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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마다 초대형 홍수와 극심한 가뭄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감종훈 교수팀이 최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홍수’와 ‘극심한 가뭄’이 앞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연구팀이 주목한 지역은 ‘파키스탄’이다. 인더스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이 국가의 생명줄 역할을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적설량이 크게 변동하면서 수자원 관리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로 선진국에 비해 경제적·기술적 인프라가 부족하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연구가 미흡했다. 감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를 활용했다. 기존 기후모델은 파키스탄 같은 고산지대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좁은 골짜기나 가파른 산맥 등 복잡한 지형의 변화를 과소평가하거나 강수량을 과대 추정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과거 하천 유량 데이터를 실제 관측값과 비교하며 여러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동시에 적용해 과거 발생한 이상 기후 현상들의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AI 모델이 보정한 데이터는 기존 모델보다 신뢰성이 훨씬 높았다. 분석 결과, 인더스강 상류에서는 약 15년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대홍수와 극심한 가뭄이 반복될 수 있으며, 주변 하천은 그 주기가 약 11년으로 더 짧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 파키스탄 정부가 일괄적인 물 관리 정책에서 벗어나, 각 하천 유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감종훈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은 기후모델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며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고 관측데이터가 부족한 다른 고산지대나 물 부족 국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후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2025-09-02

안동시, 유망 중소 제조기업 발굴 위한 ‘ACE기업’ 모집

안동시는 지역 유망 중소 제조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5년 ACE(에이스)기업’을 모집한다. 접수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최종 두 개 기업을 선정한다. ‘ACE기업 지정제도’는 안동시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본사를 두고 3년 이상 가동 중이며, 직전년도 매출액이 10억 원 이상인 중소 제조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인증서가 수여된다. 또한 운전자금 지원 한도가 최대 5억 원까지 확대되며, 기업당 최대 5000만 원 범위 내에서 기술개발, 환경개선,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시가 추진하는 각종 기업 지원사업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투자유치과 기업지원팀(054-840-5024)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누리집의 ‘기업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ACE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2

서울광장 달군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영양군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연 ‘제17회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 시민 15만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건고추와 고춧가루 등 주요 품목이 현장 판매와 홈쇼핑을 통해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추가로 10억 원 규모의 예약 주문까지 확보했다. 영양군은 축제 전반에 걸친 TV 광고·언론 보도·오프라인 프로모션 효과를 종합해 350억 원이 넘는 홍보·경제 유발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했다. 2007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고추’를 테마로 출발한 이 축제는 소비자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 통합 마케팅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K-매운맛의 원조,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영양고추·고춧가루를 비롯해 사과, 장류, 막걸리, 양봉 제품 등 80여 개 품목이 전시·판매됐다. 특히 건고추와 고춧가루에는 정찰제와 가격 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또 의성군·신안군과 협력해 김장 필수 재료인 마늘과 소금을 함께 판매하며 실용성을 높였고 ‘배달 도우미’와 ‘택배 부스’ 운영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영양군의 생태·관광 자원, 음식디미방, 고추 테마동산 등이 소개됐다. 영양군은 단순한 농산물 홍보를 넘어 영양군의 문화와 농심까지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올해는 식품기업 오뚜기와 협업해 신제품 ‘더 핫 열라면’을 출시해 현장에서 시식 행사와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며 영양고추의 매운맛을 직접 확인했고,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영양고추를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서울광장을 찾고, 영양고추가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9-02

경주시 APEC 앞두고 도심 도로 ‘싱크홀’ 점검

경주시가 내년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심 주요 도로에 대한 지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지반 침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통사고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경주IC~보문관광단지 구간을 비롯해 시내 주요 도로 19km 구간의 상수관 주변을 대상으로 지중 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한 비파괴 탐사를 진행했다. 이 구간은 정상회의 기간 각국 대표단의 이동이 집중될 회의장, 숙소,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 동선이다.   점검 결과 크고 작은 공동(空洞) 12곳이 발견되었다. 시는 이 중 11곳을 유동성 채움재 주입 방식으로, 1곳을 굴착·골재 보강 방식으로 보수해 위험 요소를 즉시 제거했다. 현재 복구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주요 동선의 지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필요할 경우 정밀 조사까지 병행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관리 매뉴얼에 반영하는 한편, 도로 포장 상태·배수 대책·교통안전 관리 등을 포함한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량 변화에 맞춰 위험 구간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02

