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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 각계 인사 오늘 ‘조국 사퇴’ 시국선언

대구·경북지역 각계인사들이 25일 시국선언을 한다. 이날 오전 10시 국채보상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대구·경북지역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의료계, 교육계, 문화계, 경제계, 전 자치단체장, 사회단체 등 200여명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이들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조국 장관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및 ‘검찰의 조국 게이트 철저히 수사’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임사 약속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라며 “범죄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을 검찰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에 앉힌 것은 분명히 수사방해 행위이며 정부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해치는 국기문란행위”라고 규정할 계획이다. 이어 “문 대통령이 조국 임명을 강행해 나라가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음을 우려한다”고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시국선언을 추진한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조국 사태는 보수와 진보간 진영논리를 넘어선 상식과 양식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시국선언에는 대구·경북 지역 각계의 양심적인 보수·진보 인사가 두루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09-24

경북도 인사, 연공서열 타파 ‘스타공무원’ 뜬다

경상북도는 연공서열을 타파하는 과감한 발탁인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2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일·성과 중심의 ‘평정체계 혁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경북도는 연공서열 중심과 온정주의 근무성적평정으로 인한 조직 분위기 침체, 직원들의 업무활력 저하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인사부서 및 실국 추천 직원으로 구성된 ‘새바람 평정혁신 TF팀’을 운영했다. TF팀은 제시된 다양한 직원 의견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거쳐 평정체계 혁신방안을 내놓았다.평정체계 혁신 방안은 △성과우수자에 대한 과감한 발탁평정제도 도입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 확대 △실국단위 평정 시 직원의견 수렴절차 도입 △과장급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평가도입 △온라인 인사평정 소통창구 개설 등이다.혁신방안의 핵심인 발탁평정제도 도입은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업무성과와 능력만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최고 근무성적 평정점수를 부여하는 것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성취감이 자극돼 공직 내부 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일명 ‘스타 공무원’ 양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고 꾸준하게 열심히 일한 직원을 우대하기 위해 현행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을 직급별로 1년씩 확대할 계획이다.혁신안이 시행되면 5급은 3년→4년, 6급(연구·지도직포함)은 2년→3년으로 각각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이 확대되며, 7급 이하는 최저 승진소요 연수 등을 고려해 현행대로 유지한다.이와 함께 실국단위 평정 시 역량 교육 및 평가제를 도입하고, 직원들과의 상시 소통 채널 확충을 위한 온라인 인사평정 소통방도 개설할 예정이다.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평정제도 혁신안은 직원 개인으로서는 열심히 일한데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 공직의 보람을 찾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도정 전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9-24

경북도·농협, 中企 행복자금 200억 특별지원

경상북도와 농협 경북본부는 내수부진 장기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저금리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경상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2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기로 했다.도내 중소기업에 최대 10억원 이내로 최장 2년까지 대출 금리를 1.5%포인트를 감면해 융자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기업의 담보력, 신용도 등을 감안해 1.5%포인트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지원대상은 경상북도 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 및 농식품 업종에 종사하는 제조 및 유통 기업 등이다. 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도내 NH농협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경상북도는 IBK기업은행 및 대구은행과 각각 200억원을 공동으로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총 400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개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융자 기한이 만료돼 상환 받은 자금은 다른 기업에 다시 융자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공동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여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내수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다”면서 “금융기관을 포함한 모든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24

‘보국 힘쓴 종가’ 사회적 가치 재조명

경북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24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2019 종가포럼’을 개최한다.‘근현대를 이어온 종가(宗家)의 전통’을 주제로 12번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도내 종손·종부는 물론, 유림단체, 학계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지역의 유수한 종가에서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올해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격동기를 거치며 국권 회복과 가문의 재건을 위해 헌신해온 종가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행사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종가의 자료 50여 점을 선보인다.보종(保宗)에 앞서 보국(保國)에 힘쓴 종가들의‘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名家)의 후예들’이라는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그리고 종가에 소장되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도 전시된다.기념행사에서는 선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상해와 항주 임시정부 답사를 다녀온 차세대 청년(대학생) 선비들이 독립운동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다큐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포럼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는 경북-경기 종가 간에 MOU를 체결해 향후 전국적인 종가문화협의체 구성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로 삼는다.‘일제 강점기 종가의 독립운동과 21세기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학술행사에서는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과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경북과 경기 지역 종가의 독립운동에 대해 강연한다.한편 이번 전시행사에서는 3.1만세운동과 8.15광복 기념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태극기 2점 원본이 최초 공개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23

