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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2년 앞둔 사실상 ‘중간선거’ 여야 서로 심판론 주장 ‘예측불허’

총선의 해가 밝았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은 2022년 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져 사실상 ‘중간선거’의 성격을 갖는다. 또 총선에서 얻는 각 당의 성적표가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국정동력 여부를 판가름할 뿐 아니라 차기 대선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우세 전망속 변수 많아 = 지난달 2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p 상승한 41.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특히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결집(65.5%→70.8%, 5.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0.8%p 오른 3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상승세(62.9%→64.5%, 1.6%p 상승)를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여당이 4·15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농단,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등 한국당이 지목한 3종 친문농단 게이트가 대표적인 악재로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폭발력이 큰 검찰발 악재가 총선 전에 터져 나올 경우 ‘정권 심판론’이 크게 부각돼 총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 정권 지지층이 30~40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총선변수 가운데 하나다. 지지층이 특정 연령대층에 몰려 있어 정권적 차원의 의혹이 새로 불거지거나 경제침체에 따른 역풍이 현실화할 경우 현 정권을 지지하는 축이 한꺼번에 무너질 우려도 있다.◇정부여당 심판론 vs 보수야당 심판론 =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서로 정부여당 심판론과 보수야당 심판론을 주장하며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채 군소야당과 4+1 협의체를 이뤄 새해 예산안과 함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검찰개혁과제의 하나로 여겨지는 공수처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자유한국당의 강경한 반발을 부르면서 정부여당 심판론을 뜨겁게 달구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정부의 실정보다는 보수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보수야당을 긴장시키고 있다.◇쇄신과 통합 딜레마에 빠진 한국당 = 한국당은 총선정국에서 여당이 제기한 ‘야당 책임론’에 맞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사정을 이유로 문재인 정부를‘아마추어 정부’라 칭하며 정부여당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유 전 부시장 감찰농단,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금융농단을 ‘3종 친문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장외집회 등을 통해 ‘정부여당 심판론’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그 와중에 자유한국당은 쇄신과 통합의 딜레마를 겪고있다. 한국당은 외연확장을 위해 보수대통합을 희망하지만 간단치가 않다. 인적쇄신을 단행하면 당이 쪼개질 판이고, 통합에 방점을 둬 그냥 놔두면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군소정당 ‘춘추전국시대’될 듯 =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치권 안팎에서는 군소야당의 폭발적인 증가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있다. 군소정당이 국회에 입성할 길이 한층 넓어졌기 때문이다. 총선에 임하는 군소여권에서는 창당을 준비 중인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등이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관계에 있고, 비례의석 확보를 노리는 정의당까지 더해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 복잡한 정치지형을 이룰 것이 확실하다. 특히 정의당은 각료 임명은 물론 선거법 개정안 처리과정에서 민주당에 종속된 듯한 모습을 보여 혁신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악수를 뒀다. 선거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관철해 다소나마 의석수를 늘릴 기회를 잡았지만 비례대표 몇석을 위해 당의 정체성을 의심받는 손실을 입었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김진호기자

