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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9 메디엑스포코리아’ 21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를 총망라한 350개사 750부스가 참여한다. 대구광역시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단체들의 학술대회, 세미나, 컨퍼런스, 보수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펼쳐진다. 대구시 자매도시인 중국 닝보시를 포함한 6개 외국 업체가 처음으로 참가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를 비롯한 25개국 23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의료마케팅 상담회가 진행된다.지역에서는 영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9개 병의원 구매담당자가 참가업체와 병원구매상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와 매출액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은 각종 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들이 의료기기 산업에 참여하여, 의료기기 제조에 관한 정보와 기술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의료기기 제조생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제2회 한국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이승협)은 모바일을 통해서 진료계약부터 결제, 증명서 발급,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엠캐어(M-care)시스템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치매국가책임제 정부정책에 맞춰 현재 지역 구군별로 조성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특강이 열리고, 동시에 치매안심센터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창업기획관에서는 기술 상담과 함께 창업 성공사례 및 아이템 발굴 세미나를 열고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하며, 대구시민건강놀이터 홍보관과 응급의료체험관을 함께 조성해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서는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의료관광인의 밤, 비즈니스 미팅, 병원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한의약의 미래, 인류건강의 희망’ 이라는 주제로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한방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관련 전시회로 50여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총 100여개 부스에 참가하며, 한방병의원관과 한의약산업관, 한의약체험관, 한방식품관, 기타부대행사 등을 마련한다. 한의사회 및 한방병원에서는 다양한 무료진료 및 체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고, 중국 중의약시찰교류단(4명)은 대구시 한의사회와 한의약과 중의약 학술교류를 하고, 메디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이밖에 대구시치과의사회는 대만 타이난시 치과의사회(10명)를 초청해 메디엑스포 참관과 치과분야 교류하고 대구국제치과 종합학술대회를 열며, 대구시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대구시약사학술제, 대구시간호사회 초청강연, 대구시간호조무사회 보수교육 등 다양한 세미나가 열려 명실상부한 지역 의료인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8

대구 캠프워커헬기장 부지 ‘시민 품으로’

대구의 오랜 현안이었던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H-805) 부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대구시와 자유한국당 곽상도(중·남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대구시,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캠프헨리 대구기지사령부 회의실에서 SOFA 4차 실무협의를 열고 한국 측이 제안한 부지반환 경계확정 합의 권고문과 공동 환경평가 요청에 합의했다.4차 협의 당시 주한미군 측 실무대표인 대구기지 부사령관이 지난 4월 인사이동하면서 미군 내부적으로 실무 대표자 변경 절차가 남았으며, 19일 신임 부사령관이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 합의권고문 및 공동환경평가절차 요청서에 서명해 SOFA 시설구역분과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제출하면 SOFA환경분과위(환경부) 환경평가와 SOFA특별합동위(외교부)의 대상기지 협의 등을 거쳐 반환 승인이 완료된다.특히, 대구의 오랜 현안이었던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반환 경계확정 및 공동 환경평가에 합의하면, 캠프워커 대체공여지 조성 및 시설물 건립 추정 시기인 2023년에 앞서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왔던 3차순환선 연결과 대구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해당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캠프워커 헬기장(H-805) 2만8천967㎡ 부지와 헬기장 A-3 비행장 동편활주로 700m는 지난 2002년 한국 내 미군 공여지 전반을 통·폐합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포함돼 반환이 결정됐다. 그러나 부지 내 일부 미군 시설물을 이전할 대체공여지 조성 공사와 반환 부지 경계선 등 세부 조정에 합의하지 못해 당초 반환계획이었던 2017년을 훌쩍 넘겨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못했다.대구시는 올해 12월까지 대체공여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도서관 건립 예정지에 있는 미군 측 시설물을 이동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8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출범식 개최

