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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살찌는 경북도청 신도시 상반기 2만명 넘어설 듯

경북도청 신도시에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신도시는 조성된지 아직 만 2년이 채 안됐지만 인구수는 충남 신도시와 비교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인구는 타지에서 오기 보다는 안동이나 예천 등의 주민이 생활편의를 위해 이주해 온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또한 요구되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신도시의 지난 12월말 주민등록인구가 8천63명으로, 실제 상주인구는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같은 시기 충남 내포신도시의 6천88명보다 1천975명이 많은 수치다.경북도는 현재 한창 입주가 되고 있는 우방센텀과 우방센트럴, 호반 1·2차 등 2천여 세대 입주가 완료되는 상반기 중에는 2만 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신도시의 장점인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정주환경에 매력을 느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인구가 5천845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20%, 20세 미만이 10.8%로 주민 10명 중 3명이 20대 미만으로 도청신도시가 어느 도시보다도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신도시에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각종 생활편의 시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주민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식당, 학원, 은행, 이·미용 등 300여개의 각종 생활 편의시설들이 들어섰고, 1월중엔 치과와 이비인후과, 약국이 입점 예정되어 있다. 올 연말까지 960여석의 대형영화관과 도립도서관, 농협 하나로마트, 숙박·유흥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특히 도가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인구유입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 5개기관이 입주예정인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와 여성관련 6개기관이 공동 입주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 `경북도서관`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신도시 정주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구대비 부족한 병의원, 유치원 등 보육시설 문제, 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인근 도심의 공동화 현상 등 문제점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신도시도 활성화시키고 인근 도시와도 공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1-04

경북 교통망에 올 1조9천억 투입

경상북도는 올해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1조 8천903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망 구축에 9천97억원, 철도망 확충에 9천729억원, 울릉공항건설에 77억원 규모다.중앙정부의 SOC예산 감축, 복지예산 증액 정책에 따라 경북도 예산도 전년 대비 53.1%감소되었지만 고속도로 1개지구 기본조사, 철도 1개지구 사전 타당성 조사, 국도 10개지구 신규 착수 및 3개지구 설계, 국지도 2개지구 신규 착수 및 1개지구 설계, 국도대체우회도로 1개지구 설계를 위한 국비가 반영됐다.올해는 그 동안 추진해 오던 경부고속도로(영천~언양) 확장, 포항영일신항인입철도건설, 호계~불정간국도확장, 울릉도일주도로건설 등 15개 지구에 2천561억원을 투입,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도로교통망 구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주요 고속도로 사업에는 4개 지구에 2천214억원이 투입된다.영천~언양간 1천87억원, 포항~영덕간 538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에 579억원이 투자되며 총사업비 1조 8천55억원이 소요되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기본조사가 이루어진다.특히, 영일만 횡단구간(17.1km)에 10억원의 신규 기본조사비가 반영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를 이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인 국도는 올해 33개지구에 3천982억원을 투입한다. 호계~불정, 다인~비안1, 소천~도계 등 7개지구를 준공하고 10개 지구를 새로 착공한다.특히 예천~지보, 포항 의현IC~성곡IC, 성주소학 교차로 개선 등 3개지구는 신규로 설계를 실시한다.시가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10개 지구에 1천647억원이 투입된다.구포~덕산1, 구포~덕산2, 가흥~상망 등 3개지구를 준공하고 남산~하양은 신규로 설계를 할 계획이다.또 국가지원지방도사업도 12건에 1천 254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에서 직접 시공한다.울릉도 일주도로, 왜관~가산, 조교~임교 등 3개 지구를 준공하고 2개 지구를 새로 착공하며 특히, 마령재터널은 신규로 설계를 실시한다.철도분야에도 투자한다. 동해중부선 1천246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3천360억원, 중부내륙선 2천876억원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총사업비 1천400억원이 소요되는 KTX구미역 연결 사업도 신규로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특히, 흥해 성곡에서 영일만신항을 연결하는 영일신항인입철도에 총사업비 1천673억원을 투입해 올해 준공한다.울릉공항 건설은 지난해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총사업비 5천805억원 중 올해 77억원을 확보, 2022년 국내 도서지역 최초의 소형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정부의 SOC예산 감축, 복지예산 증액 정책에 따라 경북도 국비예산이 축소되었으나, 신규 사업 반영은 미래의 지속적인 SOC 투자를 위해 다함께 노력한 결과” 라며, “앞으로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을 구축해 도내 1시간 30분대,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8-01-03

