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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은 기초長 경선지역, 눈에 띄는 공약은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의 경선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당원과 여론조사 등으로 치러지는 직접경선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1일 새누리당 구미시장 후보자 선출을 시작으로 영덕과 경주, 청송 등지에서 100% 여론조사 경선이 치러진다. 이에 따라,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지지세 확산과 여론조사 득표를 위한 공약 개발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특히, 선심성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약을 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영덕군에 출마한 A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양~영덕(918호선) 간 지방도의 국지도 승격과 영해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식장, 먹을거리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A예비후보는 “KTX 포항-서울 직결선이 올해 말에 개통됨에 따라 `KTX 포항 신역사와 영덕을 연계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영덕이 다시 한 번 동해안 최대의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지역 정치권에서는 “기존 SOC와 연계한 공약이며,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이다.그런가 하면, 경주의 B예비후보는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전국소년야구대회,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관광도시 경주에 스포츠와 문화 등을 접목하겠다는 취지다.또 남산 소나무숲과 신내 반딧불이공원 지정 등을 공약으로 채택하는 등 관광과 문화, 생태 등이 어울리는 공약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그런가 하면, 칠곡의 C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적 관심이 `안전`으로 옮겨진 상황에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칠곡 건설`을 주력 공약으로 삼았다.그는 관내 재난정보 대상 시설 380여 곳에 대해 DB작업을 체계화하고 관련기관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안전체계를 마련키로 했으며, 민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행정에 도입, 재난현장에 긴급출동, 수습을 담당하는 `칠곡군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5-02

사퇴 공원식, 여론조사 1위 달렸었다

6·4지방선거 포항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이 30일 이강덕 후보로 결정 나자 그동안 초미의 관심 대상이었던 전화 여론조사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9일 전격 사퇴한 공원식 전 후보는 한국갤럽과 폴스미스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5%와 1% 가량 이강덕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사는 김정재 전 후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해 28일에 이어 공 후보가 사퇴한 이후에도 29일 밤 10시 까지 진행됐다. 공 전 후보는 이에 따라 당초 이 후보에 비해 열세였던 것으로 분석된 여론조사에서도 역전함으로써 처음부터 승세가 유력시됐던 30일 투표 결과까지 더해졌을 경우 무난히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공후보는 본지의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모두 7명 중 박승호 전 시장 34.4%에 이어 10.0%로 이강덕 후보에 2.7% 앞선데 이어 박 전 시장을 제외한 3월초 조사에서는 25.3%로 이후보 23.1%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하지만 이후 각종 조사에서는 대부분 역전된 결과였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의 조사가 ARS(자동응답방식)로 진행됐지만 이번 경선 조사가 정확도가 더 높은 전화면접방식을 채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지난 16일 진도 참사 이후 10여일 동안 해경청장을 역임한 이강덕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가 기승을 부린 점도 공 전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구의 한 리서치 회사 대표는 “공 전 후보가 참사 직전 서울의 한 업체에 전화면접조사를 의뢰한 결과 2% 가량 뒤진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뒀다가 결국 여론조사의 희생양이 된 격”이라고 지적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5-01

대구시장 與 권영진-野 김부겸 맞대결 “혁신론” VS “심판론” 불꽃 경쟁

권영진 전 서울시 정부무시장이 6·4지방선거의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두 후보 간 맞대결은 이미 새누리당 경선을 통해 예견된 바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2~3일 전부터 새누리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야당인 김부겸 후보와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당내 후보가 누구냐에 대한 평가가 시작됐기 때문. 결국, 경선투표장에 나온 당원들은 친박 최측근이면서 당내 주류인 서상기 후보와 조원진 후보 등 2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대구의 변화를 주창하며 패기와 뚝심으로 밀어붙인 이재만 후보보다 조직하나 없이 뛰어든 권영진 후보를 선택했다.새정치민주연합측은 새누리당 경선이 과열되기 시작했을 때 부터 맞대결 후보로 누가 등장하는 게 유리할 것이냐는 분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상기 후보나 이재만 후보의 당선을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68세인 서상기 후보와 맞대결을 할 경우 나이에 대한 강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고, 이재만 후보는 스펙에서 일단 김부겸 후보가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그러나 권영진 후보에 대해서만은 말을 아끼고 있었다. 그 이유는 권 후보는 김부겸 후보와 정치적 행보가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정치 성향도 혁신 또는 진보로 같고, 두 후보가 과거 두터운 인연으로 맺어져있어 조심스러운 평가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는 청구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해 고교 졸업이후 대부분의 정치 이력을 서울에서 쌓아 올렸고, 행정과 정치를 모두 경험하면서 정책토론 달인이라는 것도 거의 닮음꼴이다. 두 후보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한나라당 소장 개혁파 모임인`미래연대`멤버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닮은 꼴 두 후보가 6·4지방선거에서 맞서게 되면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것이 새누리당측의 전망이다. 새누리당 당원들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는 권영진 후보가 당을 하나로 뭉쳐 대구시민들에게 어필할 경우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대구시민들 중 개혁 욕구를 지닌 야권 성향의 유권자 입맛에도 대구혁신을 외친 권 후보가 강력하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권 후보는 대화와 소통하는 능력이 탁월해 대중성과 서민성을 지닌데다 경선 기간 수차례 치러졌던 신문 및 TV토론에서 원고없이 정확한 논리와 주관을 밝히는 언변으로 시민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측은 비슷한 혁신 성향을 가진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만큼 55년 만에 야당 대구시장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당원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는 결국 대구시민들의 소망이기 때문에 그동안 여당 후보들에게 맡긴 대구시의 행정이 파행을 겪은 것이 기존 정치인과 여당에 대한 반발과 야당 후보 지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현재 대구의 민심이 지난 1959년 대구 최초의 민선시장으로 야당시장이 당선됐을 때와 같은 분위기여서 55년만의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또 그동안 투표 외곽지로 통했던 20~30대를 중심으로 김 후보에 대한 격려와 지지가 어느 때보다 확산되고 있는데다 대구 출마를 선언한 지 두달만에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한나라당 텃밭에서 무려 40.4%라는 득표력을 보인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아울러 대선주자급인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듯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고, 새누리당 중앙당도 텃밭이라고 여겨 찬밥 취급했던 대구의 발전을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래야 지역 현안인 K2 공군기지 이전은 물론이고 남부권 신공항건설 등 대구지역 최대 현안들도 무난하게 풀수 있다는 주장이다.어떻든 6·4 대구시장선거전의 결과는 권영진 후보의 대구혁신론과 김부겸 후보의 20년간 여당의 무능 심판론 가운데 어느 쪽이 대구시민들에게 먹혀들것이냐에 따라 최종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01

