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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영진·이철우, 신공항·경제공동체 한목소리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강조했다.지난 2일 일일 교환근무를 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도시 개념으로 묶은 경제공동체 실현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대구시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에 대해서는 양측은 견해를 달리했다.권 시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으로 출근해 도지사 집무실에서 현안보고를 받고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도청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권 시장은 기자실을 찾아 “대구는 항만이 없는 내륙도시이고 경북은 하늘길이 열려 있지 않다. 두 도시가 협력하면 공항과 항만, 550만 인구를 가진 큰 도시가 된다”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건설하고 포항 영일만항을 실질적인 지역 배후항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도 이날 대구시청에서 현안보고를 받고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정례조회를 통해 시청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지사는 기자실을 찾아 “1950년대 경북 인구가 전국 1위였다”며 “과거 서울과도 맞먹는 규모였던 대구·경북이 지금처럼 경쟁력이 약화한 것은 제대로 된 공항이 없기 때문이다”며 통합 신공항 건설을 강조했다. 이어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 사례를 들면서 “싱가포르는 대구·경북 인구와 비슷하고 면적은 오히려 적다. 북유럽 국가들도 대구·경북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으면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다”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상생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 “앞으로는 SOC사업 계획할 때 도시계획도 대구·경북이 같이 해야 한다. 신공항건설을 전제로 도시경쟁력을 키워 대구시와 함께 관광객 유치 등 상생 협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지사는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에 대해서는 대구시 입장과는 다른 구미공단의 무방류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무방류시스템을 검토해보니 물을 재활용한 뒤 폐수는 슬러지로 만들어 처리해 폐수를 하나도 강으로 내보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며 “그때(무방류시스템 작동 이후) 가서 또 다른 물질이 나오면 공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환경부장관도 무방류시스템에 대해 좋다고 했다”며 “올해 1천억 원을 포함해 2~3년 내 4천억 원 투자하는 무방류시스템 구축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또 무방류시스템에 대해 대구시와 협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지금부터 대구시와 토론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입장에서도 양질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더라도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며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무방류시스템을 우선 도입할 필요가 있다. 무방류시스템을 추진하고 그래도 정 안된다고 하면 그때 다른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도청 일정을 마친 양 단체장은 시·도 상생협력의 상징적인 공간인 팔공산에서 둘레길을 같이 걸으며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은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한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고 이철우 도지사는 “과거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다시 대한민국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0-04

이철우·권영진, 오늘 상생협력 맞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상생의 손을 맞잡는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2일 양 시·도간 이해를 넓히고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방안 모색과 수도권 광역행정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광역단체장으로 상호 교환근무를 한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도청사에 도착해 집무실에서 시·도지사 상호 교환근무 추진계획 결재를 시작으로 간부소개에 이어 의회를 방문해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환담을 가진 뒤 기자실을 찾아 방문소회, 상생협력 방안 등 언론과 소통행보도 이어간다.이 지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구시 간부공무원과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상생협력 특강을 통해 대구·경북의 역사적 동일성과 그 간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상생협력을 통한 대구·경북 재도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오후 5시20분에는 시·도청에서 벗어나 상생협력 현장인 팔공산 둘레길에서 시·도지사는 물론 배기철 동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등 5개 단체장이 참석해 진남문 출발점에서 왕복 600m 구간의 팔공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뒤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팔공산 호텔 에밀리아에서 시·도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상생협력 토론·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상생협력을 축하하는 공연과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역사의 DNA가 시·도민에게 그대로 전해져 오는 만큼, 대구·경북은 과거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함께 일으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산업혁명·융합시대에 혼자로서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주변과의 협력관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대구·경북은 오랜 세월동안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해 온 운명공동체다. 상생협력 바탕위에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발전하고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양 시·도는 지난 8월 경북도청에서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공동체 실현 등 상생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에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0-02

