원 관람료 폐지로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권역으로 보다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경주시가지 중심에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집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다”며 “이번 무료 개방으로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가 2020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에서 응답자 2천357명 중 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 총 1천342명이 응답해 56.9% 찬성으로 집계됐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9

울릉도 등 전국 섬 통계 DB구축…한국섬진흥원 로드맵 제시

울릉도 등 우리나라 섬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구, 소득, 수산 등에 대한 단기·중장기 통계 DB구축에 필요한 로드맵이 나왔다. 울릉도 등 섬 정책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무엇보다 정확한 섬 통계자료가 뒷받침돼야 하는 가운데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이 섬을 하나의 ‘공간’으로 개념화, 공간적 범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유·무형의 항목을 계량화했다. 이는 기존에 없던 울릉도 등 전국의 섬 통계 형식과 틀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섬 통계 구축을 위한 첫발을 뗐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정책연구과제 ‘섬 통계 DB 구축방안 연구’를 통해 울릉도 등 전국의 섬 지역 통계 항목과 정책적 제언, 섬 지역 통계 DB 활용방안 등을 제안했다. 통계는 주요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가 되는 중요한 자료다. 그러나 섬 지역 통계는 일부 통계를 통한 추측만 뿐 섬 지역만의 통계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해 울릉도 등 섬 발전 정책 수립의 어려움이 뒤따랐다. 실제, 한국섬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 섬 담당 공무원, 섬 전문가, 분야별 전문가 등 62명을 대상으로 ‘섬 통계 작성’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필요한 데이터의 존재 여부 및 소재 파악의 어려움(31.1%), 분산된 데이터 취합 시 많은 시간 소요(19.3%), 데이터 유형 및 형식의 비 표준화(18.5%) 등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섬진흥원은 신뢰성 있는 섬 지역 통계자료 구축을 위해 ‘섬 통계 DB 구축방안 연구’를 추진했다. 본 연구의 범위는 국내 울릉도 등 유인 섬으로, 섬 지역 통계 DB 구축방안 도출이 목표다. 국내 섬 지역의 법과 제도를 검토하고 섬 지역의 통계 관련 선행연구를 정리해 섬 통계 정의와 체계를 개념화한 것이 본 연구의 특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해 섬 통계 분류체계와 항목을 제안했다. 국가승인통계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섬 지역의 중요 통계 기틀을 잡았다. 먼저 한국섬진흥원은 단기 12개 분류체계 약 90개 항목, 중기 17개 분류체계 약 200개 항목, 장기 총 22개 분류체계 약 32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단기적으로는 섬 정보, 인구, 사회 일반, 보건, 복지, 교육·훈련, 문화·여가, 주거, 건설, 교통·물류, 환경, 에너지 등 12개 분야다.  중기로는 단기 12개 분야를 포함해 범죄·안전, 소득·소비·자산, 농림, 수산, 정보·통신 등 5개 분야가 추가됐다. 장기로는 노동, 국토이용, 경제일반·경기, 광업·제조업, 도소매·서비스 등 5개 분야가 늘어 모두 22개 분야로 분류됐다. 기존의 유인 섬 통계 작성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원화된 작성 체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섬 지역 통계 자료작성 의무화 및 섬 지역 통계 전담 조직의 권한 부여 유인 섬 현황자료 작성 지침 제시, 현황자료 품질점검 및 메타데이터 작성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한국섬진흥원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 시행 비용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섬 발전 촉진법’ 개정 등 세 가지 정책적 제언도 했다.  ‘섬 발전 촉진법’에 섬 지역 통계 개념 및 정의와 통계 작성 관련 조항을 포함하고, 실태조사 의무화로 행정자료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했다. 또한, 섬 지역 통계 전담기관 지정을 명시함으로써 섬 통계를 지속 작성·관리할 법적 기반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본 연구에는 행정자료, 실태조사 등으로 작성된 섬지역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섬 통계 DB 및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담겼다. 이러한 통계 플랫폼은 올해 계획, 내년께 시행할 예정이다. 섬 지역 통계 DB는 지자체 정부업무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섬 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모전 등을 통한 섬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진흥원은 연구뿐 아니라 교류를 통해서도 국내 섬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있다. 섬 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이재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만경)과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정보통계를 구축하는 것은 행안부, 해수부,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별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의 과제”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섬 발전, 연구의 중요 기초자료가 되는 섬 통계 기반이 잡혀 지역소멸을 막고 섬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9

