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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코로나19로 감사도 비대면

코로나19가 공기관의 감사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언택트문화가 확산되면서 당분간 비대면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 종합감사를 전국 최초로 비대면 원격화상으로 실시했다.독도재단 종합감사는 당초 대면감사로 진행할 계획 이었으나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단위 격상으로 종합감사 첫날인 24일 감사관실 내부논의로 대면감사에서 비대면 감사로 변경했다.그동안 비대면 감사(서면감사)의 한계 및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원격화상 감사를 최초로 실시해 비대면 감사의 질적 향상에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감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군 및 출자·출연기관 종합감사의 모든 비대면 감사(서면감사)는 원격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대면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경북교육청도 이번달부터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감사 공백을 없애기 위해 비대면(Untact) 감사 기법을 도입한다.비대면(Untact) 감사는 내부시스템(업무관리, 에듀파인, 나이스)을 활용한 사이버 감사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대면 소통 방식의 감사로, 필요할 때는 현장 확인까지 포함하고 있다.비대면 감사 대상은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중·고 병설 포함)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로 올해는 초·중·고 19개교를 계획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2개교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비대면 감사 도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자체감사기구의 내부통제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 학교 업무경감, 만족도 등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2020-09-02

“태풍 최악 피해 막아라” 대구·경북 비상체제 돌입

행정안전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함에 따라 1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국가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1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hPa, 중심최대풍속 176km/h(49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마이삭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특징이다. 부산을 지나 경남북 내륙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대구와 경북은 2일과 3일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3일까지)은 강원 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라동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의 경우 100∼300mm다. 특히 경북동해안을 비롯해 강원동해안과 제주도산지는 400mm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2∼3일 사이 예상되는 최대순간풍속은 시속108∼180km/h(초속 30∼50m/s)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태풍의 길목에 놓인 경북은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울진군, 영덕군, 경주시, 성주군 등에 1천118억원의 큰 피해가 발생해 복구사업비로 총 6천313억원을 투입한 선례가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대구시는 태풍 대비 총력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1일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군이 함께 24시간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태풍 대비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포항시 역시 1일 긴급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이시라 기자

2020-09-01

경북 내년 국비 4조8천561억 ‘초과 반영’

경북도와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예산이 당초 목표보다 증액 편성됐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경북도는 4조8천561억원, 대구시는 3조1천302억원이 각각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정부안에 반영된 4조1천496억원보다 17%(7천65억원) 증가했고, 당초 목표액 4조7천억원보다 초과돼 SOC분야뿐만 아니라 RD예산이 크게 증가됐다.구체적으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천5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천12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2천585억원 △울릉공항 건설 800억원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145억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64억원 △포항 도구해변 연안정비 113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74억원 △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14억원이 편성됐다.신규사업으로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400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167억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13억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 5억원 등 32개 사업에 1천131억원을 확보했다.주요 관심사업인 동해선 전철화사업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경북도의 미래 성장을 위한 경상북도 산업단지 대개조(총사업비 9천927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예타통과(총사업비 1천354억원),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지정(총사업비 450억원),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총사업비 360억원) 등은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경북재도약의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국회 의결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부안에 담지 못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안동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 사업 등도 지역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예산 반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전년도 예산 2조8천969억원 대비 8.1%(2천333억원)가 증액 편성됐다.신규사업은 42건에 1천78억원(건수대비 62.6%, 신청대비 38.7%)이 반영됐다.국비 반영 주요사업 중 5+1 미래 신성장산업 등에서는 물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원),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10억원) 등이 반영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의료분야는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5억원)과 미래의료기술 연구동 건립(5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48억원),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20억원) 등이, 미래형 자동차는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원)과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25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5억원) 등이 반영됐다.로봇분야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68억원)와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99억원),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751억원), 로봇안전성평가 기반구축(21억원) 등이 반영됐다.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서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169억원),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81억원),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24억원),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20억원) 등과 산업단지 대개조(500억원), 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29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 전통사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국가산단 철도망 연계 등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4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건설(1천2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54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376억원) 등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상화로 입체화 사업(112억원)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3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06억원) 등 혼잡도로 해소 및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비도 확보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2021년 국비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추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매우 다행이다”며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대구시 현안 사업들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0-09-01

