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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신비의 '귀하신 물’ 뭍으로…‘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축출되는 ‘신비의 물’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이 눈 속에서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전국 최고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깊은 심심산골, 눈 속에 밑둥이 묻힌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며 그 맛이 으뜸인 순수 울릉도 토종 우산고로쇠수액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울릉도에서도 해발 600~800m 산 중턱에 2~3m의 눈이 쌓인 가운데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채취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울릉도 우산고로쇠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 자생,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원종으로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붙인 활엽수에서 채취, 최고 품질의 신비한 물이다.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이상적인 물이라고 볼 수 있다.또한,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 특히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Acer okamotoanum)에는 인삼 향 성분이 들어 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2종의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파이라 진은 매우 옅은 농도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강해 향료와 향신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이 성분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나오지만, 증기압이 낮아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육지에서 생산되는 일반 고로쇠 수액과는 크게 다른 우산 고로쇠만의 독특한 인삼냄새도 파이라 진의 `조화`라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미진 박사는 “울릉도 자생종인 우산 고로쇠 수액은 산촌소득 늘리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지역특색을 담은 고유수종을 임산소득원으로 개발하고 자원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산고로쇠수액은 올해처럼 눈이 많이 내린다고 많이 생산되고 품질 좋은 것은 아니다.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해야 한다.우산고로쇠 나무가 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며 단맛과 샤포니 냄새가 약해지기 때문에 일교차가 고로쇠수액 생산에 맞고, 기온, 눈이 적당하게 내리는 등 모든 자연환경과 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또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지형도 중요하다. 따라서 우산 고로쇠의 맛은 생산되는 산 높이, 지형, 지역에서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 가격은 18ℓ(1.5ℓ·12병) 한 상자에 6만 원(택배비 포함). 9ℓ(6병) 3만 5천 원이다. 연락처 울릉군산림조합 054-791-2560번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 “포도당·과당에 비해 단맛이 강한 자당을 많이 함유, 수액을 마셨을 때 단맛을 더 찐하게 느낄 수 있고 독특한 사포닌 냄새가 나는 것도 우산 고로쇠만의 특징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8

울릉도 등 동해 해상치안 훈련…동해해경, 팀워크 통한 현장 대응역량 강화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이 팀워크 강화훈련을 통한 현장 대응 역량강화에 나섰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다음 달 5일까지 ’21년 정기 인사발령에 따른 현장부서 대응 역량 강화로 직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함정 및 파출소 경찰관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동해 중부는 물론 울릉도 및 독도 해상치안은 물론 강릉 ·묵호~울릉도 간 여객선을 비롯해 울릉도 유·도선까지 담당하는 동해해경은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의 파수꾼이다.동해해경은 이번 훈련에 경비함정 13척, 울릉파출소 등 5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장부서 경찰관에 대해 인명구조훈련 등 9개 종목의 훈련을 진행한다.이를 통해 현장 지휘관 지휘능력을 높이고 인사발령으로 새롭게 배치된 전입자와 기존 근무자가 이른 시일 안에 팀워크를 향상시켜 현장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올해부터 교육과 훈련을 전담하는 교육훈련부서 신설로 양질의 교육과 훈련이 기대되는 한편, 기존 훈련방식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동해해경은 이 같은 훈련을 통해 울릉파출소 등에 배치된 연안구조정의 출동을 통해 갯바위 낚시꾼 위급상황 신속한 대처를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울릉도 등 도서지방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의 단정 신속파견 숙지 등 신임 경찰관들의 역량강화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것이다.정태경 서장은 “팀워크 강화훈련을 통해 지휘관 이하 모든 승조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현장 상황에 대응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고, 해양 영토와 주권을 완벽하게 수호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8

