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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리가 이뤄야 할 광복은 바로 지방화”

경북도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기쁨과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이날 경축식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의 기쁨을 아리랑으로 표현한 가무극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보훈사업 영상 상영 △개식 및 국민의례 △이병철 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이철우 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배한철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고(故)한규성 선생의 유족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해 애국심을 기렸으며,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10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칠 때는 5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광복의 기쁨과 함성을 떠올리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 밖에도 행사장 로비에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광복 직후까지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으로 구성된 ‘학교로 보는 한국근대현대사’ 전시가 열려 방문객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이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더없이 기쁘고 좋은 날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광복절을 맞이했다”며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45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며, 새마을운동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까지 경북의 눈부신 성취를 세계와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빌린 이 지사는 “재난·재해 관리방식을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미래 50년 후를 보고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만이 인류의 살길”이라며 “지난 수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945년이 ‘1차 광복’이었다면 ‘2차 광복’은 산업화, ‘3차 광복’은 민주화였다. 이제 우리가 이뤄야 할 광복은 바로 ‘지방화’”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8-15

탄소중립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발족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가 발족됐다.경북도는 지난 11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원자력 공정열 신사업 창출을 위한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발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도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DL이앤씨, DL케미칼, 어프로티움 등 13개 지자체·연구기관·기업이 참여했다.이날 발족한 협의체는 원자력 열 생산·이용에 관한 △정보교류 및 사업기회 모색 △공동 기술개발 △열이용 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및 인허가 방안 마련 등 원자력을 활용해 공정열 생산과 이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4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SMR의 한 종류인 고온가스로(HTGR)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원자력 고온열을 산업, 에너지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품 제조공정 특성상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내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계는 탄소중립 달성이 기업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열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수소생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SMR (소형모듈원자로)이 주목받고 있다.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영국, 인도 등 해외의 경우, 가동 원전에서 생산한 증기를 인근 제지 회사 등에 산업 공정열로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미국은 멕시코만 인근 화학단지에 X-energy社가 SMR 4기를 건설해 550도 이상의 고온증기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발족을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손잡고 원자력의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공정열, 수소생산 등 다양한 활용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08-13

태풍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번질라… 경북지역 차단방역 총력

경북도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카눈’으로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고돼 이로 인한 하천·계곡 범람, 토사 유출, 축사 파손 등으로 ASF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9일 현재 경북도 내 양돈농가의 ASF 발생은 없으나, 지난 7일 안동 지역 야생멧돼지 4두에서 ASF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총 8개 시·군 228건(안동 4, 영주 10, 상주 76, 문경 60, 영덕 7, 예천 10, 봉화 20, 울진 41)으로 늘어났고, 지속적인 남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ASF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차단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돼지공급 음용수를 지하수가 아닌 상수도로 대체(부득이 지하수를 이용 시 염소계 소독) △주변 농경지나 하천, 산 방문 절대 금지 및 외출 자제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시 즉시 환경부서에 신고 △농장에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 및 소독 강화 △손 씻기, 장화 갈아 신기, 구서·구충 등의 기본적인 차단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9

李지사 “카눈 위험지역 주민 강제대피”

경북도가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태풍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건 사전 대피”라며 “미리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고, 시군과 함께 대피 장소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피해가 많이 일어났다”면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피가 최선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 시장·군수도 강제대피 행정명령을 할 수 있다. 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시군에서는 사전에 강제 대피시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강제대피를 했는데 대피 장소에서 또 다른 안전사고가 생기면 더 큰 문제가 된다.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확인해 대피시켜야 한다. 재난안전실, 경제산업국, 환경산림자원국, 건설도시국, 자치행정국 등 관련 분야별 부서 모두가 당장 현장에 가서 대피소가 안전한지 직접 확인하고, 이번에는 절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지난달 집중호우 때 이장, 새마을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지역의 마을 지도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대피명령을 내리면 이분들이 보조역할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줘 주민들이 강제대피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번에 복구한 곳을 반드시 확인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하라”며 “태풍 힌남노, 산불, 이번 수해까지 다시는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 지역을 점검하고 사전에 대응하라”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 후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었던 포항 냉천과 경주 호암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태풍에 대비한 시군의 대처상황을 확인하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1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피해 우려취약지역에 대해 기관별로 긴급 전수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파악해 신속히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8