경북도지사 후보군, 일출행사로 본격 레이스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동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무술년 새해 첫 일정을 보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의원은 1일 포항, 경주, 영천, 청도 등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 영일대에서 동해 일출을 보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도민 한분이 도지사가 되는 경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포항 영열대에서 차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경주 안강지구 전승비를 방문했다. 전승비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붕괴 위기를 극복한 안강·강동·기계지역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그 호국정신을 자손만대에 전하고자 1958년에 건립됐다. 이후 영천 국립 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에게 참배하고 방명록에 “호국영령님께,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고 적었고, 청도에 있는 이의근 전 경북지사 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경주를 찾았다. 경주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린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했다. 경주 타종식에 참석한 경북도민, 경주시민들과 함께 1박한 김 의원은 문무대왕릉 앞에서 개최된 2018년 새해를 밝히는 일출행사에 참석하여 새해 소망으로 “경북 경제가 산업화의 중심에 있었던 지난 영광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안동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경주와 포항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경주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린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한 데 이어 포항 구룡포 해맞이광장에서 열린 제20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행사를 찾았다. 박 의원은 호미곶해맞이 행사에서 “포항과 경북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어르신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터가 되고, 모든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꿈과 미래 발전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공동체가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천주교 대교구 4대리구 신년교례회와 평창올림픽 성화 안치행사 등에 참석,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날 새벽 5시 해돋이를 보러 금오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 나눠주기 봉사활동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7시 해평 도리사에서 새해 타종식에 참석했다. 또 8시 30분 환경미화원들과 아침 식사와 차 한잔을 하며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보은다사랑 요양원을 방문해 어른신들에게 새해 건강과 소망을 기원했다. 오후에는 경주 노인 복지시설인 나자레원 방문해 어른신들과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안동으로 이동해 문중 대표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렸다. 새해 인사를 받은 문중 대표들은 남 시장에게 “가고자 하는 새로운 길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덕담을 했다.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휴일인 첫날 별다른 일정없이 보낸뒤 2일 아침 영천 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02

통합공항 `41인 전문가委` 31일 출범

대구공항과 K-2 군 공항의 통합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41인 전문가 위원회`가 오는 31일 구성된다. 이에 따라 구정 이전에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하려던 대구시의 당초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일부에서는 공항 이전 문제가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달 2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3차 단체장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전문가위원회를 자치단체가 추전하는 8명과 비연고 전문가 33명 등 41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구성방법은 4개 자치단체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해 내년 1월 15일 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3차 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앞서 국방부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4개 단체장이 합의하면 선정위원회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결정했다. 4개 단체장들은 지난 달 21일 1차 회의를 열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서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를 결정키로 했었다. 또 1차 단체장 회의에 따라 4개 지자체의 실무위원들은 27, 28일 양일간 실무협의회를 열고 전문가 위원을 지자체가 추천하는 8명과 비연고 전문가 32명 등 40명선으로 정했으나 추천방식과 자격, 권한 등에서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단체장들에게 넘겼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판이나 정치판으로 가면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우리가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서 통합공항 후보지 선정기준을 정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대구공항이 군공항과 통합 이전하는 방안이 아니면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공군으로서는 어디(군위나 의성이나)로 가도 좋다는 답변을 얻었으니 중요한 것은 민간공항 입지이고 이 문제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국방부에 설명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1-02

