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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4파전 예상

제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 위원장을 선출을 위한 임시회가 오는 7월 2∼3일 개최된다.첫날인 2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의 건’ 및 ‘부의장 선거건’이 처리될 예정이며 오는 3일 제2차 본회의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및 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이 각각 처리될 예정이다.특히 의장단 선거의 경우 이번 8대 시의회 의원들이 4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26명을 초선의원이 차지함에 따라 당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의장 후보로 자타천 거론되는 인사는 김규학(3선)·김혜정(재선)·배지숙(3선)·장상수(재선) 의원 등 재선 이상 의원 4명이다.이중 김혜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며 3선 2명, 재선 2명 등으로 구성돼 있어 더욱 안개속 선출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국당 소속 3명의 의원 모두 저마다 자신이 대구시의회 의장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에 대한 호불호가 다른 데다 선수 문제 등으로 인해 오는 2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의장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일부에서는 의장단 선거의 경우 한국당 대구시당 차원의 후보 조율을 통한 갈등 양상을 없애는 방안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점을 들어 특정 인사를 중심으로 의장단을 구성하는 의견이 모아졌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한 석은 한국당의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부의장 한 석은 민주당에 배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정당별 분포가 25대 5로 한국당 인사들이 많은 만큼 초선 의원 중에서 부의장에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일부 한국당 소속 초선의원의 경우 부의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보인 인사들이 등장했다는 풍문마저 들리고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도 대부분 초선의원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초선 의원들 간의 자리다툼도 치열할 전망이다.이는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거의 경우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져 입후보자 등록이나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또 과거와 달리 재선 이상의 시의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장단 선거를 조율해줄 인사가 부족한 것도 8대 시의회 의장단 구성에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7-02

“독도, 직접 보고 느껴 보세요” 반크·경북도 내달 ‘탐방캠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북도는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와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의 임무를 띠고 활동한 최우수 중고교생과 대학생 35명을 선발해 ‘2018 독도 탐방 캠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이들은 8월 8∼10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외국 친구에게 실시간으로 전하는 ‘디지털 독도 사랑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 한자리에 모여 일본의 독도와 역사 왜곡에 대한 팀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독도와 대한민국을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춰 알릴 수 있는 실천 방안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박기태 반크 단장은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고, 참가자들은 독도와 한국 홍보를 위한 ‘팀별 상황 연극 발표회’와 독도 탐방 소감 글짓기 대회와 사진전을 연다.‘디지털 독도 외교대사’는 독도와 한국홍보 UCC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SNS로 외국 친구에게 확산하는 활동을 했으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는 전 세계 웹사이트, 교과서 등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찾아 바르게 알리고 독도와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를 세계에 홍보했다./이창훈·김두한기자

2018-07-02

이철우·권영진號 ‘일자리’ 일성

민선7기 각 단체장의 임기가 1일 시작됐다. 각 단체장들은 임기 시작부터 태풍 ‘쁘라삐룬’의 상륙을 염두에 두고 2일 예정했던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간소하게 가진 뒤 바로 민생행보에 나선다.재선에 성공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태풍 대비 등을 이유로 취임식을 취소했다.권 시장은 1일 “임기 4년을 거창한 구호로 시작하기보다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일 첫 출근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는 권 시장은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행복한 대구’‘자랑스러운 대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일거리가 있는 도시 대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권 시장이 지난 4년간 추진한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로봇·사물인터넷, 청정에너지 등 5대 핵심 미래 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그 다음 화두는 ‘청년이 꿈꾸는 도시 만들기’다. 권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일·주거·문화 등 삶 전반에 걸친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2022년까지 국비 1천450억원, 시비 1천150억원, 민자 4천750억원 등 7천350억원을 확보해 대구형 청년수당, 청년 희망적금, 청년·신혼부부 희망주택, 대학생 행복 기숙사, 청년소셜 벤처, 청년문화 특화거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권 시장은 대구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과 같은 난제도 안고 있다. 최근 대구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식수 불신이 여전해 시급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수습 능력이 주목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충혼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방명록에 ‘순국선열, 호국영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일자리, 저출산 국가적 과제를 경북에서 길을 찾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업유치, 장기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장방문 첫 일정으로 분만 산부인과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삼성의료재단 포항여성병원을 찾아 출산장려 정책을 강조했다.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경북형 육아공동체 육성(행복출산, 육아천국 경북)’을 비롯한 저출산 극복 관련 10대 공약을 중심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 지사는 취임에 앞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현장 민생토론을 거쳐 도출된 현안들에 도정의 초점을 맞춰 놓고 있다. △일자리창출 △부자농촌 만들기 △환동해발전 및 북방경제거점 육성 △관광 활성화 △기업유치 △복지공동체 실현 등이 최우선 과제다.이 지사는 오전 현장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 간부공무원, 시·군 부단체장, 소방서장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기상상황과 피해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오후에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식장을 방문해,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나 대구시도 취임식을 취소해 이 역시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관련, “대구·경북의 모든 도시계획 문화 그리고 관광객 유치 등을 (권 시장과) 함께 합쳐서 일해 나가겠다”며 “대구와 경북이 분리돼서는 안 된다. 한 나라처럼 대구 경북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도 “현실적으로 (대구와 경북의) 통합은 시간이 걸린다 할지라도, 앞으로 4년 저와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 경북을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들겠다”고 호응했다.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2일 취임식을 예정했던 대구·경북의 일부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23개 시·군 중 고령, 달성, 영덕, 성주, 칠곡군 등은 취임식을 취소했다. 포항시와 경산시, 군위,의성군은 취임식을 기자회견 또는 정례조회로 대신한다. 구미, 김천, 영천, 안동, 문경, 영주시와 예천, 청도, 영양, 울진, 울릉군 등은 식전공연 등을 생략한 간소한 취임식을 치른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7-02