2020-01-01

두 경우 가상대결 모두 한국당이 앞서

경북매일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포항 북구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을 2배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40.2%, 민주당은 21.4%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도 25.4%로 나타났지만 조사만 놓고 본다면 21대 총선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을 경우 고지 선점이 한결 수월한 전망이다.북구는 현재 한국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다른 선거구와 달리 김정재 현 국회의원과 허명환 강남대 석좌교수 2명만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현 상황으로는 추후 도전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정재 국회의원은 한국당내 후보적합도에서 36.8%의 지지를 받아 8.6%인 허명환 교수를 일단 여유롭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북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한 여성이라는 잇점도 있어 미래가 매우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북구 국회의원 선거전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허 교수는 “공천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며 추이를 지켜봐달라고 했다.조사결과 김정재 국회의원은 한국당 후보로 특정한 가상대결에서도 경쟁자들을 앞섰다. 한국당 김정재 44.6%, 민주당 오중기 18.2%, 무소속 모성은 3.2%, 정의당 박창호 2.2% 순이었다.이 구도의 가상대결에서 특이한 점은 세대별 지지도다. 30대에서는 민주당 오중기 전 문재인대통령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28.8%로, 25.9%의 김정재 국회의원을 앞질렀고, 40대에서도 오 선임행정관은 32.3%의 지지를 받아 32.1%인 김정재 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그러나 50대 이상으로 가면 상황은 딴판이다. 오중기 행정관은 50대에서 16.7%에 그친 반면 김정재 국회의원은 48.1%의 지지를 받아 3배 가까이 앞섰다.60대 이상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오 선임행정관은 8.6%에 머물렀으나 김 의원은 무려 66.4%의 지지를 받았다.허명환 교수가 한국당 후보 일 경우의 가상대결에서는 허명환 32.8%, 오중기 20%, 모성은 3.8%, 박창호 2.8%였다. 어떤 경우든 간에 오중기 행정관의 지지도는 당 지지율과 거의 엇비슷한 선에서 나와 지지층의 외연 확장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지역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민주당의 지지세 하락은 ‘조국사태’, 경제침체 등으로 TK 민심이반이 심해진 결과로 보인다.포항북 주민들에게 ‘총선에서 투표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5%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및 공약’이라고 답했다. 이어 후보자의 경력이나 자질 24%, 후보자 소속 정당 16%, 후보자의 정치적 경험 5.2%, 후보자의 출신 지역 1%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4.8%, 잘모르겠다는 4%였다.‘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선 부정적 평가가 59.2%에 달해, 긍정평가 20.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정평가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 조차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조사 개요△조사대상: 포항북구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표본크기: 포항북-501명(유선 272건, 무선 229건)△응답률: 포항북 4.7%△표본추출방법: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DB(포항북 45.7%),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포항북 54.3%)△표본오차: 포항북-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4.4%p△가중치보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조사방법: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조사일자: 2019년 12월 23일 ~ 2019년 12월 26일△조사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조사의뢰자: 경북매일신문/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1-01

포항북, 김정재 36.8 - 오중기 17.2%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포항북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김정재 우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및 무소속 후보 등과의 4자대결에서도 한국당 후보들이 넉넉하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북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및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다만 답변을 유보한 무당층이 30여%에 달해 향후 이들이 어디로 가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포항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누가 포항북 국회의원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36.8%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이어 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17.2%, 한국당 허명환 강남대 석좌교수 8.6%, 무소속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3.4%,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1.8%, 기타 4.8%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잘모르겠다’ 등은 27.4%였다.‘누가 한국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김정재 의원 38.6%, 허명환 교수 15.2%, 기타 7.6%로 답변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잘모르겠다’는 응답은 38.6%였다.특히 민주당 오중기 전 선임행정관,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 무소속 모성은 원장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한국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조사대상: 포항북구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표본크기: 포항북-501명(유선 272건, 무선 229건)△응답률: 포항북 4.7%△표본추출방법: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DB(포항북 45.7%),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포항북 54.3%)△표본오차: 포항북-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4.4%p△가중치보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조사방법: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조사일자: 2019년 12월 23일 ~ 2019년 12월 26일△조사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조사의뢰자: 경북매일신문/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0-01-01

공천티켓 잡으면… 여야 현역 ‘맞대결’

