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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전국 첫 ‘일자리 편의점’ 개소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가 일과 돌봄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일자리편의점을 전국 최초로 열었다. 경북도는 20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일자리편의점 경북1호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일자리편의점은 일과 돌봄을 병행하고 이를 통해 여성 경력을 이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단기일자리 매칭과 자녀 돌봄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견인한다.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구미지점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며, 관내 아이돌봄 시설 및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영유아, 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의 경력 단절 및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으로 부품생산, 소포장, 민원 안내, 매장관리 등 다양한 분야가 준비돼 있으며, 지난 2일부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온·오프 라인으로 모집하고 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분들이 일하는 동안에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K보듬 등 돌봄센터에서 아이를 돌봐준다. 일자리 매칭을 요청한 기업에는 △출산,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소규모 사업장 단기인력에 맞추어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12월까지 구미지점을 시범 운영 후 현장 문제점과 경력 단절 여성분들의 요청 사항을 보완해 내년에는 예천, 포항 등 2·3호점을 개소하고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일자리편의점은 여성 경력 단절 문제 해결과 소규모 사업장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돌봄 양립 문화가 정착돼 저출생 극복 대표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20

의성, 신공항 배후 신도시·글로벌 혁신 허브로

경상북도는 의성군 일원에 신공항 배후 신도시와 의성문화관광 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AI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의성군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 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 복합 신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의성공항신도시는 항공물류와 항공산업 메카로 만든다.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공항 인근에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한 후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Air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항신도시 내 산업(물류)단지를 물류, 제조, 유통, 연구개발(RD)에 특화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특구 지정 시 각종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로 공항 경제권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식품 RD, 생산, 기업지원,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항신도시와 연계한 생산·가공·유통서비스·수출 통합플랫폼을 건설한다. 공항신도시 국제 공동캠퍼스도 조성한다. 공항신도시 내 항공 관련 도내 교육인프라와 관련 기업 매칭으로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MRO 공동실습장, 자동 공동물류창고, 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해외 유학생 유치, 취업 청년 정주 인프라 조성 등 특성화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으로 글로벌 지방시대를 선도한다.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도 추진한다. 콘텐츠 한류 테마파크, 산업 역사관과 기업관, 마이스 시설(기업 연수원, 콘퍼런스 센터) 등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의성 문화 관광단지에 대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으로 2026년도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모빌리티 특화 도시는 국제적 수준의 모빌리티 인프라와 서비스, 자율주행차 및 AAM(Advanced Air Mobility) 같은 첨단 기술도입을 통해 단순한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아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을 이용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으로 도시의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디지털화 해 기존의 도시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특화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공항의 도시구상과 광역교통망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물류단지를 포함한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의성지역에 41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79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257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9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 박준성 교육부 고위공무원 임용

경북도는 19일 박준성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경북 주도 대학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개혁지원관은 교육부가 가지고 있는 대학에 관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추진되면서 경북을 포함해 7개 RISE 시범 시·도에 신설된 자리다. 박준성 교육개혁지원관은 서울 출신의 행정고시 제43회로 2000년 공직에 입문했다. 안동대학교 기획처 기획과장, 대학규제혁신국 대학규제혁신총괄과장, 전남대 여수캠퍼스 행정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고등교육정책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개혁지원관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등 지역 중심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과 유관 기관 간 협력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용장을 수여하며 “지역마다 잘할 수 있는 일은 다른데, 대학 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대학 교육을 지방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책과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9

경북도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미래식품 시장 공략

경북도가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배양식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2040년 세계 배양식품 시장 규모가 63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미래식품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세포배양식품을 수출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에는 의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됐다. 경북도는 2025년부터 4년간 205억 원을 투입, 특구기업 10개 사가 함께 세포배양식품 대량생산 기술과 식품개발 등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의성 세포배양사업지원센터에 이미 세포배양산업 관련 5개 기업이 입주했고 나머지 특구 기업도 본격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로 연말까지는 이전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의성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는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 지난 7월에는 일본 중의원들이 방문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GFI(Good Food Institute-대체단백질(배양육) 연구 및 정책 등을 지원하는 국제민간단체) KOREA 설립을 위해 현지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싱가포르(세포배양육 닭고기 승인), 이스라엘(배양 소고기 승인) 등은 이미 능동적으로 국제적 기준을 만들어 심사하고 허가 제품이 승인 출시 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거점 확보를 진행중이다. 경북도는 글로벌 혁신특구가 지정되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세포배양식품 제조시설 품질관리기준에 맞춘 실증·인증 지원을 비롯한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비 확보를 위해, 식품용 대량배양시설과 시제픔 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세포배양식품산업을 잘 안착시켜 대기업과 협업, 판로를 확보하는 등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식량 분야 세계적 경쟁에서 경북이 기술적 분야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묵·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9

