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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 올해 183건 발생·8명 사망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경북 도내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0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183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이중 8명이 숨졌다. 물놀이사고는 계곡, 강, 해수욕장 등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휴일인 지난 8일 오후 1시54분 울진군 평해읍 직산1리 용바위 인근 해상에서 A(46)씨가 높은 파도에 시동이 꺼진 수상오토바이와 함께 표류하던 중 울진해경에 의해 구조됐다.2일에는 포항시 동해면 흥환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B(40대 남성)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긴 뒤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B씨는 한 피서객에 의해 구조된 후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지난달 24일에는 문경시 농암면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C(29)씨가 물에 빠져 숨졌고, 같은 달 18일에는 경산에서 가족과 함께 영덕군 축산면 간이해수욕장인 경정해수욕장으로 물놀이 왔던 D(59)씨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6월에도 상주시 화북면 장각폭포에서 물놀이를 하던 E(20대)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E씨는 장각폭포에서 물놀이하던 중 떠내려가는 수박을 잡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울진해경은 “입수 시에는 심장에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준비운동을 거친 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시고 입수해야 한다. 특히 계곡물은 수심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위험도가 크다. 다이빙 같은 위험한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와류(소용돌이 물)에 휘말리면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전했다.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 때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고 근처 인명구조 장비함의 장비 또는 물에 뜨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편 도내 물놀이 지역 230여 곳에 배치된 안전요원 400여 명 중 구조 자격을 갖춘 요원은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부 종합

2021-08-10

울릉군, 상징고기 군어(郡漁)지정…상징물 신규지정 주민대상 의견수렴

울릉도를 상징하는 상징물고기 군어를 지정키로 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울릉군은 주민과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울릉군 상징물 군어 지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군어를 지정하기에 앞서 울릉군 상징물의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울릉군 군어 지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설문조사는 울릉군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 또는 군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및 출장소에 비치된 종이 설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고기는 오징어지만 실제로 울릉군의 군어가 지정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울릉군이 이번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군어를 지정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 군어를 공식적으로 지정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이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관내 공무원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0

울릉공항 건설 현장은 ‘흙탕물바다’

[울릉] 울릉공항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인근 바다를 뒤덮고 있어 희귀종 집단 고사와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매립지 인근 수중에는 국내 희귀종인 ‘유착나무돌산호’와 국제적 보호 권고종인 해송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생물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보호받고 있다.흙탕물은 지반 보강을 위해 해저에 까는 대형 쇄석인 사석을 투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9일 시행사인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시공사인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이곳에 울릉 가두봉과 거제시 행정타운 건설현장 등에서 나온 사석 118만1천870루베(㎥)를 투하할 예정이며, 현재는 거제시 행정타운 건설현장에서 채취한 사석을 바지선을 이용해 투하하고 있다.제보자에 의하면 바지선 양 옆에는 일명 ‘볼파이프 공법(트니밀란 공법)’ 적용을 위한 사각 구조물이 설치돼 있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고 포클레인을 이용해 무작위로 사석을 투하, 바다를 매립하고 있다.이 구조물은 사석 등을 매립할 때 바다 깊숙이 투하시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석의 흩어짐을 방지해 시공 정밀성을 높이는 방식이다.주민들은 “사석 매립 등 유사 공정을 진행한 저동항의 다기능항 건설 현장에는 시공 당시 흙탕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공항건설 현장과 대조를 보인다.”고 했다.이어 “맑디맑은 ‘쪽빛’을 자랑하는 울릉 앞바다가 해양오염으로 몸살을 앓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석산 전문가 A씨는 “사석에는 흙이 섞여 나오면 안 된다”며 “흙이 섞여 바다에 투하되면 생태계파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사진 등을 확인해본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 듯하다. 설계도와 시방서 등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등을 확인한 뒤 위법 사항이 있으면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바다를 메우는 곳에는 흙탕물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흙탕물 등에 의한 통구미 어촌계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용역 중에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9

車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10월 첫삽

[경주] 경주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가 10월 첫 삽을 뜬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공모로 확정된 사업이다.경주시는 9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축 설계용역완료 보고회를 대외협력실에서 가졌다. 보고회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는 경주시 구어2산업단지 내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천826㎡, 연면적 2천990㎡, 지상 3층의 연구동 및 지상 1층의 평가동 2개동을 2022년 8월 완공, 지역기업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이 센터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에 최초의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전문장비 11종을 확보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를 시작으로 경주시 및 경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1-08-09

