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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등 동해 올해 첫 위험예보제…동해해경 ‘주의보’ 발령

동해상에 풍랑경보로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해상 및 연안에  올해 들어 첫 위험예보제인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월 11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1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11일 동해상의 기상 특보로 포항~울릉도 간 울릉크루즈를 비롯해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첫 주의보 발령으로 지난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말했다. 해경관계자는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1

울릉도 고향방문 자제 당부…설 명절 귀성객 뱃삯할인 시행 안 해

“설 명절 울릉도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세요.” 울릉군이 민속 최대의 명절, 설 명절 귀성객 뱃삯운임 할인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지 않기도 했다. 울릉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19 일일 확진자 3천 명대 유지(위중증 환자 700명 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세종화(국내 점유율 10%) 우려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울릉군은 관계부서 협의 등 심사숙고 끝에 울릉도 관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022년 설 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미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릉군은 매년 설ㆍ추석 명절기간 동안 내륙 ~ 울릉 간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비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시행해왔다.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지난 2020년 추석 명절부터 귀성객 운임지원 행사를 미시행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은 대부분 젊은 층이 많지만, 울릉도 거주는 가족들은 대부분 연로한 노인들이 많이 감염에 취약한 것도 지적되고 있다. 울릉군은 “명절 기간 중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께서도 양해를 부탁하며 익숙했던 정겨운 명절 분위기와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도록 정부 방역지침 준수, 백신접종 등을 통해 이웃과 친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우세종화 우려 등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지침을 고려,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이번 설 명절에도 귀성객 운임할인 지원 행사를 고심 끝에 미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1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울진경제 ‘흔들’

[울진] 울진 신한울 3·4호기엔 이미 7천억 원이 투입됐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5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신한울 1·2호기 바로 옆 넓은 공터엔 전신주 모양의 긴 시멘트 막대 2개가 꽂혀 있다. 애초 지금쯤이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 돔 건물이 들어섰어야 할 자리이다. 대신 잡초만 무성하다.탈원전으로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산업 생태계는 붕괴했고, 원전 건설과 운영에 의존해온 울진 경제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일자리가 없어지자 사람들이 떠나 소비가 줄고, 장사가 안 되니 가게 문을 닫으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2016년 5만1738명이던 울진군 인구는 작년 11월 말 4만7천928명으로 감소했다. 울진군 재정자립도는 2017년 17.4%에서 작년 14.6%로 떨어졌다. 2017년부터 작년 11월까지 울진군 음식·주점 722곳이 문을 닫았다.장유덕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장은 “탈원전으로 울진군 상가 공실률은 20%, 숙박업소 공실률은 40%에 육박한다”며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지역 주민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한수원과 울진군청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초 굴착 공사가 시작된 신한울 1·2호기의 연평균 건설 인력은 46만5천584명으로, 하루 평균 1천764명에 달했다.지금은 공사가 마무리돼 남은 인력은 700명이 안 된다. 건설 부문 협력업체 관계자는 “신한울 1·2호기 마무리 공사까지 끝나면 새로운 일감을 찾아 울진을 떠나야 한다”며 “어딜 가서 일감을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전기공사를 담당한 협력업체 직원은 “10여 년째 원전 건설 현장에서 일해왔지만, 원전을 더 짓지 않으니 보수 작업 현장을 찾아 떠돌 수밖에 없다”고 했다.울진군 북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엔 녹슨 철근과 파이프, 시멘트 배관과 벽돌만 어지럽게 널려 있다. 시멘트 골조엔 ‘무단 출입금지’라는 붉은 글씨가 쓰여 있다. 대지 4천600여 평에 5층짜리 9동 120가구 규모로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었지만 3개 동만 5층까지 지었고, 나머지 6개 동은 자금난으로 기초공사 단계에서 중단됐다.한 건설업자는 “울진 원전을 보고 경남 양산에서 이곳으로 와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 남은 것은 빚과 아픈 심신뿐”이라고 했다. 그는 “총공사비 120억원 중 40억원 정도 투자했는데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 여파로 자금줄까지 막혀 은행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울진군이 한국원자력학회에 의뢰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 연구 용역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울진 지역에 연간 1조1천198억원(발전 사업 1조660억원, 지원 사업 448억원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전 60년 가동 기간을 감안하면 울진군의 경제 효과 손실은 67조원에 달하고, 고용 피해는 24만3천여 명에 달한다.울진군 관계자는 “세수 감소로 일자리가 줄면서 지역 경제가 쇠락하고 인구는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2018년 12월 시작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범국민 서명운동’은 지난 9월 말 100만명이 넘었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을 차기 정부로 넘겼다.한편, 신한울 1호기는 완공 15개월 만에 시험 운전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뒤늦게 조건부 운영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09