경북농업기술원 가을철 복숭아 과원 관리 철저 당부

경북농업기술원은 수확이 끝난 복숭아 과원에 대한 전정과 병해충 예방 등 2025년도 고품질 생산을 위한 가을철 복숭아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19일 복숭아 농가에 9월 중순까지 웃자란 가지를 중심으로 가을전정을 반드시 실시하고, 전정 후에는 상처를 통한 병원균 침입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 등 과원을 관리할 것을 부탁했다.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서는 나무의 자람세를 적당히 유지해 햇빛이 나무의 아래쪽까지 충분히 들어가도록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을전정을 하지 않고 겨울에 전정하면 이듬해 웃자람 가지가 무성해 품질 좋은 과실을 수확하기 어렵다.특히, 가을전정은 겨울전정만 실시했을 때보다 나무 아랫부분에서 당도는 1.2Brix, 상품과율은 12%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육기에 실시하는 만큼 겨울전정에 비해 전정 상처가 잘 아물고 가지가 연한 상태라 절단이 쉬우며, 반발 성장이 감소하게 돼 이듬해까지 광환경이 좋아지고, 약제 살포가 잘 돼 방제 효과도 높아진다. 전정 시에는 아래쪽에 있는 웃자람가지를 제거하면 되고, 원 가지의 끝부분 1/3 정도는 남겨두었다가 겨울전정으로 정리해야 한다. 목질부의 일소가 우려되는 경우 20cm 정도를 남기고 잘라내고, 곁가지를 제거할 때는 결과지를 몇 개 남겨두고 말라 들어감을 막아야 한다. 잘라낼 가지가 엄지손가락보다 굵어 상처가 크게 남는 경우 살균제가 함유된 바르는 약을 발라주면 상처의 치료와 병균 침입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 다만 노목이나 병해충, 생리장해에 의해 조기 낙엽 된 나무는 수세가 너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가을전정을 피하고, 겨울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올해 세균성구멍병 발생이 많았던 과원은 월동 병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기 위해 9월 하순부터 낙엽기 전까지 보르도액을 2~3회 살포하는 등 병해충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복숭아 재배에 있어 가을전정은 이듬해 농사를 시작하는 주요 농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으로 가볍게 여기는 농업인들이 많다”며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수확 후 과원 관리에 농가들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9

포항경주공항 국제노선 부정기편 운항 ‘날갯짓’

경상북도가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지원을 위해 포항경주공항에 국제노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북문화관광공사, 남방항공과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5월에는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5 APEC 경주 유치 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관련 협약기관들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의 운항을 통해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각국 방문단의 안전하고 원활한 입국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의 법적 장벽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국내선 전용 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허가 처리 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경우에 한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고 있다. KTX와 고속도로의 발달로 국내 주요 도시 간 이동에 육상 교통 수단의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공항 이용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노선 부정기편이 취항하게 되면 포항경주공항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8년 국내 최초의 소형공항인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내국인 면세점 도입과 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U-MaaS)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1월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진 후 약 52%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에 내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 지정 면세점을 도입해 공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면세점 도입을 위한 근거 법령 마련을 위해 지난해 울릉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TF팀을 구성하고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도서 지역 소형 공항 설치 예정지인 인천(옹진군 백령공항), 전남(신안군 흑산공항)과 함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법령 개정에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U-MaaS 플랫폼은 타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AI가 추천하는 여행 일정, 맛집, 교통수단(항공, 버스, 렌터카, PM 등) 등 안내 및 예약, 결제까지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U-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 일부를 다시 지역으로 환원해주는 ‘지역 주민 상생형 수익 창출 사업 모델’ 개발을 목표로 관계 기관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지방 공항도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도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을 연계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 및 공항별 특화발전사업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하여 진정한 지방 시대를 선도할 경북공항시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8

경북도, 2026년까지 10조 민간투자 프로젝트

경북도가 정책금융인 펀드를 활용한 지분투자방식으로 2026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출범시킨데 이어, 문화관광·농업·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투자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사업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정부의 정책펀드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으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경북도는 우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인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대해 이르면 연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금융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간 구미 국가산단 내에는 40여 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활용하는 등 현대식, 청년맞춤형 주거 여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순수민간투자 사업은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북도는 구미의 근로자 기숙사 건설사업을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로 명명하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명품주거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문화와 관광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호텔 등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집중, 경북관광을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과제로는 △동해안 7번국도 휴양벨트 △백두대간 산림휴양벨트 △산업도시 비즈니스 호텔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민간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펀드와 같은 정책자금 지원은 물론 인·허가와 각종 사업성확보를 가로막는 규제를 대폭 완화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정책펀드를 활용해 민간과 함께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조업에도 지분투자방식을 도입해 지역의 기업들이 지방정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고 민간의 투자리스크로 진행할 수 없었던 문화관광, 에너지 분야에서도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결국, 경제는 기업이 이끌어 간다”며 “지방이 살기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꽃피고 창의의 물결이 흘러넘쳐야 하는데 지방정부가 앞장서 기업의 투자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전환점을 만드는데 민선8기 후반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8

