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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자궁선근종 제거술 개발 울산대병원 권용순 교수 재미교포 환자에도 성공적 시술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산부인과 부인종양 센터장 권용순사진 교수가 최근 독자개발한 자궁선근종 제거술이 미국에서도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권 교수는 지난 3월 미국 내 한 대학병원의 교수로부터 재미교포 남편과 살고 있는 30대 주부 정모씨의 자궁선근종 수술 의뢰를 받았다. 당시 미국 내 병원들은 정씨의 근종 부위가 넓게 퍼져 있어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치료하기란 어렵다고 진단했다.임신과 출산을 원했던 정씨는 여러 병원을 찾아 다니며 방도를 찾던 중 권 교수의 `자궁 보존 선근종 수술 후 출산` 논문을 접한 주치의의 권유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 5월 울산대병원에서 진료 후 최근 자궁선근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정씨는 “수술 후에도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울산대병원과 권용순 교수를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다. 앞으로 건강한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처럼 정씨의 자궁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권 교수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궁선근종 절제술덕분이다. 수술 전 복강경 혈관 클립을 사용해 후복강내의 자궁동맥을 잠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다량 출혈 부작용을 보완하는 동시에 자궁 보존까지 가능한 새로운 수술법이다.권 교수는 “자궁선근종 절제술을 통해 자궁보존은 물론 많은 산모들에게 출산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6-03

심장·폐에 좋은 마라톤, 무리하면 무릎부상 위험

평소 운동과 체력에 자신 있어 하던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5월에 열린 지역 내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여했다. 이후 어느 날 갑자기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뻐근한 느낌이 나타나더니 최근 부위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이씨는 무리한 마라톤으로 인해 무릎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반월상연골손상이 나타난 것으로 진단 받았다.마라톤과 같은 달리기 운동은 헬스장 또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심장과 폐를 단련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무리 시 무릎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마라톤 후 무릎 부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걷기보다 몸무게의 3~4배 정도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딱딱한 지면과의 반복적인 마찰로 충격이 지속되면 무릎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특히 무릎 관절 내 위치한 반월상연골판은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격한 운동이나 충격으로 인한 부상가능성 또한 높다.반월상연골손상이 생기면 무릎 관절에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나게 되고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 시 불편함을 준다.이러한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운동과 무리하지 않고 달리는 것이 필요하다.만일 마라톤 도중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달리기를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관절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참튼튼병원 이규영 원장은 “마라톤과 같은 달리기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관절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준비운동을 하지 않거나 평소 기초체력이 부족할 경우 관절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6-03

신체에 좋으면 뇌에도 좋아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알츠하이머 치매다. 치매 예방은 그 발생 원인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치료와 본질적으로 의미가 같다. 다만 치료는 원인의 적극적인 제거 조치가 필요한 것이고 예방은 치매의 원인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치매 치료를 위한 요법은 그 자체로 예방이 될 수 있다.치매를 예방하려면 우리 몸에 좋은 것을 그대로 하면 된다. 일상생활 속 건강한 육체과 건전한 정신을 갖기 위한 노력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에 좋으면 뇌에도 좋고 신체에 부정적인 것은 뇌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고려한 생활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균형 있는 뇌 영양 공급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양성분이 제대로 뇌에 공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염분 섭취를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은 삼간다. 반면 신선한 제철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된장, 청국장, 다시마, 등 푸른 생선, 멸치, 녹차, 검은깨, 견과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등 푸른 생선에는 DHA와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경세포의 막을 강화해 학습능력 향상을 도우며 검은깨에는 기억력 향상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풍부해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뇌졸중 예방 및 치매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운동나이를 먹을수록 뇌 조직을 최대한 많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신경을 죽이고 재생을 느리게 하는 반면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은 노년의 뇌 조직 손상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또한 새로운 신경과 새로운 신경회로의 조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0분 이상의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정도 꾸준히 하면 뇌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늘어 뇌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반드시 운동이 아니더라도 악기를 연주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요리와 설거지를 하는 등 뇌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행위를 꾸준히 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관리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는 사회적 유대관계 및 역량 강화, 휴식, 명상 등을 꼽을 수 있다.먼저 가족과 친구, 애완동물과의 관계를 강화하면 신뢰감, 보호감, 휴식감을 증진시킨다. 만족스러운 유대관계가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좋다는 증거는 수없이 많다. 외로움은 스트레스를 높이며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도 연관이 있다. 단순한 인간관계의 증진보다는 깊이 있는 관계가 외로움을 감소시키는데 좋다. 가까운 친구와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다.다음으로 역량강화는 자신의 역량 수준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느끼는 자신의 역량수준과 스트레스 회복성은 상호연계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명상이나 요가, 산책 등에 의한 휴식을 취하면 혈압을 떨어뜨리고 호흡과 신진대사 작용도 느리게 해 근육긴장을 이완시킨다. 특히 명상은 감정조절 능력을 높여 환경 변화에 따른 생리적 반응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강화시킨다.