대구시, ‘달빛동맹’ 광주시에 간호사 10명 지원

대구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광주시에 대구시 간호사회를 통해 간호사 10명을 파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2일 총리 주재 중대본회의에서 국무총리에게 광주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의 간호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이에 대구시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가 힘든 시기에 있을 때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광주시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우선적으로 지역의 간호사회를 통해 간호사를 모집한 뒤 26일 10명의 간호사를 보냈다.광주시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의료진 봉사와 각종 성금, 마스크, 소독제, 생필품 지원 등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특히, 지난 3월 초 대구에서 4천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며 병실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자가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놓이자 광주에서 기꺼이 병상을 제공해 32명의 환자들을 빛고을 전남대학병원으로 입원시켰다.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7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과 의료진 확보가 절실한 광주에 대구의 병상 200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느 도시보다도 더 끈끈한 우정을 보여 주고 있다”며 “지난 3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광주에서 보내준 도움의 손길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이번 간호사 지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광주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8-30

대구지역 대형병원 전공의, 사직서 제출 주춤

의대생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해 ‘2차 총파업’에 동참한 대구지역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7일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이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체행동에 나섰고, 대구지역 전공의들도 전국 단위 사직서 취합에 동참하기로 하고 파업에 가세했다.30일 대구시와 병원 등에 따르면 대구지역 4곳의 대학병원과 2차 병원인 파티마병원 등의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날인 지난 28일 퇴근 시간대까지 한 명도 사직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들이 관리부서인 교육수련팀에 사직서를 모아 놓았지만, 정식으로 제출한 것이 아니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사직서를 모아 교육수련팀에 갖다놓긴 했으나 정식제출은 하진 않은 상태”라며 “미제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대학 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쓴 걸로 알고 있는데 제출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언급했다.대구 가톨릭 병원 관계자는 “지난 28일 대구지역 전공의들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퇴근시간까지 사직서가 들어온 것은 한 건도 없었다”며 “31일 이후 돼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결국에 가서는 파업에 동참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낼 것으로 본다”말했다.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9일 오후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이어진 밤샘 회의 결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계속하기로 했다.대전협은 이날 공지를 통해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0-08-30

경북도, 오늘부터 재택근무 돌입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원 3분의 1 범위 내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경북도는 31일부터 부서별 근무여건 등을 감안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경북도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감염 확산방지는 물론 도정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차례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경북도는 재택근무 시행과 함께 1층 현관에 민원인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만남의 장소로 지정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또한, 도청 청사 출입문 3곳에 출입자 관리를 위한 근무인력 5명을 배치하고 열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운영해 출입자의 이상증상(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한다.회의장, 사무실, 통행로 등 청사 내 수시방역을 강화하고 배달음식을 비롯한 청사 내 반입 물품 등은 지하 1층과 1층 물품 보관소를 별도로 마련해 대면 접촉을 최대한 지양할 방침이다.정진환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조치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필수, 전자결재 및 메모 보고 원칙, 중·석식 거리두기 준수 등을 시행하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8-30

‘道 일자리사업 발굴대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최우수’

‘경상북도 우수 일자리사업 발굴대회’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창업기업 비대면 일자리 지원사업’이 ‘최우수’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일자리 발굴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고 정부 일자리 정책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대회를 통해 선정된 일자리사업을 내년도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경북도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경상북도 우수 일자리사업 발굴대회’의 최우수상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제안한 코로나 확산에 따른 비대면 노동환경 개선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비대면 일자리 지원사업’이 차지했다.우수상은 경북 Pride기업 CEO협회의 ‘경북형 스마트 뉴딜 전략산업&청년인재뱅크 상생 지원사업’이 받았다. 경북 Pride기업 CEO협회와 경북산학융합본부가 제안한 ‘경북 자동차부품 고용연계형 융복합기업 지원사업’도 공동 수상했다.이외에도 경북하이브리드연구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주력산업의 콜라보 지원사업’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제안한 ‘경북 자동차부품 기업 위기 극복 및 재도약 지원사업’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8-27