“내년 6·13 地選 여론조사 못 믿겠다”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 언론사들이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과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예천군 지역에서는 지난 23일 모 인터넷 언론사가 차기 예천군수 및 도의원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현준 현 예천군수가 다른 2명의 출마예상 후보를 7~11% 이상 지지율에서 앞섰다.반면 지난 27일 도내 한 지방신문이 여론조사한 결과 김학동씨가 이현준 현 군수를 오히려 지지율에서 0.1%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언론사별 여론조사 지지율 통계가 이처럼 너무 다르자 지역주민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여론조사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지역주민들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느냐”며 “여론조사 결과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신뢰가 가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오히려 선거 조기 과열을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예천군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 현 이현준 군수 외에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김학동 자유한국당 부위원장 등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7-12-29

경북도 산하 기관장 대폭 물갈이

경북도 산하 기관장이 대폭 교체될 전망이다.경북도의 대표적 출자출연기관인 문화엑스포를 비롯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경제진흥원 등 빅4 기관장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물러난다. 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호찌민엑스포가 끝난 시점인 지난 21일 퇴직했다. 이에 따라 엑스포는 당분간 이두환 사무처장 직무대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는 이달 말일, 경북개발공사는 내년 3월 8일, 경제진흥원장은 내년 1월 4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내년 1월14일 각각 임기만료된다. 이 중 경북관광공사와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의회의 인사청문절차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경북도 산하기관 중 이들 2개 기관과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은 인사청문절차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외에 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내년 1월 1일,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장은 내년 2월 9일 임기만료돼 최대 7개 기관장자리가 공석이 된다.현재 경북관광공사 등 일부기관장 자리는 공모절차가 진행중이다.도 산하 기관장은 약 3년 정도의 임기로 절차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여러기관이 동시에 임기만료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로, 일정부분 경북도 고위 공무원의 거취와 연관성이 있다는 시각이다.경북도 정기인사는 내년 1월 8일 단행된다.이에 앞서 경북도는 28일 6개 시 군 부단체장 인사발령을 했다. 영천부시장에는 장상길, 경산부시장 최대진, 고령부군수 윤문조 축산정책과장, 성주부군수 김한수 문화예술과장, 봉화부군수 이규일 문화유산과장, 울진부군수 배성길 도청이전추진단장이 각각 임용됐다. 이번에는 명퇴 또는 공로연수자가 3급 1명, 부단체장 2명 등으로 폭이 좁아 고위급의 이동 폭 또한 크지 않을 전망이다.다만 환동해본부장이 2급으로 승격돼, 내년 1월 부터 직원 150여명과 함께 포항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지난 수시인사때 상당폭을 한 관계로 인사요인이 많지 않아 소폭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산하기관장은 동시에 여러 곳이 교체도돼 새로운 수장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2-29

경북도, 삼국유사 목판사업 4년 대장정 마무리

경북도가 김관용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삼국유사 목판사업이 마무리 됐다.경상북도는 27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 자문위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유사 목판사업(초·중기본) 완료 및 경상북도 교감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장정을 마쳤다.고대사 기초 사료인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미를 규명하고 전통 기록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지난해 조선중기본과 조선초기본 목판이 차례로 복원됐다. 이어 오는 29일 경상북도 교감본을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4년에 이르는 대역사에 마침점을 찍는다.삼국유사 목판사업은 한국 고대사 연구의 필수 서적 중 하나인 삼국유사의 선본을 저본으로 삼아 서지적 의미의 원형을 상징하는 목판으로 판각하고 이를 인출, 제책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추진했다.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판본에 대한 정리와 이를 정본화 작업의 기초로 활용, 한국 고대사 연구 발전에 일조했다.또 삼국유사의 판각 과정을 모두 기록으로 남기고, 판각 과정의 세부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제작, 목판문화재의 관리정책 수립과 한국 전통목판 판각기술의 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물질만능, 정보산업 물결 속 인문정신 상실의 시대에 경북도가 이뤄낸 역사물로서 후대에 역사복원의 산물로 평가가 기대된다” 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2-28

