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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굴 정책’ 모색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친환경에너지연구회’(대표 김영선 의원)는 9일 경북 예천 양수발전소에서 ‘경상북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굴·확산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은 경북 예천군 은풍면·효자면에 위치한 예천 양수발전소를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전력계통의 안정화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경북대 김웅 교수의 ‘바이오·차세대에너지 현황과 발전방향’ 주제발표에 경상북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발굴·확산방안에 대해 토론했다.김웅 교수는 태양광·태양열·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국·내외 현황과 동향을 설명하면서, “태양광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로, 전 세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설치로 인한 환경·생태계 훼손과 비용 편익을 고려했을 때, 태양광 확충보다는 현재 비율 유지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고우현 의원은 “태양광 설비 수명이 20년 정도에 그쳐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시환 의원은 “생활·건설 등의 폐기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환경오염 없이 폐기물을 변환시켜 연료 및 에너지 생산하는 폐기물에너지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차양 의원은 “신재생에너지는 비용 대비 편익이 작고, 현실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특성이 있어 탈원전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가세했다.박판수 의원은 “최근 도내 양수발전소 유치가 무산돼 매우 아쉽다”면서, “양수발전소 신규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는 만큼, 도 집행부에서는 추후 양수발전소 신규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김영선 대표 의원은 “탈원전 정책의 실질적인 대안은 신재생에너지”이라며, “도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차세대에너지 발굴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창훈기자

2019-07-10

지역 중소·벤처기업 상장 지원 나선다

경북도가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증권시장 상장 지원에 나섰다.도는 10일 경북경제진흥원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상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한국거래소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공개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자본시장의 동반성장 추진 △중소·벤처기업의 상장지원을 위한 교육, 상장설명회, 기업설명회(IR), 간담회 등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위한 맞춤형 상장 컨설팅 제공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우량 중소기업의 증권시장 상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안정적 자금 조달과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높여 해외시장 진출과 합작 투자 등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 성장의 기반 마련과 지역기업 성장을 통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에는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 전자, 자동차부품 등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고, 특히 상장 대상 기업이 1천150여 곳에 이른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장지원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경북지역 상장기업은 총 60여 곳으로 유가증권은 포스코 등 16곳, 코스닥은 SK머티리얼즈 등 37곳, 코넥스는 7곳 등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10

“고졸 취업활성화 위해 선도기업 발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오후 경산의 경북기계금속고와 아진산업(주)을 찾아 현장 경청회를 가졌다. 도제교육에 따른 고졸취업 활성화와 2학기 현장실습 준비상황 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경북기계금속고 글로벌용접센터에서 학생실습 수업을 참관한 유 장관은 “고졸취업활성화 방안이 현장에 잘 정착돼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왔다”며 “취업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고졸취업활성화 방안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위한 선도기업을 많이 확보하고 발굴하겠다”고 밝혔다.도제교육은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 중 하나로 훈련 이수시간 관리를 통해 정식으로 이수한 학생에 대해 졸업 후 정규직 취업과 함께 병역특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장 경청회에 참석한 금오공고 박승찬 군은 “호주의 용접자격증을 취득하면 기술자를 우대하는 호주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경북기계금속고는 지난 2015년 10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고 졸업생 취업률 86%(2019년 2월 기준)를 달성하는 성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실적평가에서 ‘2018년 전국 최우수 도제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진산업(주)은 경북기계금속고와의 연계협약을 통해 총 14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산학 일체형 도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 진로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총 263명의 학생을 채용했다.한편, 경산시는 연간 7천만원의 사업비로 현장실습 학생들의 통근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 중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7-10

경북도-헬스포유, 농산물 판로확대 ‘업무협약’