대구지검 1차장검사에 이정환 서울남부지검 2차장

법무부는 27일 대구지검 1차장검사에 이정환 서울남부지검 2차장 검사를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와 평검사 등 630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9월 3일자로 단행했다.또 대구지검 2차장에는 박영빈 울산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다. 이어 이진동 1차장은 안산지청장으로 발령이 났고 송강 2차장은 수원지검 2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던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로 임명됐다. 이외에도 법무부는 대구서부지청과 안동지청, 경주지청, 포항지청 등에 대한 지청장 인사를 단행했다.◇대구지검 △제1차장 이정환 △제2차장 박영빈 △인권감독관 정효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지윤 유천열 △형사1부장 김태은 △형사2부장 하신욱 △형사3부장 이주영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혜영 △형사5부장 김창수 △강력범죄형사부장 김정헌 △공판1부장 강세현 △부부장 박지용 강선주 황수연 정명원 신재홍 강정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남철우 최여련◇ 대구서부지청 △차장 김도형 △형사2부장 홍성준 △형사3부장 이준호 △부부장 김공주 △검사 김소영◇ 안동지청 △지청장 박철완◇ 경주지청 △지청장 김남순 △형사부장 조만래◇ 포항지청 △지청장 김경수 △형사1부장 김영오 △형사2부장 김중◇ 김천지청 △지청장 권기환 △형사1부장 이용균 △형사2부장 박준영◇ 상주지청 △지청장 이장우◇ 의성지청 △지청장 박현규◇ 영덕지청 △지청장 백승주/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8-27

통합신공항, ‘군위 소보·의성 비안’ 이전 오늘 공식 결정

주민투표 실시 후 7개월여 간의 후보 지역 선정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오는 28일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공식 결정된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27일 군 공항 이전부지 실무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28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이전지를 의결해 공표할 예정이다. 앞서 통합신공항 사업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이전 후보지를 결정했다.하지만 군위군이 ‘단독 후보지’를 고수하면서 통합신공항 사업은 무산 위기에 놓이기도 하는 등 국방부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한 달 동안 유예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는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공무원 연수 시설 등의 인센티브안을 제안했고, 군위군이 합의에 이르면서 공동후보지 유치를 이끌어냈다.의성군의 예상하지 못했던 반발도 난관이였다.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각종 인센티브가 군위군으로만 몰렸다는 것이다. 의성군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하는 과정에서 군위에 관련 사업이 집중적으로 배치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선정위 참석을 거부해 국방부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가 2주 간 연기됐다.이에 지난 24일 국방부와 대구·경북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은 공동합의문을 내고, “의성군에 항공물류 및 항공정비산업단지 관련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과 관광문화단지 조성, 서대구고속철도역, 경북도청 및 의성 간 도로건설을 하겠다”고 제시했다.합의문은 △군 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선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관련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등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 발전방안을 담았다.한편, 선정위가 최종 이전지를 공표하면 통합신공항 사업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대구시와 경북도 등은 최근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 계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1년 동안 신공항 건설 계획과 민항 시설 계획의 마련하게 된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국토부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와 공항신도시 광역교통망 용역을 거쳐 2022년에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오는 2024년에는 첫 삽을 뜨게 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27

