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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내년 예산 첫 ‘10兆대’

경북도의 2021년 예산이 전년보다 1조193억원(10.6%) 증가한 10조6천548억원으로 확정됐다.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경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수정의결했다.제출된 2021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10조 6천548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9조6천355억원보다 1조193억원(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9조3천32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천870억원(10.5%), 특별회계는 1조3천228억원으로 1천323억원(11.1%)이 늘어났다.경북도교육청은 4조4천57억원으로 전년도 당초 예산 4조5천761억원보다 1천704억원(△3.7%)이 감소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북도소관 일반회계 세출부문에서 35건, 53억원을 삭감한 후, 삭감한 전액을 내부유보금에 계상하고, 특별회계 세출부문에서는 3건, 16억 억원을 삭감 하고 내부유보금에 계상했다. 기금부문은 증감 변동이 없다.도교육청 소관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는 30건, 124억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에 증액 계상했으며, 기금부문은 증감 변동이 없다.최병준 예결위원장(경주)은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우수 인재 양성 등 도민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집행부에서는 차질 없는 계획수립과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20-12-13

대구·경북 지방의회 연말 ‘조례안 몰아치기’ 여전

지방의회의 연말 ‘조례안(출석요구 및 성명서 포함) 몰아내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회에서는 기존 조례안의 ‘조사’를 바꾸는 선에서 제출하거나 ‘재탕 제출 관행’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경상북도의회 홈페이지 의안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북도의회에서 처리되거나 처리 중인 조례안은 모두 45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는 11건에 그쳤으며, 34건은 도지사·교육감·의장 발의였다. 5월도 마찬가지였다. 전체 44건의 조례안이 처리됐으나 의원 발의는 16건에 불과했다.반면, 2020년 하반기로 가면서 발의된 조례안은 늘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경북도의회에서 발의된 조례안은 무려 80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만 50건이었다. 또 10월에는 한 달 만에 64건이 발의됐으며, 12월에는 65건이었다. 10월과 12월에는 의원 개인의 조례안 발의도 늘어났다. 특히,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에는 의원 발의가 44건인 반면, 도지사·교육감·의장 발의는 21건에 그쳤다.대구시의회도 마찬가지였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35건의 조례안이 처리됐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위원회 제안 포함)는 10건이었다. 4월부터 3개월 동안은 모두 88건이 처리됐으나, 연말이 다가오는 11월까지는 무려 150건이 넘는 조례안이 대구시의회에서 다뤄졌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는 모두 60건이 넘었다.그나마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등 광역의회는 조례안 발의 건수도 의원 정수를 넘는 수준이었다. 기초의회에서는 한 해 동안 의원 정수보다 더 적은 조례안이 발의되거나 처리됐다. 의원 1인당 대표발의한 조례안이 1건도 안 되는 셈이다. 포항시의회 홈페이지 조례안 입법예고에 따르면, 2020년 입법예고된 조례안은 모두 20건에 불과했다. 의안정보에서 검색할 수 있는 2020년 처리된 의안도 13건이었다. 하지만 포항시의회 위원회 처리 안건으로 ‘포항시의회 의원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포항시의회 포항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포함되어 있었다. 포항시의회의 의원 정수는 모두 32명이다.문제는 이렇게 발의된 조례안의 상당수가 부처의 의견을 반영하는 수준이거나 문구를 바꾸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지난 11월 23일 접수된 경북도의회 박미경 의원 등 11명이 공동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경북도청 창의인재과의 의견이었다. 당연하게도 재원조달 방법 등은 기존의 것을 답습했다. 또 의원 발의로 처리되고 있는 상당수의 조례안에는 “띄어쓰기가 필요하다”, “문구 수정이 필요하다”는 등의 기본적인 요청사항도 상당했다.뿐만 아니다. 대구시의회에서 김재우 의원 등이 지난 11월 19일 발의한 ‘대구광역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제5조(예산의지원) 시장은 재향군인회가 하는 사업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 안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문구를 “제5조(예산의 지원) 시장은 예산의 범위에서 재향군인회 사업과 운영 등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로 바꾼 수준이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지방의회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지방의회가 언제 없어질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의원 개인의 능력을 키우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곤영·이창훈·박순원기자myway@kbmaeil.com

2020-12-06

“포항 형산강 중금속 오염대책 세워라”

포항 형산강의 중금속 오염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포항을 지역구로 하는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은 26일 열린 임시회에서 “지난 2016년 형산강 하구와 그 지류인 구무천의 퇴적물과 토양의 수은농도가 4등급으로 나타났고, 1등급 기준 최고 1만3천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되는 등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이 의원은 “형산강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구무천 4.5km 등 총 7.5km 구간에 오는 10월부터 60cm 깊이로 준설이 예정되어 있으나, 최소 1m 깊이로의 제대로 된 준설이 필요하다”면서 경북도에 추가 준설예산 80억원 편성을 요구했다.그는 “3천77억원에 달하는 형산강 본류 준설 예산 확보를 위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강력한 건의 등 형산강 중금속 사태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사태 등으로 수질오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의 해소를 위해 하천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적절한 위기관리시스템 작동 등을 통해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북도의 대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경주의 박승직 도의원은 “탈원전 정책에 따라 경북 원전 지역에서는 연인원 1천200만 명 이상의 고용감소와 약 9조4천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월성 2·3·4호기와 한울 1·2호기 영구 정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그런가 하면, 청송의 신효광 의원은 지역의 시·군 공용버스터미널 지원 대책과 농작물재해보험제도 등의 개선을 촉구했다.신 의원은 “연간 1천200여만 명이나 이용하는 경북도 내 63개의 시·군 공용버스터미널이 농촌지역의 인구 및 이용객 감소와 지역경기 침체, 여객터미널 노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으로 폐업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시·군의 공용버스터미널을 살리기 위해 공용버스터미널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 터미널운영 지원 방안, 국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8-26

경북도의회 “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해야”

