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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수 대통합’ 큰 변수… 경선, 본선보다 치열할 듯

[안동]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안동 지역에선 4명의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자유한국당 권택기(54)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삼걸(65) 예비후보, 무소속 권오을(62)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신효주(53·여) 예비후보 등 4명은 유권자의 표심공략과 선거공약 개발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여기에 자유한국당 현 김광림(71) 국회의원, 김명호(59) 경북도의원, 바른미래당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 안형진 대한법조인협회 사무총장 등 4명이 추가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17일 지역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연 권택기 예비후보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시민주인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의 훌륭한 정신문화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를 추구했던 조상들의 혁신적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안동도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같은 달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사흘 뒤 출마기자회견을 연 이삼걸 예비후보는 “안동시민과 함께 무너진 안동경제를 살리고, 부끄러운 안동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며 “피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능력 있고,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새해 평일 첫날인 지난 2일 권오을 예비후보(전 3선 국회의원)는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는 바른미래당으로는 안동시민과 국민의 여망을 이룰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중도보수 대통합에는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제 자유로운 상태에서 국민의 시각으로 희생, 헌신, 책임의 가치를 중시하는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피력했다.신효주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등록한 가운데 현재까지 공식출마 기자회견은 열지 않았다.오는 11일 의정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할 자유한국당 현 김광림 국회의원은 선거 20일 전인 3월 26일까지 현역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출마가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김명호 경북도의원과 바른미래당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 안형진 대한법조인협회 사무총장은 각자의 셈법에 따라 후보 등록 시기를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이번 주 중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의원직사퇴시한인 1월 16일(선거 90일 전)에 임박해서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김명호 의원은 “현재 우리 사회에 제대로 된 정치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사회를 희망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바람직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통합 이른바 ‘빅텐트’의 향방에 따라 출마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안형진 사무총장은 “정치권의 물갈이, 세대교체가 절실하고 기존 건설·토목 중심이었던 정책에서 의료와 교육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앞으로의 정당과 진로, 출마시기에 대해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더 듣고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4선에 도전하는 김광림 국회의원 측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영남지역 한국당 공천 물갈이’, ‘3선 의원 컷오프’, ‘연령 제한’ 등에 대해 일축하며 경선을 통해 당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의원실의 핵심 관계자는 “영남지역인 TK·PK엔 중진의원들이 많지만 경북 지역은 절반 가까이가 초선”이라며 “3선인 김 의원은 초선 때 무소속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당 공천은 두 번밖에 받지 않았다”고 대변했다. 이어 “연령 제한은 그 어디에서도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안동은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혀 앞으로의 ‘보수 대통합’이 가장 큰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경선 참가자가 정해지고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선거구 획정 또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병현기자

2020-01-05

총선 D-100… 대구 예비후보들 출판기념회 ‘봇물’

4·15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가 잇따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5일까지로 제한돼 있다. 게다가 인지도 상승 및 지지세력 규합, 후원금 모금 등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오는 11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저서 ‘정치야 일하자’ 출판기념회를 연다. 지난해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 이어 지역에서 개최되는 두번째 출판기념회로, 저서에는 5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의 각오와 대구지역의 총선 분위기, 앞으로 정치 계획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같은 날 대구 중구 노보텔에서 ‘끝없는 도전의 경제학 : 경제학자 도건우의 세상읽기’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장학퀴즈가 인연이돼 경제학자로 나서게 된 이유와 정치를 해야하는 목적 등을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3일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저서 ‘정치 참…’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구 수성을 출마를 노크하게 된다. 저서는 독립운동가 손녀, 여성 과학자의 길, 신뢰와 의리의 정치에 대한 생각을 위주로 자신의 정치철학을 풀어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이재용 예비후보는 대구 남구청장과 참여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 등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오는 14일 남구 더팔레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예비후보는 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박형룡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한국당 추경호 의원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총선에만 다섯번째 도전하고 있다.민주당 허소 예비후보도 12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을 지냈고 한국당 윤재옥 의원의 지역구인 달서구을에 출마하게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1-05

대선 2년 앞둔 사실상 ‘중간선거’ 여야 서로 심판론 주장 ‘예측불허’