지자체는 방역 총력전

대구시와 경북도가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1주일간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 중인 대구시는 전세버스 탑승자 명부작성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고 경북도는 3천명 규모의 자체 방역단을 꾸려 다중이용시설 등지에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대구시는 26일 0시부터 단기 임차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탑승자 명부작성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명부작성 대상은 일회성 행사·관광·집회 등 단기 임차 전세버스이며, 통근·통학·학원 버스 등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이용자가 특정된 전세버스는 대상이 아니다.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전자출입자명부(KI-Pass)를 이용해 탑승객 명단을 관리하고, 탑승자는 승차시 개인 휴대전화로 정보무늬(QR코드)를 발급받아 운전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단,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곤란한 2G폰 이용자나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탑승객 등은 예외적으로 신분증 대조 후 수기로 명부를 작성할 수 있다. 이를 따르지 않는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이용자에게는 1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임차하는 전세버스 탑승자의 명단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행정명령을 하게 됐다”며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와 이용자께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경북도는 26일 3천여명 규모로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을 구성해 도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긴급 투입했다.먼저 경북의 관문인 여객터미널, 기차역, 여객선터미널에는 142명의 방역단이 체온측정, 대합실·화장실 방역, 마스크착용·손소독 등 방역수칙 계도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막바지 휴가철과 연휴가 겹쳐 많은 인파가 모인 해수욕장에는 123명의 방역단이 발열검사자 손목밴드 부착, 고압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또 경북의 주요관광지에서도 178명의 인원이 투입됐고,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인력이 배치돼 주기적으로 의심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개학을 맞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에는 830여명의 방역단이 학교, 어린이집 별로 나누어 배치됐다. 더불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천여명의 방역·환경정비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경북도는 현재 3천여명 수준인 클린안심방역단을 4천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9천여명인 희망일자리 전체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0-08-26

이철우 지사, 민주당에 “상생합시다”

이철우 도지사는 26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도의원 8명과 함께 도정 주요현안과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장세호 위원장의 도청 방문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2년간 경북도와 민주당 간 가교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경북도와의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고, 통합신공항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먼저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4년간 땀과 눈물의 시간을 거쳐 시도민 모두의 간절한 염원으로 극적으로 성사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여당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고마운 뜻을 전했다.아울러, 현재 대구에서 통합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공항철도 신설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여당과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향후 주거·복지·체육 시설 배치, 산업클러스터, 문화단지 조성 등 통합신공항 건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 국토부 등 정부와의 협의 시 여당으로서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또한,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포항지진 특별법과 관련 아쉽지만 정부지원을 70%에서 80%로 높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역할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등 SOC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이에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지역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및 도의원이 지역현안을 하나하나 살피고 정부와 여당 차원에서 통 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창훈기자

2020-08-26

경북도 “100% 국비 지원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 커” 특별지원사업 적극 요청키로

경북도가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특별지원사업을 적극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경북도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포항지진 발생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을 위한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경북도는 재산상 피해에 대한 지원금 지급비율에 대해 국비 100% 지원을 요구했으나 당초 70%에서 80%로 상향조정됐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원한도가 6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정부의 노력도 보이지만, 피해주민이 희망하는 100% 국비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개정안이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실제 피해구제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상처받은 포항시민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내각에 특별히 당부한 만큼, 침체된 포항경제를 살리고 지가하락 등 간접적 피해 회복을 위해 ‘영일만 대교’ 등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특별지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시정발전과 포항시민들이 이전의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8-25

경북, 상반기 청년층 고용 낮고 고령층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점령했던 올해 상반기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고용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시 지역이 농·어촌이 많은 군(郡)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市) 가운데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구리(5.3%), 경기 남양주(5.1%), 경기 시흥(5.1%)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충북 증평이 4.4%로 가장 높았고, 경남 고성(3.8%), 충북 진천(3.5%), 강원 양구(3.4%), 경북 칠곡(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 지역은 제주 서귀포(69.4%)였으며, 충남 당진(68.1%), 충남 서산(66.5%) 등이 뒤를 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81.7%)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79.6%) 등도 높았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 고용률은 58.3%로, 1년 전보다 2.0%p 하락했으며 군지역 고용률은 65.9%로 상대적으로 적은 0.9%p 떨어졌다.하지만 경북의 고용률은 지역별로 큰 격차를 가지고 있었다. 울릉군의 고용률이 81.7%를 기록한 반면, 경산시는 54.4%로 무려 27.3%p의 차이가 났다. 그런가 하면, 경북에서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중은 낮은 반면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의 비중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수원(17.1%)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영양(2.9%)이었다.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66.4%)였고 낮은 곳은 경기 오산(19.3%)이었다. /안찬규기자

2020-08-25

“구미시립무용단 작품 안무는 창작자의 것”

