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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학계·전문가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지속되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단순한 지역 차원의 변화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행정학회가 공동주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과제 특별세미나’에서 학계와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대구·경북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방행정체제 개편-기본 방향과 대안’을 발제하면서 초국가 초광역 경제권역의 확장이 세계적 흐름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행 지방행정체제는 행정구역 관할을 초월한 이슈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 과거에 분리된 광역 시·도의 재통합을 통한 초광역 규모의 행정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 논의가 단절되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구·경북의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방행정체제의 변화를 선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의미·접근방법과 필요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행정수요의 초광역화에 대비해 시·도 통합 또는 초광역 지방자체단체를 구축함과 동시에, 인구감소 및 고령화 대응 등에 대한 주민밀착형 근린자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참고 모델로 언급하고 있는 일본의 ‘도쿄도’ 사례도 주목받았다. 박기관 상지대 교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일본, 영국, 프랑스 개편 사례와 시사점’을 발제하면서 “23개 자치구(自治區), 26개 시(市), 5개 정(町) 및 8개 촌(村)을 모두 포함하면서 각 지역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는 일본 도쿄도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돌파구로 광역 간 행정통합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구정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선임전문위원은 “행정체제개편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지막 심정으로 선택한 대안”이라며 “행정체제 개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광역통합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단순한 지역 차원의 변화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적 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통합 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변함없이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6

이철우 지사, 하이서울기업협회 CEO 워크숍 특강…‘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사)하이서울기업협회 CEO 워크숍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철우 지사가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경북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서서 경북 개최를 요청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특강 서두에 대한민국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반세기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낸 기적의 나라지만, 고도의 경제발전 이면에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와 함께 지방소멸 등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경북도는 국가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민과 기업들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응답하고 공급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있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기업 프랜들리’를 넘어 모든 경제정책의 중심이 기업 활동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지방정부가 투자회사가 되어 기업 성장의 촉진자로써의 역할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 지사는 민간의 투자프로젝트에 공공이 지분 투자 형식으로 참여하는 정책 펀드를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투자 프로젝트별 종합지원 TF를 구성해 현장의 규제와 경영상의 애로사항까지 해결하는 현장지원단까지 가동하는 정책과 대학과 함께하는 인력양성 및 근로자 정주 여건 확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며 매력적인 경북을 주목해 달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진석 (사)하이서울기업협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기업에 대한 경북의 노력과 정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행정이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오늘 오신 CEO 여러분들에게 투자 맛집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6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지자체 우수사례 선정

경북도가 26일 행안부 주재로 열린‘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및 기후 위기 재난 대응 혁신방안 제23차 추진 상황 점검 회의’에서 지자체 우수사례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K-마~어서대피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K-어서대피 프로젝트)은 지난해 극한호우 속에서 주민들을 구해낸 이장들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사전 대피만이 주민 스스로를 지키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12시간 사전예보제 △1마을 1대피소 △마을순찰대 △주민대피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중심형 재난대응 모델이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2개월간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역(예천, 봉화, 영주 등) 재난부서와 마을 이장, 전문가와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을 기획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시·군 및 안전 전문가 그룹을 통해 마을대피소를 점검하고, 5월 포항을 시작으로 6월까지 도내 22개 시·군 5189개 마을에 마을순찰대를 구성하고 발대식과 실제 훈련을 2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의 선제적 구축으로 7월부터 시작한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부터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 7월 8일에서 9일 사이 안동시 길안면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최대 시우량 35.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서도 10분간 42㎜라는 이례적인 호우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는 집중 호우가 우려되는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22개 전 시·군에 19차례 걸쳐 마을순찰대 3만 592명을 가동했으며,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 14차례에 걸쳐 5530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특히, 기존의 불편하고 지루한 대피소가 아닌 개인 숙박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선진 대피시설과 무료함을 달래는 건강 및 행복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시도로 경주 토함산 일대의 주민들은 대피시설에서 간식과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대피 기간 지루하지 않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공무원의 도리이고 제1의 책무”라며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과 선진 도민 의식을 총결집해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6