울릉도 썬플 항로 대저페리 단독신청 …대형초쾌속여객선 건조완료

울릉도~포항 간 썬플라워호 항로에 여객선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썬플라워호를 운영하던 해저해운 계열사인 대저페리가 단독 접수했다. 애초 강원지역 여객선사인 씨스포빌이 응모의사를 밝혔지만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 구간 운항경험이 풍부한 대저 계열사 단독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해수청)에 따르면 포항과 울릉 간 항로에 신규여객선 투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18일 마감한 결과 대저페리 1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저페리는 과거 해당 구간에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호(정원 920명·2,394톤급)를 운항했던 대저해운 계열사이다. 애초 대저건설은 울릉군과 운항적자 및 이익 보존 등을 조건으로 쾌속 여객선 운항협약을 체결하고 호주에서 대형쾌속 여객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렸지만 대저페리가 이 노선에 응모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 응모한 대저페리의 선박 재원은 현재 호주에서 건조 완료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총 길이 76.7m, 전폭 20.6m, 국제톤수 3천170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83.3km/h))의 속도로 운항하는 선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수청은 26일 7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모사업자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단독 신청한 대저페리의 사업제안서를 심사한다. 따라서 선박재원이 뛰어나고 계열사들이 여객선을 운항한 경험이 풍부해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는 사업자 선정절차와 기준에 따라 사업수행능력(재무건전성, 안전관리계획 등) 45점, 사업계획(선박확보, 선박운항계획 등) 55점으로 진행한다. 대저페리는 심사에서 80점 이상 받아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 포항~울릉항로에는 대저페리의 계열사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정원 442명·388톤급)와 울릉크루즈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98t급·정원 1천200명·화물(차량포함) 7천500t)가 운항 중이다, 포항~울릉도 노선에는 과거 썬플라워호 920명, 썬라이즈 442명, 우리누리호 449명 등 1회 수송량 1천810여명이 있지만 현재 대형크루즈가 운항해도 1천640여명으로로 170여명이 줄었다.  특히 썬플라워호와 우리누리호가 2 왕복이 가능해 이 노선 수송능력은 실재 1천538명이 줄어든 샘이다. 따라서 새로운 여객선이 취항하면 과거와 엇비슷한 수송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울진 후포항에서 에이치해운의 대형 카페리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정원 636명·1만4천919t급)가 운항하지만 씨플라워호(정원 442명)가 독도항로에 전념하고 대체 운항하고 있어 실재 수송능력은 194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노선도 씨플라워호가 2왕복 가능해 실제 수송능력은 오히려 줄었다. 강원 강릉과 동해 묵호항에서 씨스포빌의 초쾌속여객선 씨스타 5호(정원 438명· 388톤급)와 씨스타 1호(정원 442명·388톤급)가 각각 울릉항로에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강릉~울릉도 저동항~독도 간을 운항하던 씨스타 11호 독도만 운항하고 씨스타 3호는 운항하지 않아 이 노선에도 약 900명 정도의 여객수송 능력이 저하됐다. 따라서 울릉도 여객선 여객수송능력은 울릉크루즈,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등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운하지만, 과거보다 여객수송능력은 실제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과거보다 울릉도 찾은 승객이 증가한 것은 전천후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은 46만 1명 375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다. 2021년(27만 1천901명)과 비교하면 18만9,474명(69.7%) 늘어났다. 독도 방문객도 지난해 28만312명으로, 전년도 14만3천680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월호사고가 발생하기 전해인 2013년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1만 5천 명으로 지난해를 제외하면 울릉도 개항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9

울진, 수소산업 선도도시 입지 다졌다

[울진] 울진군은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수소산업도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울진군은 지난달 15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수소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소 관련 8개 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주수요와 산단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했다.또한,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하면 향후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다 원전 보유’지역이다. 지난 40년 동안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원자력산업을 적극 지향해 왔으며,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원자력수소산업 또한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국가발전과 에너지안보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원자력수소는 원자력의 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하여 생산하게 되는데 높은 경제성을 갖고 있는 데다가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기 때문에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는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집적될 예정이다. 수소생산 특화와 더불어 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의 중심지역이 될 전망이다.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7조 1천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단산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기반SOC 확충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울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04-18

울릉도공항건설 레미콘수급 최선…대구지방조달청 현장점검

울릉도 공항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호안건설의 케이슨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대구지방조청이 제작현장과 레미콘 수급현황을 점검했다. 대구지방조달청이 17일 울릉공항 건설공사 관련 레미콘 수급 현황을 점검하는 등 울릉공항건설이 공사기간에 준공되도록 힘을 보탰다. 대구지방조달청은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레미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내 주요 건설 현장의 레미콘 수급 불안 현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조달청은 포항시 소재 하나레미콘과 포항영일만항 울릉공항 건설공사 케이슨 제작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케이슨은 수상이나 육상에서 제작한 속이 빈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울릉도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기 때문에 부지를 조성하고자 가장 먼저 바다를 막는 호안(護岸.revetment)을 만들어 부지조성 사석 및 토사 유실을 막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안축조는 사석 경사제로 하지만 울릉도는 수심이 워낙 깊어(최고 수심 28m) 사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높이 약 30m 무게 1만t급의 케이슨을 거치해 호안을 축조한다. 따라서 엄청 양의 레미콘이 필요하다. 울릉도 공항에서 케이슨은 포항영일만항에서 제작돼 울릉도를 운반하며 전체 30 함을 제작해야 한다. 현재 울릉도에 6 함이 설치됐다.  울릉도공항은 2025년 준공, 2026년 개항 예정이며 활주로 길이 1200m, 50인승 이상 소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예산 7천92억 원을 투입해 건설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8