[구미] 구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시장을 당선시킨 지역이다. 구미을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의 고향인 인동이 위치해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현역 장석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간 여야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의성 출신인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장 시장의 당선 후 일찌감치 인동을 거점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무실을 개소하고 구미시민들의 마음 얻기에 전력을 다해왔다. 그의 등판은 지역구가 두개 뿐인 구미에 현역 국회의원은 3명이 존재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여서 존재감을 확실히 심었다는 평가다.이러한 이유로 구미을은 여야 현역 의원들 간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물론 이들이 당 내 공천에서 살아남을 경우에 해당된다.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예천 출신이지만 1981년 금성사(지금의 LG전자) 구미공장에 입사한 이후 줄곧 구미에 살아온 구미사람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조직력 강화에 주력하며 세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지역구 관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금속노련 위원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인 메리트로 지난 총선에서 한국노총 구미지부의 지지를 얻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민주당을 지지한 만큼 내년 총선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한국당에서는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장 의원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제9대부터 11대까지 기획경제·행정보건복지·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3선의 김 부의장은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을 중요시한 조례 제·개정과 최근 구미형 일자리 창출사업 유치에 적극 지원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지방자치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세 불리기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남유진 전 구미시장,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구미갑과 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던 남 전 시장은 최근 구미갑에 무게를 실고 있지만 구미을 출마 여지는 여전히 남겨둔 상태다.민주당의 경우 김현권 의원이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 입어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민주당은 올해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순수 TK 몫으로 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권 의원을 별도 배정했다. 민주당은 통상 예산소위를 구성할 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 광역권역으로 나눠 담당 위원을 배정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다.이런 민주당의 배려로 그는 구미시 국비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성지인 구미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온다면 TK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계산을 깔고 구미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김 의원이 구미을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장기태 전 구미을 당협위원장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지역구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던 장 전 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징계까지 받으면서 두사람 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이로 인해 장 전 위원장의 총선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지역에서 세가 약한 민주당이 둘로 나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여기에다 일부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조차 평소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그나마 민주당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시 내년도 예산에서 장세용 현 시장의 고향인 인동지역의 예산만 삭감시키는데 적극 동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2-29

4·15 총선 레이스 누가 뛰나

“인구 80만·소득 5만 달러 포항 필사 각오로 완수”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포항시 북구선관위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인구 80만, 소득 5만달러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필사의 각오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포항시민들로부터 받은 40%가 넘는 유례없는 지지는단순한 지지정당에 대한 변심이 아닌 생존의 기로에서 보내신 SOS 신호임을 알기에 필사의 각오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중앙정치·지역행정·기업실무 섭렵한 젊은 보수”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주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20여 년간 체득한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키겠다”며 “중앙정치와 지역행정, 기업실무를 두루 섭렵한 젊은 보수로서 강한 대한민국, 강한 칠곡·성주·고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전 특보는 △지역경제 △종교 △보훈 △사회복지 △언론 △학계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4선의 힘있는 국회의원으로 획기적 지역발전 앞장”이인기 전 의원이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4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되면 중앙에서 충분한 예산과 사업을 확보해 고령·성주·칠곡을 크게 발전시키고, 정권 교체를 통해 나라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고령·성주 남부내륙철도 KTX역사 유치 △칠곡군 북삼, 석적에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최경환 전 의원 석방 위한 범시민 운동 전개할 것”이권우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이 18일 내년 총선 경산선거구 자유한국당 공천 도전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장정을 경산시민과 함께 하며 최경환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해 범시민 석방운동을 벌이고, 국회에서 23년간 쌓은 실무경험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은 경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명품교육도시 △행복복지도시 △부자 농촌도시 △삶이 나아지는 경산 건설이다.“서민이 잘사는 경산·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이 제21대 총선 경산선거구 자유한국당 공천에 도전한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 정책으로 어려워 못 살겠다는 경산 시민과 함께 경산시의 경제 활성화로, 서민이 잘사는 경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경제도시·학원도시 경산시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그리고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할 수 있는 경산 시민의 일꾼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안찬규·김재욱·심한식기자

2019-12-18

4·15 총선 레이스 -누가 뛰나

제21대 총선이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대구·경북지역 여야 각 정당의 예비 후보자들이 잇따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이날 등록에는 현역 국회의원 대부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이며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을 바라는 인사들이 대거 등록하는 양상을 보였다. 앞으로 선거법 개정이 완료되면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설 인사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 대구 25명, 경북 22명이 등록을 마쳤다.“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는 지역민에 새 희망”김순견사진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7일 제21대 총선 포항남구·울릉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선거법 개정을 두고 여야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바로 선거운동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본격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김 예비후보는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남구·울릉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람중심 정치로 더불어 잘사는 칠곡·성주·고령”김현기사진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1대 총선 칠곡·성주·고령 선거구 자유한국당 공천에 도전한다.그는 “주민들은 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새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우선인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불신이 커지는 이 시기에 사람을 중심에 두는 따뜻한 정치로 더불어 잘 사는 칠곡·성주·고령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후손들을 위한 정치·청년에 희망이 되는 정치 혼신”김항곤사진 전 성주군수(전 자유한국당 칠곡·성주·고령 당협위원장)이 17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첫 걸음으로 왜관시장을 찾았다. 현장을 느끼며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기 위해서다.김 전 군수는 “사심 없는 정치로 후손들을 위한 정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위해 혼신을 다 바치겠다”며 “군수 재임 시 현장행정을 가장 우선시한 경험을 살려 항상 민생과 민심을 매일 살펴 바로 해결하는 등 발로 뛰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30년 정체 뼈아파 … 지역 살리기 소명으로 출사표”정우동사진전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이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총선에서 영천·청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을 잘살고 행복하게 하는 것,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 정치의 가장 기본”이라며 “30년간 지역이 정체되는 것에 대해 상실감과 좌절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극복하고 지역을 살리기 위한 소명으로 국회의원에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첨단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조성, 대구 지하철 영천연장, 청도·영천 관광벨트화 사업 추진, 청도·밀양 국도 4차선 조기 완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안찬규·김재욱·조규남기자