경상북도 농촌을 살리기 위한 ‘농촌살리기정책포럼’이 18일 도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한국고용정보원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향후 30년 내 소멸 고위험 지자체 전국 10곳 중 7곳(의성, 군위, 청송, 영양, 청도, 봉화, 영덕)이 경북 농촌 지역이다.농촌살리기정책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연말까지 경북 곳곳에서 농촌개발, 지역농업과 6차산업, 귀농·귀촌, 청년 일자리, 농촌 삶의 질 등 다양한 주제의 현장 포럼을 개최한다.이를 통해, 지역 재생을 위한 어젠다를 발굴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릴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포럼은 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과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을 공동 대표로 유관 기관과 학계, 농업인 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운영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제1차 포럼에서는 먼저 최양부 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 ‘경북 농촌이 소멸하고 있다’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최 전 수석비서관은 “지방소멸이라는 현실 앞에서 지난 30여년 간 농촌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대책들의 실효성을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농촌공간 개조, 청장년 중심의 전문화된 법인 경영체 확대, 미래형 농업 확산 등을 농촌소멸을 막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겸 ‘농촌살리기정책포럼’공동대표는 “지방소멸은 주민생활의 불편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흔드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 스스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포럼 출범식에서 “지방소멸 극복, 국토 균형발전, 대한민국 농업혁신은 물론, 주민 한분 한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까지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8

양파값 폭락… 경북도 소비촉진 나서

경북도가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수급 조절을 위해 대형매장 특판 등 소비촉진에 나섰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양파 상품 도매가격은 ㎏당 455원으로 평년보다 40.7%, 전년보다 37.8% 떨어졌다. 양파가 본격적으로 수확돼 시장에 나오면서 한 달 사이 30.3% 하락했다. 올해 전국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나 생육기 기상 상황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늘어 12만t이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 재배면적은 3천300여㏊로 지난해보다 1.8% 줄었으나 평년보다는 11.6% 늘었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만t, 평년보다는 5만1천t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이에 산지 가격은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폭락했고 공판장마다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공판장에 들어오는 양파 물량이 다섯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도는 중만생종 수확이 거의 마무리돼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이 더욱 폭락할 것으로 보고 소비촉진 운동 등 수급 조절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오는 18일 도청에서 직원을 상대로 양파 7t 정도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농협, 시·군과 함께 대형 유통매장에서 양파 팔아주기 특판을 마련하고 직판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향우회, 군부대 등에 소비촉진 협조를 요청하고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농협이나 영농조합법인이 과잉생산 양파를 수매해 창고에 보관하도록 수매자금도 특별지원할 예정이다.도는 앞서 양파 수급 조절을 위해 주산지 시·군을 중심으로 6천여t을 산지 폐기했다. 도내 양파 주산지는 고령(522㏊), 김천(435㏊), 군위(196㏊), 문경(189㏊) 등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7

모든 수출기업에 단체수출보험 지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 모든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이날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단체수출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에 따르면 기업이 수출한 물품의 대금이 수입자로부터 결제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가입 희망기업만을 대상으로 단체수출보험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3천여 곳에 달하는 도내 수출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그 혜택이 확대된다. 이 보험은 경북도가 보험계약자가 돼 수출기업을 피보험자로 지정, 가입 후 1년간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이 발생할 때 최대 5만 달러(약 5천300만원) 한도에서 손실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별도의 신청 없이도 전년도 수출실적을 보유한 모든 기업이면 자동으로 단체수출보험에 가입된다.보험은 기업별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책임금액(무보가 기업에 지급하는 보상금액의 최고한도)과 보험료를 세분화해 보험 가입이 자동으로 1년 동안 개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단체수출보험은 수출기업들이 마음 놓고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경북도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모든 수출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등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대폭 할인 지원해 기업의 도전적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경북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 중소기업이다.한편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대구·경북 기업의 상생 차원에서 이날 대구시도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6-17

‘2021년까지 청송소방서 신설’ 원안 가결

청송소방서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경상북도는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청송 군관리계획 결정 등 3건을 심의해 각각 조건부 및 원안 가결했다.청송 군관리계획 변경은 청송읍 금곡리 일원에 청송소방서를 신설, 2021년까지 준공하도록 용도지역을 변경했다. 열악한 상황에서 소방관서 신설은 지역민들에게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관광객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문경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장기미집행시설 일몰제(2020년 7월 1일)에 대비해 점촌동·흥덕동 일원 돈달도시자연공원 중 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양호한 곳 일부를 개발해 근린공원으로 지정하고 그 외는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는 방안이다.이와 관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문경시의 미집행시설에 대한 고민과 관리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부 가결했다.김천 풍력발전단지는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일원 산 능선부 6만6천㎡ 부지에 502억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시설 2.5MW급 8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 난함산은 평균 풍속이 초속 6.9m로 2008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얻어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중이다.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진입도로 및 산지부 절·성토부의 사면 안전성과 구조물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심의 결과, 환경 및 경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4만5천MWh 정도의 전력량이 생산되며, 이는 일일 1만7천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 김천시는 풍력발전단지를 이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시계획을 규제 일변도로 제한하는 것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은 차별화를 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6-17