지난해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선우 시의원이 제기한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의 작품안무 도용 의혹’에 대해 법원이 안무자의 손을 들어줬다.대구지법 김천지원 제1민사부는 지난 14일 구미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작품 ‘망향’과 ‘엇디하릿고’의 안무 저작권은 김우석 안무자에게 있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무용극은 연극저작물로서 일반적으로 무용수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무용에 사용된 음악, 의상, 조명, 무대장치 등이 결합돼 있는 종합예술의 장르이긴 하나 공동저작물이 아닌 단독 저작물의 결합에 불과한 이른바 ‘결합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무용극을 구성하는 저작물의 각 저작자는 각자 분담부분에 대해 개별적인 저작자로 취급되는 바, 김우석이 안무와 음악, 조명, 무대장치 등이 결합된 연극 ‘엇디하릿고’와 ‘망향’의 안무 부분을 창작한 저작자라 할 것이다”고 말했다.또 안무자 김우석의 친누나 A씨가 ‘망향’ 안무로 무용제에 출전한 것에 대해선 “‘망향’ 안무의 원저작자인 김우석의 동의를 받아 ‘돌아갈 수 없는 길’로 전국무용제에 출전한 것”이라고 했다.이번 판결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안무자 징계와 해촉을 요구해 왔던 이선우 시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6월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의 작품안무 도용 의혹’을 제기한 이선우 시의원은 지역 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해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가 안무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이후 이 시의원은 지난 5월 구미시의회 시정 질문을 통해 구미시장에게 안무자의 해촉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문화예술회관장, 구미시 비서실장 등에도 지속적으로 안무자 징계와 해촉을 요구해 왔다.하지만, 시의원에게 징계나 해촉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선우 시의원의 갑질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시의원은 이런 갑질 논란에 대해 함구하면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8-25

늦었지만… 신공항 공동 후보지 28일에 확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마침내 군위·의성 등 해당지자체의 최종합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 2014년 신공항 유치시동 이후 무려 4년여만에 결실을 거뒀다.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합의문과 호소문을 발표했다.공동합의문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유치신청 과정에 반발해온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발전계획을 담은 중재안을 수용했기 때문이다.공동합의문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 발전방안으로 △군 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선 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임대형 스마트팜산업단지, 유기농복합문화센터 등)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의성군과 협의할 것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의성군은 시·도가 제시한 발전방안을 공항 유치 민간단체와 군의회에 설명하고 오는 28일 국방부에서 열릴 예정인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지난 4년간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신공항은 시·도민의 간절한 열망 속에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최종 이전지 결정만 남겨두게 됐다”며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말했다.이어 “신공항 부지 선정이 무리라고 할 때 대구·경북은 하나로 똘똘 뭉치는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데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이 지사는 “의성 발전계획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충분히 검토했고 공항철도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오는 28일 선정위 결정 때 군위와 의성에 각각 제시한 발전방안을 첨부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권 시장은 “신공항 기본계획과 주변지역 지원 세부계획을 빨리 수립하기 위해 용역 발주를 어제(24일) 결재했다”며 “이제는 정해진 절차대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8-25

경북부지사 첫 일정은 통합신공항 이전지 방문

24일 경북도의 신임 경제부지사에 하대성 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이 취임했다.이날 신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청내방송을 통해 취임인사를 전하는 비대면 취임식을 가졌다. 이어 지역의 핵심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현장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하 부지사는 취임인사에서 “20여년 전 경북도에 수습사무관으로 근무한 이후 새로운 청사에서 함께 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토부 근무경험을 토대로 통합신공항이 광역경제권 활성화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혔다.특히,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의과정에 가교역할을 하는 마당쇠가 되어 경북의 뜻이 관철되도록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한편,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날 통합신공항 예정지 현장 방문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는 의성군의 지역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원활한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 김천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국토부 택지개발과장, 신도시택지개발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 국토부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8-24

경북 농촌 이래저래 ‘한숨만’

