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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여행상품 판매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이 내년 8월로 다가오면서 오는 12월경 국제크루즈선 시범운항이 실시된다고 경북도가 15일 밝혔다.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은 경북도, 포항시가 현대아산(주)과 함께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주요 코스로 5만t급 이상(1천400명 정도 탑승) 국제크루즈선을 띄운다. 이를 계기로, 국내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크루즈관광객 유치와 국제항으로서 면모를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크루즈여행상품 판매는 이번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향후 경북도는 동해안 5개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크루즈 관광코스 개발에 나선다.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을 비롯한 대구시까지 연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경북도는 그간 크루즈산업의 신규주자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크루즈유치 시범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간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15

대구경북형 일자리 모델 ‘휴스타프로젝트’ 본격화

대구경북형 일자리 모델인 휴스타(HuStar)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대구시와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산업분야의 기업수요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과 인재의 지역정착을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 협력하는 휴스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휴스타 프로젝트는 대구와 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인재(Human Star) 양성 사업을 말한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으로 ‘지역혁신인재양성 협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학, 기업, 학생, 전문가 등 혁신 주체들과 50여회 이상의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휴스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지난 8월에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혁신대학과 사업단, 혁신아카데미를 선정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등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지난 달 안동대, 영남대, 포스텍, 한동대와 미래 신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 및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혁신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휴스타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산·학·연이 함께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생 선발, 교육과정 공동운영, 취업연계 등 전 과정에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인재 2천500명 이상을 양성해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개강하는 ‘혁신대학’은 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업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대학교육 체계를 개편한다. 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2년 과정으로 운영된다.올해 10월부터 개강하는 ‘혁신아카데미’에서는 로봇·의료·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이상 대구), 로봇·미래형자동차·바이오·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AI·SW) 분야(이상 경북도)에서 14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이들은 고급현장 실무교육과 기업인턴 과정을 거친다.‘일자리보장제’를 통해, 혁신대학 및 혁신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참여기업과 연구·지원 기관에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의 미래는 이번 휴스타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지역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9-10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구경 오이소”

“대구시민 여러분! 칠곡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인‘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많이 구경 오이소”10일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위해 대구 서남신시장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내 군 축제에 대한 이색홍보를 펼쳐 주목을 끌었다. 이 지사는 대구시민과 상인들 앞에서 개막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낙동강 대축전의 개최시기와 장소, D-데이를 알리는 이색 SNS 홍보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특히 그는 인접도시의 축제, 관광정보 등을 함께 알리자며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홍보 품앗이를 제안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지난 5월 청도군에서 열린 ‘2019 청도 소싸움 축제’에도 참여했다.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은 예로부터 국난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성지가 많다. 대구경북의 호국정신을 문화와 축제로 재해석한 낙동강 대축전에서 전쟁과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며 “예로부터 한 뿌리이자 형제였던 대구경북이 뭉쳐야 지방소멸이라는 범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대구시의 축제 홍보를 위해 기꺼이 이색홍보에 동참할 의도가 있다. 권영진 시장님도 낙동강 대축전 홍보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백선기 칠곡군수님과 칠곡군민은 국내 유일의 호국축제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으로 낙동강 대축전을 맛깔스럽게 준비하고 있다”며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도 재미는 물론 감동과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낙동강 대축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오는 10월 11일 부터 13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칠곡, 평화로 흐르다’란 주제로‘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손병현·김재욱기자

2019-09-10

영주시 첨단 베어링산업 중심지 부상

영주시가 하이테크 베어링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주)베어링아트가 영주시에 베어링제조시설 관련사업으로 3천억원대의 투자를 결정했다.경상북도와 영주시는 9일 베어링아트 영주공장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베어링아트와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어링아트는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5년간에 걸쳐 3천억원을 투자해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경북도는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어링아트의 모 기업인 일진그룹은 년 창업 이후 46년동안 자동차 단조부품, 섀시부품 등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자동차 휠 베어링에서 산업용 베어링으로 확대해 현재 국내 5개법인 12개 공장, 해외 5개국 10개 법인을 둔 베어링부분 글로벌 7위 기업이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2011년 12월 영주시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에서 각종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다.베어링은 모든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첨단 베어링은 첨단자동차, 고속철도, 우주항공,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영주시 일원에 조성될 국가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사업은 현 정부의 대선공약과제이기도 하다. 산업자원부 소관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기반구축 사업은 2천453억원으로 올해 4분기중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소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2천500억원을 들여 130만㎡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8월 국가산단 조성 최종후보지로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분석중에 있다.이번에 글로벌 기업인 베어링아트가 경북에 증설 투자를 함으로써 국가의 핵심 과제인 첨단베어링 클러스터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베어링분야 국내최대기업인 베어링아트가 투자함으로써 경북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베어링산업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9-09