환동해산업연구원, 환동해시대 전진기지 새 출발

환동해시대를 맞아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경상북도는 17일 이철우 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전찬걸 울진군수,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연기관인 (재)환동해산업연구원 출범식을 가졌다. 환동해산업연구원은 경북도 출연기관으로 지난 2007년 10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 개원해 지난 10여년간 경북 동해안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해왔으며 이번에 확대개편됐다.경북도는 빠르게 확장되고 변화하는 해양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강화는 물론 사업영역도 확대하는 등 환동해 해양산업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우선 법인의 명칭을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재)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재단의 설립목적도 종전 ‘해양생명환경산업의 발전’에서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해양환경, 첨단양식, 해양문화’등 해양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조직도 3부 6팀 25명에서 4부 8팀 40명으로 강화해 경북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새로운 현판을 다는 퍼포먼스와 기념식수로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환동해 미래성장을 창조하는 해양산업 선도·동반·거점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해 환동해산업연구원의 제2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도는 이번 환동해산업연구원 출범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해양에서 찾을 수 있는 전진기지를 확보한 만큼 바이오관련 신산업은 물론 해양환경, 해양교육, 해양문화 등 해양관련 모든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환동해산업연구원 이사장)는 “경북도의 영해는 육지면적보다 6배나 넓은 또 하나의 경제영토”라며 “앞으로 환동해산업연구원이 해양첨단 신산업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자원과 휴양치유 인프라 개발 등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내는 전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6-17

‘경북 구곡길 걷기’ 전국 500여 명 참가 성황

경북도는 도내 구곡을 산림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처음으로 마련한 ‘신선의 자취를 품은 아홉굽이를 찾아’ 걷기행사가 성황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구곡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전 접수한 500여 명이 참가했다. 안동, 예천, 상주, 포항, 구미는 물론 대구, 경기도, 충청도, 서울, 울산, 인천 등 전국 여러 도시에서 가족, 친구, 동우회, 마을회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해 전국에서 구곡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행사는 선유구곡의 제9곡 옥석대에서 제1곡 옥하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구곡길 코스를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구곡 관련 돌발퀴즈도 풀고 아름다운 구곡과 굽이굽이 흐르는 물을 배경으로 한 디카·폰카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경험했다. 특히 제9곡 옥석대에선 대금(조우석) 연주가 있었고 제4곡 세심대의 탁 트인 너럭바위에서는 팝페라(윤민영) 공연이 진행됐다.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걷기행사는 경북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구곡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며 “선현들의 가치가 깃들어 있고 풍광이 빼어난 구곡의 산수유람 문화를 현대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산림관광 콘텐츠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경북구곡길 걷기’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구곡을 알리고자 경북도가 기획한 행사다. 문경 선유구곡을 첫 시작으로 오는 10∼11월 성주 김천의 무흘구곡, 안동 하회구곡, 상주 용유구곡, 영주 죽계구곡까지 걷기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6

전통 발효식품 핵심 6차산업으로 집중 육성

경북도가 도내 전통 발효식품을 미래 핵심 6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도는 올해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비롯해 지역 전통주 발굴·지원 등 7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해 경북만의 맛과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전통 발효식품 육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안정적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농업과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 활성화 △시설 현대화, 전통 발효식품 표준화를 통한 식품 안전성 및 제품 다양성 구현 △전통 발효식품 기능성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미생물 산업화 등 연관산업 육성 △양조장 등 전통 식문화 발굴 및 전문인력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도내 전통식품제조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915곳으로 경북 전체 식품제조 업체 2천233곳 가운데 41%를 차지한다. 된장·고추장 등 장류업체가 263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차류(119곳), 절임류(99곳), 기타(김치, 국수, 떡 등) 85곳 순이다.전통식품 품질인증 업체가 43곳(전국 503곳)이고 전통식품 명인은 9명(전국 78명)이다. 이들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한 유한회사 ‘야생초’가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개망초, 갈대 뿌리 등 자생식물을 활용해 김치를 제조하는 기술을 특허받아 유산균 저염김치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HACCP) 인증, 유기가공 인증을 받아 온라인숍과 롯데백화점, 학교급식 등 다양한 판로에 뛰어들어 지난해 7억8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통 발효식품은 K팝, K드라마에 이어 세계화가 가능한 품목”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북 전통 식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6차 산업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식품산업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6.1조 달러로 자동차 시장(1.4조 달러)의 4.4배, IT 시장(1조 달러)의 6.3배, 철강 시장(0.8조 달러)의 8.1배에 달한다. 국내 식품산업 규모도 2010년 131조원에서 2016년 205조원으로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6