2019-12-17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

※양식-◇지역구=△성명(나이·소속정당), 직업 또는 경력□ 경북◇포항북=△오중기(52·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균형발전선임행정관◇포항남·울릉=△김순견(60·자유한국당),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경주=△김원길(57·자유한국당), 건국대 초빙교수 △정종복(69·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안동=△권택기(54·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구미갑=△김철호(65·더불어민주당), 전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우종철(59·자유한국당), 박정희 정신연구소 소장◇영주·문경·예천=△김시환(70·자유한국당), 전 초등학교 교사 △이한성(63·무소속), 전 국회의원◇영천·청도=△정우동(55·더불어민주당), 전 영천경찰서장 △홍순덕(54·국가혁명배당금당), 개인택시 운전기사◇경산=△변명규(57·더불어민주당), 전 행정안전부 기획조정분과위원 △안국중(59·자유한국당),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이권우(58·자유한국당),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 △이천수(63·자유한국당), 전 경산시의회 의장 △임승환(59·자유한국당), 한국복지사이버대학 부총장 △김미소(59·국가혁명배당금당), 현대해상 상담사◇고령·성주·칠곡= △김항곤(68·자유한국당), 전 성주군수 △김현기(54·자유한국당),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인기(67·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 △정희용(43·자유한국당), 전 경북도 경제특보 △최도열(67·자유한국당),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대구◇중·남구=△이재용(65·더불어민주당), 전 대구 남구청장 △도건우(48·자유한국당),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동구을=△이승천(58·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김영희(46·자유한국당), 전 육군 중령 △김재수(63·자유한국당),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용(60·바른미래당), 전 대구시의원 △송영우(46·민중당), 작가 △이명부(54·국가혁명배당금당), (주)올래농업회사법인 이사◇서구=△서중현(68·무소속), 전 대구 서구청장◇수성갑=△김현익(52·자유한국당), 변호사 △이진훈(63·자유한국당), 전 수성구청장 △정상환(55·자유한국당),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정순천(59·자유한국당),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수성을=△이상식(53·더불어민주당), 전 대구지방경찰청장◇달서갑=△권용섭(67·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재정위원◇달서병=△정정남(57·더불어민주당), ㈔역사문화진흥원 대표이사 △김용판(62·자유한국당),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달성=△조정훈(45·민중당), 민중당 달성군위원장 △김지영(51·국가혁명배당금당), 공인중개사

