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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좌절될 뻔, 포항 경자구역 ‘첫 삽’

지난 2008년 지정 이후 한때 좌초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이번 경제자유구역 착공 소식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포항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포항융합티앤아이, 현대엔지니어링(주)과 ‘포항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이르면 오는 6월, 늦어도 오는 9월 안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대경경자청은 국비 및 지방비 확보와 함께 기반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한다. 시행사인 (주)포항융합티앤아이는 토지보상·분양 등 신속한 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준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은 2008년 5월 지정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375만6천640㎡ 규모로 계획됐으나 사업시행자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침체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지 위기까지 맞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사업규모가 145만9천330㎡로 축소되고 시행자가 삼진씨앤씨로 재선정되며 사업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삼진씨앤씨는 지난해 11월 출자회사 2곳을 모아 만든 특수목적법인인 포항융합티앤아이로 포항경제자유구역 사업 시행사를 변경했다.포항융합티앤아이는 같은달 책임준공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시중 금융사를 통한 2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자금에 대한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토지보상비 등을 지급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포항경제자유구역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대 145만9천330㎡에 총 사업비 3천698억원 규모의 IT융복합 및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RD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이와 관련, 사업구역 주변에 영일만항, 울산∼포항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공항 등 광역교통 기반과 함께 포스텍을 비롯한 국제수준의 RD기관 등 탁월한 첨단과학기반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기업 투자유치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북 동해안 발전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이 예정돼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 2016년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이 도청 신청사 북부권 이전으로 동해안권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도청 제2청사에 준하는 규모로 포항경제자유구역 내에 설치키로 결정된 바 있다. 부지 3만3천㎡에 연면적 6천㎡ 규모로 들어서며 2급 본부장을 중심으로 동해안전략산업국과 해양수산국 등 2국, 2사업소, 7과 체제로 1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당초 2018년 착공해 2018년 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절차와 장래 확장성을 고려한 건축규모의 증가, 내진 설계반영 등의 이유로 준공일정이 연기됐으며 현재는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청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이밖에도 포항시는 내년에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4개 사업에 총 107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용수공급, 오·폐수처리시설 공사 등을 착공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보상과 설계용역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만큼 올 9월 이전에는 반드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사업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포항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경기 부진과 지진피해로 인한 여파로 활력이 떨어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의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동해권역에서 유일하게 국제규모의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는 포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명실상부 환동해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기업과 RD기관 등의 유치가 가시적으로 이뤄지고 국내경기 회복이 맞물린다면 오는 2021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박동혁기자

2018-05-18

경북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 문 열어

경북 북부권 청년 예비창업가들의 창업을 도울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안동에 들어섰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지원하는 경북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가 16일 안동시 도시재생 다목적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행사에는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권태환 안동대학교 총장, 김동룡 안동부시장, 박창호 경북청년CEO협회장을 비롯해 올해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성장 유망 청년CEO 20명과 지난해 1기 졸업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해 이날 개소한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효율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고 ‘같이 모여 일한다’는 의미를 가진 경북 최초의 청년 창업가를 위한 코워킹(Co-working)공간이다.이곳에선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 활동비를 지원하고, 7개의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창업활동 지원에 나선다.지원 사업에는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코워킹 공간’지원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청년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청년 강소기업 창업 인턴제’ △시제품 제작, 디자인개발, 지식 재산권 및 인증을 위한 예산(300만~3천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Biz-up 지원’ △농식품 분야 청년 창업가를 위한 ‘농·식품 창업 성공 DNA과정’ △세무 및 회계 신고기간에 맞춰 단기특강을 지원하는 ‘청년 기업 실무 교육&멘토링’ △판매 스피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창업가 플리마켓과 판매전 등을 개최하는 ‘청년 기업 우수제품 세일즈 프로모션’ △청년 창업가들에게 투자 및 크라우드 펀딩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투자 오아시스 발굴’ 등이 있다.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권역별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17