K-바이오를 위한‘2024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

‘2024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가 26일부터 28일까지 ‘K-바이오, 내일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으로 안동체육관 및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경북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관 공동 발전의 장을 마련해 국내·외 전문가 그룹 간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관계기관(업)의 지속적인 참여로 바이오산업의 공동 성장과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외 8개국 석학을 포함한 바이오분야 국내 대기업이 참여해 국내·외 최신 바이오산업의 정보를 교류하는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박람회 및 체험부스, 기업 투자·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푸드테크 협약식, 퍼포먼스,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활용 치료제 개발 권위자인 세이 키앙 림박사가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 기반 치료법 개발의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경북도, 안동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안동대, 대구한의대 5개 기관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 등 업무협약을 통해 푸드테크산업 육성과 발전에 대응키로 했다. 26일과 27일 열리는 컨퍼런스(국제학술회의)는 5개 분야 19가지 주제에 6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백신분과, 헴프·천연물소재(2)분과, 화장품분과, 화이트바이오분과, 헴프·천연물소재(2)분과, 바이오의약분과, 헴프·천연물소재(1)분과 등의 컨퍼런스가 예정돼 바이오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야별 발표와 토론을 한다. 아울러, 바이오의약 분과에서는 국제엑소좀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얀 뢰트발(Jan Lötvall) 교수가 엑소좀 분야 강연을 하는 등 국내외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기업상담회에서는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투자 상담, 제품·서비스의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 제공을 위해 투자사들과 상담 신청기업 간의 투자유치 상담이 진행된다. 경북도 주제관과 60여 개의 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부스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체험 부스에는 박테리오파지 열쇠고리, 화장품 및 AI 드로잉 등 직접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글로벌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 바이오산업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6

경북도-울진군 동해안 투자대전환…투자펀드 활용 민간자본 유치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와 울진군 일자리경제과가 지난 25일 지역활성화 펀드활용 투자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투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울진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계절 오션리조트 사업과 백암온천 관광단지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울진군은 많은 투자자의 문의가 있었지만 실제 투자까지 연결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고, 삼척~울진~영덕을 잇는 고속도로,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관통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의 확충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북도는 이에 대해 투자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가 직접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투자사업 기획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 부서와 민간을 중심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를 인허가 부서 등과 함께 논의하는 ‘경북도-울진군 투자펀드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선광 울진군 관광경제국장은 “이번 자리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적극 활용해 울진군 민자투자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민자활성화과장은 “오늘 자리가 투자펀드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투자의 실행력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시·군에서 원하는 사업들이 투자펀드를 통해 실현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고, 소규모 투자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들을 기획, 지난 4월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사업으로 출범시켰고, 에너지·관광·농업·산업단지 환경개선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핵심 정책수단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주도해 정부의 정책펀드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 투자 방식이다. 기존의 소규모 단발성 재정 사업과 달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대규모 사업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6

경북도 첫 청렴 우수부서 5개 부서 선정…농축산유통국 최우수

경북도가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과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5개 부서를 ‘2024년 청렴 우수부서’로 첫 선정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렴 우수부서 선정은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도 본청 실·국과 지역본부, 직속기관(소방관서 포함), 사업소 등 총 49개 부서를 대상으로 외부체감도, 업무만족도 등 외부 민원인에 대한 청렴도와 노력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최우수에는 농축산유통국, 우수는 건설도시국과 기후환경국, 장려는 경주소방서와 복지건강국이 선정됐다. 최우수 부서에는 시상금 200만 원과 청렴 현판이 지급되고, 정기 종합감사 면제(1회) 혜택도 주어진다. 우수·장려 부서에도 시상금 100만 원과 50만 원이 각 지급된다. 특히, 26일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농축산유통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서정찬 감사관,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 등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우수부서 청렴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부지사는 “이번 청렴 우수 부서 평가를 통해 청렴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청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부서장 중심으로 도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렴도정 실현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6