경주엑스포대공원 올해 콘텐츠 고도화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올해 콘텐츠 고도화와 이용고객 만족도 증대에 집중한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최근 “취임 첫해 국제행사 개최와 함께 상설운영을 위한 준비를 했고, 지난해 실제적인 상설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지난 준비와 가능성을 발판 삼아 결실을 맺어 앞으로 10년을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설립이후 최초로 민간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시즌별 프로그램을 선보여 38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는 지난해 선보인 콘텐츠들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며 신규 사업 유치와 국가사업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콘텐츠 고도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에 집중한다.편의서비스도 대폭 개선해 이용고객 만족도를 증대하는 한편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상생활동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다시 한 번 맞이한다.또 신라의 신화를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로 시각화한 전시관 ‘신라 천년 실감 스튜디오’를 유치하고, 경주시의 내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에 발맞춰 ‘동아시아 문화도시 in 경주엑스포’를 개최할 방침이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난해 운영을 통해 도출된 결과와 신규 콘텐츠 확충을 바탕으로 한 단단한 사계절 킬러 콘텐츠 구축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관광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1-09

경주시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개편

【경주】 경주시가 ‘실무형 조직’으로 거듭난다.9일 시에 따르면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4개팀 신설, 2개팀 명칭 변경, 1개팀 이관)을 단행했다.민선 7기 마지막 조직 개편으로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 만들기가 주요 골자다.조직 개편은 주낙영 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경주 만들기’를 위한 후속 조치 중 하나다.우선 재정운영팀, 어촌개발팀, 농촌재생팀, 하수정비팀이 신설됐다.재정운영팀은 예산 운용 효율을 높이고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어촌개발팀은 효율적인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신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농촌재생팀은 농촌 개발을 통해 부자 농촌 실현에 속도를 내고, 하수정비팀은 시설 확장과 유지 관리에 힘쓴다.현장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행정팀은 ‘수산정책팀’으로, 수산진흥팀은 ‘수산지원팀’으로 새 간판을 달았다.자전거문화팀은 교통행정과에서 도로과로 소속이 바뀌었다.이에 따라 본청 5국·41과·179팀, 2개 직속기관, 8개 사업소, 2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올해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의회사무국 1곳으로 개편됐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1-09

울릉독도해상을 누빌 독도누리호 진수…독도·울릉도 해양연구 박차

독도 및 울릉도 주변해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바다에 떠 있는 독도해양연구소 ‘독도누리호’의 건조가 완료 바다에 띄워졌다. 최근 목포 산정공단에서 바다에 띄워진 독도전용연구선은 45t 규모의 쌍동선으로 단동선에 비해 롤링이 적고 안전한 것은 물론 공간이 넓어 연구선으로 적합한 선박이다. 재질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가볍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독도누리호는 건조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완공 됐다, 독도누리호에서 정밀수심측정기, 고성능해류관측기 등 다양한 해양연구장비를 장착했다. 또한, 연구원들과 승무원들이 생활하고 조사 자료를 처리할 공간 등 총 20여 명이 생활하고 조사와 연구를 수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각종 관측 장비로부터 얻어진 해양자료를 처리하는 연구실(Dry Lab)이 구축돼 있고 연구원과 선원들이 이용한 침실과 샤워실, 간이 조리실을 갖추고 있다. 독도누리호는 스크루와 키가 없이 항해하는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워트제트방식은 연구를 위해 잠수하는 연구원들이 스크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안전감을 줄 수 있다. 독도누리호는 최초의 독도연구 전용조사선으로 큰 의미가 있다. 독도누리호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운영한다. 해양연구기지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날) 제정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2년 150여억 원 들여 준공했다. 하지만, 독도와 울릉도 해양을 연구하는데 연구전용선이 없어 낚싯배를 임대 연구하는 등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라는 지적 등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전용연구선이 없는 해양연구기지라는 비난 속에도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전용연구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 연구기지 설립 10년 만에 전용연구선을 갖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해양연구기지로 자리매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9