2015-06-03

메르스 확산 비상… 위생관리 어떻게

2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3차 감염자 및 사망자가 각각 2명씩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메르스의 잠복기는 2~14일 정도로 감염 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객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열 증상의 경우 성인에게는 거의 없거나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친다. 메스꺼움과 근육통을 동반해 폐렴과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2일 기준으로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25명이며 격리 대상자는 682명에 달한다. 당초 보건당국은 메르스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으나 최초 확진자로부터 2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그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차 감염자로부터 옮은 2차 감염자였다. 그러나 2일 메르스 추가 환자 6명 가운데 2명은 3차 감염자다.3차 감염자 발생에 이어 사망자까지 속출하자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하므로 손 씻기를 통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20초 이상 문지르고, 비누나 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알코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이용한다.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되도록 10분 이내 양치와 세수, 샤워 등으로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잠,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다.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 중의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주는 N95(식약처 기준 KF94) 규격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N95 규격의 마스크를 구할 수 없을 경우 맨 얼굴로 외출하는 것 보다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낫다. 천 마스크 사용 시 하루 한 번 삶아 소독하길 권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6-03

“더러워진 손으로 눈 비비지 마세요”

따뜻해진 날씨에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눈다래끼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야외 활동 시 더러워진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눈다래끼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성들은 눈화장으로 인해 다래끼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 지성 피부인 경우 눈 주위에 유분이 많아 염증이나 다래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눈다래끼는 눈꺼풀의 눈물샘과 보조샘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잘 감염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눈다래끼 진료 인원은 148만6천명에서 172만9천명으로 늘어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2013년 기준 남성이 71만1천명, 여성은 101만8천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비교적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눈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는 겉다래끼와 눈꺼풀 안쪽 점막에 생기는 속다래끼로 구분할 수 있다. 겉다래끼는 급성 화농성 염증이 눈꺼풀의 여러 분비샘 중 짜이스샘, 몰샘에 생긴 것을 의미하며, 마이봄샘이라는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라고 한다.겉다래끼가 나면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고 통증이 생긴다. 이후 염증이 난 자리가 단단해지고 압통이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한 물질이 피부로 배출된다. 속다래끼는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조직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단단한 이물질이 만져지지 않고 눈꺼풀이 약간 불편하며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점 증상이 진행된다.일반적으로 눈다래끼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온찜질,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 등을 할 수 있다.증상 초기에는 온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면 증상이 악화돼 통증이 심해질 경우 냉찜질이 필요하다. 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 등도 도움이 된다. 항생제 안약은 직접 점안하는 것이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눈다래끼가 났을 때에는 되도록 화장을 삼가는 것이 좋다. 화장을 하기 위해 눈을 만지거나 화장품이 눈을 자극하면 다래끼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눈화장은 눈꺼풀의 기름샘을 막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단단해진 농약이 저절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절개를 통해 빼내야 한다. 간혹 눈 다래끼를 직접 손으로 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부위에 화농을 전파할 수 있으며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를 찾아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눈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들이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중에도 손 소독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며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뜨거운 물 수건을 약 10분 정도 눈 위에 올려놓고 마사지하면 눈꺼풀의 기름 배출이 원활해져 눈다래끼 예방에 효과적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5-27