무영탑 설화 스토리텔링 테마공원 조성 사업 순조

[경주] 경주시는 외동읍 괘릉리 영지(影地)저수지에 ‘영지설화공원’ 조성사업 2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17일 시에 따르면 영지저수지는 신라시대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연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경주시는 불국사 대웅전 앞 두 탑 중 서쪽에 있는 무영탑(석가탑)에 얽힌 설화를 스토리텔링한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2010년부터 2024년 목표로 추진해 오고 있다.주요 사업은 영지 저수지 주변 정비 및 조경 사업, 탐방로 및 전망대 설치, 조각 공원 조성, 설화 체험관 건립 등이다. 여기에는 국·도비 108억원을 포함해 모두 166억원이 투입됐다.시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3단계 계획 중 2015년 1단계 탐방로 조성사업을 완료했고, 지난해 12월 광장조성 등의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3단계 사업은 화장실 등 편의시설 보강공사다.2단계 사업을 통해 영지설화공원은 면적 3만7천㎡에 교목 569 그루와 관목 1만7천240 그루, 초화류 4만9천800 그루와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과 광장을 갖췄다.이번 사업에서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랑과 슬픈 전설을 기념하는 ‘아사달아사녀탑’을 설치하면서 무영탑에 얽힌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주낙영 시장은 “영지설화공원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포함하는 3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2-17

울릉도 카페리호(에이치해운) 적격성심사…대구지방법원 2차 심리 26일로 연기

포항~울릉도 간 전천후 대형 여객선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에이치해운의 선박 적격성 여부에 대한 심리가 17일 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에서 열렸다.하지만, 이날 재판부 변경 등으로 간단한 심리만 끝내고 오는 26일로 연기, 포항~울릉도 간 전천후 대형여객선 유치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오늘(17일) 심리가 진행됐지만, 법원의 인사 등 내부사정과 재판부 변경 등으로 간단히 끝내고 오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울릉도 대형여객선 유치에 대한 법원 심리는 공모에 참여한 ㈜에이치해운에 대해 포항해수청이 지난달 26일 선박부접합을 이유로 서류를 반려한데 대해 에이치 해운이 이에 불복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방법에 냈다.이에 대해 지난 2일 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임시효력정지처분을 받아들여 17일 심리한다고 했다. 따라서 애초 4일까지 결정하려 했던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사 선정이 잠정 중단됐다.포항~울릉도 간 대형 카페리 사업 공모는 애초 운항하던 카페리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로 운항을 중단 후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불편, 택배 지연 등 불편을 겪으면서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자 포항(영일만항 국제부두)~울릉(사동)항로에 8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 사업자공모를 했다.이에 따라 울릉크루즈(주)가 2만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를 용선, ㈜에이치해운은 1만 5천t급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를 취항하겠다며 공모에 참여했고 지난달 25일 마감됐다.에이치해운이 제시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는 현대화 펀드로 건조 지난해 7월 전남 고흥군 녹동항~제주도 성산포를 운항하다가 코로나19로 승객이 감소 지난해 10초부터 휴항한 상태로 공모에 참여했다포항해수청은 썬라이즈제주호가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을 받아 건조했음에도 항로 이전과 관련해 펀드 대주단과 협의하지 않은 점, 제주 서귀포시에서 항로 이전에 반발하는 점, 항로 투입 후 1년 이상 운항해야 하는 해운법을 위반한 점 등을 들어 신청을 반려했다.그러나 에이치 해운은 "공모신청 반려 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달 29일 대구지방법원에 반려 처분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독도재단, 日 다케시마의 날 폐지 자료전…서울 을지로 4가 역 아드리애(愛) 전시실에서