백신산업 메카 안동,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도약

안동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백신·바이오산업 거점 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인력양성, RD기능 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 백신 사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2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메인캠퍼스’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지난 7일 안동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를 최종 선정했다.안동은 경북바이오 지방산업단지 내 연구개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과 비임상지원(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임상시료생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선도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자해 mRNA,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 등 신규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또한 KTX 중앙선 개통 및 대구경북신공항 개항(2030년)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여기에 안동대 백신생명공학과는 현장중심 백신공정 인재 배출을 목표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 연계를 통한 기업들의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백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안동 백신클러스터는 연구기관, 비임상, 임상,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어 기업과 연구소가 집적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유치로 백신·바이오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지방시대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백신 치료제 주권 확립,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해 초고속 백신개발 및 제조기술 등 국가 RD 확대, 바이오 거점 중심의 첨단과학기술산업 육성 및 백신산업 계열화를 통해 바이오·백신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8

경북도, 잼버리 대원들 맞이 9개 관광프로그램 마련 손짓

경북도는 새만금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을 위한 9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경북도는 경주를 중심으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천년 신라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신라문화역사프로그램을 준비했다.한국 속의 한국, 로열웨이로 유명한 안동지역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등을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관광프로그램도 구성했다.또 포항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와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크루즈 체험으로 구성한 동해안 관광 및 산업견학과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에코월드·철로자전거·자전거박물관 등 문경과 상주의 다이내믹 체험관광, 백두산호랑이·자생식물을 탐방할 수 있는 봉화 백두대간 생태체험 등 총 9개 관광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특히, 경주시와 안동시는 경북의 정체성과 경북만의 매력적인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주는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 시설 무료 이용과 플라잉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신라달빛기행을 진행한다.안동은 문화공연체험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놋다리밟기, 탈놀이단 공연을 지원하기로 했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 K-컬처의 원류인 경상북도의 세계문화유산과 한류 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계 외래 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경북관광 홍보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7

대구경북, 의료진·물품 지원 ‘잼버리’ 구호 나서

대구와 경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나섰다.경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환자가 속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6일 지역 의료진을 대회장으로 급파했다.경북도는 온열질환자 등 대회 참가자 진료를 위해 안동·김천·포항의료원의 ‘행복병원버스’와 함께 의사, 간호사, 의료 보조인력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으로 보냈다.이들은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 햇빛알러지로 인한 두통, 벌레물림 등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탈수 환자들에게 긴급한 수액 투여가 필요한 만큼 현장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의료지원과 함께 부족한 각종 의약품도 지원할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의료진과 함께 냉방 가능한 의료특화 ‘행복병원버스’를 통한 진료로 조금이나마 염려를 덜어드리고자 한다. 아무쪼록 남은 기간 건강하게 행사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경북도는 또한 경주시를 포함해 각 시·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경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대릉원 등 천년 역사를 지닌 신라시대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들이 있다.대구시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1천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지원한다.대회 기간 중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자 이에 대구시는 얼음조끼, 생수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1천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폭염에 지친 참가대원들에게 제공하고,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로써 150여 개국 4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새만금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다.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해 청소년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 5일 정부는 각국 대표단 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 대회가 폐영할 때까지 청소년들 모두가 건강하게 남은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2023-08-06

예천군에 이재민 ‘임시주택 1호’ 설치

집중 호우로 피해 입은 예천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 1호가 이번 주 중에 설치된다.6일 경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감천면 벌방리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조립주택 11동을 짓고 있으며 이번 주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시 주택은 지방자치단체 소유로 1년 동안 무상 임대하며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전기료는 최초 6개월 간은 무료이며 이후 6개월은 50%를 지원한다.임시 주택은 약 27㎡ 규모로 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로 돼 있다. 에어컨, 싱크대, 가스·전자레인지, 소방시설, 전기 온돌식 난방시설도 갖춰진다.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효자면 백석리의 경우 5동의 임시 주택을 마을이 아니라 은풍면 사과테마파크 주차장에 설치하며 기초공사 중이다. 효자면 명봉리 5동은 임시 주택 부지를 협의 중이다.군은 LH와 협의해 경북도청 신도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이재민에게 지원하고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 면제 등을 통해 이재민 주거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6일 기준 예천지역 이재민들은 6가구 20명이 임시 거주시설인 흰돌체험마을, 출렁다리마을 등에서 생활 중이다. 집중 호우로 예천에서는 주택 전파 47동, 반파 35동, 침수 14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 48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시주택을 설치중인 예천군 벌방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령의 이재민이 장기간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안진·이창훈기자