“강소특구 통해 지역혁신성장 이뤄야 중앙정부도 뒷받침 위해 최선 다할것”

23일 오후 포스텍 국제관에서 열린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포스텍 출신인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23일 포항공과대학교 내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경북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 포항공대 출신인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차관은 “장관님이 오셨어야 했지만, 아마 제가 여기 출신이라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포항은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혁신을 가장 모범적으로 잘 해주는 지자체다.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는)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으로, 전국에 세계적인 성과를 내보여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정책이 추진되는 양상을 보면, 중앙정부에서 설계한 프로그램을 지방정부에서 경쟁해 가져가는 방식이 많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히려 중앙정부를 이끌어갈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한 애정과 리더십을 발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차관은 “포항강소특구의 주관기관인 포항공대와 포항산업연구원 역시 수도권의 어떤 대학, 연구소보다도 훨씬 경쟁력있는 연구 능력을 갖춘 기관”이라면서 “포항공대와 포항산업연구원은 강소특구 뿐만 아니라 포항TP, 산단 스마트공장과 같은 국가 정책사업들을 연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성공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별히 그는 “지난해에 제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있을 때, 대통령께서 직접 포항에 오셔서 한국과 러시아의 교두보로 포항을 지정했다”며 “그런 맥락에서도 포항강소특구가 일정부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차관은 “중앙정부에서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관련해 특별히 강조하는 건,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강소특구를 통해 이뤄내는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에서는 경북과 포항시의 주도적인 사업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9-23

경북도, 현장에서 답 찾는다

경북도가 현장중시행정을 펴기로 했다. 지사를 비롯 간부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현장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경북도는 23일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북도·출자출연기관 현장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주 2회(화·목요일)에 실국장, 직속기관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있고, 매월 1회씩 3개 분야(경제, 문화, 복지)로 나눠진 출자출연기관장들이 순차적으로 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매분기 한번 전 출자출연기관장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있으나,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회의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이번 현장회의는 첫 번째회의다.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도 간부공무원들과 출자·출연기관장들이 사전에 현장을 방문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파악하고 도정시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개최되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맞아 행사 현장인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 것.이날 회의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추진 중인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추진상황과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개최 준비상황 등을 체크한 후, 엑스포공원 내 주요시설에 대한 방문점검 순으로 진행됐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추진상황 보고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계획 등을 밝히며, 경북도가 추진 중인 축제품앗이 사업을 대구경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개최 준비사항과 관련, 신라문화에 최첨단 영상기술을 접목한 핵심콘텐츠를 대거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류 총장은 특히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을 접목한 ‘인피니티 플라잉’공연은 최고의 판타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회의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9-23

대구 엑스코 신임사장에 서장은씨 선임

서장은 사장엑스코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서장은 전 총영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엑스코 측은 “제2전시장 개관과 2021년 세계가스총회 개최라는 대변혁기에 어느 때보다도 조직 내부결속과 경영혁신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인물로 종합적인 리더십을 가진 신임 서 사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엑스코는 “지난 9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그동안 대내외에서 엑스코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온 조직 내부 안정과 대내외 신뢰회복을 통한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된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했다”면서 서장은 신임 사장을 1순위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포항 출신의 신임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중앙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클라우드나인 부사장과 (주)한국바이오비료 이사 등 기업 경영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서울시 정무조정실장과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주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를 지내기도 했다.하지만 서장은 신임 사장의 선임이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시 내정설’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그동안 엑스코는 지난 8월부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다만, 엑스코 주변에서는 “서류 접수가 마감되기도 전에 서장은 전 총영사가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이 과정에서 엑스코 측은 “사장 선임 절차를 공개할 수 없다”며 내정설을 부인했다.한 관계자는 “엑스코는 대구시가 8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엑스코 이사와 대구시 담당 국장”이라면서 “대구시가 지정한 인사가 신임 사장이 되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 엑스코 사장 공모에 지원했던 한 인사는 “전시컨벤션 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이 면접까지 올라간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9-23