경북도 의성 화물터미널은 민간공항 시설, 대구시와 무관

경북 의성에 들어설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위치와 관련, 경북도가 다시한번 ‘의성 화물터미널은 민간공항 시설로 대구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는 26일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는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사안으로 군공항이전사업의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와는 무관하며, 군공항이전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사업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사업 시행자인 군공항 이전 사업과 ‘공항시설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공항 이전 사업으로 각각의 사업 주체와 관련법에 근거해 추진중이다.  군공항 이전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추진하다가 최근 사업성 문제로 사업방식을 연말까지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사업 주체인 민간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해 말 ‘대구경북통합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해 지난 8월 30일 용역 중간 보고회를 마쳤다. 최근 민간공항 시설인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국토부, 국방부, 경북도, 의성군이 기관 간 설명과 검증 등을 통해 최적안을 얻기 위해 협의중이다.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군공항사업과 민간공항사업의 사업주체가 다른 만큼, 각 기관은 2030년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개항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하고, 지역 합의의 산물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상호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구경북신공항은 미래 후손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백년대계 사업인 만큼, 공항 개항 시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굳은 의지로 흔들림 없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6

연말 5개 노선 철도 속속 개통… 대구경북 교통 ‘지각변동’

올해 동해선을 포함해 5개노선의 철도가 개통돼 대구 경북지역 철도교통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말 동해선(포항~삼척) 등 일반철도 3개 노선,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의 철도가 개통된다. 개통을 앞둔 철도는 △동해선(포항~삼척)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대구권광역전철 (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1호선(안심~하양) 이다. 11월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연장 93.2km, 총사업비 2조5482억원을 투입해 2014년 11월 착공 10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이 완성된다. 1단계 이천(부발)~충주구간(54.0km)은 2021년 12월 개통해 운행하고 있다. 올해 말 2단계 충주~문경 구간(39.2km)이 완전히 개통하면 문경에서~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해 진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에서 거제까지 남북을 종단하는 내륙 중앙 간선철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난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는 2009년 5월 1단계 구간(포항~영덕)이 착공된지 15년 만에 동해중부선의 전 구간 개통이 이루어진다.동해중부선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철도사업으로 총사업비 3조 4천억원이 투입됐다. 1단계 포항~영덕(44.1km) 구간은 2018년 1월 26일 개통됐으며, 2단계 영덕~삼척(122.2km) 구간이 올해 12월에 개통하게 된다. 중앙선(도담~영천) 철도 복선화 사업은 연장 145.1km, 총사업비 4조 4511억원을 투입해 기존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15년 11월 착공, 9년 만에 개통된다. 중앙선 복선화 개통으로 영천에서 청량리 구간을 KTX-이음 열차로 2시간대에 주파하게 됐다. 기존 무궁화 운행 시간보다 3시간을 단축됐다. 연계 노선인 △경부고속선(신경주~울산~부산) △동해남부선(신경주~태화강~부전)을 활용해 안동에서 부산·울산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게 돼 광역 대도시권(부산, 울산)으로의 접근성 향상도 가져올 전망이다. 비수도권의 전국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구미~경산)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권광역철도는 경부선 유휴 선로를 활용한 연장 61.85km, 총사업비 2092억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착공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개통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도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대구 안심까지 이용되던 1호선을 경산 하양까지 8.89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728억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된다. 경북도는 광역철도의 개통에 맞춰 대구와 경북도 8개 시군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6

‘저출생·지방소멸 선도적 대응’ 경북도 정책 종합 大賞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정부 주관 공모전에서 종합 1위인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으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이 처한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우수 공공기관, 기업 등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대상으로 진행돼 총 9개 기관과 기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도는 최고 득점을 받아 전체 1위로 종합 대상을 받게 됐다. 심사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선도적 대응 전략과 지속 및 확산성 등 여러 부문의 공로가 인정됐으며, 특히 체감도 높은 현장 실행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올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며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100대 과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무조정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정부 부처를 다니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안과 규제 개선을 지속 건의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단기 해결책인 100대 과제를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 개혁, 청년·여성 친화 일자리, 고령화 인구변화 등 중장기적으로 구조 개혁이 필요한 분야도 지역 특색에 맞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 쏘아 올린 저출생 극복 대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현장 체감도 높은 과제를 집중적으로 실행해 국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5

‘APEC의 힘’ 경주 보문단지 세계적 관광명소 재탄생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APEC행사를 계기로 세계적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으로 구성됐다. 경북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를 대한민국 관광 성지로 조성한 역사적 비전을 되새기며, 미래 대한민국 관광도 경북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 출향 인사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는 공원 조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1200만원을 지원했다. 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공원을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5