여권 없이 즐기는 경북 라이브 랜선투어 인기몰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시대 여권없이 즐기는 글로벌 경북랜선 여행’이 해외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9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에어비앤비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경상북도 라이브 랜선투어를 실시한 결과 유료상품 437명 모객, 무료 라이브 2천746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경북 랜선투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1회의 라이브상품으로 오픈해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라오스·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가 경북 MC로 출연했다. 이들은 안동·문경편, 경주편, 포항편, 경북 종합편으로 나눠 다양한 SNS를 통한 사전 홍보 실시로 4만뷰가 조회되는 등 실제 랜선투어 송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도 라이브 랜선투어 포항.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 랜선투어는 에어비앤비나 코리아트래블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품 구매 후, 온라인 화상 사이트(ZOOM) 또는 채널 주소에 접속해 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 실시간 LIVE로 소통하며 경북 핫플, K-드라마 촬영지, 카페, 포토존, 역사 소개 등 해외관광객들이 실제로 경북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코스로 구성됐다.총 10회의 경북랜선투어 상품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을 포함한 37개국에서 437명을 모객, 유튜브 무료 라이브로 송출한 경북 종합편(1회)은 누적 2천746뷰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랜선투어 후기에는 “이 도시의 역사와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웠고, 조만간 이 아름다운 도시에 여행가고 싶다. 나는 이번 가상 여행으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것이 잘 설명됐고, 멋진 경험이었다. 또 참가하고 싶고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북 특색을 살린 관광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노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이후로 침체된 경북 관광 시장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9

경주, 강화된 3단계로 확산 끊는다

[경주] 경주시가 9일부터 15일까지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8일 비대면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을 선포했다.여름휴가를 마친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인데다 최근 1주일 사이 경주에서만 무려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라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일부 방역지침을 더욱 강화해 22일 24시까지 연장한다.우선 16일까지 ‘특별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선다.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4인까지만 가능하며, 그 동안 예외로 인정하던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 없이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다중이용시설은 기존과 같이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제한하고,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은 9일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1주일간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또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북경주체육문화센터도 15일 자정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주민편의를 위해 설치한 각 읍면동별 주민자치센터도 9일부터 문을 닫는다.특히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택시기사와 대리운전기사 등의 운수업 종사자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외동읍과 성건동의 외국인 밀집지역에 지난 7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동읍민체육회관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주낙영 시장은 “특별방역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끊고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특단의 각오로 시행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9

울릉도 일주도로변 항공시대 대비…가로 숲길 조성사업

울릉도 섬 일주도로변 유휴부지에 항공시대를 대비해 하늘에서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가로 숲길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시대변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공항이 건설됨에 따라 항공시대를 대비하고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 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4억 9천만 원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존 생육 불량하거나 고사한 수종을 제거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종을 선정, 아름다운 가로숫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 숲길 조성 1년차인 2020년에는 사업비 9천4백만 원으로 울릉고등학교 ~ 대아리조트구간의 불량목제거사업과 꽃댕강 등 목본류를 식재를 마다. 2년차인 올해는 사업비 3억 원들여 국지도 울릉순환선(90호선) 태하삼거리~현포령 구간 1.7km에 불량목 제거 및 가지치기와 울릉국화, 철쭉, 회양목, 왕벚나무 등 구간별로 특색 있게 식재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일주도로변 유휴지 공간에는 울릉도 마크 등 심벌을 숲으로 조성하는 등 하늘에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가로 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년차인 2022년에는 사업비 9천6백만 원으로 2년차 구간에 대해 가로수정비공사 및 관리로 가로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주도로변에 다양한 가로 숲길을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경관개선으로 군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만의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9