경상북도의회가 4일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령(안)의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행령 개정안은 9월 시행을 앞두고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피해구제 지원 대상 및 지원금 결정기준,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지급절차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7일부터 입법예고가 진행 중이다.경북도의회는 이날 “포항지진은 엄연한 촉발지진으로 그 책임이 국가에 있는 인재임이 명백한데도 국가에서는 과연 책임을 인정하려는 진의를 갖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피해구제 지원금 100% 지원 및 피해유형별 지원한도 규정 삭제 △지진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책 수립 촉구 △포항지진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 실시를 촉구했다. 특히, 경북도의회는 “입법예고한 시행령 일부개정안의 유형별 지원한도와 70%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원비율은 특별법 제14조에서 피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하겠다고 명시한 것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진발생 이후 포항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피해를 잘 알고 있다”면서 “포항 시민들의 의견이 시행령 개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오는 6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포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산업부 담당자 및 피해조사 전문가의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설명, 참석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산업부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청회장 입구에 예방부스를 운영하고, 참석자 체온 측정, 마스크 배부 및 손소독 등 예방 대책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공청회 참석과 관련한 문의는 포항시청 방재정책과(054-270-2583)로 하면 된다.한편,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8월 13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의견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수 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0-08-04

하병두 경북 시·군의장협의회장 선출

경북 시·군의장협의회장에 하병두사진 영덕군의회 의장이 선출됐다.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3일 칠곡군 향사아트센터에서 제8대 후반기 임원진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하병두 영덕군의회 의장(64)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병두 신임 회장은 제8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에 이어 후반기 2년 동안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이끌게 된다.하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북 23개 시·군의회의 상생발전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두되고 있는 지방의회의 문제점인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 소관 세출 예산 편성권 지방의회 행사 △중앙정부 권한 지방이양 및 자치분권 실현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위상강화 및 활성화 △지방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및 소선거구제 환원 등 지방의원들의 권익보호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영덕군 강구면 출신의 미래통합당 4선 의원인 하병두 회장은 영덕군의회 제4대 의원, 제6대 후반기 부의장, 제7대 의원, 제1대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장, 제1대 영덕소방서 소방행정자문단장 등을 역임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0-07-23

“내가 道시군의회의장협회장 적임자”

김호석 안동시의장, 정재현 상주시의장, 하병두 영덕군의장 23일 치러질 제8대 후반기 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거를 일주일 앞둔 16일 시·군의회 의장들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출마예상자는 무소속 김호석(61·재선) 안동시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정재현(63·5선) 상주시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하병두(58·4선) 영덕군의회 의장 등 3명 선.이들은 도내 시군의회를 돌며 출마의 뜻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 등을 통해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도내 23개 시군의회 중 21곳이 의장을 선출했다. 이 가운데 19곳 의장이 미래통합당, 3곳이 무소속 소속 의장이다. 영천시의회와 울진군의회는 21일, 24일 의장선거를 치른다.시·군의회 의장들은 절대 다수인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3명의 후보가 경합 땐 선거결과는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은 재선 의원(7, 8대)이다.김 의장은 7대 전·후반기에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당 등을 맡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현재 지역에선 안동시장애인단체후원회 부회장을 비롯해 가정법률상담소 이사 등을 맡고 있다.김 의장은 의회 진출 이래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2017년 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경북도 의정봉사대상을 받았다.김호석 의장은 “경북도시군의장협의회장은 시·군 간의 협력과 소통으로 균형발전이라는 큰 숙제를 풀어야 하는 자리다”며 “여전히 도내 시·군 재정이 열악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대규모 시책들이 제동이 걸려 있어 진정한 자치분권의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현실이지만 경북시군의장협의회에서 풀어가야 할 도내 각종 현안과 정책에 있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시군의장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침체한 경북경제 회복을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고, 23개 시·군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은 제4대부터 제8대까지 내리 5선을 기록한 의원이다.정 의장은 제8대 상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합리적인 사고와 민주적인 역량으로 동료의원들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열정적인 활동으로 경북북부권 국회의원 선거구를 바로잡기 위해 주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등 관련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선거구 결정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결과 촉박한 시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지역여건을 고려한 올바른 선거구 재획정을 이끌어냈다.현재는 경북도의 지역현안인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하며 총력을 쏟고 있다.정재현 의장은 “지방의회의 권익신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지방자치 정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개정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인 만큼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소선구제 도입 등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병두 영덕군의회 의장은 4선 의원(4, 6, 7, 8대)이다.6대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의회 내에서는 최다선 의원이며, 군정질문,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군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점은 특유의 결단과 추진력으로 전해지고 있다.하 의장은 “시군의회 의장을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숙고하며 출마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칠곡군의회에서 제28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회장과 부회장, 감사 2명 등 모두 5명을 선출한다.한편,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91년 7월 친목도모와 시군의회간의 발전방향 협의, 민의 수렴 등을 위해 출범했으며, 매월 시·군을 돌며 월례회를 열고 있다. 또 지역 시·군 현안관련 성명서나 결의안 등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며 지역 주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고 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7-16

포항시의회 상임위 구성·위원장 선출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6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8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장에는 김민정 의원, 경제산업위원장에는 김철수 의원, 복지환경위원장에는 권경옥 의원, 건설도시위원장에는 조영원 의원이 각각 올랐다. 상임위 부위원장은 추후 본회의를 다시 개최해 결정하기로 했다. 의회의 집안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위원회 역시 상임위 부위원장 선출 이후로 밀렸다. 위원회 구성은 전반기와 비교해 조금씩 달라졌다. △자치행정위원회(김만호·김민정·박희정·배상신·백강훈·복덕규·이석윤) 7명 △경제산업위원회(강필순·김상민·김성조·김정숙·김철수·박정호·이준영·한진욱) 8명 △복지환경위원회(권경옥·김상원·박경열·박칠용·백인규·조민성·차동찬·허남도) 8명 △건설도시위원회(공숙희·방진길·서재원·안병국·이나겸·정종식·조영원·주해남) 8명이다.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과 무소속 시의원 3명 등 13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미래통합당 의원들만 투표를 진행했다. 박희정 포항시의원은 “허울뿐인 자리, (미래통합당에서 이야기하는)협치라는 생색내기에 동원하는 일은 함께 하지 않기로 민주당은 정했다”면서 “현재 불신임안을 접수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07-06

