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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동해해경 헬기 육지 후송

울릉도에서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 무사히 진료를 받도록 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20일 야간, 21일 오전 울릉군보건의원의 응급환자를 잇달아 육지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1일 오전 이모씨(여·84·울릉도 서면)가 의료원을 찾았지만, 뇌경색으로 의심돼 육지 대형병원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헬기 후송을 요청받은 동해해경청은 울릉도에 전진 배치된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육지로 이송, 기다리던 구급차를 이용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20일 김모씨(남·74·울릉도 북면)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단 결과 심근경색이 의심돼 이날 오후 10시 11분께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 오후 10시 45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후 오후 11시 37분경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에 환자를 인계했고 환자는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실제 상황을 대비한 반복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올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도서(울릉도)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3명을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1

울릉도 관광품질향상, 활성화 큰 기대…한국관광공사·코스모스·울릉군MOU

울릉도에 있는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울릉군과 함께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택(대표 김영범)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일대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한국관광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을 획득한 기념, 현판식과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20일 체결했다. 현판식에 이어 코오롱글로텍과 한국관광공사, 울릉군 간 업무협약식에서 울릉도 최초의 관광 콘텐츠 개발 협력, 울릉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추진 및 정보 공유,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각종 행사 개최 시 협업 및 행정지원, 울릉군 특산품 레시피 개발로 지역 농수산업 상생 생태계 구축,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 도입, 홍보를 통한 숙박 인프라 개선 추진 등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은 “울릉도에도 코스모스와 같이 우수한 관광 서비스 품질로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이 등장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울릉도의 관광 품질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시대에 울릉도가 훌륭한 국민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코스모스 리조트가 있는 것은 큰 관광 자산이다”며“관광객들의 기대에 걸맞는 위생,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 세계적인 코스모스 리조트는 2021년 전국최초 한국관광품질인증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등급을 획득 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증받았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는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주관하는 국가 단일 인증제도다. 따라서 코스모스는 전국최고의 서비스, 위생, 안전을 제공하는 리조트가 됐다. 이 같은 인증은 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면세판매장, 일반음식점업 등 4개 업종, 9개 분야에 대해 서비스, 위생, 안전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두 차례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코스모스는 이번 심사에서 총점의 90% 이상을 득점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 국내 최고의 리조트임을 입증했다. 코스모스 리조트는 지난 2019년에는 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에서 숙박업소 관련 전 세계 최고의 건축물으로 뽑혔다. 이외에도 리조트 관련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세계적 리조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울릉도 부족한 농가일손 지원성과 크다…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 정착

일손이 부족한 울릉도 농가에 대해 울릉군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특히 올해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울릉도 농가 인력문제를 행정이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릉군은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 중인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19일 현재 누적 농가 인력지원이 21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한 해 지원인원인 143명 보다 54% 이상 증가한 인원으로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섬 지역 특성상, 부족한 인력을 외부에서 공급하기 위한 인력확보와 이들의 교통, 숙박 지원 등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방역조치가 추가로 요구되면서 인력확보에 애로가 있었지만, 국비사업을 추가로 확보, 숙박비, 여객선비를 포함한 교통비, 코로나19 검사비용과 보건장비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사업이 무난하게 추진됐다. 아울러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농촌인력지원 근로자들이 농업현장에 투입되면서 농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인력부족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는 가을철 부지갱이대 수확 등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시기에 맞춰 추가로 인력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때에 농촌일손부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했고 이와 병행, 농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코로나19로 고향 울릉도 찾기도 어렵다…울릉군, 올해 추석명절 뱃삯할인 않기로

울릉도가 고향인 출향인들이 코로나19 탓으로 올해 추석 발길도 무겁게 만들었다. 울릉군은 청정 울릉도 수호를 위해 매년 시행하던 추석명절 귀성객 뱃삯 할인을 하지 않기 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제4차 대유행 강세로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가 1천 명대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점을 고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관계부서 협의 등 심사숙고 끝에 ‘2021년 추석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매년 설ㆍ추석 명절기간 동안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비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귀성객 뱃삯지원 행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지침을 고려,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안타깝게도 추석 귀성객 뱃삯할인 지원 행사를 고심 끝에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중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 지역 주민들께서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일가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 청정울릉 수호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주말 운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불상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말에도 운영한다.국립경주박물관은 기존 평일에 운영하던 것을 주말까지 확대했다.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브랜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신라의 불교미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이다.불상의 모습과 의미, 다양한 신라의 불상을 그림과 글로 알아보고 불상의 자세 따라 하기, 불상 블록 맞추기, 불상 그리기 등 체험을 통해 불상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은 전시 이해를 돕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스스로 풀어볼 수 있는 현장 자율 학습 활동지와 관찰력·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키트를 국립경주박물관이 제공한다.활동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불상의 구조, 다양한 불상의 이름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교육 키트에는 신라 불상 카드와 불상 블록 만들기 교구재가 들어있다. 어린이들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으로 가서 카드 속 불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집에서는 불상 블록을 조립하며 전시관에서 관찰한 불상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이라면 정해진 운영 시간에 현장에서 활동지와 교육 키트를 가져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단 어린이박물관 관람 접수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08-19