경북도 전국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재난상황 대비 실전 모의훈련 펼쳐

경북도가 25일 예천군 농은수련원에서 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4 제2차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실전 모의훈련’을 개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빈번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을 대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민·관 단체 간의 연대강화를 위해 열렸다. 훈련은 행정안전부 재난자원관리과와 17개 광역시·도 담당 공무원과 자원봉사센터 재난담당자들이 참여해 체계적인 이재민 지원방안과 피해 복구에 대한 가상 모의훈련 및 다양한 심리안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훈련에 앞서 경북 22개 시·군자원봉사센터의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을 중심으로 예천소방서, 예천보건소, 경북한의사협회, 대한적십자사, LG U+를 배치했고, 통합자원봉사지원단에 상황 전파 및 역할 부여를 통해 실제 상황을 전파했다. 훈련 내용은 인명구조 기구 사용법, 심폐소생술(AED), 완강기 교육, 화재 등급 소화기 사용법, 이재민 심리지원 척도 검사, 이재민 밥차 및 세탁차 운영, 자원봉사자 안내소 운영, 재난지원단체 협업역량 임무 수행, 재난 약자 지원 프로그램 등 전문성 있는 실습 등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자원봉사 구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임회원 새마을봉사과장은 “재난훈련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훈련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재난 대응 역량이 한 층 강화됐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극복에 경상북도를 비롯한 전국 관계기관 간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5

경북도 맹견사육허가제 도입에 따라 반려견 기질평가 시행

경북도가 맹견사육허가제 도입에 따라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안동과학대학교에서 반려견 기질 평가를 한다. 맹견사육허가제는 동물보호법 개정(2024년 4월 27일)에 따라 시행된 제도로 맹견 소유자와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은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완료 후 사육 허가 신고를 하고 기질평가를 거쳐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질 평가는 경북도에서 위탁한 안동과학대 시설 내에서 시행된다. 수의사·훈련사 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한 기질평가위원회가 12개 항목을 통해 맹견의 공격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맹견는 도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현재 경북도 내 162마리가 있으며 소유자는 97명이다. 맹견 사육 허가 신청은 신청서, 동물등록증 사본, 맹견 책임보험증 사본, 중성화 수술 확인서, 소유자 정신건강 이상 없음을 증명하는 의사 진단서를 준비해 경상북도 동물방역과에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반려 인구가 증가하고 개에 의한 사고가 지속 발생함(경북 도내 매년 200여 건)에 따라 반려견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맹견과 개 물림 사고견에 대한 기질 평가는 필수적”이라며 “맹견 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5

이명박 前대통령 도청 방문… 화공특강 300회 축하·직원 격려

경북도는 24일 화공 굿모닝 특강 300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역대 강사와 도의회, 공공기관장,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북도청 이전 후 처음으로 신청사를 방문해 기념 축사와 강연집 발간 행사에 참여하고, ‘화공 굿모닝 특강 300회 개최 기념’이라는 글귀를 담은 기념식수도 진행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화공특강은 이철우 도지사가 민선 7기 취임 후인 2018년 11월 시대에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무원부터 배우고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설한 새벽 공부 모임으로. 햇수로 7년 만에 300회를 달성했다. 지난 300회의 주제를 보면 첨단기술·산업 117회(39%), 인구·교육·환경 69회(23%), 인문·소통·건강 68회(23%), 세계·트렌드·문화관광 46회(15%) 등이었고, 현장 강연에 참석한 공무원만 누적 3만 1000명, 2021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도 1만 6000명을 기록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명사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과 열띤 토론으로 공무원들의 생각 지평을 넓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념 축사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다”며 “경북은 예로부터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인재의 산실이었고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배움으로 기반을 닦고 준비한다면 어떤 어려움에도 경북이 중심이 돼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며 기대와 응원의 뜻을 전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도청을 방문해 축하해 주시니 그 의미가 특별하고 자부심이 생긴다”며 “새벽길을 헤치며 화공특강에 달려와 준 강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더 깊고 넓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공무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화공, 세계 속의 화공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감사와 의지의 뜻을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4

