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경북도 “국비 11조 달성 큰 힘” 감사패 전달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4일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도 국비확보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올해 국비확보에 큰 힘을 보태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영식ㆍ김병욱ㆍ정희용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또 김 부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내년 국비확보 계획과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기재부와 중앙부처 설득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김영식 의원은 경북도 국비캠프를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하고, 도와 시군의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도의 핵심시책인 메타버스 관련사업의 국비 반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한류메타버스 전당(2억), 메타버스데이터센터 구축(5억),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5억원) 등 ‘메타버스의 수도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디딤돌 예산을 확보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김병욱 의원은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의 피해 복구 및 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는데 앞장섰다.정희용 의원은 경북 유일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현안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해 증액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경북도는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2천481억원을 증액시키며 10조 9천51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시군 모두가 한뜻으로 협력해 국비 11조원 확보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1-04

“화요일 공부모임 덕에 시야 넓어졌죠”

‘공무원도 시대 변화에 맞춰 배워야 지방이 산다’는 취지로 도입한 경북도의 ‘화공특강’이 200회를 돌파했다.‘화요일에 공부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화공 굿모닝 특강(이하 ‘화공’)’은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2018년 11월부터 시작한 도청 공무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매주 화요일 새벽에 열린다.지난해 마지막 화요일이었던 12월 27일 200회를 넘기고 이번달 3일 역사적인 201회를 맞았다.이날 특강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와 추진방향에 대해 강연을 했다. 정부의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을 공유하고,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새해 첫 번째 강연자로 특별히 초빙했다.화공이 201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다.2018년 7월 민선7기 도지사로 취임한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현실을 보고 변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이 지사는 ‘변해야 산다! 도청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려면 공부해야 한다!’며 경북의 살길을 찾기 위해 화공을 시작했다.처음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몇 개월 하다 그만두겠지’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하지만, 도지사부터 빠짐없이 참석하고 강사들에게 적극 질문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느새 정례화 된 공부모임으로 인식됐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졌다.특강을 중단해야할 위기도 있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특강을 개최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자 특강을 중단해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전쟁이 나도 공부는 했다’며 특강은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인원 제한으로 강연장에 참석할 수 없는 직원들은 청내 방송을 통해 청취했고, 더 나아가 유관기관 직원들과 도민을 위해 경북도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시작했다. 초기에는 강사 섭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도청이 안동에 있고 강의가 아침 일찍 시작돼 교통과 숙박 문제로 강의를 요청해도 선뜻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화공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강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강단에 서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화공에 다녀갔다.화공은 4차 산업혁명, 일자리·경제, 문화·관광,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다뤘다. 자세하게는 통합신공항, 메타버스, 빅데이터, 블록체인, 양자기술, 반도체, 이차전지, 원자력, 그래핀, 헴프산업, 바이오헬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선점이 필요한 최첨단 산업과 관련된 강의가 주를 이뤘다.화공은 도정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공무원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0회까지의 화공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공부 모임이었다면, 201회부터는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정책과제 발굴과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03

“신속히 업무 파악하고 지방시대 새 사업 발굴”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3일 간부회의에서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실·국장 인사가 끝났으니, 실·국장들은 신속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지방시대를 열수 있는 새로운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해외 및 다른 시도의 선진 사례들을 살펴보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다각도로 고민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책 한권을 먼저 읽으면 앞선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또 공무원 교육의 틀에 변화를 주라고 말했다.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교육수준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있다. 인재교육원은 공무원 교육에 대한 전체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단순한 행정업무 교육보다는 앞으로의 국가 운영 방향에 따른 경북의 사업 방향, 각자 관심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내외 견학 등 경북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공무원 조직의 사고 유연화를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옛날처럼 군대의 한 달 선임자가 후임자에게 위압과 폭력을 가하던 시대는 지났고, 현재는 군대문화가 많이 바뀌어 같은 계급의 병사들이 함께 생활하게 하고 병장이 이등병을 보살피게 하는 문화다”라고 군 문화의 변화를 예로 들며 “공무원 직급체계의 경직성이 너무 심하고 변화의 시도조차 없다. 조직의 유연화를 위한 혁신적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무원 조직의 경직성 탈피와 유연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또 산림·어업 부문도 농업대전환과 같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농업대전환과 같이 산림과 어업 부분도 대전환 정책을 만들어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끝으로 재난 상황 대응 관련 교육실시도 지시했다.재난안전실, 소방본부 등 재난상황에 대한 관련 공무원들의 대응에 대한 사례집(이태원사고, 포항침수사고)을 만들어 교육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경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03

