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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도립의료원 3곳 45억 긴급 투입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대응하고자 확진 환자가 집중 배정된 도립의료원 3곳에 운영비 45억 원(의료원별 각 15억 원)을 긴급 배정했다.경북도는 예비비·재난관리기금 등 자체 예산 105억 원과 정부에서 지원되는 국비 및 특별교부세 122억 원을 방역 및 격리·진단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도는 우선 △공공 다중 이용시설(대중교통,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저소득·노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개인위생 물품지급 △주요 거점시설 열화상 카메라설치(88대) △코로나 확진판정을 위한 진단키트, 시약 등 구입 △격리가구에 대한 긴급생활 지원 △중국유학생 격리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앞서 도는 현재까지 특별교부세 98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확진환자가 집중 배정된 도립의료원 3곳에 이동식 음압장비, 보호복, 진단장비 등의 구입과 환자 대응에 필요한 운영비 45억원(의료원별 각 15억원)을 긴급 배정했다. 또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시·군에 우선적으로 방역 활동에 필요한 물품구입 등을 위한 지원비 30억 원을 긴급 배정했다.특히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도립의료원(포항·김천·안동의료원)의 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인력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첫 입원환자 발생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코로나 대책 상황 종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야간근무수당과 위험수당을 상향 조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도는 또 선별진료소 운영 지원을 위해 투입된 민간병원 파견 의료진에 대해서도 실비, 특별지원 활동수당 등을 정부지침에 따라 전액 국비로 보상·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사에게는 하루 45∼55만 원, 간호사 30만 원이 지급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3-02

도내 ‘신천지’ 관련 복음방 등 13곳 폐쇄 관련시설 66곳 적발

경북도는 신천지교회 관련시설 24개소를 추가로 찾아내 이 중 13개소는 폐쇄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을 추가로 통보받은데 따른 것으로, 경북도는 이후 자체적으로 파악한 시설을 포함해 24개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추가시설은 복음방 8곳, 모임방 1곳, 문화센터 2곳, 창고 1곳, 사택 2곳, 숙소 10곳이다. 이들 시설은 포항 8곳, 구미 7곳, 경부 3곳, 안동 2곳, 김천·상주·경산·울진 각 1곳에 분포돼있다.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 및 거주자 등을 확인한 결과 4곳은 신천지 관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병 전파와 오염이 우려되는 20개소에는 방역을 실시했다.경북도 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은 이번에 추가 확인된 곳을 포함해 교육관, 선교센터, 복음방과 같은 부속시설까지 총 66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북도는 현재까지 확보한 신도명단 이외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포항·경주·안동·구미교회 등 4개 교회에 누락된 명단을 즉시 제출토록 요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감염 우려가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이나 신도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고의적으로 관련 정보를 누락하거나 은폐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3-02

영덕·문경에 경증환자 치료 ‘생활치료센터’ 우선 지정

경북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각 시·군에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2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과 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을 우선 지정했다. 병실은 삼성인력개발원에 213실, 서울대인재원에 100실을 마련한다. 경북도는 “두 곳을 먼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상황을 봐가면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센터가 완전히 준비되기 전까지 지병이 있는 확진자와 고령자, 유증상 환자 중심으로 병원을 배정한다.경북도는 센터 운영 방침에 따라 이들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경증 등 분류를 거쳐 이송할 예정이다. 기존 도립의료원 3곳 등에 입원 중인 환자도 경증 등을 분리해 센터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다.도는 도립의료원 3곳과 상주·영주 적십자 병원, 동국대 경주병원에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395병상 이외에 573병상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준비와 환자 분류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최대한 빨리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향후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경북도는 23개 시·군에 생활치료센터 32곳(917실)을 지정할 방침이다. 시·군별로 1곳씩 마련할 계획이지만, 환자가 매우 적은 곳은 다른 시·군과 시설을 같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3-02

