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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경주 ‘천년건축 시범마을’에

경북도는 천년동안 살아있는 건축 실현을 위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지로 8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포항시 동해면 청년보금자리 및 복합 은퇴촌, 경주시 천군동 복합 휴양형 은퇴촌, 김천시 농소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한 복합 은퇴촌, 구미시 양호동 금오공대캠퍼스 혁신파크 연계마을, 문경시 마성면 촬영지 인근 예술인 마을, 경산시 백천동 도심지 인근 예술촌, 고령군 다산면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생마을, 성주군 선남면 인근 대도시와 연계한 생활 SOC마을이다.이 사업은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고 지역상생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삶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경북도 역점사업이다.삶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로컬 주거단지를 조성해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가치가 있는 창의적인 천년 주거단지를 만드는 게 목표다.청년농업 창업과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시기 도래에 따라 적극적인 유입책이 필요하고 지방이주에 대비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 지역 현황과 사회·경제·문화적 실정에 부합하는 주거단지를 추구하기로 했다.시군 수요조사 결과 13개 시군에 25개소가 접수됐으며 이 중 기획의 방향성, 건축 및 친환경 기술, 운영 및 프로그램, 공공서비스 및 지원 등의 기준을 평가해 천년건축 자문위원회의 자문, 심사를 통해 8개 사업을 선정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26

포항·구미 세입 규모, 10년만에 8배나 벌어졌다

구미시의 결산기준 세입 규모가 10년만에 포항시와 8배 격차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구미시 징수과에 따르면 2022년도 구미시 시세입 결산현황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2조3천544억원으로, 전년대비 17.5%인 3천51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목표액 대비 620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비록 세입규모가 목표액을 초과하긴 했으나, 경북도내에서 인구와 경제규모 등 도시규모가 비슷한 포항시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작년 12월 기준 구미시의 인구는 40만 8천여명, 포항시는 50만 3천여명으로 10만명차이다. 10년전인 2012년도 인구 차이는 지금과 비슷하다.포항시의 2022년 결산기준 세입 규모는 3조6천594억원으로, 구미시와 비교하면 1조3천50억원이나 많다. 2021년도 구미시 2조29억원, 포항시 3조2천56억원으로 포항시가 1조2천30억원 가량 더 많다. 2020년도 마찬가지다. 구미시 1조8천526억원, 포항시 2조9천378억원으로 포항시가 1조1천억원 가량 많은 편이다.2019년 역시 포항시가 9천300억원, 2018년은 1조원 가량, 2017년은 5천800억원 가량 포항시가 많다.이 같은 세입 규모 차이는 국도비보조금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2021년 국도비보조금을 보면 2021년 구미시 6천184억원, 포항시 1조1천995억원, 2022년 구미시 6천363억원, 포항시 1조1천730억원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특히, 10년 전인 2012년의 세입결산을 비교하면 지난해 구미시의 성적표는 더 초라해진다. 2012년 구미시 세입결산은 1조2천210억원, 포항시 세입결산은 1조3천785억원으로, 포항시가 불과 1천574억원 더 많은데 그쳤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두 도시의 세입결산 격차는 1천574억원에서 1조3천50억원으로 8배 가까이 벌어졌다.주요 세목별 자체수입은 큰 차이가 없으나 지방교부세 4천285억원, 국도비보조금 5천367억원 등 의존수입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의존수입은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보조금 등을 말하는 것으로, 10년 동안 구미시가 국도비와 지방교부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일각에선 포항시의 경우 2017년 발생한 지진과 태풍 피해로 인한 국도비보조금 상승 요인이 있다고 하지만, 10년만에 8배 격차로 벌어진 세입 규모를 설명하긴 부족하다.구미시도 손을 놓고 있진 않다. 예산전문가로 알려진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예산은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소신으로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정과제 연계 국비확보 보고회와 구자근, 김영식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면담을 수시로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예산실 등 중앙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과 신규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자체의 재정 경쟁력이 곧 시민행복과 직결되는 만큼 국도비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구미시의 위상에 맞는 예산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3-26