경북 단체장 신년화두는 경제 활성화·행정 혁신

2일 계묘년 새해 업무를 시작한 경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시정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와 신년 시정화두를 다양한 사자성어를 인용해 피력했다.이철우 경북지사의 신년 화두는 ‘확실한 지방시대, 영광의 경상북도’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에 발맞춰 지역발전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지방에서도 일자리가 넘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존중받는 ‘지방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새해 시정에 임하는 마음을 ‘교토삼굴(狡兎三窟 : 꾀 많은 토끼는 숨을 수 있는 3개의 굴을 파놓는다)’에 담았다. 토끼의 슬기로움으로 세계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구미경제를 살리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노적성해(露積成海)’를 내놓았다. 26만 경주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정을 펼쳐나가면 목표는 꼭 이뤄진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토끼의 영리함과 민첩함으로 ‘SMR 국가산단’과 경주경제를 10년 앞당길‘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경주발전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권기창 안동시장은 금년 신년 화두를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로 정하고,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 물산업 육성 등 6가지 역점시책을 통해 시 승격 60주년인 올해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최기문 영천시장은 2023년 신년화두로 적토성산(積土成山)을 제시했다.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큰 일을 이뤄내자’는 뜻으로, 목표하는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 영천 미래를 밝혀나가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최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된 기세를 몰아 대구군부대 영천유치에 종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개신창래(開新創萊)’를 신년화두로 제시했다.박 시장은 “2023년을 시민과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겨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지속가능한 영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사자성어로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으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을 선정하고 “저와 공직자는 함께 뛰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협조하여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이처럼 대다수 단체장들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업유치와 국책사업을 끌어와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경제활성화와 행정혁신에 방점을 찍는 사자성어와 신년화두를 제시했다.지역민 김모(50·경주시 황성동)씨는 “시장군수들의 새해 다짐이 연초에 반짝하고 흐지부지 되지 말고 올 한해 계속 지속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있는 시정 성과를 꼭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02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열 것” 다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오전 8시 안동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와 검무산 등반을 시작으로 새해를 열었다이날 충혼탑 참배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권기창 안동시장, 시 간부공무원, 도의원 및 시의원 등 120여명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리며 2023년 새해에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참배를 마친 후 이철우 도지사와 도청 직원 200여명은 검무산 정상에서 경북도가 중심이 돼 지방시대를 주도해 국민행복시대와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후 동락관에서 개최된 시무식에는 직원 7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다.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임정규 노조위원장이 토끼의 해를 맞아 풍요를 기원하는 떡메치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직원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 주며 덕담을 나누고 소통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심의 사고로 혁명적 변화가 있어야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다”며,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가 창의형 공직자로 거듭나야 하는 만큼, 도민 행복을 책임지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23-01-02

“웰니스 관광상품 긍정적 효과” 경북도, 관광객 647명 분석

경북도가 지난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로 지정받아 경북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한 결과 ‘긍정적 효과’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국립산림치유원(영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영양), 인문힐링센터여명(영덕),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금강송에코리움(울진)에 참가한 647명을 대상으로 올해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상품운영에 대한 효과 및 성과 측정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용역을 수행한 경기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이별철 교수) 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경북 웰니스관광에 대한 높은 수준의 만족도와 재참가 및 추천의도(5점척도 중 평균 4점이상)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이번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휴식·일상탈출, 자연친화경험, 특별한경험, 사회관계개선목적 등 다양한 동기요인에 기반해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상품 운영전략을 도출, 집단별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경북형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해 경북의 웰니스 관광 중심지 위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3년 바뀌는 웰니스관광 관련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북만의 웰니스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화, 융복합화, 국제화를 중심으로 웰니스·의료관광 생태계를 구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9