경북 5개 기업 ‘월드클래스 300’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포항의 (주)유니코정밀화학 등 도내에서 5개사가 선정됐다. 관련기사 16면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글로벌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 외에 (주)전우정밀(대표 김동진), (주)신라공업(대표 최병선), (주)에이엠에스(대표 박상만, 이명곤), (주)월덱스(대표 배종식) 등이 있다.도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게 향후 5년간 연 15억원 이내의 RD지원과 연간 7천500만원 이내의 해외마케팅지원을 비롯해 금융·IP컨설팅·인력 등에 대한 연계 지원을 해준다.도는 지역 우수 기업들이 정부브랜드 선정 사업에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비수도권 중 경북지역 기업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 지역별 신규 선정 기업수를 보면 경기 14곳, 서울 5곳, 경북 5곳, 경남 3곳 순이다.특히 포항에 소재한 (주)유니코정밀화학은 수처리·표면처리 화학약품 제조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수출 확대로 2015년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1천만 달러 수출탑 수상, 2017년 경북도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17

“건강격차 줄이자” 道, 의료사각지대 지원

경북도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해 건강격차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취약계층을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 도내 25개 보건소와 연계해 입원·수술·치료비 등 무료 의료지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그동안 경북도는 2016년부터 경북도 자체사업으로 실시해 온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비롯, 2012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벽지 마을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2009년 산부인과가 없는 9개 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등 의료취약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은 지금까지 1천629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약 9억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 보다 안정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도내 25개 보건소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과의 직접적인 연계를 통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또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사업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에서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 내과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을 확보해 주 2회 의료 접근성이 어려운 시군의 마을단위를 직접 방문해 진료를 하고 있다.산부인과가 없는 도내 6개 군 농·어촌 지역의 경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중이다.산부인과 진료장비가 장착된 이동진료 차량에 4D-입체초음파 진단기, X-선 촬영기, 태아감시장치 등을 갖추고 기본진료, 산전 기본검사, 선별검사 등 30개 항목을 검사하고, 산전검사와 임신초기부터 36주까지 총 10회의 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이원경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 지원에 적극 힘쓰고,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연계 강화를 통해 더욱 촘촘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17

道, 몽골에 신재생에너지 수출 길 열어

경북도는 15일 석탄난방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을 개발·지원을 위한 4자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4자간 양해각서에는 경북도, 몽골 울란바타르시, 한국에너지공단,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이 참여했다.이날 도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바야르후 몽골 울란바타르 부시장,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홍종경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는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가 2007년부터 농업, 도시개발 분야의 활발한 교류활동 등으로 쌓아온 21년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경북도는 몽골 석탄난방문화 개선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울란바타르시와 장기간 협의, 도가 제안한 주택 신재생에너지자립시스템 시범모델을 상호 공동 개발·지원하기로 했다. 또 1년간의 기술 테스트 등 극한의 현지 적응기간을 거쳐 상용화된 모델이 개발되면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에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이다.몽골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지원정책에도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이외에도 몽골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의 효율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에 실시하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양측이 상호 협의해 부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경북도는 풍부한 태양광·풍력자원으로 대규모 친환경에너지단지 개발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몽골 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선점해, 시장규모 부족 등으로 성장 한계가 있는 지역 에너지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몽골 진출 기업리스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몽골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16

道·의회, 日 외교청서 독도왜곡 강력 규탄

경북도와 의회는 15일 일본의 외교정책 및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 기술하는 ‘2018년 외교청서’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했다.경북도는 “일본은 지난 3월 고교 학습지도요령 고시를 통해 초·중·고교 전 과정에서 독도에 대한 영토왜곡 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도 모자라, 이번 2018년판 외교청서에서도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영토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매년 반복하고 있지만, 우리땅 독도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 민족정기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자,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부정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 국민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삶의 터전이자 민족자존의 상징이다”라고 밝혔다.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직무대리는 “앞으로도 300만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합법적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와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도 일본 정부의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박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는 2018년판 일본 외교청서에서 동해를 두고 일본해가 국제법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라고 했고, 독도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고, 일본의 국제재판소 회부 등 제의를 한국이 모두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외교적 도발 수위를 한층 높였다”면서 “일본정부는 독도에 대한 헛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새로운 한일관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또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제반 협력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일본정부가 주도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독도침탈의 야욕을 드러낸 것은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아베정권이 영토문제를 국내정치에 활용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되풀이되는 이러한 일본의 터무니 없는 도발은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진호·이창훈기자

2018-05-16

경북해양바이오산업硏 국가 공모사업 ‘풍년’