당신이 몰랐던 울릉독도…망양대, 한국령 숨겨진비화 영상공개

‘울릉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편 망양대, 한국령의 숨겨진 비화, 독도 태극기 등을 주제로 ‘당신이 몰랐던 독도’편 영상이 공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함께 만든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시리즈 영상 제5편 ‘당신이 몰랐던 독도~’편이 유튜브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편 ‘당신이 몰랐던 독도~’편에서는 독도의 동쪽 끝 망양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동도정상 독도 태극기, 한국령의 숨겨진 비화 등의 독도의 몰랐던 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실과 비화에 대해 서경덕 교수가 소개한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1편 독도등대, 2편 독도경비대, 3편 중앙 119구조본부 및 독도관리사무소 이야기, 4편 ‘독도관광 안내 편이 매주 금요일 소개 되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5편 ‘당신이 몰랐던 독도’ 편에 이어 13일 금요일 독도의 일출 및 일몰 등 관광객이 입도, 직접 보기 어려운 장면을 담은 ‘독도의 비경’ 6편을 마지막으로 영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이번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영상 편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큰 도움을 주신 서경덕 교수님과 제작지원을 해주신 독도재단, 또한 울릉군, 경북경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중앙119구조본부 모두에게 진심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발표되는 ‘어두운 밤에도’독도 송이 광복절이 맞아 음원 및 뮤직비디오로 국민을 찾아간다. 그리고 독도 지킴이 프로젝트는 계속되니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한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영상 편에 이어 2탄으로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독도송 프로젝트를 오는 광복절을 맞아 독도연예인 홍보대사 전원이 참여한 독도 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08

울릉도 농촌여성 흥겨운 가락에 취하다…신명나는 아랑고고장구교육 개강

울릉도 농촌여성들이 여가를 이용해 신명나는 현대식 장단과 가락의 장구 교육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울릉군은 지역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6일부터 오는 9월18일까지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주2회(금․토요일)활력이 넘치는 아랑고고장구교육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은 아랑고고장구교육을 위해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 결과 30여 명의 지역농촌여성들이 수강 신청했고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울릉농촌여성들이 배우는 고고장구는 일반적인 민요장구나 사물놀이 장구의 리듬과는 달리 선조가 흥에 겨워 젓가락을 두드리며 희로애락을 함께한 장단을 현대에 맞게 계승, 치는 장구를 말한다. 전통 가락을 대중가요와 접목해 문화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아랑고고장구는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와 팝송 등을 국악기인 장구 장단에 맞춰 안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4분의 4박자 곡이면 흘러간 노래나 최신가요나 모두 흥겹게 즐길 수 있는데다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이 지역여성들이 더욱더 화합하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 깊은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8

울릉독도가 국민의 손안에…울릉군, 안전·영토수호 위해 독도영상 송출

울릉독도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세계최고의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 영상을 송출하자 울릉군 홈페이지 독도영상클릭이 폭주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군이 국비 6억원(시설비 5억원, 운영비 1억원)을 받아 시설설치 및 네트워크를 최근 마무리, 지난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울릉군 홈페이지에 독도 영상을 클릭한 접속자가 이날 4만 명을 넘겼다. 울릉군홈페이지 접속자가 많은 때 2천에서 2천500명임을 고려하면 국민이 독도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버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은 국민이 접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울릉독도영상서비스는 울릉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 및 관리, 감독하는 울릉군이 독도 인근 재난사고 예방과 독도탐방객안전, 독도영토수호의지 고취를 위해 독도영상서비스를 시작했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는 시험 영상송출을 거처 6일부터 울릉독도 인근 재난사고 대응과 탐방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독도 입도영상시스템 영상 송출서비스를 제공한다. 울릉군의 독도 입도영상시스템 구축사업은 2019년 국민참여예산으로 제안, 독도에 CCTV와 전용무선망을 구축, 독도와 독도 근해의 재난 및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독도 실시간 영상을 대국민 스트리밍, 국민의 영토 수호의지를 고취시키고자 추진됐다. 특히 울릉독도탐방객들이 현장의 기상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 1시간 30분 이상 독도현지까지 가서 접안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독도접안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멀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울릉군이 제공하는 독도 입도영상시스템으로 송출 영상은 기존 KBS에서 제공하는 독도 실시간 영상과는 별도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독도 서도지역만을 보여주는 KBS의 영상과 달리 동도 지역도 함께 대국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독도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장시간 여객선을 탑승하지만 입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고, 입도 시에도 체류시간이 짧아 관람객들이 독도 경관을 충분히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독도 입도영상시스템에서 송출하는 영상은 울릉군청 및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경상북도청 K-독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한화테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로 8K 해상도는 약 150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디지털 줌을 통해 영상 내 어떤 영역을 확대해도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이 한화테크원의 설명이다. 카메라 1대로 광범위한 지역을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독도의 자연경관을 국민이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훼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설치운용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8K로 최고의 초고해상도 카메라지만 접속자 수 때문에 해상도를 낮춰서 서비스되고 있다며 렌즈를 교환하는 방식의 CCTV카메라는 우리나라에서 울릉독도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임장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소장은 “독도 입도영상시스템을 통해 송출될 독도 실시간 영상이 독도 입도 불확실성을 없애는데 다소 보탬이 될 것이며 또한 각종 재해 대비방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8