내년부터 도민 의무매입채권 부담 줄인다

내년부터 경북도민의 의무매입채권 부담이 줄어든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지역개발채권 표면금리를 현행 1.05%에서 2.5%로 연 1.45% 인상하고, 3월부터는 지역개발채권에 대한 일부 매입면제도 추진한다.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개발채권 및 도시철도채권 개선방안’에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전국에 일괄 적용된다.지역개발채권은 자동차 구입, 계약체결, 허가 때 일정비율 채권매입을 하는 제도이다.매입 5년 후 만기가 도래하면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금전적 부담으로 채권 매입 즉시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할인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경북도는 내년 1월부터 지역개발채권 표면금리(이자율)을 현행 1.05%에서 2.5%로 인상한다.최근 급격히 인상된 시중금리(4~5%) 대비 낮은 표면금리에 따른 과도한 할인매도 부담과 이자 손실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채권 표면금리가 1.45% 인상되면, 11월 평균 17%대인 채권 즉시매도수수료가 10% 아래로 낮아지게 되며, 채권 백만원 당 이자 7만원 가량을 경북도가 부담하는 셈이다.또 경북도는 내년 3월부터 1천-1천600㏄미만 비사업용 승용차를 신규·이전 등록할 경우 지역개발채권 의무매입을 면제해 사회초년생 등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중이다.예를들면 1천598㏄ 2천만원의 소형자동차 구매 시 올해 12월부터 시행한 개정조례에 따라 기존대비 3분의 1 수준인 40만 원의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했지만, 추가로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 3월부터는 완전히 면제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2-12-29

경북도 동부청사, 환동해 발전 ‘견인차’

경상북도 동부청사가 내년도 미래먹거리 국비를 대거 확보하는 등 환동해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부청사는 내년 미래 먹거리 신규 사업에 국비 196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사업은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내에 2025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 원전 전문인력 양성 및 차세대원전 대학원설립, 원자력 관련 학과 공동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은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내에 총 1천551억원을 투입, 혁신형 i-SMR 요소기술, 표준(기본)설계 및 인허가를 위해 SMR 기자재 구축 및 RD 연구 등을 위해 내년에는 국비 31억 1천만원을 확보해 혁신형 SMR 개념설계, 요소기술개발, 실험·검증 및 표준설계 등을 추진한다.환동해 심해과학 연구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부터 4년간 울진군과 함께 총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도 심해과학 RD 연구거점 조성을 위해 연구지원 시설 구축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선다.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포항시 송라면 화진해수욕장 일원에 국비 300억원, 지방비 150억원 총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블루카본 연구, 해조류 활용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해양바이오 메디컬 실증연구센터 설립 사업은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내에 총 302억원을 투입해 홍합 접착제를 활용한 생체모사 소재 연구를 통해 사람에게 유용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산학연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9

‘동해 심해자원’·‘경상 목재자원’ 관리 거점 만든다

경북의 청정 자원인 바다와 산림 자원을 활용한 사업이 활성화한다. 동해의 심해 자원을 연구하는 ‘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가 울진에 조성되고 ‘경상권 목재자원화 센터’가 포항에 건립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심해과학 연구센터 건립 4억원이 국비에 반영돼 심해연구산업 조성의 전기가 마련됐다.동해 연안에 근접한 울진은 심해연구의 접근성 및 효율적인 측면에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는 울진군과 함께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기획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1단계로 연구지원 시설 구축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선다.심해과학연구센터는 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으로 총195억원을 투입해, 울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 부속센터로 건립된다.심해과학 연구센터는 울진 죽변면 후정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에 부지 1만9천835㎡, 건축연면적 6천100㎡로 연구동 4천㎡, 실험동 2천100㎡의 규모다.심해연구동은 심해 실험 및 탐사장비를 관리 운영하며 심해 기초 연구를 전담하고, 심해연구동은 생태모의실험, 다수온대 양식실험, 수자원의 산업적 활용방안 등을 모색한다.심해과학 연구센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울진) 산하 1센터 2실 7팀으로 운영된다. 설립 후 5년간에 걸쳐 도입기 및 정착기 2단계로 나눠 센터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1단계 사업(195억원)이 마무리 되면 2단계 심해장비구축 500억원, 3단계 심해구조선 건조 900억원 등 총1천495억원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품고 있는 경북은 심해과학 연구의 최적지이며, 심해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신산업이 환동해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아바타, 심해과학연구센터가 울진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경북은 심해연구의 산업·관광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산림에서 생산되는 우량목재와 산불피해목 등 가치 있는 폐목활용을 위한 ‘경상권 목재자원화 센터’ 건립을 위해 포항시가 국비예산으로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이 사업은 2023년부터 5억 원을 반영해 기본설계용역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포항시 북구 기계면 일원에 조성되는 시설에는 원목의 자원화를 위한 건조장, 고품질 원목 목조건축 자재 자원화장, 가공기, 성형기 등 목재자원활용 인프라 시설사업을 추진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목재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림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전국 산림면적의 21.5%, 국보급 목재문화재의 34%가 집중된 목재산업 선도도시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목재산업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 3월 울진군 산불로 208만㎥의 피해목이 발생하고 유휴 목재자원이 늘어 사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목재자원화 센터가 준공되면 목조건축물 확대, 국산목재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국산목재 자급률 향상, 지역고용창출효과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탄소저감 효과가 적은 노령목 등을 위주로 벌채해 목재를 재활용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목재는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조림한 수종들이 목재자원으로 본격적인 이용기에 도달했기 때문에 경제임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 목재산업의 도약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2-12-28