경북도가 10일 농업회사법인 (주)헬스포유와 농산물 가공공장 설립을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농촌은 농식품가공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되는 한편 기업은 도내 우수 농산물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 농업·농촌과 기업 간 상생발전의 좋은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주)헬스포유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새싹채소(콩나물, 숙주, 보리, 땅콩 등)를 생산한다. 특히 내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도내 우수농산물을 활용한 숙취 해소음료 가공공장을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매출 55억원과 새로운 일자리 35개를 창출할 계획이다.경북도는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경북도농어촌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앞으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 걱정없는 농촌과 젊은 청년이 찾아오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수 농식품기업을 경북에 유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헬스포유는 2011년부터 국내 농산물 위탁생산, 구매유통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연간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주)보원푸드의 자회사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10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 2만명 넘어서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명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올 2분기 기준 신도시 인구를 비롯 정주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5천691명으로 지난 3월말 말 1만4천780명 대비 911명이 증가했고,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상주인구는 2만760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하반기 일·가정양립지원센터 준공,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대한적십자사경북지사 이전이 완료되면 신도시 인구가 좀 더 늘 전망이다.편의시설은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93개, 학원 92개, 공인중개업 59개, 이미용 37개, 커피전문점 37개, 치킨(호프) 30개, 의료 13개 등 총 68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의료시설은 3월말기준 7개에서 13개로 늘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부과, 비뇨기과, 소아과, 한의원, 약국 등이 중심상가 권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점했다. 또한 경북도서관과 960석 규모의 대형 영화관이 하반기에 개관되면 신도시 내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0대 이하 젊은 주부층이 주 수요인 화장품 매장과 옷가게, 아동의류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9월 개교예정인 공립단설 호명라온유치원(정원 220명)이 현재 원아를 모집 중이며, 예담유치원(정원 128명)이 신도시 내에 신축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2019-07-09

‘보호수 종자보존 교류협력’ 업무협약

경북도가 9일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보호수 종자보존 및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역사·문화적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가 높은 보호수가 천재지변, 자연고사, 병충해 등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해 두 기관이 그 유전형질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도내에는 1천600곳의 2천21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두 기관은 보호수 종자보존을 위해 △보호수 종자 종자금고(시드볼트·Seed Vault) 저장 △보호수 종자수집 및 후계목 증식 △신규 보호수 발굴 정보교류 △보호수 관리 실무교육 등을 약속했다. 이에 두 기관은 도내 보호수 종자를 채취해 종자금고에 영구저장하고 생육과 유전형질이 우수한 보호수를 선별해 후계목을 증식할 계획이다.도는 수목원의 풍부한 수목 관리 지식과 현장경험을 전수받아 체계적인 보호수 보존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오랫동안 지역 토속문화를 형성해온 중심 매개체이자 생태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산림유산”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산림유전자원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금고는 지하 46m 깊이의 세계 최초 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 시설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9

‘반학반어시범사업’ 청년 어촌정착 기회 만든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어촌 정착기회를 제공하는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반학반어 시범사업’은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에 청년유입을 통해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고, 학생들에게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향후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반학반어(半學半漁)’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교과수업을 하고 어촌에서는 생활체험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대상은 전국의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재학생으로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1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학기 중에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 주기적으로 머무르면서 △인문조사 △문화예술 창작활동 △관광자원 및 축제 발굴 △마을 환경개선 △기타 본인이 희망하는 일을 한다. 지자체에서는 교육 및 컨설팅,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선발된 학생들은 소속 학교로부터 활동시간에 대한 인정도 받는다.신청기간은 7월 26일까지이다. 소속 학교의 추천을 받아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과 선발, 추진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도내 어가인구가 5년간 33%나 감소하는 등 어촌지역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 사업은 청년들을 어촌에 머물게 해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나아가 창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9