2023-08-06

디지털트윈 조기완성 국비 15억 확보

경북도가 국토교통부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챌린지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안전정책과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안전정책 관련 부서와 경일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재난안전 디지털트윈 안전서비스 실증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계획, 재난안전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게 참여해 1:1,000 지도사업의 활용 영역을 ‘안전’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각 시·군의 신청을 받아 3개 시와 협력해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15억 원)을 투입해 3D 지도로 구축된 노인요양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측위 기술을 활용해 시설 이용자의 피난특성(거동불가·가능) 및 현 위치를 입체적으로 구현, 시설 관리자가 평상시 이용자가 계단이나 창문 등에 접근해 낙상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치매환자의 시설 이탈도 감지할 수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또한, 화재발생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출동하는 119 구조대에 이용자 위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구조지점 선택 등 긴급구조에 활용하고, 소방출동 차량에는 건물까지의 최적경로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마지막으로 재해 위험지역을 예측해 구축된 재난관리서비스와 상·하수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연계, DEM(Digital Elevation Model, 수치표고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에 특화된 ‘자연재난 위험지역 분석 시스템’을 지자체에 제공한다.이영석 재난안전실장은 “안전 분야로는 전국 최초의 선정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며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3

“지금이 골든타임” 경북, 국가예산 확보 사활 건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3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면담하고 경북도 2024년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이번 방문은 어려운 경제·재정여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기재부의 2024년 정부예산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의 중점 추진 현안사업들을 정부예산(안)에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서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김동일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일일이 찾아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대한민국 메타버스 호국 메모리얼 파크 조성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등 주요 SOC 및 미래전략분야 사업은 경북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차원의 통 큰 지원을 건의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차 및 2차 부처예산안 심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는 미결·쟁점사업에 대한 심사를 끝으로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부처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국가예산 편성 방향에 부합하는 대응논리 개발, 유관 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 간 협조체계 구축 등 정부예산 확정시까지 전략적인 예산심사 대응으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3

영천·거창·단양 등 인구감소 7개 시·군 ‘생활인구’로 첫 산정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가 처음으로 7개 시·군에서 산정된다.생활인구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도입된 제도다.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까지 포함한다.행정안전부는 지역 여건, 체류 목적,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으로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선정된 지역은 경북 영천시, 강원 철원군, 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전북 고창군, 전남 영암군, 경남 거창군이다.체류 유형별로 구분하면 통근 2개(영천·영암), 통학 1개(거창), 관광 2개(단양·보령), 기타 2개(철원·고창)다.행안부는 통계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업해 올해 연말까지 7개 시·군의 성별·연령·체류일수 등 유형별로 생활인구를 산정해 공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올해 시범 산정 결과를 보완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본격적으로 산정해 공표한다.행안부는 생활인구 통계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국가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있어 통근자가 많은 지역은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산단 내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 근로자 임대주택 사업, 입주기업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주말 비숙박 관광객이 많은 지역은 생활인구 성별·연령대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관광·숙박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행안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특례 발굴과 국비 지원 사업추진 등 재정·제도적 지원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생활인구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창업과 신산업 육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조규남기자

2023-08-03

경북도 ‘글로컬대 민관협력 TF’ 오늘 출범

경상북도가 4일부터 ‘글로컬 대학 30’본지정을 위한 민관협력 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 6월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 30’ 총 15건 19개 대학을 예비지정했고, 이중 경북도내에서는 총 3곳 4개 대학(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한동대)이 선정됐다.경북도는 4일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대학, 지역기업, 교육·연구기관,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글로컬 대학 30’민관협력 TF 출범식을 겸한 1차 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예비선정 대학들의 최종선정을 위한 구체적이면서 심도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이번에 출범하는 ‘글로컬 대학 30’민관협력 TF는 예비 선정된 대학들의 대학별 사업계획의 고도화를 위해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타시도 대학들과 차별화되는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별도의 집필 전문 TF도 같이 운영된다고 도는 설명했다.TF 위원들은 ‘글로컬 대학 30’최종선정 방안 모색은 물론 선정 이후에도 `도-시·군-유관기관-기업-대학’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예비선정 대학들이 △국·공립대 통합 △인문학 중심 융합인재육성 △3無 교육혁신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구축 △ESG 스타트업 혁신파크 조성 △로컬의 글로컬화 등이 담긴 파격적인 혁신안을 발표한다.또한 전체회의 후에는 각 대학별로 대학 특성에 맞는 비전 및 목표, 혁신추진체계·성과관리 등 최종선정을 위한 대학실행계획서 작성에 관한 논의를 한다.‘글로컬 대학 30’TF 추진 단장인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출범식은 지방소멸의 흐름을 끊고 경북중심의 새로운 지방주도의 판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크다”며 “경북 지방대학이 주축이 되어 궁극적으로 `도-시·군-유관기관-기업-대학‘의 상생발전이라는 최종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글로컬 대학 30 예비지정 대학들은 10월 6일까지 대학,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하고 교육부 본지정 평가를 거친 후 10월 말 최종 지정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3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국비 115억 확보