2019-12-17

금배지를 향한 질주…선거구 획정 없이 시작된 총선 레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전국 각지에서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출마자들이 앞다퉈 등록하고 있다.예비 후보 등록일까지 선거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는 탓에 선거구는 아직도 획정되지 않아 일부 후보자들은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본인이 출마하고자 했던 선거구가 아예 없어지거나 통폐합될 수도 있어 예비 후보들은 여야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산 남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오은택 시의원(자유한국당) "아직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남구 2개 선거구가 유지될지 통합될지 알 수 없다"며 "국민 뜻에 반하지 않는 선거법과 공천룰이 정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시 지역구 분구를 염두에 두고 출마를 준비한 한 후보는 "선거가 코 앞인데 어디에 출전할지도 모른 채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치신인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내가 후보 등록 1등"…예비후보 등록 시작예비 후보자들은 아침부터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문을 두드렸다.대구에서는 오전 10시까지 12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대구 수성구선관위에는 오전 9시께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등록했다.이 전 청장은 "민주당에 빼앗긴 의석을 되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수성구민 자존심을 되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 군포시 선관위에서는 심규철 전 의원(자유한국당)이 등록하고 재선 도전 채비를 했다.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당선된 바 있는 심 예비후보 측은 "군포 갑이 군포 을과 통합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군포시 선관위는 "내년 초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선거구 2곳이 하나로 통합된다면 이미 등록한 예비후보 선거구 표기를 다시 분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남양주 을에는 그동안 관심을 끈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로 등록한 뒤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강원도에서도 오전에 12명이 등록했다.전국 최대 공룡선거구로 황영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는 한기호 전 국회의원과 전성 변호사가 등록했다.국회의원 3명을 뽑는 제주에서는 오전 9시께 제주시갑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인천에서는 오전까지 7명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냈다. 인천은 여야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13개 지역구에 총 30∼40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당협위원장이 오전 8시 50분께 등록한 데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10시 30분께 등록 절차를 밟았다.충북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 흥덕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은 오전 8시가 채 되기도 전에 선관위를 찾았다.◇ "누가 나올까"…알려진 '이색 후보'호남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 후보로 순천에서 재선(18·19대)에 성공한 바 있는 민중당 김선동 전 의원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그는 이정현 의원이 순천에 보수 여당 깃발을 꽂는 계기가 된 '국회 최루탄' 사건 장본인이다.부산 사상구 선관위에서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등록했다.여성 정치 신인으로 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장인 김경지 변호사와 수영구 지역위원장인 강윤경 변호사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서는 동갑내기로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이 오전 9시께 동시에 등록했다.이들은 악수는 했지만 서로 덕담은 물론 인사말도 건네지 않아 본선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4선인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전북 전주 갑에서는 김윤덕 전 국회의원과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대결해 관심을 끈다.김 전 의원은 전북·전주 현안을 해결하는 집권당의 힘 있는 재선 의원, 김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각각 내세웠다.전북대 운동권 출신인 이들은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지만 공천을 두고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울산남 갑에 출마하는 최건 변호사는 같은 지역구에서 16·17·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병국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3선에 도전하는 이채익 국회의원(자유한국당)과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문희상 국회의장 아들로 주목받은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갑 상임부위원장은 등록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선에 도전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자유한국당)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거창군선관위에 예비 후보 등록을 했다.

2019-12-17

내년 총선 선거비용 대구 평균 1억7천400만원·경북 2억1천600만원

내년 총선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선거비용은 평균은 1억7천400만원이고 경북은 2억1천600만원으로 확정됐다.8일 대구·경북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구지역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평균은 1억7천400만원, 경북는 평 2억1천600만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 제20대 총선 평균 대비 200만원 증가했고 경북은 1천600만원 늘어났다.이번 선거비용제한액 산정에는 전국소비자물가 변동률이 3.8%에서 4.7%로 높아진 것이 반영됐으며 올해부터 지역구가 둘 이상의 자치구·시·군으로 된 경우(중구·남구 선거구)에는 하나를 초과하는 자치구·시·군마다 1천500만원을 더해지기 때문이다.또 지역구 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해당 선거구의 인구수와 읍·면·동수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에 전국소비자 물가변동률을 적용해 산정한다.대구에서 선거비용제한액이 가장 많은 선거구는 ‘중구·남구’로 2억2천100만원이고 가장 적은 선거구는 ‘달서구병’으로 1억5천400만원이다.경북은 13개 지역구 가운데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선거비용 한도가 3억1천6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구미을이 1억7천100만원으로 가장 적다.대구·경북 시도선관위는 선거구획정으로 선거구역이 변경될 경우 이에 따른 선거비용 제한액 역시 다시 변경해 공고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2-08