윤곽 드러나는 ‘이철우 식 도정’

4년간 경상북도의 재도약을 이끌 ‘이철우 도정(道政)’의 핵심이 제모습을 드러냈다.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가 권위적인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대신 지난 28일부터 현장 민생토론 행보로 이어간 간담회에서 추려진 과제가 앞으로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내달 2일 취임식을 앞두고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철우 당선자가 도정핵심으로 꼽은 과제는 크게 6가지다.△일자리창출 △부자농촌 만들기 △환동해발전 및 북방경제거점 육성 △관광 활성화 △기업유치 △복지공동체 실현 등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절박한 과제들이지만 일부라도 성공한다면 웅도 경북의 위상을 되찾을수 있는 과제들로 채워졌다는 평가다. 과거 2년여 정무부지사로 일한 경험에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유권자인 도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응축해 내놓은 역작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는 미지수여서 공무원 집단을 잘 이끌어 경북도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이 당선자의 역할에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 당선인은 민생행보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경북개발공사에서 ‘일하는 방식 개선과 조직력 강화’ 토론회를 갖고, 민생행보에서 꼽은 과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맡을 공무원들의 생산적인 업무에 관해 방향을 제시했다.이철우 도정의 최고 화두는 당연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단기로는 기업유치가, 장기적으로는 저출산 극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 쉽게 경북에 안착하도록 질 좋은 공단용지를 공급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장기적으로 생산력의 토대가 되는 저출산 극복에 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당선자는 기업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공단분양팀을 적극 가동하기로 한 것도 특히 눈길을 끈다. 1% 분양률에 그치고 있는 포항 블루벨리산단 등에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도입될지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 공단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분양가의 파격 할인 등 사활을 건 행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극복은 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버거운 만큼,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 도 차원의 최대한 지원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유치와 저출산 극복 모두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이 당선자의 어깨를 짓누를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도 보인다.이 당선자는 보다 단기간에 경북에 돈이 들어오고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으로 관광활성화를 꼽았다. 관광은 현재 경북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인 유인정책을 펼친다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만큼 이를 위한 강도 높은 주문이 예상된다. 당선자가 도지사 공약으로 내세운 경북관광문화공사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농도인 경북을 부자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농산물유통공사 설립도 추진한다. 생산된 농산물 판매가 농민들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간 매개역을 충실히 할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생산자인 지역 농민들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방안이다.도청의 안동 이전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포항 등 동해안권 도민들을 위해 환동해본부에 민원실을 설치하고, 지사·부지사가 번갈아 상주근무하는 감성정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표심공략을 위한 구호로 들리기도 했지만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의제인 고령화로 인한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이웃사촌 복지공동체’정책을 시범 실시해 약자인 노인층을 보듬는 정책도 추진된다. 예컨대 안동의료원 분원을 소멸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고령 농어촌인 의성에 건립,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을 다시 살리는 시험대로 삼겠다는 것이다.이같은 무겁고 시급한 도정 과제를 다룰 현업조직인 도 공무원들의 조직력강화 방안을 두고 이철우 당선자는 마지막 토론자리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소통기능을 강화하되, 고시출신들의 안주, 보수적인 인사 관행, 형식적인 간부회의 전달사항 지양 등을 두고 의견이 오갔다.이철우 당선자는 “도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일해야 된다”고 부드럽게 다그쳤다. /이창훈기자