원자력·정유공장 기피시설 주민 ‘차등 전기요금’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23일 울산시에서 개최된 ‘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공동 정책협력 과제(8개)와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2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했다.특히 8개 시도의 시도지사들이 원자력발전소나 정유공장 등 기피시설 지역 주민들에게 차등 전기요금제를 적용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8개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별 차등요금제 제도 시행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4도 (都) 3촌(村) 활성화제도 개선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강화(소방인건비 국비지원, 자치경찰제 이원화)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 등이다.또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로 △영호남광역철도망 구축(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울산~전주 고속철도 건설 등 10개 노선) △영호남광역도로망 건설(무주~대구(성주) 고속도로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2개 노선)이 채택됐다.이와 함께 ‘2023 경북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8개 시도 주요행사 13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 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이날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스스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과 제도의 보장이 필요하다는데 깊이 공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2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이 행안위를 통과했고, 제도적 뒷받침이 되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타파하고 지방 주도의 ‘축의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전액 국비부담 원칙에 따라 소방안전교부세를 현행 45%에서 65%로 상향 조정하고, 자치경찰에 대한 지방정부의 지휘·감독·인사권한, 과태료·범칙금 부과권한 등 중앙의 실질적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8개 시도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에 구성돼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영·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23

“외로움 막고 고민 해소를” 道, 정신건강 4대 사업 추진

경북도가 도민의 마음건강을 보살피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음체크데이 운영 △외로움 등대지기 양성 △청년고민상담소 운영 △중장년 소셜 다이닝 등 4대 중점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사회 양극화 심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도민이 하루 2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외로움 실태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는데 도민 10명 중 6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경북도는 도민의 정신건강검진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매월 한 번씩 내 마음을 보듬고 챙겨보자는 뜻에서 올해 1월부터 매월 10일을 ‘마음체크데이’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울·불안·외로움 등 맞춤형 자가 검진(13종)을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등재해 언제든지 손쉽게 검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고, 고위험군에게는 사후 사례관리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대화기부운동’은 대화기부자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은퇴 공무원·의료인을 우선 모집해 ‘외로움 등대지기’ 100명을 양성하고 정예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는 4월부터 기본-심화-실전 활용과정의 20회 차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단계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2027년까지 7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청년 고민상담소’는 학교·직장생활, 취업, 대인관계 등으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근로자 중심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현장에 직접 찾아가 고민 상담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오는 4월 12일 안동대학교와 석포 영풍제련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도내 35개소를 찾아가 홍보관, 고민상담관, 정신건강 체험관, 스트레스 해소관, 소통관의 5가지 정신건강 콘텐츠관을 운영함으로써 청년들과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어려움으로 외로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음식을 만들면서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은 10명의 참여자가 장보고, 요리하고, 식사까지 함께 하는 소셜 다이닝 활동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중장년층의 몸과 마음건강을 함께 챙기게 된다.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더 이상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심리적 약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건강 안전망을 효과적으로 촘촘히 구축해 마음이 행복한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3-23

경북도 청렴·자체감사활동 평가경주시·예천군 최우수기관 선정

경주시와 예천군이 ‘2022년 경북 시·군 청렴 및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시·군 청렴 및 자체감사활동 평가는 시·군이 바르고 깨끗한 행정을 추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자체 감사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그 활동 결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는 경주시와 예천군이 최우수기관에, 구미시와 성주군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특히, 올해는 부패방지 시책추진 분야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청렴도 평가 결과를 새롭게 접목해 평가의 내실화를 꾀했으며, 청렴도 개선 정도를 중요한 평가지표로 삼아 각 시·군의 청렴도 향상 추이가 이번 평가에 크게 반영되도록 했다.아울러 자체감사활동 분야의 실적을 또 하나의 평가지표로 삼아 각 시군이 지난해 비리예방을 위해 얼마나 내실 있는 감사행정을 운영했는지 평가했다.시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경주시는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청렴도 1등급의 성적을 거뒀으며 이번 경북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군부 최우수기관인 예천군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청렴과 감사분야의 역량을 보여줬다.한편, 경북도는 23일과 24일 ‘2023 경북 청렴 감사인 워크숍’을 청송군에서 개최해 도민의 권리 보장을 증진할 수 있는 청렴 시책 개발과 보다 적극적인 감사행정운영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정성현 감사관은 “도민이 만족하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내실 있는 감사와 실효성 있는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23