道, 청년커플이 창업땐 年 6천만원 지원

경북이 늙어가고 있다. 향후 30년 후 도내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인구 감소로 소멸될 것이란 충격적인 연구결과본보 12월 15일자 보도가 이를 말해준다. 이는 그동안 정치권이나 행정기관이 SOC사업 등 특정 사업에만 몰두했었지, 지역의 젊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젊은 청년들은 먹고살기 위해 너도나도 대도시로 빠져나갔다.경북도도 뒤늦게 `청년정책`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청년창업커플에 대한 지원과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했고, 연말에는 `청년기본조례`도 제정했다. 여기에다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연구센터`도 개소했다. 비록 늦었지만 빠르게 `청년정책`에 올인하고 있다. 경북도가 내년부터 선보일 `청년정책`에 대해 알아본다.◇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등 운영경북도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정책은 세부적으로 60여개. 이중에서도 2004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비롯해 △경북청년 복지카드 지원 △경북무역전문인력양성 △1사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청년고용촉진기업지원 △대학생공공기관직무체험지원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운영 △시군청년예비창업지원 △경북청년CEO 심화육성지원 △청년CEO 재창업지원사업 등이 있다.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통해 운영된 인턴은 6천45명으로 이중 4천528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경북도는 내년 50억원을 투입해 1인당 500만원 정도를 고용지원금과 근속장려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북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 월 191만원(2016년 중소기업위상지표)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2년부터 진행한 청년예비창업지원을 통해 최근 7년간 1천203명이 창업하고, 매출액은 160억원에 이른다. 내년에도 13개 시군 218개 팀에 대해 2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내년에 선보이는 청년 정책은경북도는 내년 청년커플이 창업하면 1인당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한다. 연간 1인당 3천만원씩, 커플당 6천만원씩 해마다 심사를 거쳐 최장 3년 동안 지원한다. 또 청년커플이 자녀를 낳으면 추가 지원도 한다. 청년이 농어촌에 들어와 일자리를 만들고 정착해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이와 함께 도시청년이 찾아와 농촌에서 창업하면 3년간 1인당 연간 3천만원씩 지원한다.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도시청년이 농촌에서 창업과 창작활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음악, 미술 등 문화창작과 특산품·지역 자원과 연계한 카페·게스트하우스 등 청년 창업, 스토리텔링 활용 체험 행사운영도 지원한다. 도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2천300명을 목표로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추진한다.◇청년이 주인공 되는 정책마련도는 이달에 청년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 조례에 청년 권익증진과 청년정책 사업을 위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청년이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단을 구성하고 청년을 위한 발전기금도 마련한다./권기웅기자

2017-12-28

경북도, 4차 산업혁명 아젠다 발표

경북도는 27일 4차 산업혁명에 대응 `스마트 혁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북도`를 비전으로 한 7대 선도 프로젝트(핵심과제)를 내놓았다.이날 경북도는 신성장동력기반 등 3대전략과 7개의 핵심과제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한 경북의 비전과 전략, 분야별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4차 산업혁명 대응 3대 전략으로 △스마트제조,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동력 기반확보 △인공지능·빅데이터·SW 등 지능정보기반 구축과 중소·벤처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혁신 생태계 조성 △인재혁신, 스마트 사회 구현, 스마트 시티 선도모델 구축 등을 제시했다.특히, 이날 빅데이터,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각 분야별로 파괴적 혁신이 가능한 7개의 선도 프로젝트도 밝혔다.구체적으로 △중소제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모델 개발·보급 △인공지능 기반 첨단신소재 물성예측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셔틀 실증 연계 스마트 자동차부품 개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지능형 에너지자립 친환경 시범단지 조성 △ABC 지능화 프로젝트 △인더스트리 4.0 글로벌 협력프로젝트(독일 프라운호프, 영국 AMRC와 협력) 등이다.중소제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IoT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데이터의 수집과 전 제조과정의 통합 관리, 유연생산을 위한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실속형 IoT 표준 플랫폼을 개발·보급하는 내용이다.AI기반 첨단신소재 물성예측 플랫폼 구축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소재관련 연구기관에 분산돼 있는 소재물성 데이터를 공유하고 AI 물성예측 모델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한다.자율주행셔틀 실증 연계 스마트 자동차부품 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을 앞당기기 위해 자율주행차 7대 핵심부품모듈 개발과 개발된 부품이 장착된 자율주행셔틀의 실증 등이 주 내용이다. 또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가속기 활용 신약클러스터 조성과 연계 약효DB, 학술논문 등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유효물질 발굴부터 물질합성·디자인, 스크리닝 등의 과정에 AI를 적용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경북도는 2022년까지 5년간 선도 프로젝트 추진에 총사업비 약 2천9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사업계획을 구체화, 신규 국책사업 연계 등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산업을 비롯해 사회 전 분야에서 스마트한 경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2-28