‘어촌뉴딜 300 사업’ 추진 속도 낸다

경상북도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도는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국·도비 등 594억원을 투입해 현재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선정된 5곳은 포항 ‘신창 플랫폼 조성사업’, 경주 ‘되누리고 싶은, 다시 찾고싶은, 즐거운 수렴마을’, 영덕 ‘가고 싶고, 쉬고 싶고, 살고 싶은 석리마을’, 울진 ‘석호항 어촌뉴딜 300사업’, 울릉 ‘오아시스 천부’사업으로 어촌지역에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원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선정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올 3월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매달 1회 이상 어촌계를 중심으로 지역협의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전국 최초로 3개지구(포항, 경주, 울진)를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신청했다.이번 기본계획이 오는 18일 해수부의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심의·조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되면 세부설계 용역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된다. 도는 먼저 시행 가능한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올해 공사를 착공해 낙후된 생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간다.한편, 경북도는 ‘2020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선정에 대응하기 위해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어촌뉴딜 300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주민참여형 예비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각 지구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도 2차 공모사업에 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악한 어촌 지역의 어항인프라 구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2020년 어촌뉴딜 300공모사업에 많은 지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7-08

경북도, ‘사회적 경제 안테나숍’ 1호점 개통

경북도가 8일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관 1층 로비에 ‘사회적 경제 안테나숍’경북 1호점을 개통했다.사회적 경제 안테나숍은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별·제품별 상품안내와 함께 공공구매를 상담하는 곳으로 무인카페와 사회적 경제 홍보관, 상시 특판전이 마련된다.도는 이날 사회적기업종합상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이곳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보유한 구매력,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할 방침이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작업복, 안전용품, 사무용품 등에 들어가는 연간 10억원 상당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공단 본관 1층 로비에는 사회적 경제 상시설명회와 특판전을 열 수 있는 홍보판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공단 관계자는 “이날 본사 체육관에서 공단의 회계담당 및 구매담당자 30여명과 (주)아워홈의 구매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경북의 주요 사회적 경제 기업 40곳의 제품에 대한 우선구매 정책 설명회를 하고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경북도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경북에 있는 준정부기관,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상설 특별 판매와 홍보를 겸하는 ‘사회적 경제 안테나숍’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의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높이면서 이 기업들의 안정적인 민간시장 진입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8

다문화 가정 연착륙 유도 다양한 지원

경북도는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도내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활용품 지원, 모국방문 지원 등이다.경상북도는 8일 오전 도지사 접견실에서 (주)톱텍의 이재환 대표, (주)레몬의 김효규 대표, 장흔성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에게 나눠줄 여성용 위생용품인 신소재 고급생리대 기부 행사를 가졌다.이번에 기부하는 물품은 첨단 나노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고급 생리대 97만 5천여 개로 도내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여성 1만3천여 명에게 전달된다.2012년에 설립된 (주)레몬은 5년간 5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기업과 3년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북의 강소기업으로 신소재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주)레몬의 모기업인 (주)톱텍은 구미시 4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 기업으로 1992년 설립된 이래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부품 제조장비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군인 태양광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주)레몬과 구미 공장증설 투자와 관련해 고용창출 200명, 투자금액 1천200억원, 나노멤브레인 제조를 위한 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어, 오후에는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철우 도지사, 도기윤 농협경북본부장,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모국항공권 전달 및 환송’행사를 가졌다.지원대상은 총 26가구 102명으로 입국 3년 이상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농업종사,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결혼이민여성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들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가족 왕복항공권과 가구당 70만원의 체재비도 지원받는다. 다문화가족지원은 지난 2007년부터 농협재단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7-08