스마트한 주방… ‘K-키친 프로젝트’ 시동

경북도가 스마트 주방 대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외식주방의 새 모델을 선도하고 국·내외 표준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8일 푸드테크 및 K-키친 프로젝트 신사업을 위한 4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푸드테크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특히,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푸드테크 기술을 올해의 5대 기술 트렌드중 하나로 소개됐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국내시장 규모는 600조 원, 세계시장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여배 많은 4경 원에 달라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의 이번 기업 유치는 잠재력과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선진국에 비해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의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 산업으로 삼아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협동로봇 회사인 뉴로메카는 2026년까지 포항 영일만(일반·3일반) 산업단지 내 3만6천176.6㎡에 300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 공장, 연구시설을 이전 신축하고 9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빙로봇 기업인 폴라리스3D는 2026년까지 포항 영일만(일반·3일반) 산업단지 내 3천305㎡에 100억 원을 투자해 푸드테크 설비 등을 갖춰 공장을 운영하고 3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는 4차 산업과 관련된 지역 기업들의 혁신을 유발해 그 시너지가 지역 전 산업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푸드테크 신산업을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구미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구미 선산읍 교리 2지구에 설립된다.경북도는 28일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구미 선산읍 교리 2지구에 들어설 경북본부는 부지 6천596.4㎡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 연면적 5천㎡ 규모로 2023년 초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한국식품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공익가치 창출 및 기술지원, 국가산업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 시장 창출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등 건강한국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경북본부는 전통 발효식품 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지역특산 가공품의 품질 고급화, 수출상품화 연구개발, 고부가가치 천연식품 첨가물 연구개발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경북 바이오 식품산업 연구개발 허브 역할 수행과 지역 식품산업 성장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첨병 역할도 함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지사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지역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건립 일정이 차질 없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대구1호선 영천 연장’ 길 텄다

포항 호미반도 해양생태공원조성사업과 대구1호선 영천연장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정원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포항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지난 10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포항 호미반도 일대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활용해 해양생태·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일만대교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림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제시하고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사업 대상 면적은 호미곶 해양보호구역 0.25㎢를 포함한 총 0.297㎢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천6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호미반도를 동해안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생태 자원을 활용한 머무는 해양 관광 거점으로 구축,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어촌의 청년유입 등 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급격한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과제다”며 “지금까지 해왔듯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해양자산의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1호선 영천연장은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5.0km 구간에 총사업비 2천52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한다. 경북도는 2024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고, 2025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및 설계를 완료해 2026년에 공사 착공, 2030년 개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는 광역교통권이 형성된 지역이나 대부분의 교통을 담당하는 국도4호선의 통행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인 렛미런파크 영천(경마공원)이 2025년말 개장 예정으로 접근성 개선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철도 인프라로 주목 받아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1호선 영천(금호)연장을 비롯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2024년 상반기에 반드시 예타를 통과시켜 영일만대교와 연계해 동해안권의 해양역사·문화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로서 통상 12개월간 이뤄진다.경제성평가(B/C),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이창훈·전준혁기자