“포항공대, 방사광 가속기 운영기관에 선정”

포항공대가 27일 방사광가속기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꿈의 연구 장치라 불리는 방사광가속기(3·4세대)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 구조, 현상을 관찰하는 장비다.방사광가속기는 1989년 12월 방사광가속기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596억원)와 포스코(904억원)가 공동으로 1천500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추진했다. 포항공대는 1994년부터 600여억 원의 국가 지원을 받아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도입해 운영해왔다.그러나 국비가 투입된 연구 장비를 포항공대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포항공대는 지난 9월 정부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가속기를 반환했으며, 정부는 지난 10월 출연연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가속기 운영에 대한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에는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참여했지만 그간의 운영성과 등을 높이 평가 받은 포항공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포항공대는 앞으로 5년간(2018~2022년) 정부로부터 580억원을 지원받아 방사광가속기를 위탁운영하게 되며, 포항공대에서도 200억원의 자체 재원을 들여 운영해 포항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포항공대는 지난 20여 년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방사광 연구 분야에서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며 “이번 가속기 운영에 다시 선정됨으로써 지금까지의 연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신성장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2017-12-28

대구공항 이전 `전문가委 구성` 논의 4개 지자체 첫 실무회의, 결론 못 내

대구공항·K-2 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후보지 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 군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등 4개 지자체가 합의하면, 그 결과를 그대로 따르겠다”고 결정한 만큼,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결정권이 사실상 대구와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등 4개 지자체로 넘어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의성군은 26일 대구시청 별관 제4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전후보지를 최종 결정할 전문가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정의관 공항추진 본부장과 경상북도 장선중 공항추진단장, 군위군 이종락 기획실장, 의성군 미래전략단 이재한 단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이날 회의는 전문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로 후보지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결정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의관 공항추진 본부장은 “오늘 결정된 사항이 없어서 내일 다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전문가위원회의 규모와 참가인사 자격요건, 추천방법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실무위원회는 3시간 가량 진행되기도 했다.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21일 경북도청에서 회동을 가졌다./박순원기자

2017-12-27

道, `존폐 위기` 中企·소상공인에 생존자금

경북도가 내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존폐기로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생존자금` 지원에 나선다.경북도는 25일 내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안정을 위해 4천2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은 청년일자리 창출 방향에 발맞춰 기존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내에 `청년창업자금`을 신설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액별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도가 지원할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총 600억원(일반자금 580억원, 청년창업자금 20억원) 규모다. 일반 자금은 창업기업 또는 기존 제조업체가 공장 신축, 생산설비 구입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기업 당 최대 15억원까지 금리 2.2%(변동)로 8년간 융자 지원한다.특히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창업가를 위해 신설된 청년창업자금은 창업 아이디어 상용화 가능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창업기업에 기업 당 최대 5천만원(제조업 1억원)까지 금리 2.0%(변동)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자금 도입 취지와 청년창업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일반자금 대비적용 금리를 0.2%p 인하하는 한편 지원 업종 또한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친 성장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내년도 총 30억원 규모로 기업 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금리 1%(변동)로 5년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은 3천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융자,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기업당 매출액별 융자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지원한도 우대기업 범위를 농공단지 입주기업까지 확대했다.이밖에 소상공인 육성자금(이차보전)은 총 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2천만원(우대 5천만원)까지 융자,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아울러 정책자금 이외에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지원액을 5천억원으로 편성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내년 1월부터 자금별 접수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세부지원기준과 제출서류 등은 경북도, 경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각 시·군별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업들이 내년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12-26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222억 확보”