대구·경북 8월 ‘소비자물가’ 나란히 1%대 상승⋯오름세 둔화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1%대로 떨어지면서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였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2와 116.95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1.6%,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는 상승폭이 0.4% 포인트 낮아져 6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의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1.4%, 3.8% 올랐다. 부문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5.3%), 음식·숙박(2.7%), 기타상품·서비스(5.0%), 가사용품·가사서비스(3.8%), 교육(2.3%) 등이 많이 상승했다. 통신(-13.4%)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쌀(14.9%)과 돼지고기(11.2%), 주차료(17.5%), 보험서비스료(16.3%), 가전제품수리비(12%), 운동학원비(7.9%)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배(-27.3%)와 포도(-20.4%), 휴대전화료(-21%), 안경(-8.9%)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5로 작년동월대비 1.5% 상승해 3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1.3%, 3.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료품·비주류음료(5.7%), 음식·숙박(2.9%), 기타상품·서비스(4.6%), 가정용품·가사서비스(3.6%), 교육(2.6%) 등은 상승했으며, 교통은 변동이 없었고, 통신(-13.5%), 주택·수도·전기·연료(-0.2%) 등은 하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02

‘올해의 경북 여성상’ 수상자는 안동 조희옥 회장

안동시 조희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올해의 경북 여성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경북 여성상은 △올해의 여성상 △양성평등 △여성복지 등 3개 부문에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 중 ‘올해의 여성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으로 지역을 빛낸 여성에게 주어진다. 조 회장은 19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며 그동안 여성정책 제안과 사회참여 기반 확대에 앞장서 왔다. 지역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안전하고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동도 주도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모금과 구호물품 지원을 앞장서 선도했을 뿐만 아니라 급식 봉사와 임시주택 입주 청소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재난 대응과 회복에 심혈을 기울였었다. 경북여성상 심사위는 그간 여성인권 시장 등에 기여한 조 회장의 공적등을 높게 평가, 여성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동 여성 리더십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 계기”라며 “앞으로도 조화로운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2

2025년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집중 청산’ 돌입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이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0월 2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2일 안동지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체불 관행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예년보다 두 배로 확대된 6주간 운영된다. 이 기간 안동지청은 ‘신속·선제·엄정’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체불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와 ‘체불 SWAT팀’을 새롭게 구성해 신고 즉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한, 김두영 지청장이 체불 취약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청산을 지도하는 한편, 최근 5년 이내 다수의 체불 사례가 발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산 은닉이나 출석 불응 등 악의적 체불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체포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신고된 사건 중 추가 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선별해,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현장 예방 점검을 실시, 이를 통해 사업주에게 자율 청산의 기회를 제공하고, 추석 전 체불 해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조업 및 건설업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감독관과의 합동 ‘집단 컨설팅’을 9월 중 실시한다. 이 컨설팅에서는 임금체불 예방뿐 아니라 노무관리, 산업안전 사고 예방 등 종합적인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지청장은 “소액이라도 고의성이 명백한 체불은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며 “근로자가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노동계 역시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단순한 단속을 넘어 실질적인 청산과 예방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지역의 한 건설 현장 근로자는 “명절이 다가오면 늘 임금이 밀릴까 걱정이었는데, 이번엔 정부가 적극 나서는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조업체 직원은 “체불 신고를 해도 해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SWAT팀이 생긴다니 훨씬 신속해질 것 같다”고 반겼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2

안동의 도심 아이들 웃음 소리로 꽃 피워

무더운 여름, 안동 도심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살아났다. ‘물속 걷는 길’을 비롯한 물놀이 축제와 체험 공간들이 잇달아 마련되면서 도심 곳곳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물장구 소리로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7월 탈춤공원 앞 낙동강변에 개장한 ‘물속 걷는 길’은 문을 열자마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여름철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그동안 물놀이 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을 찾던 부모들의 아쉬움을 덜고,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여름 안동시는 다양한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도심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水)페스타’에는 18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고, 임시 개장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색다른 체험 학습장이 됐다.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도심 실개천은 아이들에게 시원한 놀이터가 되어 공놀이와 물장구 소리로 가득했다. 시는 물놀이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아동친화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을 축소했으며, 경로당 연계 아동 돌봄 서비스와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운영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였다. 또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연회비를 면제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심과 자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아동친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2