박빙승부 김정재 `여성 뚝심` 빛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이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청장이 이번 경선의 주인공이 됐지만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던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의 선전도 빛이 났다. 비록 선거여론조사 조작사건과 금품수수 사건으로 얼룩지긴 했지만 이번 경선을 화려한 민주주의 축제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거전에 가장 늦게 뛰어들어 여론조사 꼴찌 후보에서 최종 2강 결승 라운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여성 후보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러 남성 후보들을 차례차례 따돌리며 최종 결승에까지 진출하며 남성보다 강한 뚝심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지방정치에도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여성정치계의 표상이 됐다.김 후보는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시점을 앞두고 포항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후보들과 출발점이 수개월 이상 뒤졌고 당연히 여론조사도 최하위였다.김 후보는 `포항의 혁신을 위한 스마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고 선거 초반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여성전략공천자로 선정, 거의 공천권을 거머쥐는 듯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최고위에서 전략공천이 전격 취소되는 비운을 겪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의 원칙 없는 결정에 강하게 항의할만도 했으나 `스스로 싸워 이기겠다`며 당의 결정을 순순하게 받아들였다.이후 포항시장 경선 컷오프를 통과했고 마지막 공원식 후보의 사퇴로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얻었다. 2명 후보로 압축된 상황에서 3명 후보를 상대로 한 경선 여론조사의 부당성을 제기해 경선을 연장전으로 몰고 갈 수 있었던 것. 부당경선의 이의를 제기하며 경선불복도 불사하는 것이 통상적인 정치적 수순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세월호 침몰사태로 인한 조용한 경선을 원하는 새누리당 방침을 수용하며 충직한 정당인의 자세를 끝까지 견지했다. 기존 정치판에서 생각할 수 없는 당당함과 의연함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정치변화와 개혁의 본보기가 됐다.김 후보는 포항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사·석사, 미국 프랭클린피어스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해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새누리당내 촉망받는 차세대 여성 정치지도자로 주목을 받아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5-01

말 많고 탈 많았던 포항시장 경선 막내려

지난달 19일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이 30일 이강덕 예비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포항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한지 42일 만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강덕 예비후보가 “통합”을 이야기 할만큼, 경선 과정은 순탄하지가 않았다.서막은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천위)가 지난달 20일 새벽 포항을 포함한 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히면서다. 설상가상 경북도당 공천위는“포항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나서 지역의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의 낙점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흐른 지난달 27일 중앙당 공천위가 “포항과 강남 등을 여성우선추천지역에서 제외하고 여성과 장애인 등에게 득표율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며 한발 물러서는 시점까지 경선은 파행을 겪어야 했다. 아울러 경북도당 공천위는 포항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1차 컷오프를 실시. 공원식·이강덕·김정재·모성은 예비후보로 압축했다. 또 관심을 모았던 선출방법은 책임당원 50%와 여론조사 50%의 경선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2막은 컷오프(예비경선)을 통과했던 모성은 예비후보의 `경선 여론조사 왜곡`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터져나왔다. 이에 경북도당 공천위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모 예비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했으며, 남은 3명의 후보들은 격론끝에 예정된 경선을 강행키로 했다. 뿐만 아니다.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된 포항시장 경선은 `후보 선출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29일 공원식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함으로써 정점을 찍었다.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공 예비후보는 선거 자원봉사자의 금품살포 문제로 인해, 이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각종 억측과 소문이 난무해 가뜩이나 곡절많은 선거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강덕 예비후보도 이 같은 사실에 주목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새누리당의 승리와 승리 이후를 위해서라도 통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5-01