구미형 일자리 통한 경제 활성화 ‘화두’

지난 14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는 구미형 일자리 성공으로 인한 경북경제 활성화가 화두로 떠올랐다.정세현 의원(구미)은 ‘구미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경북도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기업유치 로드맵을 제시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대기업 공장의 수도권·해외 이전과 내수경기 불황으로 구미 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음을 지적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정파를 떠나 한목소리를 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달 초 경북도와 구미시가 LG화학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양극재’공장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한 ‘구미형 일자리 투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투자유치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도가 뒷선에서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공격적인 광폭행보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또 구미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경북형 일자리의 바로미터가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기업친화적이며 고용창출 중심의 경북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도의 선제적인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도지사 공약 체감도와 관련, 도지사의 공약 평가는 최고 등급임에도 실제 도민들이 체감하는 주민생활만족도는 전국 꼴지 수준임을 지적하고, 일자리 상황이 점차 어려워 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공약추진 방향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선희 의원(비례)은 경북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경북디자인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2019년 3월까지 민간기업 828개가 이전했지만, 김천혁신도시는 26개만 이전하는 데 그쳤다”면서 경북의 기업유치실적 저조와 원자력해체연구소 등 연이은 국책사업 유치 실패를 지적하고, 전문성을 가진 전담부서 신설과 적극행정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경북이 도비 30억 원을 출자한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구시가 2016년에서 2018년까지 3년간 약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디자인산업을 육성한 반면, 경북은 약 8억 원에 단 4건의 사업만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출자비중이 작은 기관을 경북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남영숙 의원(상주)은 도비보조사업 보조율 상향,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 단계적 시행 등을 촉구했다. 도비보조사업 보조율 상향과 관련, 남 의원은 “지방재정법 시행규칙에는 국고보조사업은 시도와 시군의 지방비 부담비율이 통상 50대 50을 원칙으로 하고, 기준부담률이 정해지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해 정한다고 하고 있으나, 경북도는 기준부담률을 조례의 근거규정 없이 결정하고 있어 시군비의 부담률이 도비보다 높아 도비보조금 비율이 최소한 2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 보조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시군이 자율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민생현안사업에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30% 미만의 도비보조사업은 지양하고, 도비보조사업 전반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과 함께 경기도와 같이 보조사업부문별 지방보조율 기준을 설정, 도비보조비율이 30%가 되도록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6

경북도, 일본 현지 관광홍보사무소 개소

경상북도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5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경상북도 관광홍보사무소’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관광홍보사무소는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경북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판촉, 일반소비자 대상 관광정보 제공 등 일본 내 경북관광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사무소 운영은 경북도 국외전담여행사인 (주)공감씨즈가 공모를 통해 맡게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고베시 나가타구청, 일한우호고베시의원연맹, 효고현 국제국 등 현지 공공기관의 주요 인사들과 효고현 경상북도 도민회,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 고베 한국교육원, 코트라 오사카무역관 등 교민단체와 한국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또 올해 2월 경상북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일본 유명 여행작가인 안소라(安田良子 야스다 료코) 작가가 ‘경북 주말여행2013당장 떠나고 싶은 경북여행’이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소라 작가는 한국 관련 여행책을 8권이나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6월말 경북여행가이드북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안 작가는 지난 2월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경주, 안동, 문경을 비롯한 경북의 구석구석을 직접 여행하며 일본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엄선해 책에 실었다.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방한 일본 관광객은 작년 기준 294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이며 재방문객 비율 또한 70%로 매우 높다”면서 “이번 홍보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경북의 매력을 적극 알려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현지 타깃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16