경북 대표 행복마을 4곳, 전국 콘테스트 참가

경북도가 최근 열린 ‘2019년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청도 송금리, 예천 풍정리, 군위 화북리, 영주 두산리 등 4곳을 경북 대표 행복마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들 마을은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콘테스트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이달 중 중앙 현장 평가를 거쳐 전국의 20개 팀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전국 콘테스트 수상마을 및 시·군에는 대통령상 등 정부포상과 함께 최고 4천만원의 시상금,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과 연계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도는 앞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도내 모든 행정리를 대상으로 콘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아 총 462개 마을이 신청, 시·군별 예선을 거쳐 31개 마을을 추천받았다.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해 11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4일 마을 발전 계획과 추진성과를 주민들이 직접 발표하도록 하고 이를 종합 평가했다.종합평가 결과, 지역 주민 스스로 체험 관광 및 소득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낸 마을의 우위를 가리는 ‘체험·소득’ 분야에선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와인터널로 유명한 송금리는 지금까지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월등히 앞서는 성과를 내세워 경북도 대표 마을로 선정됐다.문화 및 복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동체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둔 마을 ‘문화·복지’ 분야 대상에는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가 선정됐다. 풍정리는 라디오로 농촌문화와 복지에 대해 새로운 안목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수년간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노력이 돋보인 마을 ‘경관·환경’ 분야에선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산마을이 대상을 받았다. 마을의 소득기반인 고랭지 밭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고 주민 스스로 해바라기밭과 바람길 가꾸기 등 경관 조성에 노력했다.주민 스스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상호협력적인 공동체 활동을 하는 마을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분야 대상은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주치골 마을이 차지했다. 청년 귀농·귀촌인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콘테스트가 고령화 등으로 침체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화합하고 결속을 다지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7

안동, 명실상부 ‘세계유산의 도시로’

안동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안동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문화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소수서원(경북 영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을 유교가 발달한 나라인 조선의 건축물로 원형이 훼철되지 않고 비교적 잘 보존된 데다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의 요건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인정했다.안동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2010년 세계유산 등재), 봉정사(2018년 세계유산 등재) 등 4개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2015년 등재)까지 보유한 명실상부 세계유산의 도시가 됐다. 이에 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세환 안동시 부시장은 각각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며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나눴다.권 시장과 김 부시장은 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회탈 목걸이 등 기념품을 나눠줬다. 도산서원은 이날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또 두 서원에 입구에 축하 방명록도 비치해 관광객들이 인사말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계유산으로서의 서원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연속유산으로 등재된 7개 지자체와 협력해 등재 권고 시 추가이행 과제로 제시됐던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서원 활용방안 모색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는 지난 2015년 1월 유네스코에 제출했으나 2016년 4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의 반려 의견에 따라 세계유산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이코모스의 자문을 통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 서술의 재작성, 비교연구의 보완,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강화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새롭게 작성한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07

경북도 ‘지역개발 공모’ 7개 선정 119억 확보

경북도는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사업 사상 역대최대 규모인 7개나 선정돼 국비 119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우선 영주시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은 풍기 지역이 가진 특화 자원인 인삼을 활용한 인삼 랜드마크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9억원이다.문경시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사업’은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내륙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된 산북면 우곡리 일원의 돌리네 습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 등 27억원이 투입된다.영양군 사계절 수빙(水氷) 놀이터 조성사업은 경북 지역 내에서도 매우 낙후돼 변변한 놀이터 하나 없는 영양 지역에 25억원을 들여 반변천 둔치를 활용한 사계절 가족 및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성주군 깃듦 광장 조성사업은 변변한 광장하나 없는 성주읍 지역에 25억원을 투입해 성주공용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광장을 만든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창의문화교류센터를 찾는 주민과 아이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울릉군 도동 어울림 주차장 조성사업은 도동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20억원이 투입된다.의성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일일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이 가장 많은 의성읍,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지역 농어촌 버스 운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억 6천만원이다.청도군 신화랑 달빛수련길 조성사업은 25억원으로 청도군 지역 특화자원인 운문댐 주변에 신화랑 달빛로드, 오계쉼터, 생태 이음교 등을 조성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3