울진에 소재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총 5개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부처별로 해양수산부 1개,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2개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지방비 등 37억원을 지원받고 사업추진에 따라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해양수산부의 ‘경북 어촌특화 지원센터’ 조성사업은 3년간 국비 및 도비 15억원으로 어촌특화에 필요한 업무지원 전담기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해양수산부 역점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중 하나인 어촌특화 지원센터는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마을 선정과 어촌의 특화된 자원 발굴·상품과 서비스개발·사후관리 등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해 조성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풀뿌리 기업 육성사업’과 ‘지역특화 산업 육성기업 지원사업’에 국비 15억원(지방비 2억원)을 지원, 바닷물을 활용한 고부가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지역 내 바이오 뷰티산업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생명 산업기술 개발사업’과 ‘녹식품 연구성과 후속 지원사업’에 국비 4억원(민간 1억원)을 지원해 지역농가와 기업활성화를 위한 ‘스타(Star)상품’ 개발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와 내년 이후에도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부족한 재정 확보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산하기관에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기부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경북의 미래성장을 창조하는 해양생명, 소재산업육성’을 기치로 경북도에서 2005년 설립한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기관이다. 해양생물 및 해양신소재 분야 RD 핵심기능과 함께, 창업보육,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 산업분야에도 역량을 넓히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15

道, ‘정부혁신 종합실행 추진계획’ 확정

경북도는 10일 정부혁신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도정운영을 도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부혁신 종합실행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북도에서 추진하는 3대 혁신전략중 첫번째는 도정운영을 경쟁과 효율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근간으로 정부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정책과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로 예산·인사·조직·평가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예산안 편성지침 기준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해 인권, 안전, 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을 실현하는 사업에 재정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 공공부문 여성관리직 목표제 도입, 소방차 출동시간 단축으로 골든타임 확보, 일자리 창출 사회가치 평가보상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두번째로,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할 일 하는 정부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예산·법령 등 핵심 정책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강화해 나가고 정보를 공개해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 문화청사, 도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정책실명제 도입, 도민다소비 생활화학 제품 성분공개도 시행한다.또 정책과정에서 국민 참여, 칸막이 없는 협력행정, 공공자원의 개방·공유, 기술혁신을 통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11

道, ‘살충제 계란’ 꼼짝마 全 산란계 농가 검사키로

경북도가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에 나선다.경북도는 9일 소비자 보호와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모든 식용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잔류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방역 위기대응 단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시행하는 이번 검사는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친환경 인증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 농가는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를 전담한다. 이들은 살충제 잔류허용기준에 따라 피프로닐 등 33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한다.검사결과 부적합 계란이 나온 농장은 정보를 공개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살충제 계란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산란계 농장 사육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도는 농가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도내 164농가에 대해 5만 마리당 600만원 이내(국비 40, 자부담 60%)로 환경개선 작업비용을 지원한다. 1만6천㎡ 이하 산란계 농가(융자 80%, 자부담 20%)에는 축사시설·장비 교체 및 설치비용을 연이율 1%로 대출해준다. 또 살처분 가축 이동식 처리장비를 구입하는 데 대당 1천200만원(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경북에는 253곳에서 산란계 1천378만2천 마리를 키우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10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분양가 인하 추진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분양가가 인하될 전망이다.8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신도시 2단계 분양시 추첨제 도입 등 공급기준을 변경하고, 각종 공모전을 통해 신도시 Land Mark(초고층) 건물로 선정되면 해당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등 고분양가 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 일부 아파트 밀집 지역의 교통난과 관련, 안동시, 예천군과 협력해 중심 상업지구 내 공용주차장 4곳을 운영하고, 공사에서 건립중인 공공임대아파트 동측 부분에 지하터널 신설도 고려하고 있다. 안동, 예천 지역의 인구유입 불균형 문제도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순차적 개발·분양으로 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2015년 12월 끝난 신도시 1단계 사업 용지 입찰은 높은 낙찰가로 인해 기관·단체 이전이 늦어지고 편의시설이 제때 들어서지 못하는 등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장애가 됐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도청신도시 2단계사업은 5.54㎢ 부지에 사업비 9천226억원이 투입돼 7만 5천명이 정주하는 도시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전체 사업 면적의 34.2%인 주거용지에는 단독, 공동, 근린시설 등을 수용하고, 상업용지와 업무용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녹지를 전체 면적의 29.7%를 배치해 전원형 생태도시로 꾸미고, 유치원 5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17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테마파크, 체육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위한 부지도 조성된다.경북도개발공사 안종록 사장은 “2차 분양시에는 1차 분양시의 미비점을 보완해 분양가 인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09

