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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태교여행·드라마 촬영지까지… 트렌드 발맞춘 경북관광

경북도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방시대의 지역 관광산업을 선도할 ‘2023년 시·군별 대표, 야간관광상품’ 지원 대상으로 총 8개(대표 4, 야간 4)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표관광상품으로는 △문경 드라마 촬영세트장을 활용한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고령 지산고분군과 가야금을 활용한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성주군 세종대왕자태실을 연계한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여행’ △칠곡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매일매일 칠곡소풍’을 선정했다.야간관광상품에는 △경주시 역사유적과 설화를 활용한 ‘신라달빛기행(별을 품은 달)’ △안동 월영교 야경과 원이엄마 스토리를 접목한 ‘달빛투어 달그락(樂)’ △예천 금당실 고택마을을 활용한 ‘금당야행(달콤한 용문)’ △울릉 청정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등 4개 사업이다. 경북도는 공모 신청한 19개 사업(대표 11, 야간 8)에 대해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업계획 PT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부터 시·군 대표 및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을 격년제로 선정·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해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한국 방문의 해 출발점으로 차별화된 관광마케팅에 주력할 시기”라며 “선정된 8개의 경북 대표·야간관광상품 또한 각자도생이 아닌 축제·웰니스·농촌체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고 내실을 키워 최고의 관광콘텐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05

“배터리특구 성과로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 선도”

경북도가 2일과 3일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특구기업, 이차전지산업 전문가들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점검 및 경북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배터리특구의 2022년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외 이차전지산업의 최근 동향,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및 후속과제 발굴 등 Post 배터리특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성과창출 부문은 사업전반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문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보완해 전국 최초 4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평가 우수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2019년 7월 지정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사용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및 이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통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서 4조1천634억원(MOU기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포항을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경북도는 배터리특구의 성과를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연계·확산하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중소벤처기업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2030년 이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초격차 선도’라는 비전 아래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경북 내에서만 양극재 연간 100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핵심기술 개발, 이차전지 전문 인재양성 및 전력·용수·폐수 등 산업단지 기반조성으로 광물-원료-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양극재산업 생태계를 온전히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배터리특구는 이차전지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post 배터리특구 추가전략을 통해 경북 이차전지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2

세수확보 비상 경북, 목표액 줄였다

경북도가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주택 및 토지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취득세 수입이 크게 줄기 시작함에 따라 올해 세수확보 목표액을 5조1천611억 원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목표액 역시 지난해보다 2천456억 원 감소한 5조1천611억 원으로, 불확실한 세수 여건 속에 차질 없는 세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매월 세입 상황 및 세수 변동요인 점검 △불공정한 신고행위에 따른 세원 누락 방지 △체납세 최소화 등 다각적인 징수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대상 추가, 원자력발전 세율 인상과 함께 탄력세율 적용,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레저세 과세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국회 입법과정에서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 밖에도 도민과 지역 기업들이 지방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지방세 과세정보를 정리한 ‘지방세 도우미’를 제작해 3월 중 배포하는 등 성실납세 지원에도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5조4천억 원의 징수실적을 달성한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해 경제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움이 많지만, 도와 시·군이 납세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한 번 더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세수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자”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2

경북 中企, 대학·기관 연구 장비 편하게 쓴다

경북도는 28일 도내 기업협회, 대학, 출자·출연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연구 장비 인프라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1개 산·학·연·관이 참여한 이날 협약은 중소기업의 신산업 투자를 위한 기술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지역 대학과 출자·출연기관이 보유한 고가 연구 장비를 기업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업무협약에 따라 지역의 출자·출연기관 및 대학은 보유한 연구장비 중 기업의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장비 운영 인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자·출연기관과 대학에서 추진 중인 연구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의 연구 장비 공동 활용을 증진한다.한편, 경북도는 보유한 연구 장비의 활용 증진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북 연구 장비 정보시스템(GBREMS)을 구축했다. 연구 장비가 필요한 기업들이 시스템에서 지역 54개 기관·대학 4천30점의 공동 활용 장비를 쉽게 검색하고 예약·상담할 수 있게 해 고가 연구 장비의 기업 활용 증진에 힘쓰고 있다.또한, 지역 기업들이 국가연구시설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시설 장비진흥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연구시설 장비 정보를 연계하고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역 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고가의 연구 장비를 구입하거나 활용하는 문제였는데, 이번에 도내 기관이나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장비들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경북 연구장비 정보시스템(GBREMS)을 구축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GBREMS를 통해 기업이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신기술 연구에 연구 장비를 부담 없이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3-02

