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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산림 치유 휴양 메카로 육성해 달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영주시노인복지관과 국립산림치유원, 소수서원을 방문했다. 이 총리의 경북방문은 올들어 두 번째다.이 총리는 먼저 이철우 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등과 함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현장인 영주시노인복지관을 찾았다.이 총리는 영주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도시디자인 사업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구도심 재생디자인 사업 추진현황을 듣고, 시설을 참관했다.이어, 산림치유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2017년 웰니스관광 대표 관광지’에 선정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웰니스 관광’시장 현황과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총리는 “경북 북부지역은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힐링테마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산림치유와 휴양 메카로 육성해 달라”고 당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날 이낙연 총리와 일정을 함께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 총리에게 총사업비 3천500억원의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구미 산업 침체 극복을 위한 스마트산업단지 지정, 국가5공단 분양가 인하,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범정부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3-07

경주에 전기자동차공장 600억 투자 유치

경주시 안강읍 검단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전기자동차 공장이 들어선다.경북도와 경주시는 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의 장 다오린 이사장, 에디슨모터스(주) 강영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경주지역을 미래자동차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번 투자협약은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주)와의 합작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경주 검단일반산단 내 1t 전기화물자동차 공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0여명의 청년 신규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기업으로 연 5천대의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12월 서울에 전기버스 9대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23대 등 전기버스 150대를 납품했으며 현재 인도 공기업에 4천500만달러의 기술로열티를 받고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연간 1천300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이번 합작법인설립 협약으로 양사는 연내 1t 전기화물자동차 2천여대를 생산해 국내 택배 기업 등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전기자동차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자동차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역 자동차 및 부품업체 등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경주시는 지역 제조업 관련 3천여 기업 가운데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2천여개 사로 66%를 차지해 지역경제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투자유치로 인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으로 경주를 인구 30만명 규모의 경제문화도시로 가꾸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도 민간부문 일자리 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장성과 고부가가치성을 갖춘 미래신산업 투자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탄소섬유, 타이타늄, 백신, 가속기 기반 신약, 이차전지 등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이창훈·황성호기자

2019-03-06

문경·예천서 ‘경로당 행복 도우미’ 시범 운영

경북도가 이달부터 2개월간 문경시와 예천군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6일 도에 따르면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은 단순 시간 보내기 식의 정적인 경로당에 ‘행복 도우미’를 배치해 건강과 여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행복 도우미는 경로당 5∼6곳을 방문해 30명 내외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의료서비스, 여가교실, 건강교실, 평생교육, 공동작업 등)을 운영하는 경로 복지사로 활동한다.이번 시범 운영은 문경시의 경우 지역 경로당 377곳을 대상으로 5명의 행복 도우미를 선발, 25곳의 경로당에 배치해 책임 운영하는 도시형으로 추진된다.반면 예천군의 경우에는 운영총괄자 1명을 선발한 뒤 10명의 파트타임 강사를 배치하는 농촌형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으로 경로당 358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경로당 행복 도우미에겐 월 130(파트타임 강사)∼180만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선발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웃음치료사 등 자격증 소지자와 지역 인력을 우대 선발한다.이들은 오전에는 지역의 5∼6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하며 오후에는 10명 이상 모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수요를 파악해 1일 1∼2시간 정도, 주 1∼5회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한다.주요 프로그램은 △신체적·정서적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건강 운동과 한방치료 서비스 △노년의 건전한 여가·취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여가활동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교육상담·권익증진 활동 △지역 봉사활동 참여와 공동작업장 운영 등이다./손병현기자

2019-03-06

중소기업 수출 확대 추진 일자리 만들기 속도 낸다

경북도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수출일자리플러스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식품, 농자재, 화장품 등 분야별 대표 중소기업들을 수출 유망기업과 초보 기업으로 나눠 선두주자가 후발기업의 수출 성공과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도는 올해 이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해 5∼15개 기업으로 구성된 5∼8개 소그룹에 그룹당 3천만∼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도는 22일까지 그룹별 사업 참가 신청을 받고 이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대상 그룹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로 구성된 그룹엔 1사 1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연말까지 수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수출과 해외 진출은 기업 성장의 국내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7개 그룹, 49개 중소기업은 한 해 동안 기업 주도로 공동 바이어 발굴, 해외 판촉전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등으로 마케팅 인력과 추가 생산인력 등 6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박인규 경북 하이텍클럽 대표는 “해외 마케팅이 절실하던 시기에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같은 업계의 중소기업이 모여 시장조사에서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06