일본 시마네현이 지정한 소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의 날(2월22일) 폐지를 촉구하는 울릉군 독도자료전이 서울에서 보름간 개최된다.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을 밝히고 3·1 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울릉군 독도자료전을 오는 21일~3월7일까지 서울 을지로4가 역 아뜨리애(愛)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독도재단은 “최근 일본 외무상의 울릉군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터무니없는 망언과 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총리는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소위“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 정부의 차관급 인사 파견을 예고하는 행보에 적극 대응하고자 개최한다“고 말했다.전시회는 알기 쉬운 독도현황과 역사의 진실, 독도의 비경 10여 점이 담긴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울릉군 독도 사진전은 지난해 재단이 자체 제작한 고화질 파노라마 독도 대형 사진을, 서울 시민에게 최초로 전시되며 독도 부감 샷을 비롯해 일출 광경과 독도의 밤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을지로 4가 역은 코로나19에도 하루 유동인구 3천여 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시민들이 독도에 대한 기본적인 현황과 울릉군 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 10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역사의 진실도 공개해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을 함께 공유할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신순식 독도사무총장은“일본의 독도에 대한 도발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이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서울 시민에게 자료전을 제공하게 됐다”며 “많이 오셔서 울릉군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울릉도 등 수상레저 안전관리 추진…동해해경 증가하는 수상레저 활동자관리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가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관리를 추진한다.동해해경은 울릉도 등 관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자발적 안전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2021년 수상레저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감염 위험의 여파로 언택트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여행, 모임 등 단체 활동과 대면 만남이 줄어들면서 소규모 활동이나 비대 면이 가능한 여가 활동으로 변화했다.이에 따라 언택트 여가 활동에 적합한 수상레저 활동이 주목을 받으면서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에 활동자가 대폭 증가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2020년 동해해경 울릉도 등 관내 수상레저 활동자는 약 1만 7천여 명으로 2019년에 비해 약 30% 증가했고 그 중 원거리 수상레저 활동자는 50%,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 건수는 62%까지 증가했다.이 같은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 동해해경은 증가하는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수상레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스마트 모바일(QR 코드) 수상레저 안전관리 및 홍보, 수상레저 금지구역 등 사고 다발지 집중관리. 서프보드, 카이트보드 등 무동력기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활동자의 자발적 안전관리를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 및 기상특보 알림용 신호기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먼저 수상레저 활동자 개인의 자발적 안전관리가 선행돼야 하며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상레저 활동 중 개인방역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울릉농협, 재고 '삼나물' 완판…울릉농민 새 희망 품다

산나물의 소고기라 불리는 울릉도 삼나물(눈개승마)이 코로나19여파로 판로가 어려운 가운데 관계기관들의 협조로 지난해 울릉도 농민들이 생산한 삼나물이 모두 팔렸다.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지난해 수매한 울릉도 삼나물의 소비가 급감하자 올해 울릉군과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 울릉도 삼나물 판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울릉농협에 수매된 삼나물 중 지난해 12월말까지 판매하지 못한 삼나물 건채는 2천100여kg에 달했다. 판매를 하지 못하면 올해 생산될 삼나물의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산채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분사에 800kg, 경북본부 고향 주부모임 900kg, 경북본부 농협은행에 400kg을 판매할 수 있었다.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월된 울릉도 삼나물 재고량 전량 처분하는 성과를 거둬 올해 삼나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한시름 덜게 됐다.삼나물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 어릴 때 입이 산삼(蔘)입과 같아 ’삼나물’이라부른다. 인삼, 두릅, 쇠고기 세가지 맛이 나며 눈속에서 자라 ’눈개승마’라고 부른다.정종학울릉농협장은 "삼나물 및 판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김병수 울릉군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산채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 계속 이어 지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 울릉군 전체가 발 벗고 나서고 울릉도 산채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홍보에 앞장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농민들을 돕는데 울릉군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도 삼나물은 반음지성 식물로 여름에는 기온이 30℃ 가 넘지 않고, 겨울에는 적설 빈도가 잦고 적설량이 많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산돼 잎과 줄기가 연한 특징이 있다.울릉도에서 삼나물을 수확 후 블랜칭 및 건조 시 손으로 비비면서 가공하는데 이러한 가공과정은 줄기를 연화시킬 뿐 아니라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부스러짐이 적은 특성을 있게 한다.일반적으로 관능적 품질특성은 나물의 품질특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울릉도 삼나물의 품질특성을 조사하고자 내륙에서 생산된 삼나물(건채)과 비교한 결과, 울릉도 삼나물은 외관, 조직감, 씹는 맛, 향, 전체기호도 등에서 타지역 삼나물보다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경북지역 청년작가들 작품세계 들어봐요