문경시 4.3보궐선거 기초의원선거 2곳, 7명 후보 출사표

오는 4월 3일 실시되는 전국 재ㆍ보궐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은 유일하게 문경시 기초의원 선거구 두 곳에서 실시된다. 7명의 후보자가 확정된 가운데 문경지역에서는 누가 당선돼 지역을 위한 일꾼이 될 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후보자 신청마감 결과 문경시의원선거 '나' 선거구(점촌2, 4, 5동)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숙(45·사업), 자유한국당 서정식(56·농업),  무소속 곽한균(52·KDV프로덕션대표), 소성호(45·건설업), 신성호(49·복터진집 대표)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자유한국당 이정걸 후보, 무소속 장봉춘 후보.문경시의원선거 '라' 선거구(점촌1, 3동, 호계면)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고 자유한국당 이정걸(57·전 농협시지부 농정지원단장) 후보와 무소속 장봉춘(52·우주항공여행 대표)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는 29, 30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번 보궐선거 당선인은 전임자의 남은 임기인 3년 2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한편 문경시의원선거 '나' 선거구는 이상진 시의원이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를 했으며, '라' 선거구는 지난 1월 이승준 시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이번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다./강남진기자75kananj@kbmaeil.com

2019-03-18

황교안 당권도전 발표… “무덤 있어야할 운동권철학이 국정좌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9일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리겠다"며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황 전 총리는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통해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황 전 총리는 "철 지난 좌파 경제실험 소득주도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됐다"며 "이 정권과 손잡은 강성 귀족노조가 노동개혁을 가로막고, 청년들의 일자리를빼앗고, 하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소득을 탈취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나락에  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국가 경쟁력 추락을 염려하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 이념으로  탈원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황 전 총리는 또 "한반도 평화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다"며 "김정은을 칭송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을 점령하고,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평화로운 한반도로 나갈 수 없다"며  "북한의 독재와 인권탄압을 놓아두고 진정한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황 전 총리는 "한국당을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며 "정책과 공약을 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황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된다면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원내외 투쟁을 함께 펼쳐 올해 안에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이 정권의 망국 정책을 반드시 폐기시키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 정권이 정책 전환을 거부하고 망국의 길을 고집한다면 주저 없이 거리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 강한 한국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둥이 높고 튼튼해야 '빅텐트'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황 전 총리는 "확고한 원칙이 외연 확대에 장애가 된다는 비판은 옳지 않다. 오히려 단단하게 땅에 발을 붙이고 있어야 좋은 인재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며 "당의문호를 개방해 인재풀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황 전 총리는 아울러 "당직 인선부터 탕평의 원칙을 세우겠다"며 "대권 후보 등 당의 중심인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합 정책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9-01-29

광역단체장 후보 절반 선거비용 보전 ‘0’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자 가운데 절반은 선거비용과 기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자 중에서는 41%가 비용 보전에 실패했다.공직선거법은 대통령·국회의원·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사망한 경우 또는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기탁금과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의 표를 얻으면 기탁금과 선거비용의 절반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공개한 지방선거 개표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곳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총 71명의 후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5명은 득표율이 10%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장 후보 9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당선인(52.79%),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23.34%),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19.55%)를 제외한 6명은 모두 10% 미만의 득표율을 보였다. 공천 과정에서 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한 이종혁 후보는 1.57%의 득표율에 그쳐 기탁금(5천만원)은 물론 선거비용 일체를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대구·경북에서도 10% 미만 득표자가 1명씩 나왔다.중앙선관위는 오는 25일까지 선거비용 보전 청구서를 접수한 뒤 실사를 진행, 8월 12일까지 선거비용 보전금을 후보와 정당(광역·기초 비례의원)에 지급할 예정이다.4년 전 6·4 지방선거 당시 지급된 선거비용 보전액은 약 2천931억원이었다. 기탁금은 선관위가 후보 별 득표율에 따라 개별 지급한다.선거별 기탁금은 시·도지사와 교육감 5천만원, 구·시·군의 장 1천만원, 시·도 의원 300만원, 구·시·군 의원 200만원, 국회의원 재보궐 1천500만원 등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6-21

포항 항구동 주차장 부지 매각 과정 ‘진실 게임’