경북도 제15회 요요문화제 … 어르신들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선뵈

경북도는 24일 지역 어르신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요요 문화제’를 개최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도내 노인복지관 회원과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 주요 내빈들의 격려와 퍼포먼스에 이어 10여 팀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YOYO는 Young-Old(55~75세)와 어린이 장난감 요요를 합성한 조어로 건강, 경험, 지식이 풍부한 고령사회 신 노인세대들이 탄성력과 활력, 젊음을 되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라는 의미이다.  공연은 요요공연단 및 요요클럽 활동을 통해 한 해 동안 준비하고 완성된 다양한 종합예술 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노인여가문화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요요공연단 15개소와 요요클럽 33개소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하며 도내 여가문화 확산 장려와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매년 요요 문화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여가, 건강, 일자리, 자원봉사, 사회참여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따른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 경북도 내에는 23개소가 있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제15회 요요 문화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참여는 역할 상실, 소외감 등을 스스로 극복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4

경북도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경북도가 독감 유행을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은 20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 등이다. 임신부는 10월 2일, 75세 이상은 10월 11일, 70~74세는 10월 15일, 65세~69세는 10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상자는 도내 어린이와 임신부 9만 명과 어르신 67만 명으로, 24개 보건소와 지정된 위탁의료기관 990개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니어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 임신부 수첩 등을 지참해야 하며, 올해부터는 접종자가 사전에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된다. 전자예진표는 예방 접종 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 작성할 수 있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겨울철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하고,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상 시 마스트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4

안동시 민선 8기 하반기 7대 전략으로 미래성장 이끈다

안동시가 24일 민선 8기 하반기를 이끌 7대 전략을 공개했다.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앞당겨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3대 특구(기회, 교육, 문화)를 석권한 안동시는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까지 이뤄내며 글로벌 바이오백신, 헴프 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안동·임하댐을 중심으로 물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낙동강 유역 시·군을 연계한 대규모 물산업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안동 100년을 책임질 블루골드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낙동강 물길을 따라 관광·스포츠 밸리를 조성해 주·야간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안동호는 마리나리조트와 수상레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월영교 일원은 수상공연장과 대형미디어아트 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시가지를 지나는 낙동강 양안에는 ‘안동맨발로룰루랄라’와 실개천, 초화단지 등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도심을 흐르던 하천 복원도 계획하고 있다. 안동시는 자이아파트 인근 안기천을 ‘안동형 청계천’으로 복원해 시민의 녹색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중앙선1942안동역과 낙동공원 등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아울러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금소생태공원을 새롭게 꾸미고, 도산권에는 이육사광야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여기에 용상동에 경북 인구증가 거점시설인 공공산후조리원과 은하수랜드를 신축하고, 결혼·출산·보육 등을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는‘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센터’도 건립한다. 고령층 증가에 따른 노인 일자리는 사업 확대 및 홀몸 노인 동행 프로그램, 경로당 운영비 사용 자율권 확대·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사업도 확대·시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2025년 800명까지 늘이고, 2025년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 분소 구축과 영농대행사업을 추진 농기계 임대·배송서비스 사업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 한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과수농가 전역에 스마트정보 시스템을 보급·확산하고,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법인을 구성하는 주주형 공동 영농 방식의 농업시스템을 도입, 디지털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에도 도전한다. 원도심은 경북북부권 문화·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구축된다. 중앙선1942안동역을 가족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해 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앙신시장은 왔니껴안동오일장을 보고·먹고·즐기는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 시장으로 육성하고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왔니껴투어 확대,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으로 관광객으로 붐비는 전통시장을 만든다. 옥정동 한옥마을은 워케이션과 체류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며 즐겁고 매력적인 문화 특화공간을 창출한다. 권기창 시장은 “지난 2년은 문화관광 도시에서 친환경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안동은 바이오 첨단산업, 3대 특구 등 국정과제를 선도하는 지방시대의 신산업 테스트베드이자 대한민국 성장판으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4