2018-06-29

“대구시 수돗물 대응 불신만 키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7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최근 발생한 ‘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사태’와 관련해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은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사태에 대해 대구시는 왜 한 달여 동안 결과 발표를 미루고 침묵했는지 해명할 것과 식수문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대구시는 별다른 답변과 진전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과거 페놀유출 사태를 두 차례나 겪은 대구시민에게 식수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사안임에도 대구시와 대구시상수도사업부가 보여준 대응은 너무나도 안일하다”면서 “이같은 행동이 오히려 시민의 분노와 불신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대구시에 수돗물 대책 마련을 위한 7가지 안을 촉구하며, 대구시당도 시민의 식수 불안감 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민주당이 밝힌 7가지 안은 △권 시장의 현 사태 의혹에 대한 해명 및 책임 △해당 2개 기업의 과불화화합물 사용시기 및 이 기간 영유아·노약자에 대한 역학조사 시행 △올해 4월까지 1년간 실시된 환경부 연구용역 결과 내용 및 국립환경과학원이 시행한 전수조사 공개 △민관합동감시시스템 구축 및 낙동강 화학물질지도 제작 △수돗물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낙동강 보 수문 개방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시민과의 소통 등이다.이재용 시당 위원장은 “지금 대구시민은 대형점포에 생수가 품절사태를 맞을 정도로 이번 식수문제에 심각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식수문제 안전성 확보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6-28

울릉 사동항 640m 동방파제 30일 준공

울릉(사동)항 제2단계사업인 민군복합항만 동방파제 공사가 오는 30일 준공된다.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방파제는 포스코건설이 턴키방식으로 입찰, 총 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천8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사다.동방파제는 울릉항 2단계 공사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울릉항 2단계 개발 사업은 외곽시설인 동방파제와 접안시설인 여객부두 및 관공선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 해군부두 2선석 등을 확충하게 된다.울릉항 개발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다. 울릉항 개발이 모두 완료돼 항만시설이 확충되면 울릉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의 상시접안이 가능하고 독도까지의 출동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해수부는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 해경과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또 공사 과정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4천t급 케이슨(속이 빈 상자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포항에서 제작해 울릉도 간 210km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거치하는데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울릉항 제2단계 사업은 해양영토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정과제인 만큼 접안시설 완공, 사동항 운영 등 향후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국방부, 해경, 지자체 등과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앞으로 2단계 접안시설이 완공돼 울릉항에 5천t급 대형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지면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며 “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도 2019년 10월까지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항 제 2단계 접안시설은 현재 동양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여객부두 305m, 보안부두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부두 145m,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30만평)와 연결호안 40m,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을 건설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6-28

“경북이 먹고 살 길은 신산업 육성·청년창업”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26일 “그동안 철강과 전자산업이 경북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4차산업혁명을 통한 신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 활성화만이 경북이 먹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업유치전략’을 주제로 열린 현장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당선자는 “우수한 인재들이 올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면서 “최소한 포항공단과 구미공단만큼은 오락과 의료, 교육시설을 갖춰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들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이 “우수한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는 의견과 함께 “특히 IT 관련 업종에서의 인재 구하기는 너무 힘든 상황으로 IT업계에서는 남방한계선이 판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토로한데 대한 답변 성격이다.그는 또 “구미 5공단과 포항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특별분양팀을 만들어 많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철우 당선자 외에 지역출신 백승주 국회의원을 비롯, 지역 기업인, 전문가, 대학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토론회 모두에 발제에 나선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기존 기업을 성장시키는 스케일업(Scale Up)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권역별 강점을 살린 특화산업 육성과 연구개발기관 및 대학 연구역량 등에 포커스를 둔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유치에 중점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동부해양권은 가속기기반 바이오산업, 2차전지산업과 전기차 스마트센서 △남부도시권은 코스메슈티컬 선도도시, AR·VR 컨텐츠산업 △서부산업권은 5G와 IOT(사물인터넷) 가전, 차세대 전력 반도체, 무인항공(드론)산업 △북부자원권은 바이오·백신 상용화, 스마트 팜 등 육성전략을 제시했다.그는 또 “경북 지역의 제조업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 비중은 전국 26.7%보다 월등히 높은 43.4%임에도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지역 대학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중앙정부의 사전통제는 최소화하고, 지방정부에 자율권한을 이양해 그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시스템인 빅테이터센터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종합토론에서 한 기업인은 “지역의 철강산업이 그동안 가전제품 등에 주력해 왔는데, 가전제품 등은 이제는 중국으로 시장이 넘어갔다. 이제는 농업현대화 시설로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현대화 시설을 갖춘 대규모 재배단지를 만들어 분양을 한다면 농업의 부가가치도 올라가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당선자는 “현재 의성에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재배단지에 그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즉석에서 수용하기도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8-06-27

