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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화예술 인재 성장무대로 각광 받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황룡사 9층 목탑 실물 크기(82m)를 재현한 ‘경주타워’, 한국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솔거미술관’, ‘상설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 등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인재 성장을 돕는다.지난 17일에는 김천예술고등학교와 문화예술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꾸미는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약속했다.2018년에는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포항예술고는 2019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당시 학생들이 펼치는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같은 해 ‘예술 꿈을 담다’와 지난 6월 ‘색(色)으로 그리다’ 등 정기작품전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어 130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했다. 경북교육청, 대구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거미술관과 박대성 화백을 통한 한국화 연수 등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 중이다.구미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서도 대학생 액션 치어리딩팀 천무응원단의 공연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다.31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구축, 콘텐츠 체험 등에 협력한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 인재 교육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 50대 응급환자 경비함 이송…26일 새벽 뇌출혈환자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울릉도·독도해역을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육지대형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 동해해경은 25일 오후 6시 24분경 A씨가 양 다리에 힘이 없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확인돼 육지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상에는 구름이 낮게 깔려 가시거리가 매우 나빠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저동항으로 급파했다. 이어 저동항에 도착한 응급환자와 의사를 단정을 이용, 저녁 8시께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동해 묵호항으로 이동, 26일 0시 56분께 묵호항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헬기 운항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동해해경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31건(헬기 72, 함정 59) 139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34건(헬기 22, 함정 12) 3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독도) 이달의 수산물 도화새우…보호생물 수거머리말, 무인도서 독도파도바위

울릉도(독도) 8월의 수산물로 도화새우(독도새우), 해양보호생물은 수거머리말, 무인도서는 독도파도바위가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ㆍ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간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목적은 울릉주민의 삶이 담긴 바다의 보물인 울릉도(독도) 수산물 홍보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해양생명의 삶터이며 해양영토적 가치로서 무인도서의 중요성,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보호 필요성 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달의 수산물 도화새우는 독도새우로 유명하며 미 대통령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 만찬에 등장했던 새우다. 도화새우는 찬물을 좋아하는 한류성 해양생물로, 독도 및 울릉도 근해 등 동해의 수심 180m 내외의 깊은 바다의 해저면에 서식하고 있다. 수명은 약 8년으로 추정되며 유생으로 부화, 수컷으로 성장했다가 3년차에는 암컷으로 성 전환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큰 개체는 모두 암컷인 셈이다. 산란기는 4~6월경으로, 약 6천~8천 개의 알을 산란한다. 독도 및 울릉도 근해에서 주로 어획되는 새우는 3종류가 있다. 일명 꽃새우로 알려진 물렁가시붉은 새우, 머리부분이 닭 벼슬 모양을 닮아 흔히 닭새우로 알려진 가시배 새우, 그리고 도화새우다. 이들 새우는 울릉도 독도 바다의 깊은 수심에서 통발로 잡으며, 특히 편평한 해저지형이 아닌 골짜기 모양의 해저지형에서 잘 잡힌다고 어민들은 말한다. 독도 인근은 심해에서 분출된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이런 골짜기 모양의 해저지형이 크게 발달돼 있어 심해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해저 계곡이 심하고 깊어 새우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가진 셈이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 파도 상태를 예측했던 독도 파도바위다. 울릉도에는 독도의 파도를 예측했던 바위들이 있다. 울릉도 남서쪽 연안의 통구미 몽돌해수욕장에 있는 독도파도바위는 독도 동도 남서쪽에 위한 독도 동도 접안장과 유사하게 울릉도 남서쪽에 위치, 남서풍에 의한 파도 영향을 독도와 유사하게 받아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 파도를 예측하곤 했던 바위다. 독도파도바위에 물이 넘치면 독도 동도 접안장 파도가 높고, 반대로 잔잔하면 독도 동도 접안장 또한 잔잔한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다. 울릉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독도를 활용했던 이야기가 담긴 바위이지만, 아직 공식명칭이 없어 독도파도바위라는 명칭을 제안했다. 독도파도바위와 유사하게 울릉도 사동 아랫구석 마을에도 독도 파도 상태를 예측했던 바위가 또한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독도 관람객들의 독도 접안 여부와 관련,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자 독도 동도 접안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영상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관련 영상은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이달의 해양보호생물로 선정된 수거머리말은 수심 20m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바다 식물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위기 근접종이며 해양보호생물인 수거머리말은 거머리말과에 속하는 잘피류로, 해조류가 아닌 육상식물과 같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현화식물이다. 주로 수심 약 4~12m 연안의 모래나 펄 바닥에서 뿌리를 내리고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우리나라 수거머리말은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길어 약 6m까지도 자라며, 바닷물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4~5월부터 꽃을 피우고 9월까지 열매를 맺어 번식한다. 수거리말은 약 1억 년 전인 백악기에 육지에서 바다로 서식지가 이동하여 진화했으며, 바닷속에서 생존하고자 산소를 공급하는 통기조직이 크게 발달했다. 수거머리말은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 지구온난화 완화에 이바지하고 있고 파랑을 약화시켜 어류의 생육장으로서 안정적 서식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수많은 무척추동물의 먹이원을 공급하는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도의 경우, 관음도, 가두봉, 학포 인근의 수심 20m 전후의 수심대에서 수거머리말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울릉도는 국내 다른 서식 수심대 보다 깊은 수심에 수거머말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 잘피류의 최대 수심 서식지이다.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도가 높아(30~40m) 깊은 곳까지 광합성 식물이 자생할 수 있어 수거머리말과 같은 잘피류의 우리나라 최대 수심 서식지이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2020년 9월부터 이달의 울릉도(독도) 무인도서, 수산물, 해양보호생물 기획은 2021년 8월 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1년간 시리즈를 담아 포스터를 제작, 배포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해양과학으로 보는 이달의 울릉도(독도)’로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시작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의 해저지형, 기후변화와 수온상승, 울릉도(독도)를 덮친 태풍, 오징어의 과학 등 다양한 울릉도(독도) 이야기를 과학적 시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기획한 이달의 울릉도(독도)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 수산물의 디자인은 임효은 울릉공작소 대표가 맡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외동∼문무대왕면 국도 14호선 확장 탄력