경북도, 캐나다서 ‘2025 APEC 개최 글로벌 관광도시’ 홍보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2024 한국문화관광대전’을 통해 경북관광 홍보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2024~2025 한·캐 상호문화 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KTO)가 주관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캐나다 간 신규 항공노선 취항 및 증편과 함께 캐나다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다. 경북 홍보부스는 토론토 시청 앞 광장(Nathan Phillips Square)에 ‘The Heartbeat of Korea:Gyeongsangbuk-do’라는 주제로 설치됐다. 부스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 전통과 자연 등 권역별로 경북관광을 소개하는 관광콘텐츠를 전시, 이틀간 5만 명 이상의 토론토 시민이 방문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복을 입은 종사자들이 경북나드리 SNS 팔로우 이벤트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에게 경북 명소가 새겨진 손거울과 책갈피를 제공하며 인기 관광지를 알렸고, 외래관광객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현지 대형 여행사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열린 한국관광설명회를 겸한 트래블 마트에서 경북도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5 APEC 개최지’로 선정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임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캐나다 여행사들은 인천공항에서의 이동 거리, 숙박 시설, 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일부 여행사는 템플스테이, 유네스코 역사 마을 체험 등의 관광상품 판매를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은 경북도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있는 기회였다”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려 경북이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경북도 KOTRA 및 22개 시·군과 투자유치확대 방안 논의

경북도는 23일 KOTRA 및 22개 시·군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투자유치방안 공유를 위해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투자유치, 공항, 산업단지 부문의 통합 조직개편 후 첫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간담회로 시·군별 투자유치 전략발표, 주요 투자유치 현안과 애로사항 공유,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토론, 외국인 투자를 위한 현금지원제도 및 대규모 민간 투자유치를 위한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산업지도 변화를 고려한 투자 전략과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가능한 인센티브 제도,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투자 전략 방안을 설명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현금지원제도를 안내하며, 경북에 투자할 유망한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김창희 KOTRA 센터장은 경북의 외국인 투자 강점을 분석하고, 지역 특화에 맞는 외국 투자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지방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특강 한 최남곤 칸서스자산운용 상무는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환경 속에서 투자유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민간 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투자 인센티브로는 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기업에 대한 친화적 정책 조성을 당부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부터 기업 애로사항 해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유치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한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시군에서는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매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영주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 선정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신규 공모사업’에 영주시가 선정돼 사업비 83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와 사업체 수가 현저히 감소해 산업의 이탈이 발생하며, 노후주택의 증가로 주거환경이 악화한 지역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기능 활성화로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생활권 내에 기반 시설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주민편의시설 부족, 주택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편의시설, 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정주 환경과 도시경관 개선, 주거약자 지원 등으로 도시 활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4년간 국비 50억 원과 지방비 33억4000만 원 등 총 83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은 상망동 보름골 일원(6만6000㎡)에 시행된다. 시가지 외곽에 1960년대 조성된 노후 주거지인 대상지 내에 복합상생센터 조성, 집수리 지원 70호, 공용주차장 및 노후 담장 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주거복지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점점 쇠퇴하는 원도심에 희망을 불어넣고 도시기능을 재생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활력적인 도시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22개 시·군 53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93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13개소 준공, 40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김세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대책 추진…항공예찰과 드론 및 지상 정밀예찰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본 고사목 등의 정확한 분석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내 20개 시·군(영양, 울릉 제외)을 대상으로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대규모 항공예찰을 벌인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항공본부 및 시·군 임차 헬기를 지원받아 산림청, 시·군 공무원과 산림기술자 등 40여 명이 관할지에서 탑승해 92만ha의 산림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과 선단지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별 방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항공예찰 후에는 드론과 지상 정밀예찰을 병행해 실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 관게자는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의 생육 여건이 악화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범위와 기간이 확대되면서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을 통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며, 시군별로 방제계획을 수립한 후 매개충의 월동 시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집중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항공 및 지상 예찰을 병행해 피해 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군별로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3