울릉도 ‘보이는 바다 숲 조성’기념식…전국최초 건립된 해중전망대서 체험

울릉도 천부리 해변공원에 전국최초 건설된 해중전망대 해저에 전국최초를 보이는 바다 숲을 조성 기념판 제막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개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18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동해본부와 함께 전국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선정된 울릉도 북면 천부리 해중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 숲 조성 기념판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춘우 수산공단이사장, 이석희 동해본부장, 각급기관단체장 울릉군 수산관계자들이 참석 전국최초 보이는 바다 숲 조성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동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선정된 천부 해중전망대에서 바다 생태계의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 숲 조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를 통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바다 숲의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한편, 천부 해중전망대는 울릉군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공동으로 국민체감 형 ‘보이는 바다숲’을 전국 최초로 조성 성공한 해저다.  이곳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수중 기념 표지판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고유종인 대황 숲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바닷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다.  앞으로도 울릉도 북면 죽암 해역을 비롯해 서면 통구미해역에 해조군락지 조성확대를 위해 천연해조장 조성관리 및 신규 후보지 조사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이는 바다숲’ 기념행사는 바다 생태계의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 숲 조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과 함께 바다 숲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바다숲의 풍요로움이야말로 울릉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이고, 아름답고 풍성한 울릉의 바다를 잘 보존하고 가꾸어 미래 우리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8

울릉도 소통·공감행정 방안 모색…남한권 군수, 서면이장협의회간담회

울릉도 행정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시작된다는 남한권 울릉군수의 방침에 따라 가장 일선 행정의 이장들과 군정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을 장을 마련했다. 울릉군은 지난 17일 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서면이장협의회와의 소통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통 간담회는 업무보고 시 논의됐던 사안으로 읍·면별 이장협의회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민과 관의 영역을 매개하는 이장들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서면이장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6월은 북면지역 이장협의회와, 7월 울릉군 전체 이장협의회, 9월은 울릉읍, 12월 울릉군 전체 이장협의회와 차례대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연두 순시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시작으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서명 운동, 제4회 섬의 날 행사, 울릉군 빈집 실태 현장 조사 등 군정 협조 사항을 전했다.  이어 이장과의 질의·토론에서는 마을별 고충 및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듣고 답하며 마을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가졌다. 남한권 군수는 “지금은 우리가 미래 세대를 책임지기 위한 백년지대계를 결정할 중차대한 시점이다”며“우리 군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 함께 소통, 협력, 새희망! 새울릉! 건설의 밑거름으로 삼자”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8

울릉도주민이 지킨 독도 특별한 영상…가슴으로 느끼는 우리 땅

울릉도 주민이 지킨 ‘민족의 섬 독도’ 가슴 먹먹한 조금 특별한 영상이지만 보는 이에게 심금을 울리는 울릉독도홍보영상이 공개됐다. 울릉군이 제작 17일 공개한 독도 홍보 영상은 독도 영유권 등 기존의 홍보 영상들에서 보여주던 묵직한 주제가 아닌 독도를 지킨 울릉군민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1분 27초 분량에 시 운율에 맞춰 편집된 영상에는 독도의용수비대와 울릉도, 독도의 풍경들이 나열될 뿐 어떤 내레이션도 없다. 하지만, 짧은 분량에도 자막과 영상이 주는 감동은 충분하다.  특히,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라는 자막 뒤로 순직한 대원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홍순칠 대장의 모습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이다. 연상에 쓰인 자막은 “태고의 바람이 변함없이 불어오는 섬, 고단한 어부의 인기척마저 파도가 감싸 안은 섬 그러나 역사라는 시간 속에 아프고 쓰린 순간들만 흉터처럼 새겨진 영토”다. “그 옛날, 누군가는 외롭다 이름 지었고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이제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독도를 보아야 대한민국을 본 것"입니다. "독도를 보아야 진짜 우리를 본 것입니다. 독도는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모두의 고향입니다.” - 울릉군민 일동 -라는 글이 자막으로 나온다. SNS와 모바일 활용을 위해 만든 이번 영상은 독도를 민족의 고향으로 인식시키며 오는 8월 8일 울릉도에서 치러질 ‘제4회 섬의 날’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민족의 애환과 슬픔이 지금도 진행 중인 곳. 이제는 모든 국민이 울릉군민이 돼 슬픔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8