아이 넷 다둥이 공무원 찾아 축하·격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6일 포항 환동해지역본부에서 회의를 마친 후, 넷째 아이의 아빠가 된 해양수산과 김태진 주무관(34)을 찾아 축하·격려하고 산모용 미역과 유아용품 등을 전달했다. 네 아이의 아빠가 된 김 주무관은 2012년 첫째, 2013년 둘째, 2015년 셋째를 낳은 후 4년만인 지난달 26일 포항 여성아이병원에서 넷째 아들을 얻었다.도지사의 축하를 받은 김 주무관은 “어업지도선 항해사로 집보다는 바다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많아 육아를 전담하다시피 한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며 “산모와 아이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더 생긴다”며 환하게 웃었다.경북도는 민선 7기 출범 후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을 도정 목표로 정하고 아이가 많아 활력 넘치는 경북 실현을 위해 출산율 높이기와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저출생 극복위원회’출범, ‘경북 희망둥이 1·2·3 프로젝트’등 저출생 대응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전방위적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의 심각한 현실”이라며 “저출산 극복, 인구 늘리기를 위해서는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다양한 신규시책 발굴과 출산 장려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3-06

대구 중앙도서관 존치 의견 90% 웃돌아

대구지역 9개 시립도서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앙도서관 활용도에 대해 설문조사릴 실시한 결과, ‘존치’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의회 강성환 시의원(달성군 1)은 대구지역 9개 시립도서관 종사자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앙도서관을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6일 밝혔다.대구시가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2021년 7월 개관 예정인‘대구대표도서관’설립을 추진하면서, 시민의견 수렴이나 공청회 등 사전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은 채 총 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중앙도서관을‘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한 시립도서관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설문조사 결과, 중앙도서관을 존치하고 별도 부지에 아카이브관을 설치하자는 응답이 78.9%, 중앙도서관을 존치하고 아카이브 기능을 일부 수용하자는 응답이 15.0%로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하는 것에 93.9%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또 남구에 신설되는 대표도서관과 별개로 현재 중앙도서관 규모를 유지하자는 응답이 94.3% 로 나타났다.강성환 의원은 “중앙도서관은 연간 160만여명, 1일 평균 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도서관이다. 대구 시민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상징적인 도서관”이라며 “100년 간의 축적된 도서관 운영의 노하우로 지식문화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3-06

경북도, 대 중국 교류협력 회복세 뚜렷

경북도의 대(對)중국 교류협력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경북도는 5일 중국 지역 최초 자매우호 지역인 허난성(河南省) 실무대표단 일행이 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4~5일 경북도를 방문한 허난성 대표단 일행은 방문 첫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찾아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엑스포 등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어 5일에는 도청을 방문해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예방하고 이철우 도지사 취임을 축하하며 그동안 다소 소원했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이는 최근 몇 년간 사드 여파 등 대내외 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다양한 중국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오는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4번째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대표단 및 공연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어 4월 말에는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닝샤회족자치구 정치협상회의(도의회격) 부주석 일행이 도를 방문해 의회 간 교류를 맺고 의료복지 분야 교류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5월에는 중국 닝샤회족자치구와의 우호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대표단, 공연단, 무역사절단 등을 파견하는 한편 경북도 화장품 브랜드인 클루앤코 닝샤3호점 개점식도 갖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05

대구·경북 지자체, 천만 관광객 유치 ‘한뜻’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31개 대구·경북 기초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비해 1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오는 28일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식을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 8개 구청장·군수, 23개 경북 시장·군수가 울릉도에서 (가칭)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장 연석회의를 가진다.연석회의는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 기초지자체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이 아니라 상생협력이 절실하다는 인식 아래 관광 관련 상생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대구시·경북도, 시·구·군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추진하기 위한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이날 연석회의에서는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대구·경북 관광 상품 성공모델 개발, 대구·경북 관광특별전 공동 개최,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선비이야기 관광패스 운영 사업 등 관광분야의 대구·경북 상생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와 경북도는 1천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사업의 14개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3월부터 관광협의체 구성, 상징체계 및 홍보웹사이트 구축, 5월에는 공동시장개척단 파견, 6월에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대구·경북 투어페스타를 열고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는 5일 중구청 상황실에서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가진다.이날 시장과 8개 기초단체장은 ‘1천만 관광도시 대구’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과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대구시는 지난 2016~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금한령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국시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대만, 동남아,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선회했다. 이를 통해 2016년 ‘중화권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화권 20만명을 포함해 외국인관광객 56만명을 유치하는 등 전년 대비 39.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Booking.com)은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에 대구가 베트남 다낭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대만관광객은 21만명으로, 전년 7만8천명 대비 무려166% 급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3-05