제8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정해종 의장

정해종 포항시의원이 제8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에 올랐다.지난 3일 오전 치러진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결과, 정해종 의원이 총 32표 중 17표, 과반수의 득표로 의회규칙에 따라 의장에 당선됐다. 표심이 갈라져 2∼3차 투표까지 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결과는 무난하게 단 한 번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됐다.이번 선거에서 소통과 대화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던 정 의장은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전 시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제8대 후반기가 출범하게 돼 더욱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집행부와는 갈등보다 화합을, 경쟁보다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포항시의 더 큰 도약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인사를 대신했다.이날 함께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는 백인규 포항시의원이 선출됐다. 백 부의장은 32표 중 18표를 얻어 이준영, 김성조 의원 등을 따돌렸다. 백 부의장은 “부의장의 책임과 의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혼신의 힘을 다해 동료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고 단합된 포항시의회의 힘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장·부의장을 선출한 포항시의회는 6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7-05

경북 6개 시·군의회 의장단 구성 완료

3일 경산시, 경주시 등 도내 6개 시·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의장 선출을 두고 잡음이 발생한 영천시의회와 울진군의회는 다음 임시회에서 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경산시의회경산시의회는 이날 제220회 경산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이기동 의원을, 부의장에 박미옥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운영위원장으로 엄정애 의원, 행정사회위원장으로 남광락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손병숙 의원이 뽑혔다.이기동 신임 의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집행부와 소통·화합해 경산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주시의회경주시의회는 이날 제252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에 서호대 의원을 선출했다.서호대 신임 의장은 이날 진행된 투표에서 21명 가운데 13명의 지지를 얻었다. 부의장에는 이철우 의원이 당선됐다.경주시의회는 오는 6일 문화행정위원장을 비롯한 3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이달 말께 원전특별위원회 등의 특위를 구성한다.서호대 신임 의장은 “의원 간의 화합과 소통으로 즐겁고 활기찬 의회,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예천군의회예천군의회는 이날 제238회를 열고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김은수 의원, 부의장에 강영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예천군의회는 9명 의원이 정원으로 돼있으나 해외연수 사태로 2명이 제명되고 현재 미래통합당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날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김은수 의원은 5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김은수 신임 의장은 “예천군을 신도청 시대 경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고 소통함은 물론,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의성군의회의성군의회는 이날 제242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으로 배광우 의원을 선출했다.배광우 신임 의장은 제6대 의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7대 산업건설위원장, 제8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부의장에는 김광호 의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운영위원장 박화자 의원, 총무위원장 김우정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최훈식 의원이 각각 선출되며 이날 의장단 및 삼임위원장단 선출을 모두 마쳤다.배광우 신임 의장은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양군의회영양군의회는 이날 제26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후반기 의장에 장영호 의원을, 부의장에 홍정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의장 선거는 최초 투표, 재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실시, 장영호 의원이 의장에 최종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 역시 최초 투표, 재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실시해 홍점표 의원이 뽑혔다.장영호 신임 의장은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량을 집중해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주군의회성주군의회는 이날 제250회 성주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김경호 의원, 부의장에 전수곤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이날 재적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호 의원은 2차 투표에서 5표, 전수곤 의원은 3차 결선투표에서 4표를 얻었다.김경호 의장은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군의회를 구현하겠다. 이를 위해 항상 알하는 군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7-05

경북 시·군의회 의장단선거서 통합당 당선 속속 이어져

2일 경북 도내 3곳의 시·군의회 의장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석권했다.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문경시의회, 청도군의회, 군위군의회 등 3개 시·군의회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당선된 의장·부의장 6명 모두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김창기 의장, 이정걸 부의장 □ 문경시의회문경시의회는 이날 후반기 의장에 김창기 의원(재선·미래통합당·현 부의장)을, 부의장에 이정걸 의원(초선·미래통합당)을 선출했다.선거결과 의장에는 전체 10표 중 6표를 득표한 김 의원이 당선됐고, 부의장에는 6표를 얻은 이정걸 의원이 선출됐다.의회운영위원장은 서정식 의원, 총무위원장은 진후진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황재용 의원이 뽑혔다.김창기 의장은 “의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신뢰받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태 의장, 전종율 부의장 □ 청도군의회청도군의회는 이날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김수태 의원(미래통합당), 부의장에 전종율 의원(미래통합당)을 선출했다.김 의원은 박가호 전반기 의장과 치열한 경합으로 3차 결선투표 끝에 의장으로 선출됐다.김수태 의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의정 활동으로 군민의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운영·행정위원장은 김태이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박재성 의원을 뽑았다.청도군의회는 통합당 6, 더불어민주당 1명 등 7명 의원으로 구성돼있다. 7명 모두 초선이다. 심칠 의장, 오분이 부의장 □ 군위군의회군위군의회는 이날 제248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심칠 현 의장(81·3선·미래통합당)을 선출했다.부의장에는 오분이(59·초선·미래통합당) 의원을 뽑았다.의장 선거에서 심 의원은 재적의원 7명, 출석의원 7명으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4표를 얻었다.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4표로 부의장에 선출됐다.심칠 의장은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군위군의 현재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상 의장, 안주찬 부의장 □ 구미시의회구미시의회는 1일 제241회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장에 김재상(3선·미래통합당) 의원을 선출했다.김 의장은 재적의원 22명(미래통합당 12, 더불어민주당 7, 열린민주당 1, 무소속 2명) 중 16표를 얻었다.부의장에는 안주찬(재선·미래통합당) 의원이 당선됐다.안 부의장은 김택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17표를 받았다.김재상 의장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미시의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구미가 현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진정 시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의장, 김백현 부의장 □ 안동시의회안동시의회는 1일 제216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무소속 김호석 의원(61·재선)을 선출했다.또 부의장에 김백현 의원(5선·미래통합당)을 뽑았다.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권기탁 의원과 김호석 의원이 각 9표를 얻었지만 ‘안동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에 따라 연장자인 김 의원이 당선됐다.김호석 의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의회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살기 좋은 안동, 살고 싶은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3일에는 포항, 경주, 경산, 영천시의회와 예천, 의성, 영양, 성주군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의장·부의장선거를 치른다. 울진군의회 의장선거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7-02