본격 장마 시즌 올해는 탈 없게

지난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장마철로 접어든 가운데 경북 도내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이 산사태가 날 수 있는 곳 등 모두 24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공무원 및 지역주민을 복수지정하는 관리담당제가 실시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관리 중인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산사태 우려 87곳, 급경사지 78곳, 저수지·댐 7곳, 침수 및 붕괴, 해일 등 자연재해위험개선 대상 지구 13곳, 소규모 교량 16곳 등 총 240곳에 이른다.산사태 우려 지역은 영덕군 강구·남정·달산·지품면 등 27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항시 연일읍 중명·자명·유강, 용흥동, 신흥동, 덕산동, 학산동 포항여고 우측·뒤편 등 26곳에 달했다. 급경사지의 경우 경주시 감포읍·내남면·불국동·서면·안강읍 등 23곳에 이른다. 안동시 임동면의 갈전지의 경우 붕괴위험지구로, 청도군 매전 금곡지구는 고립위험지구로 분류됐다.이에 경북도는 인명피해 ‘제로(Zero)’화 실현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풍수해 대책을 마련, 비상근무에 들어갔다.도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뿐만 아니라 하상도로 3곳과 지하차도 5곳 등 침수 취약도로 36곳, 하천변 주차장 등에 대해서도 책임자를 지정,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즉시 통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하천급류와 해일 위험지구에 속한 야영장 14곳에 대해서도 특별 관리에 나선다.도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침수와 산사태, 이재민 발생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무원 1인에 지역주민을 함께 묶은 ‘관리담당자 복수지정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모든 취약지를 대상으로 1공무원 1지역 관리전담제도 시행하고 재난 위험을 미리 살피는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경북도내 연평균 강수량은 1천∼1천300㎜로, 계절적으로 연 강수량의 50∼60%가 여름철에 집중돼 있다. 올해는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시 도는 재난 유형별 대응 단계를 구분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은 7월 상반기를 전후한 기간에 피해가 우려된다.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재난 예·경보시설(3천9대) 일제 점검·정비를 완료했고, 재해예방사업장 대상 지구 151곳에 대한 안전점검 및 추진실태를 점검했다.이밖에 도는 재난자원방재물자 사전확보 및 긴급지원체계 구축했다. 응급복구장비 및 수방자재 등 방재물자 로프, 천막 등 11종 112만 개의 자재와 굴삭기, 덤프, 양수기 등 12종 6천269대 장비 등을 사전확보·비축했다. 또 자율방재단 5천191명, 인명구조대 1만5천명 등의 인력도 확보했다.도는 이재민 수용 및 구호대책도 마련, 도내 1천501곳(학교 699, 마을회관 294, 기타 508)을 이재민 수용시설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 혹시 모를 지진에 대비해 도내 1천363곳(옥외대피소 1천10, 실내구호소 353)의 지진대피 장소도 지정했다.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각 분야에 걸친 철저한 대책 수립과 시행을 통해 올해 도내에서 풍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기상특보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도내에서는 작년에 상주, 문경, 청도에서 4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3.45ha(매몰 2.5, 유실 0.95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피해는 1명에 그쳤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27

경북경찰청, 안동 신청사 시대 활짝

경북 경찰이 52년 동안의 대구 북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경북경찰청은 25일 경북도청 신도시로의 이전을 시작했다. 이날 112종합상황실, 정보화장비과 등 4과 7실이 이전을 시작해 내달 6일까지 경무과, 홍보담당관실 등 12개 과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 청사 근무 인원만 450여 명에 달해 경북경찰청이 이전을 마치면 신도시 활성화에도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경북 경찰은 이사 첫날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12신고 시스템을 안동 신청사로 이전해 재구축한다. 112신고 시스템은 범죄 피해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이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할 경우 이를 접수받아 현장 경찰관에게 전파 및 출동지령에 활용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경북 경찰은 112신고 시스템 무중단 이전·재구축을 위한 준비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위해 이전방식에 대한 사전 테스트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방안 등 사전준비도 철저히 해왔다.안동시 풍천면 4만6천여㎡ 터에 건립한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본관과 어린이집 등 부속 건물까지 갖췄다. 본관 뒤에는 관사 91곳(총경 이상급 간부직원 관사 16곳, 일반 직원 관사 75곳), 2인 1실의 교육동 숙소 25곳을 마련해 직원 주거도 돕는다. 특히 육아와 자녀 교육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퇴근을 희망한 직원 200여 명을 위해 통근버스 6대(옛 지방청권(2대), 서부달서권, 경산(수성)권역, 칠곡권, 구미권)를 2년간 운행할 계획이다.김상운 경북경찰청장은 “신청사 이전 후에도 경북 경찰은 빈틈없는 민생치안 활동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공감받는 법 집행으로 도민의 신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45년 광복 직후 경북도 경찰부로 창설된 경북 경찰은 1967년 산격동 청사로 이전했으며, 1981년 대구경찰청 분리 이후에도 계속 대구에 남아 경북의 치안 수요를 담당해 왔다. /손병현기자

