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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서 아파트 청약 당첨확인서 ‘위조 사기’

[구미] 구미에서 아파트 분양권 웃돈을 가로채기 위해 청약 당첨확인서까지 위조하는 사기 행각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구미 원평동에 들어서는 한 아파트와 관련해 청약 경쟁률이 19대 1까지 치솟자 청약 당첨확인서와 신분증을 위조해 일명 피(분양권 웃돈)를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구미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해당 아파트가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지난 11일 “당첨이 됐는데 솔직히 돈이 별로 없어 피를 조금만 받고 빨리 팔려고 한다”란 전화를 받았다.A씨는 해당 아파트가 앞으로도 피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를 하기로 하고 청약 당첨확인서와 신분증 등을 팩스로 받아 확인한 뒤 우선 가계약금으로 500만원을 입금해줬다.그리고 이틀 후인 13일에 다시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었고 이후로 통화가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이들이 위조한 청약 당첨확인서와 신분증이 워낙 섬세하게 만들어져 구분하기 힘든점도 있지만, 건설사에서 당첨자 정보를 지나치게 보호를 하고 있다는 점도 사기에 악용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구미경찰은 A씨와 같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구미경찰서 이봉철 수사과장은 “신고를 받고 범죄에 사용된 계좌의 출금을 정지시켜 놓은 상황인데 통장 내용으로 봐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노리는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1-16

상주시, 기상융합서비스로 과수재해 사전 차단

[상주] 상주시가 과수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상주시, 대구지방기상청, 경북도농업기술원, 의성군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사업이다.저온 피해, 서리, 폭우, 폭염 등 기상재해 예측 서비스를 사전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플랫폼이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12일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연구용역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최종 보고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1월부터 시험 가동이 가능하고, 앞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 서비스 개발사업 관계자는 “상주시와 의성군의 대표 과수인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감 등 6종의 과수를 대상으로 지역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성과 효과성이 입증이 되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위험 기상 및 작물 생육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과수 생육에 영향을 주는 기상 요인간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재해 발생 예방 절차를 개발하는 것이다.기상 재해에 대한 조기 경보와 대응 매뉴얼을 제공해줌으로써 농업인의 안전 영농이 가능할 전망이다.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재해는 대비가 미흡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유일한 대안”이라며 “현재 추진하는 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보다 정밀하게 지점별 기상 예보와 대응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사전 대비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6

상주, 경암 노경임 선생 생애와 학문 기려

【상주】 조선 중기의 대학자 노경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사)강사기념사업회(이장 송주항)는 최근 녹색공간 갤러리에서‘제6회 수암문화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암 노경임 선생의 일가와 문중, 유림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강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경암 노경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김철수 상주문화원장과 신두한 안동대학교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송주항 (사)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만 개최하는 것으로 축소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강영석 시장은 “(사)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상주시도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암 노경임의 시는 임란의 격랑을 겪어면서도 수려 충직하고, 세속을 떠나 순후한 기풍을 풍긴다.칠언절구로 된 승장(僧將) 유정(惟政)에게 차운한 시와 몽진(蒙塵) 중에 있는 선조의 행재(行在)를 읊은 야반(夜半), 문자규(聞子規) 등에 저자의 뛰어난 시재가 잘 나타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1-16

김천시, 드론으로 물류 새 패러다임 연다

[김천] 김천시가 고중량 드론 기반의 물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김천시는 최근 IoT, AI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및 고중량 드론 기술 개발 기업 (주)니나노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오는 2022년까지 ‘고중량 드론 기반 거점 간 화물 운송 시스템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2년 간 총 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RD 지원 사업으로 최대 100㎏의 화물을 탑재하고 1시간 이상 비행을 목표로 수직이착륙 및 수평 비행이 가능한 테일 시터(tail-sitter) 형태의 대형 드론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고도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 거점 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용량 화물 운송 기능을 실현시키며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김천시의 쿠팡 레인보우 센터 유치 등 지리적 이점을 살린 물류 중심 도시를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 적용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주)니나노컴퍼니는 날개 길이만 4m에 이르는 대형 드론 개발을 위해 카이스트(KAIST) 항공과 출신 교수진을 중심으로 형상설계, 성능시험, 시스템 설계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등 핵심 RD(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며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주)니나노컴퍼니는 그동안 IoT와 AI를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주)네오맥스와 고중량 드론 기반 해상 물류 운송 MOU를 체결하는 등 고중량 드론 시스템 개발 등 드론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김건홍 (주)니나노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쳐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도로, 항만 등 대면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물류산업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중량 드론 중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화물 운송은 물론 감시·보안, 소방 및 방재 등에 이르기까지 다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세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점차적으로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11-15