문재인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안동간 국도 확장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 북구)의원은 25일 내년도 예산 가운데 경북 동해안 지역의 숙원사업인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사업` 예산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45억원을 증액해 총 2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포항 SOC 예산 중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사업`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서부터 안동시 길안면까지 62.2km 구간, 총 사업비 6천635억원 규모의 도로 4차로 확장 사업으로, 지난 2011년 기본 설계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SOC 예산 대폭 삭감으로 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실제로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안동시 길안면 천지리(1-2, 2공구: 22.8km) 구간의 내년도 예산을 251억원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는 30%에 해당하는 74억원을 삭감한 177억원만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포항을 관통하는 핵심 구간인 포항시 기계면 지가리~청송군 안덕면 문거리(1-1공구: 28.5km)구간은 내년도 착공비를 전액삭감 당해 착공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이와 관련, 김정재 의원은 지난 7월 김수상 부산지방 국토관리 청장을 만나 포항시 국도 SOC 추진 현황 및 주요현안을 점검하고, 지난 9월에는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경상북도와 함께 `자유한국당-경상북도 당정협의회`를 구성해 정부의 SOC 삭감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담당 공무원에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찾아 `포항~안동 4차로 확장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설득했다. 그 결과 1-2 구간과 1-1 구간에 각각 30억원, 15억원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 내년도 예산 222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전체 SOC 예산이 20% 삭감되기는 했지만 `포항~안동 4차로 확장 사업`은 내년도 예산이 증액 확보됨으로써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12-26

이양호 마사회장, 구미시청서 퇴임인사

내년 지방선거 구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양호(58·사진) 한국마사회 회장이 21일 오전 구미시청 북카페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회장은 전날인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이임식을 가진 뒤 이날 구미시청에서 또 다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가져 빈축을 샀다.이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퇴임 인사를 한다고 해놓고, 실질적으로는 출마선언과 같은 말들을 이어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 회장은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큰 탈 없이 성실하고 청렴하게 잘 마무리하고, 최근 한국마사회장의 직분을 다하고 퇴임인사를 올리게 됐다”며 “공직생활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향민들의 큰 격려와 아낌없는 관심 덕분이기에 큰 절드리는 마음으로 이 앞에서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향인 구미, 선산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구미의 새롭고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늘 고민하면서 각계 전문가들과 고향 사람들을 만나 자문과 토론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제1차 구미혁명을 이어받아 제2차 구미혁명을 시도하겠다”며 “구미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해 글로벌 시대 대표 스마트시티로 도약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이 구미시장 출마공약과 같은 말들을 이어가자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이 회장은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고향인 구미에서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12-22

대구·경북 하수도시설 확충 청신호

대구지방환경청이 대구·경북의 내년도 하수도 사업비 예산 3천8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확보된 사업비는 내년도 대구시와 경북도 23개 시·군지역의 165곳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현재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인 126곳 계속사업에 2천784억원,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구미중앙하수처리장 설치, 포항 노후관로 정비 등 39곳에 224억원이 지원된다.세부사업별로는 하수관로정비가 818억원(27.2%)으로 가장 많고,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 469억원(15.6%), 도시침수예방 291억원(9.7%%), 노후하수관로정비 233억원(7.7%), 하수처리장 확충 230억원(7.6%) 순으로 지원된다.시·군별로는 포항시 505억원, 구미시 390억원, 안동시 227억원, 성주군 163억원, 울진군 146억원, 문경시 138억원 등의 순이다.내년도 하수도사업 예산은 대구·경북지역의 상수원 수질개선,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하수관로 정비, 하수도시설 확충, 도시침수 예방 등을 통한 취약지역의 하수도 서비스개선 사업 등에 집중 편성했다.특히 대구·경북권 500만 주민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낙동강 중· 상류지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하수관로 신설·개량,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1천51억원이 지원된다. 또 농어촌 및 면 단위 등 취약지역 공공하수도시설 확충에 581억원을 지원해 하수도 서비스 개선을 통한 주민의 보건위생 향상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침수 방지 등을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구미시, 포항시 등 시·군 8곳의 도시침수예방 사업에 29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하수도시설의 조기 확충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는 설계착수, 부지매입 등의 행정절차를 연내에 준비해 내년도 하수도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17-12-22