통합당, 경북 시·군의회 장악… 11곳 중 9곳 의장 당선

예상대로 미래통합당이 7월 1일 경북 도내 대부분 시·군의회를 장악했다.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안동시의회, 구미시의회, 김천시의회, 칠곡군의회, 고령군의회, 청송군의회, 울릉군의회 등 7개 시·군의회가 후반기 의장을 선출했다.당선된 의장 7명 중 6명이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안동은 무소속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앞서 지난 달 치러진 4곳의 시·군의회 의장(영주, 영덕, 봉화, 상주) 선거에서도 영주를 제외한 3곳이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선됐다. 영주는 무소속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2~3일 진행될 11곳의 시·군의회에서도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천시의회김천시의회는 1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4선 이우청 의원(미래통합당), 부의장에 재선 나영민 의원(미래통합당)을 선출했다.17명이 투표한 의장 선거에서 1차에서 과반을 넘은 득표자가 없자 2차 투표를 한 결과 재선 백성철 의원(미래통합당)이 7표, 4선 이우청 의원이 5표, 재선 진기상 의원(미래통합당)이 5표를 얻어 백 의원, 이 의원, 진 의원 간 결선투표로 이어졌다.3차 투표결과 백 의원(60) 7표, 이 의원(63) 7표 동수가 나와 김천시의회 의회규칙에 따라 연장자 이우청 의원이 당선됐다.부의장 선거는 나영민 의원이 전체 17표 중 10표를 득표해 당선됐다.이우청 의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의원 상호 화합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 시민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나영민 부의장은 “의회에는 높고 낮음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원 서로가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수평적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천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4, 더불어민주당 2, 무소속 1명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칠곡군의회칠곡군의회는 이날 제266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에 3선 장세학(미래통합당)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또 부의장에는 초선 최연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체 의원 10명(미래통합당 6, 더불어민주당 4) 중 6명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특히, 칠곡군의회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의원이 의장단에 선출됨에 따라 후반기 여야의 화합과 균형 있는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세학 의장은 “우선 만장일치로 저를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후반기 수장으로서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위상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들이 변화된 의회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부의장과 힘을 모아 군민이 원하는 변화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의회고령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성원환 의원(초선·미래통합당), 부의장에 김명국 의원(초선·미래통합당)을 뽑았다.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른 의장 선거에서 성 의원이 4표를 얻어 2표, 1표에 그친 배철헌 의원, 이달호 의원을 따돌리고 의장자리를 꿰찼다. 부의장 선거에선 김 의원이 4표를 확보, 3표에 머문 배효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성원환 의장은 “고령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명국 부의장은 “의장과 동료 의원들의 가교 역할로 소통하는 의회 실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령군의회는 미래통합당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송군의회청송군의회는 이날 후반기 의장에 4선 이광호(미래통합당) 의원과 부의장에 초선 심상휴 의원(미래통합당)을 선출했다. 의장 선거는 이 의원과 재선 권태준 의원(미래통합당·의장), 재선 현시학 의원 (무소속·부의장)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1·2차 투표까지 과반을 넘긴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3차 투표결과 이광호 의원이 3표, 권 의원이 2표, 현 의원이 2표를 얻어 이 의원이 의장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 의원은 ‘3선 의장’이 됐다.이광호 의장은 “군민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해 올바른 지방자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료 의원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군민들에게 사랑 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상휴 부의장은 “군민을 섬기는 의회,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통해 선진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는 미래통합당 5, 더불어민주당 1, 무소속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울릉군의회울릉군의회는 이날 후반기 의장에 최경환 의원(3선·미래통합당), 부의장에 이상식 의원 (초선·미래통합당)을 뽑았다. 의장 선거에는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 의원이 4표를 얻어 3표에 그친 박인도 의원(재선·미래통합당)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부의장은 이 의원이 4표를 얻어 3표에 머문 이재만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최경환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며 “비판과 충고보다는 적극적인 참여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균형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상식 부의장은 “의장의 보조자로서 각종 사안의 틈새를 잘 챙기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울릉군의회는 미래통합당 6, 무소속 1명 등 7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2일에는 영천, 문경시의회와 청도, 군위군의회가, 3일에는 포항, 경주, 경산시의회와 예천, 의성, 영양, 성주군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의장·부의장선거를 치른다. 울진군의회 의장선거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7-01

시·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이끌 새 의장단 속속 선출

권영준 의장, 정재현 의장, 하병두 의장 경북 도내 시·군의회들이 30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부의장을 선출했다.단, 울진군의회는 출사표를 던진 2명 의원 중 한 명이 기권하는 바람에 1, 2차에 이어 결선투표 조차 과반이 나오지 않아 의장 선출에 실패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봉화군의회봉화군의회는 30일 후반기 의장에 권영준 의원(미래통합당), 부의장에 엄기섭 의원(미래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 권 의원은 단독 출마해 재적의원 8명 중 8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고, 엄 의원은 참석의원 6명 중 4표를 확보, 1표씩에 그친 이영미, 조병두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에 뽑혔다.권영준 의장은 “지난 전반기 의정활동은 봉화군의 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향한 일념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엄기섭 부의장은 “의회를 운영함에 군민의 뜻이 담긴 정책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엄격하고 합리적인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의장을 잘 보필하며 봉화군과 의회발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봉화군의회는 미래통합당 6명, 무소속 2명 등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울진군의회울진군의회는 이날 후반기 부의장에 김정희 의원(무소속·초선)을 선출했다. 의장 선출은 실패했다.1차 의장 투표에서 출사표를 던진 장유덕 의원(미래통합당)과 김창오 의원(무소속) 중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 2차에 이어 결선투표에서도 재적의원 8명 중 3표를 얻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울진군의회는 7월 초 240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했다.부의장선거에서는 김정희 의원(무소속·초선)이 4표, 장선용 의원이 3표를 얻는데 그쳤다. 1차에서 과반을 넘은 득표자가 없자 2차 투표를 한 결과 김 의원 4표, 장 의원 4표를 얻어 이들 의원 간에 3차 결선투표로 이어졌다.3차 결선 투표결과 김 의원이 4표를 얻어 3표에 머문 장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울진군의회는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3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상주시의회상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재현 의장이 연임됐다.상주시의회는 이날 제200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상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을 선출했다.선거 결과 의장에는 전체 17표 중 11표를 득표한 정재현 현 의장이 연임됐고, 부의장에는 10표를 득표한 임부기 전반기 총무위원장이 당선됐다.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 갈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민지현 의원, 총무위원장에는 신순단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김동수 의원이 각각 선출되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정재현 의장은 “제8대 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연임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시의회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상주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3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영덕군의회영덕군의회는 지난 25일 제8대 후반기 의장에 4선인 미래통합당 하병두 의원과 부의장에 초선인 미래통합당 조상준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의장 선거에서는 의원 7명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하병두 의원이 1차 투표에서 7명의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부의장 선거에서도 조상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7명의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하병두 영덕군의회 의장은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정파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준 부의장은 “군민들의 바람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부의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7월 1일에는 구미, 안동, 김천, 영천시의회와 칠곡, 고령, 청송, 울릉군의회가, 2일에는 문경시의회와 청도, 군위군의회가 3일에는 포항, 경주, 경산시의회와 예천, 의성, 영양, 성주군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각각 의장·부의장선거를 치른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6-30