“대구경북신공항 입지 변경은 불가능”

경북도는 18일 대구경북신공항 입지를 변경 시동에 대해 법적, 절차적, 정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거듭 못 박았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 유치를)공동 신청한 두 자치단체(군위, 의성) 중 한 단체가 유치신청을 철회하면 차순위 신청지가 자동적으로 결정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경북도는“‘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공항 이전지의 신청 철회에 대한 근거나 절차가 없다” 며 차순위 신청지가 자동으로 결정된다는 홍 시장의 주장도 법적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이라고 못박았다. 군 공항 이전사업 주무부처인 국방부에서도 ‘플랜B’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과거에 언급한 바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2016년 6월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계획’발표 이래 8년째 추진중이며 우여곡절 끝에 이전지가 확정됐고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건설이 추진중이다. 국방부가 주무부처로서 4년에 걸쳐 이전지 선정, 이전사업비 합의, 이전주변지역 지원 및 종전부지 활용, 이전부지 선정 기준(‘숙의형 시민의견 조사’근거) 마련 등을 위해 총 7차례에 걸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사적 영향, 공항이전의 비용과 주변지역 지원 등을 검토했다. 지역에서는 공론화를 거친 후 2020년 1월 군위·의성 유권자의 80%이상이 주민투표에 참여해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최종 이전지로 채택했으며, 진통 끝에 의성군, 군위군, 경북도, 대구시는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시키는 등 4자간 합의를 맺어 최종 이전지로 확정했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는 후보지 최종 선정 이후에 취임한 대구시장 한 사람이 감정적으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다고 공항 이전지가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시·도민의 합의와 정부의 절차에 따라 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됐고 법률은 그 합의를 통해 탄생한 것”이라며 “시·도민의 협력과 희생을 통해 이룬 결과이자 중앙정부, 미래세대와의 굳건한 약속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8

경북도 상반기 17건, 2조4000억 투자 MOU

경북도가 올해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신규 투자, 외국기업의 증액 투자, 국내 복귀 기업 유치 등 성과를 달성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구미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의 전고체 배터리 분야 3000억 원 투자 MOU, 4월 경산 티씨엠에스의 이차전지 분리막 1300억 원 투자 MOU, 4월 구미 피엔티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1000억 원 투자 MOU 등 이차전지 분야 대규모 MOU가 체결됐다. 7월에는 포항 유니코정밀화학과 호주 AVESS에너지의 합작사인 유니코이에스에스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VRFB 전해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증설 투자에도 힘써 5월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 그룹이 구미에 2025년까지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아라미드섬유, IT 소재용 필름,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하는 등 2024년 8월까지 17건, 약 2조4000억 원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투자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 지원으로 구미 4공단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국·공유재산 매각 업무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활용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분 관계가 복잡해 방치되던 구미4단지 2만 여평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21년 8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2980여억 원을 투자해 구미에 아라미드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 올해 2월 투자 완료로 연간 7810t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KH바텍은 지난 3월까지 278억 원을 투자해 구미에 제조시설을 준공하는 등 과거 MOU 체결 기업들이 투자한 공장도 준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8

지역특화형 비자제도 ‘농촌 일손 부족 해결사’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제도’가 지역 이민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영천·의성·고령·성주군을 시작으로, 올해 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에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대학 전문 학사 학위 이상 소지, 연간 소득 3083만5700원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3급 등 법무부가 정한 요건을 갖춘 외국인 인재다. 또한 취업이 가능한 가족 동반(배우자)도 가능해 도내 체류 외국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와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요건 강화(참여 가능 체류자격 제한, 내국인 고용인원의 50%, 최대 20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에도 불구하고,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취업연계, 비자업무 지원 등)에 온라인 구인·구직 정보제공을 위한 K-드림 워크넷을 구축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중심의 구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외국인에게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4월부터 9월 현재까지 250여 명의 외국인이 취업에 성공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을 시작했다. /피현진기자