울진 왕돌초 15㎢ 국가 핵심바다숲으로 조성

울진 왕돌초가 국가핵심바다숲으로 조성된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본부는 울진 왕돌초에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을 추진해 동해안의 자연문화 및 생태 공간으로의 씨마크(Seamark)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왕돌초는 대형 기반암 구조의 수중 암초로 3개의 수중 봉우리로 구성돼 남북방향으로 6∼10㎞, 동서방향으로 3∼6㎞로 전체 넓이가 여의도의 2배인 약 15㎢에 달한다. 과거에는 한류성·외양성·난류성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어종과 해양생물의 보고였으나 현재에는 해조군락지의 감소로 많은 해양생물들도 같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를 보호하고자 추진되는 왕돌초 국가핵심바다숲 조성은 기존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단기간 일정수준 이상의 물량 투입을 통한 단기성과 도출에 집중한다는 지적에서 벗어나 생물과 인간의 공존 공간 구축을 통한 공공재로서 비배재성, 비경합성 가치가 높거나 잠재력이 높은 천연해조장을 국가핵심가치 바다숲 지정 및 관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신성균 동해본부장은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의 수단을 넘어 인간과 수산생물이 공존하는 해양자연문화 공간 및 유산으로의 공감대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FIRA 동해본부는 천연해조장의 지속적 사업 추진으로 해조류 군락지 및 해역별 특성화 해조류 보호·보전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03

경북도, 베트남·인니·필리핀에 무역사절단 6천900만불 계약 성과 거둬

경북도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신남방국가 통상확대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도내 중소기업 74개사로 구성된 무역전시사절단을 파견해 6천900만불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이기간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의 부회장 등을 만나 상호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또한 베트남 K-마켓(대표 고상구), 호치민한인상공인협회, 인니할랄협회보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제계 인사와 단체장을 두루 만났으며 자카르타 대구경북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이 지사 일행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먼저 경북의 3대 수출시장인 베트남의 경제심장 호찌민에서 23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380만불을 수출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내비게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메인정보시스템사(대표 박익현)는 베트남 시민의 발인 오토바이에 적용시키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구상해 현장에서 750만불 규모의 수출협약 3건을 체결했다.헤어염색제품을 취급하는 비오엠사(대표 이정민)는 이번 상담장에서 3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3천91만불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제조업이 취약해 공산품과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필리핀에서는 식품, 화장품, 산업재 등 31개 기업이 참가해 2천470만불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이번 신남방국가에서 거둔 수출 성과는 동남아국가에 전반적인 한류열풍과 함께 경북도가 그동안 다양한 수출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과 해외바이어가 꾸준히 연락체계를 유지한게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즉 자카르타 경북사무소 개소, 한·인니 협회 활동,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의 업무협약, 올 2월 옥타필리핀지회와의 협력협약 등 기반을 다지기 위해 그동안 쏟은 열정과 노력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보고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를 등에 업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아세안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중국을 대체하는 글로벌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신흥 경제권으로 부상한 아세안이 도내 수출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거대 아세안 시장에 도내 중소기업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통상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3

대구·경북 학교급식오늘부터 차질 ‘우려’

3일부터 시작될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여파로 대구·경북 200여개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국 교육공무직 노조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과 정규직 임금 격차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대구에서는 조리원 294명, 조리사 23명, 특수교육실무원 21명, 돌봄전담사 6명, 방과후전담사 2명 등 455명이 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경북의 경우 조리원 576명, 돌봄전담사 106명, 조리사 67명, 교육행정사 61명 등 888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대구 47개 학교, 경북 159개 학교 등 총 206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5개 학교는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19개 학교는 빵과 우유, 김밥 등을 제공토록 했다. 3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경북도교육청도 도시락지참 38개 학교, 빵이나 우유제공 82개 학교, 단축수업 12개 학교 등으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교육공무직 노조의 총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임금교섭 조정중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17곳 시도교육청과 교육공무직 노조와 임금교섭은 절차협의를 제외하고 지난달 27일 한 차례 교섭을 진행한 뒤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파업을 계획해 왔다.임금교섭과 관련해 교육공무직 노조의 요구 사항을 전부 수용하면 10년차 근로자 1인의 임금인상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학교 조리실무원의 임금은 지난 2009년 대비 10년만에 지난해 임금이 112.76% 인상됐고, 지난 2007년 대부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됐다. 학교 조리실무원은 지난 2013년 교육감 직고용으로 전환돼 고용이 안정됐지만 교육공무직 노조는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주장하며 공무원 대비 임금차별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교육계와 노동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들이 연대해 벌이는 것인 만큼 철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창훈·심상선기자