샤인머스캣 포도 중국·동남아 시장 누빈다

경북의 샤인머스캣(포도)의 중국·동남아 지역 고급 과일시장에 진출한다. 경북도가 보증하는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인 ‘데일리(daily)’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9일 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농식품 바이어들이 지역의 포도를 생산하는 농장과 선별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들은 도가 육성하고 있는 ‘데일리’브랜드 관리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고품질의 균일한 브랜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기대했다고 한다.‘데일리’의 대상품목은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이다. 지난 2016년 214억원이던 이 브랜드 출하실적이 지난해에는 600억원으로 많이 늘어났다.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품질관리가 잘 이뤄진 데일리 샤인머스캣에 대한 주문이 늘고 있다. 이들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고급 과일시장에서의 인기가 눈에 띈다. 특히 중국은 일본산 샤인머스캣을 수입하지 않아 현재 중국내 샤인머스캣 시장은 경북이 선점할 수 있는 호기다.이 포도의 도내 재배면적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해외진출을 노리는 이유다. 올해 도내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1천56㏊로 전국의 66% 달한다. 재배면적은 2015년 50㏊에 불과하던 것이 2017년 150㏊, 지난해 855㏊, 올해 1천56㏊a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오는 2021년 이후에는 과잉생산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도는 우선 데일리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브랜드 운영 주체인 경북연합을 중심으로 수출 창구를 일원화해 과도한 가격 경쟁에 따른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품질관리단 운영, 포장재 등급화 등을 통해 사과, 복숭아까지 수출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09

구미시 현안사업 교부세김현권 의원 “18억 확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대표·사진) 의원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구미시 에코랜드 진입도로 공사비 8억원,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6억원, 노후송수관로 개체공사 4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에코랜드 진입도로는 교통량이 늘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 경운대 학생 2천여 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등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학서지는 구미시 신동 643 일원에 위치한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천생산과 학서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생태체험과 자연학습시설, 건강산책로 등 다양한 웰빙활동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노후 송수관로 긴급 개체 공사는 인동동, 황상동, 진평동 등 인동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송수관로 교체를 통해 이들 지역의 6만9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김현권 의원은 “주민의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열악한 도로와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정비하고 학서지 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0대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구미시민의 삶의 질과 복지, 안전향상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09

자율형자동차 부품소재 136억 투입

경북도가 영남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추진할 ‘청색기술기반 자율형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과기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는 지역 수요에 기반한 혁신연구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14개 광역단체의 지역특화산업 분야 수요를 바탕으로 4개 권역별 거점대학을 통해 핵심인력양성과 연구기반 조성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4대 권역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이다. 경북은 대구와 강원과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이에 따라 영남대는 앞으로 7년간 국비 97억5천만원(총 사업비 136억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도와 영남대는 포스텍을 비롯해 지역 중견·중소기업 10곳과 컨소시엄으로 △청색기술 기반 자율형 자동차 실물 소재 기술 연구 △청색기술 기반 자율형 자동차 부품 기술 연구 △자율형 자동차 주행환경 인식 및 제어 기술 연구 등을 추진한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과학 산업의 핵심 권역으로 금호강권 지식산업벨트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를 적극 추진해 경북 과학 산업 발전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08

48개국 98명 경북도 민간 외교관 ‘한자리에’

경북도가 7일 필리핀 세부 두짓타니 호텔에서 ‘2019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도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북도해외자문위원은 아시아, 미주, 대양주, 중동·아프리카 등 5개 대륙별로 각각 15∼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48개국 98명이 세계 각국에서 도내농산물 수출지원, 경북도 해외 방문단 지원을 비롯해 경북도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관계자, 대륙별 26개국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선 △청년해외인턴지원사업 △도내 청소년해외탐방지원 △투자유치 △수출확대 △관광객유치 등에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차기 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제10기 회장단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번에 연임된 김근한(70·안동) 회장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자문위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주요도정 실현에 성실히 임하는 등 실질적인 경북도의 글로벌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건설업을 하는 김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경북도는 이날 도정의 주요 시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어 해외자문위원들이 도정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철우 지사는 “세계 각국에서 먼 길을 달려온 자문위원들의 경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자문과 도정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해외자문위원인 고상구 베트남 K-마켓 회장은 지난 6월 베트남 최대그룹인 빈그룹 부회장과 그 계열사 대표와의 미팅을 주선해 도내 농식품 수출길을 여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또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 홍선희 위원(달라스)이 미국 정·재계인사 40여 명을 경북으로 초청해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08