2018-06-26

박윤해 대구지검장 “환경사범·토호 척결 앞장”

신임 박윤해 대구지검장은 25일 재임기간에 수돗물을 비롯한 환경사범과 토호 등의 부정부패 척결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사진박 지검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취임 직후 대구 수돗물 사건 등을 접하고 현황을 파악 중이며 울산지검장 시절 경험을 토대로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전담검사를 통해 철저히 척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낙동강 수질부분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지닌 만큼 대구 수돗물 파동의 경우 위반은 아니지만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전담검사를 통해 전부 점검할 생각”이라며 “울산 태화강도 검찰이 20년 동안 관심을 두면서 1급수가 된 것을 감안하겠다”고 언급했다.또 “지역에서 토착비리 및 토호들과 유착 등 이런 부분들은 관심을 두고 부정부패 척결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검찰 내 각종 위원회 등에서 첩보나 제보 주시면 적절하게 수사해 부정부패가 없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 출신으로서 토착·토호비리를 수사하는 것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지만, 아는 것과 범죄를 수사하는 것은 다르다”며 “이를 감안해 동문회나 동창회 등은 가급적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박 지검장은 “대구지방변호사회와 간담회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사 평가제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평가는 자유이지만,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 선거 시 선거법 위반 수사는 간략하게만 보고를 받아 구체적인 수사 진행상황은 잘 모르기에 언급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선거법 위반의 경우 기본적으로 공소시효가 6개월이기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26

“경북문화관광공사 신설해 관광산업 혁신 필요”

“천혜의 경관을 품은 아름다운 동해안과 신라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경주 등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꾸고 개발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가칭)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취임을 앞두고 광폭 민생행보를 이어가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관광 활성화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이 당선자는 “메르스와 지진 등 악재로 경북의 대표관광지인 경주조차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경주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 가는 수학여행지였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며 경북관광산업의 어려움을 진단했다. 이어 “경북을 방문해야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면서 “관광산업도 혁신이 필요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신설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당선인은 경북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영세한 여행사를 통합해 여행협동조합으로 육성하고 청년관광벤처와 외국인 유학생 창업지원, 관광시설 체험 가이드, 다문화 통역 확대 등 문화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여행사와 숙박업, 문화해설사, 마이스(MICE)산업 관계자 등 현업 종사자를 비롯해 경북도청 공무원, 교수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주제발표를 맡은 대경연구원 송재일 박사는 ‘경북관광 진단과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의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를 발제했다. 송 연구원은 관광산업이 경북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철우 당선자의 주요공약 중 하나인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당위성과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그동안 23개 시·군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융복합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유기적인 스마트 관광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날 선 비판도 나왔다. 박상철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은 경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취약한 마케팅기능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도인숙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부관장과 김춘수 우리투어 네트웍스 대표도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인숙 부관장은 “최근 유명TV프로그램 노출 후 박물관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경주를 방문하고, 홍보한다면 수많은 세계인이 경주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황대욱 경운대 항공관광학과 교수는 “관광행정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그동안 전임자가 진행하거나 완료한 사업에 대한 치적 지우기가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이철우 당선인은 기존 관광관련 사업도 잘 이끌어 나가달라”고 부탁했다.이 당선자는 몇몇 제안이나 건의에 대해 직접 답변하거나, 구체적인 조치와 검토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방향에 대한 일선 현업종사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한편, 이날 축사를 하던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자는 깜짝 발언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를 당황케 했다. 주 당선자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유치를 비롯해 KTX신경주역과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신 교통수단 개설, 포항공항의 ‘경주포항공항’ 명칭 변경, 경주 인근 지방도·국도 확장,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주 분원 설치 등 5가지를 이 당선자에게 건의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6-26