골밀도 정상 이하땐 약물치료를

▲ 조재만 진료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평소 외래진료 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질환을 겪는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요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통해 척추 골절을 진단받으면 정작 환자들이 `크게 다친 것도 아니다`며 반신반의한다. 이럴 경우 추가 검사 결과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받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골다공증은 골절 혹은 2차적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질환으로써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골다공증 골절에는 척추골절, 대퇴골절, 손목골절, 상완골골절 등이 있는데 골밀도 검사상 수치가 -2.5 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으로 진단하고 -2.5~-1.0 사이를 골감소증 상태, -1.0 이상을 정상으로 판단한다.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2009년 50세 이상 성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이 35.5%로 남성 7.5%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대한골대사학회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동연구 결과에서도 지난 2008년 기준 골다공증 골절 약 24만4천건 중에서 약 18만6천건이 여성에게서 나타났다.골다공증의 위험인자로는 작은 체구, 가족의 골절병력, 45세 이하 조기 폐경 등에 따른 유전적 요인 및 흡연, 과음, 비활동성, 저체중, 신경성 식욕 부진, 부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기능항진증,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등의 환경적 요인 또는 질병이 있다.골밀도 검사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 고위험요소(비외상성 골절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외과적인 수술 또는 40세 이전의 자연 폐경, 저체중 등)가 1개 이상 있는 65세 미만의 폐경 후 여성, 비정상적으로 1년 이상 무월경이 보이는 폐경 전 여성, 골다공증 유발 가능성을 지닌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골밀도 검사 결과 평균 수치상 -2.5~~1.0인 경우는 위험인자 등을 고려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골절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골밀도의 상승뿐만 아니라 골질의 개선을 통한 전반적인 강화가 필요하다. 치료는 크게 영양과 식사 관리, 칼슘과 비타민D 복용, 골다공증약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다.대한골대사학회에서 제시한 칼슘이 풍부한 식품(저지방우유, 어류, 해조, 들깨 등)과 콩, 두부를 충분히 섭취하며 소금은 하루 5g 이하로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C, K,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섭취를 위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권한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줄이고 카페인 음료 대신 녹차와 홍차 등을 마시도록 한다.한국영양학회에서는 50세 이상 성인 기준 1일 700mg의 칼슘 섭취를 제안하고 있다. 우유 1컵이 224mg의 칼슘을 포함하고 있으며 멸치 분말 2스푼에는 90mg의 칼슘이 들어있다.약물 치료는 뼈 조직의 파괴를 늦춰 생성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약과 뼈 생성을 돕는 약으로 나눠 이뤄진다.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약은 전자(前者)에 해당되고 후자에는 부갑상성호르몬제재가 있다. 칼슘제와 비타민 제재는 뼈의 형성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는 약물이다.이처럼 알맞은 영양 관리와 운동, 필요 시 약물 복용 등으로 소리 없이 진행되는 골다공증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져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2015-05-27