지자체도 잇따른 ‘폐쇄’대구·경북 행정력 마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지역의 행정력까지 마비시키고 있다. 이미 대구시청은 두 차례 폐쇄됐고, 경북 성주군청과 영양군청도 일시 폐쇄됐다.대구시는 27일 “대구시 건설본부와 공원녹지과, 취수원이전단 등이 있는 시청 별관 103동 근무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북구 산격동 별관 103동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공무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찾는 한편 모든 103동 건물 내 공무원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아울러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도시철도건설본부와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대구시청이 폐쇄되면서 행정력이 마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 건물을 폐쇄했다. 지난 25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실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26일 A씨와 최근 식사를 함께했던 혁신성장국 소속 직원 B씨가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난 데 따른 조치였다. 101동과 111동에는 경제부시장실을 비롯해 경제국, 일자리투자국, 혁신성장국, 도시재창조국, 교통국, 여성가족청소년국, 녹색환경국 등이 있다. 690여 명이 근무한다.대구시 관계자는 “27일 101동과 111동은 다시 문을 열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일부 공무원을 제외하곤 모두 출근해 정상적으로 행정업무를 본다”고 했다. 대구시청 별관은 북구에, 권영진 대구시장실이 있는 시청 본관은 중구에 있다.하지만 이날 오전까지 대구 공무원 확진자가 20명을 넘어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27일 현재 시청 별관 2명, 상수도본부 3명, 도시철도건설본부 1명, 건설본부 1명, 소방본부 3명,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 서구 6명, 남구 1명, 달서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행정력 마비는 경북으로까지 번졌다.이날 성주군은 “군청 기획실 소속 한 직원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전에 군청을 일시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장 이상 공무원들만 성주문화원으로 출근하고 나머지 공무원은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했다.성주군은 “소독 방역이 끝나는 대로 오후에 모든 직원이 정상 출근해 근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영양군청 산림과도 폐쇄됐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인 A씨(20)가 전날 저녁 확진 통보를 받았다. 영양지역에서 첫 확진자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확진자 A씨의 부모가 근무하고 있는 영양군청 산림과에 대해 폐쇄 결정을 했으며,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 집 인근과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에 나섰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27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기간 내달 13일까지 연장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기를 놓친 농업인들을 위해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의 가입 기간을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한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은 2001년부터 사과, 배를 시작으로 매년 품목이 꾸준히 확대돼 올해는 51개 품목이 도내에 판매된다. 보험 가입 기간은 품목별 파종기 등 재배 시기에 맞춰 운영된다.이 가운데 사과, 배, 단감, 떫은감의 가입 기간의 경우 오는 28일이었지만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2종(수박, 딸기, 오이, 토마토, 참외, 풋고추, 호박, 국화, 장미, 멜론, 파프리카, 부추, 상추, 시금치, 배추, 가지, 파, 무, 백합, 카네이션, 미나리, 쑥갓), 버섯재배사 및 버섯 4종(표고, 느타리, 양송이, 새송이)은 2∼11월이다. 대상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 등을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도는 지난해부터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비 지원비율을 30%에서 35%로 확대해 보험료의 85%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보험료의 15%만 내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농산물 소비감소 및 판매부진으로 도내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보험 가입 기간이 연장된 만큼 해당 품목 재배 농가들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재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2-27

‘청년대상 경북 알리기 공모전’ 대상에 이동현 씨 선정

경북도가 ‘청년대상 경북 알리기 공모전’ 대상에 이동현(채널명 리도동동) 씨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역사·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을 보유한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청년 감성을 통해 아름답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마련됐다.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경북관광, 청년농부, 한류뷰티, 버추얼 등 4개 분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다. 공모결과 총 38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이동현씨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먹방과 관광 등 혼합소재로 경북의 맛과 재미를 영상으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글로벌 관광시대에 외국인의 시선으로 경북의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오대용(외국인코리아) 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CJ ENM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크리에이터 전문 채널 ‘DIA TV’에서 전속계약을 할 계획이다.은상에는 귀농한 여성청년농부의 이야기를 다룬 한송이(조화로운 삶) 씨가, 가족여행을 통해 경북의 유명관광지를 소개한 이혜림(럭키패밀리) 씨가 동상을 받았다.도는 수상작 모두 보이소TV 등의 온라인 채널과 관공서, 유명관광지 전광판 등에 경북 관광 홍보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2-27