경주시, 지역 단절 해소 ‘폐철도 임시활용사업’ 속도

[경주] 경주시가 폐철도 부지 임시활용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해소 할 방침이다.16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해남부선·중앙선 80.3㎞는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2021년 12월 지역 철도역사 17곳이 더 이상 열차가 서지 않는 폐역으로 지정됐다.경주시는 정부의 폐선·폐역 지정과 함께 그간 철도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지역민들을 위해 임시보행로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에 착수했다.지금까지 총 사업비 3억800만원을 투입 △황성 제1지하차도(사업비 1천200만원) △황성 제2지하차도(사업비 3천만원) △황오지하차도(사업비 2천100만원) △황성동 철도 육교(사업비 2천400만원) △우주로얄 뒤편(1천500만원) △경주역 육교(1억6천500만원) △안강읍 농로 통행로(4천100만원) 등 총 7곳에 임시통행로를 조성했다.또 황성성당 인근 폐철부지(면적 3천59㎡)에 사업비 3천500만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10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어 외동읍 입실역 인근 폐철부지에는 사업비 6천300만원을 들여 임시보행로(길이 55m 폭 2m)를 만들고 있다. 황성초등학교 인근 폐철부지에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조성 중인 임시보행로(길이 34m 폭 2.4m)는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또 사업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황성동 우주타운 북편 폐철부지(면적 2천680㎡)에 차량 8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6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밖에도 경주시는 도시미관을 위해 폐철도 구간 방음벽 철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은 지난달 23일 국가철도공단을 찾아 관련 협의를 마쳤다. 이달 중 철거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황성·동천동 일대 방음벽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선·폐역으로 인한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04-17

울릉도 봄 산채 채취지원 구슬땀…울릉군 내 기관단체 농촌일손 돕기 나서

울릉도 봄철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웰빙 특산 나물 채취시기를 맞을 적기에 채취하고자 울릉군 내 22개 단체 240여 명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울릉군은 농번기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22개 산채(산마늘, 섬쑥부쟁이(부지갱이), 눈개승마(삼나물), 참고비, 물엉겅퀴 등)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선다. 지난달 27일부터 5월 말까지 관내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있다. 봄철 농촌일손돕기는 산채 수확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하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산채 채취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울릉군 내 기관단체가 나섰다. 현재 울릉군청, 해군118조기경보전대, 울릉경비대, 울릉교육지원청, 농업관련기관단체 등 240여 명이 참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고령농, 여성 단독 및 소규모 농가 등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수혜농가 A씨는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 적기에 수확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울릉군의 도움으로 수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국 섬 지자체 협의회 주재 등 육지 출장을 마친 남한권 울릉군수도 현장을 직접 방문 명이를 채취하는 등 일손을 도왔다. 남 군수는 “매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농촌일손돕기로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울릉도 산채를 적기에 수확, 산채 품질고급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등 지속적인 영농 현장지원 실천으로 농촌에 활기를 돋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7

영덕군, 제28회 복사꽃큰잔치로 ‘군민 화합’ 다져

영덕군은 26주년을 맞은 군민의 날을 기념해 17일 ‘새로운 변화와 화합으로 이루는 군민이 행복한 영덕’이란 주제로 제28회 복사꽃큰잔치를 개최했다.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만여명의 군민이 참여해 취타대, 신돌석 장군 행렬, 오십천 풍물단으로 이뤄진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후 군민 동시입장 퍼포먼스, 군민의 날 기념식, 영덕월월이청청과 오십천풍물단이 함께하는 화합줄 엮기 등이 진행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덕군민과 출향인, 자매결연 도시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윳 놀이, 투호 놀이, 고무신 바구니 넣기, 민속 장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게이트볼, 대형복숭아 굴리기 등의 각종 경기가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읍·면 통합 단체전인 화합줄다리기를 끝으로 본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 밖에도 문화행사로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열띤 경연이 펼쳤으며, 부대행사로는 다문화 음식 체험, 복사꽃 먹거리 무료 나눔, 떡메치기 체험, 한우 무료시식 할인판매, 차・음료 시음, 뜸・압봉 봉사, 건강증진 코너, 이미지 사진 촬영, 사회적기업 홍보관, 영덕맘카페를 주축으로 한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이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복사꽃이 만발하는 이때 영덕의 문화 또한 활짝 피어나는 소중한 자리에서 군민과 출향인들이 하나 되는 한마당 큰잔치를 마련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라며, “함께하면 행복은 배가 되고 어려움은 반이 되듯이 이번 화합의 장을 통해 영덕군의 저력과 가능성을 하나로 모아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덕/박윤식기자