한약 처방·침구·물리요법 등 질병 증상따라 적절히 활용해야

▲ 우창훈 교수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최근 장시간 서있거나 올바르지 않은 자세 또는 기계적인 동작의 반복 등으로 인해 척추 및 관절 관련 질병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레저활동으로 인한 신체 손상 또는 관련 질병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약추출물로 만든 약침 급성 통증 관리에 좋아추나·광선·부항요법 등다양한 물리요법도 있어이 같은 질병이 발생할 경우 원칙적으로는 보존적 치료로써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과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은 뒤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또는 증상이 심해져 통증이 자주 재발하거나 병이 진행돼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함으로써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의 재활치료 역시 순탄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만큼 재활치료가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 중요하다는 뜻이다.한방재활치료에는 크게 한약처방, 침구요법, 도인운동요법 및 한방물리요법 등이 있다.먼저 수술 후 어혈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한약으로는 당귀수산, 보안만령단 등이 있으며, 수술 부위를 잘 아물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켜 골절이 잘 유합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는 오적산, 서경탕, 삼기음, 대강활탕, 쌍화탕, 육미지황탕,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등이 처방된다. 근력강화와 관절보호를 위해서는 강근보골단, 녹용대보탕 등이 도움이 된다.한방재활의학과는 척추와 관절과 관련된 통증 또는 신경과 근육계통의 통증을 조절하고 중추 및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력저하 및 감각이상을 치료한다. 또한 체형 및 자세불균형을 교정해 각종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함으로써 건강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특히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골절 등의 척추질환과 사지부의 골절, 관절염 및 인대나 건파열에 대한 수술적 처치 후에 한방재활치료가 효과적이다.침치료는 수술 직후 국소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키면서 근긴장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준다. 침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스테인레스침은 척추와 관절 및 연부조직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줄인다. 한약추출물로 주사약의 형태로 만들어진 약침은 급성기의 심한 통증을 관리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다.침에 저주파전기를 연결해 자극하는 침전기자극술은 관문조절설에 의한 통증억제는 물론 경락과 경혈을 자극함으로써 관련 장기에도 영향을 줘 치료에 도움을 주고 근육이 적절히 긴장되도록 조절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뜸치료는 척추와 관절 및 연부조직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 힘줄, 인대 등을 강화시켜 척추와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뜸치료로 인한 피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었으나 근래에는 피부에 적절한 자극만 주고 화상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도인운동요법은 근육과 관절의 기능장애가 있는 중추성 마비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되며 환자의 병명 및 상태에 따라 관절가동범위 및 도수 근력 측정, 일상생활동작평가를 통해 가동범위, 신경, 근육의 문제를 평가한 후 환자 맞춤형 호흡법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근육 강화운동 및 수동적 관절운동 등의 치료를 시행해 근육 및 관절의 기능을 호전시킨다.예를 들어, 어깨 수술 환자의 경우 수술 부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재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능동, 수동, 등척성 저항운동 등을 시행하고 무릎 수술 환자의 경우 하지부 근력강화운동을 실시해 조기에 보행훈련이 가능하게 하며 척추 수술 환자는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증가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인다.한방물리요법에는 추나요법, 심부온열요법, 광선요법, 부항요법 등이 있다.추나요법은 척추와 관절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비정상적인 척추와 관절의 형태를 교정하며 근육긴장을 이완시키고 근력이 약해진 부분은 강화시키는 수기요법이다. 추나기법은 행위별로 관절가동추나, 관절교정추나, 관절신연추나, 기기신연추나, 근막추나, 탈구추나, 내장기추나, 두개천골추나 등으로 분류되며 진료 시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에 적합한 기법을 한의사가 선택해 시술한다.심부온열요법은 초음파와 같은 고주파를 이용해 심부에 열을 투사시키는 치료법으로 관절 주위의 구축 또는 근섬유증을 개선시키고 수술 후 조직세포 사이에 발생되는 유동물을 흡수해 말초신경에 작용함으로써 진통효과가 있다.광선요법은 일광 또는 백색광, 레이저,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특정한 파장 또는 매우 밝은 자연광에 노출시키는 치료법으로 적외선조사요법, 자외선조사요법, 종합가시광선조사요법, 레이저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이나 감염을 억제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부항요법은 부항을 병변부위나 경혈에 흡착시켜 체액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고 중추신경계에 자극을 줘 흥분과 억제를 적절하게 조절한다.이처럼 한방재활치료에는 질병의 특성이나 증상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자신의 증상에 따라 한방 병·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치료를 적절히 활용하길 권한다.