채소·특용작물 분야 793억 투자 ‘집중 육성’

경북도가 채소·특용작물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도는 우선 시설원예, 특용작물분야 현대화 기반시설 등 12개 분야에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세부적으로 △원예소득작목육성 344억원(79종) △시설원예지열냉난방시설 50억원(5㏊)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49억원(7곳)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 43억원(82㏊) △시설원예현대화 24억원(71㏊) △특용작물(버섯)생산시설현대화 16억원(5개소) 등이다.이와는 별도로 경북도는 농산물(채소류) 가격폭등과 폭락에 대비해 고추, 마늘, 양파 등 채소류생산안정 지원에 126억원,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에 17억원(4곳) 등 143억원을 투입한다.앞서 도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늘출하조절센터(100억원, 영천, 2017년 선정), 생강출하조절센터(100억원, 안동, 2016년 선정)가 올해 말 완공되면 도내 대표 생산품목인 이들 작목의 수급이 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김천, 고령 등 도내 11개 양파주산지 시·군(재배면적 100㏊ 이상)의 수급안정과 상위품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중하위품 양파 긴급수매가공지원비를 이번 추경에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이들 분야 내년도 국비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해 실무진(과장, 팀장, 담당자)들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농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했다. TF는 내년 채소특작분야 공모사업인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시설원예저온유통체계구축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다.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시설현대화를 통한 첨단기술 접목, 환경오염 걱정 없는 신재생에너지 시설기반 확충과 농산물 수급조절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농업상 구현으로 농업인의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3-05

교통안전 사각지대 경북?지난해 사망자수 전국 2위

경북이 전국에서 2번째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북도와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천781명으로 42년만에 처음으로 4천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년과 비교해도 9.7% 감소했다.경북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18명으로 전년(436명) 대비 4.1%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경기도(654명) 다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감소 폭도 전국 평균(9.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4.1%에 그쳤다.경북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었다. 하지만 도내를 지나는 고속도로와 포항시, 경주시, 청송군, 고령군, 영덕군에서는 오히려 늘었다.특히 포항시의 경우 작년(32명)보다 62.5% 증가한 5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청송군과 고령군은 각각 4명과 3명이 늘었다.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야간 시간 때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잦았고, 일반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7번 국도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북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이유는 일반 도로의 길이가 전국에서 2번째로 길고, 고속도로는 전국에서 가장 길 뿐만 아니라 노인 인구 비율도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204명으로 약 49%에 달했다. 또 고령 운전자가 늘면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덩달아 늘어나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낸 노인은 총 1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지방경찰청, TBN 경북교통방송과 교통사고 예방,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앞으로 이들 기관은 교통안전 관련 정보·자료 공유, 시설 확충, 사고 예방 캠페인,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도는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고정식·구간단속 무인카메라, 무단횡단 방지 펜스, 횡단보도 투광기 등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시설 확충 장소는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상호 공유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 다발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경북도와 경북경찰은 또 노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교육, 반사판과 야광조끼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경북경찰은 몸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직접 경로당을 찾아 ‘야간 보행 때 밝은 옷 착용 교육’과 함께 보행보조용 의자차 등에 빛 반사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특히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폐지수거 노인에겐 야광 밧줄을 배부하고, 75세 이상 노인 운전자 차량 뒷유리에는 ‘어르신 운전 중’ 스티커를 붙여 양보 운전을 유도하고 있다.경북교통방송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프로그램 제작·방송에 협력하고 각종 교통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도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도는 이 같은 조치로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전년보다 10%(40명) 이상 줄인다는 목표다.. /손병현기자