연중 산악사고 39% 가을철에 집중

경북도 소방본부는 연중 산악사고의 39%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최근 가을철 버섯 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에 오른 뒤 실종 등 조난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단풍철을 앞두고 산행 중 하산 시간이 늦어지면서 부상을 입거나 밤·낮의 큰 기온변화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 도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청송군 파천면 야산에 60대 남성이 버섯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등산로 5m 아래에서 쓰려져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같은 달 11일에는 포항시 내연산을 찾은 등산객이 하산하지 못해 신고하는 등 최근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사고와 하산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경북도 소방본부는 가을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등산로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는 한편 산악구조 위치 표지판 등 산악안전 시설물을 일제 정비했다. 또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과 도내 각 지역 소방서별 산악사고대비 긴급 구조훈련 등도 하고 있다.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산행 중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소방본부는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헬기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챙겨야 하며 체온 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도 준비해야 한다. /손병현기자

2018-10-02

道,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경북도가 내년 2월까지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도는 매년 10월∼다음해 5월 운영하던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함으로써 위험시기 방역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단, 이 기간 AI·구제역이 발생하면 상황 종료까지 연장된다.대책 기간에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시·군, 생산자단체, 방역관련단체가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도는 각 시·군, 축산관련단체 방역관계관을 팀원으로 특별방역 TF팀을 운영해 선제적이면서 집중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도는 AI 방역대책으로 △AI 의심 축 조기신고 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산란계, 종계, 종오리,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지역(6곳/전국 10곳)에 대한 통제초소와 계란환적장, 알 운반 전용차량 지정 등 밀집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강화 △자체 선정한 철새도래지(7곳), 산란계 농장, 오리전업농가(12곳), 전통시장(20곳) 등에 대한 검사 및 관리 △백신 접종팀과 농장출입자, 계란집하장, 가금분뇨운반, 비료업체 등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점검강화 등 대상별 맞춤형 차단방역에 주력한다.구제역 방역을 위해선 △소, 염소 일제접종(10월) △돼지 상시 백신주 변경(O형→O+A형)에 따른 구제역백신 접종 및 모니터링 강화로 가축 면역력 향상 △항체형성률 저조농가 점검·교육·검사 강화 △위탁농가 방역실태 점검 △도축장 출하가축과 출입차량, 분뇨처리 및 비료제조업체 등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 △가상방역훈련, 외국인근로자 1대1교육, 농가교육자료 배포 등에 차단 방역 교육·홍보에도 집중한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도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정책 추진으로 청정 경북을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오는 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민관 방역관계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방역기법을 공유해 방역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AI·구제역에 대한 성공적인 차단 방역을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2018-10-02

“영양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시급”

영양 국가산채클러스터의 조성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상북도의회 이종열 의원(영양)은 1일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가 역량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은 산채자원의 확보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재배,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낙후된 기술과 산업화 기반을 혁신함으로써 산채산업을 경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2017년에서 2021년까지 551억원을 투입해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에 국가거점인 한국산채개발원, 영양군과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 산채생산 연계지구를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이나, 출발 2년이 지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이 의원은 “선행사업인 한국산채개발원 조성과 관련, 기본계획수립 당시 경북도가 약속했던 운영비 50% 지원과 경북도 인력파견 1명 및 전문인력 20명 가운데 3명 우선채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열 의원은 이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도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인 경북도와 영양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이른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10-02