경북도가 국토지리정보원 공모사업인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과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27억 원을 확보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미래 국토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안동, 구미, 경산 3곳이 선정돼 국비 11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안동시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구미시는 도시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3차원 도시모델 기반 고정밀 전자지도 제작 △경산시는 기존 제작된 수치지형도에 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지도 구축으로 다양한 행정정보와 공간정보를 연계 및 융복합해 활용할 계획이다.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은 사회 이슈와 관련해 공공분야 디지털트윈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최신 AI 기술을 디지털트윈에 적용한 활용모델 개발 및 행정 효율화 마련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경주, 안동 2곳이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 △경주시는 AI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경주시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으로 관광 특화 대민서비스 구현 △안동시는 기후위기를 고려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맑은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피현진기자

2023-08-02

경북도, 효과적 일자리 정책 빛 봤다

경북도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분야 광역, 기초지자체 통합 전체 1위인 종합대상과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알리고, 지역 일자리 관심도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경북도가 공시제 부문 종합대상과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함께 받은 첫 지자체가 됐다.이는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경북도는 산업과 노동 전환 시대에 대비해 지역 경쟁력과 고용 성과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과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일자리 전략인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을 추진, 지방소멸, 청년 유출 방지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주력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일자리 사업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 및 자체 사업을 연계해 시행했다.이러한 전략으로 경북도는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율이 146만2천 명으로 2021년 대비 5만2천 명(3.7%) 증가, 고용률은 62.9%로 1.9%p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역대 가장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뚜렷한 고용 창출로 나타난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이철우 지사는 취임 이래 공직자의 전문성과 실적주의를 강조하는 등 일자리 정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 기반 마련과 고용부를 비롯한 지역대학, 국책 연구기관, 일자리 수행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중장기 고용전략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자체 기획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경제권 일자리 패키지 지원정책을 펼쳤다.여기에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으로 미래 일자리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글로벌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성장잠재력이 있는 미래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로봇, 미래자동차, 바이오, AI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응한 인력양성과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으로 10조 규모 투자 달성과 1만2천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끌었다.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경북도의 특별한 일자리 정책도 눈길을 끌고 있다.의성군 안계면에 위치한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특화거리, 주거 공간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동시에 지원해 농촌 혁신성장의 전국적 모델로 성장했으며, 현재 영천시와 영덕군에 확대 조성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지역 일자리 활성화가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는 힘”이라며 “그간의 일자리 성과를 널리 인정받은 경북도가 대한민국 일자리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이 좋은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2

대구도 민간아파트 14곳 무량판 구조

대구에도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서 무량판 구조 공법으로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경북도내에는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4곳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6면대구시는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 대해 8월 3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무량판 구조 적정성 여부를 확인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 기둥에 전단보강철근이 누락되고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적재하중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14곳의 민간아파트 공사장도 무량판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지역별로는 중구가 5개 단지로 가장 많고 다음은 남구 3곳,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각각 2곳으로, 이들 단지는 모두 지하 주차장을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건설사고 예방 및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현재 건설공사 중인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구조 적정성 여부 확인에 나섰다.경북도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공아파트의 무량판 구조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도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단지 현황 파악과 점검에 나섰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되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단지를 파악한 결과 4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주 2곳과 경산 1곳은 이미 준공됐고 구미 1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모두 민간 공동주택으로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공법이 적용됐다2017년 이후 현황 파악 결과 무량판 구조의 LH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도는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타설 이음부 등 구조·안전 취약 부문과 설계 등을 우선 점검하고 추후 정밀검사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3-08-02