2015-05-20

부부는 서로의 건강주치의

오는 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부부의 날`로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수 십 년 이상을 함께 보낸 `인생의 반려자`인 부부는 그 누구보다도 서로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19일 이대목동병원은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해 남편과 아내가 서로 챙겨야 할 연령대별 4가지 건강 수칙을 제안했다.□ 30대 부부건강한 2세 위한 계획세우기최소 3개월전부터 엽산 복용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30대 중·후반 이상의 고령 임산부 또한 증가하고 있다.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내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약 진단을 통해 난임을 판정 받을 경우 부부가 함께 치료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임신을 계획한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등 부부가 함께 준비를 시작하고 운동을 하며 적정한 체중 관리와 기초대사량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40대 부부서로의 수면 습관 확인하기수면무호흡증 방치 말아야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코골이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우리나라 성인의 30% 이상이 겪고 있는 코골이 증상은 4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한다.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사유로 꼽히며 최근 한국에서도 코골이가 이혼이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 사례도 발표됐다.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는 “코골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수면 질환의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며 “방치할 경우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의 수면 습관을 확인해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0대 부부갱년기 증상 서로 이해하기대화 통해 감정상태 공유를갱년기란 인체가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정지되고 남성 역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해 성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를 여성들만이 겪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 또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폐경이라는 생리적 변화로 시작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40대 중반 이후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여성의 갱년기 증상처럼 짜증과 우울, 초조함이 늘어나고 의욕이 감소하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배우자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고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0대 부부행복한 性생활 유지하기자신의 몸에 자신감 가져야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의 하나인 성욕.성욕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에게도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중 하나이다.노년기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신체의 노화와 성기능의 퇴화를 지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의 정서적인 안정감도 전한다.노년의 행복한 성 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60세 이후가 되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대목동병원 심봉석 교수는 “노년의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친밀감”이라며 “적극적인 대화와 노력을 통해 육체적인 단점을 극복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신적인 교감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5-20

불규칙한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예방

▲ 김옥동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지방간은 우리나라 30~40대 남성들이 겪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나타난다. 지방간은 간 질환의 악화를 예고하는 일종의 경고로 볼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지방간 최대적은 `과음과 비만`지방간은 간의 대사장애로 인해 중성지방과 지방산이 간세포의 5% 이상, 심할 경우에는 50%까지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색이 노랗게 변하고 비대해져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거나 잦은 피로를 느끼고 소변이 누렇고 거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과음이다. 지방간은 술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는 사람의 약 75%가 해당할 정도로 알코올과 깊은 연관이 있어 금주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소주 약 반병, 맥주 2병이고 여성의 경우 소주 1/4병, 맥주 한 병가량이다.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자리를 갖더라도 과음하지 말고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특히 폭탄주는 삼가야 한다. 음주 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야채나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만 역시 지방간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겼다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체내 나쁜 지방의 축적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방섭취를 줄이고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식이요법과 혈당조절, 약물을 통해 지방의 축적을 줄일 수 있다.□ 조기발견 위해 예방·검진 필요침묵의 장기(臟器)로 불리는 간은 80% 정도가 손상돼도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지방간의 경우 조기발견이 더욱 어렵다. 이상 여부를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도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기능이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방간은 방치할 경우 세포에 축적된 지방이 간 속의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해 산소와 영양공급을 차단하고 간의 활동력을 저하시킨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방간염이 발생하며 이중 10~15%는 간경화를 거쳐 결국 간암이 발생하는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간기능 관련 예방 및 검사가 중요한데 보통 체질량지수 25㎏/㎡이상, 허리둘레 여자 80cm, 남자 90cm 이상일 경우, 중성지방지수가 150㎎/㎗이상이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음주가 잦은 사람은 지방간 검사를 미리 받는 것이 좋다.□ 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지방간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가장 먼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폭음, 폭식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음주 후 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고 회복기간을 가져 알코올성 간 질환을 예방한다. 반면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은 간 건강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숙면은 피로감을 줄이고 운동은 식욕을 돋워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따르거나 성분이 불확실한 보양식품 등은 자칫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분별한 약물 복용 또한 약제유인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더불어 간염 항체 보유 여부를 점검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지방간마지막으로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 또한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사량은 적게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며 감량 시 체중의 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값이다.밥이나 빵, 국수, 떡, 감자, 고구마, 설탕 등 과다한 당질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도 줄인다.반면 항지방간 인자인 콜린(우유, 대두, 밀, 달걀, 땅콩 등), 메티오닌(단백질류), 셀레늄(통밀, 견과류, 해산물, 살코기류, 곡류, 우유 및 유제품 등), 레시틴(대두류)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금주, 금연은 필수이며 빠르게 걷기, 달리기(러닝머신,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201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