대구 여성엑스포 29일 개막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분야 엑스포인 ‘2018 여성UP엑스포’가 29, 30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2018년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열리는 여성UP엑스포는 ‘양성평등, 모두의 행복’을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에 일·가정양립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여성행복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분야별 핵심역량과 특화사업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엑스포는 여성가족분야 202개 기관·단체·기업이 400여 부스로 진행되며, 정책테마관, 여성기업 제품전, 특강·토크콘서트, 가족원탁회의, 아빠요리대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여성가족분야 대표행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기념식과 함께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상황극 ‘오! 해피데이’가 공연된다. 여성행복 박람회에는 결혼, 출산·육아, 일자리, 일가정양립, 가족, 안전을 주제로 여성과 아이, 가족의 행복을 위한 체험형 테마관과 공동관을 구성해 스몰웨딩, 베이비키즈, 일자리 박람회 등 대구시의 역점 정책을 소개한다.여성동호회·예술가회 작품전과 특별사진전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지역 여성들의 활동상을 알리는 작품전과 양성평등 콘텐츠 수상작, 근대여성탐방로 ‘반지길’ 및 어린이사랑 다자녀가족 사진이 전시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6-26

환동해본부 이전 직제개편 가능성

경북도 환동해본부가 다음달 중으로 확대 개편된다. 도내 산업공단분양을 위한 특별팀이 경북도에 설치된다.취임을 앞두고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22일 포항영일만신항(주) 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 발전 및 북방경제 거점육성 현장토론회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도정방침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이 당선자는 장경식 도의원이 “선거기간 중 ‘(도지사에)당선되면 포항에 일주일의 절반을 머물겠다’고 밝혔는데 여전히 유효한가”라고 묻자, “지사와 2명의 부지사 관사를 구입하라고 지시해놨다”고 말하고, “동해안 도민들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지사와 부지사가 환동해본부에서 번갈아가며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 환동해본부 사무실의 공간이 비좁아 이강덕 시장과 이전 문제를 논의중”이라면서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실이 마련되면 민원실도 설치하는 등 직제개편도 내비쳐 현재보다는 상주 직원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도 도의회 당선자로부터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 분양이 저조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공단분양특별팀을 설치해 도내 미분양 문제해소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이 당선자는“동해안권 발전 없이는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열 수 없다”며, “제가 동해안 개발을 토대로 3만달러 시대에서 5만달러 시대를 여는 전령사가 되겠다”고 말했다.도청 공무원들에게는 가장 민감한 인사 구상안도 언급했다.이 당선자는 실·국장인사만 할 방침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미 실국장들에게 맡고 싶은 분야를 신청하라고 해놨다”면서 “앞으로 도 인사는 해당 실국장이 과장들을, 과장은 계장을, 계장은 직원들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야 인사가 투명해지고 효율성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도청 실국은 약 13개소에 해당돼, 이대로 인사가 시행되면, 실국장들에게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당선자는 또 다자녀 직원들에게는 승진 등에서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 산하 공기업에는 도내 츨신들이 30% 이상 채용될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최근 원전 조기 가동중단이라는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이 나왔다. 원전이 중단되면 경북경제가 무너지는 만큼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대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한수원, 경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현장토론회에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에 있는 전문가들이 어업과 물류·관광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의견을 주고 받았다. 토론회에서는 또 대경연구원의 이동형 박사가 “환동해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북방경제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거점 육성 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회에는 20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이에 앞서 이 당선자는 경북도 관계자들로부터 영일만신항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크루즈가 안전하게 접안할수 있는 선석 공사가 계획대로 하면 너무 늦어지므로 해양관광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준공된 물류 4선석 중 1개는 우선 크루즈 선석으로 사용가능토록 방향을 바꿀 것”을 지시했다.이철우 당선자는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제2 청사 건립을 비롯한 광역SOC 인프라 구축, 동해안 해양관광 특구 조성 및 마리나항 조성, 동북아 물류기지 건설 등을 통해 동해안을 신북방 정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6-25

이철우 첫 현장토론 “농촌 문제, 청년에 답”