경북도내 돼지·돼지분뇨 일부 지역에 반출만 허용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으로 시행하는 돼지와 분뇨의 3주간 다른 시·도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완화해 일부 지역만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또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도 높은 대응책을 내놨다. 하지만 다른 시·도에서는 돼지와 분뇨 외부 반입만 금지할 뿐 반출은 제한하지 않고 있는 데다 경남과 전북에서는 ASF 발생 시·도에서의 반입만 금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경북도의 제재가 지나치다는 민원이 잇따랐다.경북 도내 돼지 도축장은 9곳에 불과해 인근에 도축장이 없어 다른 시·도 도축장을 이용하는 축산농들은 당장 돼지를 출하하지 못해 도태가 우려됐다. 또 도내 150만9천여 마리의 돼지로부터 하루 평균 7천500t의 분뇨가 발생하는데 이를 수일째 처리하지 못해 악취를 유발해왔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는 이후 추가 발병이 없고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농장이 경기·강원에 집중된 점, 중간완충 지역(충청권)을 고려해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이외 지역인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전남·북, 경남으로 반출만 허용하기로 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 농가가 강력한 방역 조치에 불편을 감수하고 잘 협조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7일 ASF 판정을 받은 연천 농장이 발생 이전 3주 사이 돼지를 출하한 경기의 도축장을 드나든 차량이 축산기술연구소에 들른 것으로 확인하고 정밀진단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영주에 있는 축산기술연구소에는 도축장 출입차량이 연천 농장 ASF 발생 하루 전인 16일 영종도 검역 계류장에서 덴마크에서 수입한 종돈 17마리를 싣고 들어왔다. /손병현기자

2019-09-22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이전 입지 연내 선정 굳혔다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이 한 고비를 넘기고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가장 큰 걸림돌인 이전후보지 선정방식이 우여곡절 끝에 선정되면서 향후 공항 이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선정방식이 최종 합의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21일 경북도청에 모여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선정지 방식을 놓고 군위, 의성 양 지방단체의 이견으로 소송전이 벌어질 것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말끔히 정리됐다. 공항이 들어오는 경북도를 비롯, 지난 2013년부터 공항 이전에 시동을 건 대구시도 이날 합의를 반기며, 향후 통합공항 이전작업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군위 우보면,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두 곳이다. 양 지역 모두 463만평의 부지 위에 건설돼 현 대구공항 210만평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단체장 4명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군위군민은 군위에, 의성군민은 의성에 각각 공항이 들어서는 데 찬성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주민투표를 한다. 군위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 우보면을, 의성 찬성률이 높으면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을 공항 최종 이전지로 정한다. 의성군수가 제안한 방식에 군위군수와 경북도지사, 대구시장이 모두 동의했다.단체장들은 이 방식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주민투표법에 위배되지 않으면 선정 기준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이 같은 의견을 국방부에 제시한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그동안 공항 이전 후보지를 투표율로 선정하는 방안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 왔으나 이날 회동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이날 합의로 연말까지 이전지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이전부지 선정 절차·기준 심의, 주민 설명회,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등을 거쳐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주민투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투표 후 찬성률이 높은 지역 단체장이 유치 신청을 하면 선정위원회가 이전부지를 결정한다. 경북도는 주민투표 절차에 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탈락하는 지역에는 공항 배후 신도시와 산업단지, 항공 클러스터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이렇듯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공항 이전의 중요한 한 고비인 이전지 선정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그동안 민간공항을 존치하고 군공항만 이전하라는 등의 여러 요구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사실 공항 이전은 지난 2013년 시작돼 2023년에 공항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미뤄지다 국방부가 지난해 3월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을 이전 예정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부지선정 문제로 지자체들간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난해 부지가 선정되지 못하다가 올해를 3개월여를 남겨둔 시점에 양 지자체가 극적합의로 통합공항 이전이라는 로드맵을 만들어 냈다.올해 말 이전부지가 선정되더라도 공항이 개항하기까지는 8∼1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와 예타사업선정은 제쳐두더라도 기본계획(1∼2년 소요), 실시설계(2년), 보상·건설 등에 4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발전을 가늠할 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22

경북도, 도내 ‘명품숲’ 관광 자원화 나선다

경북도가 도내 보존가치가 있는 숲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창출해 이를 관광화 하고자 ‘명품숲’ 육성에 나섰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생태·경관·역사·문화·학술적으로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아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숲 △산림생태계의 특이성이 지역적 차원에서 대표성을 지닌 숲 △산림복지 시설이나 주변 마을과의 연계가 가능한 숲 △산촌마을의 소득과 숲의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주민의 주도적·지속적 관리가 가능한 숲 등을 대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경북도 명품숲 육성을 통한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겼다.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용역 보고회에서 △경북 명품숲 발굴 및 심사기준 △명품숲의 비즈니스모델 △산림문화자산의 명품숲 이용 방안 △주변 산촌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소득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 시·군 관계자들은 명품숲 발굴 절차, 관광 및 자원관리를 위한 예산확보방안, 주민 수익창출 모델 개발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는 자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도는 앞으로 경북도 명품숲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 관광 등 관련 전문가로 ‘명품숲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품숲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특색있는 명품숲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산촌과 연계한 산림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22