[경주] 경주시 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국도14호선 7.73㎞가 1차로에서 2차로 확장된다.기획재정부는 24일 오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기재부는 전국 17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을 했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진행해 종합평가(AHP)를 만들어냈다.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는데, 이번에 117개 사업 중 AHP 0.5를 받은 사업은 38개다.경주에선 국도14호선 외동~문무대왕 구간과 국도14호선 외동~범서 구간 등 2개 사업이 통과됐다.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외동~문무대왕 구간은 폭이 협소한데다 급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경주시는 사업비 669억원을 들여 해당 구간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확장할 계획이다.사업이 마무리되면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외동공업지역을 포함한 동경주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월성원전이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재난 대피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외동~범서 구간은 사업비 571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업단지 및 개별공장들의 물류수송과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큰 고비를 넘겼다”면서 “해당 사업들이 제5차 5개년 계획의 조기건설 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25

화전 소하천 고지터널, 영덕 상습 물난리 막았다

[영덕] 영덕군이 설치한 화전 소하천 고지배수터널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를 막아 눈길을 끌고 있다.그간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일대는 2018년 태풍 ‘콩레이’, 2019년 태풍 ‘미탁’ 내습 시 화전 소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어 왔다.군은 상습 침수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화전 소하천 재해복구사업의 일환으로 길이 736m, 직경 5.4m, 높이 4.5m의 고지터널배수로를 설치했다.이 터널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강구면 오포리로 흐르는 물길을 동해안으로 유도해 소하천 수위를 낮추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류에 있는 강구면 오포리 일대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4일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영덕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 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영덕군 재난상황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화전천 수위를 보면서 강구 고지터널 유량배분시설(수문)을 처음으로 가동했다.기존의 하천 관리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소하천 배수시설을 통해 물길을 동해안으로 돌렸다.그 결과 소하천 의 유량이 안정적으로 배수되며 강구면 오포리 일대 침수 예방에 큰 효과를 거뒀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해 없는 안전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08-25