경북도, 쌀 변동직불금 오늘부터 지급

경북도가 지난해 생산된 쌀 변동직불금 311억 원을 26일부터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변동직불금은 수확기(10월∼다음 해 1월) 평균 쌀값이 목표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 단가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는 보조금이다.이번 지급단가는 수확기 평균 쌀값이 80㎏당 18만9천994원으로 고시됨에 따라 쌀 80㎏당 5천480원(36만7천160원/㏊)으로 결정됐다.지난해산 지급단가가 2018년산에 비해 2천936원(80㎏당)이 증가함에 따라 경북도의 지급금액도 164억 원이 늘었다. 지급대상 인원은 22개 시·군(울릉 제외) 11만2천551 농가이며 면적은 8만4천721㏊로 상주시가 가장 넓고 이어 경주시, 의성군, 예천군 순이다. 영양군이 도내에서 가장 적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개편되는 공익직불제는 농가의 소득증진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등 공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익직불제의 조기안착을 위해 홍보 및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2005년 시행된 쌀 변동직불제도는 이번 지급을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공익직불제로 개편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익직불제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4월 말까지 개정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2-25

코로나 한파에도 대구·경북은 아직 따뜻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초토화된 대구·경북지역에 훈훈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시름을 앓고 있는 지역민에게 힘이 되고 있다.24일 안동지역에서는 안동 신시장의 한 상가 건물주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상인들을 위해 한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오전 건물주 A씨(59·여)는 자신의 건물 세입자 3명에게 직접 찾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라며 “한 달간 월세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해당 상가는 3층짜리 건물로 1층 식당과 미용실, 방앗간 등이 입점해 있다. 2층은 치과 3층은 주택으로 이뤄져 있다.A씨는 이 가운데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1층 상가 3곳의 세입자 모두에게 월세를 한 달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이에 상가 1층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세입자는 “건물주도 이러한 결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 그 결정에 정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건물주가 직접 찾아와 우리의 어려움을 알고 월세를 받지 않는다고 했을 때 감동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울먹였다.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세입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한 달 월세로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입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이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경북지역 기업체들도 지역민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동참하고 있다.DGB대구은행은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를 통해 대구시 및 경북도에 각각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성금은 코로나19 질병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의료진 방역물품구입, 코로나19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대구은행은 이번 성금 외에도 24일부터 3일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 차원에서 은행 임직원을 상대로 자율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급여1%나눔운동’으로 조성된 기금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같은날 대구·경북지역 주류업체인 (주)금복주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10억원을 전달했다.(주)금복주가 금복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한 10억원은 대구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2-24

경북도, 이번 겨울 비잦고 따뜻 웃자람·병해충 발생 우려 피해 예방 당부

경북도는 농작물 생육 시기가 앞당겨지고 병해충 발생이 빨라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농가에 피해 예방관리를 당부했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평균기온은 2.7℃로 평년(0.4℃)보다 2.3℃ 높았고, 강수량은 117.2㎜로 평년(69.0㎜)보다 48.2㎜ 많았다.특히 날이 따뜻해 양파, 마늘과 같이 겨울을 나는 채소의 잎이 계속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잦은 강우로 경작지에 수분이 과다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양파, 마늘조직이 약해져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보온을 위해 부직포와 2중 비닐을 덮어 재배한 지역은 평년보다 빨리 벗겨주고 비료는 적게 주는 것이 좋다. 또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논과 점질토양 재배지역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방지해야 한다.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양파, 마늘에 피해를 주는 해충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2월 중순부터 약제가 뿌리까지 침투할 수 있도록 관주(토양에 주입하는 방법)하는 방법으로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노균병, 잎마름병은 평년보다 10일 이상 방제시기를 앞당기고 봄이 되면 추가로 방제하는 것이 좋다.양파, 마늘이 습해로 인한 뿌리 양분 흡수 능력이 떨어지거나 병해충 피해로 뿌리생육에 피해를 보면 지상부 잎 끝이 누렇게 변할 수 있으며 원인을 파악해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김현옥 경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은 “비가 잦고 따뜻한 겨울 날씨로 병해충도 죽지 않고 겨울을 나 특히 노지채소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병해충 피해뿐만 아니라 생리장해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2-23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 감소세 돌아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할 공무원 3만2천명을 새로 뽑는다.행정안전부는 2020년 지방공무원 신규충원 계획에 따라 총 3만2천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 3만3천60명에서 3.1% 감소한 것이다.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2015년 1만7천561명, 2016년 2만186명, 2017년 2만3명, 2018년 2만5천692명 등 2017년을 제외하고 큰 폭으로 증가하다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다.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천651명, 특정직 4천776명, 임기제 1천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이 749명, 8·9급 2만4천232명, 연구·지도직 670명 등이고 특정직은 소방직 4천771명과 자치경찰 5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천13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천292명, 경북 2천828명, 전남 2천410명, 경남 2천403명 등 순이다.직렬별로 보면 소방 현장 인력 충원을 위한 소방직이 4천771명이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에 필요한 사회복지직 2천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간호직 1천574명 등을 선발한다.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5.6%인 1천399명을,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3.8%인 812명을 선발한다. 올해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이 6월 13일 토요일, 7급은 10월 17일 토요일에 각각 치러진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0-02-19