베리농가도 ICT기술 접목한 스마트 바람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ICT기술 접목 등을 통해 베리류의 대외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지역활력화기반조성 사업으로 도비를 확보하고, 오디·복분자·블루베리 등 베리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을 펼쳤다.먼저 블루베리 농가의 스마트팜 실현을 위해 ICT기술을 적용시켜 원격·과학적인 관리로 노동력 20%를 절감했다. 남부하이부시 계통의 신품종을 도입해 열매의 경도·당도·크기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장마·태풍의 피해를 줄였고, 택배거래 활성화와 함께 거래처를 확대하는 성과도 거뒀다.장마철에는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토양의 지표 부근은 건조하고, 지하 부분은 수분함량이 포화상태로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령의 복분자 재배농업인에게 휴대용 토양수분·염류측정기를 보급했다. 그 결과 3∼5년생의 고사율을 40% 감소시켰고, 탄저병·잿빛곰팡이병 등의 곰팡이 매개병을 줄일 수 있었다. 오디는 수분함량이 많아 판매가 제한적이었지만 가공품 4종(잼·떡·냉동오디팩·동결건조)을 개발하고, 포장재와 포장방법을 개선해 인터넷과 택배판매를 늘렸다.현재 상주시의 베리류 생산량은 연간 260t으로 경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주)보해복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베리류의 품질을 꾸준히 높여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대응 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5

상주시, 농업인들 각종 상 휩쓸어… “자랑스럽다”

[상주]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시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각종 상을 휩쓸었다.시는 1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기념식에서 경북도 시군농정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업인 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2020년 경상북도 농어업인대상에서도 2명이 수상했다.정부포상으로 부흥농장 이흥규 대표가 산업포장을, 나누리영농조합법인 오춘환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김관섭 상주친환경농업연합회 김관섭 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화북면의 김영식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이흥규 대표는 1977년부터 축산업에 종사하며 우수 품종 도입 및 선진 축산기술 전파로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오춘환 대표는 콩 등 밭 식량 작물 자급률 제고와 함께 계약재배 등 농산물 출하처 확보로 농가경영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경북도 농어업인대상은 화서면 권순찬씨(과수·화훼부문)와 고산영농조합법인 김형수 대표(농수산물 수출부문)가 각각 수상했다.상주시는 경북도 시군농정평가에서 최우수시로 뽑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군농정평가, 산업포장, 경북 농어업인대상을 시상했으며, 대통령 표창 이하 정부포상은 12월 상주시 정례조회 시 전수할 예정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수상자들의 뛰어난 능력을 농가에 적극 전파해 농업이 발전하고 농촌이 잘살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1

구미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첫 매입

【구미】 구미시는 27일까지 26개소에서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를 매입한다.올해 구미시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량은 3천452t(8만6천301포/40㎏, 산물벼 800t, 건조벼 2천652t)이다.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산물벼 800t을 매입했으며, 건조벼 매입은 출하 시 13∼15% 수분을 유지한 상태로 지역별 매입 일정에 맞춰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한다.건조벼는 소형 1만3천261포/40㎏, 대형 5만3천40포/40kg로 매입하며, 매입량 대비 대형포대(포/800㎏) 비율은 80%로 계획하고 있다.매년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대형포대 수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도 시비 1억원을 지원해 매입포대 전량을 제공하고 있다.매입품종은 2모작 재배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일품벼와 해담벼 2개 품종으로 올해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평균 산지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2월말에 지급할 계획이다.중간정산금(3만원)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한다.장세용 시장은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전년대비 수확량이 감소했지만 구슬땀을 흘려 농사의 결실을 맺은 농민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대응수칙을 준수하고, 농업인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0-11-11