안동댐에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 건립 길이 750m·폭 2m, 도시 새 랜드마크로

안동댐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 보행전용 출렁다리가 건설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2021년까지 3년 동안 236억원을 들여 도산면 서부리와 예안면 부포리를 잇는 길이 750m, 폭 2m인 현수교(懸垂橋)를 설치한다. 이는 현재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인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길이 494m, 폭 0.65m의 찰스 쿠오넨 현수교(Charles Kuonen Suspension Bridge)보다 더 길다. 현수교는 양쪽 언덕에 줄이나 쇠사슬을 건너지르고, 거기에 의지해 매달아 놓은 다리를 말한다.안동시가 추진하는 현수교는 3대 문화권 사업 하나로 도산면 동부리에 만들고 있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와 댐 건너편 예안면 부포리 계상고택을 오가는 다리로 활용된다.시는 이 다리 설치를 통해 도산서원∼계상고택∼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을 연계한 순환형 탐방로를 완성해 3대 문화 관광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앞서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기획재정부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탐방로) 사업비 조정을 협의했다. 안동시 계약심의위원회와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이달 현수교 설치공사 설계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설계 용역을 추진해 2020년 7월 현수교 공사에 나서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특색있는 설계로 현수교가 안동 랜드마크가 되고 이 다리와 연계한 3대 문화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개통한 국내 최장 현수교인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길이 402m, 폭 1.8m)에 최근까지 약 21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22

“포항, 철강 넘어 미래 신성장산업 거점 육성”

경상북도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박명재 국회의원과 장경식 도의회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 지역 RD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항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과 창업 및 사업화를 연계하는 과학산업 발전 모델이다.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해, 포항테크노파크와 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첨단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경북도는 이와 연계해 포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 규제자유특구, 차세대 배터리파크, 포항형 일자리, 미래 철강혁신생태계조성,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포항 벤처밸리 등 핵심 과제들의 추진력을 높이고,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의 전략과 사업구상들도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홍보 부스에는 포항 특구의 핵심기술인 바이오, 나노, 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주)바이오앱의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 마커 백신’이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주)바이오앱은 포스텍의 기술을 이전 받아 2011년 창업해 올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돼지열병(CSF) 백신 품목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 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22

경북도, 8개 市 노후관 총 828.76km 교체 맑은물 공급 속도 낸다

포항 등 경북 8개시의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속도를 낸다. 경북도와 K-water, 해당 시군이 상수도관 개량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경북도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 등 8개 시, 한국수자원공사와 깨끗한 수돗물 공급·가뭄 대응 등을 위한 상수도 현대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따라, 경북도는 사업진행을 총괄하고 국고보조금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K-water는 사업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를 맡는다. 포항 등 8개시는 K-water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신속 집행해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과 더불어 물복지 향상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댄다. 앞서 정부는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천300억원을 이들 8개시 상수도 현대화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노후관정비는 포항시 81.9km, 경주시 210.4km, 김천시 57.4km, 안동시 60km, 영주시 59.3km, 영천시 51km, 상주시 139.9km, 문경시 168.86km로 모두 828.76km에 이른다.해당 지역은 상수도 노후관정비로 상당수의 상수도관이 교체돼 맑은물 공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방상수도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해 관할 지역주민에게 공급하는 상수도로,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다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 등으로 효율적인 시설개량 및 유지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금 약 8조원, 전문인력 6천여명을 보유한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전문인력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실시하는 만큼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방상수도의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지자체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과거에는 풍부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현재는 안전하면서 깨끗한 수돗물을, 미래에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이 요구되는 등 물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확보와 상수도 시설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19

경북북부권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문열어

경북 북부권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네트워킹을 담당할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가 안동 지역에 문을 열었다.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만9천300여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122개의 사회적 기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권에는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35%가 집중된 만큼 양적 성장을 이뤘다.하지만 북부권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질적 성장을 지원해 줄 중간 지원조직인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 통합지원 기관이 전무했다. 이에 이들 사회적 경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네트워킹을 담당할 수 있는 ‘북부권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가 최근 안동시 안기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센터는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네트워킹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를 통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 가능성이 커져 지역에서도 걸출한 기업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18