영덕에 베스트웨스턴 호텔 들어온다

영덕군에 세계적인 호텔이 들어선다. 영덕군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과 총 사업비 9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베스트웨스턴 영덕호텔은 영덕군 강구면 금진2리 부지 7천35㎡에 지하 2층, 지상 11층, 338실 규모로 건립된다. 영덕 최초의 레지던스 호텔이자, 영덕 최대 규모의 호텔로 건립된다.338개의 모든 객실은 바다를 조망하고,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됐다.야외 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 클럽·연회장·세미나실 등을 갖춘 가족형 레지던스 호텔로 오는 2022년 오픈을 목표로 오는 3월부터 (주)동우개발이 시공한다.영덕군은 이 호텔이 완공되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덕IC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근에 강구대게거리와 해파랑공원이 있어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영덕대게에 대한 집객효과도 더욱 향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의 대표 관광지인 강구대게 거리와 인접한 곳에 호텔을 유치해 영덕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지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덕대게와 블루로드 등 영덕이 기존에 갖고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0-02-19

고졸 청년 채용하면 1인당 200만원 지원

경북도가 올해 191억원을 투입해 고졸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는 고졸 취업 활성화 지원 정책인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 최하위권의 청년 고용률과 연간 1만여명 이상의 청년 인구 유출 현상의 주요 원인을 고학력화에 따른 지역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로 보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역량개발 단계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학사학위 취득지원 등 5개 사업 △좋은 일자리환경 조성단계인 고졸청년 희망사다리사업, 도내 공공기관 고졸청년 채용 권장 등 4개 사업 △지역정착단계의 주거안정, 결혼 등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2개 사업을 생애주기별로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등 총 11개 사업에 191억원을 투입한다.이 프로젝트로 경북지역 2천500여명의 고졸청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올해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고졸청년 희망사다리사업’이 추진된다.이는 고졸청년을 신규로 채용한 지역 중소기업에 1인당 월 200만원을 10개월간 지원(기업 20% 부담)하는 사업으로 고졸 청년의 구직난 해소와 기업의 고용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 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에서 즐겁게 일하며 머물고, 다른 지역 청년은 찾아오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2-19

봉화 분천 산타마을 올 겨울 15만명 찾았다

봉화군 분천역에서 개최된 ‘겨울산타마을’에 15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봉화군과 한국철도 경북본부가 주최한 겨울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58일간 운영됐다.올해로 6번째 맞은 산타마을은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새롭게 준비한 ‘산타썰매타기 체험’, ‘산타 딸기로 핑거푸드 만들기’ 등은 가족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려 한참을 대기하기도 했다.‘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은 모든 연령대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앞으로도 산타마을 분위기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색소폰 동아리의 신나는 주말공연과 전통 삼굿구이 체험, 다양한 포토존 조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경관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분천산타우체국에서는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 주소지로 배송될 추억의 유료 엽서가 수백장 판매됐다.엄태항 군수는 “분천산타마을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겨울왕국 조성을 비롯한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적인 겨울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봉화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0-02-18