“경북의 농촌 여건은 괜찮은 편이나 판매·유통 등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6차산업에 대해 농민은 물론이고 도시민도 잘 모른다. 홍보 좀 잘 해달라” “양파가격이 떨어져 많이 힘들다. 판매촉진을 좀 해달라” “기반이 없는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도록 많은 지원을 해달라” “통합브랜드가 좀 더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도가 필요하다”경북 농업인들이 21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이하 당선자)를 만나 쏟아낸 현장의 목소리다.간담회에는 농산물전문가와 지역의 진남고추장 대표를 비롯, 수미당 대표, 자두·사과 생산농가를 포함한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철우 당선자가 “따로 인수위를 꾸리지 않는 대신 당면 현안에 대한 현장 자유토론을 통해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밝혀, 6회의 토론회 가운데 첫 번째 주제인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 간담회’가 이날 군위의 농민사관학교에서 열렸다.이철우 당선자는 농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앞으로 많은 전문가와 상의해 도정을 시작하려 한다. 오늘 간담회는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계기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농민들이 유통 걱정없는 판매처를 확보하도록 큰 틀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토론이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고 현장의 문제점을 바로 잡도록 전 공무원을 독려해 걱정없는 농촌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특히 “농업인들이 농사에 전념하고, 판매는 유통전문기관이 책임지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민선7기 농정 핵심 과제로 정해 취임과 동시에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철우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46%를 넘어서는 등 경북농업의 가장 큰 문제는 고령화다.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 고령화는 산업 발전 동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며,“농업발전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결국 청년들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 청년 스스로 ‘농촌에서 살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진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고령의 농부는 주주가 되고, 청년들은 월급을 받으면서 공동으로 농지를 관리하는 새로운 발상의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기도 했다.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된 뒤 이 당선자는 “배추 1포기 가격은 1천400원인데 생산자 손에는 겨우 292원정도 돌아온다. 5단계가 넘는 유통구조 때문이다. 난립해 있는 마케팅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하다. 사과만 해도 101개의 개별 브랜드가 있다. 무분별한 마케팅이 가져온 과당 경쟁이 농민의 손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정책도 마찬가지다. 여러 단계 거치지 않고 직접 와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이 당선자는 또 “6차산업화의 물결은 경북농업에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청년 농업인들은 6차산업화의 트렌드에 맞춰 생산-가공-판매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품질은 좋은데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지은 농산물을 제값도 받고, 다양한 시장에 판로도 개척해 줄 수 있는 종합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즉 농산물 유통과 관련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통합마케팅 체계를 마련,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이 당선자는 “한수원이 지난 15일 원전 1호기를 지역주민의 동의나 협의 없이 조기 패쇄 결정한 것은 지역주민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따른 일자리 축소, 세금 및 법정지원금 감소 등 지역경제 손실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6-22

한수원 탈원전 비용 부분 보전

월성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이어 영덕 천지원전 설립 예정지의 개발사업지구 지정 해제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구체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에너지전환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탈원전 보완대책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원전 지역의 자생력 강화 방안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정부가 보전하는 등의 내용이다.산업부는 ”2017년 10월 24일 에너지전환 로드맵에서 확정한 비용보전 원칙에 따라 후속조치 이행 시 소요된 적법하고 정당한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탈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수원의 비용을 보전할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전 액수는 앞으로 한수원이 구체적인 금액을 신청하면 정부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한수원은 10년 연장운전 승인을 위해 월성 1호기의 안전성 강화 등 설비개선에 총 5천925억원(설비투자금액 5천655억원 및 금융비용 등)을 투자했다.이 가운데 감가상각을 제외한 잔존가치는 올해 6월 말 기준 1천836억원이다. 백지화된 신규 원전 4기에 들어간 비용은 천지 1·2호기 904억원, 대진 1·2호기 33억원이다.정부는 한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하면 이를 허가하고 해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월성 지역에 대한 지역상생지원금은 원안위의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까지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한수원에 따르면 월성 1호기 지역상생지원금 1천310억원 중 260억원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집행된 상태다.영덕의 천지 1·2호기는 한수원이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 지정해제를 신청하면 다음 달 말 해제 고시한다. 한수원은 해제 고시 이후 원전 건설을 위해 이미 사들인 토지(18.9%)를 매각할 계획이다.영덕군에 이미 지원한 특별지원금 380억원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환수 여부를 결정한다. 산업부는 법제처로부터 건설계획이 취소된 만큼 아직 집행이 안된 지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해석을 받았지만, 영덕군이 이의를 제기한 상태여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아직 토지 매수를 시작하지 않은 강원 삼척 대진 1·2호기는 영덕과 같은 절차를 거쳐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 지정을 해제한다.산업부는 에너지전환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계획 취소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나머지 원전의 수명 만료 등이 진행되면 해당 지역과 산업 등에 직·간접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 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발전과 소득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산업부와 관련 부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경주/황성호 ·영덕/이동구기자