울릉독도 상징 독도강치동상 새로 설치…지난해 태풍으로 유실

울릉독도에서 평화롭게 서식하다가 일본어부들의 무자비한 약탈로 멸종된 울릉독도의 상징인 독도강치(바다사자) 동상이 태풍으로 유실됐지만 최근 새로 설치됐다. 독도강치 가족 동상은 애초 울릉도서면통구미 거북바위 물양장광장에 설치돼 있었지만, 지난해 9월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유실됐다. 울릉군은 애초 설치한 해양수산부와 협의 태풍 피해 복구비를 받아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와 천연기념물 제48호 향나무자생지를 조망하는 전망대에 자리를 옮겨 새로 만들었다. 독도강치 가족 동상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해안에 서식하다 멸종된 울릉독도수호신 강치(가제)가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자 애초 독도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독도에 설치가 어려워 관광객들이 머물다가는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물양장광장에 청동재질의 독도강치가족(수컷, 암컷, 새끼) 동상을 제작, 설치했다. 하지만, 태풍에 동상이 유실됐다. 이에 따라 애초 장소에 설치하면 또다시 유실될 우려가 있고 통구미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진행되면서 낚시터 조성 등에 따라 통구미 전망대 포토존에 설치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울릉독도강치 동상은 총 사업비 9천900만 원을 들여 본체 폭 3.5m, 높이 1.7m, 세로 2.7m, 기단은 금산 석으로 폭 5.5m, 높이 0.3m, 세로 4.0m 규모로 제작됐다. 동상제작은 애초 유실되기 전 제작한 회사에 의뢰 똑같은 모양과 규격, 규모로 설치됐다. 수컷은 암컷과 새끼를 지키듯 접근하지 못하도록 포효하는 모양과 암컷을 새끼를 보호하면서 수컷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울릉도 서면 통구미는 우리나라 100대 미항으로 소개된 바 있고 거북바위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등 넓은 광장과 마을을 감싼 산에는 향나무자생지가 위치한 울릉도 대표 자연 관광지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의 약탈을 상징하고 울릉독도의 생물서식환경을 연구할 수 있는 대표 해양동물 강치 동상을 통해 관광객들과 후손들이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기를 바라고 다시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다시 제작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공항건설 해상 흙탕물 사석 반입이 문제…석산 사석 아닌 건설현장에서 유입

최근 울릉공항건설 현장에 사석을 투하하면서 바다에 흙탕물이 발생, 사석 반입의 적격성 여부와 울릉도 해상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드는 울릉공항 건설은 바닷속에 사석을 투하, 기초가 되는 기반을 다지고 사석 위에 초대형 케이슨(시멘트구조물)을 거치해 활주로를 만든다. 그런데 최근 사석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흙탕물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사석의 적정성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울릉공항을 건설하면서 바다에 들어갈 사석량은 118만 1천870㎡이다. 그런데 현재 울릉공항 사석 유입과정은 보면 흙탕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한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울릉공항에 유입되는 사석은 석산에서 개발한 사석이 아니라 경남 거제행정다운 개발 현장 등 일부 땅속에서 채취한 사석이 반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석산 전문가 A씨는 “거제행정타운 건설현장에 반입되는 사석의 강도 등은 울릉공항 건설사용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흙이 섞여 나오면 절 때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울릉도는 청정해역이고 바다는 주변 환경이 민감하기 때문에 흙이 섞여 들어가면 생태계파괴 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석을 씻어서 흙탕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울릉공항건설 현장 흙탕물 발생과 관련 오탁 방지 시설 등으로는 해결 하기 힘들다“며 ”사석을 아예 씻어 투하해야한다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흙탕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이 안 되면 석산에 개발한 사석을 유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DL이엔씨(구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석 유입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DL이엔씨가 홍보용으로 제공한 사석 투입사진은 투하 주변 해상이 깨끗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제보자가 촬영한 사진은 흙탕물 투성이라 사석에 대한 불신이 일고 있다. 한편, 최근 울릉도 해안에 전역에서 길게 발생한 적조 현상이 이곳 사석에 묻은 흙 등에서 유입된 유해 물질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연구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도 다녀간 확진자 감염경로…보건당국 못 찾나? 울릉도서는 감염 안 되나?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과 방문객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울릉도 밀접접촉자가 감염되지 않아 울릉도는 감염이 안 되는 지역인지 울릉도가 감염경로가 아닌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7~8일과 8~12일까지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과 방문객이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에 확진돼 울릉군이 동선파악 및 역학조사에 나서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울릉도주민들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7~8일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 A씨는 8일 오후 2시 울릉도를 떠났고 10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11일 확진됐다. 또한, 8~12일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 B씨도 14일 발열 증산 등으로 지역 감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15일 확진됐다. A씨는 부산, B씨는 서울로 이들은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이다. 이들이 울릉도를 떠난 기간을 고려하면 충분히 육지에 나가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 A씨는 울릉도에 7일 오후 입도, 8일 오후 울릉도를 떠나기까지 14명과 접촉했고 이들을 태우고 다닌 운전자도 있다. 운전자는 모두 밀접 접촉자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포항에 나가 포항의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도 함께했다. 그런데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A씨가 부산으로 가서의 동선이 의문이다. 또한, 확진자 B씨는 가족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지난 8~12일까지 머물러 제법 긴 시간을 울릉도에서 여행했다. 하지만 가족은 물론 울릉도에서 접촉한 21명도 모두 음성을 나왔다. 그런데 B씨의 거주지는 서울로 지난 12일 오후 울릉도를 떠났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서 14일 발열 증상을 보였다.  서울에서의 동선이 의문이다. 따라서 울릉도를 나가서 감염됐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울릉도에서 함께 생활한 가족들이 감염되지 않았다면 육지로 나가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 그렇지 않으면 울릉도에서는 아예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는 지역으로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19 불안을 없애기 위해 감염검사 결과 음성을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A, B씨의 감염자 경로를 빨리 파악해서 울릉주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해 주민 K씨(60.울릉읍)는 "접촉자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지만 보균 기간이 14일이라면 언제든지 감염될 수도 있는데 울릉군이 안일하게 대처하는지 모르겠다"며"확진자 A,B씨에게 겸염시킨 감염 지역과 시기에 대해 신속하게 파악 공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도 농기계 수리로 농업인 힘들어 준다…울릉군 전담팀 편성 마을별 순회