[기고문] 문 하나 닫는 습관, 이웃의 생명을 지킵니다

오늘 아침, 현관을 나서며 복도의 방화문이 열려 있지는 않았습니까? 많은 분들이 “잠깐쯤은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지만, 그 문 하나가 화재 시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가 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보다도 연기가 먼저 확산됩니다. 연기는 사람의 보행 속도보다 두세 배 빠르게 퍼져 순식간에 계단과 복도를 가득 메웁니다. 게다가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등 치명적인 독성가스를 포함하고 있어 몇 번만 깊게 흡입해도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연기의 고온은 피부와 기도에 심각한 화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이때 대피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바로 ‘닫힌 방화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성남시 BYC빌딩 화재에서는 각 층 방화문이 닫혀 있었기에 연기와 불길이 차단되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방화문이 열려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의성소방서는 ‘방화문 닫기 안전문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문 하나 닫는 작은 습관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립니다. △ 대피할 때, 반드시 방화문을 닫아주세요. △ 방화문 앞 물건을 치우고 통로를 확보해주세요. △ 자동으로 닫히는지 수시로 확인해주세요. △ 열려 있는 방화문을 보면 살짝 닫아주세요. 그것이 곧 배려입니다. 집을 나서며, 복도를 지나며 “문이 닫혀 있나?” 한 번만 확인해주세요. 방화문은 닫혀 있을 때만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의성소방서 예방총괄담당 소방경 이경찬

2025-09-02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경북보건대·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디지털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경북보건대학교,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등 K-하이테크 플랫폼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현장 중심 역량 강화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최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지역 사회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경북보건대학교 이은직 총장, (사)경북 ICT 융합산업진흥협회 최용진 협회장,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이창석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상호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공유하였다.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은 “이번 3개 기관의 협력은 지역 인재들이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산학 협력 기회와 첨단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02

예천군,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모집

예천군이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모집은 주소지 기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상의 재배작물 및 면적에 따라 농가당 최대 1명에서 4명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특히, 근로자 유형 선택의 폭도 넓다. 예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라오스 농업인이나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2촌 이내 본국 가족을 근로자로 신청할 수 있다. 2025년에 성실하게 근무한 후 재입국 추천을 받은 4촌 이내 근로자는 동일 농가로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숙련된 인력을 계속 고용할 수 있어 농가 입장에서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비자 심사를 거쳐 2026년 3월부터 입국하게 되며,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고용주는 2026년도 최저시급인 1만32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고, 만약 근로자에게 숙식을 제공할 경우에는 월 통상임금의 최대 20%까지 공제할 수 있다. 현재 예천군에서는 약 2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82개 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근로자의 85% 이상이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하여 순차적으로 체류 연장을 지원하고 있어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사업임을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농업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2

밤을 수놓을 전통의 향연, 2025 예천 금당야행, 오는 19일 개막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예천 금당야행’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예천군 용문면에 위치한 금당실전통마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 십승지 중 한 곳인 금당실전통마을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고택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밤 풍경을 배경 삼아 예천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고풍스러운 전통혼례 시연,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선율의 금당콘서트, 숨겨진 재미가 쏠쏠한 스탬프투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맛있는 먹거리, 특산품이 가득한 금당장터, 정겨운 분위기의 금당주막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통 가옥을 지키던 가택 수호신’을 주제로 기획된 스탬프투어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야행은 금당실 정보화마을을 비롯한 마을 단체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준비된 만큼 공동체성과 전통의 가치가 어우러진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금당야행이 전통과 현재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금당실마을이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와 마을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2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 위한 ‘다(多)가족 힐링캠프’ 개최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산불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불안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多)가족 힐링캠프-온 가족 ON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의성 빙계얼음골 야영장에서 열렸으며, 산불 피해 마을 주민들을 포함한 17가정 78명이 참여했다. 가족 단위의 카라반 캠핑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을 위한 버블·벌룬 공연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밴드 공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가족 미션 수행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캠프의 재미를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산불로 힘들었던 기억을 잠시 잊고,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위안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군민들이 겪은 아픔과 불안은 단순한 복구 사업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다”며 “이번 힐링캠프가 군민들께 마음의 위로가 되고 일상 회복의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심리적·정서적 치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02

백악관 앞에서 ‘철강 관세 인하’ 외치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관세 협상에서 철강 품목 관세가 50%로 유지돼 직격탄을 맞은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국과 비교되지 않는 가격 경쟁력, 값비싼 전기료 부담에 관세 50% 폭탄,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유럽탄소국경 제도 등 악재 더미에 쌓인 포항의 주요 철강사는 사업장 폐쇄 등으로 생산과 고용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시장은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앞에서 ‘맹국인 한국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를 멈춰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미국 시민사회에 한국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동맹국 사이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의 필요성도 요청했다. 캠페인에 앞서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 회장과 지역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 시장은 특히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이 조치만으로는 복합 위기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미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직접 국제적 연대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분야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데, 동맹국에 50%라는 살인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영국처럼 최소한 25%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나선 오늘, 이 호소가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 일행은 2일 오후 1시 30분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김덕만 버지니아한이회 회장 등 10여 명과 철강 관세 인하를 촉구하는 평화적 피켓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과 포항시 방문단은 코트라(KOTRA) 워싱턴DC 무역관에서 북미지역본부장을 만나 미국 철강 업계 현황과 50% 관세 부과 이유 등의 동향을 파악하고, 철강 품목 관세율 50%에서 더 낮은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도 타진할 예정이다. 미국 행정부에서 일했던 경제 관료 출신이 주로 포진한 글로벌컨설턴트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철강 품목 관세 인하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또한 포항시장 명의의 대정부 건의서도 코트라, 컨설턴트사, 백악관과 정부 각 부 처 온라인 등 4가지 방법으로 미국 행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9-02