‘MWC 2023’ 찾은 李 지사, 경북경제 새 비전 모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미래 산업의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고 MWC 참여 기업인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이어가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 경북경제의 새로운 방향설정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관련기사 6면MWC(Mobile World Congress)는 CES,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매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바일 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통신장비, 모바일디바이스, 5G,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MWC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막대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이 행사에서 이철우 지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시대를 위한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삼성전자, SKT, KT, 맥스트, 화웨이, 노키아 등 주요 기업관을 방문하고 경북 소재 유일한 참여기업인 애그유니를 찾아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챗GPT 돌풍 속에 AI관련 신기술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가 선보였는데, 초거대 AI 개발·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T, KT 기업관을 찾아 경북도의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메타버스 플렛폼 개발기업인 맥스트관에서는 한층 발전된 XR메타버스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경북과의 기술협력 및 신사업 추진을 논의하기도 했다.삼성전자 홍보관을 찾은 이 지사는 최신 스마트기기 성능과 기가간 연결성 등 차원 높은 모바일 기술력을 체험한 후 “중국기업의 기술발전 속도에 내심 걱정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해 보니 아직까지 기술경쟁 우위에 있다”며 안도를 표하기도 했다.MWC 행사를 통한 기업인들과의 면담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화웨이, SKT 등 참관기업 임원들과 현장면담을 시작으로 MWC 참여기업 대표, 임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KT 구현모 대표와도 개별만담을 진행했다.이 지사는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기업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이 일하기 편하게 적극 지원하는 경북도로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하고 메타버스,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북과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1

대구·경북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길 ‘활짝’

경북도가 대구시와 공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 원(지방비 15억 원 포함 총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과 선진의료기술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정체돼 있는 국내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는 2021년, 2022년에 걸쳐 웰니스 관광 기반을 마련했으며,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광역접근성과 외국인 관광수요 문제를 대구시 의료관광 인프라 분야와 연계협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앞으로 3년간 △웰니스·의료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사업총괄 및 서비스 통합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공동운영 △대구-대만노선 전세기 활용·KTX 연계상품 개발 △교통플랫폼 제휴형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접근성 개선 △웰니스·의료관광 통합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용 등 관광 전·중·후 모든 과정에 걸친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성, 융·복합수준, 지자체 협력체계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7

울진군 ‘유기농복합단지’ 최종 선정

울진군(왕피천 공원 인근)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교육·체험·소비·유통 복합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확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진군은 근남면 왕피천 공원 일대 4년간 총사업비 180억 원(국비 90억 원, 지방비 90억 원)을 투입해 8만4천341㎡ 규모의 유기농복합문화센터를 신축하게 된다.이곳에는 청년유기농사관학교, 친환경 김치제조공장, 미래농업전시관, 친환경농업 관련 각종 체험 교육장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 각종 시설물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공사 설계와 관리운영 방식이 포함된 시행계획 확정 후 단지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 2025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아가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장인설기자

2023-02-27

‘안동소주’ 글로벌시장 영향력 키운다

경북도가 ‘안동소주’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목표로 지역 전통주(酒)의 자원화에 발 벗고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23일 지역 전통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위스키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위스키 생산국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 모레이 카운티(Moray County)를 방문해 존 코우(John Cowe)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주와 수준 높은 문화유산들을 소개하고 양 지역 전통주 공동 홍보·판매, 학술교류 등 문화관광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을 나눴다.또한, 안동소주 등 제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경북전통주협회 회원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알코올 증류장비 제조업체인 포사이스사(社)와 위스키 제조업체인 글렌 모레이(Glen Moray), 벤로마치(Benromach), 브루디 헨 위스키(Broody Hen Whisky)를 방문해 ‘안동소주’와 위스키의 제조공정을 비교하며 생산시설 장비를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와 상호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24일에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 스코틀랜드 주도인 에든버러에 소재한 스카치위스키협회를 방문해 위스키가 지역적 특성이 강한 전통주의 특성을 극복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이번 스코틀랜드 방문을 통해 ‘안동소주’가 널리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수출에 물꼬를 트는 기회의 장이 되기 바란다. 또한 귀하게 맺어진 인연을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교류협력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며 “한·영 주조장인들이 만남을 통해 영국의 위스키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25일 경북도 방문단은 영국 뉴몰든 지역에 위치한 ‘코리아푸드’를 방문해 코리아푸드와 경북 농식품의 영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후에는 ‘영국 H마트’를 방문해 영국 H마트와 경북 농식품의 영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영국 H마트에서 진행한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는 타국에서 접하기 힘든 우리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영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경북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한과, 곶감 등 경북 농식품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이철우 지사는 “영국은 유럽의 주요 국가로 이번 홍보전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특별히 지역에서 전통방식을 유지·보전하고 있는 ‘안동소주’를 준비해 영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해 농식품 수출 첫 1조원 돌파와 함께 올해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경북 우수 농식품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세일즈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7