경주·이란 이스파한市 ‘문화·관광 분야 협력’ 공동성명 채택

경주시와 이란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 이스파한(Isfahan)시가 자매우호도시 간 상호이익 실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이날 공동성명은 지난 4월 열린 경주·이스파한 시장 온라인회의에서 고드라톨라 노루지(Ghodratollah Norouzi) 이스파한시장의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양 도시 간 상호이익을 담고 있다.양 도시는 상호 우호 및 협력 증진을 위해 공동성명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5일 공개된 성명서에는 양 도시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로드맵을 위한 상호 이해관계 사안을 논의했고, 경주시와 이스파한시가 양국 관계를 위한 조치를 이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경주시와 이스파한시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국가의 고도로서 고대설화의 공통점과 교류 사업을 통한 상호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협력 전략을 구축하자는 내용도 언급됐다.특히 양 도시는 경주와 이스파한의 주요 우선순위인 관광개발에 관한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관광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것에도 합의했다.이번 공동성명서는 이스파한시에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경주시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이날 양 도시가 동시에 공개했다. 과정에서 이스파한시는 이란 정부(외교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양국이 동시에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 탓에 성명서 발표 시기를 5일로 설정했다.한편 경주시는 내년 한국-이란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스파한시 대표단 및 공연단을 ‘2022년 신라문화제’에 초청하는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과 함께 온라인 상호 홍보 등 온택트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5

포항∼울릉 대형 여객선 내달 16일 취항

[울릉] 포항 신항만~울릉 사동항로에 대형여객선 뉴시다오펄호가 9월 16일 취항할 예정이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가 이날 취항 목표로 막바지 제반사항 준비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선 선원과 사무실 직원 50여명을 모집키로 하고 6일 면접을 본다.운항허가 관련 서류 제출은 마쳤으며 16일부터 선표 예매에 들어간다.운항시간은 포항 신항만에서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출항한다. 선사측은 흥해 죽천에 위치한 신항만에서 시내까지 교통편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시내버스 연장 운행 등을 협의하고 있다.1만9천988t급 뉴시다오펄호는 승객용 의자 없이 모든 객실이 침실로 이뤄진 대형 선박으로 2018년 1월 17일 건조됐다. 승객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고 속도는 20.5노트(시속 38㎞)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6시간 30분 소요된다.울릉크루즈는 17일 군산항에서 뉴시다오펄호를 인수받아 17일~18일께 포항영일만항에 입항시킬 예정이다.한편 포항~울릉항로 소형 여객선들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중 3~4개월 운항을 못했지만 뉴시다오펄호가 취항하면 결항률은 한 달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울릉도·독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05

방폐물관리기금센터 9일 경주 이전

5조원 규모의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가 서울에서 경주로 이전한다.5일 경주시에 따르면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는 오는 9일 경주시 성동동 KT경주빌딩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한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설기관인 기금센터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재정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주 수입재원은 방사성폐기물 발생자로부터 징수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등으로 구성한다. 2020년 결산 기준으로 기금 규모가 5조7천억원이며 오는 2039년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기금의 주요재원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중수로 1천320만2천원/다발, 경수로 3억1천981만4천원/다발)과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중저준위 1천519만원/드럼) 등이다. 이 기금은 앞으로 고준위폐기물처리장을 포함해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건설과 운영에 쓰이게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금센터 경주 유치에 도움을 준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감사드린다”며 “당장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금관리센터 경주 이전이 지역과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5

울릉도 관광지 태하 모노레일 멈춰…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 안 돼 주민 원성