2024-09-18

경북도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 추진 본격화

경북도가 올해붜 지역 딸기 명성 회복과 수출시장 확장을 목표로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베리굿 프로젝트’는 △딸기 명성 회복과 수출시장 확장을 위한 발전 방안 마련 △딸기 시설현대화 촉진 △첨단농업 실현으로 농업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우량 묘 생산과 보급체계 구축, 시설현대화, 수출시장 확대 등 500여억 원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프로젝트 첫 시작은 포항시 딸기연합회, 남상주농협 수출딸기 공선회, 고령에 소재한 우리들엔 영농조합법인 3곳을 딸기생산수출 전문 시범단지로 지정해 수출 전략 품종 육성과 농가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범단지에는 수출 품종인 알타킹, 비타킹 재배교육과 수출 컨설팅, 재배 기술 공유와 수출 마인드 증대를 위한 선전지 벤치마킹, 딸기 주요 수입국 바이어 초청 딸기품평회 시범단지 투어 실시 등을 통해 △명품화 전략, 홍보 전략 강화로 역량 확대 △시장 차별화 전략, 마케팅 강화로 기회 포착 △전략적 가격체계, 틈새시장 전략으로 강점 활용 △품질관리 강화 전략, 선도 유지 기술개발을 통한 위협에 대응한다. 특히, 본격적으로 딸기가 생산되는 12월에 딸기품평회를 개최해 딸기 주요 수입국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7개국 10여 명 바이어를 초청, 경북 딸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육성 딸기(알타킹, 비타킹)와 기타 품종(설향, 금실 등)의 수출 시장성 확인을 확인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베리굿 프로젝트가 경북 딸기 명성 회복과 수출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경북 딸기는 믿을 수 있고 최고급 이미지로 바뀔 수 있도록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8

경북도 참외 디지털 재배기술로 생산액 1.7배 향상

경북농업기술원이 지역 특화작목 참외의 재배 환경 디지털화를 위해 개발한 ‘수경재배 시스템 특허기술’에 대해 지난 13일 농자재 제작 전문 기업인 ㈜이지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기술이전한 특허기술은 △참외재배에 적합한 전용배지 △뿌리 근처의 압력을 측정해 자동으로 정밀하게 양액을 공급할 수 있는 수분 감응형 양액기를 활용한 참외재배 패키지 기술이다. 최근 노동가능인구가 줄고, 기후변화의 심화, 일조량 부족에 따라 참외 생산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된 수분 공급 기술은 기존 양액기보다 고도화된 정밀농업 기술로서 물과 양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참외 생산량은 1.7배 이상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특히, 참외는 노동비가 전체 경영비의 88%(522만5762원/10a)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노동 집약적인 작물이라 농가 등은 재배 방법 자동화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이번 신기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새로운 소득증대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칠곡 참외 특화작목 들녘특구(수출 유망품종 재배) 지역에 이날 기술이전한 수경재배 시스템 특허기술 등 정밀 영농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앞으로 도내 전 지역으로 수경재배 기술을 확산시켜 참외 산업 대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참외 수경재배 기술은 참외 재배환경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첫 번째 변화로 경북의 대표 특화작물인 참외를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농가 소득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병해충 방제, 수확 등의 농작업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로봇을 이용하는 기술과 헹잉베드를 이용한 참외 수직재배 등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술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8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준비 속도 …종합기본계획 수립, 준비지원단 가동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종합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결정된후 도와 시 직원 10명씩으로 행사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린 데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APEC 준비지원단을 공식 가동한다. 준비지원단은 경북도 김상철 문화체육국장을 2급으로 승진시켜 단장으로 보임하고, 분야별로 4과 13팀 55명으로 구성했다. 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는 정상회의 준비 종합기획 및 시책, 행사와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운영지원과는 경제행사와 기반 시설 정비, 미디어센터 조성, 숙박시설 개선, 교통 대책 등을 담당한다. 의전홍보과는 정상 영접과 특별의전, 국내외 홍보, 미디어센터 운영 등 업무를 맡는다. 대외협력과는 주요 단체 협조와 각급 행사, 자원봉사 관리, 주요 문화관광 행사및 정상회의 이후 문화행사 기획 등 업무를 수행한다. 도와 시는 현재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종합기본계획 수립과 각국 정상들이머무를 프레지덴셜 스위트(PRS)급 최고급 숙박시설 확보, 회의장 및 부대 행사장 정비 등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11개 호텔 관계자 등과 객실 리모델링 및 개·보수방법과 비용을 논의했다. 이어 PRS 숙박시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경주의 특성을 보여주는 PRS 표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8