2019-07-02

울진군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한우부문) 조성 지역에 경북 울진이 최종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2일 밝혔다.‘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조성 사업은 축산 분뇨·악취와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 방역·분뇨처리·ICT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공모신청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와 현장 점검, 구두 발표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경북 울진군을 한우 부문으로 최종 선정했다.울진군에는 내년까지 부지 조성 및 단지 내 도로 개설, 용수·전기 인입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드는 공사비 75억원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20억원 등 95억원이 지원된다. 또 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방역시설 설치 등 시범단지 참여농가의 개별시설 설치비는 2021∼2022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농식품부의 기존 정책 사업에서 패키지로 지원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울진 지역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그동안 악취와 분뇨, 악성 가축전염병 등으로 인해 기피산업으로 인식되던 축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스마트 축산 단지를 교육·관광 등과 연계함으로써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2

中企 수출 담당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 수출을 담당할 무역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제7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입교식을 가졌다. 사진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지난 2013년에 맺은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청년무역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해 오고 있다.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그동안 총 39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재학생 및 대학원 진학생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 287명 중 250명(87%)이 취업에 성공했다.제7기 교육생은 대구 및 도내 소재 대학 재학생(졸업생 포함) 또는 주소지를 대구·경북에 둔 청년(만 15∼39세)들이다. 올해는 대구·경북 상생 차원에서 지원 대상을 대구 지역 대학생 34명을 포함해 총 105명이다.도는 대구시와 상생협력의 기조 아래 대구 지역 청년 인재의 참여를 통해 지역의 청년취업 활성화와 수출기업의 성장 동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지난달 온라인 무역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집합 교육을 받는다. 무역이론, 무역영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마케팅 경진대회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 교육 등으로 글로벌 무역현장에서 활용되는 실무능력을 갖추게 된다.경북도는 교육 수료 후 △우수 수료생 글로벌 무역현장탐방(뉴욕, 중국 광저우, 인도네시아 수출입상품 교역회 등) △원산지관리사 취득 △1:1 개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 및 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사후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2

대구 여야 의원들 국비 확보 힘 모은다

대구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는 3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총 46건, 5천654억원의 국비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자유한국당 곽대훈 대구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 등 14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이승호 경제부시장과 정영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시정현안 보고와 현안 토의를 진행한다.대구시는 △미래신성장 산업육성(14건) △지역 산업혁신·균형발전(23건) △자랑스러운 문화도시(3건) △시민체감형 선도사업(4건) △예비타당성 조사(2건) 등 총 46건(신규 35건)의 국비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 총규모로는 5천654억원에 이른다.구체적으로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4가지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과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고도화’, ‘미래형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 조성’,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총 사업비 8천133억원을 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 221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예정이다.또 783억원이 소요되는 ‘규제자유특구’를 위해, 내년도 예산 194억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구축’,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임상시험 및 관리 플랫폼 실증’,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대구시는 그동안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해온 ‘물산업’과 ‘로봇산업’, ‘첨단의료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과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을 위해서 각각 18억원과 129억원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이어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미래의료기술 연구동 건립’ 등에서 매진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시는 11조909억원이 소요되는 ‘지역 산업혁신·균형발전’을 위한 예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모두 5천43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산업혁신’을 위해 2020년 국비 285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산업혁신’에는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과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솔루션 개발’,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 11개 사업이 있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 확보도 관건이다. 대구시는 10조5천47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 ‘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도 3천460억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가장 덩치가 큰 것은 ‘경부선 대구도심통과구간 지하화 건설’이다. 8조7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35억원을 건의한다. 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과 ‘금호강 좌안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건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상화로 입체화’ 등 12건의 사업도 있다.이외에도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과 ‘공연콘텐츠제작 지원센터 조성’, ‘옛 경부도청 부지에 문화, 행정, 경제 복합공간 조성’ 등을 위해 916억원을 받아낸다는 방침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11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을 확보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비확보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생각으로 전 공직자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7-02