경북형 수중쓰레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경북도가 지난 20일 경북씨그랜트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민들의 어업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종 첨단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검토하는 자리를 가졌다. 씨그랜트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 거점대학을 연구센터로 지정해 바다와 관련된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찾는 사업으로, 경북에서는 2009년 포항공대가 경북씨그랜트센터로 지정, 2025년까지 4단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는 77개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스마트 수산양식 시스템, 수산물 패키징 등 5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 성과로는, 경북 해양 맞춤형 수중 쓰레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직접 파악이 힘든 수중 쓰레기 관련 해양환경 현황을 자료화해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잠수부 사고 예방 웨어러블 안전 시스템 개발로 잠수부의 이상 상태를 감지하고 잠수부 구조와 조치 적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경북형 스마트 수산양식 서버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 개발로 도내 양식장의 주요 위험에 대응하여 경북형 수산양식 관련 이상 데이터를 도내 양식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어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100건 이상 국내외 전문 학술지 논문 게재, 500건 이상의 각종 학술발표, 100명 이상의 석박사를 배출할 만큼 씨그랜트사업을 통해 관련분야 신진연구자들을 다수 배출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매년 지속적인 예산투입과 사업 참여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공대 및 관련 연구기관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첨단 해양기술을 바탕으로 도내 어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2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TK통합 반드시 이루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22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임을 역설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행정통합이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추진 중인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며, 행정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일본의 사례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타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2016년 지방행정 개혁을 통해 레지옹(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에 해당)을 22개에서 13개로 통합을 이뤄냈다. 이는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방분권화의 일환으로, 프랑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개혁에 관한 법’을 제정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레지옹으로 대폭 이양했다. 결과, 레지옹당 평균 인구는 300만에서 500만이 됐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 간 격차 완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경우, 1943년 도쿄부와 도쿄시를 통합해 23개 특별구, 39개 시·정·촌으로 구성한 제3의 광역지방정부인 도쿄도(東京都)를 출범시켰다. 현재 도쿄도는 시·정·촌과 특별구가 공존하는 독특한 이중구조를 통해 광역행정과 기초행정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도쿄의 급격한 성장과 복잡한 도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도쿄가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오사카부와 오사카시의 행정통합은 도쿄 일극 중심체제에서 벗어나, 국가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거점도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집권형 시스템을 타파하고, 지방의 자기결정·자기책임·자기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분권형 선도 도시를 구축해 일본의 제2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인 통합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언급하며,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통합으로 약 500만명 수준의 인구 규모를 확보하고 국제도시 간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이 지역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인만큼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시도지사협의회 등에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통합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해 반드시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 내겠다”고 재삼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2

저출생 해법은 ‘공동체 회복’ 경북도 슬로건 ‘함께 키워요’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한 해법으로 ‘공동체 회복’을 들고 나왔다.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의 해체, 공동체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표 슬로건은 ‘함께 키워요’이며, 대표 브랜드이자 모델은 공동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K보듬 6000’이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orea)으로 확산시킨다는 의미,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의미, 6000은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육아 천국의 축약어다. K보듬 6000 1호점은 10월 초 경산에서 개소할 예정으로 아파트 1층에 온종일 완전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 시설을 설치해 온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안전하게 함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1호점은 오전 7시 30분부터 24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부모, 조부모, 경로당 어르신들이 육아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5년 이상 돌봄 경력자 등 믿음직한 최우수 교사를 채용하고 원어민 교사를 상시 배치해 체육, 과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친환경 과일 간식 및 초등학생 대상 방학 중 점심도 제공한다. 아울러 보듬 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이 설치돼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아이 안심길도 조성돼 있어 안전한 도보 이동을 지원하며 수요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도 돕는다. 경북도는 K보듬 6000을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개소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를 위해 경북도는 보듬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보듬 선생님, 보듬 매니저, 보듬 소방관, 보듬 서포터즈, 보듬 홍보단, 보듬 공동체 등 사업도 만들어 K보듬 융합 돌봄 특구, 119 K보듬센터, 대학생 K보듬 서포터즈, K보듬 의용소방관 체험단 등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우리 사회 공동체 회복이다.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부담을 공동체가 덜어주고 함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핵심으로 경북도가 모델을 잘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2

경북도 영천·영양·영덕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

경북도가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공고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은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로 가족 중심의 안전하고 재미있는 캠핑장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 내 등록된 민간 운영 캠핑장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접수 기간을 거쳐 외부 심사위원단의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은 안전한 캠핑환경, 가족 친화 캠핑장으로써의 매력도,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 유무 등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선정된 캠핑장에 선정일로부터 2년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정 표지판 제공과 경북도 공식 SNS채널 홍보와 마케팅 지원, 최대 2천만원(자부담 30% 필수)까지 가족 친화형 편의시설 설치와 프로그램비 등을 지원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는 글로벌 캠핑브랜드인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내 캠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캠핑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가족 친화적 캠핑문화를 확산해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2