울릉도 부지갱이대 집중수확시기를 맞아 울릉군이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로 울릉도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기로 했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가을철 부지갱이대 수확 철을 앞두고 예초기 등 계절적으로 농기계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순회, 예초기 등 농기계를 집중수리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은 3주간으로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북면 현포항 부두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울릉군 관내 200여 농민을 대상으로 벌일 예정이다. ‘울릉군 농기계 기동수리반 설치 및 운영조례’에 근거, 예초기의 점화플러그, 오일 등 10만 원 이하 부품에 대해 무상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농기계순회수리는 농촌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3월에서 5월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 361대를 점검, 영농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트랙터, 관리기, 동력운반차, 예초기, 분무기 등 246대를 상반기에 수리했고, 전문적인 민간의 농기계수리센터가 없는 울릉군의 여건에서 농민들에게 농기계순회수리는 영농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고령화된 울릉도 농민들 편의증진을 위해 부지갱이대 집중수확 시기에 맞춰 직원들이 마을별로 순회, 예초기 등 농기계 수리와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농민들 수고를 덜어 드리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군, 대형트롤선박 동해진출 반대…김병수 울릉군 해수부, 국회 방문 철회요구

울릉군이 대형트롤 선박의 동경 128도 이동조업 허용 반대를 건의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며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상북도와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에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 반대와 관련한 공동건의문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협조 요청했다. 또한, 김병수 울릉군수가 직접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대형트롤선의 동경 128도 이동조업 합법화 추진에 대해 반대 뜻을 피력할 계획이다. 군은 건의문을 통해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 등의 악순환 속에서 연근해 어업의 공멸이 우려됨에도 불구, 해양수산부의 128도 이동조업 합법화 검토는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동해안 어업인들의 근심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며 최근 트롤선 이슈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기업경영을 하는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은 ‘영세 농민에게 논을 빼앗는 것이며, 영세 자영업자에게 가게를 빼앗아 가는 것과 같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관내 어업인과 함께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강조하는 TAC(총허용어획량)에 기반을 둔 자원관리를 통한 오징어 자원의 유지·보호는 대형트롤선의 128도 이동 조업과 전혀 관련성이 없고 대형트롤선 27척을 위해 동해안 전 어민의 피해를 감수할 수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해 더 이상 거론되지 않도록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울릉군어업인복지회관에서 대형트롤어선의 동경 128도 이동 금지규정 완화에 대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했다. 이날 울릉군 어업인들은 중국 쌍끌이 어선의 불법조업 중에 트롤어선의 동해구 진출은 결사반대이며, 현행법을 그대로 지켜달라는 뜻을 명확히 전한 바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징어는 울릉도ㆍ독도의 유일한 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이며, 해양수산부는 어업인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오징어 자원을 살리는데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며“울릉의 어업인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생계향상 활로가 모색될 수 있도록 어업인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대형트롤 울릉도 등 동해진출 막아주세요…지속 가능한 어업 위해 울릉어민들 성명서 발표

대형트롤어선 울릉도 등 동해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울릉도 어민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트롤어선 동해진출 반대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사) 전국채낚실무자 울릉어업인 총연합회(회장 김해수)는 성명서에서 2004년부터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로 오징어가 급감 지난 2018년과 2019년 울릉도어업인 생계가 위급 척당 2천만 원의 긴급 경영개선자금을 대출받아 힘겹게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동안 유엔안보리결의 제2397호를 근거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하는 중국어선 북한조업과 오징어 씨를 말리는 대형트롤어선 공조조업 막아달라고 요구 및 건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과 12일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방안을 논의하면서 지금까지 금지된 동경 128도 이동조업에 관해 허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울릉어민들은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 때문에 우는 어민들을 살려 주는 정책은커녕 대형트롤을 동해진출 울릉도 어업인들을 죽이려는 황당한 일을 벌이고 있어 울릉도 어민생존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고 주장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제2차 수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지속 가능한 수산업 미래라는 정책목표로 TAC(총허용어획량)과 오징어 금어기를 설정하고 오징어 체장 제한, 오징어 조업 구역설정, 어선 감척을 했다. 낚시를 이용해 조업하는 채낚기어업을 대상으로 이 같이 노력하면서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을 하는 대형 트롤어선 조업 허용한다는 것은 오징어 씨를 말리는 처사라면 분노하고 있다.  울릉도는 90%가 오징어 채낚기 단일 어종에 의존하는데 오징어 불황으로 도산, 어민은 사라지고 이로 인해 중매인, 수협, 판매업자 등 연관 산업이 붕괴하는 등 동해에서 사라진 명태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123조 1항 농·어민을 보호육성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하고 대형트롤선을 동해로 진출시키는 것은 울릉도 어민들과 동해안 영세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릉도 어업인들은 동해안 오징어와 모든 어족자원을 멸종시키고 울릉도와 동해안 영세 어업인들을 죽이는 대형 저인망 동경128도 이동조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생존권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잘못된 어업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해수 회장은 “동해안 경북 5개 시군은 물론 강원도 어업인들도 동해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 유튜브로 대박 났대요