울릉도에서도 빼어난 관광지 태하향목 전망대를 진입하는 관광모노레일이 지난해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멈춰 선 이래 지금까지 복구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쌓고 있다. 이 관광모노레일타고 올라가면 태하향목전망대와 태하등대 사진작가들이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지목한 북면현포해안과 동해안의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고 깊은 바닷속까지 볼 수 있는 청록빛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울릉군은 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좀 더 실감 있게 보여주고자 지난 2019년 사업비 30억 6천300만 원을 들여 향목 태하등대 옆 절벽 끝에 허공 밖으로 13m 뻗은 향목지질전망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전망대처럼 만들었다. 주변을 전망할 향목원형지질전망스카이워크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전망대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강관 트러스 구조물(길이 11.50m)과 데크 490.36㎡를 설치했다. 스카이워크전망대 발밑 160m 아래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보인다. 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뽑은 우리나라 10대 경관인 현포리 해안과 송곳산, 바다에 떠 있는 공암, 현포항도 조망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을 가려면 테하리 모노레일타고 올라가야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울릉도를 잇따라 강타한 제9호, 10호 태풍으로 모노레일 카가 망가졌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망가진 모노레일 카를 구입하는 등 수리를 마쳤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교통안전관리공단 점검결과 레일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운행을 중단했다. 레일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것. 레일을 수리하는데 약 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을 확보해 수리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운행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이로 인해 서면 태하리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팬션 및 민박, 특산품 판매점이 어려움 겪고 있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태하 주민 A씨는 “태하리 모노레일은 지난 2008년 준공, 10년이 넘었다”며“모노레일 카 교체 시 레일점검이 필요한데도 공무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2년 가까이 운행을 하지 못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특히 공무원의 안일한 업무처리 때문에 울릉도 관광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태항향목 전망대를 진입할 수 없어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울릉군관계자는 “모노레일 카 구매와 교체작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며“공무원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레일 고장은 생각도 못했고 또다시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해야해 어려움이 있다. 내년에 예산을 확보 빠른시일내 운행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5

울릉독도 세계최고화질로 실시간 본다…독도종합정보시스템, 울릉군 홈피서도

울릉독도를 매일 실시간으로 세계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고화질 카메라로 볼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6일부터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울릉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해수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독도종합정보 누리집으로, 독도의 과학·역사·일반 정보 등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영상 등으로 미리 볼 수 없어서 현지 기상상황에 따라 독도에 입도하지 못하고 주변을 선회하거나, 입도하더라도 약 30분의 짧은 체류 시간 때문에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눈에 담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울릉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울릉독도 방문객의 편의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동도 및 서도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달 설비보완 및 네트워크 연결 등을 마무리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한화테크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로 8K 해상도는 약 150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한화테크원에 따르면 디지털 줌을 통해 영상 내 어떤 영역을 확대해도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카메라 1대로 광범위한 지역을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독도의 자연경관을 국민이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훼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설치·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양한 영상 분석 기능들을 제공한다. 해안가 등 출입 금지 구역에서 움직임이 포착되면 즉시 알람을 보내고 개체의 이동 방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추적한다. 울릉독도 실시간 영상은 해수부독도종합정보시스템과 울릉군 누리집에 게시해 국민이 동도와 서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87.4㎞(약 1시간 30분 이상 소요)를 달려왔지만 울릉독도 해상기상 상황에 따라 독도에 발을 디뎌보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거나 아주 짧게만 체류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에서는 독도 역사, 관련 과학 정보를 포함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울릉독도 실시간 영상은 울릉군 홈페이지(http://ulleung.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5

울릉독도의용수비대 독도등대건립 참여 최초공개…기념관 기획전‘독도에 빛을 놓다’

이 시대의 마지막의병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활약상을 조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는 국민에게 왜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인가에 대해 확신을 주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은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오병택)과 공동으로 2021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기획전“독도의용수비대 독도에 빛을 놓다”를 개최한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다목적실에서 오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4주간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은 독도등대 건립사, 독도최초등대 건립 과정, 등명기와 등대 모형, 독도전문사진작가의 독도 사진, 울릉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독도등대 그리기 대회 입상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54년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자재운반과 등대 점등 활동에서 찍힌 사진을 국립등대박물관이 발굴, 전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이 또 하나 확인됐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가 6·25전쟁의 혼란한 틈을 이용 중무장한 순시선을 이끌고 노골적으로 독도를 침략한 일본을 막아 내고 국립경찰에 수비업무를 인계할 때까지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켰던 사실도 목격하는 소중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병택 국립등대박물관 관장은 “이번 기획전을 개최하면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이바지한 소중한 자료를 발굴, 전시했다는 데 무엇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국립등대박물관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종 관장은 “이번 기획전 개최의 의미를 국민께서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사랑정신을 기억하고 울릉독도에 대한 애정과 수호 의지를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 첫날인 10일 오전 10시 기념관 내 독도모형 앞 광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영택 울릉교육장 등 울릉군 내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료를 바라는 테이프 커팅식을 가질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