“도내 신규 국가산단 SOC사업 정부 지원 절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1일 국가산단과 도로, 철도 등 지역 주요 SOC사업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먼저 국토교통부 이원재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개소에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민의 기대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또 2018년 선정돼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에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올 6월에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이원재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은 지역별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조만간 정부-자자체-민간전문가-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산업단지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대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북에서도 사업시행자 선정과 앵커기업 등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국토부 내 도로·철도분야 사무실을 방문해 도내 SOC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및 내년도 건의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지방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SOC사업을 통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신규 국가산단 선정과정에서 농지, 산지 등의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정부 부처 간 어느 정도 사전 협의가 돼, 산업단지 조성은 예전 보다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22

구미에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만든다

경북도가 22일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대회의실에서 구미시·반도체기업·연구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반도체 산업 ESG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구미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녹색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으로, 환경부는 오는 24일 현장실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6월 중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에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원익큐엔씨 등 12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기관)클러스터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지원 △(배출기업)공정부산물을 클러스터 연구·실험 원료로 공급 △(재활용기업)클러스터 부지 입주 및 연구·기술개발 △(연구기관)사업지원 및 과제발굴 등에 대한 사항을 공동으로 진행 전자폐기물에서 자원을 회수하고, 회수된 자원을 다시 산업원료로 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을 구상하고 있다.또한, 협약식 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도만 선임연구원은 반도체산업의 자원순환을 통한 ESG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해 폐기물 처리중심에서 폐자원 순환 중심의 자원순환 시스템 필요성과 기업체·연구기관·지자체의 협력체계 정비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등 관련 기업체들의 ESG 경영을 위한 첨단 전자폐자원 재활용 확대에 관한 논의 및 자유토론이 이어졌다.이 자리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자원수입국인 우리나라에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폐자원 재활용 기업의 육성과 참여기업의 ESG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2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위해 힘 모아야”

경상북도의회 김창혁 의원(구미·사진)은 22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구미 유치(지정)를 위한 경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의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산업부는 글로벌 첨단기술 속도경쟁 우위를 점유하고 첨단전략산업의 안정적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공모했고, 올해 상반기 중 선정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입지·인프라·투자·RD·사업화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그동안 경북도와 구미시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산·학·연 협력 기반의 ‘산업정책협의체’를 발족하고 반도체 실무협의회(TF)와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육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특히, 구미시는 입지적으로 국가산단 내 대규모 투자와 신공항 예정지에서 20분 거리로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반도체 산업의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이 완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미국가산단 내 SK실트론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3개가 소재해 있는 등 특화단지 지정 기반이 충분하다.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 지역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기초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으나, 2010년 아산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2022년 상반기 기준 7위(120억 5천300만 불)까지 하락했다.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면서, 지역 기업의 수도권 이탈, 해외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22

“경북 유휴공간을 문화복합공간으로”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가 21일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문화활동기반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인구유입과 도민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시군 유휴공간을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지역과 연계한 주민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사진두 기관은 이를 위해 △문화·예술인 유입 및 정착 지원 사업 △보훈선양 등 역사적·전통적 문화가치 계승·발전 지원 사업 △노인·아동 등 문화 소외·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권 신장 사업 등을 추진, 기존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이에 경북도는 한국해비타트와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사업총괄기획 및 행정·운영지원을 담당하며, 한국해비타트는 모금활동 등을 통한 사업비 마련과 공간 조성 사업 등을 지원한다.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안락한 보금자리만큼 문화생활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며 “유휴 공간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한국해비타트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도민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자치를 실현하고, 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구유입을 위한 문화 선진화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2