[영덕] “오늘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러운 분들은 영덕군민들~! ”,“앰블런스 대기 중인가요? 예근님이 저렇게 멋지게 쳐다보면 관객들 괜찮나요? ” 열창하는 가수의 오른쪽 화면 위로 쉴새 없이 채팅메시지가 올라오고 응원 이모티콘이 쏟아졌다.지난 13일 1만1천146명의 인터넷 유저들이 오후 7시 30분부터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영덕어게인 공연을 즐겼다.이들이 남긴 채팅 메시지는 총 5천800여개. 14일 트롯영덕열전은 1만522여명이 7천여개의 채팅메시지를 올리고 온라인 축제를 즐긴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영덕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원도 보냈다. 예주문화예술회관 현장에서도 이틀간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 852명의 군민이 콘서트를 관람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의 오프라인 축제가 취소됐지만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축제의 장을 유튜브로 옮겨 온라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미 국내외 많은 공연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콘서트로 대처하는 트렌드에 맞춰 영덕군 또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랜선 콘서트를 개최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지역사회 감염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안전하게 전국민을 맞이했고, 콘서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영덕을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초호화 라인업으로 진행된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에는 JTBC 싱어게인 출연 가수와 미스터 트롯, 트롯신이 떳다2 등의 출연 가수 조합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파격적 무대를 선사했다.13일 독보적인 감성과 개성 넘치는 무대부터 14일 끼와 흥이 넘치는 무대까지, 온오프에서 공연을 관람한 남녀노소 모두는 찬사와 함께 음악적 공감대를 이루며 공연을 즐겼다.자신만의 솔직함과 기존에 없던 음색으로 대중들을 설득시킨 이무진이 ‘신호등’, ‘비와 당신’, ‘과제곡’ 등 현재 각종 음원 차트 1위 및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노래들로 특유의 감성을 전했다. 메탈 보컬리스트로서 어떤 곡도 본인만의 해석으로 탁월하게 표현하는 정홍일은 ‘마리아’, ‘해야’, ‘숨쉴수만 있다면’ 등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파워풀한 성량과 안정적인 보컬의 소정은 ‘재즈카페’, ‘비상’, ‘Walking on Air’ 등으로 큰 울림을 줬다.허스키한 음색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내뱉는 김준휘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이 지나가면’,‘I’m not the only one’ 등으로 소울을 전달하며 관객을 매료시켰다.사랑스런 무대매너와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최예근은 ‘삐삐’,‘같이 걸을까’‘하늘을 달리다’ 등으로 독특하고 표현력 넘치는 무대를 휘어잡았다.14일 특전사 출신 가수로 신흥 트롯 대세 박군은 ‘한잔해’, ‘보릿고개’, ‘찬찬찬’ 등으로 흥겹고 구성진 무대를 소화했다. 국민손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승민은 ‘사모’, ‘걷다보면’, ‘청춘을 돌려다오’ 등으로 센스만점 무대를 표현했다. 청아한 음색의 트롯여신 신미래는 ‘째깍째깍’, ‘오빠는 풍각쟁이’, ‘이별의 부산정거장’등으로 우아한 매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매력적인 동굴 저음 보이스의 류지광은 ‘여자여자여자’, ‘배호 메들리’,‘5호선의 여인’ 등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가수 류지광은 원래 4곡을 부르기로 했지만 오랜만에 관객과 만난 기쁨에 즉석에서 3곡을 더 부르며 관객의 열광에 호응했다.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틀 동안 멋진 무대를 함께 즐겨준 모든 온·오프라인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개성 넘치고 화려했던 무대들이 온 가족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주었기를 바란다. 공연장으로 걱정없이 발걸음 하는 날까지 시원하고 안전한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08-18