울릉도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 소송기각…포항지방해양수산청 승소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대체선 관련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며 ㈜대저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2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차경환 부장판사)에서 열린 대저해운의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 의소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이번 재판은 대저해운이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정원 920)의 선령 만기로 운항 중단되자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운항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주민들은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하기 일쑤다. 썬플라워호는 결항이 100~120일 정도지만 엘도라도호는 160일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울릉주민의 이동권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다.”라고 반대했다. 특히 "920명이 승선하는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이 정원인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당장 불편하다”며 대체선으로 소형인 엘도라도호를 조건부로 인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가하면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향상이 목적인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의 다수가 원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대저해운은 조건부 인가 이행을 2개월 앞둔 지난해 8월 5일 ‘엘도라도호의 조건부 승인은 부당하다.’라며 대구지방법원에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 의소(행정소송)’를 제기했다. 대저해운은 당시 소송을 제기하면서 포항해수청의 행정절차 집행정지도 정지해 달라며 함께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이 인가 후 5개월 조건부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0월14일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사업개선 명령 3차례 과징금 2차례 후 인가 취소 들어간다. 5개월 조건부 인가가 취소되기 때문에 조건부 인가 여객선은 운항할 수 없다. 다만, 120일 안에 조건부를 이행하면 면허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자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울릉군 이장협의회 중심으로 엘도라도 운항 반대 데모를 하는 등 울릉도 주민들이 강력반대에 들어갔다. 비대위와 이장협의회 등은 “대저해운은 주민의 불편과 승객 감소, 잦은 결항, 뱃멀미, 택배 지연 등 피해와 해운법에 아랑곳하지 않고 엘도라도호를 계속 운항하겠다는 의도”라며 강력반대 했다. 비대위는 지난 2020년 지난 3월에는 불거진 엘도라도호 취항에 대해 대저해운과 포항해수청이 꼼수를 부린다며 엘도라도호인가 반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포항해수청이 지난 5월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자 규탄대회를 열고 매주 목요일 울릉도관문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등 반대를 계속했고 청와대 1인 시위 등 반대를 이어 왔고 재판 절차가 진행되자 중단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사필귀정이다. 법원이 법에 따라 냉철하게 판단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포항해수청은 법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5

울릉공항 우회도로 사동터널 관통…굴착 끝내고 내부 작업 내년 4~5월 개통예상

울릉공항건설을 위해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하면서 해안가 섬 일주도로가 편입되자 우회도로를 터널로 대체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 화물선부두(시멘트 사이로)에서 서면 통구미(대석피암터널 부근 사동리 방향)방향으로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453m를 굴착하는 공사를 진행 지난 8일 터널이 관통했다. 현재는 배수공 및 공동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올 연말까지 라이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터널 포장 및 진입도로 설치해 내년 3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또한, 전기, 통신, 상수도 이설(터널 공동구 이용) 등은 3~4월 끝낼 계획이며 부대공사로 터널 내 전기 및 설비, 교통표지판 설치는 마치고 내년 4~5월에서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우회 도로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가두봉 절취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전 벌목작업을 위한 진입 도로를 개설 벌목작업 시행하고 해상구간 사석경사재 및 케이슨 설치와 병행 가두봉을 절취해 매립한다. 사동터널이 개통되면 섬 일주도로도 단축된다. 애초 돌아가는 거리는 1천300m로 850m가 단축됨에 따라 시간은 물론 물류비용도 많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터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및 기존 도로 선형개량 공사를 하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울릉공항건설 입찰 때 우회도로를 터널로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현재 터널공사는 DL EC(구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건설하고 있다. DL EC 관계자는 "터널이 개통되면 시간 및 물류비용절약은 물론 고질적인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가 사라져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5