부울경 가덕도 재추진에 대구경북 빌미설은 와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취임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에서 부·울·경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빌미를 줬다는 주장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이전하면 가덕도 신공항을 용인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시·도지사협의회 등에서 ‘부산이 민자로 가덕도 공항을 추진하면 막을 수 없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은 “개인의 명예를 떠나 대구의 미래 이익에 역행하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려는 음모가 있다. 부산의 정치쟁점화 도발에 우리가 대응할 이유가 없다”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영남권 5개 단체장이 십수년간 싸워서 결정한 사안으로 부산지역 정치권이 제 발등을 찍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지난달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열려 최종이전지 선정 추진상황과 이전사업비를 보고받고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며 “공은 이제 대구·경북 내부로 넘어왔으며 경북지사와 이전 후보지 단체장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민간공항 존치·군공항만 이전은 광주시의 선례가 있다. 군 공항만을 받으려는 지역이 있거나 이전사업비 마련 등 재정을 어떻게 해결할지 대안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향후 ‘대구시장 3선’ 또는 ‘대선 출마’에 대해 “재선을 마칠 무렵에 (시민들의) 3선 소명과 대선 명령에 따르겠다”며 “3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해 10∼20년 후 ‘대구의 미래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인기가 떨어지더라도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고 털어놨다.권 시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대구시장에 취임하면서 ‘기존 방식대로 안된다’며 변화·혁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고 산업구조 및 경제혁신을 추진했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이던 전기차 기반 미래차산업, 물 산업, 스마트시티 등이 이제는 세상의 대세가 되고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 “구·군의 신청사 유치 경쟁은 당연하다”며 “조례에 의해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가 구성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리는 결정을 받아 시장은 이를 집행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을 맺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01

일자리창출 부진에 답답 신공항으로 엄청난 변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도청브리핑룸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특히 매년 6천여명이나 순유출되는 청년인구를 잡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이지만 시간이 걸리는 등 속도가 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도·소매업이나 자영업 등에서 사라지는 일자리가 체크가 잘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자리창출과 저출생 극복은 지방정부로서 하기가 어렵지만 중단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인만큼 올 한해 더욱 더 열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통합신공항이 순항하는데 대해 큰 성과라고 꼽았다. 과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지에서 최근 변방으로 전락한 것은 하늘길이 없기 때문이라며, 공항(출입문)이 들어서면 주변발전은 물론 해외 바이어나 관광객등의 유입 등 엄청난 변화가 오는 만큼, 차질없이 준비해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경북이 원전 집적지로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원전안전연구센터도 언급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조만간 경북에 희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미래의 먹거리인 원전이 뒤로처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건설이 끝난 신한울 1,2호기가 조기에 가동되고 계획중인 신한울3,4호기도 거시적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원전 철학을 밝혔다.국비예산 등 TK(대구·경북) 패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의 TK패싱은 있을수 없는 일로써 신발끈이 닳아 없어지더라도 중앙부처를 드나들며 설득하는 등 발품을 팔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된다”, “여건이 안좋다는 등 패배주의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또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합의해 결정된 것인 만큼 재검토할 때도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해신공항이 만약 부적합하다고 결론 나면 다른 지역을 정할 때도 5개 단체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앞으로 지방소멸과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영일만항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바이오·백신 등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산업 육성 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