코로나가 농촌 경제를 수렁에 몰아넣고 있다. 긴 장마와 폭우로 농사를 망친데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농촌 경제활성화 지원 대책마저 코로나 재창궐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배포하던 숙박 할인 쿠폰과 여행 할인상품 예약을 중단했다. 더욱이 경북도가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촌체험·숙박 할인 사업도 빨간불이 켜졌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숙박 할인 쿠폰 발급과 여행 할인상품 예약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면서 불요불급한 외출과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외식·외출이 제한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던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 중 일부도 무기한 중단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경제를 되살리고자 농촌여행, 농축산물 구매, 외식에 드는 비용 일부를 할인해주는 캠페인이다. 여기에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마련한 7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농촌여행 할인 지원이 멈췄다.앞서 경북도는 정부의 이 같은 사업과 별도로 도내 135개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체험·숙박비 50%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탓에 사람이 북적이는 호텔·리조트보다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한적하게 지낼 수 있는 비대면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용한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는 새로운 관광트랜드에 맞춰 지역 관광소비촉진과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정부의 소비 진작 프로그램도 중단함에 따라 경북도도 중단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일부 농촌 지역에선 정부의 관련 사업 중단에도 경북도가 관련 사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도내 한 농촌체험마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던 숙박 할인권은 중단됐지만, 도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행사는 중단이 안 됐다”면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은 잘 지키고 있지만, 고령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농촌 지역에 혹시나 확진자로 인한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이에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문화·관광 분야의 할인권 발급 사업이 대부분 중단됐다”면서 “이들 사업과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경북도 자체 할인권 사업은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중단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부에선 정부가 성급하게 여가·문화·여행 활동 등을 장려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4일 문체부의 자료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의 외부 여가·문화·여행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해 숙박할인권을 발급했고 벌써 13만건의 숙박시설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이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문체부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숙박할인권 발급을 시작했고, 21일 오후 1시 기준 총 13만1천300건(51억624만원 상당)의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문체부는 뒤늦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가속화되자 지난 20일부터 숙박할인권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배포된 할인권으로 예약이 완료된 숙박 상품은 일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8-24

‘통합신공항·영일만항’ 경북 양대 물류축으로

의성군과 군위군에 들어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이 경상북도의 양대 물류축으로 자리를 잡는다. 관련기사 2면경북도는 23일 이전 부지가 확정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해안권 5개 시군 발전전략’을 23일 발표했다. 인적교류와 물류 흐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일만항의 기능을 강화하고 동해안에 대한 해양관광 세계화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우선 경북도는 하늘길과 바닷길 간 연계를 위해 영일만항을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 육성하는 한편 항만과 주변 인프라 강화사업에 나선다. 특히,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국제여객부두에는 7만t급 이상 대형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경북도는 북극항로 개척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계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환동해 신북방 시대의 물류 거점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또 동해안 해양관광 세계화를 위해서는 통합신공항을 기점으로 대구와 경북 17개 시군(대구 달성군 포함)을 잇는 국내 최장의 철도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 곳곳을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잇겠다는 복안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새로운 광역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연계사업 발굴, 동해안권 발전 기본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통합신공항이 동해안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0-08-23

“울릉도 음식, 원형의 맛 살려야 세계화 성공”

경북도가 울릉도의 토속 음식의 산업화와 국제화에 나섰다.이와 관련,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울릉군 라페루즈 리조트에서는 ‘맛의 방주, 울릉도·독도의 맛 심포지엄’을 열렸다.이종주 음식시학 대표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울릉도의 대표 토속 음식들을 살펴보고, 음식을 통한 울릉도의 맛과 멋의 가치와 활용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슬로푸드 코리아의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은 현재 103개인데 이 중 울릉도의 산물은 칡소, 섬말나리, 옥수수엿청주, 울릉홍감자, 긴잎돌김, 손꽁치, 그리고 지난 4월 등재된 물엉겅퀴까지 7종”이라고 소개하고 “이제 음식이 거대산업 시대인 만큼 울릉도의 음식을 산업화하고 국제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강제윤 섬연구소장은 ‘울릉의 속살, 울릉의 맛과 멋의 가치와 활용’, 천진기 전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울릉의 전통음식과 민속문화’, 프리랜서 김하영 씨는 ‘세계 음식문화유산 마케팅 사례’, 윤제운 대구대 교수는 ‘동해바다의 역사와 맛’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강제윤 소장은 “울릉도의 대표 토속음식들의 단순한 원형의 맛이야말로 울릉도 음식의 미래”라면서 “원형의 맛을 살릴 때 비로소 울릉도 음식도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날 심포지엄은 울릉도와 독도의 청정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울릉도의 훌륭한 원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오랫동안 공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과 깊이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울릉도의 맛과 특산품을 산업화하고 국제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들 산업에 지속적인 지원과 아이디어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심포지엄 둘째 날인 22일 오전에는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 앞에서 ‘될 수 있다 요리사’의 저자 박찬일 셰프가 부지깽이와 오징어 등 울릉도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도 펼쳤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8-23