경북도, 베트남서 ‘K뷰티’ 진출 물꼬

경북도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2023 비엣뷰티코스모뷰티 베트남’에 참가해 총 63건 227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기업과 5만 달러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2023 비엣뷰티코스모뷰티 베트남’은 14회 차를 맞이한 베트남 내 가장 주목받는 미용전시회로, 25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찾았다.경북도는 뷰티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지엘바이오텍, (주)블레스드, (주)메디웨이코리아, (주)HLI, 박가분, (주)레드99와 공동관을 구성하고,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특히, 이번 미용전시회에서 경산에 소재한 레드99는 편백수와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한 저자극 크림 판매업체로 현장상담 진행 후 베트남 AMOSE VINA사와 5만 달러의 MOU·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이번 전시회에서 성과를 보여준 레드99는 지난 2016년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해 2019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북 뷰티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터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수출중심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뷰티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역 뷰티기업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된 ‘2023 도쿄 헬스앤 뷰티’에도 참가해 총 121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경산 소재 코즈모스는 일본 K-agency사와 일본 내 온라인 유통 MOU체결을 통해 야후재팬과 아마존재팬에 런칭을 준비 중이고, 네이처보타닉스는 CYNET사와 비타민파우더 에센스를 약 7천 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1

산사태 피해 없게… 경북에 ‘안전 시범마을’ 만든다

경북도가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에 대한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더불어 산사태에 안전한 시범마을도 조성한다.최근 유례없는 피해를 발생시킨 집중호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극한호우 산사태 대응체계 혁신 TF’를 지난 31일 공식 출범시키고 약 한 달간의 활동을 시작했다.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경북도 또한 극한호우 등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재난대응 매뉴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 마련 등 혁신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이번 혁신TF는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추가피해방지 △수재민 지원 선진화 △신속한 피해복구를 목표로 재난안전 분야 조직혁신과 마을단위 경보대피체계 개선 등 15개 과제를 확정하고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한다.앞으로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가지 정책팀을 운영하고, 경북연구원의 연구진을 1대1로 매칭했으며 향후 전문가 자문그룹도 추가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혁신TF는 현장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사태 위험감지-위기상황 신속전파-긴급대피장소를 포함한 대피체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조직과 재난상황 대응의 전문성 확보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앙정부에서도 대통령의 지시로 범정부TF가 꾸려지는 만큼 지방에서는 보다 현장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국가차원의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TF활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진형 풍수해 예방과 복구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극한호우로 인한 비도심권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안전 시범마을을 만들 계획이다.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자연재해위험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마을로 인구가 적은 지방은 산사태 예방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보고 피해지역을 산사태안전 시범마을로 만들어 공동체 사회재건과 풍수해 예방정책의 모범모델로 만들 계획이다.우선, 집중호우로 토사유출이 진행되는 산간계곡에 대규모 토사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사방댐’을 건설하고 산지계곡의 경사를 완화시키는 ‘계류보전’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물 흐름 속도를 줄이고 침식을 방지하며 사방댐이 1차 저지선 역할을 해 대규모 토사유출을 억제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조기경보체계와 대피소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ICT기술을 활용한 시우량, 산지토양의 수분함유량을 측정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대피장소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마을회관의 대피장소로서의 안전성과 적절성을 점검하고, 필요시 일시대피 가능한 숙소기능과 비축물자 저장기능을 가진 마을회관을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인근에는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까지 함께 구비해 ‘산사태 방재공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재난의 경험이 많은 일본은 평상시에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도시공원으로 활용하고 재해 시에는 재난물자 비축장고이자 주민대피시설로 활용하는 ‘방재공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소규모 마을 단위로 각각 방재공원을 만드는 방안과 인접한 몇몇 마을을 하나로 묶어 거점방재공원을 만드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대피숙소를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해 관광자원화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1