울릉·독도 눈폭탄, 53년만에 최고 기록

울릉도·독도에 이틀 동안 눈 폭탄이 쏟아졌다. 울릉도 2월 하루 적설량이 53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지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적설량 113cm를 기록했다. 17일 하루 적설량도 79.6cm를 기록해 울릉도 2월 적설량으로는 지난 67년 2월 12일 적설량 118.4cm 기록한 이래 53년 만에 최고 기록을 냈다.또한, 기상관측사상 울릉도 전체 하루 내린 기록으로는 지난 82년 1월 15일 내린 88.9cm 이후 38년 만에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울릉도에는 지난 16일 0.4cm를 시작으로 17일 79.6cm, 18일 33cm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이 113cm를 기록했다. 17일 하루 적설량은 역대 울릉도에 2월 내린 적설량 가운데 2번째이고 전국적으로는 지난 67년 2월 12일 울릉도에 내린 118.4cm, 69년 2월 20일 속초 내린 89.6cm, 89년 2월 25일 대관령에 내린 87cm에 이어 4번째 많은 양이다. 이는 또한, 지난 2002년 이후 전국 최고 적설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지난 2011년 2월 11일 강릉에 내린 77.7cm가 최고였다.특히 17일 하루 적설량은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전국 적설량 11위에 해당한다. 설국 울릉도는 전국 적설량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역대 하루 적설량 1위는 지난 55년 1월 20일 울릉도에 내린 150.9cm, 2위 67년 2월 12일 울릉도 118.4cm, 3위 지난 54년 1월 25일 울릉도 94.1cm 등 3위까지 모두 울릉도에서 기록됐다.또 4위 92년 1월 31일 대관령 92cm, 5위 97년 2월 3일 대관령 90.3cm, 6위 69년 2월 20일 속초 89.6cm, 7위 82년 1월 15일 울릉도 88.9cm, 8위 2001년 1월 7일 대관령 87.7cm, 9위 89년 2월25일 대관령 87cm, 10위 59년 1월 6일 울릉도 84.2cm 등이다.울릉도 폭설 기록만큼 민관합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울릉군은 자체 보유한 소·중·대형 제설차를 총동원하고 특히 민간 굴착기와 트럭, 살수차 등이 나서 도로 제설에 앞장섰고 주민들은 내 집 앞 눈치우기에 나서 차량과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했다.더욱이 이처럼 많은 눈이 울릉도에 내렸지만 입춘이 지나 눈에 힘이 없고 이전에 누적된 눈도 없어 폭설로 인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현재 섬 일주도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됐고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은 중단됐다. 월동장비를 장착한 일부차량과 제설차량만 운행되고 있다.주민 이필영(97·울릉읍)씨는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지만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것은 드문 일이다”며 “입춘이 지난데다 겨우내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한편, 동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지난 16일부터 지금까지 사흘 동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당분간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8

“경북북부권 선거구 재조정” 결의대회

경북 북부권의 불합리한 국회의원 선거구를 재조정 해 달라는 지역 유권자들의 강력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18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주민 생활권을 무시한 경북 북부권 선거구를 지역생활 여건에 맞게 재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이날 궐기대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바로잡기 상주지역 남정일 공동대표를 비롯한 상주시 40여개 단체와 울릉군과 경북 북부권 12개 시·군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주민들은 그동안 생활여건을 무시하고 인구수만을 잣대로 한 정치공학적 선거구 조정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왔다. 현재 경북 북부권 선거구는 안동, 문경·예천·영주, 봉화·울진·영양·영덕, 상주·의성·군위·청송, 포항남·울릉 등으로 돼 있다.결의대회에서는 이를 경북 북부권의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 등 고려해 안동·예천, 영주·봉화·울진·영양, 의성·군위·청송·영덕, 상주·문경 선거구로 재조정 하고, 포항남·울릉은 기존대로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정일 상주지역 공동대표는 “경북 북부권 12개 시·군은 이번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불합리하게 획정된 선거구를 바로잡기 위해 경북 북부권 시군 릴레이 결의대회와 국회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2-18

태풍 ‘미탁’ 피해 지방하천 복구 총력

경북도가 지난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지방하천 피해복구사업의 조기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북도는 피해의 신속하고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전담 TF팀을 신설하고 재해복구사업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발생한 제18호 태풍 미탁은 울진 554.3㎜, 영덕 380㎜(일 최대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를 몰고 와 10개 시·군 89개 지방하천 137개소에 196억원의 피해가 났다.도는 제방유실, 구조물 파손 등 개선복구가 시급한 13개 지방하천에 대한 제방보강 및 교량 개체 등 세부 사업물량을 확정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울진군은 1천240억 원을 들여 금천, 매화천 등 6개 하천에 교량 56개소, 제방 및 호안 22.8㎞를 복구한다. 영덕군은 629억 원을 투입해 송천, 유금천 등 5개 하천에 교량 16개소, 제방 및 호안 25㎞에 대한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와 성주는 각 1개소에 74억 원으로 하천복구사업을 추진중이다.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사전설계심의 등 행정절차를 3월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4월에 편입토지 보상금 지급 및 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복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