후반기 군의회 의장단 선거 돌입… 지지세 결집 총력전

경북 도내 군 지역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13개 군의회 중 영덕군의회가 지난 25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을 선출했지만, 12개 군의회는 30일과 7월 초 임시회를 열고 의장선거를 치른다.울진군의회부의장과 前 의장 팽팽한 접전고령군의회통합당 초선의원들간의 경합성주군의회통합당 각축전 막판 진통 예상칠곡군의회통합당 후보 난립… 단일후보 목소리예천군의회통합당 초선·재선 의원들 경합청도군의회강한 지역색… 지역 감정 변수로군위군의회김정애·박운표 의원 2파전의성군의회3선 통합당 의원간 각축전청송군의회전·현직 의장 맞대결 ‘눈길’영양군의회통합당 무소속 양자대결봉화군의회4선 권영준 의원 단독 출마 굳어져울릉군의회3선·재선 대결… 前 의장 입김 변수□ 울진군의회 부의장과 전 의장 대결울진군의회 의장 선거는 무소속 김창오 의원(56)과 미래통합당 장유덕 의원(48) 간의 한판 승부로 펼쳐지고 있다.재선 김 의원은 7대 후반기 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고, 재선 장 의원을 부의장을 맡고 있다.판세는 김 의원과 장 의원이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2명 모두 4표씩 확보하면 연장자인 김 의원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울진군의회는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3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고령군의회 성원환·배철헌 의원 접전고령군의회 의장 선거는 성원환 의원과 배철헌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모두 미래통합당 초선의원이다.고령군의회 의원 수는 7명이다. 김선욱 의장·배효임 부의장이 배철헌 의원을 지지하고, 이달호 의원·김명국 의원이 성원환 의원을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나인엽 의원의 지원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변수는 나 의원이 의장 출마를 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연장자 우선으로 성 의원이 당선된다.선거는 7월 1일 치러진다.□ 성주군의회 막판까지 진통 겪을 듯성주군의회 의장 선거는 김영래 부의장(재선)과 김경호(초선) 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8명의 미래통합당의원으로 구성된 성주군의회는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구교강 의장과 배재만 의원이 출마 의사를 내비쳤지만 조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재선의원인 김 부의장이 당선 될 것이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선거는 7월 3일 치러진다.□ 칠곡군의회 미래통합당 후보 난립칠곡군의회 의장 선거는 이재호 의장과 김세균 의원(재선), 장세학 의원(3선), 한향숙 의원(부의장)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 간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최연준(초선)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이 의회의 경우 의장 선출은 다수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관행이었다.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후보 난립에 따른 선거후유증을 우려, 단일후보 추대로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칠곡군의회는 미래통합당 6, 민주당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예천군의회 초선보다 재선의원 유리예천군의회 의장 선거는 김은수 의원(재선·전 부의장), 신향순 의원(초선·비례대표·부의장), 이형식 의원(재선·전 의장)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의회 안팎에서는 초선보다 재선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며 김 의원과 이 의원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은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합리적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예천군의회는 당초 9명으로 출발했으나 해외 연수 중 물의를 일으킨 의원 2명이 제명되고 현재 7명이 활동 중이다.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이다.선거는 7월 3일 치러진다.□ 청도군의회 미래통합당 의원 간 3파전청도군의회 의장 선거는 박기호 의장과 김수태 의원, 김효태 의원(부의장) 등 3파전 구도를 만들고 있다. 모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박 의장은 연임을 자신하고 있고, 김 부의장은 새 인물론을 펴고 있다. 김 의원은 하반기 의장을 목표로 표심을 다져오고 있다.청도는 산동과 산서로 나눠져 지역색이 강하다. 전반기는 상동 출신 의장을 선출했으니 후반기에는 산서 출신 의장을 뽑아야 한다는 지역감정도 나타나고 있다.김효태 부의장과 김수태 의원이 산서 출신이다.청도군의회는 미래통합당 6명과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7명 모두 초선이다.선거는 7월 3일 제267회 청도군의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 군위군의회 양자 대결 양상군위군의회 의장 선거는 김정애 의원과 박운표 의원 등 2파전으로 좁혀졌다.이들은 서로 의장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둘 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김 의원은 두 차례 부의장을 지냈고, 박 의원은 전 의장 출신으로 통합공항이전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군위군의회는 미래통합당 7명(여성 3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7월 2일 제48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 의성군의회 미래통합당 의원 간 3파전의성군의회 의장 선거는 김동준 의원(부의장)과 배광우 의원, 서용환 의원 간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모두 3선이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김 의원은 부의장을 맡고 있고, 배 의원은 산업건설위원장, 서 의원은 총무위원장을 지냈다.의성군의회는 미래통합당 12명, 민주당 1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7월 3일 제242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 청송군의회 전·현 의장 대결 볼만청송군의회 의장 선거는 권태준(통합당) 의장과 이광호(통합당·전 의장) 의원, 현시학(무소속·부의장) 의원 간 3파전 구도로 압축됐다.권 의장과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 재선, 4선이고, 현 의원은 무소속 재선이다.부의장에는 심상휴(초선·통합당) 의원 단독으로 거론되고 있다.선거는 7월 1일 제245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청송군의회는 미래통합당 5, 더불어민주당 1, 무소속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영양군의회 미래통합당-무소속 의원 대결영양군의회 의장 선거는 미래통합당 오창옥 의원(재선)과 무소속 장영호 의원(3선) 간의 양자대결구도를 만들고 있다.이들은 동료 의원을 상대로 물밑 표밭 다지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전체 의원 7명 중 5명이 미래통합당 의원들이지만 개인적인 갈등관계에 얽혀 단합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막판 단합이 이뤄질지가 관심거리다. 조율에 실패하면 미래통합당 의원들 중 추가 출마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영양군의회는 지연, 학연, 혈연 등으로 얽혀 있어 어떤 부의장 후보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선거는 7월 3일 치러진다.□ 봉화군의회 권영준 의원 단독 출마봉화군의회 의장 선거는 권영준(미래통합당) 4선 의원의 단독 출마로 굳어지고 있다.권 의원은 5, 6, 7, 8대 등 내리 4번이나 무소속으로 당선됐다.21대 국회의원 공직선거운동기간 직전인 올 3월 31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A 의원은 “권 의원이 최다선 의원에다 미래통합당 의원”이라며 “의회 내에서는 권 의원의 의장 출마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봉화군의회는 총 8명 의원 중 미래통합당 6,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30일 오전 10시 치러진다.□ 울릉군의회 3선과 재선 양자대결울릉군의회 의장 선거는 3선 최경환(49) 의원와 재선 박인도(62) 의원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형성됐다.모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최 의원의 강점은 다선 의원이고, 약점은 최연소 의원이다.박 의원은 상대에 비해 선수는 낮지만 최연장자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변수는 의회 내 최다선(4선)이며 7대 후반기와 8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성환 전 의장의 입김이 될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의회는 미래통합당 6, 무소속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7월 1일 제251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6-29