대구의료산업·포항 북방거점항만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대구 의료산업과 포항 북방거점항만을 지역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9월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의료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의료인프라 및 의료관광 마케팅을 활용한 대구지역 의료서비스로 최근 의료제조업 생산 및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첨단의료복합단지는 6월말 현재 공공기관 10개, 공동연구센터 1개, 의료기기업체 64개, 제약업체 1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 매출액도 2014년 4천177억 원에서 2016년 4천632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첨복단지 내 고용인원도 2014년 99명에서 2017년 9월 245명으로 늘어났다.의료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관광도 2017년 사드 갈등 등으로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대비 11.7% 감소했는 데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외국인 환자수는 2만1천867명으로는 2016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대구지역 의료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대구지역 의료산업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지만 수도권에서 떨어진 입지로 인한 기업유치 및 인력수급의 어려움, 산·학·연·병원간 네트워크 확대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지적됐다.한은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신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북방거점항만으로 활용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포항시는 2009년 8월 영일만항 준공을 계기로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 유치, 일본 교토 마이즈루시와의 페리 운항 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및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북방교류협력 TF팀 구성 등 환동해경제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2010년 7만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2011년 13만1천TEU, 2012년~2014년 14만TEU선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2017년 9만~10만TEU로 하락하는 등 여전히 손익분기점(20만TEU)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은 대경본부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완공(2019년 예정), 국제여객부두 조기 준공(2020년 예정)과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포항지역이 신북방경제협력 관련 물류허브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기업 유치,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북극해 전문항해사 및 요원 양성 아카데미 신설 등 차별화된 전략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0-01

地選 신규당선 기초의원 재산등록 공개 대구경북 251명…최고 권재욱 의원 65억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대구·경북의 기초의원 251명(대구 84명, 경북 167명)과 공직 유관단체장 256명(대구 87명, 경북 169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이 공개됐다.27일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 당선된 기초의원 167명과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등 169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로 도보에 공개했다.공개대상 169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6억6천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액 신고자는 권재욱 구미시 의원으로 65억1천300만원이다. 다음으로 조영제 영천시 의원으로 49억1천700만원을 신고했다.최소액 신고자는 정종식 포항시 의원으로 마이너스 4억3천200만원이다. 이번에 공개대상이 된 안종록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24억 3천500만원,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는 14억 4천500만원을 신고했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구·군 의회의원 84명과 대구의료원장 등 공직유관단체장 총 87명에 대한 2018년도 수시 재산등록사항 신고내역을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공개대상자 87명의 2018년 7월 1일 기준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7천300만 원이다.최고액 신고자는 김은영 달성군의원으로 32억1천만 원이다. 이윤형 동구의원이 28억9천700만 원, 박재형 달서구의원이 28억2천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소 신고자는 박정희 북구의원으로 마이너스 1억1천200만 원이다.재산규모별로 공개대상자의 56%(47명)가 5억 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 ~ 5억 원 미만인 경우가 38%(32명)으로 가장 많다. 재산공개대상자의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과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금융기관 채무증가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서 11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이번에 신고된 재산등록대상자들의 재산신고사항을 심사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의 ‘처벌 및 징계’규정에 의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9-28

경북도, 관광진흥사업 본격 추진

경북도가 관광진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관광 활성화는 이철우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도는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늘릴수 있다고 보고, 관광마케팅과를 신설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중이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교·신라·가야 3대 문화권을 활용해 경북을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으로 만들고 관광경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21년까지 241억원을 투입한다.관광진흥사업은 3대 문화권의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사업에 맛·멋·흥을 입혀,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러 같이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관광전문인력 양성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우선 여행을 만들고 기획하는 사람과 기업을 키우기 위해 47억원을 투자해 문화여행기획전문가 육성, 대표 아마추어 관광사업자육성, 경북·대구스타관광벤처육성사업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세부 방안으로 180억을 들여 3대문화권 공동 홍보, 문화보부상 운영, 3대문화권 활성화 포럼, 경북문화기행‘HI!STORY 경북’사업, 3대 문화권 야간상품개발, 3대 문화 콘텐츠 통합홍보체계 구축, 3대문화권 방문의 해 등 테마 여행상품 개발 및 3대문화권 전략적 홍보마케팅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또 경북의 아름다운 곳을 편하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과 지역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통합상품을 만들기 위해 약 14억원을 투자해 통합관광시스템(관광패스)을 구축할 계획이다.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진흥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믿고 찾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분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9-27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내달 2일 ‘교환근무’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교환근무를 한다.다음 달 2일 권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이 지사는 대구시청에서 일일 교환 근무하기로 했다고 26일 양 측이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청 간부 등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주요 시책인 대구권광역철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도 도청을 찾아 도청 직원들과 소통하고 대구와 경북 상생협력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각각 시청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시·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방안 토론과 만찬을 하고 교환근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앞서 두 단체장은 지난달 도청에서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공동체 실현 등 상생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해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와 경북 공직자가 한팀이라는 인식으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시장과 도지사 교환근무 등 교류 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하고 시와 도 공무원교육원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에도 상생협력 성과를 반영할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분기별 1회 정도 시장, 도지사가 교환근무를 계속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9-27

