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이칠구 의원 “경북도 공유재산 관리 엉망”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포항·사진)은 최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경북도 공유재산의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 결산 기준 경북도의 공유재산 대장에는 공유재산이 약 3조9천억 원으로 나와 있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지방재정365’에는 약 25조6천억 원으로 재무재표와 공유재산 대장 불일치 비율이 86%로 광역시도 중 1위”라고 지적했다.다른 광역시도의 경우 공유재산 현행화 등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반해, 경북도의 경우 경북도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에 대한 지속적 개선 요청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위원장은 경북도가 공유재산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를 현행화해 즉시 의회에 보고하고 공유재산 실태조사와 효율적 관리 방안 용역을 발주 하는 등 효율적이고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아울러, 포항 포스텍에 추진 중인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 노력도 함께 요구했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며, 포항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경북도의 전방위적 지원을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7

수성구의회, 정책지원관 신규 임용

대구 수성구의회가 정책지원관 숫자를 꾸준히 늘려가며 의정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법 개정으로 인사권한이 늘어나면서 의회사무처(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의장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의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고유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기에 정책지원관 임용은 의미를 더한다. 또 이번에 당선된 지방의원들은 초선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특히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과 예·결산 심사 방법 등은 끈임없는 공부 외에는 답이 없기에 정책지원관의 역할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수성구의회는 17일 구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최근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2명을 선발해 구의회 2층 의장실에서 지난 1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제41조(2022년 1월 13일 시행)에 근거해 조례 제정·개폐, 결산 심의 등 의회의 의결사항과 관련된 의정활동 및 자료 수집·조사·분석 지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지원, 의원의 시정 질의서 작성 및 조사 지원, 관련 자료 취합·분석 지원 등 구의원의 의정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한, 의원의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 자료 작성, 참석 등을 지원해 의정 활동에 부족한 점을 채운다.이 밖에도 지방자치법 제47조부터 252조까지 규정과 관련된 자료 수집·분석·조사 및 의정활동도 지원한다.이들의 직급은 광역의회의 경우 6급, 기초의회의 경우 7급 일반임기제공무원이다.신규 임용된 양정미 씨는 “각 조직마다 전문 인력의 역량을 활용해서 회의나 활동을 보좌하는 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항상 느꼈다”며 “(전 직장에서)직접 느껴본 만큼 정책지원관으로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부족함 없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영태 의장은 “외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정책지원관의 충원으로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구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둘 수 있으며, 수성구의 경우 11명까지 충원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3-01-17

금호강 유역에 문화복합공간 조성하라

김상호 경산시의원이 22일 제243회 경산시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을 관통하는 국가하천 금호강 유역에 문화복합공간 확보를 주장했다.금호강은 유역면적 2천92㎢에 유로연장 116㎞의 국가하천으로 경산지역은 와촌면 계당리에서 압량읍 금구리까지를 가로지르며 지방하천인 오목천, 남천, 조산천 등이 합류하고 있다.김상호 시의원은 “하나뿐인 국가하천임에도 금호강이 가로지르는 하양읍, 진량읍, 압량읍, 와촌면에 수변 복합문화공간이 부족하고 조성된 하양생활체육공원과 파크 골프장, 축구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지만, 시설들이 서로 완벽히 연결되지 않아 시설의 반복과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기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복합문화공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물놀이장, 수상 레저시설, 오토캠핑장, 자전거 오아시스 등을 설치한 복합문화공간이 확보되면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다”며 “국도비 확보 등 사업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금호강 문화복합공간 확보를 통한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12-22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칠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포항)이 조문의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14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 조례는 장기재직자 및 선거업무 종사자에 대한 특별휴가를 확대·신설하고, 경북 지방공무원 복무조례가 1983년 전부 개정 이후 28차례나 일부개정 되면서 삭제된 조항과 가지번호가 붙은 장·조 등을 새로운 체계로 정비했다.특히, 특별휴가의 확대·신설과 관련, 우선 30년 이상 재직한 경북도 공무원의 특별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특별휴가의 분할사용 횟수도 10년 이상 재직자는 기존 2회에서 3회로, 20년 이상 재직자는 기존 4회에서 5회로, 30년 이상 재직자는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실시토록 했다.이칠구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조문체계의 정비와 함께, 특별휴가를 확대·신설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와 일과 생활의 적절한 균형을 통한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21일 경북도의회 제33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4