동해안 해수욕장들 날씨에 희비 엇갈려

폐장을 나흘 앞둔 포항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나 경주, 울진, 영덕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강수일수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차별 적용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포항(6곳), 경주(4곳), 영덕(7곳), 울진(7곳) 등 4개 시·군 24곳 해수욕장은 지난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았다.경주, 영덕, 울진 지역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2일간 24곳의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는 37만3천604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 39만4천347명보다 5.26%(2만743명) 감소했다.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포항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42.95%(7만3천637명) 감소했기 때문.포항지역 해수욕장에는 17만1천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9만7천883명보다 7만3천637명이 줄었다.해수욕장별로는 칠포 해수욕장 191.56%(1만5천28명), 구룡포해수욕장 154.3%(1만7천264명), 화진해수욕장 100%(9천425명), 영일대해수욕장 94.9%(2만2천996명), 월포해수욕장 60.39%(1만4천741명) 순으로 감소했고, 도구해수욕장은 38.8%(5천817명) 증가했다.도구해수욕장 피서객이 늘어난 데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올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효과로 보인다.경주지역 해수욕장은 25.4%(2만4천115명), 영덕지역 해수욕장은 40.74%(2만5천424명),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5.1%(3천355명) 늘어났다.한때 피서객들이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던 영덕고래불해수욕장은 지난해 비해 42.6%(7천790명) 감소한 1만8천285명으로 집계됐다.이 해수욕장의 지난해 피서객 수도 전년의 1/10도 미치지 못했다.영덕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은 7곳 중 고래불 해수욕장 등 3곳에서 감소했다.경주 감포읍 전촌솔밭해변(해수욕장)은 상가번영회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도 운영하지 않았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강수일수는 포항 11일, 경주 13일, 영덕 9일, 울진 1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일, 5일, 9일, 13일 적었다.기상청은 19일 낮까지 비가온 뒤 맑아지겠으나 21일(토)부터 25일까지 경북권역에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보했다.포항영일대해수욕장 한 횟집 사장은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되는 바람에 피서객들이 크게 줄었다”며 “매출이 지난해 비해 반 토막 날아갔다”고 푸념했다.이진우 영덕고래불해수욕장 운영위원장(50)은 “코로나19 사태에 기상이변까지 겹쳐 피서객들이 바다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며 “해수욕장 내에서 적자를 보며 상가를 운영하는 상인들을 보기가 민망할 정도다”고 안타까워했다.고래불해수욕장 내 8곳 임대상가 상인들도 울상을 지었다.상인들은 “광복절 연휴 장사까지 망쳤는데 변덕스런 날씨에 비바람까지 부니 걱정이 많다”며 “내년에도 코로나가 계속되면 적자나는 해수욕장에서 장사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울진 망양정해수욕장 한 상인은 “작년보다 피서객 수가 다소 늘어나 매출도 덩달아 늘었지만 올해도 여름 피서철 특수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 동해안 24곳 해수욕장은 22일 일제히 폐장된다. 지난해에는 포항, 경주,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16일까지, 영덕지역 해수욕장은 23일까지 운영했다. /경북부 종합

2021-08-18

일본의 울릉독도 망언 퇴치퍼포먼스…쌍산 김동욱 서예가 경주 바닷가서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울릉독도수호에 앞장서는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8일 경주시 감포 바닷가에서 일본의 울릉독도 망언퇴치 서예퍼포먼스를 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망언 퇴치, 태극기 문양에 ‘독도단디, 대한민국 허튼소리 인제 그만 역사는 진실하다.’라는 글과 ‘3·1정신으로 독도 수호하자’ 등 다양한 구호의 글로 일본의 울릉독도망언은 퇴치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독도역사 왜곡하면 일본역사 왜곡된다.’라는 글을 쓰고 한복을 입고 칼을 들고 춤을 추며 일본의 독도망언 퇴치 서예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독도 예술인 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일본의 울릉 독도 망언은 이제 그냥 보기에는 금도를 넘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며“전 회원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예술인 연합회는 울릉독도 수호 결사대를 결성, 문화적 수호와 공격을 하기로 다짐했다. 이들은 “을사조약도 불법이었다 독도 역사 왜곡을 스스로 자행하니 일본의 본성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독도예술인 연합회는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문화 예술의 전쟁을 선포한다”며“앞으로 일본의 독도 침탈을 버리지 않는 한 문화예술로 망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독도예술인 연합회는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인의 경고에 일본은 반성하길 바란다며 일본의 독도영토주권훼손에 대해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8

울릉도 여객선 출항기준 멋대로…영문 없이 당하는 울릉도주민 서럽다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출항 기준은 도대체 어떤 기상에 맞춰 출항하는지 울릉도주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황당하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 파고가 낮고 기상이 좋아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출항시각 부이최고파고가 출항기준에 맞으면 파고가 높고 해상날씨가 나빠도 운항하고 있다. 울릉도여객선운항여부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거나 울릉도(동쪽 19km 지점)와 포항(포항 북동쪽 54km)에 설치된 부이최고파도가 3.1m이며 출항이 통제되고 3.0m 이하면 출항한다. 하지만, 여객선이 출항하고 나서는 부이파고 높이가 3.7m에도 운항하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부이파고가 2.6m에도 운항이 통제된다. 따라서 단순히 수치로 따질 경우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제9호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후 지난 12일 포항에서 썬라이즈호가 오전 8시50분, 우리누리1호는 오전 9시10분에 출항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출항시각 부이최고파도가 출항기준을 넘겼다. 선사 측은 방송을 통해 2시간 늦춰 오전 10시50분 출항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2시간 뒤에도 부이최고파고가 출항 통제기준을 넘겼다. 이에 대해 선사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가 높아 여객선 운항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풍랑주의보를 해제, 선사는 출항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며“부이파도가 높아 출항시각이 늦추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시 해상날씨를 볼 때 풍랑주의보를 해제하면 안 된다는 듯한 발언 했다. 최소한 오전 11시께 풍랑주의보를 해제했다며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11시 부이파고가 3.0m 이하로 내려가자 썬라이즈호는 승객을 승선시켜 오전 11시30분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1시30분 부이최고파고는 포항 3.1m, 울릉도 3.6m로 통제기준이었다. 원칙적으로 출항할 수 없는 부이파고다. 더구나 뒤이어 출항한 우리누리1호는 11시30분을 넘겨 출항했다. 기준대로라면 통제돼야 한다. 그래도 두 척의 여객선은 승객들을 태우고 무사히 울릉도에 입항했다. 반대로 지난 14일에는 오후 2시 풍랑주의보가 발표돼 우리누리호가 울릉도에 들어왔다가 포항으로 나가지 못했다, 이날 기상이 갈수록 나빠지기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풍랑주의보가 내리기 40분전인 오후 1시20분에 썬라이즈호는 울릉도를 출항했다. 이날 오후 2시는 물론 오후 4시30분까지도 울릉도 부이파고는 2.6m, 포항은 2.7m로 여객선 출항 기준을 유지했다. 따라서 여객선이 출항하고 나서는 파도가 아무리 높아도 상관없고 떠나기 전에는 아무리 잔잔해도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운항이 통제되는 황당한 출항기준을 울릉도 여객선은 적용받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기계적인 출항기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운항기준은 안전관리기관에 의해 기준보다 0.1~0.2m의 파도 높이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발휘하고 특보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사에 운항결정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8