울릉도사랑상품권 15억 원 발행…지난해보다 5억 원 증가

울릉도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한 소상공인들의 수입증대 및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울릉도사랑상품권 15억 원을 발행한다. 울릉군은 지난해 발행한 울릉도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에 도움이 됐다는 판단 아래 울릉도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해보다 5억 원이 증가한 15억 원으로 확대 발행한다고 밝혔다. 울릉군이 지난해 7월에 처음 발행한 울릉사랑상품권은 지류 6억 5천만 원, 모바일 1억 8천만 원 총 8억 3천만 원 정도 판매됐다. 구매방법은 지난해와 같이 지류는 우체국을 제외한 NH 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울릉군수협, 울릉농협, 울릉새마을금고의 각 지점 포함 10군데 판매 대행점에서 판매한다. 만 19세 이상 본인에 한해 신분증 지참 후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에서는 chak 앱을 다운로드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권 구매금액의 10% 할인혜택과 1인당 연 100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사행성 업소, 유흥업소 등 사용이 제외된 일부 업종 외에 등록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울릉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chak) 앱에서 가맹점 확인이 가능하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해 7월부터 상품권이 발행됐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도 가정경제는 물론 침체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도록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8

울릉·독도라이온스클럽 공동사랑나눔…성금과 사랑의 키트 전달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울릉도 라이온스클럽이 성금과 사랑의 키트를 전달 사랑의 희망 나눔 온도를 높였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6-E 경북지구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안현창)과 독도라이온스클럽(회장 김보경)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과 사랑의 키트 36상자를 기탁했다. 사랑의 키트 1상자에는 라이온스클럽의 정성이 담긴 마스크 F94 50매, 쌀 2kg, 두유 1박스, 김 1셑드(50매), 라면 4개, 고등어통조림 4 통, 참치 통조림 4통, 1분 카레 4개가 담겨 있다. 창단 50년을 이어온 울릉라이온스클럽은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매년 집수리 사업, 마을 안길 눈치 우기, 저소득층 난방유 지원사업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현창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난 한 해를 보냈던 지역주민들이 새해에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본받아 나눔 실천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며“성금과 물품은 울릉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8

울릉도 가면 무엇을 어디서 먹을까? 모범·향토음식점지정…울릉군 홈페이지 상호 위치 공개

울릉도에 가면 맛있고 다양한 향토음식점이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 필요가 없다.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울릉군은 위생 상태와 친절서비스를 갖춘 일반 음식점 26개소(모범음식점 10개소, 향토음식점 16개소)를 2022년 울릉도 모범‧향토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모범‧향토음식점 선정을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민‧관 합동 평가단을 구성,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신청 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친절도 등 22개 항목(향토음식점은 13개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모범‧향토음식점 지정에 있어 믿고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을 안내하고자 암행감시원을 선발, 운영하는 등 맛과 친절서비스 분야에 대해 진중하고 냉정한 평가를 통해 지정했다. 지정된 모범‧향토음식점은 지원계획에 따라 모범‧향토음식점 표지판 및 지정증 교부, 종량제 봉투 및 위생용품 지원, 상수도 요금 감면, 음식문화개선사업 등 위생업소 지원사업 우선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지정된 모범‧향토음식점 26개소의 상호와 위치 등은 울릉군 홈페이지-관광문화 사이트(http://www.ulleung.go.kr/tour/page.htm) 내 숙박 및 먹을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의 외식업을 대표하는 모범‧향토음식점으로서 울릉의 맛과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7