경북도, 中企 미혼 청년 생활안정 지원 나서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 청년들의 결혼과 생활 안정을 위한 자산 형성을 돕는다. 이를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을 올해 포항, 경주, 구미, 경산시에서 시범 시행한다. 청년들이 사회진출 초기 겪는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희망으로 견디고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돕고 위한 취지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상계좌로 청년이 매달 15만원씩 2년간 총 360만원을 납입하면 도와 4개 시가 분기별 175만원씩 1년간 총 700만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년 근속하면 이 근로자에게 총 적립금 1천60만원(+이자)을 일괄 지급한다. 중도해지할 경우 실근속 기간에 따라 적립금 지원액이 차등 지급된다.참여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1년)을 수료하고 4개 시에 있는 중소기업(제조업)에 재직하거나 주소를 둔 만 18∼39세, 월 평균급여 250만원 미만인 미혼 청년근로자이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6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경북도 경제진흥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jobhks@gepa.kr)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6-13

대구·경북 5월 고용률 나란히 하락

대구·경북지역 5월 고용률이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5월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달 58.7%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달 경북지역 고용률도 62.0%로 0.3%포인트 감소했다.전국 평균이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구·경북지역만 유독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5월 취업자는 대구 123만명, 경북 143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7천명, 4천명씩 줄었다. 같은달 전국의 취업자가 2천732만2천명으로 1년 전 같은달보다 25만9천명 늘어난 것과는 대비를 이뤘다.대구지역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 건설업(7천명), 농림어업(1천명) 부문이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제조업(-2천명) 부문은 줄었다.경북은 제조업(1만6천명), 농림어업(1만5천명), 건설업(5천명) 부문이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부문에서 감소했다.실업률은 대구 4.3%, 경북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4천명이 줄었고, 경북은 6만1천명으로 5천명이 감소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6-12

대구서 ‘ 6회 외국인 투자 카라반’ 열려 대경권 외투기업 올해 1조 추가 투자 계획

지역소재 이미 투자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과정의 애로를 해소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제6회 외국인투자 카라반’이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외국인투자 카라반은 험난한 사막을 오고가는 대상(隊商)을 의미하는 카라반을 차용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지역순회 투자유치활동으로,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소재 외투기업과 향후 투자계획과 투자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듣고 외국인투자와 연계한 대경권의 산업육성방안을 협의했다.대경권 소재 외투기업은 305개(대구 116개, 경북 189개)로 누적 투자금액 10억 달러(대구 4억 달러, 경북 6억 달러, 제조업 FDI 신고누적액의 4.6%) 수준이다. 투자국별로는 EU 30.2%, 일본 29.1%, 홍콩 17.3%, 미국 14.8%이다. 투자업종별로는 운송용기계 38.6%, 전기·전자 31.5% , 비금속광물제품 9.8% 등 소재부품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제조업 누적투자신고금액 기준 투자유형별로는 신규투자가 44.1%, 증액투자 5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투기업 라운드테이블에는 첨단기계부품업종 2개사, 첨단소재업종 5개사, 전기·전자업종 2개사, 기타업종 4개사 등 총 13개 기업 및 KOTRA, KITIA, 외국기업협회 등 투자유치유관기관이 참석했고, 참석 외투기업들은 ‘19년 총 1조원 규모의 추가투자계획을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또 참석한 외국기업들은 투자과정에서 겪게 되는 입지,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강화된 환경관련 규제로 기업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지자체-유관기관 정책간담회에서는 대구는 자동차·첨단소재부품·첨단의료, 경북은 기능성섬유·첨단소재부품·바이오뷰티 중심의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자체와 업종별 기업지원기관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이어 열린 정책 및 전문가 세미나는 지역소재 외투기업, 지자체, 투자유치기관, 기업지원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대구·경북의 모습’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외투기업 카라반을 진행한 산업부는 “지역산업 발전에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개발과 고용창출, 밸류체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정부지원요청 사항과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새로운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추가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지자체의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2