2018-06-22

국민경제자문회의, 28일 국제콘퍼런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오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 사람중심 경제’란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국민경제자문회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참석해 ‘포용적 성장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개회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이어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제1세션에서는 김 부의장이 ‘사람중심 경제와 사람에 대한 투자’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로미나 보아리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선임자문관,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등이 토론한다. 제2세션에서는 ‘한국경제 지속성장 과제’를 주제로 비공개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세션’으로 구성된 세 번째 세션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주요국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았고,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도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

2018-06-21

“12년 도정 경험 책으로 나오니 감개무량”

12년간 정든 경북도청을 떠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처음으로 책을 출간하고 20일 북콘서트를 가졌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동락관에서 ‘6 현장이야기’ 북콘서트를 갖고 23년 지켜온 현장 경험과 민선자치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은 책을 도민들에게 공개했다.이날 도청 동락관 내 1, 2층 객석에는 2천여명 도민들이 발디딜 틈 없이 꽉 차 김 지사의 은퇴를 격려했다.1부 행사 시작 전 김 지사는 경북도립국악단 2명이 김 지사 애창곡인 ‘칠갑산’을 부르자 잠시 고개를 숙인채 분위기에 젖어 들기도 했다.이번 책은 구미시장 3선, 경북지사 3선 등 23년간 정치인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책을 내지 않았던 김 지사가 퇴임을 앞두고 첫 출판기념회를 열어, 주변의 관심이 뜨거웠다.김 도지사 측에 따르면, “사실 그 동안은 일하느라 책을 낼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지방자치의 역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서 현장의 경험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한다는 주위의 권유가 참으로 많았다”고 전했다.이런 연유로 그는 1년 전부터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자료를 준비하고, 그는 틈틈이 글을 써왔다.책에는 술지게미로 허기를 채우던 아이, 돈이 없어서 국비로 사범학교를 가야만 했던 시골마을 아이가 도지사가 된 이야기 속에는 그의 저돌적 투지와 불같은 열정, 그리고 절절한 마음들이 잘 묻어나고 있다.다음 선거에 떨어질 각오하라는 주위의 반대 속에서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과감히 밀어부쳤던 도청 이전의 뒷얘기들에는 김관용 특유의 뚝심이 듬뿍 배어 있다.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렇게 바쁜 시간에도 저의 책 출간에 찾아준 많은 도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12년 도정을 맡으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오늘 막상 이 책을 출간하고 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이날 북콘서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 등을 비롯해 강석호·김광림·김석기·백승주·장석춘 의원과 김천 재보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송언석 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6-21

이철우 도지사 당선자, 민생행보 본격화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의 본격적인 민생행보가 시작됐다.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대신 지난 19일 실국장급 간부들로부터 간략히 주요 업무를 보고 받은 이철우 당선자는 21일부터 당면 주요 현안을 주제로 현장 릴레이 대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대토론회는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현장종사자 그리고 도민이 직접 발제해 토론을 이어가고, 집행부 담당 실국장이 대안을 제시하는 바텀업(bottom-up)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철우 당선자는 “도민이 있는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 듣고 반영해 취임 후에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민생행보의 결의를 다졌다.대토론회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21일) △환동해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22일) △경북관광 활성화(25일) △4차산업혁명과 기업유치(26일)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육성전략(27일) △일하는 방식개선과 조직경쟁력 강화(28일)의 일정으로 취임 전까지 6차례 개최될 예정이다.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는 21일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당선자와 함께 유통전문가와 농업인,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어려움에 처한 경북 농산물 판매의 어려움을 줄이고, 생산물에 대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구조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 현장 방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22일에는 환동해 발전 및 북방경제 거점 육성 토론회가 포항영일신항만(잠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경제, 항만물류, 해양관광, 에너지 및 수산정책의 5개 분야에서 관련분야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이 모여 활발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경북관광 활성화에 대한 토론은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잠정)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해설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현업종사자들이 모여 경북관광의 현실을 짚어보고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게 된다.26일은 경북의 신성장 동력과 직결되는 4차산업혁명과 기업유치 전략에 대한 토론회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잠정)에서 있을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일 현안 점검회의에서 특별히 강조된 저출산·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토론회는 27일 의성 농업기술센터(잠정)에서 열린다. ‘취직하고 아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한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육성 전략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뤄질 계획이다. 28일 마지막 대토론회는 일하는 방식개선과 조직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경북개발공사 내 취임준비 사무실(잠정)에서 개최된다. 현안점검 회의에서도 강조한 주인의식을 가진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