컬러풀대구페스티벌, 65만명 찾아 ‘대박’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 우천관계로 축제를 조기에 종료해 아쉬움을 남겼다.대구시는 이날 굵은 봄비가 내려 퍼레이드 등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오후 4시 교통통제를 해제했다. 사진그러나 지난 5일 잠정 집계한 결과 65만여 명이 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많은 관람객이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웠다. 특히 4천여 명이 참가한 컬러풀퍼레이드를 비롯해 500여명이 즐긴 ‘도전~대구, 대구~대박!’ 오프닝 퍼포먼스, 시민희망콘서트, 거리예술제, 가족 체험프로그램, 아트마켓, 푸드트럭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사해 지난해 보다 더욱 더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축제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올해 처음 지원한 퍼레이드 음향카는 팀별 고유음악을 사용해 차별성을 보였고 자매우호도시팀 중 닝보는 8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춤인 국가급무형문화유산인 봉화포용을, 일본 나고야에서 온 ‘차크라댄스컴퍼니, 러시아 하바롭스키 주의 국제 경연대회 챔피언! 우수리스크에서 온 ‘스타일’은 모던댄스를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60여개 팀이 참가한 거리공연 및 핫스테이지는 해외 및 타지역 퍼포먼스, 무용, 뮤지컬, 연주, 힙합, 택견, 마임 등 다양한 공연들과 시민이 직접 꾸미는 무대로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고, 부대행사로 이뤄진 올해 처음 선보인 길거리 도미노 체험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넘쳐났다.이밖에 공평네거리에서 삼덕성당 사이에 마련된 신나는 모터쇼는 튜닝·오프로드카 전시, 무동력 사이클카 체험, 차에 그림그리기, DJ오디오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120여 개 팀의 청년예술작가들이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 캐리커처 그리기, 액세서리, 생활소품 판매 등 아트마켓이 열려 가족, 연인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어린이날과 겹쳐 어느 해보다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지역축제가 아니라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다만 우천으로 단축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18-05-08

교통안전공단, 이번엔 감사자료 은폐

속보=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채권매입(매도)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투자비 부풀리기 수법으로 수수료를 증액시켜 국민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의혹(본지 5월4일자 2면보도)에 이어 공단이 수수료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2017년 감사실 조사결과 자료를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 채권매입(매도) 시스템은 자동차 신규·이전 등록시 발생되는 채권을 지역 무관·무방문 처리토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된 시스템이다.공단 감사실은 2017년 조사에 앞서 2012년 감사실 조사결과에 “‘고도화 지원을 위한 추가설치 시스템’을 공단 예산없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구축”, “추가구축 시스템의 수수료 산출의 근거가 되는 투자원금(15억원)으로 활용하여 기획재정부의 수수료 승인을 받음으로써 현재의 수수료 발생 토대를 만듬” 등의 이유를 들어 시스템 추가개발과 관련 위반사항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 공적을 감안해 달라고 적시, 주의·경고 처분으로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바 있다.이와 관련, A업체 관계자는 “당초 공단이 5억 원, 업체가 10억 원을 투자해 총 15억 원을 투자원금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그래서 공단과 업체가 수수료를 6대4로 분배하기로 계약을 했는데 공단이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투자비 5억 원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감사자료는 ‘수수료 관련조항’으로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 비용은 모두 정부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지원금액을 차감하면 원가는 ‘0’원이며 수수료도 ‘0’원”이라고 적시해 놓아 공단 스스로 수수료를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2017년 감사실 자료에는 공단 교통정보처 직원들이 10억여 원의 손실을 입힌 정황 등 수수료 관련 문제점이 고스란히 적혀 있어, 공단이 이 같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1년이 넘도록 은폐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공단은 국토교통위 소속 국회의원실의 거듭된 자료 요구에도 “2017년 감사 자료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해오다가 경북매일이 자료를 입수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뒤에야 뒤늦게 자료를 제출했다.뿐만 아니라 공단 감사실은 이 같은 문제점을 찾아내고도 2017년 이후 1년 3개월이 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2017년 감사 조사 자료는 감사부서 담당자가 관련부서 또는 관련자에 대한 확인서 및 문답서 등 검증절차(사실확인) 없이 현황파악을 위해 작성한 문서”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같은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더라도 감사담당자가 공단에 1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발견했으면 바로 감사에 착수해 손실을 확인해야 하는데도,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더구나 투자비를 부풀려 수수료를 올렸다는 본지 지적에 대해 자동차정보처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수료 산정은 적자를 전체 운영기간인 5년 회수 기준으로, 외부 전문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하여 공정하게 이루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단 감사실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공단 및 협약사가 도출한 수지분석은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지 않고 공단에서 자체 수행함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초자료 없이 수입액을 71억8천500만원으로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박형남기자