봉화에 베트남타운 조성 착착

한국-베트남의 살아있는 역사인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황조 후손 유적(충효당)을 중심으로 봉화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된다.봉화군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지난 5월 17일 착수보고회에 이어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 화산이씨 종친회원, 베트남다문화 자조모임회원, 실과소장, 용역업체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기본구상과 세부사업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최종보고회 전까지 한국 거주 베트남 대학생들과 학계 전문가, 지역주민과 화산이씨 등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를 추가로 반영해 성공적으로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화산이씨 종친회와 봉화 베트남 다문화 자조모임회에서는 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였다.한편 봉화베트남타운은 봉성면 충효당과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마을, 베트남길을 조성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국제교류사업과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봉화/박종화기자

2018-09-27

영천경마공원 2023년 개장 ‘본궤도’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2023년 1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이개호 농림부 장관이 지난 21일 영천을 방문해 10월 중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따라 영천시 금호읍 일원 140만9천422㎡ 부지에 1단계 1천 570억원을 투자해 경마에 필요한 시설과 시민공원이 조성된다.1단계 사업은 전체 부지 가운데 66만1천157㎡에 경마시설 등을 갖춘다.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였다. 관람대는 1만명에서 5천명, 경주로는 2면에서 1면, 마사는 480칸에서 200칸, 주차장은 3천351대에서 1천500대로 각각 줄었다. 경주는 당초 연중 672경기에서 3개월 이상 순회방식으로 136~204경기가 진행된다.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줄면서 경기 일수 등 경마공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표들이 모두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일수는 당초 계획보다 70~80%가 줄었고 면수도 절반이 줄었고 예상 관람객, 지방세 수입 등 모두가 줄어들었다.시는 말산업육성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법안이 통과된만큼 마사회가 당초 투자키로 한 3천 57억원이 조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개호 농림부 장관의 영천 방문때 영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마공원 2단계 적기 추진과 한국마사회 연수원 건설을 요청했다.한국마사회는 당초 경마·테마파크시설 등 국내 최고의 복합 휴양레저 문화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레저세 감면 문제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져오다 지난 8월 31일 이사회에서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그대로 둔채 관람대·마사(馬舍) 등 시설 규모와 경주 횟수 축소방안을 담은 1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 12일 농식품부는 마사회에서 요청한 영천 경마공원 조성사업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마장이 당초 계획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들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지 못할 것 같다”면서 “경마공원 2단계 사업 조기 착수와 한국마사회 연수원 건립이 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천/조규남기자

2018-09-27

경북도, 추석 연휴 구제역·AI 관련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북도는 추석 연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과 함께 축산 농가 방역시설, 출입자 기록 등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 사항을 보완한다.축산 농가에는 연휴 기간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출입구 등에 출입금지 안내판을설치하도록 했다.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방문객은 반드시 소독 후 진입하도록 조치했다.또 귀성객을 상대로 홍보용 현수막과 마을방송 등으로 축산 농가 방문 자제 등을 알리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도는 해외여행 때 축산 농가와 가축을 접촉하지 말고 가축 전염병 발생국 방문 시에는 입국 후 최소 5일간 농장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경북은 AI가 2014년 11월, 구제역이 2015년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구제역과 AI뿐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축산 농가는 가축이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면 지체 없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2