2022-12-27

포항·경주 국가하천 친수사업 일원화… 新형산강시대 연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추진중인 신형산강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됐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정책으로 추진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서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와 ‘낙동강(문경지구)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신형산강프로젝트는 4천900억원의 규모로 불투명했던 형산강 사업 추진에 동력이 실렸다. 향후 환경부는 내년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지자체가 실시설계와 정비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환경부는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포항·경주시는 그동안 국가하천 형산강 친수사업을 별도로 추진해오던 기존 사업을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로 한데 묶어 공동으로 시행한다.경주 율동~포항 송도의 34㎞ 구간을 정비, 주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형산강 하도 준설 △서천생태보 △형산강 푸른물생태공원 △에코헤리티지파크 및 청심가든 △오천제 미세먼지차단숲 △뱃머리 생태숲길 △신라정원 및 리버스포츠존 △형산 워터프론트 △상생로드 및 상생둘레길 △포항-포스코 동행 인도교 △레일라운지, 골든워터폴 △형제다리 및 해송 어선정박지 등이다.또 문경시의 ‘낙동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문경 영순 이목리 일원의 뱃길 복원을 통한 하천의 역사·문화 체험 등 관광자원 확보, 낙동강에서 수상레저, 스포츠 공간 마련과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공적 수변문화 공간으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 504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면서도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다양한 레포츠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며 “친수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6

경북도, 올해 9조 투자 유치·1만 1천명 고용창출

경북도가 올해 8조8천228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1천46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에서 SK실트론(웨이퍼)이 1조 원, LG이노텍(반도체기판)이 1조4천억 원을 투자했고, 한화시스템(레이더)과 LIG넥스원(유도무기)이 각각 1천100억 원과 2천억 원을 투자했다. 또 Sk머티리얼즈그룹 포틴(실리콘 음극제)과 CNGR(전구체, 1조 원 투자)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26일 ‘2022년 경북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입에 의존해 오던 영역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업과 경북에 투자를 결정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한 8개 기업(대상 1, 우수상 4, 특별상 3)을 선정·시상했다.먼저 대상은 올해 4천50억 원을 투자하고 20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상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력을 바탕으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자화전자는 본사가 청주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구미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해 올해 1천32억 원의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265여 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분야에 2천110억 원 투자를 진행해 구미 국가산단 활성화에 큰 공을 세웠다.영천 소재 한중엔시에스는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차 부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분야에 신규투자를 추진하고 고용을 창출했다. 디에스시는 중국 사업장을 경주로 이전한 국내복귀기업으로 경주시와 지난해 12월에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조기 투자를 완료하고 올 4월부터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다.특별상은 이차전지의 원료인 황산니켈을 국산화해 이차전지소재산업을 발전시켰고 효성그룹과 합작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전지앤에프와 나노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비료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엔에스비, 벤처 창업에서 출발해 섬유강화 복합재료 장비 업체로 성장 중인 티포엘이 선정됐다.이 밖에도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경북의 산업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구미시와 포항시에 돌아갔다.이철우 지사는 “대내외적 경제위축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여러분, 도·시군 관계자들의 정성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분야에서 세계 경쟁력 있는 더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6

대구권 광역철도 등 3개 상생사업 추진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는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 등 3개 신규 상생사업 공동 추진키로 했다.경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상생협력 추진동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를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각급 기관단체장과 교수, 전문가 등 위원 40명으로 구성된 ‘상생위’는 이날 코로나이후 약 3여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상생위는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추진 △웰니스·의료관광 융합 클러스터 공동 추진을 심의·의결했다.또 기존 상생과제 중 추진 완료된 과제(7개)와 사업추진 중단 등 더 이상 추진이 불가한 과제 7개는 이번 상생과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이로써 대구경북 상생과제는 기존 추진 중인 과제를 포함해 총 32개로 최종 확정했으며, 앞으로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해 추진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이날 ‘대구경북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전략’을 최종 발표했다.두 시도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결과에서 전략산업(미래형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첨단반도체)과 신산업(AI·로봇, UAM),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생태계 조성사업을 비롯한 우선순위 10개 초광역 협력 사업도 도출했다.두 시도는 도출된 초광역협력사업을 토대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재 하에 중앙부처와 협의과정을 거쳐 국비 확보에 공동대응할 계획이다.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거대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광역시도간 협력과 유대는 필수”라면서 “한뿌리 상생과제 및 초광력협력사업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상생위는 2014년 11월 출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14회 개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6