“경북, AI서비스로봇 제조 세계 중심지로”

경북도와 구미시, 기업, 연구기관 등이 로봇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경북을 세계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로 했다.경북도는 21일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미시, 베어로보틱스(서빙로봇 세계 1위), 인탑스, KT,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도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8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지난달 28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KT와 베어로보틱스를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 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협약의 주요내용은 △AI서비스로봇 산업육성을 통한 스마트 민생경제 대전환 공동대응 △AI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설계·생산·운영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AI서비스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내에서 제조한 로봇 및 부품의 전국적인 확산 방안 마련과 서비스 로봇 활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고,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지역 제조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제조사와 부품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고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 유통망을 활용한 AI서비스 로봇 글로벌 제조 1등 생산기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서비스 로봇은 고령화, 인력난으로 인해 가정,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현실에 꼭 필요한 로봇”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기업과 연구소, 기관이 협력해 경북도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작년 12월 로봇직업혁신센터를 개소해 실무형 로봇 전문 인력 양성과 제조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지역 로봇부품 제조기업과 로봇직업혁신센터와 협력해 경북도와 구미가 미래 로봇 산업 분야를 이끌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3-03-21

경주·안동·울진 국가산단 연착륙 ‘총력’

경북도는 최근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경주, 안동, 울진 3곳이 선정됨에 따라 이들 산단이 연착륙되도록 총력을 쏟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6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데 이어 다음달 7일까지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을 최대한 빠르게 정하기로 했다.도는 20일 건설도시국장 주재 하에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 추진을 위해 상호 정보공유 및 협력방안을 모색했다.후보지 선정 이후 최우선적으로 시급한 과제가 사업시행자 선정으로 보고, 4월중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료제공 등 경북도와 시군 간 협력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도와 시군은 사업시행자 선정이후 추진하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중요한 입주 수요 추가확보, 지자체 지원계획 확정 등도 함께 준비하기로 하고, 올 9월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이어지는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이 사업의 명운을 좌우 한다”라며 “관계부서 및 시군과 협력해 SMR, 원자력수소, 바이오 백신산업의 사업설명회 등도 함께 추진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20

청년창업기업 ‘하늘목장’ 연매출 7억 달성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에 농업 6차산업을 기반으로 창업한 ‘하늘목장 팜0311’이 지역 대표 청년창업기업으로 경북 청년 지역정착 성공 및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하늘목장 팜0311은 성주가 고향인 여국현 대표를 포함해 청년 5명이 2018년 경북도의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비를 지원받아 성주군 벽진면에 17~18년 동안 방치됐던 지역의 유휴공간인 옛 목장부지 59만5천㎡(약 18만평)를 활용해 창업, 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 체험학습을 연계해 시골에서 머물면서 먹고 보고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홍보마케팅에 경험이 있는 여국현 대표는 자체 홍보팀을 꾸려 꾸준한 마케팅과 인플루언서와 상호작용을 통해 홍보했고 그 결과 2020년 매출액 1억2천만 원(방문객 1만5천 명), 2021년 매출액 3억 원(방문객 4만 명)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7억 원(방문객 8만 명)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하늘목장만의 경쟁력과 성공요인은 다양한 이용시설과 월별·계절별로 개최되는 행사, 체험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 13만2천㎡(약 4만평) 규모로 밀밭을 일궈 직접 디자인한 텐트를 설치하고 카페도 지었다. 텐트에서는 숙박은 할 수 없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머물다 갈 수 있다. 또 지역 농산물로 꾸려진 먹거리 키트도 판매한다.4월에는 쑥과 나물 뜯기 행사, 5월 밀밭 촌캉스, 9월 꽃밭 촌캉스, 10월 할로윈 축제, 11월 농촌 팜파티를 열고 매월 포레스트 걷기대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직접 재배한 토마토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쿠키, 토마토피자, 토마토 백숙을 직접 만들어보고,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해 20~30대 젊은 층과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손꼽힌다.여국현 대표는 “예전과 현재의 농업방식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저 같은 젊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아 귀농을 결정하게 됐다”며 “농장 입구의 벚나무, 뒷산에는 자작나무, 초록색 밀밭과 하얀 메밀꽃 등 사람들이 경관을 감상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20