경북도 ‘대구경북신공항 입지 변경 불가능’ 쐐기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 입지를 변경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2일 “공동 신청한 두 자치단체 중 한 단체가 유치신청을 철회하면 차순위 신청지가 자동적으로 결정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펼친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앞서 1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 우보면으로 신공항 입지를 변경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왕조시대에도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공항 이전지의 신청 철회에 대한 근거나 절차가 없다. 차순위 신청지가 자동으로 결정된다는 홍 시장의 주장도 법적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이라는 것이다. 군 공항 이전사업 주무부처인 국방부에서도 ‘플랜B’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과거에 언급한 바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2016년 6월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계획’ 발표 이래 8년째 추진 중이며 우여곡절 끝에 이전지가 확정됐고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가 주무부처로서 4년에 걸쳐 이전지 선정, 이전사업비 합의, 이전주변지역 지원 및 종전부지 활용, 이전부지 선정 기준(‘숙의형 시민의견 조사’근거) 마련 등을 위해 총 7차례에 걸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군사적 영향, 공항 이전의 비용과 주변지역 지원 등을 검토했다. 지역에서는 공론화를 거친 후 2020년 1월 군위·의성 유권자의 80% 이상이 주민투표에 참여해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최종 이전지로 채택했으며, 진통 끝에 의성군, 군위군, 경북도, 대구시는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시키는 등 4자간 합의를 맺어 최종 이전지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2조 7호에는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로 명시돼 있다. 경북도는 후보지 최종 선정 이후에 취임한 대구시장 한 사람이 감정적으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다고 공항 이전지가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홍 시장의 주장을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흔드는 행위로 보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시·도민의 합의와 정부의 절차에 따라 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됐고 법률은 그 합의를 통해 탄생한 것”이라며 “시·도민의 협력과 희생을 통해 이룬 결과이자 중앙정부, 미래세대와의 굳건한 약속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건설하는데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3

이철우표 혁신 정책특구 37개, APEC정상회의 유치로 증명

경북도가 민선8기 이후 혁신으로 대전환을 이뤄 경북의 산업·농업·교육과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끈 경북 이니셔티브, 전국 최다 정책특구 선정, APEC경주 유치 등의 주요성과를 만들어냈다. ▷혁신의 성과에 대한 믿음, APEC경주 유치 성공으로 연결 민선8기 이철우 호는 ‘혁신’이란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6월 20일 민생토론회로 경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혁신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이철우 지사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정책을 선도”한다면서, 이 지사의 혁신성을 인정했다. 지난 2년간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지형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활동무대로 대전환했고, 청년들이 떠나고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은 지주는 주주로 영농은 첨단기계화라는 슬로건 아래 혁신농업타운정책으로 소득 3배의 성적표도 받아들었다. 지역대학은 교육부의 대학진흥권한을 이양받아 K-U시티로 대표되는 지·산·학 연합의 대개조로 교육발전특구 최다선정과 글로컬대학 다수 지정의 결과를 받았고 안동대와 도립대를 통합시키는 혁신에도 성공했다. 실제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북의 정책특구 유치는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축구장 800개 크기의 신규 국가산단 유치, 교육발전특구 13개, 기회발전특구 전국 최대면적 등 37개의 각종 정책 특구를 유치했다. 이런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책혁신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으로 이어져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였던 경주의 유치 성공으로 증명했다. ▷경북도 지방시대, 저출생 등 선도적으로 국정과제로 주창, 성공사례로 국가 아젠다로 정립 경북도는 올해 지방정부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100대 중점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시작한 국지전은 6월 대통령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이라는 국가적 전면전으로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 협의체에서 경북은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확산시켰으며 중앙정부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계기를 만들어냈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특화단지 3관왕!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도약 경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3대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한 전국유일 지역이며 특히, 반도체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되어 대한민국 반도체 발상지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민선7기 배터리규제자유특구(2019년) 지정 이후 10조가 넘는 투자유치의 힘으로 지정되었고, 6월에는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3관왕을 완성했다. ▷베어링산단, 바이오산단 선정으로 북부권으로 산업영토 확장 영주의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최종 승인되고 안동의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지정되면서 북부권에도 국가산업단지의 시대가 열렸고 의성은 세포배양규제자유특구를 유치해 산업기능을 확장했다. 민선8기 국가산단 신규지정 결과를 보면 경북에는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의 원자력수소, 경주의 SMR국가산단이 동시에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글로컬대학 지정,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까지 민선8기에 함께 유치돼 안동과 예천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해안 탈원전을 극복하고 원전·수소 경제권으로 대전환 경북의 동해안에는 울진의 원자력수소와 경주의 SMR 국가산단이 유치됐다. 특히,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예타면제까지 확정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포항에는 1800억 원이 넘게 투입되는 수소클러스터까지 유치하면서 국가에너지클러스터로 재탄생했다. ▷농업대전환으로 소득 3배 증명! 부자되는 농촌마을로 재창조! 소득 3배를 증명한 농업대전환 성과도 눈부시다. 국내 최초의 혁신농업타운을 문경, 예천, 구미에서 시작해 특히, 문경 영순마을은 80호에 가까운 농가가 농지를 영농법인에 맡기고 주주로 참여했다. 기존 벼를 심던 110ha 논을 콩, 양파와 감자의 이모작으로 전환하여 농가가 직접 벼농사를 지으면 평당 2350원 정도의 소득이지만 이모작 공동영농 시에는 3500원의 배당소득과 영농참여로 받은 인건비 1200원(총 3억9700만 원을 평당으로 나눈 금액)을 더해 평균 4700원을 받아 소득 두배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지난 9월에는 소득 추가 배당식도 열었다. ▷교육대전환! 우리대학은 우리가 살린다. 경북도는 올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개발하고 일자리를 만들면 지방정부가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1시·군 1대학 정책을 추진했다 우리의 대학은 우리가 살린다는 기조 속에 안동대와 도립대학교의 통합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고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통합을 만들었고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었으며 글로컬대학 5개, 교육발전특구 13개 선정의 성적표도 받아들였다.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으로 민간투자 활성화에 주력 민생 8기 후반기 경제정책의 화두로 경북도는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을 핵심 채택하고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관 ‘경제기획TF’를 만들어 정책기획능력을 강화하고 ‘투자전략회의’를 신설해 실행점검체계를 강화한다. 투자전략회의는 투자대전환을 위한 10대 전략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나간다. 10대 전략 프로젝트에는 신 휴양벨트, 산업단지 대전환, 첨단농업 산업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반도체·배터리·바이오 2.0, 기회발전특구 투자 가속화, 규제자유특구 밸류업 등이 포함됐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이 주도적으로 역할하여 저출생과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국가 대개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특례를 부여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과제이자 책임이다. 대구경북이 선도적으로 통합하면 충청권, 전남권, 부울경 등 타 광역시도의 통합에도 중요한 기준과 모델이 되어 대한민국이 다극체제로 전환해 지방을 활성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중앙만 바라보고 읍소하는 시대를 청산해야 한다. 통합은 대구경북이 미래 통합발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도민들이 동의하는 행정통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3