경산시의회 예산 대폭 삭감 가능성

제242회 정례회를 개회해 2023년도 본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경산시의회가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2023년 본예산을 1차 심의한 상임위 활동 결과 행정·사회위원회는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 1억원 전액 삭감 등 40건에 76억 1천150만원을, 산업·건설위원회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천200만원 전액 삭감 등 8건 9억 3천200만원을 삭감했다.13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에서 결정한 사안들을 재심의하지만, 예년과 달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는 제9대 경산시의회가 상임위 활동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전략산업추진단의 뷰티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 사업 등 3건을 일률적으로 50% 삭감하고 복지정책과의 상이군경회 시지회 운영비 등 10건의 운영비를 일률적으로 230만원씩 삭감, 보수공사가 시급한 시민회관 대강당의 보수공사 요구액 14억 8천900만원 중 13억 8천900만원 삭감, 교통행정과의 알뜰 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을 위한 시비의 일부 삭감은 제고의 논란이 있다.복지정책과의 운영비는 전년 대비 200만원 증액했으나 230만원이 삭감돼 보훈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또 시민회관 대강당은 지난 8월 5일 천장 구조물의 이상이 발견돼 6일부터 사용이 전면 중단돼 대강당을 이용하던 모든 행사가 사용료가 비싼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보수공사 예산 삭감은 시민의 불편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12-13

“민생안전 최우선, 불요불급한 예산 과감히 삭감”

이선희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도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 편성과정에서부터 꼼꼼히 점검하며 감시와 견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북도의회 이선희(청도)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도민들이 낸 귀중한 세금을 낭비돼선 안 된다.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배분되고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집행돼 경북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철저한 재정 감시자·조정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재선의 이 위원장은 11대 도의회에서 예결특위 부위원장과 기획경제위 부위원장을 거쳤다. 이 때문에 합리적이고 모두가 납득할 만한 예산 심사를 맡을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내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의 총 규모는 12조 8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천294억 원(7.4%)이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의 예산 총 규모는 5조 9천 229억 원으로 전년대비 8천67억 원(15.8%) 증가한 규모다.이 위원장은‘재정 파수꾼’ 역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이 위원장은 “경북도의 현안들은 모두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한 것으로 단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우리가 모두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갈 과제”라며“이번 예산에서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 도민 안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회복 등 지역현안사업에 과감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배분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에 예결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생안정을 예결위 활동의 최우선 정책순위에 두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실제 도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책이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1-22

경북도·울진군, 대학과 ‘수소 인재양성’ 협약

경북도는 수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하는 등 수소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경북도와 울진군은 11일 경북대, 영남대와 함께 수소 전문인력 양성 및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대학의 수소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지자체간 협력 기반구축을 위해서다.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과 활성화 △수소 RD 연구기반 및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경북도와 울진군은 지역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을 활용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다.이를 통해 지역대학의 수소 RD 연구기반 조성과 수소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수소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생산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원자로에서 생산된 값싼 전기와 고온열을 이용해 물(H2O)을 전기분해 함으로써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소 생산과정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수소경제의 핵심은 양질의 수소를 저렴히 공급하는데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0-11

“머리와 가슴, 열정으로 일할 터”

경북지역 제9대 시·군의회가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지역별로 의회를 이끌어갈 수장들도 선출됐다.지면을 통해 이들의 의회운영에 대한 각오과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주“열린 의회·공부하는 의회·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조성비판·견제 통해 집행부의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 도울 것”안경숙 제9대 상주시의회 의장(국민의 힘·3선·61)은 17명의 동료 의원 모두의 찬성으로 전반기 의장을 맡게됐다.안 의장은 먼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만장일치로 선출된 만큼 화합된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소통하고 대변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소감은.△ 의장으로서 기쁨보다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다.믿어주신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주시의회의 변화를 이끌고 앞장서겠다.먼저,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상주시민이 소망하는 진정한 상주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도 노력하겠다.또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이번 제9대 상주시의회에 초선 의원님이 열한 분이 계시는 만큼 빠른 기간 내에 역량을 높이고 지방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의회의 권위 의식은 없애고 의회의 권위는 높이도록 노력하고 의원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결국 권위를 높이는 것으로 생각한다.그리고 늘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동료의원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상주시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뒤돌아보는 의회를 만들도록 모두 함께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집행부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이번 선거에서 개원 이래 처음 만장일치로 여성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돼 유리천장을 깨버렸다는 말도 있다.하지만 여성이라는 선입견이나 고정관념들은 보이지 않는 장벽만 만들 뿐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라 생각한다.사실 봉사단체의 경우도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고, 어둡고 낮은 곳에서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이 여성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여성 의장으로서 머리와 가슴과 열정으로 일할 것이다.집행부와의 관계는 적절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 무조건 견제와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전체를 위하고 시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일이라면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또한, 항상 시민과 대화하고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생동감 있는 열린 의회로 만들어 갈 것이다.집행부도 시정을 추진할 때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심사숙고해서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고심한 흔적들이 의회에 전달되기를 희망한다.-의회 운영방향은.△ 의원 모두 시민들과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드린다.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여 상주시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대안과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전문지식 함양과 자질 향상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다.동료의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이번 제9대 시의회는 다선 의원님들의 경륜과 초선 의원님들의 참신성이 조화를 이뤄 앞으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개원을 시작으로 상주시의 발전과 복리증진은 물론이고 선진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고 희망찬 상주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7-19