총선의 해가 밝았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은 2022년 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져 사실상 ‘중간선거’의 성격을 갖는다. 또 총선에서 얻는 각 당의 성적표가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국정동력 여부를 판가름할 뿐 아니라 차기 대선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우세 전망속 변수 많아 = 지난달 2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p 상승한 41.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특히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결집(65.5%→70.8%, 5.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0.8%p 오른 3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상승세(62.9%→64.5%, 1.6%p 상승)를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여당이 4·15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농단,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등 한국당이 지목한 3종 친문농단 게이트가 대표적인 악재로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폭발력이 큰 검찰발 악재가 총선 전에 터져 나올 경우 ‘정권 심판론’이 크게 부각돼 총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 정권 지지층이 30~40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총선변수 가운데 하나다. 지지층이 특정 연령대층에 몰려 있어 정권적 차원의 의혹이 새로 불거지거나 경제침체에 따른 역풍이 현실화할 경우 현 정권을 지지하는 축이 한꺼번에 무너질 우려도 있다.◇정부여당 심판론 vs 보수야당 심판론 =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서로 정부여당 심판론과 보수야당 심판론을 주장하며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채 군소야당과 4+1 협의체를 이뤄 새해 예산안과 함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검찰개혁과제의 하나로 여겨지는 공수처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자유한국당의 강경한 반발을 부르면서 정부여당 심판론을 뜨겁게 달구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정부의 실정보다는 보수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보수야당을 긴장시키고 있다.◇쇄신과 통합 딜레마에 빠진 한국당 = 한국당은 총선정국에서 여당이 제기한 ‘야당 책임론’에 맞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사정을 이유로 문재인 정부를‘아마추어 정부’라 칭하며 정부여당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유 전 부시장 감찰농단,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금융농단을 ‘3종 친문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장외집회 등을 통해 ‘정부여당 심판론’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그 와중에 자유한국당은 쇄신과 통합의 딜레마를 겪고있다. 한국당은 외연확장을 위해 보수대통합을 희망하지만 간단치가 않다. 인적쇄신을 단행하면 당이 쪼개질 판이고, 통합에 방점을 둬 그냥 놔두면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군소정당 ‘춘추전국시대’될 듯 =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치권 안팎에서는 군소야당의 폭발적인 증가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있다. 군소정당이 국회에 입성할 길이 한층 넓어졌기 때문이다. 총선에 임하는 군소여권에서는 창당을 준비 중인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등이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관계에 있고, 비례의석 확보를 노리는 정의당까지 더해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 복잡한 정치지형을 이룰 것이 확실하다. 특히 정의당은 각료 임명은 물론 선거법 개정안 처리과정에서 민주당에 종속된 듯한 모습을 보여 혁신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악수를 뒀다. 선거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관철해 다소나마 의석수를 늘릴 기회를 잡았지만 비례대표 몇석을 위해 당의 정체성을 의심받는 손실을 입었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김진호기자

2020-01-01

두 경우 가상대결 모두 한국당이 앞서

경북매일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포항 북구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을 2배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40.2%, 민주당은 21.4%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도 25.4%로 나타났지만 조사만 놓고 본다면 21대 총선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을 경우 고지 선점이 한결 수월한 전망이다.북구는 현재 한국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다른 선거구와 달리 김정재 현 국회의원과 허명환 강남대 석좌교수 2명만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현 상황으로는 추후 도전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정재 국회의원은 한국당내 후보적합도에서 36.8%의 지지를 받아 8.6%인 허명환 교수를 일단 여유롭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북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한 여성이라는 잇점도 있어 미래가 매우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북구 국회의원 선거전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허 교수는 “공천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며 추이를 지켜봐달라고 했다.조사결과 김정재 국회의원은 한국당 후보로 특정한 가상대결에서도 경쟁자들을 앞섰다. 한국당 김정재 44.6%, 민주당 오중기 18.2%, 무소속 모성은 3.2%, 정의당 박창호 2.2% 순이었다.이 구도의 가상대결에서 특이한 점은 세대별 지지도다. 30대에서는 민주당 오중기 전 문재인대통령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28.8%로, 25.9%의 김정재 국회의원을 앞질렀고, 40대에서도 오 선임행정관은 32.3%의 지지를 받아 32.1%인 김정재 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그러나 50대 이상으로 가면 상황은 딴판이다. 오중기 행정관은 50대에서 16.7%에 그친 반면 김정재 국회의원은 48.1%의 지지를 받아 3배 가까이 앞섰다.60대 이상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 선임행정관은 8.6%에 머물렀으나 김 의원은 무려 66.4%의 지지를 받았다.허명환 교수가 한국당 후보 일 경우의 가상대결에서는 허명환 32.8%, 오중기 20%, 모성은 3.8%, 박창호 2.8%였다. 어떤 경우든 간에 오중기 행정관의 지지도는 당 지지율과 거의 엇비슷한 선에서 나와 지지층의 외연 확장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지역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민주당의 지지세 하락은 ‘조국사태’, 경제침체 등으로 TK 민심이반이 심해진 결과로 보인다.포항북 주민들에게 ‘총선에서 투표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5%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및 공약’이라고 답했다. 이어 후보자의 경력이나 자질 24%, 후보자 소속 정당 16%, 후보자의 정치적 경험 5.2%, 후보자의 출신 지역 1%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4.8%, 잘모르겠다는 4%였다.‘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선 부정적 평가가 59.2%에 달해, 긍정평가 20.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정평가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 조차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조사 개요△조사대상: 포항북구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표본크기: 포항북-501명(유선 272건, 무선 229건)△응답률: 포항북 4.7%△표본추출방법: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DB(포항북 45.7%),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포항북 54.3%)△표본오차: 포항북-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4.4%p△가중치보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조사방법: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조사일자: 2019년 12월 23일 ~ 2019년 12월 26일△조사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조사의뢰자: 경북매일신문/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1-01