포항 지진특별법 제정 적극 지원 요청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12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처리 등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장 의장은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국의정정보협의회’발대식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 자격으로 국회의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장 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별도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이라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이었음이 명백한 만큼 국회가 여·야 구분없이 6월 임시국회에서 하루 빨리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피해구제는 물론 지역재건, 진상규명 등으로 시민의 고통을 경감하고 무너진 포항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울러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시 포항 지원예산을 증액하는데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문 국회의장도 그렇게 하겠다고 적극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의 대내외적인 요청과 설득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해 9월에 도의회 차원의 지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칠구)를 출범시켰고 특히 지난 4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한 세종시 총리공관 간담회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직접 건의한 바 있다.한편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지방을 살리기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은 문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주민중심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한준 협의회장은 “국가 균형 발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고 자치 분권은 지역민의 복리 증진에 목적이 있다”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 공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광역의회의장들이 관련 지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31년 만에 추진중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지방자치법지방분권 TF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광역의회 의장들이 오는 14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차원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이창훈기자

2019-06-12

환경부 “고로 조업정지 처분 2개월 늦춰달라”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고로 조업정지 행정처분의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환경부는 12일 경북도, 충남도, 전남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2개월간 행정처분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다음주께 민간 관련전문가 거버넌스를 만들어 2개월 내로 대책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며 경북도 등에 이 시점까지 행정처분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함께 배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환경부 측에 지자체, 철강업계,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의체에서 고로에서 분출되는 가스의 성분을 분석하고, 안전밸브(브리더) 개방 외에 고로를 정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해석된다.이에 경북도는 이번 사안이 국가적인 문제인 데다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등 사회경제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만큼 향후 청문절차 등을 거치고, 민간전문가 거버넌스의 의견청취 등을 들어 심사숙고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고로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한 바 있다.포스코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따른 의견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경북도를 방문해 의견서를 접수했다. 경북도는 우선 포스코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포스코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본다는 입장이다.한편, 환경부는 지난 11일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관계자를 만나 제철소 조업정지에 대한 업계 입장을 듣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이창훈·손병현기자

2019-06-12

-7천억원… 경북도 ‘초비상’

경북도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경북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로 5조7천억원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파악한 부처별 반영액이 3조1천3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목표인 3조8천억원보다 7천억원이 삭감된 수준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무려 5천억원이 삭감된 1조3천500억원만 반영돼, SOC 예산 확보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국비가 저조해 연초부터 내년도 국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쏟았으나 SOC 예산 대폭 삭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당초 목표액과 올해 국비(3조6천억원)보다 적은 2조 7천억원을 확보했다는 결과를 보고받은 이철우 지사는 즉각 간부들에게 부처별로 정확한 반영 금액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까지 간부들이 해당 부처를 일일이 찾아 내년도 국비 반영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 기획재정부가 오는 27·28일 부처별로 추가 예산안을 받는 만큼 더 많은 국비가 포함되도록 부처별 방문, 국회의원과 협력 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특히 이 지사는 국비 목표액을 확보하기 위해 도 간부를 서울로 파견하는 등 비상모드에 돌입했다. 실제 이달희 정무실장, 박수형 기획특보, 정희용 경제특별보좌관 등 경북도 관계자들은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의원실을 비롯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실 관계자 등을 만나 국비 확보에 매진해 줄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 기재부 심의일정에 따라 증액과 신규사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경북도는 대형 SOC 사업을 줄이고 대신 추진하는 복합생활 SOC 사업 방향이 잡힐 시 지역에 수천억원 정도는 추가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2019년 국비 사업으로 5조4천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 예산안에 3조2천억원만 반영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3천900억원이 증액되는 데 그쳤다.이에 신사업 발굴 미흡 등 대응 부족으로 국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올해 초부터 태스크포스를 꾸려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건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국비 건의사업으로 340개, 5조7천억원 규모를 부처별로 신청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진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282억원, 국민 지진안전체험관 50억원,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20억원 등이다. 또 중앙선 복선전철화 6천500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1천500억원,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100억원, 상생 혁신 철강생태계 육성 265억원,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 25억원 등도 신청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 용역비로 문경∼김천 단선전철 50억원, 구미산업단지철도 10억원, 점촌∼영주 단선전철화 10억원 등도 건의했다. 또 올해 정부 추경에도 지진대책 사업을 중심으로 33건에 3천700억원 규모를 건의했으나 1천131억원만 반영됐다.경북도 관계자는“대형 SOC사업이 지난해에 상당수 끝나 전체적으로 국비가 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른 신규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박형남기자