2018-05-08

경북 中企, 印尼서 3천만달러 수출 계약

경북도내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2천947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상담 성과를 거뒀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물리아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도내 중소기업들은 이날 수출상담회에서 섬유기계, 화장품, 자동차부품, 방산제품, 농기계부품, 식품, 담수화기계, 자동문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또 동남아 한류열풍과 연계한 생활용품과 식품들도 내놨다.이 중 경산 소재 섬유기계 제조업체인 (주)이화SRC 손종규 대표는 현지 바이어와 24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경북도의 대(對) 인도네시아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 증가한 368만 달러, 생활용품은 108% 늘어난 250만 달러, 기계류는 27% 증가한 780만 달러, 합성수지 등 화학공업제품은 41%가 증가한 1천35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이날 수출상담회에 이어 한-인도네시아 경제인 교류회도 열렸다. 행사에는 김창범 대사, 김관용 도지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 삼성, 포스코 법인장, 지역 중소기업의 진출법인장과 도내 수출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토마스 트리카쉬 롬봉 투자조정청장, 무하마드 미스바꾼 국회의원, 토노 수랏만 체육회장을 비롯해 국회 및 체육회, 경제 관련 인사들이 대거 함께했다. 특히 이날 교류회에서는 UIN대학교 안선근 박사를 경북도 경제정책자문관으로 위촉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거점 국가와 다양한 경제협력을 해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5-08

道 “경북 우수성 알릴 문화콘텐츠 있나요”

경북도가 지역 문화자원에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디자인 발굴에 나섰다.도는 지역 문화적 가치를 지닌 디자인을 발굴, 이를 콘텐츠화하고자 ‘2018 경북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전통문양디자인, 캐릭터디자인,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학력, 연령, 성별, 지역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참여자가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전통문양 및 캐릭터디자인 공모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은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다.전통문양디자인 공모는 전통문양을 소재로 하면서 독창적이고 상품개발이 쉬운 디자인을 찾는다. 유교·신라·가야의 전설, 설화, 인물 등 도내 3대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경북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출품하면 된다.선정된 디자인은 공예, 패션, 섬유, 인테리어, 공공디자인 등의 상품으로 개발 및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캐릭터디자인 공모는 도내 23개 시·군 축제, 이벤트, 특산물, 관광지, 문화재 등을 소재로 한 디자인을 모집한다. 선정된 디자인은 지역 중소기업 디자인 및 문화상품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는 경북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거나 경북의 문화자원(전설·설화·인물·문화·역사·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한 극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다. 단, 실제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시 주촬영지가 경북이어만 된다.심사를 통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디자인은 지역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들이 많이 발굴돼 지역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중소기업 브랜드 및 상품의 가치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01

평양·경주 대축전에 포항~나진~러 해양 물류, 닥친 미래?

경북도가 4·27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맞자 도 차원의 새로운 남북협력 방안을 내놓았다.29일 경북도가 밝힌 ‘남북교류 협력 추진 계획’은 △3대 피스로드(Peace Road) 개척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 △통일 공감대 확산 등 3대 분야, 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3대 피스로드 개척에는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인도적 지원, 경제 협력관계 구축 등이 뼈대다.먼저 도는 문화·역사 교류로 한민족 동질성을 회복한다는 취지로 ‘평양-경주 실크로드 대축전’을 북한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꾸준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북한 참여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실크로드 대축전 공동개최와 엑스포 북한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도는 올해 예천에서 남·북·중국·대만 등 4개국 양궁교류전을 개최하고, 안동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북한의 탈춤 공연팀을 초청해 남북한의 탈춤으로 하나 되는 역사적 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을 통해 포스코 등으로 운송하는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포항∼나선∼러시아를 잇는 해상 운송로를 구축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해양 물류 벨트를 구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도는 장기적으로 철도와 도로가 북한까지 연결되면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개통한 포항∼영덕 동해선 철도가 삼척을 거쳐 북한뿐만 아니라 시베리아까지 연결되고 현재 공사 중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도 강원도를 지나 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김관용 도지사는 “10년간 멈춘 경북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재개하고 양궁, 탈춤 등 문화·체육 분야 교류를 필두로 경제 협력 사업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2018-04-30