2019-03-04

김천·안동·구미 등 현안 사업 추경 반영

경북도가 ‘민선 7기 과학 산업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프로젝트’의 정책 수립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경북도는 4일 과학 산업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를 올해 완성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하고, 구미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 경제현장진단 및 정책조성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우헌 경제부지사,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서부권 10개 시·군의 일자리경제 관련 실·국장, 관계기관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스마트 공장 제조 혁신 특구홀로그램 기술 개발 클러스터휴먼 ICT 생태계 사업 등 소개“경제 활성화·미래 먹거리 확보두마리 토끼 잡아야 하는 상황”회의에서는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프로젝트 사업 조성을 위한 정책조정회의 순으로 진행됐다.경북도와 김천, 안동, 구미 등 관련 시·군은 경제현장의 현안과 애로·건의사항에 대한 토론을 통해 시급한 현안 사업은 이번 추경에 적극 반영·추진키로 했다.또 경북도는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선점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산업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특구, 홀로그램 기술개발 클러스터, 휴먼ICT 혁신생태계, 5G 융합산업 플랫폼, 경량 소재산업 클러스터 등의 사업과 전략을 소개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 시급한 경제 현안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미래 먹거리도 확보하기 위해 시·군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최악의 실업률을 극복하고 5대 권역 전략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 과학 산업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 경제현장진단 및 정책조성회의는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북부권, 5일 도청) △금호강 지식산업벨트(남부권, 15일 경산시청) △형산강 메가 사이언스밸리(동부권, 19일 포항시청)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혁신권, 김천·구미, 20일)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04

경주시, 올해 예산 100억 투입‘명품 교육’ 실현에 앞장선다

경주시의 교육품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시는 최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102억원을 심의·확정했다.초·중학교 전 지역 무상급식지원, 희망사다리 도입 등 7개 분야 52개 사업에 102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경주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교육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분야별로는 전년도까지 의무교육대상의 80% 정도 지원해왔던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45억원을 지원, 초·중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바우처 지급 등 학교 밖에서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사업에 1억원을 지원한다.인근 포항, 울산과 경주시내에 비해 열악한 외동·안강지역의 초·중등 교육환경개선에도 나선다. 안강초는 다목적 강당을 증축하는 등 8억3천여만원으로 교육 불균형 해소에 나서 감소하는 학령인구를 적극 유인하기로 했다.세계적 관광도시 경주의 명성에 걸 맞는 글로벌 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체험학습, 영어체험교실 구축, 모바일 영어학습 등 국제화 및 스마트에듀케이션 사업에 6억여원을 지원한다. 학력향상 및 특성화 교육을 위해 중학교 보충활동,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감포고 마이스터고 전환 등에 15억3천만원을 쓴다.경주시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함양 및 창의력, 협동심을 심어주기 위한 초등학교 서예교실, 리더십 캠프 등에 2억1천여만원을,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화랑마을 체험학습, 학교체육 육성 등에 7억5천여만원을 각각 배정했다.또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흥무초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교실 환경개선과 유림초 다목적강당 증축,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교실, 배움터 지킴이 등에 16억1천여만원을 들여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각급학교의 신청 등을 받아 경주 플레이싸커 축구교실, 동물사랑 인성교육프로그램 등 21개의 신규 사업을 새로 편성해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와 교육현장 수요에 맞는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실효성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경주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와의 협의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명품 교육,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19-03-04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 ‘껑충’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지난해 매출액이 70억원을 달성해 전년(59억원)대비 18% 이상 늘었다. 2007년 4월 정식 오픈한 이후 매출액뿐만 아니라 회원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이 같은 상승세는 도가 지난해 수요 특가,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등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9월에는 네이버와 협약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관을 개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체국과 위메프 쇼핑몰에도 전용관을 개설하고 행사를 지원해 40억원의 매출을 성과를 거두는 등 지난해 매출의 경우 운영을 시작한 2007년보다 35배나 됐다.1952년부터 3대째 표고농장을 운영하는 경성표고버섯농장(대표 이해조·성주)은 공판장 납품 위주와 소규모 지인의 직거래 판매를 해오다 2007년 사이소에 입점했다. 입점 전 연평균 500만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5억3천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농장은 2023년까지 1차 농산물 판매에 7억원, 2차 가공 및 체험행사에 5억원, 수출 3억원 등 총 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또 엄마누룽지(대표 송찬정·영덕)는 2016년 직접 농사지은 그 해에 쌀을 가공해 누룽지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사이소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2016년 3천만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억원 이상으로 올랐다.이에 경북도는 올해 7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SNS홍보단 20명과 우수고객 150명을 모집해 사이소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외부몰 확대·운영 등 기존의 유통경로를 보완해 직거래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04