경북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막바지 물밑경쟁 ‘치열’

경북지역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영주시의회가 지난 24일 도내에서 가장 먼저 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영덕군의회는 25일 의장을 뽑았다.7월 초에는 포항시의회와 안동시의회 등 21개 시·군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 뒤 후반기 의정활동에 들어간다.대부분 의회의 의장선거는 로마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치러진다. 의장 입후보 등록이나 정견 발표 없이 의원들이 의장으로 선출되길 바라는 의원들의 이름을 적어내는 것이다.1차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선거를 치르고 그래도 승부가 안 나오면 3차에서 1, 2등을 한 2명을 압축해 결선을 치러 1표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의원이 당선된다.의장에 당선되면 공식적으로 지방의회를 이끌어 가는 대표가 된다. 막강한 예산안심사권과 인사협의권한을 행사하며 집행부를 견제·비판하는 의회 수장이 된다. 의전 서열도 시장·군수 다음이어서 각종 지역 행사에 시장·군수와 나란히 단상에 앉는다. 시·군의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포항시의회 의장의 경우 연 4천80만원의 의정비와 별도로 월 262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받는다.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도 배치되고, 공용차도 제공 받는다.의장 경력으로 도의원, 시장·군수, 국회의원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시·군의회에는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평균 2~4명의 의원들이 출마의사를 밝힌 뒤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본지는 도내 10개 시의회와 13개 군의회로 나눠 2회에 걸쳐 표밭현장을 점검한다. 포항시의회통합당·무소속 의원 4파전 양상 안동시의회통합당 대표 7선 손광영 의원 유력 구미시의회전반기 부의장 역임 김재상 유력 경주시의회4선·3선 의원간 4파전 예상 경산시의회통합당 재선의원간 3파전 김천시의회팽팽한 세대결… 전·현 의장 지원 변수 상주시의회미래통합당 소속 다자간 경쟁 구도 문경시의회의장과 부의장 간의 양자구도 형성 영천시의회변수 없는 한 조영제 의원 유력 양상 □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 재선 관심포항시의회 의장선거는 서재원 의장과 복덕규 의원, 정해종 의원(전 부의장), 한진욱 의원(부의장)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박 의원은 무소속이고, 나머지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출마의여부를 고심해 왔던 서 의장이 최근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자 같은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불출마 쪽으로 돌아섰다.의회 주변에서는 서 의장과 정 의원, 한 의원 간의 치열한 한 판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항시의회는 총 32명 의원 중 미래통합당 19, 더불어민주당 10,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역대 의장 중 공원식 의장과 이철구 의장이 두 차례 의장을 지냈다.선거는 7월 3일 치러진다.□ 안동시의장 손광영 의원 유력안동시의회 의장선거는 손광영(60·7선) 의원이 미래통합당 대표로 선출돼 최종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미래통합당 안동시의원협의회(회장 남윤찬 부의장)에 따르면 통합당 소속 안동시의원 12명은 최근 의장 선거 대표자 선출 협의회를 열어 손 의원을 통합당 후보로 선출했다.당시 협의회에서는 손 의원과 권기탁(57·3선) 의원이 후보자로 나서 각각 6표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수 득표일 경우 연장자 우선 관례에 따라 손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손 의원은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리는 안동시의회 의장 선거에 통합당 대표로 나선다.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 2명과 무소속 의원 4명이 대표로 선출하는 인물과 의사봉을 놓고 선거전을 벌인다.안동시의회는 통합당 의원 12, 민주당 의원 2, 무소속 의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어 통합당 의원이 전체의 66.6%를 차지한다.□ 구미시의장 김재상 의원 유력구미시의회 의장선거에는 미래통합당 김재상(3선)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의원들 간의 불협화음을 잘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미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2, 더불어민주당 6, 열린민주당 1, 무소속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부의장직에는 미래통합당 강승수(3선)·안주찬(재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장환(재선) 의원, 무소속 윤종호(3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주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간 4파전경주시의회 의장선거는 미래통합당 소속 4선 이만우·이철우 의원과 3선 서호대·엄순섭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이만우(69) 의원은 5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과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의원 간의 화합과 존중을 통해 도약하는 의회를 만들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예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다선에 걸맞지 않게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6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7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엄순섭 의원과 6대와 7대를 거쳐 무소속으로 8대 경주시의회에 입성한 서호대(63) 의원도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의회 3파전경산시의회 의장선거에는 박미옥 의원(산·건위원장), 이기동 의원, 이철식 의원(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미래통합당 재선의원이다.박 의원은 경산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 도전, 이 의원은 전반기 의장 후보, 이철식 의원은 부의장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당락은 전체 15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6명의 표심이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 선거 결과에 따라 런닝메이트 부의장과 3명의 상임위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선거는 3일 열리는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김천시의회 전·현 의장 지원 변수김천시의회 의장선거는 백성철(2선·부의장) 의원, 이우청(4선) 의원, 진기상(2선) 의원 등 3파전 구도를 만들고 있다. 모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의회 주변에서는 팽팽한 세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변수는 의회 내 폭 넓은 지지층을 갖고 있는 김세운 의장과 김병철 전 의장의 특정 의원 지원여부에 달려 있다.김천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석 1명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7월 1일 치러진다.□ 상주시의회 5파전상주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5명의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4선 안창수·황태하, 3선 변해광, 재선 임부기, 초선 강경모(50) 의원이다.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이다.안 의원은 산업건설위원장, 황·변 의원은 부의장, 임 의원은 8대 전반기 총무위원장을 지냈다.이번 의장선거는 미래통합당 내부 조율이 쉽지 않아 다자간 경쟁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2차, 3차 투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상주시의회는 미래통합당 13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30일 오전 10시 실시된다.□ 문경시의회 양자구도 형성문경시의회 의장선거는 김인호 의장과 김창기 부의장 간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둘 다 재선이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다.의회 주변에서는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문경시의회에는 총 10명의 의원 중 미래통합당 9,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선거는 7월 2일 치러진다.□ 영천시의회영천시의회 의장선거에는 조영제 의원이 유력하다.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최근 재선의 조영제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정했다.영천시의회는 출범 당시 미래통합당 6, 더불어민주당 3, 무소속 3명 등 총 12명이었지만, 올 1월 무소속 김선태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통합당 의원이 7명으로 늘어났다.의회 주변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조영제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영주시의회는 지난 24일 제245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무소속 이영호 의원을 선출했다. 이 의장은 단독후보로 나서 과반수인 7표를 얻었다. 6명은 기권, 1명은 투표에 불참했다.영주시의회는 미래통합당 7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5명으로 통합당 의원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영덕군의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4선의 하병두(64)의원을 선출했다. 하 의장은 군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6-28

