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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 총선 예비주자“톡톡 튀어야 산다” 표심잡기 경쟁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지명도와 인지도 상승을 위해 톡톡 튀는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현장접촉 선거운동의 한계와 유권자 부담 등으로 대민 접촉이 힘들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는 쪽으로 전환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자유한국당 김장주(영천·청도) 예비후보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유권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하겠다”며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주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출판기념회를 열어 유력 정치인을 초청하고 지인을 동원하는 세과시형 행사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고, 현재 페이스북, 유튜브, 밴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주민의 손을 잡고 공약을 알리며 목소리를 듣는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지금의 상황에서 유권자에게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정책을 발표하고 SNS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만드는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당 박준섭(대구 북구 갑)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내 전통시장에 유리로 아케이드를 만들어 도심디자인을 새롭게 완성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근대에 유럽은 유리로 아케이드를 만들어 도심디자인을 완성했지만,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아케이드는 비바람을 막기 위한 기능만을 강조한 면이 있다”며 “일본 오사카나 유럽은 유리로 아케이드를 만들어 도심디자인을 완성해 우리 전통시장도 건축디자인개념을 도입해 예술적이면서도 일상의 풍경이 펼쳐지며 여행자들에게도 감동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이상식(수성을) 예비후보와 민주당 박형룡(달성) 예비후보는 최근 달성군 가창면을 두고 수성구 편입 여부와 관련된 상반된 공약을 내면서 지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 예비후보는 ‘수성구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로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시켜 파동, 중동, 상동과 연계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이에 박 예비후보는 “가창면은 마음대로 수성구에서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니 공약 남발하지 말라”며 “어떤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몰라도 인근 다른 지역을 함부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은 못된 심보”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공약으로 인해 양쪽 지역민들은 같은 당 후보끼리 서로 다른 공약을 내세워 갑론을박 하는 상황을 지켜보게 돼 일단 지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슈화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한국당 배영식(중·남구) 예비후보는 30일 대구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 국·공립화 전환을 주요 골자로 한 ‘어린이집 보육지원’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가 홀대받는 사항을 수치로 분석해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가 주요 도시에서 입수한 국·공립(구립) 어린이집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 2019년 1월 현재 104개로 전체 1천405개의 7%에 불과해 서울의 29%에 비해 4분의 1수준이고 인구가 비슷한 인천의 국·공립이 213개로 전체 2천19개의 10%에 달해 대구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강조했다.배 후보는 “대구 국·공립 어린이집 중에서도 중구 3개, 남구 6개로 동구 23개, 수성구 20개 달성군 21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중·남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돼 홀대 지역에서 또다시 홀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당 정상환(수성갑)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대구지검 앞에서 ‘문재인 폭정 저지’ 대구지검 1인 시위를 벌이며 부장검사 등 21년간 검찰에 몸담았던 이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인사 농단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1인시위로 모든 것이 바로 잡힐 수는 없지만, 21년 동안 검찰에 몸담아 공직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나서야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추 장관을 당장 해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한국당 이권우(경산) 예비후보는 30일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산·수성구 통합을 위한 청사진으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의 연장 예정구간에서 경산 남부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난 16일 통합 공약을 처음 발표한 이후 세 번째로 통합안을 발표한 이 예비후보는 이날 행정통합 달성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중산신도시∼경산역∼백천지구-사동지구∼대구한의대에 이르는 9km 구간을 1차 트램망 건설 사업으로 수립하고, 도시철도 3호선 연장도 중산신도시∼대구스타디움∼알파시티로 연결되는 트램망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경산지역 학생의 수성구 유출 현상이 빈번하다”며 “경산시와 수성구 학군 통합을 추진하고 우선 시범적으로 지역통합 조절학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1-30

울릉군민 “울릉군 선거구 조정 결사 반대”

울릉군민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구 조정과 관련해 화가 단단히 났다.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지역사회단체 등은 국회에서 기존 포항시 남구와 울릉군 선거구에서 울릉군을 떼어 인구 하한에 미달하는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선거구에 붙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울릉군민들은 지난 22일 울릉 한마음회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울릉군 국회의원 선거구를 옮기는 데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울릉군 선거구획정 반대 운동에 불씨를 당겼다.울릉군민들은 울릉군 주요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울릉군선거구획정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홍성근, 이하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며 반대운동을 본격화했다. 비상대책위는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해 울릉도에 대한 선거구획정에 항의하며 반대성명서를 전달한 데 이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울릉도는 육지와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정기노선이 울릉~포항 항로뿐이고 주민 대부분의 생활근거지가 포항과 대구이다. 이러한 생활문화권을 무시하고 다른 선거구에 편입시키는 것은 교통과 생활문화권을 고려, 지역구를 획정하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25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시·군 간 인적·문화·경제적 교류가 없는 선거구로 이동시키려는 시도는 1만여 울릉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울릉군선거구가 조정되면 공직선거법 제25조 위반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도 최근 간담회를 갖고 국회에서 선거일 전 15개월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서 영양·영덕·봉화·울진의 선거구(13만7천992명)가 하한선(13만9천명 기준)에 못 미치자 울릉군(인구 1만 명)을 붙이는 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반대 입장을 정리했다. 이 안이 추진되면 군민궐기대회, 국회청원, 총선거부, 대국민 호소 등 모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정성환 울릉군의장은 “울릉군민들의 주권을 침해하는 개편은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공직선거법 제25조 국회의원 선거구는 인구, 행정, 구역, 지리적 여건, 교통,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해 확정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졸속 선거구 개편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농어촌의 인구감소 추세로 볼 때 울릉이 영덕군 등의 선거구에 묶이면 22대 선거가 되면 또 인구 하한선에 도달, 울릉군이 또 다시 다른 지역으로 갈 것이라며 이런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 경우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영일ㆍ울릉 선거구를 분할해 영일을 포항 남구에 포함하는 대신에 울릉을 울진군에 편입하려 하다 울릉군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