2019-06-12

울릉군 북면 천부 2·3리 경북도 ‘행복마을 43호’ 지정

경북도가 11일 울릉군 북면 천부 2·3리를 ‘경북 행복마을 34호’로 지정하고 이날 행복마을 지정 현판식과 함께 자원봉사자 재능 나눔 봉사활동 나섰다.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 행복마을’ 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마을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현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도의원, 자원봉사자,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경북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12개 봉사단체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각 분야에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봉사자들은 주민안전을 위해 가로등이 없는 곳에 태양광 LED등을 달고, 마을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화재감지기와 투척소화기를 설치했다. 또 마을회관 벽과 낡은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저소득 가구에는 도배, 장판 교체, 방충망 달아줬다. 이와 함께 의료, 이동 세탁, 이·미용, 칼갈이, 점심 나눔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이철우 도지사도 경북자원봉사센터의 이동 세탁차량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의 옷을 빨고 태양광 LED등 설치와 방충망 교체작업을 직접 참여했다.이철우 지사는 “과거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으나 공동체 의식이 약해지고 있어 자원봉사와 재능나눔 활동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경북형 재능 나눔 모델인 경북 행복마을 사업으로 도내에 자원봉사와 재능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지사는 2010년부터 자원봉사자로 정식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도 개인시간을 활용해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급식봉사 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국회의원이던 2016년에는 김천시 어모면 은기3리 ‘12호 경북 행복마을’ 행사에 참석해 도배와 노후담장 페인트 작업도 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11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주민 양수발전소 유치 적극 찬성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주민들이 10일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에 적극 찬성하고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음리 마을은 지난 30여 년 동안 345kv 송전선로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받으면서도 희생을 감내해왔다”면서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로 필요한 송전선로와 연계해 현재 마을 위를 지나는 송전탑을 이설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이상식(61)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장은 “200여 가구가 넘었던 마을 주민들은 점차 감소해 이제 그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최근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도 기대했지만 송전선로가 마을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모두 돌아가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마을 소멸 위기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24가구 70여 명의 수몰 주민이 발생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발전소 유치를 찬성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은석(42) 수몰지역 주민대표는 “에너지 자급을 지향하는 마을을 건설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마을 자립 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며 “발전소 유치로 발생하는 수몰 주민들의 이주 단지에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성(37) 수몰지역 청년은 “두음리 마을은 계곡 길이가 11㎞에 이르는 긴 모습의 협곡형 마을로 100여 가구가 띄엄띄엄 살고 있어 마을의 공동체 형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발전소 유치로 이주 단지 조성 등 수몰 지역 문제부터 연계사업까지 마을 공동으로 풀어가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2019-06-10

도민체전, 2021년-울진군 2022년-포항시

2021년도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가 울진군으로 결정됐다. 울진군은 군지역 최초로 지난 2011년 제49회 도민체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낸데 이어 경북도내 군지역에서 유일하게 도민체전 2회 유치의 역사를 아로새겼다.경북도체육회는 10일 제20차 이사회를 열어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2021년 울진군, 2022년 포항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울진군은 예천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21년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회 유치전은 김천시와 함께 3파전 양상이었으나 실사단 현장실사 이후 김천시가 유치를 철회함에 따라 울진군과 예천군이 맞붙었다.도민체전 최초로 군지역 간 유치경쟁으로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경북체육회 이사회는 선거관리위원회 참관하에 투표로 최종 개최지를 결정했다.앞서 경북체육회는 이번 도민체전 유치 경쟁이 과열양상 조짐을 보이자 공정유치협약서 체결, 경찰관 입회하에 실사위원 추첨,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참관시켜 투표를 진행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개최지 결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또한 2022년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는 포항시가 단독으로 유치신청해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다.전찬걸 울진군수는 “5만 군민들과 함께 도민체전 유치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1년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준비를 철저하게 해 역대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진군은 26개종목 경기장 중 자체수용은 21종목으로 하고 타지역에 5종목을 배분해 주변 지역 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예산은 도비를 포함해 1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윤광수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경북도민체전이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300만 도민의 신뢰와 관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도민 화합체전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0