2023-04-17

울릉도 스런 체험 공간 120억 원 투입…차별화된 K-관광 섬 육성사업

울릉도에 고유자원인 자연 생태와 인문을 활용, ‘액티비티 울릉’ ‘메이킹 스마트 울릉’ ‘it is 울릉’이라는 3가지 주제로 4년 동안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된다. 울릉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120억원을 지원받아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됐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에 대한 관광육성 지원사업으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자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 도서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개 섬이 지원, 관광, 해양, 환경, 생태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가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3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섬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고유자원인 자연 생태와 인문을 활용 육지와 차별화된, ‘액티비티 울릉’ ‘메이킹 스마트 울릉’ ‘it is 울릉’이라는 3가지 주제로 4년 동안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울릉도에서만 즐길 울릉도 스러운 체험공간 조성과 울릉도의 특색을 살린 4계절 축제를 개최하고 잠재적 관광객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언어로 지원하는 스마트 통합관광어플 개발하는 등 울릉도만의 특색을 살려 울릉도를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 진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k-관광섬 육성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울릉도만의 천혜의 생태를 느낄 수 있는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4계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다시 찾는 매력적인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7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내일 정식 개장

[경주] 경주시가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스마트 에어돔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경주시는 지난 1월 30일 스마트 에어돔 시설 준공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18일 정식 개장한다.스마트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25m)과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의 부대 공간도 갖췄다.특히 경기 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영상촬영과 경기 후 팀 전체와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기둥이 없는 간접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 주간 10만원, 평일 야간과 주말 20만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이용은 ‘경주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스마트 에어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체육진흥과 에어돔구장 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각 분야별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방문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운영 개선에 노력했다”며 “기존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에어돔 건립으로 전국의 모든 축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손꼽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57개 단체(팀)이 시설을 사용했으며 이 중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인 44명이 ‘만족한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6

울릉도 항공과 연계한 K-관광 섬 육성…휴양과 체험 매력적 섬 특화사업

울릉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돼 정부가 약 100억 원을 투입해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한국 대표 관광 섬으로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4년간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를 비롯해 거문도 등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K-관광섬’으로 가꿔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섬별로 100억원 내외가 투입될 이번 사업에는 14개 섬이 지원했고 최종 선정된 곳은 울릉도(울릉군), 거문도(여수시),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백령도(옹진군), 흑산도(신안군) 5개 섬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며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K-컬처를 융합해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각 섬의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활동가,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해 관광자원·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기본계획 수립 준비 단계부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공항 건설 대상 섬은 국토교통부와 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한다. 울릉도(울릉군), 백령도(옹진군), 흑산도(신안군)는 국토교통부가 도서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확충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서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양 부처가 협력해 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 부처가 협력해 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섬들이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로 더 즐거운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관광을 K-컬처와 융복합시켜 관광 상품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6

울릉도 대한민국 섬(島) 리드…울릉군수 전국 섬 기초단체장회의 주재

‘대한민국 섬을 가진 지자체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섬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모인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1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전국 섬 보유 2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를 주재하고 오는 8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를 설명했다.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는 2012년 10개 섬 지역 지자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창립했고 제4회 섬의 날을 개최하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2023년 제8대회장이다.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는 2021년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2회 섬의 날을 계기로 28개 지자체로 확대, 새롭게 발족한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체이다. 이날 정기회의는 협의회 소속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릉군의 ‘제4회 섬의 날 행사’ 군산시의 ‘2023 고군산군도 홍보의 해’ 보령시의‘제26회 보령머드축제’를 홍보했다. 또 목포시‘2023 전라남도(목포)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여수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완도군 ‘2023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하동군의‘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등 7개 지자체 총 10건의 행사를 홍보하고 지자체 간 정보 공유했다. 또한, ‘섬 주민 화물선 차량운임 지원’을 통해 현재 관련 법규가 화물선을 제외하고 여객선만 차량 운임 지원이 가능한 상황으로 화물선 이용에 따른 섬 주민의 높은 운임 부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련 법규를 개정할 것을 건의했다. 정기회의에 이어서 섬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됐다. 간담회는 섬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행정안전부(균형발전사업과)에서 정부의 섬 정책 방향의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한국섬진흥원의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섬 현안과 밀접한 인구 감소와 의료, 교육 등의 문제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간담회 이후 제4회 섬의 날 행사 학술대회를 통해서 관련 전문가를 모시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면서 정기회의를 마쳤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모임을 통해 대한민국 섬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해 다 같이 소통하고 공유해 뜻깊었다”며“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섬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남 군수는 또한 “이번 울릉도에서 열리는 제4회 섬의 날 행사에서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문화, 향토 음식, 자연 자원 등 울릉도의 정체성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6