민주 ‘경북형 연정’ 거듭 제안… 李 지사 난색

더불어민주당이 경북도와 정부와의 가교를 위한 ‘경북형 연정’을 제안하고 나섰다.‘경북형 연정’은 최근 비어있는 2급 상당의 정책실장(또는 경제실장) 자리에 민주당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말한다. 다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달 28일 “집권여당 출신인사를 영입하는 사회통합부지사 직제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10일 민주당 소속 김상헌(포항) 경북도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집권 여당인 민주당 출신 사회통합부지사 영입과 여야정책협의회 구성 등의 연정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나 국비 확보에 TK패싱이라는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이철우 도지사에게 제안했다.김 의원은 최근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했던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원전해체연구소 본원 △양수발전소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을 거론하며, “힘이 있는 여권 인사를 영입해 국책사업유치나 국비확보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경북도가 전력을 다했던 만큼 유치 실패를 전적으로 경북도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박했다.이 지사는 “여권 출신 부지사 영입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여러 면에서 상황이 만만찮고 연정 역시 부작용이 우려되는 점이 많아 어렵다”며 “호남의 경우 연정을 하지 않고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국비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도지사가 앞장서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는 경북도의 국비확보 대책과 공공입찰 페이퍼컴퍼니 근절 대책의 주문도 나왔다.미래통합당 안희영(예천) 도의원은 “경북도의 국비 확보 규모가 2017년 5조원대에서 3조~4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최근 들어 경북 패싱으로 대형국책사업 유치경쟁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국비 확보에도 빨간불이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또 “공정한 공공입찰 제도 확립하기 위해 도내 페이퍼컴퍼니의 단속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페이퍼컴퍼니 실태조사 및 사전단속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경북도에 촉구했다.안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공공입찰 페이퍼컴퍼니 사전단속제도를 도입해, 올해 5월 페이퍼컴퍼니 42개사를 적발하고 토목공사업 페이퍼컴퍼니 응찰률을 22%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 의원은 “페이퍼컴퍼니 실태조사와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전한 회사들이 공공입찰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며 “페이퍼컴퍼니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공공입찰 관련 제도 개선과 전담팀의 신설이 필요하다” 고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10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고우현·윤창욱 물망

경북도의회 11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임박하면서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경북도의회는 미래통합당 48명, 민주당 9명, 민생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의석수에 따라 미래통합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보수적 성향의 경북도의회는 선수파괴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최고선수에서 의장단이 나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우선 의장단 후보는 4선의 고우현(70·문경) 의원과 윤창욱(56·구미) 의원의 양강구도로 형성됐다.이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의장 당위성을 내세우며 의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고우현 의원은 “도청이 이전한 후 중부권(10대 후반기 김응규 의장), 동부권(현 장경식 의장)에서 의장이 나온만큼 이제 북부권에서 의장이 나와야 한다”는 논리 속에 의원들간의 인화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북 도의원 중에서 최고 맏형으로 화합을 바탕으로 도정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11대 도의원을 마지막으로 정치인생 최고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각오다.다만, 고 의원에게는 “과연 노련한 집행부를 잘 견제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대 후반기 부의장, 건설소방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윤창욱 의원은 상대적으로 젊은만큼 도의회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집행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강력한 의회구상을 모토로 표심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이번 후반기에 의장에 당선돼 몸집을 불린후 차기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각오로 분투 중이다. 다만. 이철우 지사와 김천고 동문인만큼 생각만큼의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10대 전반기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예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2명을 뽑는 부의장에는 김희수(포항), 한창화(포항), 박권현(청도), 도기욱의원(예천)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을 모으고 있다.경북도의회는 다음달 3일 11대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08