“서민경제 안정 우선” 경북도, 올해 첫 추경 5천176억 편성

경북도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시대 가속화를 위해 총 5천17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서민경제 안정화사업을 위해 중소기업행복자금확대 500억원,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 4억원, 유망벤처스타트업 상장지원 2억원,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2억원 등이다. 또 소상공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79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 40억원, 고물가대응 소상공인 온라인특판전 10억원, 소상공인 온라인플랫폼 이용지원 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지방시대 선도사업을 위해 지방시대선도국제컨퍼런스 2억5천만원, 지방주도신성장모델발굴전문가포럼 1억5천만원, 천년건축 시범마을조성 기본계획수립 6억, 대구경북공항공사설립 타당성조사 2억,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수립 2억, 경북디지털대전환 기본계획수립 1억5천만원 등의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농업 대전환을 위해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55억, 들녘특구 시범운영 16억, 축분고체연료에너지전환 시범사업 4억8천만원, 경북미래형 사과원 조성 3억2천만원 등이다.국제관광 수요선점과 외국유학생들의 지역 정착 등 외국인 글로벌 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25억원, 2023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 25억원, 글로벌문화교류협력사업 20억원,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적응지원 5억원, 경북비자센터 운영 3억원을 투입한다.또 지방중심 인재 양성과 지방정주시대 대전환을 위한 출산·보육·돌봄 등을 위해 지역산업기반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지원 20억원,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인력양성 15억원,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추진 10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34억원,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지원 30억원,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구축 1억5천만원 등이다.이 외에 국내복귀투자보조금 275억원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과 교육청전출금 715억원 등 법정·의무적경비를 추가 편성하는 등 도정 주요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금리·고유가 시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적기에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과 창업을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경북이 확실하게 주도해 나가기 위해 예년에 비해 조금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6

경북도, 내년도 국비 ‘11조’ 따낸다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9천억원의 국비를 넘어 내년에는 11조원대의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위축, 정부의 건전재정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올해에도 실국별 국비건의사업 11조 6천억원을 시작으로 정부 예산편성시까지 추가 신규건의사업 지속 발굴과 공모사업 응모 등으로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점촌선(문경~점촌~김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건설 등이다.연구개발(RD) 분야는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한류 메타버스 전당조성사업,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센터 구축에 주력한다.농림수산 분야는 경북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수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 등이다.문화·환경 분야는 메타버스 콘텐츠혁신센터 및 창작클러스터 조성,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이외에도 경북도 안전체험관건립, 경산 기술창업허브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또 경북도는 현재 논의된 건의사업뿐만 아니라,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을 분석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사업 및 다양한 분야의 예타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은 4월말까지 소관부처로 신청하고 5월말까지 부처 심사를 거쳐 기재부로 제출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3

경북, 미래車 통합검사시스템 거점 조성

경북도가 자율주행, 수소·전기자동차와 같은 미래자동차의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합 검사시스템 개발에 나섰다.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0% 수준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벨3단계(조건부 자동화) 이상 자율주행차는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미래자동차로 전환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 1천967개 자동차검사소에서는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성능 검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이에 경북도는 23일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과 상용화, 국내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계양정밀, 독일기업 듀어社(D00FCrr Assembly Products) 및 디스페이스社(dSPACE),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과 함께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독일 듀어는 자동차 주행을 모사할 수 있는 주행모사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디스페이스는 주변 도로 환경을 모사할 수 있는 레이더 및 영상 시뮬레이터 장비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김천소재 계양정밀은 통합 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생산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전반을 총괄하면서 정기검사 기준 및 검사방법 등에 대한 법제화를, 경북도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6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경북도는 향후 통합 검사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만 1조 원대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기업과 계양정밀을 비롯한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국내 최초로 미래자동차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며 “김천혁신도시 내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가 운영 중이고,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에서는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가 건립 중에 있다. 조만간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는 경북도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3