【경주】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16일 솔거미술관에서 ‘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작가’ 전시의 작가들을 초대해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미술 산업 전반을 성장시키기 위해 실시한 ‘경북미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작가’전과 연계해 열렸다.김창수와 남상헌 두 청년 작가는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제작과정,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시각을 자유로운 질의와 응답 등을 통해 공유하며 관람객과 소통했다.김창수 작가는 인간의 몸을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현대인의 내면적 고독과 외로움을 직관적으로 그려내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9년 신라미술대전에서 입선했고 2014년 포항-POSCO 불빛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 작가이다.남상헌 작가는 과거의 기억을 화폭에 옮기며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는 독창적인 화풍을 보유한 작가로 2017년 도쿄 국제미술교류전 등 11번의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다.김창수 작가는 “모든 사람이 내면의 고독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일상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공간인 욕조와 물의 파장, 그것에 비춰진 인간의 모습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남상헌 작가는 “추억의 가치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현재의 모습과 기억 속 과거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이어져 하나의 형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청년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예술과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함께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2-17

경주시, 다양한 복지지원 확대

【경주】 경주시가 새해부터 다양한 복지지원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시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7개 분야의 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새해 복지제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기준 및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교육급여 지원금 향상 △의료급여 상한일수 완화 △긴급지원 지원금액 확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확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비 지원 △고강도 아동보호 대책 수립 등이다.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기준 및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하고 생계급여는 4인 가족 기준 최대 146만원 정도가 지급된다.다만, 부양의무자의 소득이 연 1억원 이상(세전)이거나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 재산이 9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또 교육급여 지원금 향상을 위해 소득인정액 중위소득 50% 이하인 입학 또는 재학중인 수급자의 자녀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초등학생 기존 20만6천원→28만4천원 △중학생 29만5천원→37만6천원 △고등학생 42만2천200원→44만8천원으로 각각 상승돼 저소득층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의료급여일수 상한제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원일수, 투약일수, 외래진료 등 의료급여를 받는 급여일수를 합산해 산정하고 있다.급작스러운 위기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긴급지원은 4인 가구 기준으로 126만6천원의 생계비를 先지원해 우선적으로 생활의 안정을 지원하고, 後조사를 통해 지급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의료비 또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고령자 등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보행능력향상서비스, 노인·장애인을 위한 안마서비스,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서비스 등과 함께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희망이 꽃피는 나무’ 서비스를 실시한다.‘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희망이 꽃피는 나무’신청자격은 기준중위소득 120%이하(4인가구 기준 585만2천원) 가정의 자녀이며, 선정된 자는 본인부담금(10~20%)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또는 격리 통지를 받고 격리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시민들에게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를 지원한다.단, 국가·공공기관 종사자 포함 가구, 격리조치 위반자, 유급휴가자 포함 가구, 2020년 4월 1일 이후 입국자는 제외된다.고강도 아동보호 대책 수립, 아동학대 예방에 대해서는 △법적·제도적 보호체제 정비 △아동 세이프콜 신고체계 구축 △피해 아동 치료·보호 강화 △시민공동안정망 구축 등을 주요과제로 세부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먼저 법적 근거가 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조례’가 제정된다.조례에는 △아동의 안전 보장 및 학대 금지에 대한 의무 △신고자 포상금 지급 △학대 피해 아동 치료비 전액 지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등 근거가 마련된다.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운영한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 등 8명으로 구성된다.아동학대 정도에 따라 보육시설에 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골자로 해 ‘영유아보육조례’가 대폭 개정되며, 익명성을 보장하는 아동 세이프콜 신고체계 구축을 위한 ‘아이쉴드 신고함’ 설치와 ‘경주 아이지킴이’ 지정으로 지원과 감시를 강화한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 올해 달라지는 복지지원제도를 통해 어려운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궁극적으로 따뜻한 복지도시 경주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2-17