강소기업 대표 만나 경영 애로사항 청취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4일 예천군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강소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지사는 먼저 보문면 제2농공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대표 10여명과 만나 기업경영 시 애로사항을 듣고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수도권에서 이전해 온 음료제조 글로벌 강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예천군청에서 열린 현장 소통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안희영 경상북도의회 의원, 예천군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간담회를 마친 후 용궁면 향석리에 위치한 수박농가를 방문해 수박 모종 심기 등을 체험했다. 이 지사느는 작목반 농부들을 만나 농업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예천군에서 강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력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3-04

‘청년마을일자리 뉴딜 사업’ 참여자 모집

경북도가 오는 20일까지 도내 청년들의 창업모델 발굴을 유도·지원하는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도내 청년 인구 유출은 연평균 6천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도는 지역 청년들이 마을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모집대상은 시·군별 사업공고일 기준으로 도내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4명 이내)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과 절차, 세부 일정 등은 시군 홈페이지 또는 시군에서 지정하는 운영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모 결과 최종 선정자에게는 창업 성공을 위한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지역의 마을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아이템에 대한 창업 사업비를 1명당 연 1천500만원 팀당 최대 6천만원까지, 1년차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2년차까지 지원한다. 단,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기존 업종과 중복이 크고 개별적으로 개설하는 단순 서비스업은 제외된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최근 인구감소 및 청년의 역외유출 증가로 지방이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사업으로 창업한 청년들이 성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까지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은 경북도의 자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오다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는 국비가 지원된다. /손병현기자

2019-03-03

‘친환경농업 직접 지불제’ 신청 접수

경북도가 오는 2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사업’ 신청을 받는다.도는 올해 친환경농업직불금 사업에 11억원을 투입, 인증단계(유기, 무농약)와 재배품목 등의 지급 단가에 따라 12월에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단가는 ㏊당 논은 유기재배 70만원, 무농약 50만원, 밭은 유기재배 140만원, 무농약 120만원이며 채소 특작은 유기재배 130만원, 무농약 110만원이다. 유기지속지불제의 논은 35만원, 과수 70만원, 채소특작은 65만원이다.친환경농산물을 계속 생산하는 경우 최초 지급연도부터 필지별로 유기와 무농약은 3∼5년간 지급(불연속인 경우 3∼5회만 지급)하며 유기지속의 경우 제한 없이 계속 지급한다.도는 유기농 실천 농가의 소득 유지는 물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기지속직불제의 경우 국비가 50% 지급되지만 도 자체사업으로 지방비(도 및 시·군비) 50%를 추가 지원해 기한 없이 유기재배와 동일하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산자단체나 법인 명의로 공동신청이 가능해 개인이 읍·면·동사무소를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지원 자격 및 요건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고 올해 사업기간(1∼12월)중 인증기관(농산물품질관리원 또는 민간인증기관)의 이행점검 결과 적격으로 통보받은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사업대상 농업인(법인)은 신청기간 내에 빠짐없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고 인증기준 등 친환경 농가가 준수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사업으로 2천268 농가(1천469㏊)에 10억원 정도를 지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3-03

경북도, 독도 생태자원 조사·연구

경북도가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과 손을 잡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독도의 생물자원 조사·연구에 나선다.두 기관은 27일 이철우 경북지사,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유수호 영양군 부군수, 최기형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장, 심학보 경북환경연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두 기관이 지난해 10월 국립생태원 소속인 영양의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개원을 계기로 △우수 인재 유치 △생태관광 활성화 협의체 운영 △교육·연구 분야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을 계기로 두 기관은 ‘생태관광 광역 협의체’를 운영해 도내 주요 생태 명소를 발굴하고, 체험관광 상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신규직원 채용에 영양군 초·중·고 졸업자 또는 2년 이상 현 거주자에 가점을 줘 지역의 우수 인재를 채용하자는데 합의했다. 앞서 도와 영양군, 경북개발공사는 센터 직원이 영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주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내에서 생태적, 지리적 가치가 높은 독도의 생태자원 조사·연구 협력으로 독도 생물주권 강화 등 국가적인 생물자원 보전·관리에도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의 빼어난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 종복원 기술 세미나도 열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경북자연환경연수원과 국립생태원의 전문 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활발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로 지역 생태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2-27