“서유럽시장 잡아라” 경북, 新시장 개척 행보

경북도 이철우지사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를 방문해 상호교류 및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영국에서는 경북전통주협회(대표 박찬관) 회원인 안동소주 6개 업체 등이 스코틀랜드 증류기 제조기업 포시스(Forsyths), 위스키 제조업체인 글렌 모레이(Glen, Moray) 등을 방문, 위스키 제조기술을 둘러보고 교류방안을 협의한다. 경북도와 안동시도 위스키 업체가 50여 개나 몰려 있는 모레이시(Moray County) 존 코우(John Cowe) 시장과 만나 문화축제 교류를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에든버러를 찾아 스카치위스키협회(SWA)와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경북의 전통주 세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영국 런던에서는 대형 한인 유통업체인 코리아 푸드(Korea Foods), 에이치 마트(H Mart)와 경북 농식품의 영국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촉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찾아가 미래산업 선진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4차산업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경북기업 교류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SKT, 맥스트 등 참가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갖는다.이탈리아에서는 2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을 육성하고 있는 피에몬테주 알레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를 만나 역사,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검토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가 위스키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 무대에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이다”면서 “서유럽 3개국을 유럽지역 교류협력의 교두보로 삼아 경북의 산업, 농식품을 유럽에 알리고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2

경북도 “군위, 대구 편입을 지방시대 모범사례로”

경북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앞서 추진되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지방시대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경북도와 대구시, 군위군 3개 자치 부단체장은 22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체계를 가동했다. 관련기사 8면이번 협의회는 지난 1월 3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면서, 군위군 편입을 전후해 과도기적 기간에 군위 군민들에게 공백 없이 변함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3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한 3개 자치단체는 예산 집행과 정산, 사무 인계인수, 공유재산 승계 사항 등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에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협의했다.또한, 수시로 공동협의회를 개최해 지자체 간 공동 대응과제 및 사무인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 시 중앙부처에 3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법령 개정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14년부터 백년이 넘게 경북의 식구였던 군위군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애석하지만, 편입까지 4개월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 지역 간 합의와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으로 이뤄진 첫 사례인 만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과 지방시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3개 자치단체가 한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2

경북도·시군, 지방소멸 공동대응 나선다

경북도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경북도는 22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인구정책워크숍을 개최하고,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과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LX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경북도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은 효과적인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인구, 산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단순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직장인구, 관광인구 등 인구 데이터를 중층적으로 수집해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시작한 사업 중 하나로 지방소멸을 체감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마을’을 기준으로 경북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할 경북형 표준 모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규모마을 활성사업 역시 마을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형화하는 작업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경북의 체계적인 인구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순고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 삼아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한 모범답안을 찾아 인구감소문제 해결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날 워크솝은 경북도와 시군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경북연구원(인구정책센터) 등 70여명이 참석해 도·시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 시군의 투자계획 수립상황을 공유,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류성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역활력단장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이해’라는 주제로 전략적인 투자계획서 작성방법을 소개했다.이어 조충래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사무관이 ‘인구감소대응 추진방안’을 주제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설립 목적과 활용 방안을 강의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작성 컨설팅을 책임지고 있는 조득환 경북연구원 인구정책센터장은 경북에 최적화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구체적인 컨설팅계획을 안내했다. /이창훈·장유수 기자

2023-02-22

포항국가산단 ‘탈탄소·스마트’ 대전환

경북도와 포항시가 착공기준 30년이 경과한 포항국가산단의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위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렸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열고, 중앙 및 지방정부, 도·시의회, 유관기관 등 관계자 참여 협조와 공감대 형성을 등 사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스마트기술을 노후 산단에 적용, 제조혁신과 산단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그린철강기반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포항국가산단이 스마트제조, 에너지 자립화, 자원순환·탄소중립 산단으로 변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천772억원을 투입해 1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위해 올해 △재난상황,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할 통합관제센터 구축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옹벽·차수벽 등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 △통합 물류지원센터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물류플랫폼구축 △산단 내 공장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ICT기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국비 13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현재 포항국가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탄소중립 요구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로써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도약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는 “포항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항철강산단을 회복하고 포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철강산단이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전준혁기자