금오공대, ‘4단계 BK21 사업’ 3개 사업단 출범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3개 사업단이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지난 8월 ‘BK21스마트제조MERIT융합사업단’과 ‘BK21에너지융합사업단’이 예비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 ‘BK21국방항공융합사업단’이 현장점검을 거쳐 추가 선정됨에 따라 최종 3개 사업단이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됐다.스마트공장 분야의 ‘BK21스마트제조MERIT(Medical, Electronic, Robotic, IT) 융합사업단’은 지역 산업단지의 특성과 기업 요구에 기초한 전자, 로봇, 의공학, IT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의 ‘BK21에너지융합사업단’은 학제·전공 간 융합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지역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재·부품·장비 분야의 ‘BK21국방항공융합사업단’은 항공, 기계 전자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복합 전문지식 교육을 통해 국방·항공 산업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선도하는 지역 RD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금오공대는 산학협력단 운영기관으로 3개 사업단의 학내 조직 설치를 완비해 본격적으로 4단계 BK21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각 사업단은 사업단별 비전과 목표에 맞춰 교육·연구·산학협력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사업비는 사업유형, 지원단위, 세부분야를 고려해 11월 중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최종 확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1-11

농업 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서 상주농기센터 ‘농촌진흥청장상’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농업 기술보급혁신 선도 기관임을 입증했다.상주시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한 ‘2020년 분야별 기술보급혁신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촌진흥청장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시상식은 11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신기술 현장 확산 분야 발표에서 ‘과수 이상기상 대응 기술보급 및 신 소득 작목 발굴 육성’이라는 주제로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농촌진흥기관(도농업기술원, 시군센터)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2019~2020년) 농업기술 혁신 및 영농현장 보급 우수사례를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로 진행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대회에서 과수에 열풍을 불어 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열풍방상팬을 보급해 이상기상에 대응한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신품종 적색포도인 ‘홍주씨들리스’와 자두 품종 ‘푸룬’ 등 신 소득 유망 품종의 도입과 확대 보급, 실증시험 포장 운영 등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농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 보급 및 신 소득 작목의 도입은 우리 농업이 헤쳐 나가야 할 당면 과제”라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도에 힘써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0

서상주농협, 포도 품질고급화 국비 사업 선정

[상주] 포도 재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서상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경환)이 포도 품질 고급화와 관련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서상주농협이 최종 선정 돼 사업비 10억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확보했다.서상주농협은 올해 8월 포도품목으로 2021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해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1개소씩의 경영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서상주농협은 국비 지원 사업비로 포도 농가 컨설팅, 조직화 교육 등 역량강화 사업과 저온저장고 및 GAP 선별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이 시설이 완공되는 2022년부터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은 주산지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생산비 절감, 고품질 농산물생산,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강영석 시장은 “이번 사업은 상주 포도의 고품질 생산 기반 조성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 육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0

양잠산물 홍잠을 아시나요

【상주】 양잠산물의 다양한 기능성이 각광받는 가운데 최근 홍잠(弘蠶)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홍잠은 고치를 짓기 직전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익혀 동결 건조한 것이다.숙잠은 몸 속에 단백질 성분인 견사선이 가득 차 있고, 가공 시 견사선이 단단해져 약용으로 섭취하기 어려웠다.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5령 4일째부터 5령 7~8일까지의 누에를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 했다.기존 누에를 이용한 누에분말, 누에환과 차별화하기 위해 국민 공모를 통해 ‘홍잠’이란 이름을 붙였다.홍잠은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항산화 성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성분의 뇌 속 축적량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사업으로 최근 고품질 기능성 양잠산물인 홍잠 생산 가공사업장을 설치했다.센터는 이번 사업이 지역 양잠 농가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잠의 소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양잠 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 하겠다는 구상이다.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양잠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불리지만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며 “틈새시장을 잘 공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상주를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부르는 이유는 쌀, 곶감, 누에고치 등 세 가지 백색 농산물이 많이 생산 되기 때문이다.이중 누에고치는 한창 잠업이 성했던 1970년대 중반, 잠견 110여만㎏ 생산을 돌파한 적도 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