경북도 내년 생활임금 1만 1670원 결정

경상북도는 내년 생활임금을 올해 1만 1433원보다 2.1% 인상한 1만 1670원으로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에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계 보장을 목적으로 한 최저임금에 교육・문화・주거 등의 금전적 가치를 더 해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정책적・사회적 임금을 말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인상률, 경북소비물가상승률, 공무원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생활임금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1만 167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경상북도의 내년 생활임금은 정부가 발표한 최저임금 1만 30원(2024년 최저임금 9860원 대비 1.7% 인상)보다 1640원(16.4%) 높게 책정됐으며,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43만 9030원에 달한다. 또 위원회에서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도 소속 노동자에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로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5년 1월 1일부터 도 소속 노동자뿐만 아니라 도 출자・출연기관 노동자도 혜택을 받게 돼 내년에 약 15억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의 생활임금은 2022년 1월 6일에 제정・공포된 ‘경상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시작돼 올해 3년째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도의 생활임금 제도를 통해 노동자가 교육・문화・주거 등에서 실질적으로 안정된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민간 영역에도 확산해 저임금 노동자가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22

경북도, 소 럼피스킨 유입 방지에 총력

지난달 경기도 소농가에서 럼피스킨(LSD)이 2건 발생한 이후 9월 강원·충주에서도 소 럼피스킨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가 럼피스킨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인근 충주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인접한 문경시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가축시장 잠정 폐쇄와 사육 전두수에 대해 26일까지 긴급 일제 백신 접종을 한다. 또한, 럼피스킨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럼피스킨의 주요 전파 요인인 흡혈 곤충 방제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 25개 거점 소독시설에 살충제를 비치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김천·예천 지역에 4월 소 전두수에 럼피스킨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했고 살충제 3440개와 끈끈이 트랩 99개 등 방제 물품을 지원했으며, 도내 신생 송아지와 접종 유예 개체(임신우, 아픈소 등) 에 대해서는 격월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축시장 방문 시 반드시 당일 발급한 소독확인증을 지참하고, 가축시장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소 임상검사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가축시장 방역관리도 강화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백신접종에 철저히 해 줄 것과 축사 내외 소독 및 해충방제에 더욱 힘써 달라”며 “럼피스킨병 의심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경북도, 경주시 두류공단 악취 실태조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이하 두류공단, 2022년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악취실태조사를 진행한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악취실태조사는 악취 관리지역의 발생실태를 조사해 악취관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효율적인 악취관리로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상반기와 같은 지점인 두류공단 내 4개 지점과 부지 경계 지역 2개 지점, 인근 영향지역 4개 지점에서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로 조사하게 된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와 황화합물,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물질(12개) 포함 13개 항목과 악취 발생원과 피해 지역에 미치는 영향 파악을 위해 기상 요소(풍향, 풍속, 기온 등)도 함께 측정한다. 최종 악취실태조사 보고서는 경주시에 제공해 효율적인 악취관리 기반 조성과 악취 배출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악취관리 지역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악취 배출시설의 적정 관리 유도와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가을철 임산물 불법채취 집중단속

경북도는 본격적인 가을철 임산물 생산철을 맞아 산림 내 임산물 불법 굴·채취가 성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요 단속 대상은 버섯류(송이, 능이 등)와 수실류(잣, 밤 등), 약초류(산양삼, 당귀 등)를 불법 채취하는 행위다. 또한, 일반 등산객을 대상으로 주요 등산로와 임도에서 ‘불법 임산물 채취금지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임업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전문 채취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관과 산림보호 공무원을 동원해 임산물 도난 취약지역 위주로 집중단속 하고, 적발 시 경각심 고취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내 버섯 등 임산물을 소유자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다가 적발되면 관련 법률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도규명 산림정책과장은 “타인 소유의 산림에서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며 “가을철 입산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법 임산물 채취 행위 근절에 도민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