2023-02-21

경북, 탄소저감·소득창출 조림사업 추진

경북도가 올해 산주 소득을 증대 및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3천826ha에 502억 원을 투입해 경제림조성, 산불피해지복구, 탄소저감 등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꿀벌 집단 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 및 산업 지원을 위해 1천100ha, 79억 원을 투입해 공유림과 유휴지 등에 옻나무, 헛개나무 등을 다층형 복합 밀원숲을 조성하고, 탄소(미세먼지)저감 조림 사업으로 175ha, 39억 원을 확보, 도시 내·외곽 산림, 생활권 주변 유휴토지, 공공녹지 등에 나무심기를 확대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녹색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또한, 큰나무 조림을 통해 산벚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등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수종을 식재하고, 산사태·병해충 피해지 등 산림재해지의 신속한 복구로 산림경관 회복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61ha, 19억 원을 투입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포항 모감주 특화림, 영주댐주변 특화림, 상주 밀원수 특화숲 등 112ha, 23억 원을 들여 지역특화림을 조성해 숲의 다양한 기능을 살리고 지역별 특성을 최적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 모델 제시 및 산업자원으로 육성한다.아울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지(안동, 영덕, 울진, 고령, 군위, 봉화)의 조속한 복구를 통한 2차 피해 예방 및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여건을 감안한 내화수림대 조성으로 재해에 강한 숲을 만들기 위한 산불피해복구 조림은 2천278ha, 342억 원을 투입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목재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및 양봉농가 등에게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조림정책을 추진하고,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어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1

소상공인 지원 약속 지킨 대구銀, 60억 특별출연

대구은행이 경북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60억 원 특별출연을 확약했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21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에게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세환)에 60억 원 특별출연 확약 증서를 전달했다.이날 대구은행에서 특별출연한 60억 원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900억 원(출연재원의 15배수)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재원으로 사용된다.이는 경북도에서 경제유관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고금리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저금리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이뤄진 금융기관과의 협력사례다.특히, 특별출연에 더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1조 원 규모, 2023년 1분기 실대출금리 4.44%)과 경북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연 2%, 2년간 지원)을 결합하는 상품의 전산시스템을 구축, 2.44% 초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설계, 중기부 정책자금 소진 시 일반보증부 대출(5.88%)로 추진하며,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사업과 결합 시 3.88%로 이용이 가능하다.융자한도는 최대 5천만 원 이내이며, 2년 거치 3년 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고 자금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이철우 지사는 “고금리로 인한 경제위기를 가장 최전선에서 체감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지원”이라며 “경북도의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저금리 지원방안 추진에 가장 먼저 나서준 대구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황병우 은행장은 “경북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따뜻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곤영·김락현기자lgy1964·kimrh@kbmaeil.com

2023-02-21

연설문이 1분만에 뚝딱… 경북도 ‘챗봇’ 홀릭

경북도가 인공지능 플랫폼 ‘챗 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인 ‘챗 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해 공무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란 미리 훈련된 생성변환기를 말한다.‘챗 GPT’ 플랫폼은 오픈AI에서 공개한 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됐다.이후 불과 5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상상을 초월하는 초거대 플랫폼이 탄생함에 따라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CEO들의 대화 화두가 됐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챗 GPT’ 활용을 강조한 바 있다.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챗 GPT’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대해서 도지사 연설문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자 1분이 되지 않아 자동으로 생성됐다.이철우 도지사는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행정이 변해야만 살아남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기존에 공무원들이 자료 수집하고 계획 수립하던 일들을 인공지능 플랫폼이 대체하는 시대인 만큼 공무원은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문제 본질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플랫폼을 잘만 활용하면 한명의 공무원이 한명의 비서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행정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이 지사는 “냄비 속 개구리는 서서히 뜨거워지는 온도에 반응하지 않아 결국 죽게 된다”며 “전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냉정하게 직시해 지방시대를 강조하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을 선도하고 270만 경북 도민들이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정 전 분야에서 시책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정부에서는 지난 1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어 ‘인공지능(AI) 일상화 계획’을 확정해 국민 일상생활과 공공영역 전 산업분야에 인공지능 전면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경북도는 이에 맞춰 디지털대전환 시책을 적극 발굴 중이다.이날 간부회의에 앞서 화공특강에서는 인공언어지능 전문가인 임수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챗GPT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특강을 진행, 직원들의 의식 변화를 주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1