안동 국가산단 후보지 입주기업 유치 본격화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안동바이오생명 산업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20일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유한건강생활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간담회를 가지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 김형동 국회의원, 최종익 안동시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따른 생산공장 건립 제안 및 헴프산업 규제, 바이오생명 도시 생태계 조성 등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에게 약 40만평 규모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설명하며, 현재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연구 중인 칸나비디올(CBD) 원료 의약품 및 천연물 제조 공장기반을 안동에 건설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김형동 국회의원에게는 환각성분이 없는 칸나비디올(CBD)이 포함된 의약품을 안동시에서 생산 가능하도록 산업용 대마 ‘헴프’ 규제를 풀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국가 바이오산업을 향후 안동시가 주도하기 위한 도시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헴프 사업에 직면하는 규제 등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이를 위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이 부지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어야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기업 밀착관리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해 향후 새로운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한건강생활은 천연물 연구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일반식품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딩하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20년부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참여해 산하조직 유한천연물연구소를 통해 국내산 헴프 연구(초임계유체 추출 및 정제기술을 이용한 CBD Isolate원료의약품 제조와 시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피현진기자

2023-03-20

경북도 “한·일관계 훈풍을 수출 확대로”

경북도는 한·일 외교관계가 개선되고 양국 간 경제협력 체계가 정상화됨에 따라, 일본 수출의 확대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일관계 개선이 경북도 대일본 수출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수출규모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을 제치고 1위 수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에 이어 경북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2년에는 경북도 총 수출액 469억 달러 중 대일 수출은 28억 달러로 6.0%를 차지했고, 2023년 2월 누계 기준으로는 총수출 80억 달러 중 6억 달러를 수출해 대 일본 수출 비중이 7.5%까지 상승했다.대한민국 전체 기준으로 일본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4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수출 6천836억 달러 중 306억 달러를 수출해 4.5%의 비중을 차지했고, 올해 2월말까지 총수출 965억 달러 중 46억 달러를 수출해 4.8%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경북도의 대 일본 수출 최대품목은 철강금속 제품으로 전년도 2월 누계 기준 2억 달러 대비 올해 1월부터 2월까지는 4억 달러를 수출해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같은 기간 농림수산물은 1천390만 달러 대비 1천940만 달러를 수출해 40% 증가했으며, 생활용품은 1천만 달러 대비 1천200만 달러를 수출해 20%의 증가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일본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우선, 철강금속 분야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 등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지원 등 경북도 주요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더불어 지난해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한국과 일본이 최초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됨에 따라, 관세 철폐 효과에서 최대 수혜 품목으로 기대되는 정밀화학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도 힘 쏟고 있다.또 일본에서 한류 열풍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과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경북도의 일본 사무소,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경북통상 등과 협력해 올해 상·하반기 홍보판촉전을 운영함과 동시에 도내 기계부품, 농자재 등의 판로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전문전시회도 참가할 예정이다.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일본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한국과 지리적으로는 수출물류비가 낮고 문화적으로는 인접성이 높아 현지화가 수월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가까운 이웃인 만큼, 직관적이고 효과가 가장 좋은 대면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20