경북도, 해외인턴 대구·경북 청년 61명 모집

경북도가 26일 해외에서 인턴으로 일할 대구·경북 지역 청년 6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들 인턴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유럽지역의 DYP캐터링, PAC SRL, 미국의 H마트 등 3개 기업에서 1년간 근무하게 된다.2009년에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DYP캐터링’은 한식당 회사로 올해 부매니저, 웨이터, 요리사 등 10명을 모집 예정이다. 서류는 상시로 접수해 화상 면접 후 채용이 결정한다.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PAC SRL’은 2015년에 설립돼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수입 유통업체로 판매, 온라인 관리에 이탈리아어 가능자 2명을 모집한다.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지원을 받으며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H마트’는 1982년에 설립돼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10억 달러의 유통회사다. 올해는 총무, 전산, 마케팅, 디자인부서 등에 49명을 모집한다. 경북 대구 소재 2∼4년제 대학교의 재학생·휴학생·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으로 30세 미만의 영어가 가능한 J-1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 모집은 다음달 22일까지 지원받아 4월 초 화상면접과 5월 중순 현장 면접을 할 계획이다.해외인턴에 선발되면 항공료와 실손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 기업에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문화체험활동, 어학교육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어학능력과 해외 실무경험을 갖출 수 있어 지역 청년 인재들에게 해외 취업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파견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48개국에 해외자문위원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미국, 영국 등 10개국의 기업에 350여 명의 해외인턴을 파견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2-26

“보 개방 피해 이 정돈데 해체라니… ”

“달성보(洑) 개방 이후 오히려 수질이 악화하면서 산책로를 이용해 걷는 시민과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25일 낮 2시 30분께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나루터에서 홀로 자전거를 타고 생태 탐방로를 지나던 권호영(55·달서구 성당동)씨는 이날 동호인들과의 라이딩이 취소되면서 혼자 나선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가 영산강과 금강유역 일부 보를 해체하기로 한데 이어 낙동강 수계 보에도 해체의 회오리가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식수원 확보를 위한 칠곡보를 빼고는 정부가 마음먹기에 따라 해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권씨의 말처럼 사문진나루터 인근의 낙동강은 탁한 빛이 역력했다. 팔뚝만한 물고기가 용존 산소량 부족에 숨쉬기 힘들다고 항의라도 하듯 물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짧은 시간동안에도 수차례 목격되는 등 생태 탐방로 주변의 생태가 무너진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수량감소는 눈대중으로 봐도 4분의 1이 줄어든 것처럼 보일 정도로 모래톱이 상당 부분 드러나 있다. 드러난 모래톱에는 이름을 알수 없는 큼직한 민물조개가 말라서 껍질만 남긴채 군데군대 늘브러져 있다. 물가를 거니는 시민들의 숫자도 과거보다는 대폭 줄었다는게 산책객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매년 4만명 이상이 이용하던 유람선과 쾌속선도 14m인 관리수위에서 9.3m로 대폭 낮아지자 며칠째 선착장에 발이 묶여 있다. 오는 3월 10일께 수위가 12m로 상승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다 보니 사문진 주막촌의 카페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보 개방에 따라 이곳의 수위가 대폭 낮아지면서 유람선 운행이 중단된 사실을 모르고 가족단위로 방문했던 이들이 이곳의 커피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래기 때문이다. 사문진나루터의 관계자는 “주말이면 아베크족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달성보 개방 이후에는 발길이 거의 끊어진 상태”라고 말했다.달성보 개방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쪽은 달성군과 성주군, 고령군 농민들이다. 특히 달성군 농민 7개단체 농민과 군민 등 50여명은 지난 2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찾아 수위 저하로 양수장을 가동할 수 없어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며 보 개방 중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이는 지류의 경우 유지수가 공급되지 않아 수질 악화의 악순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의 고령군과 성주군에는 수위가 대폭 낮아진 지류를 중심으로 중간급에 속하는 붕어와 잉어, 블루길, 배스 등의 물고기들이 폐사해 떠다니는 등 물 부족현상을 입증하고 있다. 성주와 고령군의 농민들도 현재는 지류 지역만 피해를 입기 때문에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수위가 더 낮아지면 농업용수 부족을 겪을 우려가 크다”고 걱정하고 있다. 달성군 농민들은 “농민·군민과 협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보 개방을 진행하면서 양수장 9곳의 취수구가 훤히 드러났다”면서 “낙동강 지류인 진천·천내천은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나 유지수가 공급되지 않아 현재는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달성군 농민들의 이같은 반발은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이 보 개방 수위와 일정은 용수 이용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과도 사전 협의를 충분히 거친 뒤 개방한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보 개방을 지속하면 환경부 항의 방문하고 집회 등을 열면서 강력히 반대할 것임을 시사했다.지난 22일 오전 9시 보 건설 이후 처음 개방된 낙동강 상류 상주보와 낙단보도 사문진나루터에서 겪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그대로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보는 이달 말까지 3m, 낙단보는 다음달 말까지 6m로 수위를 낮췄다가 양수장 가동 시기인 오는 4월 1일 이전에 다시 수위를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상주지역 농민들은 당초 보 개방을 적극적으로 반대해 왔다. 최근 환경부가 지하수 대책을 내놓는 등 농업용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역 농민단체와의 협약에 따라 보 개방으로 이어졌다. 지하수 대책이라는 것은 결국 관정을 파겠다는 것이지만 이 정책은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나중에 폐공처리시 지하수 오염을 비롯한 상당한 난제를 안게 되는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어 농민단체들이 주시하고 있다.정부의 기본방침이 보 해체에 있어 낙동강 수계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4대강에 10개의 보 설치후 확보된 만수위 수량은 총 6억3천t으로 만일 이 보를 모두 개방할 경우 현재 3분의 1 수준 이상인 1억8천t으로 대폭 감소해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문진나루터 입구 에 내걸린 ‘유람선 운행 중단’과 화원읍 이장협의회가 내건 ‘물고기 살리자고 사람잡나’라는 가로펼침막이 보개방과 향후 철거를 염두에 둔 쟁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김영태·김재욱기자