경북도 제14회 경북도 산림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

경북도가 지역 산림산업 진흥과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우수 임업인과 기관⸱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경북 산림대상’ 후보자를 25일까지 추천받는다. 추천 기준은 △경북도 산림분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거나 기여한 공이 현저한 개인이나 관련 기관·단체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산림 헌장을 준수하고, 산림 분야의 소득 증대와 기술개발 등에 공이 많은 개인이나 기관 및 단체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산의 중요성에 대해서 널리 알린 개인이나 기관·단체이다. 경북도는 시·군의 추천을 받은 개인, 단체를 대상으로 부문별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인사로 구성된 경북도 산림 대상 심사위원회에서 활동 실적,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개 부문(개인 1, 단체 1)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산의 날 기념행사 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 산림 대상은 지난 2011년 첫 시상 후 지난해까지 13개 단체와 13명의 임업인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최일선에서 산림산업 진흥과 경쟁력 강화에 공헌해 온 임업인들이 산림 대상 수상으로 자긍심과 영예성을 높일 수 있도록 후보자를 많이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3

경북도, 추석연휴 감염병 유행·확산 방지에 총력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인 13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전파 질환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신속 진단 검사 체계를 가동한다. 연구원은 이번 추석 명절 전후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감염병 집단 발생은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감염 의심자, 증상 발현자 발견 시 즉시 시료 채취와 진단 검사를 해 질병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에서 홍역,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하고 있고, 백일해의 경우는 6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19의 경우 고령층은 중증화 위험이 크므로 의료기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연구원은 복지시설,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호흡기 감염병과 미생물성 식중독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심 사례 신고 대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시료를 채취하고 진단 검사 후 그 결과를 해당 기관에 알려줄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높지 않지만 고령층은 감염 시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경우 중증화 위험이 크므로,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3

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방지 총력 대응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 등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양돈농장 일제소독, 방역실태 점검 및 방역 수칙 집중 홍보 등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추석 명절 전후 기간은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늘어나고, 야생 멧돼지 또한 활동량 및 개체수 증가에 따라 야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노출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명절 전·후 동물위생시험소, 각 시·군, 농협 등의 가용 소독 차량 137대를 총동원해 양돈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또한, 영농 병행, 타 축종 사육, 소규모 농가 등 상대적으로 방역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도내 양돈농장 50호(11개 시·군)에 대해 방역시설과 소독 관리 상황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기차역, 터미널 및 마을 진입로 등에 현수막 등 방역 홍보물을 설치하고 마을 방송 및 SNS 문자를 통하여 농장 종사자 입산 자제, 농장 내외부 철저한 소독, 귀성객 양돈농장 방문 자제 등 방역 수칙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추석 기간 상황반 근무자를 편성하고, 24시간 비상 상황 근무 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 내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4개 시·군에서 총 5건 발생했고, 지난 8월 12일 영천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지만,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속적인 검출에 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추석 명절 전후는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축사 내외 소독, 외부인 양돈농장 방문 자제 및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 준수 등 농장 자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3