울릉도 공중보건의 배치 환영·직무교육…도서벽지 울릉도 지원 감사

울릉도 의료서비스 활동을 위해 배치받은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직무교육 및 울릉도 의료 환경과 소개가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에서 시행됐다. 15일 시행된 이번 교육은 울릉군보건의료원의 공중보건의사가 전원 교체에 따른 것으로 올해 배치받은 공중보건의사는 16명으로 전문의 9명, 인턴의 및 일반의 3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를 보건의료원에 12명, 서·북면 보건지소에 4명이 배치됐다. 특히 올해는 내과 전문의가 배치됐고 또한 안과 전문의가 3년 만에 배치돼 안과 진료를 시행하게 됐다. 따라서 노인성 안질환 및 만성질환자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실명 등의 중증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막아 군민의 소중한 눈 건강을 개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직무교육에서 울릉군 현황 및 보건기관의 역할, 공중보건의사 복무관련 행정사항, 지역 환경에 맞는 보건의료 사업 중심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울릉도 응급환자 대처방안 및 친절 교육 등 의료 환경이 육지와 전혀 다른 점에 대해 설명하고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헌 원장은 공중보건의사 직무교육을 통해 “초고령 사회인 울릉도지역 현황과 의료취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보건의료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현재 의료여건이 육지보다 열악하지만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찾아주는 관광객 그리고 동해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료 기관이 울릉군보건의료원이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따라서 일차적으로 공중보건의사가 진료하는 만큼 내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 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6

울릉도 의료원 전국 단 1명 내과 전문의…공중보건의사 배정받아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에 올해 전국에 단 1명 지원한 공중보건의사 내과 전문의를 배정받아 열악한 울릉도 의료 환경을 정부가 인증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올해 신규로 배정된 공중보건의는 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경북에 단 1명씩 배정받은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전문의도 포함됐다. 따라서 이번에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배정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9명 등 의과 12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 등 모두 16명이 배치됐다. 김영헌 원장은 “28년간 대구의료원에서 근무하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자원한 경험이 풍부한 내과 전문의와 함께 이번에 배정된 내과 전문의를 통해 울릉도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원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내과 일반 전문의와 군 복무를 대신해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16명 등 19명의 의사 체재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안과 의사가 없어 다른 의사를 통해 약만 처방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안과도 울릉도에 치료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든 가운데 이번에 특별히 울릉도에 필요한 전문의를 배정받은 것은 울릉도의 열악한 의료환경은 물론 남한권 울릉군수는 물론, 김영헌 원장의 노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4

울릉도 등 섬 발전 ‘청년의 목소리’...지속가능한 섬 발전에 기여

울릉도 등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이하 한섬원)이 청년자문단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한국섬진흥원은 도전적이고 참신한 청년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울릉도 등 섬에서 살고싶고, 가고 싶은 섬을 만들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최근 청사 한섬원아카데미실에서 ‘2023년도 청년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자문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년자문단은 오는 8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행사 및 한국섬진흥원이 주최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로 12명이 신규 자문단으로 위촉됐다. 따라서 한섬원 청년자문단은 간사를 포함해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임기는 2024년 3월 31일까지다.  19-45세 이하 전국의 청년들로 구성된 한섬원 청년자문단은 섬 활동가, 사진작가, 대학원생, 공공기관 연구원, 여행사 대표 등 직업군이 다양하다. 한섬원 청년자문단은 관광, 생태(문화) 등 두 분과로 나뉘어 자유롭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섬 발전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오프라인 회의와 상시 영상회의, 온라인망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앞서 한섬원 청년자문단은 여객선 전 항로 예약제 시스템화와 섬 내 승용차 함께 타기를 활용한 섬 관광 활성화, 섬과 기업, 학교 간 1도 1사(1교) 자매결연 추진, 100대 유명섬 및 해안 관광도로 지정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 있다. 오동호 원장은 “도전하는 청년들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섬의 만남은 무엇보다 특별하다”며“한섬원 청년자문단은 정책자문단과 별도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청년층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구성, 이날 회의를 통해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4

옛 경주역, 상업업무복합지구로 개발

[경주] 경주시가 폐철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경주시는 국가철도망 사업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폐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 밑그림을 내놨다.13일 경주시에 따르면 ‘폐철도 부지 도시관리계획 정비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2일 개최해 폐철·폐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경주시는 지난 2020년 4월 (주)경호엔지니어링이 용역을 맡아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공개된 폐철부지 개발 계획안은 △폐역 17곳 중 도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7개 역을 복합·상업·행정·문화·소통·주거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선은 나머지 10개 폐역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폐역별로 △경주역은 공공행정·상업·업무시설이 입주가 가능한 상업업무복합지구로 △서경주역은 쇼핑몰·대형마트 등 뉴타운개발지구로 △불국사역은 역사 존치로 불국사역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 △입실역은 공동주택지구 △건천역·부조역·아화역은 공원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또 폐선의 경우 △도심구간은 ‘도시바람숲길’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그린웨이’ 조성이 기본이며 △외곽구간은 자전거 도로, 마라톤 코스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또 다른 ‘그린웨이’ 조성이 핵심이다.특히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폐철 부지의 소유권 확보가 핵심인 만큼, 소유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과의 MOU 등을 통한 긴밀한 업무 협의 방안을 제시했다.폐철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는 2천91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이날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주시는 국가철도공단·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정비)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경주시는 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의 개발은 새로운 천년경주를 열어가는 중요한 과업인 만큼 경제, 문화재, 관광, 경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들의 기대감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가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천151명 중 63.7%가 경주역 부지는 시청사 이전을 원했고 동천~황성 2.5㎞ 폐철 구간은 응답자 65.3%가 경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동해남부선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24.3%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은 공원이 2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교통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은 동해남부선 8.6%, 중앙선 11.7%에 머물렀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3