경북도 농촌개발사업 국비 1천37억 확보

경북도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개 지구를 신청해 모두 선정돼 국비 1천37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280억원이 더 많은 것이다. 경북도는 2015년부터 6년 연속 농촌개발 분야 전국 최다 국비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이에 도는 내년부터 △읍·면 소재지의 교육·의료·문화·복지·경제 등 기반시설 기능을 강화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490억원(3개 시·군) △면소재지를 배후마을에 일상적 서비스 공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 960억원(12개 시·군 24지구) △사업추진 주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시·군 역량강화 사업 31억원(18개 시·군) 등 총 1천481억원을 투입한다.앞서 도는 이번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대학교수,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성 검토 자문위원회’를 가동해 사전 사업 타당성 검토와 미비점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이번 성과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정부 정책의 변화로 농촌개발사업 일부가 지방으로 이양돼 국비 사업의 규모가 점점 축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농촌개발 분야 6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확보라는 성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후년 공모사업도 철저히 준비해 살기 좋은 농촌, 찾아오는 농촌, 주민이 행복한 경북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08

경북도·포항시, 러 교류협력 확대 전력

경북도가 북방물류의 중심지인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은 5일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등 북방외교에 전력을 쏟았다. 이들은 지난 4일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 사무소(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 내) 개소식에 참석해 연해주와의 교류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 자리에는 나즈드라텐코 알렉세이 연해주부지사를 비롯해 코트라, 관광공사, 연해주 투자청, 연해주 상공회의소, 연해주 개발공사, 현지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해 경북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지사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우수한 경북도 상품이 러시아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해주사무소는 현지 통상 전문가를 소장으로 경상북도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이 지사는 이어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스크바주부지사와 양자회담도 가졌다. 이 지사는 “가까운 미래에 포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가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지역 이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러 경제협력, 지방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 발표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대한민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의 교역액(98억 달러)은 양국 간 전체 교역액(248억 달러)의 39.5%를 차지하는 등 두 지역 간의 경제협력은 놀라운 속도로 상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와 연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포항시는 북방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각종 교류협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칭 ‘북방진출 기업지원센터’의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며,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무협의체 구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어는 물론 법제도와 통관 등 전문적인 분야를 지원해줄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통해 건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날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대한민국과 러시아 양국 기업인 간의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9브리지(Bridge)+α 전략, 한-러 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 극동수출투자청이 주최하고 200여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 시장은 이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가 통과하는 요충지로 금과 텅스텐, 석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아무르주의 오를로브 바실리이 주지사, 우스펜스키 알렉세이 사할린주 경제장관, 파노바 빅토리야 극동연방대학교 부총장 등을 차례로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05

‘경영꼴찌’ 독도재단, 전 시스템 혁신 돌입

“탈(脫)꼴찌가 시급하다”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이 최근 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자 경영시스템 재점검에 들어갔다.독도재단은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과 도 산하기관 가운데 최하위의 불명예를 뒤집어쓰자 경영혁신 전략회의를 가졌다. 독도재단은 시스템을 포함 모든 사항을 재점검하는 등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재단을 변신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 구성원에게 목표달성에 대한 책임의식을 부여하고, 도정방향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경영 효율화와 투명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독도재단이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것은 사실 어느정도 예견됐다. 올해 초 직원 채용과 정관 변경, 용역 발주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돼 경북도의 감사 결과 상당한 사실이 확인됐고 급기야 대표이사가 중도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경북도는 신임 사무총장을 지난 4월1일자로 새로 임명, 조직을 정비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불거진 사안들로 인해 윤리투명경영을 비롯 여러 지표에서 평균점수 이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윤리투명과 관련, 직원 징계로 이어져 감점을 받았다. 경영평가지표는 크게 리더십,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정책준수 지표 등으로 나눠 평정한다. 이와관련, 신순식 사무총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독도재단이 잇따른 잡음으로 ‘독도지킴이 대표 민간기구’라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삼아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 시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재단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다.독도재단은 이날 경영혁신전략회의를 비롯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인지 여부와 근거자료’, ‘17세기 독도영유권 확립’, ‘도해금지’ 등 10가지 내용을 반박하는 교육을 실시했다.향후 독도재단은 최근 일본의 억지 독도 주장에 대한 내용 및 반박 자료에 대한 탐구와 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21세기 변화된 트랜드에 맞춰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영토주권 강화 사업에 접목시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독도재단은 경상북도가 출연한 공익법인으로 민간차원에서 독도수호사업을 위한 학자금과 장학금, 연구비 보조 등 사업을 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04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타운 가동 연기