코트디부아르 농업부장관 경북도 방문...새마을운동 협력 강화 논의

쿠아시 아쥬마니 코베난(Kouassi Adjoumani Kobenan)코트디부아르 농업부 장관이 13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새마을운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2017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 시작된 경북도의 코트디부아르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쌍골리와 엔조꼬쑤 마을에서 가구 평균소득이 5배 이상 증가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클로스람보와 응가따사까수 마을에서도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쿠아시 아쥬마니 코베난 장관은 이날 “경북도의 지원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농촌 지역이 자립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협력해 우리 농촌 지역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햇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든 원동력이었고, 이제는 그 경험을 코트디부아르와 개발도상국에 확산하고 있다”며 “코트디부아르의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과 지역 주민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6개국 78개의 새마을시범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각국의 경제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3

이철우 지사 “TK신공항 건설 입지, 플랜B 불가능”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입지와 관련 “올해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것과 관련해 이철우 지사가 12일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난항을 겪고 있는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과 관련해서는 신공항 건설뿐 아니라 신도시, 교통망 건설 사업까지 패키지로 묶어 사업자에게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홍 시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의성군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설립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경북도가 협조하지 않는다”며 “올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홍준표 시장을 향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홍 시장의 여러 돌발 발언에 대해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까 우려돼 참은 것”이라며 “느닷없이 플랜B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신공항 특별법에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이전이 못 박혀 있어 그 조건하에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홍 시장의)플랜B인 군위군 우보면으로 공항이 가려면 법을 바꿔야 하고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대해서는 “기부대양여 구조는 금융비용이 어마어마한 만큼 현재 대구 공항 후적지 개발 가치를 높여야 하고 주택 건설 중심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대구가 1만 호 이상 미분양인 상황 등 주택이 대규모 공급된 상황에서 후적지 주택 공급이 가능한지 민간 건설사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SPC 사업자에게 다른 유인책을 제시해야 하는데 공항 신도시 건설, 철도·국도 등 광역교통망 건설 등을 묶어 패키지로 사업을 주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후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잠시 왔다가 가는 사람이 자기 생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과 도지사는 손을 떼고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사 문제와 기초단체 권한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인 만큼 전문가들에게 맡겨도 곧바로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대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군사 전략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피현진기자

2024-09-12

李 지사, TK신공항 등 지역 현안 해결 분주

이철우 지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11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2025년도 SOC분야 주요 국비건의사업 정부예산 반영과 예타사업, 의성 화물터미널의 최적 입지 도출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먼저,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기 전용 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지역민이 원하는 합리적인 위치에 의성 화물터미널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조속한 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SOC분야 중점 국비 건의 사업으로 △문경~김천간 철도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 등을 건의했고, 해당 사업들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SOC 사업으로 현재 정부 예산안에 일부 반영되어 있으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등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국비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과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접근성 향상, 유동 인구와 물자 수송 증가에 대비한 도로교통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및 기타 SOC사업들은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이자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지역의 주요 SOC사업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2

경북도 최고장인 4인 ‘대한민국명장’ 선정

고용노동부의 2024년 대한민국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에서 경북 최고장인 권미숙씨(화훼장식, 영주), 권영국씨(소성가공, 포항), 김영진씨(전기, 영천시), 이석원씨(제과제빵, 경주)가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며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들을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자에게는 명장패와 함께 일시장려금, 계속종사장려금 등이 지급된다. 명장 제도는 1986년부터 시행되어 현재까지 708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은 55명을 차지한다. 권미숙 씨(57세)는 “1983년 실업계고 3학년 예절 시간에 처음 꽃꽂이를 배우면서 꽃을 좋아하게 됐고, 평생 꽃과 함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본인과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멘토로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명장이 되기까지 옆에서 늘 응원과 격려로 힘이 되어준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국 씨(59세)는 “그동안 열간압연 한 분야에서 42년간의 현장 운전 경험과 기술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하여 왔다”며 “현장에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나눔교육 실시를 통해 철강업 기술 발전에 공헌해 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나눔전수 활동을 적극 실시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씨(60세)는 “대한민국명장이 선정된 이 순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며 “응원해 준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지금까지 본인이 배우고 익힌 숙련기술을 재능기부 함은 물론, 후진양성과 사회공헌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원 씨(48세)는 “기능인들이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숙련기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나를 발전시켜 업계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능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2