2019-02-25

‘스타관광벤처 육성사업 공모전’ 개최

경북도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 스타 관광벤처 육성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도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를 위한 설명회를 26일 경주박물관 강당, 28일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각각 갖는다.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장의 ‘한국관광벤처시장’이란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배인호 대표의 관광벤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지원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설명회에는 관광벤처 분야에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경북 스타관광벤처 육성 사업’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관광산업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통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공모전은 ‘예비관광벤처사업’과 ‘관광벤처사업’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부문별 참가 자격은 관광관련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사업자는 예비관광벤처 부분에 응모 가능하다. 창업 3년 이상 사업자는 관광벤처사업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공모유형은 △시설 기반형(경북의 3대문화권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벤처형 숙박시설, 생태길, 공원) △체험 기반형(축제·체험·힐링·이벤트·행사) △ICT 기반형(스마트관광, 쇼셜플랫폼사업) △기타형(타 유형에 속하지 않은 창의적인 관광사업) 등이 있다.신청은 다음달 22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경북도 등은 관광벤처 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등을 통한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국내 홍보·마케팅 등도 제공하는 등 판로개척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2-25

도청 신도시내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경북도는 25일 도청 신도시 내 맞벌이 가구의 초등 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도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현재 도청 신도시 주민 중 유치원생이나 초교 저학년을 자녀로 둔 40대 이하의 연령이 82%에 달한다. 반면 부부 맞벌이, 방과 후 프로그램 및 보육 시설 부족 등으로 양육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이에 경북도와 안동시는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청 홍익관 203호에 도청 신도시의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했다.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 자녀 돌봄 지원 △돌봄 품앗이 활동을 통한 이웃 간 돌봄공동체 형성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가족 건강증진 △이웃 간 자녀 돌봄 활동 장소 제공(장난감, 도서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이용 대상은 취학 전후 아동 및 부모로 이용 시간은 월~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일시 긴급 돌봄은 21시까지 가능하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육아부담을 낮추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저출생 대책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도내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하는 등 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2-25

대구시·경북도 보건복지분야 상생 협력 ‘맞손’

대구시와 경북도는 26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보건복지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대구경북 보건복지분야 합동 워크숍’을 가진다.워크숍은 대구시 보건복지국 직원 50여명과 경북도 복지건강국 직원 50여명이 참가한다. 거리의 인문학자로 이름난 최준영 작가가 ‘소통 인문학, 결핍을 즐겨라!!’를 주제로 대구와 경북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협력을 위한 특강을 하고, 이어 보건복지분야 업무를 총괄하는 각 국장들이 2019년도 역점추진사업에 대하여 직원들에게 설명을 한다.대구시는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대구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洞醫(동의)보감’ 사업,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 및 경증 치매노인기억학교 운영 등을 소개하고, 경북도는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육성,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경로당 행복도우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복지 행복도우미, 굿모닝 건강음식점 지원 사업들을 소개한다.이어 관련 부서별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대구와 경북이 보건복지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복지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의견 교환과 더불어 건강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일환으로 건립·운영 중인 ‘의성건강복지센터’도 둘러본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2-25