울릉 저동항, 다기능복합항으로 개발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고려한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항으로 개발된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울릉어업인복지회관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의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동항 다기능(복합형)어항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저동항의 가장 큰 변화는 방파제에서 저동마을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이다. 이 교량은 높이 25m, 길이 140m(70m 기둥 세움)로 200t급 어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관광객을 위해 낚시터 및 전망대도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복합센터, 공중화장실, 어구건조 및 보관창고, 도로 및 주차장 보도교(220m)를 설치한다.편익시설은 이벤트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울릉명품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을 설치한다.울릉군은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장래),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여객선 터미널 증축,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감상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조명시설을 맡는다.이 같은 시설들이 완공되면 저동항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아름다운 어항과 관광항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등 어촌지역 경제 중심지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울릉/김두한기자

2018-09-21

이철우 “동해안 철도 건설에 매진”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가 남북한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동해안 철도 건설과 포항 영일만항 활용 등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도지사는 20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남북정상회담으로 경북 동해안 철도 건설과 포항 영일만항 등을 통해 경북 동해안이 북방전지기지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원도 삼척 이북의 동해선 철도를 단선으로 준비 중이지만, 정부에 건의해 복선전철화로 건설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 도사는 “북한의 사방사업과 산림녹화를 위해 경북도가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포항 영일만항도 크루즈 여객선이 입항하고 다양한 물류도 들어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구미시장이 운영비를 걱정하는 구미 새마을운동테마파크를 경북도가 직접 운영하겠다”면서 “새마을사업은 정신문화 중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수출한 것이고 새마을세계재단도 테마파크에 넣어 새마을 세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건립 중인 박정희 역사자료관은 구미시 소관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박정희 명칭을 없앤다고 해서 역사를 지울 수 없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단군 이래 가난을 벗도록 한 유일한 지도자이기에 이를 인정해야 하며 역사에서 이를 지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분리돼 경쟁 구조로 흐르면서 경북이 더 어려워져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이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행정적인 절차는 당장 어렵겠지만 경제와 문화관광 분야는 당장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무원이 교차 근무를 하고 상생뿌리위원장을 도지사와 시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며 “힘을 합치고 통합해 세계적인 대구·경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철우 도지사는 “대구 경북에 공장 몇개 들어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항을 만들어 물류 수송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8-09-21

대구·경북 경제 살찌울 알짜 공공기관 찾아라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를 앞두고 어떤 기관을 유치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두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대구 혁신도시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의뢰하면서 이미 이전한 12개 기관과 관련성 있거나 지역실정에 맞는 기관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물산업, 청정에너지 등 5개 신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한 ‘5+1 미래신산업’에 부합되는 기관, 기존에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과의 연관성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 산업적 특성과 부합되는 기관 등 3대 원칙을 정하고 1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이런 기준에 따를 경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중소기업은행, 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8~10개 기관이 유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대경연구원은 이미 대구시의 미래전략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공공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꼽기도 했다.한국산업기술평가원(임직원 216명)은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산업부 RD(연구·개발) 기획·관리기관 집적·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관으로 대구 혁신도시의 기능군과 일치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임직원 107명)은 산업부 RD 기획·관리기관 통합 예측 기관으로 이미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관성을 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이 유력 대상이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한약사·임상병리사 등 의료인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유치할 경우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협업은 물론 집적·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다. 이밖에 대구시의 산업군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는 지역여건에 맞는 중소기업은행, 중국과 환경분야에 대해 가장 선도적으로 협업을 시작하고 동남아지역에 진출하는 등 환경분야에 있어 가장 강점을 지니고 있는 대구시의 특성에 맞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도 유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 정영준 기획관리실장은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와야 유치 기관들에 대한 윤곽이 나오겠지만, 지역 여건 및 지역 미래 신산업과 연계·협력이 가능한 공공기관, 기존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집적·시너지 효과가 큰 공공기관들이 유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공기관 유치TF를 꾸릴 예정인 경북도 역시 이미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계가 가능한 도로교통, 농업기술혁신, 식품연구 관련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지사가 문화관광공사 설립 등 문화를 강조하면서, 문화관련 기업 유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대략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코레일관광개발·네트웍스·유통,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식품안전정보원을 비롯 문화 관련 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한국문화정보원 등이 경북도의 유치방향과 비슷한 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경북의 경우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원자력의학원 등도 후보군이다.또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하고 지역인재 육성, 스마트도시 조성 등 중장기 과제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발전재단(센터)을 꾸리는 등 전담조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드림밸리로 불리는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된 경북혁신도시 381만2천㎡(115만평)에는 현재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5천500여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18-09-19