울진군, 하반기 주민복지 융자지원 사업 신청 받아

【울진】 울진군은 발전소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득증대와 주거환경개선, 기타생활안정 등을 돕기 위해 9월 17일까지 ‘2021년도 하반기 주민복지지원사업 융자지원’ 신청을 받는다.융자금 지원 대상은 발전소 주변 지역(울진읍, 북면, 죽변면) 내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신청은 울진읍사무소, 북면사무소, 죽변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융자지원 총 규모는 3억3천만원이고 대상 가구수는 33가구이다.가구당 지원 규모는 최대 1천만원까지로 연이율 1%, 2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한다.대상자 선정기준은 최초 융자신청자, 주변 지역내 장기거주자, 주민등록상 동거자 다수 또는 사업 참여 인원 다수자, 자기자본 투자율이 높은 자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단 기존 지원금을 지원받고 있는 대상자 중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와 신용대출 부적격자 등 금융기관의 여신관리 규정에 저촉될 경우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이번 융자지원에 선정된 대상자는 10월 초에 통지되고, 선정자는 10월 20일까지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에서 신청해야 융자금이 대여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청 안전원전과 원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등 동해 연안안전사고 주의…동해해경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울릉도 등 동해 연안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동해해경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울릉도 등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6일까지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발령해 국민의 안전을 촉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4일 새벽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9회 발령했으며,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이번 태풍 내습으로 인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응급환자 태풍 북상 속 헬기 후송…동해해경청 귀중한 생명 살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밤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담관염 응급환자 K씨(남·72·울릉읍 저동리)를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동이 불편한 K씨가 오후 5시50분께 울릉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료결과 담관염증상으로 의심 육지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해 긴급 헬기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울릉도로 급파, 오후 7시 33분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환자를 실은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는 오후 8시 39분 강릉 공군기지에 도착, 대기 중인 강원 소방 119에 환자 K씨를 인계했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과 강한 바람,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해 울릉도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동해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뿐 아니라 울릉도 주민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등 구조수단을 동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깜깜이...방역당국, 울릉군과 신속한 공조 필요

울릉도를 방문한 A씨(67ㆍ서울) 등 3명은 22일 포항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관할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22일 받았다. A씨는 인천, 용인시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17일 울릉도에 입도 무사히 관광하고 20일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서울 등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22일 느닷없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문자에 당황했지만, 각각 관할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북구보건소문자에 따르면 이날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다는 것으로 울릉도에서 출발한 여객선 이용객은 단순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울릉군 보건당국에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 확진자가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했다면 확진자의 울릉도의 동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23일까지 울릉군은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홈페이지 확진자 이동 경로에도 A씨와 경로가 겹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8월20일까지 확진자 이동경로가 게시돼 있지만, 이는 울릉군 5,6번 확진자의 경로다 현재 포항북구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개인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군보건당국에 통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과 감염자를 가려내는 것은 신속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3일이 지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방역을 한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울릉도는 활보했지만 정작 울릉도 보건당국은 손을 쓸 수 없어 코로나19 방역 및 감염자 추적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울릉군보건의료원 검체결과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고 울릉도는 다녀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울릉도 내에서 확진이 확인된 코로나 19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3

영덕군 병곡면 동해선 철도 아래 철길 ‘통로박스’ 굴삭기도 못 다녀

[영덕]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건설과 관련 옛 도로가 폐지되고 철도 아래에 만든 ‘통로박스’ 높이가 낮아 영덕군 병곡면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통로박스는 높이가 3.4m에 불과해 승용차나 소형트럭만 드나들 수 있고, 높이가 3.8m인 레미콘트럭과 굴착기 등 대형차나 중장비는 드나들 수 없기 때문이다.병곡면 주민 하모(63)씨는 병곡면 병곡리 야산에 경작하면서 농사용 창고를 짓기로 하고 최근 행정당국에 허가를 신청했다.그러나 허가가 나더라도 창고를 짓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하씨 경작지 주변으로는 창고나 농막 지을 때 필요한 컨테이너 등 자재와 장비를 옮기기 어렵고, 농업용 지하수를 확보하려고 해도 공사 장비 접근이 쉽지 않게 됐다.병곡리 일대에 차가 드나들 수 있는 길은 이곳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이 길 일부구간은 급경사와 굴곡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마저 크다.하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면 소재지와 경작지 사이에 오래된 길이 있어 대형차가 다니는 데 제약이 없었지만, 이 길이 폐지되고 철도 아래 생긴 통로박스가 작아 화가 치민다”고 했다.이곳에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56)씨는 “유일한 통로의 높이가 낮아 대형차가 드나들 수 없으니 집 주변이 고립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 일대 주민 50여명은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에 통로박스를 확장해달라고 청원했지만,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철도공단 측은 “국토교통부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설계·시공이 끝난 구조물이어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주민들은 다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넣었다. 권익위는 올해 4월 현지조사를 거쳐 대체도로 개설안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하씨나 이씨 땅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기존 도로와 연결하는 대체도로를 놓으면 대형차 출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철도공단은 토지보상비 1억3천만원을 영덕군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영덕군은 철도 건설로 민원이 발생한 만큼 철도공단이 부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이래저래 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병곡면 이진우(병곡1리 이장 50)씨는 “영덕군과 한국철도공사가 주민들의 민원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력은 뒷전이고 토지보상비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양측을 비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08-22