경북도는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가동을 연기했다. 도청 신도시와 도내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에너지타운은 지난 1일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었다.지난 3월 콘크리트 타설 공사 도중 작업자 3명이 추락해 숨져 공사가 한달 이상 중단돼 조경 등 마무리 공사가 끝나지 않은 데다 가동 때 유해물질 발생 등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성능시험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준공과 가동을 미뤘다.에너지타운은 도청 신도시에 2천97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6년 12월 착공해 전체적인 설비 성능 검사를 위한 시운전을 하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음식물)과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을 갖추고 하루 쓰레기 390t과 음식물류 120t을 처리할수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사고로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아 절대적인 공기가 부족한 측면도 있으나 주민들이 우려와 반발하는 상황에서 더욱 안전하고 확실하게 성능을 테스트하기로 했다”며 “준공을 서두르지 않고 가동 때 문제가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도는 주민 반발이 계속되자 150억원 규모의 기금도 마련해 주민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제정했다.도에서 내년부터 3년간 25억원씩 75억원을 출연하고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5%를 모아 15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돈으로 마을 단위 환경개선, 마을 발전기금 적립, 주민건강 진단비 지원,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을 할 계획이다.또 에너지타운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관리하고 측정데이터를 실시간 공개하는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사후 환경 영향조사, 주민건강 영향조사 등 모니터링도 강화해 주민 환경피해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도청 신도시 주민들은 에너지타운에서 가연성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소각하고 처리하면 유해물질이 발생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속 반발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03

경북도, 러시아 교류 네트워크 다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대표단이 4∼8일 3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필리핀을 방문한다. 러시아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다.도대표단은 4일 러시아 방문 첫날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 있는 연해주사무소는 현지 통상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를 소장으로 경북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관광객 유치, 국제교류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다음날에는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과 투자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날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 부지사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6일에는 러시아 극동과 우리나라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하고 7일에는 필리핀으로 이동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투자·관광객 유치,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손병현기자

2019-09-03

청소년 진흥원 등 3곳 ‘최우수’ 독도재단 D등급 받아 ‘최하위’

경북도 산하 공기업 경영평가결과 청소년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 문화콘텐츠진흥원 등 3곳이 최고등급인 S급을, 독도재단이 최하등급인 D급을 받았다.경상북도는 2일 25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위탁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실시했으며, 전문평가단을 구성한 후 서면심사, 현지심사를 통해 기관별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5대 부문에 대해 평가했고, 평가결과는 S, A, B, C, D의 5개 등급으로 확정했다.평가등급은 고득점 순으로 ‘S등급’은 3개 기관(10%), ‘A등급’은 8개 기관(30%)으로 설정, 상위등급의 기관수를 제한했다.기관별 경영평가 결과 A등급은 교통문화연수원, 테크노파크, 하이브리브부품연구원,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청소년수련원, 바이오산업연구원, 신용보증재단, 환경연수원 등 8개 기관이 받았다.B등급에는 농민사관학교, 행복재단, 종합자원봉사센터, 문화엑스코, 여성정책개발원, 새마을세계화재단, 장학회, 체육회,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진흥원, 문화재연구원, 장애인체육회 등 12개 기관이, C등급에는 독립운동기념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경상북도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기관장 및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0~220%)과 운영비 지원기준(±10% 차등 지원)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기관장 성과급은 S등급(220%), A등급(170%), B등급(120%), C등급(70%), D등급(0%)이고, 임직원 성과급은 S등급(180%), A등급(150%), B등급(120%), C등급(70%), D등급(0%)으로 정했다.하위 기관(독립운동기념관, 독도재단)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내용 분석과 심층진단을 통한 조직관리·정책개발 유도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02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기준 완화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3일부터 매출액 기준을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으로 느슨하게 하고 매출액 비교시점도 분기별 대비를 추가해 지원한다.경북도는 지난 6월 3일부터 매출액 20% 이상 감소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내수부진 장기화,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10%포인트 낮췄다. 경상북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1천700억원 규모(포항 특별지원자금 318억 포함)로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매출액 감소 비율에 따라 기업당 5억원 이내의 융자지원과 대출이자 2%(포항지역기업 3%)를 1년간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매출액 감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안정자금은 11개 업종에 지원되는 기존의 중소기업 운전자금과는 달리, 향락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최근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도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8월말 현재 도내 153개 기업이 499억원의 융자를 받고 있다.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054-470-8570)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9-02