독도 가수 서희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울릉군 독도‘강치 어머나 쏭’ 노래 발표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을 규탄하고자 제작한 울릉군 독도노래 ‘강치 어머나 쏭’을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발표된다.전 세계를 다니며 4개 국어로 독도노래를 불러 울릉군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독도 가수 서희 씨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 운동의 일환으로 울릉군 독도노래 ‘강치 어머나 쏭’을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강치 어머나 쏭’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펭귄 가족의 스냅 사진’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재능대학교 아동보육과 이윤희 교수가 작사하고 독도 가수 서희 씨가 노래를 부른 것은 물론 직접 작곡과 편곡을 맡아 화제가 됐다.독도 가수 서희 씨는 2016년 독도 노래 논문(독도노래의 특성과 유형에 관한 연구) 최초로 발표한 독도 가수다 서희 씨는 “이윤희 교수의 강치 노래 가사를 받고는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말했다.노랫말의 표현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대다수가 포획, 결국은 멸종돼 버린 울릉군 독도 강치, 그래서 우리 민족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강치다. 이를 술래잡기로 표현했다.따라서 어린이들에게 감성적인 가사로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친김에 일본인들도 이런 내용을 올바로 알아야 하겠기에 일본어로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에 공개한 ‘강치 어머나쏭’ 유튜브 영상은 울릉군 독도 사랑의 의미를 더하고자 경북대학교 이은하 교수의 안무와 지도로 대구 상서고등학교 1학년 연예매니지먼트학과 학생들(지도교사 박준환)이 함께 참여했다.또한, 다른 버전의 영상은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 특집 BOOK을 발간, 독도 화가로 유명한 임천 최복은 화백의 울릉군 독도와 강치 그림들을 실었다. 따라서 울릉군 독도 사랑에 대한 그 의미가 더 크다 하겠다.한편, 독도 가수 서희 씨는 “이번 팬데믹 사태에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돼 잘 대응, 세계 각국으로부터 훌륭한 선진 시민으로 인정받았다”며“이 난국을 어렵고 힘들겠지만 마지막까지 잘 극복해 이겨내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7

동해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 통제…당분간 운항 어려울 듯

동해 전 해상에 내린 기상 특보로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16일 현재 이틀째 중단고 17일도 통제돼 당분간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동해해경 및 기상예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부터 울릉도 등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22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다.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와 우리 누리 1호의 운항이 통제됐고 화물선 미래 호의 운항도 중단됐다. 이 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16일부터는 울릉도에서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던 우리누리 1호는 오는 26일까지 선박 검사관계로 운항이 중단된다.이에 따라 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가 16일부터 28일까지 운항한다. 엘도라도호는 포항에서 오전 9시, 울릉도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다.또한, 썬라이즈호도 시간을 변경 운항한다. 썬라이즈호는 17~27일까지 울릉도에서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항한다.단 썬라이즈호는 기상이 호전, 운항하게 되면 포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고 울릉도에서 운항이 없고 다음날 오전 9시 울릉도에서 출발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6

울릉도주민 올 설 육지서 많이보냈다…설 연휴 입도 주민 예년 비해 많이 감소

설 연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평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울릉도주민들의 입도는 크게 줄어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육지에서 설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관광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453명, 이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여파가 없을 때 318명보다 늘었고 지난해 76명보다 많이 증가했다.지난해에는 기상악화로 연휴 나흘 동안 단 하루 여객선이 운항해 관광객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대체로 설 연휴에는 기상악화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설 연휴동안 기상이 좋아 예년보다 다소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울릉도 설 명절은 한산 하다못해 을씨년스럽다는 게 맞을 정도로 조용했다.이 같은 이유는 울릉도 주민들이 대부분 육지에 사는 아들, 딸을 찾아 역 귀성했기 때문이다. 올해 육지로 나갔다가 설 연휴 기간 울릉도로 다시 들어온 주민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379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도한 울릉주민 523명과 지난 2019년 82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따라서 울릉도주민들이 육지로 나가 설 명절을 보내고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울릉도를 나간 주민은 800명이 넘었다.특히 이에 앞서 기상 관계와 병원, 설 명절 등을 보내기 위해 미리 육지로 나간 주민은 대체로 700여명. 하지만 들어온 주민은 370여명으로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계 상 약 1천여명의 주민들이 육지에서 설 명절을 보낸 셈이다.특히 올해 설 명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성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했던 여객선 운임 활인 행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동 통계를 예년과 비교해 보면 할인행사를 하지 않은 영향은 크게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에서 관광객 통계를 산출한 때 울릉도주민(울릉도 주소지·요금 7천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체로 관광객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할인을 받고 입도하는 귀성객(육지 주소)은 관광객 숫자에 포함된다.올해는 예년보다 입도 한 관광객 더 많기 때문에 귀성객 할인 때문에 울릉도 입도 객이 줄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6