울릉도 산채 음식 무형문화유산…문화재청 울릉도나물 음식 발굴 육성사업선정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청정 웰빙 산채 관련 음식문화에 대한 미래 가치를 키우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전승‧활용 사업’이 문화재청 주관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라고 6일 밝혔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저 출산·고령화, 도시집중화 등으로 소멸 위험이 큰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보전하고자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릉군의 나물관련 음식문화 전승·활용 사업은 39개의 후보 사업 중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최종 15개 대상 사업 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2022년 국비 4천900만 원을 포함한 7천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자료수집, 이야기 채록, 레시피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결과에 따라 추가 2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문화재청 지원이 계속된다. 박상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기록 사업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교육사업, 학교 동아리 지원, 음식문화 전승·보전 협의회 구성 및 지원, 음식문화 행사개최 등 다양한 보전 육성 사업들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 중 ‘모범사례’ 분야 등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사라져가는 위기에 놓인 나물 음식 문화가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체계적·지속적 지원을 받을 길이 열렸다.”라며 “앞으로 면밀한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보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6

울릉도에 대형여객선이 다녀야 하는 이유…세월호 사고 이후 규제강화 결항 잦아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결항(소형여객선 기준)이 최근 들어 증가했고 세월호 사고 이후 규제 강화로 결항 일수가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기상청 기상, 여객선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포항~울릉 항로상 풍랑특보, 여객선 통제 상황, 풍랑경보 발령일수 등을 분석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D 해운기준)결항 일수는 지난 2007년~2013년 세월호 사고가 나기 전까지 7년간 연평균 결항 일수 77일이다. 하지만, 2014년~2021년까지 8년 동안은 결항일 수 연평균 101.25일로 조사됐다. 연평균 결항일수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24.25일이 더 늘었다. 특히 여객선 결항 일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 2007년 52일, 가장 많았던 2020년 128일과 비교하면 연간 결항일수가 76일이 차이 났다. 울릉주민들은 연간 2개월 반 이상 더 여객선이용을 못 했다. 이는 엘니뇨현상으로 갈수록 나빠지는 기상 탓도 있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과학적이지 않고 주먹구구식에 의한 기준인 부이파고에 의존하는 잘못된 출항기준도 영향 있는 것으로 보인다. 썬플라워호가 운항했던 2019년 결항일수가 81일이었지만 운항이 중단된 2020년 연 결항일수는 128일로 47일이나 더 늘었다. 2020년 결항일수는 2007년 이후 15년 동안 가장 많은 결항일 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들어 기상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울릉 항로의 2021년 풍랑특보 발령이 104.8일로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발령일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결항일 수 22일은 지난 2007년 이후 세월사고가 발생한 2014년 22일과 함께 최고를 기록해고 지난해 2월의 풍랑특보 13.8일은 통계를 분석한 1999년 이후 2월 풍랑특보로는 가장 많았다. 지난해 포항-울릉 항로상 소형 여객선의 통제일수는 총 115일로 2020년 128일보다는 적었지만 2007년 이래 15년 동안 2번째로 높은 통제일수를 기록했다. 문제는 풍랑주의보가 100일 내리면 소형여객선은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후 운항할 때 멀미 때문에 울릉주민 등 승객들이 초죽음을 당한다. 따라서 울릉주민들은 멀미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전․후해 아예 여객선을 이용하지 않거나 사투를 벌리면서 여객선을 이용하는 등 멀미가 심히 주민은 죽을 각오를 하고 여객선을 탄다. 이 같은 이유로 울릉도주민들은 풍랑주의보가 100일 발효되면 여객선 통제로 당연히 100일은 이용할 수 없고 멀미 때문에 풍랑주의보를 전후해 100여 일 정도 더 이용하지 못하는 등 200여 일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전천후 대형 크루즈여객선을 원하는 것이다. 한편, 울릉크루즈가 지난 9월 16일 취항한 이후 풍랑경보 이상 발생한 일수는 18.5일이며 이로 인해 약 20일 여간 운항이 통제됐다. 김윤배 대장은 “지난해 9월 울릉유람선이 취항 후 12월까지 18.5일 풍랑경보이상이 발효됐지만 통계로 볼 때 연간 20일정도 풍랑경보이상이 발효 된다”며“따라서 90~100일 이상 결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6