‘2030년 대구’ 스마트시티 일번지로 우뚝

대구시는 경제산업·도시공간·삶의 질을 향상시킬 ‘2030년 대구미래’ 청사진과 핵심사업을 발표했다.대구시는 17일 대구정책오페라를 열고 2030년 대구의 미래를 그린 ‘대구미래비전 2030’과 민선7기 시정 운영철학을 담은 시정슬로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향후 4년 동안의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공동위원장 서정해·김영철)와 함께 마련한 ‘대구미래비전2030’은 대구를 전 세계인이 찾아드는 스마트시티 일번지로 우뚝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향점을 ‘World Smart Leader, Daegu’로 설정하고 △경제산업의 관점에서는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도시공간의 관점에서는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 △시민 삶의 질 관점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로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조성은 제조업의 스마트혁신,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α(항공소재·신소재) 등 신산업 연구와 생산의 본거지 조성, 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대구를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도시공간 관점)이 되기 위한 글로벌 게이트웨이(북방경제시대 대비 철도·도로 인프라와 통합신공항 연결), 1천만 대구 대도시권 구축(대구의 경쟁력과 주변도시의 잠재력 연계 지역공동발전 도모), 대도시권 중심도시 역량강화를,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 조성은 대구케어프로젝트(IoT 기술 연계 1인가구·노인·장애인 등 스마트케어), 스마트세이프시티(빅데이터·스마트센서 등 최신기술 연계 시민안전 보호), 시민학습·문화도시 조성(일터·삶터·배움터 일체형 학습도시 구현)을 중점 추진한다.따라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30년 대구의 미래비전을 바탕으로 5대 목표, 22개 추진전략, 112개 공약사업, 1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민선7기 공약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고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실현을 위해 국비는 10조539억 원, 시비는 6조1천35억 원, 민자 및 구군비 19조4천61억 원과 기투자(2조8천702억 원)를 포함한 총 소요예산은 35조5천635억 원을 투입한다.먼저 대구를 기회의 도시로 밤즐기 위해 미래형자동차, 물산업클러스터, 로봇산업, 첨단의료복합단지, 청정에너지 등 5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고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물기업 유치, AI 로봇융합 얼라이언스센터 구축,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 육성,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또 수성의료지구의 자율주행 시범단지 지정, 대구 전통 제조업인 섬유·기계·안경·뿌리산업 혁신, 청년과 소상공인의 안전망 제공 등을 추진한다.따뜻한 도시를 위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고 초중고등학교 친환경 급식 지원, 걱정없는 노후보장, 전국 최고 보훈 1등도시 구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쾌적한 도시를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숨, 깨끗한 물, 푸른 숲을 보장하고 생활밀착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광역철도망 건설·도시철도 연장 등 교통시설을 확충하고 대구만의 특성을 잘 살린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즐거운 도시를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 조성을 확대하고 색다른 관광으로 1천만 관광도시를 조성하며, 참여의 도시를 위해서는 시민참여 및 소통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시청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입지선정부터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대구시의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9-18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