울릉도저동헬스클럽 손은희씨…피트니스대회 스포츠모델우먼부문 그랑프리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내추럴피지컬 피트니스대회 스포츠 모델 우먼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주인공이 나왔다. 주인공은 울릉저동헬스클럽소속 손은희 울릉도 고려대동아태권도관장. 손 관장(37)은 22일 충남홍성군에서 열린 NPCA청주대회에서 스포츠모델우먼 부문 1위 통합체급에서 그랑프리로 우승했다.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새벽 5시30분 울릉저동헬스장에서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씩 주말 서울 서초구 방배동 PT샵에서 김동오 코치와 1대1일 훈련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손 관장은 울릉도 태권도 도장운영뿐만 아니라 3자녀를 키우며 새벽에 일어나 억척같이 운동에 전념해 이 같은 결실을 보아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한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전문트레이를 받을 수 없어 오직 혼자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손 관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로 촉망받았다. 포항시 흥해 출신으로 홍해공고시절부터 탁월한 실력으로 고려대학교로 진학 태권도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전국체육대회 1위, 전국 최우수선발전 1위 등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특히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울릉군 대표 선수를 배출, 경북도민체전에 출전 우승하는 등 각종 태권도 대회에 출전 좋은 성과를 내 후진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피티니스협회 PCA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따라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손 관장은 9월 디렉스 침피언 쉽 10월 3일 NPCA고양대회에 31일 PCA코리아파이널 슈퍼시리즈대회가 참가 기량을 과시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관광객 확진자 육지 이송…포항해경 경비함 출동 포항의료원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확진된 관광객 2명(울릉군 5, 6번 확진자)의 육지전문병원 병상이 확보됨에 따라 육지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 1510 함은 울릉도에서 확진된 2명과 의심환자 1명 등 3명을 21일 오후 6시 50분에 울릉도 현포항에서 승선시켜 22일 오전 8시 포항영일만항에 도착 포항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 5, 6번 확진자 A, B씨는 코로나19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경기도 지방에서 지난 15일 울릉도에 관광목적으로 입도했다. 하지만, A씨가 20일 고열증상 등으로 B씨와 함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매뉴얼에 따라 A씨와 동행한 B씨의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냈다. 검사결과 21일 A, B씨 모두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울릉군은 이들을 격리하고 육지 전문병원 병실을 확보 동해해경청에 후송을 요청 포항해경 경비함이 출동 포항으로 이송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A, B씨의 감염 경로와 울릉도 내 동선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고등학생대상 원예체험…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시행

울릉도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이 있는, 가치 있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예방 체험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 Wee 센터는 울릉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울릉고등학교에서 원예체험을 통해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쿠킹, 원예, 도예, 목공예 등)을 제공,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을 찾게 해주어 성급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학업중단 숙려 제에 대해 안내하고 원예체험프로그램의 행사에 대한 취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테라리움(앞마당 만들기)’를 통해 빈 화분을 자신의 마음의 정원이라고 생각하며 꾸며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 학기를 맞아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학업 유지를 방해 받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와 부정적 정서를 조절할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택 교육장은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더 가중된 학업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학생들이 같이 있는, 가치 있는 학교를 만들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마을 한복판 각종 고물방치…주민 등 건의에도 막무가내 어깃장