울릉도 세계최고의 리조트 코스모스…2021전국최초 관광품질 최고 등급 획득

울릉도 세계적인 코스모스 리조트가 2021년 전국최초 한국관광품질인증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등급을 획득 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증받았다. 코오롱글로택(대표 김영범)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일대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이 같은 등급을 획득하고 기념하는 현판식을 한국관광공사사장,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는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주관하는 국가 단일 인증제도다. 따라서 코스모스는 전국최고의 서비스, 위생, 안전을 제공하는 리조트가 됐다. 이 같은 인증은 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면세판매장, 일반음식점업 등 4개 업종, 9개 분야에 대해 서비스, 위생, 안전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두 차례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코스모스는 이번 심사에서 총점의 90% 이상을 득점한 기업에 주어지는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 국내 최고의 리조트임을 입증했다. 8월 현재 전국 461개소 인증 기업 중 프리미어 등급 획득 업소는 총 49개소(코스모스 포함)이다.  한편, 코스모스 내 카페인 ‘카페 울라’는 지난 7월 울릉군 최초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HACCP인증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바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8

30년 전통 경주 벚꽃마라톤, 폐지 방침에 ‘시끌’

경주시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를 폐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개최 예정인 제30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경주시 체육회에 발송했다. 시는 벚꽃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시 자체적인 효율성 검토 결과 2022년부터 벚꽃마라톤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시민 총 301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 ‘대회를 기존대로 개최해야 한다’에 114명(37%), ‘변경해 개최해야 한다’ 60명(19%), ‘중단해야 한다’ 127명(42%)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단해야 한다’고 하는 응답자 가운데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 54명(17%),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됨 17명(5%), 벚꽃시즌 다른 행사와 중복(벚꽃축제, 코오롱마라톤대회, 요미우리마라톤대회 등) 127명(42%)으로 나타났다.경주시의 대회 폐지 방침이 알려지자 경주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 벚꽃마라톤과 벚꽃 특수를 누리던 지역 소상공인들과 관광업계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또 경주시가 그동안 대회를 공동 개최했던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존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체육회 등과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인 대회 폐지를 결정한데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소상공인들은 “경주시가 그동안 벚꽃마라톤을 개최하면서 매년 자랑하던 경제효과는 어디갔느냐”며 “단순히 이·통장 체육회 관계자, 시민 몇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내 놓는 것은 경주시민을 완전 무시하는 처사다”며 “이는 단순히 경주시 담당 공무원들의 발상이 아닌 지방자치 단체장 생각이나 결정에 따라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경주시의 이번 결정은 경주지역 체육 정책을 말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이다”며 “단순히 교통체증과 일본 요미우리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회를 없애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고 비난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해마다 민원이 많고 경주 벚꽃구경을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구태여 벚꽃마라톤을 열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넘쳐 대회를 없앴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열린 제2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레이스) 방식으로 3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됐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08-17

경북 확진자 벌써 작년比 38%↑… 사망자는 67%↓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으나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다.확진자가 늘어난 데는 변이(알파·델타형 등) 바이러스 출현과 무증상 확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고 사망자가 감소한 이유는 사망자가 많이 나온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15일까지 8개월 15일간 도내에서 3천90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해 2월 19일~12월 31일까지 10개월 9일간 2천406명보다 벌써 38.4%나 늘었다.하지만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 66명에 비해 44명(66.7%)이 줄었다.월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월 2천980명(전달보다 574명↑), 2월 3천266명(286↑), 3월 3천511명(245↑), 4월 4천122명(611↑), 5월 4천701명(579↑), 6월 4천954명(253↑), 7월 5천484명(530↑)을 보이다 8월 들어 15일간 831명이 나와 6천315명으로 증가했다. 시군별 확진자는 경산이 1천590명(지난해보다 815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포항 1천13명(764↑), 구미 851명(610↑), 경주 693명(483↑), 김천 401명(315↑), 안동 318명(176↑), 칠곡 212명(148↑), 상주 160명(107↑), 의성 142명(94↑), 영천 141명(83↑), 문경 63명(47↑), 영주 100명(45↑), 고령 58명(43↑), 청도 198명(40↑), 예천 87명(35↑), 청송 62명(23↑), 울진 26명(19↑), 영덕 46명(18↑), 성주 41명(17↑), 군위 24명(14↑), 영양 9명(5↑), 봉화 76명(5↑), 울릉 4명(3↑) 순으로 뒤를 이었다.월별 사망자는 1월 72명(주소지역 기준), 2월 71명(검사지역 기준), 3월 75명, 4월 78명, 5월 85명, 6월 86명, 7월 87명, 8월 88명으로 파악됐다.3월~5월까지 4, 3, 7명이 늘었으나 6~8월까지 1명씩 증가에 그쳤다. 백신접종이 시작된 5월 이후 사망자 수가 확연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접종을 시작한 5월 12. 8%(2차 5.8%), 6월 33.5%(11.4%), 7월 40.4%(15.5%), 8월 17일 현재 48.5%(20.7%)로 나타났다.시군별 사망자는 경산 29명, 청도 14명, 경주 10명, 봉화 8명, 김천 6명, 포항·구미 각 5명, 영천·문경·칠곡·예천 각 2명, 의성·청송·성주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60.2%, 70~70세 18.2%, 60~69세 14.8%, 50~59세 4.5%, 40~49세 1.1%, 30~39세 1.1%, 30세 이하 0%로 나타나 60세 이상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왕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전 대한면역학회 회장·면역학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개의 감기 바이러스 중의 대표적인 바이러스다”며 “이스라엘과 영국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집단면역은 불가능하다. 지난 1년간 코로나 검사 결과를 보니 99.4%가 무증상 감염자였다.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 비해 점막세포가 힘이 없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관으로 침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한편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보면 14만855건이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였으며, 이중 461명(아스트라제네카 185, 화이자 268, 얀센 7, 모더나 1명)이 사망했다. /경북부 종합