지방소멸 위기, 산학연 협력으로 극복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내 16개 대학 LINC3.0사업단장 및 교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LINC3.0 협의체’ 구성·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범회의를 개최했다.경상북도 LINC3.0 협의체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3.0사업)’을 통해 경북도-지역대학 간 연계·협업할 수 있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도와 각 대학은 △지역 특성화 분야·산업 등 발전방향 상호 공유·연계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 등을 통한 인재의 지역정주 도모 △‘경북 LINC3.0 협의체’구성·운영에 대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특히,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LINC3.0사업을 하고 있는 포항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경일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안동대학교, 영남대학교, 한동대학교, 동국대학교(WISE), 위덕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구미대학교, 대경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경북도 및 대학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연계한 인재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도-지역대학 간 연계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 지역대학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 ‘경북 LINC3.0 협의체’의 출범을 기폭제 삼아 지역대학과 협력해 인재가 모여들고 정착할 수 있는 경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3-20

“따뜻하고 차별없게” 경북도 외국인 공동체 조성 박차

경북도가 외국인 공동체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경우 2015년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두드러지며 특히, 청년인구 감소폭이 커 경제활동 동력 상실 위기에 처해 있다.계속된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화에 따라 지역에서는 기업 인력난, 대학위기, 농촌마비 등 3중고를 겪고 있다.이에 반해 경북의 외국민 주민 현황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9만8천명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74%의 증가 추세다.외국인 주민은 외국인 근로자 및 자녀, 유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경북도에서는 바로 지금이 지방주도 외국인 정책 추진의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1월 1일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했으며, 외국인 공동체 TF단을 구성했다.부서별로 나눠져 추진하는 외국인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도청 내 외국인 관련부서, 시군, 연구기관, 산업계, 대학 등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외국인 정책을 위한 싱크탱크를 만들었다. 경북도 외국인 정책의 첫 발걸음은 지난해 9월쯤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의 선정으로 시작됐다.290명의 외국인 숙련노동자나 유학생 우수인재에 대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영주권 바로 아래 단계인 거주비자(F-2)를 도지사 추천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인구감소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외국인 인재들은 10년 이상 걸리는 거주비자를 바로 받을 수 있게 돼, 비자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올해 외국인공동체과의 목표는 지역특화비자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도내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내년에는 1천명의 외국인 숙련노동자와 유학생 우수인재를 확대 유치해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유치·정착·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동체 모델 구축을 위해 현재 경상북도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더불어 외국인 정책수요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공청회, 토론회를 진행하고 외국인 공동체 TF단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좋은 의견들은 시책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아시아의 작은 미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외국인들에게 따뜻하고 차별 없이 대우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19

‘경북 도약’ 이젠 2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다

“다음은 반도체와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다.”경북도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도약을 위해선 국가산업단지 지정 성공에 이어 남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에서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경북도는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경주(소형모듈원자로 SMR)·안동(바이오 생명)· 울진 (원자력 수소) 3곳이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공모 신청했던 사업들이 모두 선정되면서 경북도는 경제파급효과만 22조, 고용유발효과는 8만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 경북이 다시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의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을 밝혔다.그러나 이번 국가산단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2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반드시 성공,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대한민국의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포항시와 구미시는 지난달말 경북도와 함께 2차전지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반도체 특화단지는 구미시를 비롯 용인·화성·이천·평택 등 경기도에서만 7곳, 인천, 부산, 대전 등 광역시까지 10여곳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2차전지도 포항과 함께 울산, 충북오창, 군산 새만금 등 4곳이 맞붙은 상황이다.특히 울산은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신규 첨단국가산단지정 15개 지자체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시정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혜택이 훨씬 많은 2차전지 특화단지만은 반드시 유치한다는 입장이어서 유치전은 더욱 심화 될것으로 전망된다.실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지자체와 해당 기업엔 부지와 인프라·투자·RD·사업화 관련한 인허가 및 세액공제 등 전방위적 지원이 보장되는 만큼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검토·조정, 국무총리 주재 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경주·안동·울진 등 3곳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성공에 이어 반드시 반도체와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이뤄내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피현진기자