올해 공공비축미 7만3천t 내달부터 매입

경북도가 올해 공공비축미 7만3천t(산물벼 2만t·포대벼 5만3천t)을 다음 달 초부터 12월 말까지 매입한다. 전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산물벼는 다음 달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수확한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는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상태로 40㎏ 또는 800㎏ 단위로 매입한다.공공비축제도란 양곡관리법에 따라 양곡(식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 3만원(40㎏ 포대당)은 농가가 수매한 후 즉시 지급되고, 12월 말에 최종 정산한다.한편 지난해 가격(40㎏/포)은 특등 6만9천260원, 1등 6만7천50원, 2등 6만4천70원이다. 시·군별 공공비축미 물량은 논 타작물 재배실적(40%)과 전년도 매입실적(25%), 벼 재배면적(25%), 수급안정 시책평가(10%)를 기준으로 배정된다.한편 도는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에서 친환경 벼 650t을 매입, 품종검정제, 논 타작물 재배사업 인센티브 6천500t 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18

‘열정 50년’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18일로 조성 50주년을 맞았다. 구미시는 이날 구미코에서 반세기 구미공단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열정 50년! 비상 50년!’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기념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백승주·장석춘·김현권 국회의원, 기업인, 근로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공단발전 유공자 16명에게는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을 수여됐다. 관련기사 5·8면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공단 비전 발표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혁신연구 산업단지, 핵심소재·부품·장비 생산거점단지, 스마트 산업단지, 항공전자 부품소재 특화단지로 키우겠다는 새로운 50년의 구미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장 시장은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공단은 새로운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미 공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8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2020스마트 산업단지 선정과 구미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구미공단은 지난 1969년 지정 이후 줄곧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면서 “이번에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산단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구미형 스마트 산단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 20개를 지정키로 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 따라 구미산단 등 2곳을 2020년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했다.성 장관은 이날 구미공단 국내 1호 입주기업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인 폴리이미드를 개발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방문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나일론부터 시작해 현재 산업소재, 필름·전자재료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 370억원을 달성했다. 장희구 대표는 “민관합동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폴리이미드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소재·부품의 경쟁력 강화에 정부가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정부도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제도개선, 금융, 규제특례 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1969년 9월 16일 공업단지 조성 실시 계획 인가일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를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문화·체육·예술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8

대구시, 내년 전기시내버스 33대로 확대 운행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대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시내버스 33대가 운행된다. 대구시는 전기시내버스 23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심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전기차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대구에는 지난 3월부터 2개 노선에서 모두 10대의 전기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전기시내버스 추가 도입을 위해 올해 113억7천만원(국비 33억6천만원, 시비 52억5천만원, 자부담 27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내년 2월까지 충전시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2년까지 총 130대의 전기시내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추가되는 전기시내버스의 노선은 5개 노선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전기시내버스의 1회 충전거리(200㎞ 내외)를 감안한 편도 30㎞ 정도의 노선, 충전시설 구축 가능 여부, 차령이 만료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대·폐차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개 노선을 선정했다.제작사 선정은 버스운송사업조합이 버스운행에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버스업체와 버스노조, 자동차 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사 설명회, 운행성능 테스트, 차량 무상보증기간 등을 평가해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운행실적을 모니터링해 차량성능, 차량구조, 차량관리, 사후 서비스 등 지역여건에 맞느냐의 여부를 평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대구시는 “지난 6개월 간 전기시내버스를 시범운행한 결과 친환경적이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했다”며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시내버스를 대체해 연간 대당 3천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9-17

밭작물 공동경영체 내년까지 24곳 육성

경북도가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곳이던 밭작물 공동경영체가 2017년 7곳, 지난해 14곳, 올해는 19곳으로 늘어났다. 도는 내년까지 24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쌀, 축산, 과수 등에 투자가 많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밭작물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다소 미흡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쌀 공급과잉 구조 개선과 밭작물을 통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밭작물 중심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경북도는 오는 27일까지 내년도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18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경영체엔 10억원씩의 사업비(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건을 갖춘 생산자단체(법인·농협조직·협동조합)로, 밭작물(과수, 채소·특작류) 주산지로 지정된 시·군에 포함된 조직이다.지원 대상에 선정된 경영체는 2년 동안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컨설팅 비용 △공동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농자재 구입비 등을 통한 생산비 △품질관리를 위한 공동육묘, 공동선별·포장시설, 저장·가공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한편 경북도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의성 마늘, 영주 생강, 청송 사과, 영천 포도, 고령 양파, 봉화 수박, 예천 참깨 등 11개 품목 19개 경영체를 선정해 155억원을 지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