2021-08-17

울릉도 다녀간 관광객 코로나19확진…울릉군 역학조사 진행 및 동선 공개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확진돼 울릉군이 동선파악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울릉도에서 관광목적으로 체류한 A씨가 집으로 돌아가 코로나19감염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14일 자신의 지역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5일 확진됐다. A씨는 울릉도에서 8일 오전 10시35분 독도전망대케이블카(울릉읍 약수터길 99)독도전망대를 올라갔고 이날 오전 11시45분 내려왔다. 9일 오후 4시40분~5시5분 북면 천부리~서면 태하리 시내버스(22노선 6회차)를 이용했다. 또 10일 오후 2시~4시30분 카페울라(북면 추산 길 88-13)를 방문했다. 12일에는 오전 9시25분~오전 10시 15분 북면 천부~울릉읍 사동 항(2노선 2회차)간 노선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A씨의 동선 중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은 장소는 홈페이지, 알리미 및 재난문자를 통해 공개, 해당하면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울릉군은 공개한 A씨의 동선과 같은 시간대를 이용한 같은 경우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보건당국에서는 A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16일까지 파악된 울릉군 관내 접촉자는 총 21명이다. 접촉자 21명 중 19명은 음성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18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광객이 다수 입도함에 따라 좋은 점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주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만 지켜주신다면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서 관광객을 마치고 나간 확진됐거나 육지에서 확진돼 울릉도에 입도한 주민도 있지만, 지금까지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확진 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7

울릉도서 조상묘지가 사라졌다…울릉LPG 저장소 건설현장 수십 구 될 듯

울릉도 저동 공동묘지와 인근부지에 LPG 저장소를 건설하면서 분묘도 공지하지 않고 정지작업을 해버려 묘지가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종술씨(72)에 따르면 울릉도에 사는 형 한 모 씨가 지난 10일 벌초를 하고자 저동공동묘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찾았지만, 산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정지작업이 진행돼 있었다. 첫날 산소가 사라졌다고 공사업자에게 항의하고 다음날 올라가 보니 깃발이 꽂혀 있었다며 무슨 이유로 깃발을 꽂아 뒀는지 모르겠지만, 깃발은 자신의 조상 산소와 상관없고 산소 위치도 파악하지 못했다. 한 씨는 "공동묘지에 LPG 저장소를 건설한다고 저동 공동묘지 있는 후손들은 신고하라는 분묘현수막을 보고 울릉군을 찾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는 분묘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을 듣고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씨의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는 60~70cm 규모의 돌 비석이 서 있고 관리를 잘해 잔디가 잘라 누가 봐도 관리되고 있는 산소인지 금방 알 수 있는데도 정지작업을 하면서 묻어버렸다고 했다. 한 씨에 따르면 주변에 묘소가 50~70구가량 있었고 LPG 저장소 지역에 포함되지 않다는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분묘대상 묘는 깃발을 꽂아 놓아 안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씨는 공사업자에게 따졌지만 “모르고 그랬다 죄송하다.”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비석이 버젓이 서 있고 대상지역이 아니라 깃발을 꽂아 놓지도 않았는데 평탄작업을 한 것은 고의성이 있다"는 것이 한씨의 설명이다. 울릉군 LPG 배관망 사업은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원,도비 27억 원, 군비 64억 원, 자부담 23억 원)을 투입, LPG 배관망 저장탱크, 가스배관, 세대별 LPG 보일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저동 공동묘지가 있는 지역은 30t 용량의 LPG저장탱크 2기를 설치하며 이 지역 공동묘지는 분묘 공고를 통해 대부분 이장을 마친 상태이지만 이번 한씨 조상 묘와 이웃한 묘지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라진 묘지 후손들과 공사업자 간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소 훼손에 대한 처벌이 상당히 엄격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7

250억 스카이레일, 파도 앞에 ‘무용지물’