칠곡에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문 열어

경북도내에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한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the 3 sector cafe)가 문을 열었다. 특히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목표로 카페와 함께 청년괴짜방도 개소했다. 청년괴짜방은 지난 8월 경산에 1호점을 연데 이어 칠곡에 2호점을 오픈했다.오는 26일 상주에 3호점을 오픈한 뒤 내년 1월 포항에도 청년괴짜방 4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경북도는 20일 칠곡에서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현대 그린푸드 관계자, 경북도 사회적기업 청년창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the 3 sector cafe` 출범과 경북도 청년괴짜방 개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the 3 sector cafe`는 경북도내 카페형 사회적기업과 현대그린푸드가 협력하는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8월 경북도와 현대그린푸드가 체결한 MOU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the 3 sector cafe`는 현대백화점 VIP 고객에게 제공되는 세계적 커피 브랜드 `달마이어` 원두를 사용해 커피 품질과 맛을 보증하고, 브랜드 통합을 통해 카페 용품 디자인 향상, 소모품 공동구매 가격다운 등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 대한 경쟁력을 높였다.경북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프랜차이즈 창업과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사회적기업 창업 희망자는 물론 취업 취약계층까지 완전히 오픈할 계획이다.경북도에 따르면 `the 3 sector cafe` 표준 창업 매뉴얼은 초기 창업비용이 6천만원 정도로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 대비 창업 비용부담을 상당부분 낮췄다. 또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비 등 창업 후 비용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연회비 방식으로 참여 기업이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디자인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the 3 sector cafe`에 디자인센터를 접목한 청년괴짜방도 함께 운영한다.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the 3 sector cafe와 청년괴짜방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상호 협력하고 육성하는 네트워크이자 창업지원 공간으로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 사회적기업과 대기업 협력사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12-21

“경북 혼, 한국정신으로 승화시키자”

경상북도는 1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정체성포럼 7년간의 성과를 담은 `경북정체성 백서 발간 보고회`를 가졌다.경북도는 2018년을 경북 정체성 확산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차원의 경북 정체성 교육 강화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정체성 확산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특히 경북정체성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가치이자 뿌리라는 인식 아래 앞으로 중앙정부, 관련 시민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들을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경북 혼을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경북정체성은 김관용 도지사의 민선 5기 공약으로 그간 경북도가 가장 역점을 기울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경북정체성 이론 정립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조사 실시와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제포럼 개최에 이어, 2011년 11월 4개 분과(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6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북정체성포럼이 정식으로 발족됐다. 이 후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 수많은 연구와 학술회의 등을 거쳐, 지난 2014년에는 정의(正義), 신명(神明), 화의(和議), 창신(創新) 등의 4대 정신이 집약된 `경북정체성 이론집`을 발간해 이론적 집대성을 마무리했다.백서에는 2011년도 포럼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북 정체성포럼이 경북의 DNA를 찾기 위해 추진해 왔던 각종 활동과정과 함께 경북정체성에 대해 정립된 내용이 알기 쉽게 설명됐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심우영 경북정체성포럼위원장과 포럼위원, 시군 문화원장, 경북 혼(魂) 선도학교 교장, 언론인, 재경출향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그 미래를 향해 같은 꿈을 꿀 때 비로소 경상북도의 변화와 발전이 가능하다”며“그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경북인의 발자취, 바로 경북의 혼에서 찾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