구미형 일자리 사업 참여 유력 LG화학, 오늘 구미시 실사 방문

구미형 일자리 사업 참여가 유력시되는 LG화학이 11일 구미시를 방문한다.장세용 구미시장은 10일 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열린 기자간단회에서 “LG화학 실무진들이 11일 전기차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실사 차원의 방문을 한다”고 말했다. 실사단은 이날 구미시와 투자 장소, 투자규모 등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장 시장은 “지난 7일 LG화학 측에 투자제안서를 전달했고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투자 규모와 시기를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투자금액을 듣진 못했다. 다만 LG화학이 폴란드에 투자하려던 금액 정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LG화학이 6천억원에서 1조원 상당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장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와는 달리 임금과 관련한 노사협의가 필요없어 협의가 진행되면 일자리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 협의를 마치면 내년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해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LG측에 제안한 인센티브 규모에 대해선 “세금 감면과 인센티브 제공 규모는 경북도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면서도 “LG화학 근로자들이 근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회사와 주거지 부근의 좋은 정주여건, 교육환경, 문화복지를 충분히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화학에 1천명 이상 고용을 요구했지만 1천여 명에 못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그래도 직간접 고용이 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LG화학이 투자 장소를 기존 LG공장 부지가 있는 2공단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장 시장은 “협의를 해봐야 하는 것이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선 5공단에 입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투자 제안서를 받는 자리에서 일주일 가량 검토한 뒤 1차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6-10

경북도, 관광 분야 일자리 1천개 창출 무난

경북도의 관광산업 분야 1천개 일자리 창출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관광산업 분야에서 62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출범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문화관광산업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해 28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앞으로 경력직을 포함한 관광 인재 7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간위탁과 기념품, 카페, 체험시설 등 분야의 운영인력 채용 등으로 259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도는 올 연말까지 이 사업에서 120여 개의 일자리가 더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게다가 올해 1/4분기 관광사업체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보다 333여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도는 관광사업체 수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관광수요 증가로 분석했다.이에 도는 좌식식탁 확대, 화장실 등 서비스 시설의 불편사항 개선 등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사업체 관광진흥기금 융자로 관광수요를 늘려 15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문체부가 처음 시행한 관광두레 지역협력 광역단위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돼 문화관광전문기획가(관광두레 PD)를 연간 11명씩 양성해 20개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11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도는 이와 함께 자체적인 사업도 추진해 10명의 관광두레 PD를 양성, 25개 주민사업체를 개발하고 160여 개의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관광 벤처기업 지원 사업과 경북스타관광호스트 사업으로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하고 상품개발과 사업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으로 이들 기업을 중견 관광기업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관광산업은 대부분이 서비스 분야로 고용유발계수가 제조업의 두 배에 달한다”며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일자리가 늘어나고 젊은이가 찾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6-10

대구 동성로서 ‘2019 실패박람회’ 온기 넘치는 ‘실패공감의 장’ 기대

실패를 거울삼아 새롭게 출발하자는 정부혁신 프로그램인 ‘2019 실패박람회’가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 실패박람회는 강원도(5월15∼17일)에서 시작해 대전(5월21∼23일), 전주(5월31일∼6월2일)로 이어지면서 연일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아름다운 패션이 있는 스마트 도시 특성에 맞게 “가치있는 실패, 같이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실패의 사회 가치와 미래를 보다 젊고 밝은 표현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마음속에 따스함이 가득하지만 표현하기 힘들어하는 대구 시민들의 정서를 반영하여 유쾌하게 교류하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가 될 것이며, 젊음의 거리 동성로의 특성을 살려 자유롭고 직설적인 표현 방식으로 우리 사회가 온기 넘치는 실패 공감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실패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치유 창업 프로젝트’와 누구나 참여하여 도전과 재기 사연을 노래하는 뮤지컬 대회 ‘도전! 대구 뮤지컬 스타’, 살면서 겪었던 최고로 부끄러운 경험들을 공유하며 겨루는 ‘이불킥 공모전’, 시(詩)팔이 하상욱, 개그맨 이봉원 등이 출연하여 관객들과 자유롭게 실패를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 ‘실패 토크 버스킹’, 가상 전화기로 마음속의 실패를 드러내는 ‘실패 고해 성사’ 등이 있다. 또한 재도전 정책 로드에서는 ‘재도전 정책 마당’ 과 ‘대구·경북 상생 혁신 스토어’를 준비하여 소상공인 재기지원, 재취업·일자리 지원, 신용회복, 심리 상담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실패 박람회가 실패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며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실패 경험의 생산적인 공유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때 지역 사회는 물론 우리나라가 실패를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발전적인 도시와 나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201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