日, 울릉군독도역사왜곡 정면대응…독도는 한국 땅 ‘독한티비’영상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독도 일본 명) 행사 대응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독도는 한국 땅 ‘독한티비’가 일본역사왜곡을 정면 대응하는 방송을 5회 실시한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은 오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되는‘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일본의 울릉군 독도 역사 왜곡에 정면 대응하는 영상 5편을 연이어 유튜브 독한티비에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독한티비’는 일본에서 자행되는 울릉군 독도 역사 왜곡 현장 3곳 (오키섬, 시마네현, 도쿄)의 실태 고발 취재기 3편과 호사카 유지 교수와의 대담, 독도의 새로운 입증 자료 취재 등 총 5편에 걸쳐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먼저 16일 1편은 일본의 울릉도 격인 오키섬의 울릉군 독도역사왜곡 현장 편을 공개하고, 2편에서는 시마네현 청 죽도 자료실 역사 왜곡 현장 편을 기존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 각색,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3편 울릉군 독도 확대 전시관 편은 추후 촬영 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알아보는‘독도 talk-talk’과 예천박물관에서 22일 공개되는 독도 영유권 입증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소개하는 영상 2편도 연이어 공개된다.원용석 총재는 “일본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마네현이 주최하는‘다케시마의 날’개최를 통해서 독도 영유권 거짓 주장을 지속해 나갈 것은 물론 최근 외교청서·방위백서, 군사훈련, 해양조사 등에서의 외교적 갈등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독도사랑본부는 일본 내에서 벌어지는 역사 왜곡 현장 고발하고 동시에 울릉군 독도 영유권 강화에 따른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영상을 통해 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6

영덕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에 역량 집중

[영덕] 영덕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축제부터 행정, 교육, 보건, 복지, 유통까지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기존에 운영중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과 함께 새로운 SNS 채널을 개설, 소통도 이어간다.군은 지난해 제23회 영덕대게축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SNS 126만 조회수, 구독자 2천400명을 기록하며 전국 관광객들에게 축제를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도 영덕대게축제, 물가자미축제 등 많은 축제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도 도입했다.업무 보고, 회의,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스마트한 민원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교육 분야 역시 비대면 방식이 도입된다.고교 방과 후 학습 지원과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수업의 경우 쌍방향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평생교육강좌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군은 결식 아동 지원을 위해 각 가정 배달을 실시한다.이와 함께 스마트 홈 케어 방식으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랜선 작은 보건소’를 운영한다.지난해 호평을 받은 ‘자가 격리자를 위한 집콕 힐링 프로그램’, ‘자기 혈관 숫자 바로 알기’ 등의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이어간다.유통 분야는 획기적으로 개선된다.인터넷 활용 능력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활용, 비대면 판로를 구축한다.판매 사업자를 모집, 3월부터 방송에 들어간다.새로 건립되는 산지유통센터 옆에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를 개설, 비대면 판매는 물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한다. /박윤식기자

2021-02-15

울진비행훈련원 지원자 급감… 수료생 뚝

[울진] 지난해 울진비행훈련원 지원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조종사 채용이 위축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진비행훈련원 지원자는 125명으로 전년(179명)보다 30.2% 감소했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200명이었던 지원자는 2018년 181명, 2019년 17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원자가 급감한 것은 코로나19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2019년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행 항공편이 크게 축소되는 등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마저 확산하면서 항공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또 항공 수요가 급감한 실정 때문에 항공사들이 신규 채용을 중단하는 등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조종사 지원자들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코로나19로 인해 기존 훈련생들의 교육 훈련도 차질을 빚고 있다.감염병의 확산 여파로 운영이 부실해지면서 국내 일부 교육기관의 훈련이 중단된 데다가, 해외 기관에서 훈련을 받던 교육생마저 코로나19로 인해 출국과 교육 이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토부는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 회복과 채용 정상화에 대비해 지난해 7월부터 울진비행훈련원에 8개 특화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울진비행훈련원은 당초 신규 훈련생만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왔으나 경력 단절 위기에 놓인 훈련생들을 위해 경력자 편입과정 등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66명이 특화 과정에 지원해 5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울진비행훈련원은 올해도 특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장기적으로 훈련기반 다변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태국 민간항공훈련센터와 합작 비행훈련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공항공사는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사업 추진을 재개할 예정이다.울진비행훈련원은 국내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0년 울진비행장에 설립한 전문훈련기관이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2-15