도청 신도시 2단계지역 근린생활용지 본격 분양한다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지역이 본격적으로 분양된다.31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개발계획(12차) 및 2단계 실시계획(6차) 변경승인을 완료한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지난 27일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지 분양을 시작한다. 이어 8~9월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주택건설과 연계한 단독주택용지 등 실수요자를 위한 토지 공급이 예정돼, 지역 부동산 시장 반등 기조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급토지는 24년부터 토지이용이 가능하고, 24년 하반기 소유권 이전이 가능해 2단계 내 조성되는 첫마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공고한 근린생활시설용지 근생30,31블록의 9개 필지(소재지 안동시)는 단독주택지(D-11블록)와 접해있으며 동측에는 10만평에 달하는 호민지 수변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호민지 수변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주상복합, 한옥형호텔, 하회과학자 마을 등이 계획되어 있어 주민휴식공간은 물론 인근 하회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기능을 수행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근린생활시설용지 인근 D-11블록의 단독주택 입주 및 ‘스탠포드호텔 안동’완공 시 유동인구 증가로 인근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근린생활시설용지의 필지별 공급면적은 430㎡~477㎡(130평~144평), 공급예정가격은 3억9천600만원~4억6천300만원으로 평당 300만원 정도이다. 온비드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며, 입찰신청 및 입찰보증금 납부기간은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개찰 및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이번달 초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 31필지(소재지 예천군)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이미 분양 완료된 D-12블록 단독주택지 내에 위치하며, 건너편에는 2천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물놀이장, 캠핑장 등이 위치한 패밀리파크와 인접해 있으며, 필지별 공급면적은 234㎡~306㎡(70평~92평), 공급예정가격은 1억4천100만원~1억8천600만원으로 평당 200만원 정도이며, 온비드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현재 공급공고 중인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인접한 D-11블록(레이크빌리지)의 단독주택용지는 주택건설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주택건설과 연계해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대상 토지는 안동시 D-11블록 ①~⑭구역으로 토지 계약 시 주택건설사와 건축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주택건설사는 공모 심사를 통해 (주)더존하우징으로 선정됐다. 특히 해당블록 내 견본주택 3개동의 건축이 완료돼 1일부터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결정할 수 있다.이외 단독주택용지는 총 106개 필지로 9월경 공급공고 예정이며, 토지 공급면적은 237~340㎡(71평~103평), 토지 공급가격은 1억200만원~1억3천600만원으로 평당 130만원 정도이며, 주택건설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2023-07-31

李 지사, 예천 수해복구 미8군 장병들 격려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8일 예천군 은풍면 백석리 일대에 집중호우 피해를 조기 복구하기 위해 투입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문병삼 50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이날 복구지원에는 미8군 예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26명 이외에도 50사단 공병대대/1117야공단 17명, 16전투비행단 80명 등 총 123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 이들은 좁은 길로 인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구간에 다목적굴삭기 등 장비 9대를 투입해 주민들의 조기 일상 복귀를 도왔다. 미8군은 다음달 1일까지 예천에서 복구를 지원한다.이 소식을 들은 이 지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며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미 11공병대대 장병들을 찾아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호우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올해는 전쟁의 폐허 속에 혈맹으로 맺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알리고 6.25전쟁 한미 최고사령관이자 역사의 큰 인물인 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지난 27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건립했다”고 장병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이 지사는 “각종 재난 시 좁은 골목길 등 피해복구 작업에 효율성이 높은 장비인 스키더로더를 2024년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에 지원하고, 인구와 물적 자원이 적은 취약지역은 인공지능, 드론 등을 활용한 사전영상을 통해 재난대비 취약지역 관리방안을 신속히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31

경북온라인학교, 내년 9월 개교 목표 추진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 ‘2023년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경북온라인학교’설립 준비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립 학교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맞춤형 고교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 원과 자체 예산 20억 원,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산 남산초등학교 삼성분교장 폐교부지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신형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예정이다.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위한 교실뿐만 아니라 블렌디드 수업, 오프라인 수업 등을 위한 공간도 조성해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정규 시간 내·외 공동교육과정을 전격 지원하게 된다.경북교육청은 온라인학교의 설립으로 그동안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로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기 어려웠던 학교로부터 필요한 과목을 주문받아 개설·운영함으로써 단위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과 교사 수가 적어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와 교·강사 채용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 신설을 통해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의 학습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31

여름휴가 반납 이철우 도지사 “수해복구 전념”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도 이철우지사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수해복구에 전념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오늘부터 계획된 하계 휴가와 다음주 8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해외 방문 일정도 취소하고, 당분간 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수해복구, 폭염으로 인한 재해예방에 집중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과 관련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확실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오전 9시 이후 논ㆍ밭 일, 공사장 작업 등을 못하도록 시군 및 소방과 협력해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이에 경북도는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를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수해복구 작업 시 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수행할 방침이다.또 폭염이 지속될 상황을 대비해 취약계층 인명피해, 건설현장 및 야외 근로자 건강관리, 온열질환 감시체계 강화, 철도ㆍ도로 등 시설물 안전점검,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 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아울러, 도 간부공무원들을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해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시군에 파견해 행정지도와 계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8월 초 예정된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출장을 경제부지사가 대신 수행토록 하고 여름휴가도 반납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해복구가 아직 한창인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한편, 경북도 공무원들은 주중,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주말 수해현장으로 나가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