포항시장 선거에 집권여당과 제1야당을 대표해 출마한 두 후보가 포항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매각 과정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자유한국당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는 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가 없었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허대만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일 열린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는 “이강덕 후보는 경북도가 감사원 지적을 받아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감사원 확인 결과, 감사원은 이러한 지적을 한 적이 없었다”고 따졌다. 허 후보는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포항시민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공부지(항구동 공영주차장)를 거짓말까지 하며 아파트 건설업자에 매각한 것에 대해 현직 시장이 제대로 내용도 파악하지 못하고 매각 하루 전에 구두로 연락을 받았다는 것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매각 연락을 받고도 매각 반대도 하지 않은 것은 포항시가 주차장 부지 매각을 사실상 방조했거나 시정의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고 밝힌 바 있다.이 후보는 허 후보 측의 주장을 이날 공약발표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후보는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과 관련한 감사와 관련된 부분은 경북도의회 속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당시 장경식, 박용선 도의원 등이 매각사유에 대해 질의했고, 경북개발공사 측은 ‘감사원의 지적을 통해 매각 요청을 받아 공사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매각을 하게 됐다’고 답변한 바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허 후보 측은 마치 포항시와 부지를 매입한 업자간 유착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왜곡된 주장을 통해 사실이 호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만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과정에서 포항시가 배제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그는 “경북개발공사 측이 매각 하루 전날 이를 포항시에 알린 것은 사실”이라며 “매각여부를 알지 못하다보니 매각과정에서도 포항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한편, 포항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는 4필지 7천76㎡규모로 포항시가 토지소유주인 경북개발공사로부터 무상으로 임대해 수년간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다 지난해 3월 7일 경북개발공사가 서울지역 한 건설업체에 232억원에 매각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08

선거사무소 개소식·체육대회 잇단 참석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법 위반 논란 확산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8일 성명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민주당 현근택 상근부대변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조성제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조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해 문제가 됐다”며 “권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에 참여했다가 공천을 받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시장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현직 시장의 신분을 이용했다는 부분이 법망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모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고 하니 권 시장의 해명과 같이 단순 착오로 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은 권 시장의 행보가 공무원의 선거관여 등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85조제1항 위반(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사무소 등의 방문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86조제2항 위반(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난 5일 불법선거운동 행위가 단순착오에 의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권 시장은 자유한국당 공천확정 후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시장직으로 복귀한 후 시장자격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일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구시장 권영진의 선거법 무시 및 무능한 선관위를 철저히 조사해 징계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고 사태확산을 시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조성제 달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 방문은 착오로 빚어진 실수”라며 “시장직 복귀 후 별다른 생각 없이 조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09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 지키는 선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8일 대구·경북(TK) 지역의 핵심인 대구와 경주를 찾아 보수 결집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오후에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는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홍준표 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전원, 그리고 당원 등 총 2천여명이 참석해 6·13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다.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는 단순히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아닌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구가 흔들리면 자유 대한민국이 흔들리기 때문에 대구를 빼앗겨서도 안되고 넘겨줘서도 안된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최근 공개된 헌법자문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가 아니라 사회주의 경제주의로 가자는 것이 명백한 상황”이라며 “남북 대화도 북핵 제거가 아니라 핵 동결과 현상 유지에 주안점을 두면서 평화를 구걸해서 시간만 보내며 북핵 완성 시간만 벌어주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어“60년 전 최빈국이던 한국을 박정희 장군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체제를 선택해 현재 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 문턱까지 왔다”며 “같은 시기 버마의 네윈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지만 국가사회주의를 택하면서 당시 아시아 최고 부자 나라를 최빈국으로 전락하게 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근대화와 비교했다.이어 경주로 이동한 홍 대표는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회로 TK지역에서 첫 시작을 하게 됐다”며 “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룬 주축 세력이 TK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TK가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 한국당의 본거지인 TK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며 “이번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체제 수호의 선거다.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홍 대표는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과 하는 지금의 대화는 북핵의 완성시간만 벌어주는 대화다. 북핵을 제거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다”라며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넘어간 수십억 달러가 핵 개발 자금으로 전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번 정권을 잡았을 때 잘못해서 국민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탄핵 당하고, 구속 당하고, 대선에 패배했다. 이젠 됐지 않느냐”며 “올해부터는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박명재, 김광림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성조 한국체육대 총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비롯해 김재원 경북도당위원장, 강석호, 김정재,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 의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태·박형남기자

201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