2023-03-19

경북도, 영천 금호강변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가져

경북도가 지난 17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UN총회가 ‘Agenda 21’에 포함된 건의를 받아들여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2001년 영천 금호강변에서 첫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을 비롯해 올해 물의 날 주제인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로 모든 참석자들이 물 관리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추진하자고 다짐했다.부대행사로 진행된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홍보부스’에서는 강소 물기업인 그린텍, 에싸 등 13개사가 참여해 기술 개발한 다양한 제품 시연과 신제품을 선보여 참석자들이 도내 물기업의 우수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또한, ‘물산업 선도기업 협의회 및 지식연구회’를 개최해 선도기업 협의회 회원사들 간 물산업 정책방향을 공유함으로써 물산업 및 물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심각해지는 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겨 참석한 분 모두가 변화와 행동으로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9

경북도, 기린도전학기(진로체험학기제)로 세마리 토끼 잡나

경북도가 영덕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영덕군 영해면 ‘이웃사촌마을’에 대구한의대와 협력으로 세대통합지원 프로그램인 기린도전학기(진로체험학기제)를 운영한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참여자 주도의 지역 참여·밀착형으로 진행되는 기린도전학기제는 아이·노인 돌봄, 의료봉사, 일손 돕기, 지역 연계 활성화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 학생과 교수가 지역에 이주해 활동하며 학점까지 인정된다.또한, 지역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영덕 로컬크리에이터단 운영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조사해 참여자 진로와 지역민과 연계한 맞춤형 활동을 통해 지역 가치를 재창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세대통합 돌봄을 실시해 가족들의 상시 돌봄이 어려운 아이·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 일자리 창출로 지역 인구 유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글로벌 청년네트워크단을 구성해 도내 및 타 시도, 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 청년들을 지역 내 유입시켜 생활인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리빙랩(living-lab) 시스템을 현장에서 구현해 궁극적으로는 대구한의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프로젝트, 한의학 봉사활동 등을 지역에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관련 학부를 지역에 유치해 인구 증대의 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인구 유출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그 원인도 일자리·주거·문화·교육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고 인구유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에 직접 뛰어드는 현장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웃사촌마을 조성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 지역 활력 선도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9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에 포항 각계 환영…"상생발전 기대"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17일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포항 각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일각에서는 주소 이전뿐만 아니라 인력과 조직이 함께 실질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포항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여간 지역을 들끓게 했던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이 마침내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같은당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도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을 환영한다”며 “본사 이전이 단순한 주소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되고 포항에 새로운 포스코 타운을 조성하고 인적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본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페이스북에 “포스코는 누가 뭐래도 포항 기업이며 민족기업인데 난데없이 포스코홀딩스를 만들어 서울에 본사를 차려 지역민 분노와 항의시위를 유발했다”며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은 당연한 조치”라고 썼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안건이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포스코와 포항시민의 반복적 갈등은 끝을 내길 바란다”며 “본사 주소지만 포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실질적 본사 이전과 적극적 기업투자를 포항시민은 바란다”고 주문했다.‘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일단 환영하며 서울사무소에는 필수 요원만 남고 대다수 인원이 포항으로 옮겨와야한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지난해 초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포항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기업체와 함께 성장해 한때 인구가 52만여명에 이르렀다.그러나 최근 인구 유출과 신생아 감소로 인구가 50만명 미만으로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주소를 두기로 하자 포항시민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투자 축소, 인력 유출, 세수 감소 우려 등을 이유로 집회,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반대해왔다.이에 포스코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합의했다.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주주총회 통과는 국가와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지방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교육지원 및 연구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3-17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열렸다

경북도는 정부의‘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지정에 발맞춰 16일 경주 하이코에서 경북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갖고, 원전 클러스터 추진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구대학교 등 원자력 유관기관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도에는 국내 가동 원전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12기의 원전과 설계부터 건설·운영 및 폐기물을 담당하는 모든 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원전의 전주기 운영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다.경북도는 원자력의 ‘연구’, ‘산업’, ‘협력’이라는 3대 핵심 축을 통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원자력 시장은 대형원전에서 건설단가가 저렴하고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형모듈원자로(SMR)로 급변하고 있다.경주시에 조성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혁신원자력 연구개발과 실증,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내 SMR 기술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원자력 핵심기술 확보, 창업지원 및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SMR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육성과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상용원전과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한 수전해 청정수소의 대량생산체계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또 원자력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연구와 개발, 저장·운반·활용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세계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원자력 정책이슈 선점을 위해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4월)’, ‘경북 원자력수소 포럼(6월)’,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10월)’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원자력 산업의 교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원자력 공동 캠퍼스설립,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사업, 원전현장인력양성원 등을 통해 미래 원자력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경주 SMR·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까지 마련됐다”라며,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강국을 이루는데 경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16