포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1조 3천억 반영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항지역 예산 1조 3천여억 원이 반영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포항지역 국가 예산안에는 △포항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 20억 등 SOC 분야 7천900여억 원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사업 24억 등 RD분야 2천800여억 원 △형산강 중금속 퇴적물 정밀조사 사업 10억 등 환경·문화 분야 1천900여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구룡포 권역) 7억 등 농림·수산·기타 분야 400여억 원 등이 반영됐다.특히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조성사업’과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은 지난 8월 2일 통과된 2019년 국가추경예산에 168억원(20만㎡)과 10억원(총 196억)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예산에도 210억(30만㎡)과 3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현안을 반영한 국가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지역 주요 현안사업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드시 추가로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9-09-01

대구시 살림살이 최초 9조원 시대 열어

대구시의 살림살이가 9조원을 넘었다.시는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시민의 이해를 돕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8회계연도 재정운용 결과를 8월 3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8년도 대구시 살림규모는 9조1천513억원으로, 전년대비 6천139억원(7.19%)이 증가했다.세입재원별로는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3조3천105억원으로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취득세가 전년대비 103억원 감소했으나, 국세징수 실적 호조로 지방소득세가 501억원 증가해 전체적으로 112억원(0.33%) 늘어났다. 국비재원확보 노력으로 국가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3조1천815억원으로 3천18억원(10.48%) 증가했다.2018년도 대구시 재정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다.2018년말 기준 대구시 부채액은 전년대비 815억원 증가하여 2조2천694억원이며, 채무액은 1조6천719억원으로 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한 투자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전년대비 282억원 정도 증가했다.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전년대비 0.02%p 감소(6.65%→6.63%)했으며,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11% 감소(20.47%→19.36%)했다.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살림규모가 9조원을 넘어선 만큼,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한 재정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각종 재정정보를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9-01

경주안강·문경산북 풍수해 예방에 470억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정비 공모사업’에서 경주 안강, 문경 산북 등 2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47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주 안강지구는 과거 태풍 ‘글래디스’(1991년), ‘산바’(2012년)로 시가지와 농경지가 침수돼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역이다. 문경 산북지구는 집중호우 때마다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등 큰 피해가 있었다.안강지구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460억원(국비 230억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으로 안강읍 2천625세대 4천968명, 건물 2천392동, 시가지 134㏊, 농경지 67㏊에 재해예방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산북지구의 경우 내년부터 480억원(국비 240억원)이 투입돼 2024년 정비가 완료되면, 문경읍 일대에 250세대 1천여 명, 건물 150동, 시가지 25㏊, 농경지 200㏊가 재해예방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 두 지구를 비롯해 전국 10곳에 국비 1천920억원을 투입한다.앞서 도는 올해 정부 추경에서 재해예방 사업 국비 183억원을 확보해 도내 11개 시·군 14지구에 지원한다. 이를 포함해 경북도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총 2천53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한편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경주와 문경의 재해예방사업장 현장점검을 했다. 이날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과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경주시장, 문경부시장 등을 비롯해 마을 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위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병현기자