경북형 금리대책으로 中企 ‘고금리 파고’ 넘는다

경북도는 20일 경제관련 유관기관 및 시중은행과 함께 최근 고금리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금리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금리 부담은 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에 비견될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중소기업의 막힌 혈을 뚫을 수 있는 최선의 대책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 15일 대통령이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소비자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이른바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차)’ 축소와 취약차주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응코자 마련됐다.회의에는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윤덕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을 비롯한 7개 시중은행 경북지역본부장과 도내 경제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해 물가 및 금융상황을 진단하고 고금리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경기와 물가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국내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선진국 중 최초로 인상(0.50%→0.75%)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부터 6연속 인상을 거쳐 올해 2월 현재 3.5%까지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기류는 올해 상반기 종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다만 “경북지역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하는 추세로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 현재 높은 대출금리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윤덕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은 “금리 급등으로 채무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기업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 금융권이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KB은행을 비롯한 7개 시중은행에서는 △은행별 경북 중소기업 대출현황 △중소기업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고금리 지속에 따른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 방안 및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철우 지사는 “금리 인상은 글로벌 시장경제체제의 작동으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근 대통령께서 지적한 것처럼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은행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경북도는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중심축인 중소기업들이 고금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함은 물론, 오늘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반영하고 필요한 경우 중앙 정부에도 강력히 건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0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전문인력 양성 업무 협약

경북도와 구미시는 20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기업·교육기관·연구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반도체산업초격차육성위원회, 경북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등 지자체와 교육 및 연구기관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SK실트론을 비롯한 도내 반도체 선도기업 10개 사를 포함한 50개 사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에 입주 및 연구개발·테스트베드·인력양성 등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이날 사업 참여 의향서를 경북도에 제출했다.업무협약은 △특화단지내 반도체 선도기업의 육성 △반도체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개발을 통한 인력지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행정적·재정적 지원 사항 등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반도체는 국가안보자산으로 세계는 반도체 패권전쟁 중”이라며 “국가 반도체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3-02-20

경북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보건·의료 기술지원·자문 활동

경북도가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 전문가로 구축된 경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을 운영한다.경북도는 20일 향후 3년간 통합건강증진사업의 기술지원과 전문교육 등을 수행할 지원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은 예방의학, 간호, 치매, 만성질환, 구강, 영양, 재활 등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지역 간 건강격차 및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민 중심의 맞춤형 건강서비스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역사회 건강문제, 주민요구 등 현황분석을 통해 목표를 정하고 주민중심으로 사업을 연계·협력해 13개 건강사업을 통합해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건강수명 연장 및 건강형평성 제고에 비전을 두고 수행하는 사업이다.13개 건강사업은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비만, 구강보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매관리, 한의약 건강증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여성어린이 특화, 재활, 방문건강관리 등이다.또한 지원단은 25개 보건소의 통합건강증진사업 방향 수립 및 검토, 기술 및 평가지원, 담당인력의 교육기획과 운영, 지역여건과 부합된 사업목표 수행 등을 자문하고 기술지원 한다.특히 경북 건강취약지역인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특화사업인 건강마을 조성사업에 기술 지원과 자문, 현장방문을 통한 운영상황 점검 등 각 시군이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0

경북 스타트업 재도약 든든한 디딤돌 놓는다

경북도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모한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 2021년에 이어 다시 선정돼 경북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데스밸리(창업기업(3~7년 미만)이 아이디어·기술 사업화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자금 부족으로 인해 상용화에 실패하는 상황)에 놓인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후속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2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완결형 기업생태계 조성과 도약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with Stone Box(견고한 디딤돌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의 혁신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구축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4년간 최대 16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매년 신성장산업 특화 분야(정보통신/전기·전자/바이오·의료생명) 창업기업 30개 사를 선정, 기업당 최대 3억 원(평균 1억2천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또한, (주)포스코기술투자, (주)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주)포스텍홀딩스 등 벤처캐피탈(VC) 3개 사로부터 50억 원을 추가 투자받아 투자연계를 지원해 상장 후보기업 발굴 및 기술 사업화 연계지원 등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아울러 경북도를 포함한 10개의 관련 협업기관을 선정·구성해 산·학·연·관 협업으로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기술·경영가치 고도화 프로그램 등 도약기 창업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기업의 혁신성장과 도약을 지원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