지멘스헬시니어스, 포항 투자 늘린다

세계적인 의료기업 지멘스헬시니어스가 포항지역 투자를 확대한다.포항시는 2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명균 지멘스헬시니어스 대표이사, 세바스찬 펑크(Sebastian Funk) 지멘스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멘스헬시니어스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지멘스헬시니어스는 이번 계약체결로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천700만달러(186억원)를 투자하고 60여명을 신규 고용한다. 경주 등 국내 사업장을 2020년까지 포항으로 이전·통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통합된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테크노파크 벤처동에 둥지를 틀며 총 500여명이 상주 근무할 계획이다.이 업체는 트랜스듀서, 카테터, 초음파 시스템을 생산해 전량을 미국에 수출한다. 허벅지 절제 후 정맥을 통해 심장까지 볼 수 있는 삽입형 튜브인 카테터는 포항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며, 심장 및 태아를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초음파 시스템을 비롯해 식도로 삽입해 심장을 보는 Tee는 포항에서 제작 후 성남에서 최종 조립해 납품할 예정이다. 업체 매출은 앞으로 5년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의료기자재 구매 등 전후방 관련 산업에 2천억원의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지난해 지멘스헬스케어에서 법인 명칭을 변경한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초음파 진단 의료기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73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의료기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개 연구소를 비롯해 포항, 경주, 성남에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1만8천여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텍,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훈·김재광기자

2018-04-26

“도정발전, 완성하고 꽃 피워야 할 시점”

김장주사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김관용 도지사와 함께한 시간은 끝없는 열정과 무한한 애정으로 도정발전의 디딤돌을 하나하나 쌓아올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완성하고 꽃피워야 할 시점이다. 남은 선배·동료 공직자들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경북은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고향이자, 지금까지 성장의 밑바탕이었다”며 “부지사로서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주신 김관용 도지사와 궂은 일 마다않고 도정을 위해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34회 행정고시를 시작으로, 1991년 총무처에서 공직 첫걸음을 떼었다.경북도에서는 기획계장, 정보통신담당관, 새마을과장, 기획관, 새경북기획단장, 기획조정실장 등 경북 정책통으로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영천부시장과 중국통상주재관 경험을 쌓았다. 중앙에서도 지역희망일자리추진단장과 전국의 자전거 길을 책임졌던 지역녹색정책관, 지방세제정책관으로 근무했다. 또 청와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정무적인 감각도 높였다.바쁜 도정으로 부족한 시간에도 틈틈이 SNS에 도정을 홍보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칫 놓치기 쉬운 직원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입식결재대’설치 등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든든한 경북의 대들보가 떠난다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공직은 떠나지만 항상 경북인의 긍지를 잊지 말아 달라”며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새기고 실천해서 국가와 국민, 그리고 경북을 위한 길을 걸어 달라”고 격려했다.한편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대구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현재 공석으로 조만간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8-04-24

김관용 “상주시, 농업6차산업 선도해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3일 상주 문화회관에서 상주시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상주시는 농업 6차산업화 성공적 추진과 수출·유통 강화로 유망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특강을 했다.김관용 지사는 “그 동안 경북은 시장 개방과 기후변화, 식생활 트렌드 변화로 농업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산업이자 동시에 안보산업’이라는 농업적 가치를 지키고, 농업6차 산업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농업으로 업그레이드해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경북의 귀농인구는 2004년부터 1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고수해 명실상부한 귀농 1번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고, 2013년 이후 계속적으로 매년 3천500명을 넘고 있다”며 전국최고의 농도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이어 김 지사는 “특히, 상주시는 넓은 경지면적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 제일, 전국 최상위의 농업도시로서 농특산물 융복합단지, 농식품가공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농업 6차산업 선도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농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상주시는 경지면적 2만 6천ha, 농가수 1만 4천300호의 국내 최고 농업도시로 오이, 곶감, 양봉, 육계, 한우 생산량은 전국 1위, 쌀, 포도, 배, 사과, 오미자는 전국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특산물 총 생산액은 1조 2천억 원에 이른다. /이창훈기자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