2019-09-01

독도 예산, 방파제 설치 사업 또 제외

독도 수호와 보존·관리를 위한 경북도 건의사업 16건 가운데 9건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독도 관련 건의 사업 가운데 독도 전용 소형조사선 건조(25억원), 독도해역 환경관리선 건조(7억2천만원), 안용복기념관 노후시설물 교체(2억5천만원), 독도박물관 노후시설물 교체(2억1천만원), 독도 시설물 관리 운영(20억6천만원), 국내 체류 외국인 독도탐방사업(2억1천만원),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5천300만원)이 포함됐다. 도는 그동안 독도 전용 연구 조사선이 없어 낚싯배, 어선 등을 빌려 사용하면서 연구 질 저하, 안전사고 등이 우려 됐다. 또 기존 독도 영상카메라가 서도 영상만 촬영해 송출하고 있어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동도도 촬영하는 시스템 설치 6억원과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21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울릉도·독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과학적 기본자료를 확보해 국제사회에 제공하는 국립 울릉도·독도 생물 다양성 센터 건립과 독도 명예주민 전국대회 지원,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은 예산안에서 빠졌다.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독도 비즈니스센터, 국립 울릉도·독도 천연기념물센터 건립 예산도 제외됐다. 독도 방파제 설치 사업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8-29

내년 국비, 경북 선방하고 대구 ‘실망’

‘경북 선방, 대구 실망’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513조 5천억원의 ‘초슈퍼 예산’으로 짜여진 가운데 지역의 국비 예산 확보를 두고 나온 총평이다. 관련기사 2면경북도는 29일 국비 건의사업 4조549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집계했다. 올 최종 국비 확보액 3조6천154억원보다 4천395억원(12.2%) 증가한 수치다. 당초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넘긴 3조2천억원에서 8천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대형공사가 거의 끝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15.7% 늘어나 지역현안인 도로 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안팎에서는 야당 도지사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하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미반영된 예산은 마지막까지 증액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따내겠다는 각오다.국비 분야별 반영 예산은 SOC 2조4천98억원, 연구개발 1천978억원, 농림수산 5천538억원, 문화 1천486억원, 환경 2천573억원, 복지 159억원, 기타 4천717억원이다.주요 사업별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4천98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3천185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939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849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786억원 등이다. 또 울릉공항 건설 389억원, 백신 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 199억원, 국립 청소년 산림센터건립 90억원,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건립 85억원,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설립 46억원, 스마트 원예 단지 기반조성 35억원,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기반구축 30억원, 국립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8억원 등도 반영됐다.신규사업으로는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200억원, 독도 전용 소형조사선 건조 25억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중심 도로 건설 10억원, 사물 무선충전 실증기반 조성사업 6억원 등이 포함됐다.경북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 1천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1천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500억원, 백신 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 33억원. 탄소 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17억원을 추가 확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지만.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100억원, 문경∼김천간 단선 전철화 50억원, 한국 산림사관학교 설립 43억원, 수요 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 29억원, 경북 원자력 방재타운 설립 25억원, 국립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조성 10억원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대구시가 집계한 내년도 국비예산은 2조8천969억원이다. 2019년 정부안 2조8천902억원에 비해 67억원이 증가한 것이지만, 국비예산 신청액(3조4천454억원) 대비 반영률은 지난해 87.5% 보다 낮아진 84.1%에 그쳤다. 대구시의 11년 연속 ‘3조원 국비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예산 증액이 복지분야에 집중되면서 국비에서 처음으로 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 수백억원이 깎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요인이다. 특히, 내년에 편성할 정부 예산 규모가 전년(469조6천억원)보다 9% 늘어난 513조 5천억원인 점을 감한하면 확보액 비율이 줄어들어 실망감이 더 크다.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 8천514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6천105억원, 연구·개발(RD) 4천838억원, SOC 3천290억원 등 총 3조4천454억원 반영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구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가운데 신규사업은 57건이다. 신규사업에 반영은 되었지만 신청예산에 비해 크게 깎여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신규사업인 5G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사업은 신청액 41억원 가운데 18억원만 반영됐다.규제자유특구(201억원→116억원), 5G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85억원→30억원),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13억원→2억원),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28억원→10억원), 대구산업선 철도건설(201억원→89억원) 등은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밖에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44억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구축(25억원), 스포츠풍동기술경쟁력 강화(10억원) 등은 요구액이 전액 반영됐다. 분산형테스트베드 구축(15억원→18억원)은 소폭 늘었다.계속사업 가운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야 할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129억원) 건립 사업은 7억원,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운영(223억원)은 180억원만 반영되었다. 도청부지 매입비(901억원→300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1천359억원→389억원), 지능형로봇 보급확산(662억원→352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250억원→78억원), 상화로 입체화(200억원→95억원) 등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비는 13억원을 요구했으나 130억원이 반영됐고, 4차산업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20억원)과 물없는 컬러산업육성(94억원), 섬유복합구조체 가상공학 플랫폼사업(40억원) 등은 전액 반영됐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1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