[울진] 250억짜리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 잦은 운행 중단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너울성 파도로 인해 바닷물이 선로에 들러붙어 전기가 흐르기 때문이다.군은 지난 5일 스카이레일을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16일 현재 10~12일, 16일 운행을 중단했다. 13일 동안 4일간 운행을 하지 않았다.8일에도 전동차 문제로 한동안 운행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했다.이에 대해 군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선로상 안전점검으로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때문에 울진에 스카이레일을 타러온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리며 아쉬워했다. 운행 중단 안내문 스카이레일은 애초 지난달 2일 준공식까지 마쳤으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에서 전동차와 선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선로의 경우 전기가 흐르지 않아야 하는데 기준치 이상 전기가 흘렀고 전동차의 경우 일부 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군은 바다 위에 선로가 설치돼 바닷물이 들이치면서 선로에 들러붙어 전기가 흐른 것으로 보고 일부 구간 선로를 씻고 일부 구간 부품을 교체했다.이와 관련 관광객들은 “높은 파도가 치는 날 선로에 문제가 생겨 스카이레일을 운행하지 못한다면 설계나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전문가들은 “바닷가에 스카이레일을 설치하는 것은 무리였다”며 “관광객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염분 묻은 레일을 세척하고 너울성 파도가 그치면 운행이 가능하다”고 했다.해안스카이레일은 군이 2017년부터 250억원을 들여 죽변면 죽변항에서 후정해수욕장까지 해안 2.4㎞ 구간에 만든 모노레일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관광객들은 4인용 전동차를 타고 해안을 따라 돌며 경치를 감상한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08-16

광복절 맞아 울릉독도수호의지 다져…독도사랑국민연대 대구 동성로에서

휴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어김없이 울릉독도수호를 외치는 독도사랑국민연대(회장 박신철)가 8·15 광복절 제76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독도수호를 수호를 외쳤다. 박 회장을 비롯해 독도사랑국민연대 회원들은 15일 대구 동성로에서 ‘일본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수막을 들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에서 현수막을 들고 독도수호를 외쳤다. 대한민국의 정기를 세운 3.1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 102년, 2021년 8·15 광복 76주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은 독도 침탈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연이은 망발로 울릉독도에 대한 도발적 만행을 자행하는 중이다. 대한민국은 다도해의 국가이며 섬이 국토를 둘러싸고 국토를 지키는 최전방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섬이란 곧 국토를 지키는 방벽을 의미한다. 다도해라 말하는 서해와 남해를 작은 섬들이 지키듯이 동해는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벽이다고 주장했다. 이 방벽을 무너뜨리려는 일본의 만행을 막는 울릉독도는 섬의 모습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군의 모습이다.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도사랑 국민연대는 대한민국 동해를 지키는 우리 바다의 장군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지려고 한다. 1945년 패망한 일본은 패망의 역사를 직시하여 독도 망언을 중단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실제적 소중한 영토임을 만천하에 공포하라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6

하늘서 본 울릉도·독도 황홀경… 울릉공항건설, 대구·경북공항 이전 기념 무착륙비행

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행사가 열렸다. 8·15 광복 제76주년을 맞아 대구공항을 출발,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상공을 돌아오는 대구~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 행사가 15일 개최됐다. 경북도가 오는 2025년 개항할 울릉공항 홍보와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지 선정 1주년을 기념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는 국내 유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50인승 여객기를 이용해 오전 8시15분과 오후 2시 45분,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무착륙 비행에 선정된 비행기는 울릉공항 건설이 완공되면 오는 2025년에 울릉공항에 취항할 같은 기종인 50인승 소형비행기로 미리 운항을 해본 샘이다. 대구공항을 출발한 탑승객들은 1시간에 걸쳐 울릉도·독도 상공을 돌아보는 체험을 했고 이들에게는 독도명예주민증과 함께 독도 공기를 담은 독도공기캔 등 이색적인 기념품을 받았다. 기내에서는 독립기념관에서 제작한 역사 콘텐츠 독도역사교실(독도키트) 자료를 통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 이해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탑승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들은 경북도가 SNS를 통해 울릉도·독도를 그려 응모한 일반인과 광복회 및 독도관련 단체 등 90여 명의 탑승객을 선정했다. 탑승 행사에 참여한 김 모 씨는 "울릉도·독도를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무착륙 비행 행사에 참여해 너무 기쁘다."며"곧 취학예정인 아이들과 우리나라 동쪽 끝 울릉도·독도 하늘을 날며 광복절의 참 의미를 알려줄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동일 광복회 경북도지부장은 "광복 76주년을 맞아 꼭 가보고 싶었던 동해의 외로운 섬 울릉도와 독도를 1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는 게 너무 감격스럽고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한 소중함이 더 간절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울릉도·독도 상공을 비행한 것은 처음으로 광복절날 독도를 둘러보는 첫 비행을 해 감격스럽다." 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울릉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6천6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울릉도에서 우리나라 전국 어느 곳이던 1시간 생활권이 돼 관광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DL 이엔씨(구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아 현재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섬 일주도로가 지나가는 가두봉을 절개하기 위해 대체도로인 터널공사가 막바지 작업 중이며 활주로 건설 사석투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2020년 8월28일 이전 부지를 선정한 이후 대구시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국토부의 민간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 경북도의 공항신도시 및 교통망 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며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6

울릉도·동해상응급환자 이송 이상무…최정환 동해해경청장 양양항공대 점검

울릉도ㆍ독도 응급환자 이송과 동해해상에 발생하는 선원 안전사고 후송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해해경청이 양양항공대 코로나19 방역실태 점검을 시행했다.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최근 동해 상 치안을 위해 헬기 전진 배치 및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을 담당하는 양양항공대를 방문해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최 청장은 현장 점검뿐만 아니라 항공대 업무 현황 및 현안사항을 청취했고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는 등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양양항공대는 지난 3일과 8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두 차례나 긴급 이송하는 등 다양한 해상치안과 구조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따라서 응급환자를 통한 코로나19감염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헬기 승무 경찰관들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환자도 안전하게 후송하도록 방역에 만전에 기하고 있다. 최정환 청장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하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