울릉도 등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위험 예보제 주의보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 해양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특보 발표에 따라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동해해경은 울릉도 등 동해안 일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 15일부터 19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기상예보에 의하면 15일 오후부터 울릉도 등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22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다.특히, 이번 기상악화는 강풍주의보, 한파주의보 등과 맞물려 자칫 작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또한 이번 기상악화는 여러 악재가 맞물려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또한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울릉도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기상특보 속 동해해경 1511 경비함 출동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경비함이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15일 오후 울릉도 근해에서 경비 근무 중이던 동해해경 1511 경비함을 출동시켜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김 모 씨(남·67·울릉읍)와 박모씨(여·75 ·서면)를 후송했다고 밝혔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모씨는 좌측 손가락 절단(불완전)으로 보건의료원을 찾았고 박모씨는 아파서 의료원을 찾았지만, 골수염으로 의심, 모두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상황.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대부분 헬기로 후송한다. 하지만, 이날 동해상에 기상특보로 높은 파도가 일고, 강풍과 함께 시정마저 좋지 않아 헬기가 이륙하지 못했다.이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저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동해해경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울릉도 저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한 응급환자 2명과 보호자, 의사를 경비함에서 보낸 단정에 편승, 오후 2시 40분께 1511 경비함정에 승선시켜 육지로 향했다.울릉도를 출발한 동해해경 경비함은 이날 오후 8시께 묵호항에 도착, 대기 시켜놓은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의 종합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겠다”며“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울릉도 바닷가 이른 봄 돌김채취…거칠지만 구수하고 깊은 독특한 맛에 매료

울릉도 청정바닷가에 겨우내 돋아 겨울과 이른 봄 아낙네들에게 짭짤한 수입을 올려주는 울릉도 대표적인 수산물 돌김 채취가 요즈음 한창이다.겨울철 북서풍으로 인해 울릉도에서도 특히 파도가 높은 북면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어 왔다가 나가기를 반복하는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돌김은 겨울철 수입이 없는 척박한 땅 울릉도에 자연이 내려 준 신비의 선물이다.울릉도 돌김은 겨울철 높은 파도를 맞으면서 바위와 큰 몽돌 등에 이끼처럼 붙어 자생하며 대체로 12월에서 다음해 2월 말까지 채취한다.울릉도 주민들은 바닷물에 젖어 있는 돌김은 양철기구(일명 깔개)로 긁어모으기도 하고 바위에 아예 말라 붙여 있는 것은 손으로 비벼서 채취하기도 한다.쪼그리고 앉아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아낙네들이 작업한다. 채취된 돌김은 김발(대나무를 쪼개 만든 건조대)에 펴서 말린다. 요즘은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채취장소도 줄어들면서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그래서인지 울릉도 돌김은 제철이 아니면 구입하기 매우 어렵다. 울릉도에서 돌김채취를 개인이 할 수 있는 지역과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지역이 따로 정해져 있어 아무 곳에서나 채취할 수 없다.부인과 함께 돌김 채취를 한다는 허영한(61·북면 천부 죽암)씨는 “옛날에는 눈이 많이 오는 겨울과 봄철에 수입이 없어 생계수단으로 돌김채취를 많이 했지만, 요즈음은 용돈 벌이 정도다”고 말했다.오 모씨(87.울릉읍)“옛날에는 강한바람과 매서운 추위 눈보라 속에서도 돌김을 채취했다”며“겨울철 생계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봄철 자식 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릎서고 돌김 채취에 나서기도했다”고 말했다.울릉도 돌김은 가로, 세로 40cm로 1권(10장)에 2만 5천 원 정도. 돌김은 입자가 커 다소 거칠고 두껍지만, 그 맛은 깊고 구수해 양식 김과는 확연한 맛의 차이를 보이며 새까맣고 윤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울릉도 공짜 비행기 타고 관광…클룩, 국내 최초 무착륙 관광이벤트 실시