도내 시·군의장 선거 열기 후끈

오는 7월 초 치러질 경북지역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시·군의회 마다 대체로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장은 공식적으로 지방의회를 이끌어가는 대표다. 막강한 예산심사권과 인사협의권한을 행사하며 집행부를 견제·비판하는 의회의 수장이다. 지역 각종 행사에서도 시장·군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의장 경력으로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도의회 등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의장선거는 시·군민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포항시의회서재원 현 의장 포함 7명 거명경주시의회3선 5명 후보군에 이름 올려상주시의회초선 포함 미래통합당 4명 거론영주시의회미래통합당·무소속 양자 대결구미시의회민주당서 도전장 던질지 주목칠곡군의회이재호 현 의장 재선 여부 관심울릉군의회현 부의장 등 3명 물망에 올라포항시의회 의장 선거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치른다. 후보로는 7명의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서재원 의장과 최다선(6선) 김상원 의원, 박경렬 의원, 복덕규 의원, 정해종 의원(전 부의장), 차동찬 의원, 한진욱 의원(부의장) 등이다. 박경렬·복덕규 의원은 무소속이고, 나머지 5명은 미래통합당 소속이다. 서 의장은 제8대 시의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과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의장의 출마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는 총 32명 의원 중 미래통합당 19, 더불어민주당 10,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경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7월 1일 개회하는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의장 후보군에는 김동해 의원(부의장), 서호대 의원, 엄순섭 의원, 이만우 의원, 이철우 의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3선이다. 윤병길 의장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주변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 민주당 의원들의 복심이 의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시의회는 21명 의원 중 미래통합당 15, 더불어민주당 4,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상주시의회는 7월 2일 의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출마 예상자로는 4선 안창수 의원, 4선 황태하 의원, 3선 변해광 의원, 초선 강경모 의원 등 4명이 회자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이다. 상주시의회는 17명 의원 중 미래통합당 13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포진돼 있다. 이 때문에 미래통합당 내부 조율 결과에 따라 상당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선거가 치러진다면 4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영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3선 장성태 의원(미래통합당)과 재선 이영호 의원(무소속) 간의 양자대결이 될 전망이다. 이 의회는 미래통합당 7, 더불어민주당 2, 무소속 5명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연합하면 7대 7의 구도를 만들 것으로 보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 상태로 최종 3차 표결까지 간다면 나이가 많은 장 의원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부의장을 맡고 있는 미래통합당 김재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시의원 경험과 경륜 등으로 미뤄 김 부의장을 대적할 만한 인물을 찾기 힘들다는 게 의회 안팎의 중론이다. 상반기 의장단이 모두 미래통합당에서 나온 만큼 하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단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칠곡군의회 의장 선거는 미래통합당 이재호 의장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장의 아성에 도전할 인사로는 한향숙 의원(부의장), 김세균 의원, 정세학 의원 등 3명의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초선이라 이 의장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칠곡군의회는 총 10명 의원 중 미래통합당 6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구성돼 있다.울릉군의회 의장 후보로는 공경식 의원(부의장)과 3선 최경환 의원, 박인도 의원(전 부의장) 등 3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한편, 경북 시·군의회는 6월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2년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 하고, 7월부터 후반기 의회의 문을 연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0-05-11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도민 공감대 필요”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의 공감대 형성과 향후 계획, 안동 산불사태에 대한 이철우 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13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박영환(미래통합당·영천) 의원은 “2018년 대비 경북의 전체 인구는 1만1천명, 청년인구는 1만4천명이 줄었고, 대구 또한 전체 인구는 2만명, 청년인구는 1만3천명이나 감소하는 등 인구 유출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경북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시·도민들의 공감과 공론화 방안과 일정 및 방향에 대한 도지사의 구상을 밝혀 달라”며 △대구경북행정통합의 장단점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기준 △시·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 방안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따른 제도적 근거(법제화) 방안 등을 요구했다.그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정치적 이슈 제기를 위해서 일회성으로 주장하는 의제가 돼서는 안된다”며 “법적·행정적 통합 절차를 밟기 이전에 지금부터 부지런히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동의를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만큼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정통합은 3단계로 나눠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안동 산불사태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의성) 의원은 “산불당일인 지난달 24일 이철우 지사가 지난 4.15총선에서 승리한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술을 곁들인 만찬을 가진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날을 세웠다.이에 이 지사는 “당선자와의 면담은 오래전에 약속한 것으로, 지역의 현안인 신공항 협조 등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산불확산소식을 듣고 바로 자리를 파했고, 당일은 밤이 늦어 상황이 종료돼, 다음날 아침에 현장을 찾았다”며, “도민들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이번 산불은 경북도 이래 최대의 산불로 평상시 경우 산불책임은 시장과 군수의 책임하에 있었고, 이 정도까지 산불이 커질줄은 몰랐다”며 “업무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일로 억울한 면이 있다”고 해명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5-06

울릉 대체 여객선 관련 군수에 공개토론 제안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사진·울릉)이 27일 김병수 울릉군수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울릉 지역 최대 현안인 여객선 문제’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자는 취지다.남 의원은 이날 “최근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던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톤· 정원 920명)가 선령도래로 인한 노후화로 운항이 중단되자, 포항해수청과 선사 측에서 소형급인 엘도라도호(668톤·정원 414명)를 대체선으로 투입하려는데 대해 울릉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남 의원은 그러면서 “울릉 주민을 위해 새롭게 추진해 온 대형여객선 유치 사업마저 화물겸용선 도입 여부를 두고 협약체결이 보류됐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수와 도의원이 책임감을 갖고 군민 앞에 직접 나서 최소한의 설명과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남 의원은 이달 초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형여객선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30년 동안 군민의 발이 될 공모선(신조선)은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여객선이어야 한다’며 화물겸용선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입장문에서 남 의원은 “만약 공모선까지 여객전용선으로 할 경우, 새로 투입될 대체선과 기존 노선의 여객선까지 전부 여객전용선으로서 화물겸용선은 단 한 척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대형 여객선은 울릉군민의 생명선이나 다름없는 더없이 중요한 사안임에도 정작 군민들에게는 그 실상이 정확하게 공개되거나 설명되지 않은 채 사업이 진행되어 울릉군에서 혼란을 자초했다”며 “여객선문제 전반에 대한 공개토론을 통해 군민과 함께 상황을 공유한 후 그 판단은 군민에게 맡기는 게 문제해결의 정도”라며 거듭 공개토론을 강조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0-04-27

경북도·의회 “日 역사 왜곡 즉각 중단해야”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 등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자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2면경북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본은 지난날 과오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미래 세대에까지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며 “이는 침략 역사를 합리화하고 동북아평화는 물론 한·일 양국 간 새로운 분쟁의 불씨를 만드는 비교육적 행위”라고 규탄했다.도는 이어 “대한민국이 영토주권을 가진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노골적으로 영토 야욕을 표출하는 것은 과거 식민국 독립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도발 행위이며,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정립을 저해하는 행위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도는 또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침략적 역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만이 인류공영의 길임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경북도의회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등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통과와 관련해 “도를 넘은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망령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북도의회는 일본의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미래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가르쳐 후일 영토분쟁의 불씨를 남기는 비교육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지적했다.장경식 도의회의장은 “매년 반복되는 죽도의 날 기념행사 강행, 역사 교과서 왜곡 등을 통해 국가간 외교적 마찰을 유발시키는 일본의 책략을 정확히 간파해 논리적이고 역사적 지식에 근거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