경북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승인 환영 입장 밝혀

경북도가 12일 제200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허가 심의·의결을 환영했다. 사업자인 한수원이 2016년 건설 허가를 신청한 지 약 8년 3개월 만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전기 출력 1400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총공사비 11조6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노형의 원전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신청 1년여 만인 2017년 심사가 중단된 후 윤석열 정부가 2022년 7월 건설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신한울 3·4호기는 이달 내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 및 2033년 10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건설 허가가 심의 의결됨에 따라, 향후 공사 기간 8년 동안 연인원 약 720만 명 고용창출 효과, 지역업체 건설 참여 우대로 경기 활성화, 인구 유입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철우 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적극 환영한다”며 “조속한 공사 착공을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2

“내년도 국비 12조 첫 돌파” 경북도-국힘 총력 쏟는다

경북도와 국민의힘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현안 등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도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APEC 특별법,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특별법 등을 설명했다. 또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확보돼야 할 2025년 주요 국가 투자예산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주요 핵심사업으로 낙동강 호국문화공원 조성, 인공지능 산업육성지원센터 건립, APEC 특별지원사업, 국립 세계유산원, 산림 미래혁신센터, 백신바이오의약품 플랫폼,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등 총 57건을 건의했다.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674조원이지만 단계적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져 국비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현재 정부예산안에 전년대비 국비 확보액이 증가돼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사상 최대이자 최초로 국비 12조원 돌파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 사업 중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새롭게 정비해 국회 예산심사를 대비할 계획이다. 10월 말부터는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는 등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안 의결 시까지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민선 8기에만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가산단 후보지 등 전국 최대 37개 정책특구가 선정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25년 국비 확보액이 최초로 12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안인 대구경북통합과 관련 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특례를 부여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책임이자 국가대개조 사업인 만큼 시군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9-11

“다자녀가정 혜택 기준·정책 전국 통일 필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1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지방자치단체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저출생 극복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지방자치단체 협의체 회의’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을 위해 지난 5월 1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우수 시책을 공유하고 저출생 극복 및 정책 토론 등 정부와 지자체 간 정책 교류의 장으로, 경북도는 지난 5월 1차 회의에 이어 이번 2차 회의에서도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경북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육아휴직 대체 인건비 지원사업 △육아기 4시 퇴근 근로자 임금 확대 보전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 설치지원, 출산 장려 모범 기업 선정 등 일·가정 양립 문화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을 우대·지원해 기업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소상공인 육아휴직 대체 인건비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 시 사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대체인력 인건비를 매월 200만 원씩 6개월간 총 1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이 맘 편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육아기 4시 퇴근 근로자 임금 확대 보전 사업은 부모들이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단축근무에 따른 임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김 부지사는 다자녀가정 혜택에 대한 일괄 기준과 지원 정책의 전국적인 통일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자녀가정 정의 및 지원 조항에 대한 조속한 입법 추진을 제안했다. 김 부지사는 “현재 다자녀가정의 정의와 지원 조항에 관한 법령이 존재하지 않고, 지자체 개별 조례에 따라 기준이 정해지다 보니 같은 광역시도 내에서도 어느 시·군에 가느냐에 따라 다자녀가정이 혜택을 볼 수도 못 볼 수도 있다”며 “어디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혜택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아이 키우는 비용을 덜어주는 것은 국가의 책무인 만큼 일관된 다자녀가정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1

경북농업기술원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 및 파종기 등 활용 기술 소개

경북농업기술원이 11일 양파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확산을 위한 ‘양파 파종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 현재 경북의 양파 면적은 2696ha 19만8037t을 생산해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육묘 및 모심기, 수확에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기계화가 반드시 필요하 작물이다. 현재 우리나라 양파 기계화율은 66.3%로 저조한 편이며 특히, 파종·정식과정의 기계화율은 16.1%, 수확은 25.8%로 경운·정지(100%)나 피복(90.6%), 방제(99%) 작업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양파재배 전 과정에 기계화 기술을 적용하면 관행 대비 노동력 82%, 비용은 76%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경북지역 재배면적의 50%만 기계화해도 연간 92억6000만 원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하는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과 경북 양파 기계화 현황을 소개하고, 기계 재배의 첫 단계인 육묘 상자 세척기와 파종기를 활용하는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또한,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한 전엽기(육묘잎 절단기)와 정식기, 수확기에 누운 줄기를 절단할 줄기 절단기와 땅속에 있는 양파를 꺼내는 수확기도 전시해 한눈에 양파재배 과정에서 필요한 기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기계화율이 낮은 밭작물에 스마트 기계를 도입함으로써 농가 경영비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농가부담을 덜어주고 농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성 노동으로부터 해방됨에 따라 근골격계질환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마늘·양파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신규사업 편성 및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기술 개발 보급 등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