‘지역 농·식품 가공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

경북도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농·식품 가공 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8∼2017년 식품 제조·가공 분야 사업비(총 1천995억원)를 지원한 246개 업체 가운데 203곳(83%)이 도내 생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용인원은 3천857명으로 지원하기 전인 2천528명보다 52.6% 늘었다. 원료 사용량과 매출액도 각각 75%, 48.6% 증가했다.2017년 기준 제품생산량은 30만9천942t, 매출액은 5천3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농·식품 가공 업체가 지역 생산 농가와 계약 재배 등을 통해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시설 현대화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분석했다.이 같은 성과에 도는 올해 86억2천400만원을 투입해 33개 업체 공장 신·증설 및 시설현대화를 하는 등 농·식품 가공 산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도는 과일 가공, 김치류 제품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박람회 참가 지원, 홍보·판촉행사 등 수출시장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차별화된 디자인, 스토리, 맛 등에 접목해 현대인의 추세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식품 제조 산업은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수급조절로 농산물 가격안정과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소득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고용 측면에서 취업 유발계수가 18명으로 건설(13.9명), 금속(8.1명)보다 높아 일자리 창출 등 농촌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산업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2-25

경북도, 원해연 경주 유치 마지막 전력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3월 원전해체연구소 입지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수시 전략회의를 열고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건의하는 등 지역의 유치 열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도지사가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직접 국회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원전 업무를 동해안전략산업국 중심으로 격상시켜 비상TF팀 체제로 전환한다.도는 이에 따라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3월까지 신속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개편 시 원전국책사업팀 신설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경주시를 중심으로 시군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동해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이 동해안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원전해체연구소 경주 유치 성명서도 발표했다.또, 도의회에서도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승직)에서 원전해체연구소의 경주 유치를 촉구하는 한편, 조직 확대도 집행부에 적극 주문했다.지역출신 국회의원들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김석기 의원실은 도 원전 부서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정보 공유와 함께 공동 대응키로 했다. 곽대훈, 장석춘 의원 등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도 협력을 약속하고 함께 공동전선을 펼치기로 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연구소를 도내에 반드시 유치해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동시에 지역의 원전관련 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19-02-25

가덕도 신공항 재론하지 마라 저지 나서는 대구 시민단체들

“가덕도는 대구경북의 관문공항이 될 수 없습니다.”대구경북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시사와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대구·경북에서의 접근성 문제 등으로 가덕도신공항은 대구·경북의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23일 오후 대구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주열 집행위원장은 “부산시의 가덕도신공항 재추진은 치밀한 로드맵과 전략 속에 진행돼 왔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영남권 5개시도 합의를 전제로 했지만 국무총리실을 통한 김해공항 재검증 발언의 속내는 결국 가덕도신공항을 겨냥한 것으로 부산에 힘을 실어 주면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영남권신공항은 미래국익과 국가안보, 국가균형발전, 국가제2관문공항의 필요성 등 국가백년대계임에도 불구하고 보궐선거,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부울경 민심 끌어안기 차원에서 또다시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 같아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제 우리가 다시 나서야 한다”며 지난 2016년 6월 박근혜 정부 당시 영남권신공항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 이후 3년여만에 하늘길살리기 운동본부의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참석자들은 “국무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결국 가덕도로 가겠다는 것이다. 이미 두 차례 정부 용역 결과, 두 번다 밀양에 점수가 뒤진 가덕도를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문 대통령을 성토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 정권이 결정한 김해공항 확장안을 뒤집는다면 이를 전제로 한 대구통합신공항 건설도 무효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 수조원이 들어가는 신공항을 영남권에 두 개를 짓기도 어렵다. 대구통합신공항은 물 건너가는 것 아닌가”라며 “대구·경북에서도 부산에 빌미나 면죄부를 줄 수 있는 발언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대구통합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은 추진 방식이나 성격 자체가 다르고 빅딜이 대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며 대구·경북 시·도 당국자의 신중한 태도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이날 참석자들은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결사 저지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결의하고, 향후 청와대, 정부, 부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단계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는 한편 가덕도신공항 불가 논리 확산을 위한 대시도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대구지방분권운동본부 등 8개 대구지역 시민단체도 3월7일 오후 2시 대구YMCA 백심홀에서 최근 부산의 김해 신공항 백지화 추진과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에 대해 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진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