울릉도는 우리 힘으로 지킨다...울릉도 첫 자체 화랑훈련 전개

울릉도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협을 받자 울릉군이 처음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자체 화랑훈련을 시행했다. 화랑훈련은 2년마다 시·도 단위로 개최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으로, 울릉군은 여단급 이상의 부대가 없어 지금까지 화랑훈련을 실시한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북한 미사일 울릉도 방향 발사 등 각종 안보 위협으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주도하에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울릉군을 비롯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울릉경찰서, 공군 제319방공관제대대, 울릉119안전센터, 동해해양경찰서 등 국가방위요소 전 기관이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훈련 중에는 울릉도 지역의 특수한 지형과 기상 조건 등을 고려,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조성해 군·경 합동 작전을 실시했다. 특히,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작으로 울릉군청 내 통합방위지원본부 및 군·경 합동상황실을 개소해 작전 간 원활한 자원지원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남양 발전소에서 산불진화 훈련을 병행했다. 오는 5월 16일은 전국단위 국민참여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처음 시행되는 훈련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군부대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자체적 비상사태 대비가 철저하게 준비 성공적인 훈련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비상사태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 지역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3

울릉도·독도특별법 지지해주세요…남한권 울릉군수 국회방문 호소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가 국회를 방문 관련 상임위 장제원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13일 지역구 김병욱(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과 함께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또한,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더불어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남 군수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실을 일일이 방문, 울릉도 독도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건의문을 전달했으며 제정에 힘써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했다. 이에 담당 소관 위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 생각되며,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 군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홍보활동과 함께 지난 12일 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에 참석, 울릉군 비상대피시설 설치를 위한 공동대응 건의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3

울릉도 독서교육역량 키운다…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교육

울릉도는 서점이 없어 학교 도서관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가운데 체계적인 독서관리를 위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담당자 연수가 진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2일 울릉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학교도서관 및 독서교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3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담당자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도서관업무지원시스템((DLS)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이해를 중심으로 한 해가 시작되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진급처리 방법과 학교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많이 사용되는 대출, 반납, 자료등록 및 자료등록 및 관리, 장서 점검, 폐기 등의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실습해보는 내용으로 시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독서교육 담당자들로부터 사전에 질문 등을 미리 접수 받아 궁금함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 교육을 담당한 김하영 사서교사(울릉초등학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담당자들의 업무 능력이 향상되어 학교도서관 운영 및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연수가 담당자의 업무 능력 신장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도서관 운영의 내실화 도모 및 학생들의 체계적인 독후활동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3