내년 국비, 경북 11조·대구 7조8천억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11조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7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천70억원이 증액됐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경북지역 예산으로 10조9천514억원이 반영됐다.경북지역 국비예산은 고속도로·철도 등 국책 건의사업 5조8천510억원과 내년도 경북도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5조 1천4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는 2022년도에 확보한 10조175억원보다 9천339억원(9.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경북도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예산 50억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 지난달 2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문경~상주~김천선 연결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50억원도 반영돼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권을 잇는 철도 교통의 중추역할을 할 새로운 철도 교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천572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천786억원, 동해선 전철화 155억원, 포항~안동 국도확장 1천355억원 등 계속사업 예산을 확보해 지역 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혁신원자력 기술원구원 설립 454억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31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105억원, 원자력 공동캠퍼스 1억원 등도 있다. 특히, 경주에 건립중인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은 향후 국내 혁신원자력 관련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최초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의 철강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안정자금 1천126억원, 통합관제센터 구축, 물류 플랫폼 구축, 차수벽 등 기반시설 강화사업 100억원, 산단 빗물 펌프장 설계비 5억원 등 1천231억원이 반영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렵게 확보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상주~김천선, 혁신원자력, 메타버스 등 핵심 사업예산이 내실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투자사업 기준 4조 371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또 복지예산 2조 4천651억원, 보통교부세 1조3천200억원을 포함하면 총 7조8천222억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6.9%가 늘어났다.2023년 주요 반영사업으로는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분야 중 로봇 및 ABB산업 분야에서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원), 로봇활용 제조공정혁신지원(181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사업(22억원) 등 국가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사업(19억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13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87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의료 헬스케어 분야 예산은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67억원) 등이다. 또한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30억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3억원), 노후산단(제3·서대구산단) 재생(13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124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의 노후화된 산업단지 시설개선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천57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41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등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사업은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사업들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향후 새로워진 대구의 도약과 발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2-12-25

경북, 유람선·크루즈 관광콘텐츠 개발

경북도가 광역크루즈와 국제 마리나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경북도는 22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경북 환동해 해상관광 활성화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시대 개막 비전을 제시했다.올해 울릉도 관광객이 역대 최대로 42만명을 돌파했고, 스페이스워크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경북 동해안은 해양관광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후포 마리나항만 준공,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 경주 선부역사공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 해양관광 기반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연안크루즈 등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경북의 해상관광은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 포항 동빈내항을 가로지르는 포항크루즈 정도로 선박 관광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향후 유람선, 크루즈를 이용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활용한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포항시 운하관, 죽도시장, 여남항,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항을 유람선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포항, 경주, 울릉 등 연안 시군과 강원, 부산 등 광역 연안크루즈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분석했다. 또 후포마리나, 형산강마리나 등 거점이 되는 마리나항을 활용해 요·보트 체험 등 해상관광과 러시아, 강원도, 울릉도·독도, 포항, 경주, 부산 등을 잇는 요트라인으로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창훈기자

2022-12-25

경북도,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 착수

경북도가 2023년 5월 통합업무시스템 전환을 목표로 지난 23일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클라우드 기반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은 예산·회계와 연계되는 급여·전자결재 기능이 통일돼 기관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뿐 아니라 산하기관 업무 환경이 하나로 표준화돼 기관 통합 및 인사교류 등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에도 탄력을 줄 전망이다. 또한, 향후 국정원 정보보안성 검토 및 사업자 선정절차, 사업효과 분석 등에서 타 기관의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경북도 감독부서에서도 기관 업무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추출기능을 활용해 부가적인 자료 요청을 최소화하고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여기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통합업무시스템을 보안 인증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도입, 실시간 업데이트 및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개별기관에서는 관련 분야의 업무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향후 5개월 간 클라우드 도입 및 자료 이관을 거쳐 2023년 5월 시스템 검증 및 사용자 교육훈련을 완료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5

“아시아육상대회 북한 참가 추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구미시가 북한의 대회 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 2005년 인천대회 당시 북한선수단이 참가한 적이 있다.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확대 및 국내외 대회 붐 조성을 위해 북한의 대회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다만, 북한의 대회 참가 여부는 지자체에서 결정을 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에 건의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 시장은 또 구미시가 대회를 유치하긴 했지만, 정부의 행정과 경제적인 지원을 위해 대회를 광역단위에서 추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중앙정부 협상력에서 구미시보다는 경북도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돼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광역단위에서 추진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상반기에 조직위 설립 및 사무처 조직을 구성하고, 경북도와 협의해 문체부 예산, 특별교부세, 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광역단위로 대회를 추진하지만, 육상경기 전 종목을 구미에 있는 체육시설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만큼 경기 자체는 구미지역에서 소화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 호텔과 대학 기숙사, 기업체 연수시설을 리모델링 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대회 효과가 지역경제에 최대한 흡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5년 6월 중 5일간 구미시 일원에서 아시아 45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들이 43개 종목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