대구시의회 의장 이만규… 부의장 하병문·이영애

31년만에 후보등록제로 변경된 제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재선의 이만규(67·중구2·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 1·2부의장에 하병문(62·북구4·국민의힘)·이영애(65·달서구1·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대구시의회가 4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열고 9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에 이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선인 이만규 의원이 당선돼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신임 이 의장은 1차 투표에서 재석 의원 31명 중 16표를 얻어 김대현 의원 13표, 이재화 의원 2표에 앞섰지만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를 실시했다.이어진 2차 투표에는 이 의장이 19표를 얻었고 13표에 그친 김대현 의원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이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집행부 거수기 우려 목소리가 있지만,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이 의장은 “대구 미래 50년을 바라보며 옛 대구 영광을 찾기 위한 시 집행부의 노력에는 적극 협조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이 독주를 하다가 상식과 공정이 무너진다. 강력한 리더십과 담대한 변화를 내세우는 민선 8기 대구 시정이 견제 받지 않으면 독선이 된다. 저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사심 없는 당당함으로 몰상식과 불공정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의회는 5일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을 선임하고 6일 5개 상임위원장 선출, 7일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7-04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부의장 김일만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에 백인규 신임 의장과 김일만 신임 부의장이 나란히 당선됐다.포항시의회는 4일 제9대 첫 회기인 제295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백인규(국민의힘, 비례) 의원, 부의장에 3선의 김일만(국민의힘, 용흥·우창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이날 의장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백인규 의원 16표, 안병국 의원 10표, 방진길 의원 4표, 백강훈 의원 2표, 김성조 의원 1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33명 중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2차 투표에 돌입했고 백인규 의원 16표, 안병국 의원 11표, 방진길 의원 4표, 백강훈 의원 1표, 김성조 의원 1표 순으로 또다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이에 포항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1, 2위 득표자인 백인규, 안병국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진행했고 백인규 의원 20표, 안병국 의원 12표, 무효 1표로 백인규 의원이 최종 당선됐다. 이로써 백인규 신임 의장은 비례대표 출신으로는 최초로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내게 됐다.백인규 신임 의장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회 인사권 독립이나 정책지원관 등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고민을 하겠다”며 “또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뒷바라지를 하여 의원 역량강화를 통해 선진 의회를 만들고 시민들께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성조 의원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1차 투표에 참여한 재적 의원 32명 중 김일만 의원 16표, 이재진 의원 13표, 무효 3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2차 투표를 다시 진행한 결과 김일만 의원 18표, 이재진 의원 11표, 무효 3표로 김일만 의원이 부의장으로 뽑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7-04

경북도의회 의장 배한철… 부의장 박영서·박용선

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 힘 배한철(73·경산)의원이 선출됐다.경북도의회는 4일 오후 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 후보 선거에 들어갔다.이날 열린 의총에는 61명 의원 중 60명이 참석했다.경북도의회는 국민의 힘 56명, 민주당 2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앞서 국민의 힘은 지난 1일 의총을 열고 의장후보에 배한철(경산)의원, 부의장후보에는 박영서(문경), 박용선(포항)의원을 선출했다.경북도의회는 이날 개원 후 곧바로 도의회 의장선거에 들어갔다.의장선거에서 배한철 의원은 59표를 얻어 당선됐고, 이어서 열린 1부의장에는 국민의 힘 소속 박영서의원, 2부의장에는 박용선의원이 각각 57표를 얻어 당선됐다.배한철 의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집행부인 경북도를 견제 감시하는 도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민의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도민행복과 경북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배한철 의원은 경산시의회에서 3선에 성공 의장을 거쳐 경북도의원으로 진출 3선 연임후 부의장을 역임했다.한편, 도의회는 5일부터 7일까지 휴회 한 후 오는 8일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7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상임위원장을 뽑는다.이어 11일에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15일에는 예산결산·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