동해 진주 신비의 섬 울릉도의 눈 덮인 겨울과 새싹이 돋는 봄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하늘에서 감상할 기회가 제공된다.글로벌 여행 및 레저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삼일절을 맞아 국내 최초로 하늘에서 울릉도의 절경과 동해 일출까지 감상하는 울릉도 무착륙 비행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3월 1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번 울릉도 무착륙 일출 비행은 클룩의 SNS이벤트를 통해 탑승객을 모집한다.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자에 한해 울릉도 관광비행이 무료로 진행된다.클룩 코리아 인스타그램(@klook.kr) 이벤트 포스트에서  '내가 삼일절, 울릉도 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이유'를 댓글로 적어 응모할 수 있다.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코로나19 시대에 클룩이 국내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하는 울릉도 무착륙 일출 무료 비행은 3월 1일 새벽 6시 5분 김포공항을 출발, 동해안과 울릉도 상공을 둘러보고 다시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테마형 무착륙 관광 비행관광이다.약 2시간가량 소요되는 이 이벤트 비행 시간 동안 기내에서는 울릉도 소개 및 퀴즈 진행 등 다양한 기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클룩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하이에어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항공사로 현재 김포~제주·사천·울산 등 국내 노선을 다수 운행하고 있다.이번 울릉도 무착륙 비행에 활용되는 기종은 하이에어가 보유한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사 ATR 72-500기다.총 50석의 소형 기종으로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 어느 좌석에서나 창 밖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지인 울릉도와 동해 바다를 보다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탑승객들에게는 3만 원 상당의 클룩 상품권을 증정하고 울릉도 해양 심층수로 만든 라운드랩의 ‘1025 독도 온 더 고 트래블 키트 화장품 세트’를 제공한다.또한, 울릉도 최초로 독도 굿즈와 울릉도 기념품을 제작하는 로컬기업인 독도문방구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솜을 넣은 독도강치인형과 볼펜, 울릉도의 사회적 기업인 동해 물류의 울릉도 부지갱이 건 나물 등 울릉도 비행을 기념할 10만 원 상당의 울릉도 특산품과 기념품도 함께 제공된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하늘에서 울릉도를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울릉도의 매력을 새롭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번 무착륙 일출 무료 비행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 지사장은 또 “클룩을 통해 더 많은 자유여행객이 편리하게 울릉도를 즐길 수 있도록 페리, 교통, 투어패스, 액티비티 등을 개발, 온라인 여행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클룩의 울릉도 무착륙 비행 이벤트는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클룩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며 20명(1인 2매)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2014년 설립된 클록은 글로벌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여행 액티비티 및 레저 예약 플랫폼이다. 클룩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즐길 거리를 발견하고, 쉽게 예약하며, 경험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클룩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나 전 세계 현지에서나 인기 어트랙션, 투어, 교통 서비스, 맛집, 특별한 액티비티들을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다.클룩은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 선정 최고의 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 400여 개 도시에서 1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갖추고 여행자들이 자신만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룩은 현재 14개 언어와 및 41개 결제 통화를 지원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2-15

경주시,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경주] 경주시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깃발을 올렸다.노무현 정부가 수도권 소재 153곳의 공공기관 이전을 골자로 한 11개 광역시·도에 혁신도시 10곳을 확정한 후 10여년 만에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가 예고되면서다.시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360여 곳 중 100~150곳이 이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작업에 들어갔다.16일 시청 알천홀에서 ‘경주 공공기관 이전 지역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이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기조연설에 나선다.김 위원장의 기조연설 후 동국대 창의융합공학부 김규태 교수(‘산·학·연 현황 및 공공기관 유치전략’)와 동국대 상경대학 주재훈 교수(‘문화관광을 통한 균형발전의 디오니소스적 접근’)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이어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 이상덕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펼쳐진다.김주일 한동대 교수, 박병춘 계명대 교수, 김규호 경주대 교수, 이종인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한다.이에 앞서 시는 2019년 12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경주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주낙영 시장은 “경주에 적합한 공공기관이 유치된다면 기존 공공기관·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