제룡사회복지법인, 문경시노인회에 1억9200만 원 후원

제룡사회복지법인(대표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에 1억9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제룡사회복지법인은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지난해 설립하고, 차상위계층, 어려운 청소년, 경로당 등 제도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1일 문경시노인회 지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인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경시노인회 임직원과 14개 읍·면·동 분회장들이 참석했으며, 후원증서 전달과 함께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문경 관내 경로당 395곳에 각 40만 원씩, 14개 읍·면·동 분회에는 각 100만 원씩, 문경시 노인회에는 2000만 원이 배정돼 사용된다. 박인원 대표이사는 “그동안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 지원에 힘써왔지만 경로당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노인회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경규 문경시노인회지회장은 “박인원 대표이사님의 지역사회 헌신은 늘 귀감이 된다”며 “이번 후원은 어르신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노인회에서도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2

대구·경북 반가운 비 소식⋯낮 최고 33도

대구·경북은 2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반가운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 33도, 대구·영천·청도·경주 32도, 칠곡·김천·구미·성주·의성·청송·상주·영양·포항 31도라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평년(26.1~29.3)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대구·경북은 오후 3시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경북남부동해안은 늦은 오후 6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대구·경북은 3일부터 5일까지 비 소식이 있다. 3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북서부내륙 낮 12시부터 6시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모레인 4일은 대체로 흐리며 대구와 경북남부는 낮 12시부터 6시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글피인 5일은 대체로 흐리고 경북남서내륙은 오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 보다 높은 기온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02

울릉도 등 섬 지역 ‘특별자치군’ 입법 촉구···해상교통복지 등 건의

울릉군·신안군·옹진군 등 섬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1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섬 지역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공동 건의했다. 세 지자체는 △'국토외곽먼섬 지원 특별법' 종합발전계획 사업 반영 확대와 국비 보조율 상향 △이상휘·서삼석·문대림 의원 발의 특별법 개정안의 통합·공동 추진 △규제 완화와 자치권 강화를 위한 특별자치군 법안 입법 필요성 등을 집중 설명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울릉군은 별도로 △울릉보건의료원 봉직의 인건비 지원 제도 개선 △보통교부세 보정수요 산정 반영 △해상교통 복지 실현 등 현안도 전달하면서 의료인력 확보·교통 불편 해소·재정 불균형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관 합동 K-교통얼라이언스 현대자동차 NUMA(교통격차 해소·미래 모빌리티) 출범식에서도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울릉공항 안정성 확보 방안과 종합발전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남 군수는 “울릉군을 비롯한 먼 섬 지역은 국가 해양영토 수호의 최전선이자 전략적 요충지지만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재정지원 체계를 위해 특별법 개정과 특별자치군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신안·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해 특별법 개정과 특별자치군 설치 법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지속 설득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2

울릉도 생활 속 작은 불편 ‘원스톱 해결’… 생활민원신속처리반 운영, 군민 만족도 상승

울릉군이 섬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총무과 민원봉사 팀 내 전담 인력 3명을 배치, 체계적인 현장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지원 항목은 △전등·콘센트·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수리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 민원이다. 주민 누구나 가구당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주민은 재료비를 부담한다. 반면 장애인과 만 70세 이상 고령 주민 등 취약계층은 회당 최대 5만 원까지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운영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683건의 민원이 처리됐다. 특히 고령화율이 30.7%에 달하는 울릉도 특성상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수도 누수와 조명 불편을 겪던 전 모(76) 어르신은 서비스를 받은 뒤 “몇 달째 불편했던 문제가 단번에 해결돼 속이 후련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생활민원 신속처리 반 관계자는 “군민의 작은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생활밀착형 행정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민원처리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행복 울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2

대구 한 유원지 인근서 현역 육군 대위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현역 육군 대위가 대구 유원지 인근에서 사복 차림으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육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대구 한 유원지 화장실 뒤편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숨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장교는 경북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로 당시 사복을 착용하고,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또 발견 당시 머리 쪽에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곁에는 군용 총기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이 총기를 수거했다. 군 당국은 사고 경위와 함께 군 장교가 총기를 휴대하고 군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망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민간 수사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은 “공식적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총기 반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