한국판 뉴딜 정책 첫 단추, 김천서부터 꿴다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첫 단추가 김천에 추진된다.경북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인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권역별 거점으로 ‘ICT 콤플렉스’를 김천에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오는 2025년까지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 실무인재 3만7천 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4개 권역별(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대전·충북·충남·세종, 전북·전남·광주·제주)로 거점 1곳과 다수의 AI 복합교육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앞서 경북도는 대구시 및 강원도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공모로 5개 지자체 가운데 김천시를 ‘ICT 콤플렉스’의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강원·대구 컨소시엄은 4년 간(2020∼2023)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운영하게 되며 경북이 주관기관, 대구와 강원이 참여기관이 된다. 사업 종료 후에는 평가를 거쳐 성과를 인정받으면 2년간 국비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구체적으로 경북도는 김천 혁신도시 일원에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조성하고 ICT콤플렉스 운영과 AI·블록체인 복합교육을 추진한다. ICT 콤플렉스에는 SW 개발 공간, 테스트 베드, 세미나 커뮤니티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가 갖춰지며, SW 개발자와 예비창업자 등 SW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중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또 기술 세미나, 멘토링, 기술 포럼, 경진대회, 혁신 기술 아이디어 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AI·블록체인 복합교육은 AI 교육 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장비가 갖춰진 교육장을 구축하고, 기초에서 고급까지 수준별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 접수와 평가로 교육생을 선발하고, 선발된 교육생은 교육과정별 16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ICT 콤플렉스가 구축되는 김천은 국내 전 지역을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의 중심지로, 가까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주변 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AI·블록체인 등 SW를 기반으로 하는 신기술들이 산업과 사회의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SW 경쟁력이 국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하고 있다”며 “앞으로 SW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는 한편,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8-19

비틀거리던 경북 고용지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올랐다

경북도의 고용지표가 3월에 최저점을 찍은 뒤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7월에는 전년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144만5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천 명이 줄었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3∼6월 4개월 동안 월평균 2만2천여 명씩 취업자가 줄었으나 7월에는 2천 명만 줄어 전년도 7월 취업자 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고용률은 62.3%로 전년 같은 달보다 0.1%p 하락했다. 이는 전국 고용률 60.5%보다 1.8%p 높은 수치로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는 151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2천 명 늘어나 코로나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경북도는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과 경제정책을 펼친 결과 고용상황이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지역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코로나 피해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코로나 이후 경북 경제정책의 구체화와 추진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도는 지난 3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자금 2조원 무이자 지원,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소상공인 대상 50만∼10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와 프리랜서 대상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등 전례 없는 ‘코로나 극복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선제로 마련해 추진해 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8-17

대구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전남·광주·경남에 긴급지원

대구시는 17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과 광주, 경남 등 수해지역 긴급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전남 구례군의 구례읍 등 5개 읍·면에 공급하던 상수도 시설이 이번 수해로 급수가 중단돼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4일 대구시 병입수돗물인 ‘달구벌 맑은물’ 5만병을 지원했다. 또 지난 13∼15일까지 광주시 북구의 신속한 수해 응급복구를 위해 대구시설공단 소유 복구장비 4대(덤프 3대, 살수차 1대)와 임차장비 3대(굴삭기)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의 인력지원요청에 따라 지난 13일 대구시새마을회(회장 김옥열) 자원봉사자 49명이 피해 현장에서 가재도구 정리, 수해쓰레기 청소 등을 지원했다. 같은 날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회원 40여 명도 충북 충주시 엄정면에서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들 두 단체는 청주와 구례 등 피해 지역에서 추가 복구활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 ‘장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