울릉도 마을 한가운데 각종 대형 고물 및 폐기물을 무단으로 수년째 방치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소음,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했지만 당사자는 막무가내 어깃장을 부리고 있다. 대형 고물 및 각종 폐 고물이 방치된 지역은 울릉도에서 드문 삼거리로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이 많고 주변에 교회, 아파트, 복지시설, 마을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사는 지역이다. 청정지역 울릉도에 폐 철제 고물 등을 모아 놓은 폐기물 종합 집합소가 마을 한가운데 위치, 환경 오염은 물론, 미관을 크게 해치고 소음, 악취, 미산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3년 전부터 폐 고물 등을 방치하면서 폐기름 유출로 토양이 오염되고, 철제 등을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 비산먼지까지 발생, 바람이 불면 옷가지도 못 늘어놓을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땅 주인 A씨에 따르면 “3년 전 대형 크레인 타이어와 고인 목 등을 갖다 놓겠다”며“1년치 임대료를 내고 사용했다”는 것. 또한 “애초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안 된다고 주의도 줬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각종 고물과 폐 자제 등을 갖다 놓기 시작하자 민원이 발생,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고 요구했고 1년이 지난 후 치워 달라며 나가달라고 하자 법대로 해라 고발하라며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참다못해 길목을 화물 차량으로 막아버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차량교행 등 통행이 불편하지만 땅 주인 A씨는 “죄송하다. 어쩔 수 없어 취한 조치니 이해해달라”는 글까지 게시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해결될 수 있다면 참을 수 있다"는 견해일 정도로 불편과 골이 깊게 쌓였다. 특히 주변 주민들은 서명을 받아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울릉군에 제출하기도했다. 특히 A씨는 이 같은 광경을 사진으로 촬영해 신문고에 고발했고 환경부가 조치에 대해 울릉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울릉군이 나서 강제 집행 등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을 주민 B씨는 "울릉도는 청정하고 깨끗한 관광지가 최고의 상품인데 마을 한가운데 폐 고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방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도 피할 수 없다"며"하루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수산정책 역행하는 해수부…울릉도어민 오래갈 어업 위해 트롤어업 막아야

울릉도 어민들이 대형트롤어선 동해 진출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투쟁에 나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울릉도 어민들이 이 같은 투쟁에 나섰나. 중심에는 어민들을 보호해야 할 황당한 해양수산부의 정책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오징어 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2004년 이전에는 연간 울릉수협 오징어 위판은 연간 1만t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84t으로 1천t 미만으로 내려갔고 2017년 930t, 2018년 750t, 2019년 711t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해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1천119 t을 생산했다. 따라서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 및 어족이 고갈된다” 며"유엔안보리 2347호 어업권 매매금지를 통해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어선들이 계속 북한에서 조업하면 동해안에 오징어가 씨가 마르고 명태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것이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의 우려와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해양수산부가 난데없이 업종 간 생상을 위해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울릉도 어민들과 회의를 하는 등 논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23조 1항 농.어민을 육성 보호해야 한다. 대형트롤은 어민이 아니라 기업이다. 2020년 8월 15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형트롤어선 선장 A씨에게 징역 6월, 선주 B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선고하고 집행을 2년 유예하고 91억 원을 추징했다. 이들이 불법 공조 조업으로 동해안 오징어를 싹쓸이한 죄다. 대형트롤어선 한 척이 불법으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4년간 잡은 오징어는 113억 원어치다. 하지만, 울릉수협소속어선 160여 척이 최근 3년 동안 울릉수협에 위판 한 오징어는 93억 3천900만 원이다. 대형트롤 어선 한 척이 불법으로도 이 정도 잡는다면 허가를 할 경우를 가정하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해양수산부는 어족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물고기를 적정하게 잡도록 어선 감척, 생장을 위한 금어기 설정, 새끼 물고기를 잡지 않고자 길이를 제한하는 채장,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등 통해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어족의 씨를 말리는 가장 치명적인 조업 방식인 대형 그물을 이용한 조업인 대형트롤선 어업을 허용한다는 것은 해양수산부가 자기모순에 빠지는 행위를 하고 있다. 대형트롤 어선 1척이 불법으로 울릉도 전체 어선 어획량보다 많이 잡지만 그나마 법으로 동경 128도 이동조업 금지 조항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에 그친 것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화퇴어장허용이라고 말하지만, 조업을 하지 못하게 해도 엄청난 양을 잡았다. 대화퇴어장으로 오징어조업을 위해 출어를 하려면 반드시 울릉도와 독도 근해 등 동해를 거쳐야 갈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 근해를 이동하면서 오징어어장이 형성되면 그냥 지나간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다.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어업보장을 위해 오히려 대형트롤어선의 조업을 막아야 한다. 동해안 어민들의 오징어 조업방식은 낚시를 이용해 잡는 채낚기 어업이다. 이들 어업이이 살아야 지속가능한 어업이 보장된다. 어떤 변명도 논의도 필요 없다. 이참에 아예 그물을 이용한 어업을 막아 풍요로운 어장, 지속가능한 어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양수산부업무에 부합하는 것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