울릉도명이 육지도 명이 어불성설…육지산 '산마늘'이라 해야

김두한 기자 경북부 울릉도는 요즈음 명이 채취가 한창이다. 울릉도 심심산골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았지만 국유림지역에 명이채취를 위해 울릉도주민들에게 1일부터 명이채취를 허용했다. 산림청으로부터 양여(讓與) 받은 울릉군산림조합(조합장 최영식)이 울릉주민 700여 명에게 채취 증을 발급해 20일까지 명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울릉도 명이는 이른 봄 눈 속 습한 곳에서 자생해 주민들에게 봄철 양식(糧食)을 만들어주는 식물이다. 그런데 눈도 내리지 않고 습하지도 않은 육지에서 키운 '산마늘'을 '명이'라고 부른다. 더군다나 어학문화를 선도해야 할 공영방송조차 육지에서 생산된 '산마늘'을 '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육지 농촌에 귀촌한 농부를 소개하면서 이 농민이 재배하는 '산마늘'을 처음부터 끝까지 '명이'라고 했다. 울릉도 '명이'의 학명은 백합과(Liliaceae) 산마늘(Allium victorialis L. var. platyphyllum (Hulten) Makino)이다. 따라서 당연히 옳바른 언어순화를 위해 '산마늘'이라 불어야한다. 일반인들이 명이라고 부르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공영방송이 육지산을 '산마늘'이라 하지 않고 '명이'라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 잘못된 표현이다. 울릉도 사투리를 공영방송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 울릉도에서는 오징어는 ‘잇까’ 파도를 ‘나불이’ 해안가를 ’연변‘ 많다를 ’개락빼까리‘라고 부른다. 따라서 공영방송이 '산마늘'을 '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와 같은 울릉도 사투리를 쓰는 것과 같다. 공신력이 있는 공영방송이 이같이 공식명칭인 '산마늘'을 '명이'라고 표현함에 따라 언어순화에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2m가 넘게 내리는 눈 속 습한 화산토질에서 자라 맵고, 단맛과 부드러운 줄기, 잎을 가진 울릉도 '명이'와 육지 '산마늘'은 자라는 환경도, 영양, 맛도 크게 다르다. 하지만, 울릉도 '명이'가 인기를 끌자 육지에서 재배를 시작 이제 너도나도 '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전국에서 '명이'가 생산되다 보니 울릉도 '명이' 가격이 하락하고 잘 팔리지 않다는 설명이다. 울릉도 토질은 육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육지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같은 식물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울릉도 특유의 식물로 변해 울릉도 원종이 된 것은 물론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도 50여 종에 이른다. 고로쇠나무도 육지고로쇠 나무와 아예 다르다는 것이 밝혀져 울릉도 토종나무로 바뀌었다. 이처럼 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서 자란 육지 '산마늘'이 '명이'가 될 수 없다. 울릉도'명이'는 농가에서 재배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국유림에서 자생하는 것을 울릉도주민들이 채취 허락을 받아 약 20일간 채취한다. 이렇게 귀하게 채취된 '명이'가 전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요즈음 아무 데서나 '명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생산되는 것은 당연히 '산마늘'이라고 해야 한다. 울릉도 토박이나 어르신들은 '명이'에 대해 절 때로 나물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는다, 명이나물이 아니라 그냥 '명이'다. 이유가 있다. 울릉도 개척 당시 눈이 많이 내려 긴 겨울을 보내면서 먹을 것이 없는 이른 봄 파랗게 돋은 '명이'의 뿌리는 삶고 말려서 가루를 만들어 음식을 만들어 허기진 배를 채우고 줄기와 잎은 물김치 등을 만들어 먹으면서 명(命)을 이었다 해서 '명이'다. 따라서 명이나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육지는 눈이 많이 오지 않을뿐더러 봄철 먹을 것이 없어 '명이'를 음식으로 만들어 먹지도 않았는데 ”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라며 설명까지 하는 황당한 방송을 보면서 울릉도 주민들은 울분을 금치 못했다. 공영방송이 앞장서 바로잡아 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3

울릉도 전국 최초체험 바다숲조성…국민체감형 보이는 바다숲 기념행사

울릉도 바다 속에 전국최초로 해조류 서식환경을 개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이는 ‘바다 숲’을 조성해 기념식을 갖고 국민에게 해양생태문화를 알린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공단, 이사장 이춘우) 동해본부는 18일 동해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선정된 울릉도 천부 해중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숲’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해양생태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보이는 바다숲’ 기념행사는 바다 생태계의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 숲 조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과 함께 바다 숲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다. 행사 개최지 울릉도 천부 해중전망대는 수산공단이 울릉군과 공동으로 국민체감형 ‘보이는 바다숲’ 을 전국 최초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 방문하는 해양 관광객들은 수중 기념 표지판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고유종인 대황 숲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산공단은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2050 탄소중립’정책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고자 천연해조장 조성지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관리를 통해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조군락지 조성확대를 위해 추가로 울릉도 북면 죽암 해역을 비롯한 서면 통구미해역에 천연해조장 조성관리 및 신규 후보지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희 수산공단 동해본부장은 “‘보이는 바다숲’조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자연생태의 보고(寶庫)인 바다숲를 보호‧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와 함께 해양·수산분야 교육, 전시, 체험 등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립해양과학관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갯녹음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3

울릉도 독도박물관 운영활성화 위해…경북지역 국·공립박물관 맞손

울릉도 울릉군독도박물관이 박물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등 경상북도지역 국·공립박물관 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울릉군독도박물관에 따르면 14일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경북지역 국·공립박물관 협의체’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경북지역 공립박물관이 경북지역 문화유산의 전시·연구·교육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자 결성됐다.  ‘경북지역 국·공립박물관 협의체’는 경북지역 14개 국·공립박물관이 참여하며, 경북지역 문화유산 관련 전시‧행사‧학술연구‧교육‧홍보, 경북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기타 협약 이행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지역 국·공립박물관들과 전시·교육·학술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협력, 경북지역뿐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 관련 문화유산을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활용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특별전시, 학술행사 그리고 교육프로그램 등 특화된 운영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박물관 운영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계자는 “참여 박물관들과 앞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더 나은 박물관 운영으로 경북지역 및 울릉도·독도 관련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전시 그리고 교육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지역 국·공립박물관 협의체 결성에 기꺼이 독도박물관을 초대해준 국립경주박물관과 경북지역 14개 공립박물관에 고마움을 표하며, 독도박물관은 앞으로 협의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경북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