진각종, 종조 탄생지 울릉도 금강원 성역화…신도 성지순례 등 관광발전에 도움될 듯

울릉도는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지로 임인년은 종조 탄신 12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따라 진작종은 울릉도 사동리 금강원 성역화 불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진각종은 먼저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울릉도 회당문화축제를 5~6월께 개최하는 등 올 한해 종단 역량 결집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도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인 지난 2002년 제1회 개최를 시작해 울릉도 공연문화 발전에 획기적으로 이바지했다. 회당문화축제에는 울릉도에서 접할 수 없었던 많은 대형 인기가수 초청,  현란한 조명과 대형무대, 울릉도에 주둔하는 군부대 장병위문, 독도아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형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울릉도 대중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진각종은 울릉도 금강원 주변에 현재의 종조 전을 기념관으로 새롭게 신축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숙소와 전망대, 카페 등의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종조 열반 60주년과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종단을 넘어 울릉도를 찾는 모든 이들의 공간으로 가꾸겠다는 것이다. 금강원은 울릉(사동) 항과 울릉공항이 건설되는 사동리에 위치하고 있다. 진각종은 종조 탄생절이 5월 10일, 종단 창교절 6월 14일이어서 탄생절과 창교절에 맞춰 5월 중순 이후 6월 중순께 맞춰, 회당문화축제를 울릉도에서 개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각종은 회당대종사의 사리가 봉안된 오륜탑을 탑주심인당 앞마당으로 옮기고, 총인원 표지석을 설치했다. 여기에 진각문화전승원 현판을 새롭게 조성, 금강원 불사에 총력을 기울일 채비를 갖췄다. 이 같이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지인 금강원 주변으로 성역화하면 가까이 울릉공항, 크루즈선이 입출항하는 대형항인 울릉항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 울릉도에 새로운 관광지가 탄생하게 된다. 진각종의 전국 신도들의 성지순례는 물론 일반관광객들이 방문으로 울릉도 관광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06

울진 나곡리, 해양보호구역 지정될 듯

[울진] 울진 나곡리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에 지정될 전망이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수산부 현지 조사 결과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들은 뒤 관계 중앙부처 협의,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게 된다.울진 나곡리 주변 해역에는 해양 보호 생물 종 게바다말이 수심 1∼8m에 걸쳐 약 2.9㏊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극히 일부지만 새우말이 군락 내에 혼생하고 있다.수심 약 20m에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서식하고 있다.이에 도는 울진 북면 나곡리 주변 해역 생태계를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1.61㎢에 대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도는 앞서 해양보호구역 후보지 조사용역을 거쳐 포항 호미곶과 울진 나곡리를 해수부에 건의했다.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서식지인 포항시 호미곶면 주변 해역은 최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해수부는 호미곶 주변 해역의 해양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도록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도는 해양보호구역 안내판을 설치하고 명예 관리인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연안 마을 어장 인근의 불법 어로행위 단속을 위해 인력과 장비 투입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경북에서는 앞서 2014년 12월 울릉군 울릉읍 북면·서면 주변 해역 39.44㎢가 도내 처음으로 해양보호구역에 지정됐고 포항 호미곶이 2번째다.울릉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는 5월 개관한다. /장인설기자

2022-01-05

작년 울릉·독도 관광객 코로나 이전 회복

[울릉] 지난해 울릉·독도 관광객이 급증했다. 사진2021년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27만1천901명으로 2020년 17만6천151명보다 9만5천750명(54.4%) 늘었다.2020년 울릉 관광객은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 여행을 하지 못한 국민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렸고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큰 어려움 없이 울릉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울릉 관광객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울릉 관광객은 2011년 처음으로 3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 37만5천 명, 2013년 41만5천 명 수준에 이르렀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014년에 26만7천1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5년부터 차츰 늘어 2019년 38만6천501명까지 늘었다.울릉 관광객이 늘면서 독도 관광객 수도 증가했지만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독도를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돌아본 방문객은 14만3천680명으로 2020년 8만9천374명보다 5만4천306명(60.8%) 늘었다. 독도 관광객은 2014년 13만9천892명, 2015년 17만8천785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20만 명을 넘었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25만8천181명이 독도를 관광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