“대구·경북(TK) 예산 홀대다” VS “TK예산 홀대 아니다”17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5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 행정·경제부지사, 시도 간부를 비롯해 TK지역에 지역구를 둔 의원과 TK지역 출신 비례대표인 자유한국당 이종명·임이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대구 수성갑) 행정안전부 장관만 불참했다. 20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TK출신 의원들이 한자리에서 만난 이유는 TK예산 때문이었다.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국회의원 예산협의회’에서 지역 예산 증액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TK예산 홀대론에 대해선 여야 의원들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 향후 파장이 우려된다. 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과 민주당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을 두고 TK예산 홀대인지 아닌지를 놓고 1차 공방전을 벌인데 이어 여야 의원 간 ‘TK예산 홀대 2차 공방전’이 벌어지는 낯뜨거운 상황이 연출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탈원전을 하더라도 신재생에너지로 가면 경북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경주에 원전해체연구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상임위를 떠나서 여야가 손잡고 도와달라”며 TK는 한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셈이다.그러나 민주당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주장한 TK예산 홀대론을 의식한 듯 “TK예산 때문에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며 “절대 금액을 놓고 왈가왈부 하면서 TK패싱론, TK홀대론을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뼈있는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못지 않게 잘 진행됐는데 이후 언론을 보니 국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왜 그러는지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에 경북도당위원장인 한국당 장석춘(구미을) 의원은 “데이터에 TK홀대라고 나와있다.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예산이 줄었고, TK인사도 배제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470조5천억원대의 2019년도 슈퍼예산안이 짜여진 가운데 국비지원이 대구시가 2조8천900억원, 경북도가 3조1천635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된 반면, 광주는 2천346억원이 증액돼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고, 전남도는 올해 5조5천33억원보다 6천8억원이 늘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6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이어 2시간여 동안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TK예산 홀대론을 둘러싸고 여야 간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지진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호남 지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 예산을 하나도 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TK예산 홀대론을 설파했다. 또 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수치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에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민주당 홍 의원은 “광주와 전남도 예산이 오른 것은 복지예산 등 전체 국비예산을 포함했다. 이를 합쳤을 때 경북 역시 예산이 올랐다”고 반박하자,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과거 복지예산 등을 책정해 발표한 적이 없다”며 맞섰다. 이처럼 TK홀대론을 두고 여야간 격론이 이어지자, 일부 의원들이 중재해 홍 의원도 “예산확보에 적극 힘쓰겠다”며 일단 화해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이후 참석자들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9-18

“지역 발전 위한 국비 확보 초당적 공동대응”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예산협의회 개최시 건의할 내용이 드러났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7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과 예산협의회를 갖기로 하고 논의할 안건을 확정했다.이날 양 시도는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1천억원),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경산·419억원),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396억원)등 대구·경북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을 비롯 굵직한 현안사업을 중점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우선 대구시는 공공시설물 내진보강(218억원),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원), 물산업클러스터 실험 기자재 구입(196억원) 등을, 경북도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6천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3천50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1천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5천억원) 등 주로 SOC(사회간접자본)분야다. 이외 포항영일만항 건설(212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1천492억원),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신규 425억원), 축산(영덕)블루시티 조성(신규 10억원) 등도 포함됐다.민선7기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예산협의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 아래, 반드시 확보해야 할 국비사업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상임위, 예결위 예산심의에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이날 논의된 2019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구의 경우 친환경첨단산업 분야로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20억원)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원) △제3산단 지식산업센터 건립(10억원) △첨단동물평가동 구축(6억원)을 들어있다. RD(연구·개발) 분야로는 △지역 VR/AR 제작 지원센터 구축(20억원) △혼합현실 콘텐츠 실증 확산(20억원)이 있고, SOC 분야로는 △상화로 입체화사업(30억원)가 포함돼 있다. 이 밖에 △공공시설물 내진보강(218억원) △첨단 공연예술 산업 육성센터 조성(8억원) 등 20항목이 들어있다.경상북도는 SOC분야로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1천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신규 50억원), RD 분야에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테스트베드 구축(신규 5억원) △고기능성 철강·소재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신규 75억원) △백신 상용화기술 지원기반 시스템 구축사업(신규 7억원)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신규 14억원) △국립문화재수리진흥원 건립(신규 5억원) △치매전담형 노인복지시설 확충(신규 80억원)이, 농림·수산·환경 분야는 △안동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신규 48억원) 등 총 50개 항목이 올랐다.이날 협의회에는 대구·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시도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비확보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여야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안해결을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시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비지원 없이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이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려면 절박한 심정으로 의원님들과 시도 간 긴밀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며 “국회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역발전 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