포항북, 김정재 36.8 - 오중기 17.2%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포항북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김정재 우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및 무소속 후보 등과의 4자대결에서도 한국당 후보들이 넉넉하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북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및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다만 답변을 유보한 무당층이 30여%에 달해 향후 이들이 어디로 가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포항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누가 포항북 국회의원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36.8%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이어 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17.2%, 한국당 허명환 강남대 석좌교수 8.6%, 무소속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3.4%,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1.8%, 기타 4.8%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잘모르겠다’ 등은 27.4%였다.‘누가 한국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김정재 의원 38.6%, 허명환 교수 15.2%, 기타 7.6%로 답변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잘모르겠다’는 응답은 38.6%였다.특히 민주당 오중기 전 선임행정관,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무소속 모성은 원장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한국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조사대상: 포항북구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표본크기: 포항북-501명(유선 272건, 무선 229건)△응답률: 포항북 4.7%△표본추출방법: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DB(포항북 45.7%),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포항북 54.3%)△표본오차: 포항북-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4.4%p△가중치보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조사방법: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조사일자: 2019년 12월 23일 ~ 2019년 12월 26일△조사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조사의뢰자: 경북매일신문/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1-01

공천티켓 잡으면… 여야 현역 ‘맞대결’

[구미] 구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시장을 당선시킨 지역이다. 구미을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의 고향인 인동이 위치해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현역 장석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간 여야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의성 출신인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장 시장의 당선 후 일찌감치 인동을 거점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무실을 개소하고 구미시민들의 마음 얻기에 전력을 다해왔다. 그의 등판은 지역구가 두개 뿐인 구미에 현역 국회의원은 3명이 존재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여서 존재감을 확실히 심었다는 평가다.이러한 이유로 구미을은 여야 현역 의원들 간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물론 이들이 당 내 공천에서 살아남을 경우에 해당된다.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예천 출신이지만 1981년 금성사(지금의 LG전자) 구미공장에 입사한 이후 줄곧 구미에 살아온 구미사람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조직력 강화에 주력하며 세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지역구 관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금속노련 위원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인 메리트로 지난 총선에서 한국노총 구미지부의 지지를 얻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민주당을 지지한 만큼 내년 총선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한국당에서는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장 의원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제9대부터 11대까지 기획경제·행정보건복지·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3선의 김 부의장은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을 중요시한 조례 제·개정과 최근 구미형 일자리 창출사업 유치에 적극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지방자치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세 불리기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남유진 전 구미시장,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구미갑과 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던 남 전 시장은 최근 구미갑에 무게를 실고 있지만 구미을 출마 여지는 여전히 남겨둔 상태다.민주당의 경우 김현권 의원이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 입어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민주당은 올해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순수 TK 몫으로 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권 의원을 별도 배정했다. 민주당은 통상 예산소위를 구성할 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 광역권역으로 나눠 담당 위원을 배정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다.이런 민주당의 배려로 그는 구미시 국비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성지인 구미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온다면 TK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계산을 깔고 구미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김 의원이 구미을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장기태 전 구미을 당협위원장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지역구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던 장 전 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징계까지 받으면서 두사람 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이로 인해 장 전 위원장의 총선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지역에서 세가 약한 민주당이 둘로 나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여기에다 일부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조차 평소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그나마 민주당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시 내년도 예산에서 장세용 현 시장의 고향인 인동지역의 예산만 삭감시키는데 적극 동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2-29

4·15 총선 레이스 누가 뛰나

“인구 80만·소득 5만 달러 포항 필사 각오로 완수”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포항시 북구선관위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인구 80만, 소득 5만달러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필사의 각오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포항시민들로부터 받은 40%가 넘는 유례없는 지지는단순한 지지정당에 대한 변심이 아닌 생존의 기로에서 보내신 SOS 신호임을 알기에 필사의 각오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중앙정치·지역행정·기업실무 섭렵한 젊은 보수”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주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20여 년간 체득한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키겠다”며 “중앙정치와 지역행정, 기업실무를 두루 섭렵한 젊은 보수로서 강한 대한민국, 강한 칠곡·성주·고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전 특보는 △지역경제 △종교 △보훈 △사회복지 △언론 △학계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4선의 힘있는 국회의원으로 획기적 지역발전 앞장”이인기 전 의원이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4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되면 중앙에서 충분한 예산과 사업을 확보해 고령·성주·칠곡을 크게 발전시키고, 정권 교체를 통해 나라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고령·성주 남부내륙철도 KTX역사 유치 △칠곡군 북삼, 석적에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최경환 전 의원 석방 위한 범시민 운동 전개할 것”이권우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이 18일 내년 총선 경산선거구 자유한국당 공천 도전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장정을 경산시민과 함께 하며 최경환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해 범시민 석방운동을 벌이고, 국회에서 23년간 쌓은 실무경험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은 경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명품교육도시 △행복복지도시 △부자 농촌도시 △삶이 나아지는 경산 건설이다.“서민이 잘사는 경산·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이 제21대 총선 경산선거구 자유한국당 공천에 도전한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 정책으로 어려워 못 살겠다는 경산 시민과 함께 경산시의 경제 활성화로, 서민이 잘사는 경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경제도시·학원도시 경산시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그리고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할 수 있는 경산 시민의 일꾼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안찬규·김재욱·심한식기자

201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