경북도 재정 15조 상반기 조기 집행

경북도가 대외여건의 악화로 올해 경제성장 흐름이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반기 내 적극적인 재정투입으로 민생안정 및 경기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속집행은 37개 통계목 대상으로 예산현액 24조378억 원의 65.0%인 15조6천245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하고,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 43개 통계목은 예산현액 13조3천769억원 대비 21.4%에 해당하는 2조8천630억원을 1분기 집행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행안부 목표액 보다 상향 조정해 정부의 적극적인 신속집행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3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20개 부서를 대상으로 1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분야 추진점검 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집행률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신속집행 걸림돌 규제 및 어려운 상황들을 면밀히 점검했다.또한, 16일에는 기획조정실장 주재 시·군 예산담당과장을 대상으로 1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추진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군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신속집행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소비부문에서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건강검진비, 직장단체보험 등 맞춤형 복지비를 최대한 집행하고, 지역업체를 통한 비품·물품·재료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등 1분기 내에 공공부문 재정을 최대한 집행함으로써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투자부문에서는 10억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공사 진행상황, 선금·기성금 지급률, 집행 장애요인 등을 매월 집중 관리하고 긴급입찰, 선금급 지급 확대, 각종 심사기간 단축, 관급자재 선고지 제도 등 정부의 신속집행 특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재정이 적시적소에 집행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

영천에 전국 첫 집진필터실증센터 개원

경북도가 16일 산업현장의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를 포집해 여과하는 필터의 성능을 검증·인증할 수 있는 집진필터실증센터 개원식을 가졌다.2020년 5월 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기환경 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집진필터실증센터는 건축면적 606㎡ 규모로 총 사업비 131억5천만 원(국비 80억 원, 도비25억 원, 시비26억5천만 원)을 투입해 기존 2층 규모의 영천 (구)농업인회관을 3층으로 증·개축해 시험분석실(분석장비 15종)과 실증시험동(실증장비 2종)을 구축했다.시험분석실에서는 유해가스제거효율분석기, 여과효율측정기 등 여과특성분석장비 3종과 투과전자현미경(TEM)을 포함해 총 15종의 분석장비를 이용해 자동차용 공기필터, 가정용 필터류 등 각종 필터소재의 여과성능을 측정하고 여과된 미세입자 종류 및 구조까지 분석할 수 있다.실증시험동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제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집진필터를 검증할 수 있는 고온용과 중·저온용 실증장비 2종을 구축해 공장용 집진필터, 산업용 공조필터 등 다양한 집진필터의 성능평가와 제품 검증을 지원하게 된다.집진필터실증센터는 조성된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여과용 소재·부품 실증을 위한 시험평가법 개발 및 표준화 인증 기준을 확보해 국내·외 다양한 수요산업의 특성에 맞는 성능평가 지원으로 여과용 소재·부품의 사업 가속화와 국산화를 유도해 대기환경이 개선되는 선순환 산업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또 철강산업, 시멘트산업 및 발전소 배기가스의 분진 제거를 비롯한 소각산업, 화학산업, 목재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각종 인증 및 표준과 환경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각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제품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집진필터에 대한 검증이나 인증 기준이 없었는데 국내 최초로 그 기능을 하게 될 집진필터실증센터가 경북에 구축됐다”며 “센터를 통해 경북의 섬유산업을 산업용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화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섬유 소재·부품 국산화, 철강·시멘트 등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대기오염도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