이영직 “재난위험 학교건물 대책 마련해야”

이영직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경북지역 초·중·고 건물 중 재난위험시설등급 D급 건물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 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려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건물 중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 인 D등급이 18개동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보수는 1개동만 완료했고, 나머지는 아직 개축공사나 설계용역중이고 특히 6개동은 이마저도 실시하지 않은 미조치동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후보는 “경북교육청은 201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도교육청 평가 `재난대응관리` 부분 전국 1위만을 홍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며 “특히 포항 영흥초의 경우 학생들이 실제로 D등급 설계용역진행 중인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이영직 후보는 “행정서류상의 1등만을 홍보하는 현 경북교육청은 문제가 많다” 면서 “실제로 학생들이 생활하는 건물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접하는 모든 환경에서의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5-01

여론조사 결과가 경선 승패 좌우

30일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현역 단체장 전부 당원투표에서는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앞서 후보로 내정됐다.또 기초단체장 공석이었던 동구와 북구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들이 모두 결정돼 이른바 당심보다는 대구시민의 여론이 강력하게 작용하는 결과를 보여 대구시장 경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서구청장 경선의 경우 당원투표에서 31표 뒤처졌던 강성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74.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903표를 획득하면서 결국 571표에 그친 류한국 후보를 앞질러 후보로 내정됐다.이날 당원투표에서 이긴 류한국 후보 측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동구청장 경선은 강대식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200여표 차로 이기고 여론조사에서도 55대 45로 모두 승리하면서 1천187표를 얻어 942표에 그친 권기일 후보를 넉넉하게 제치고 후보자로 내정됐다.대구 북구청장 경선에서는 배광식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64표 차로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56.1%를 차지한데다 장애인 가산점 10%까지 더해져 모두 1천245표를 기록해 1천163표의 이재술 후보를 뿌리치고 새누리당 후보자가 됐다.대구 수성구청장은 현역인 이진훈 후보가 김형렬 후보에 비해 32표가 뒤지고 출발했으나 여론조사에서 54.5%대 29.4%라는 차이로 물리치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내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대구 달성군수 경선에는 김문오 후보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기면서 총 1천304표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615표의 박성태 후보, 467표의 강성환 후보를 충분히 따돌리면 후보로 내정됐다./김영태기자

2014-05-01

`안동 부정선거운동 의혹` 후보간 난타전 시끌

【안동】 속보 =안동시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해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본지 28일자 9면한 가운데 일부 후보가 모임을 주선했다는 사실 의 진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이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무소속 후보자들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잠잠하던 안동의 선거판은 난타전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안동시 제1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김수동 경북도의원 예비후보는 30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권영세 안동시장 예비후보와 장대진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김성진 안동시의원 예비후보, 해당지역 통장 등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송현2주공아파트 경로당 건립 주민공청회는 명백한 불법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각 후보는 즉각 안동시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지만 최근 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무고를 주장하고 문제를 제기한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 측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한다는 발언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도선관위가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도선관위는 최근 이 예비후보 측이 송현2주공아파트 경로당건립 주민공청회를 핑계로 해당지역 통장 등 주민들을 모아 향응과 금품을 제공했다고 지목한 장 예비후보 측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선관위 관계자는 “장 예비후보 측이 모임을 주선했다는 각종 정황과 주민진술 등을 확보했다”면서 “장 예비후보 측이 해당지역 통장에게 전화를 걸어 모임 주선을 한 사실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진술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집회를 조성한 것이 제일 큰 문제인데, 해당지역 통장은 선거에 관여할 수 없는데도 주민을 불러 모았고 장 예비후보 측은 모임을 주도했다”며 “위반이 되는지 여부와 사건의 경중을 따지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향응·금품제공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이번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장 예비후보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후보사퇴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지켜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장 예비후보는 “주민공청회 주선에 대한 부분은 도선관위가 조사 중이어서 결과를 두고 보겠지만 향응·금품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수일 내 검찰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5-01

포항시장 경선과정 향후 논란거리로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경선 결과 이강덕 예비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지만 경선과정에서의 불합리성은 향후 논란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원식 예비후보가 자신의 자원봉사자 금품살포의혹으로 경선 하루전인 29일 전격 사퇴하면서 30일 경선은 김정재·이강덕 예비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졌다.하지만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50%)는 공 예비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 구도에서 실시됐는데도 30일 경선에서 공 후보 지지율만 무효처리하고, 2명의 후보들은 3자대결 구도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적용받았다.양자 구도로 치러지는 경선에 공 후보 사퇴전 3자 대결구도하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타당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김정재 후보 측은 공 후보가 사퇴한 29일 곧바로 “후보가 2명이 된 상황에서 3명의 여론조사결과를 반영하면 포항시민의 의사가 왜곡될 우려가 크고, 투표경선을 강행할 경우 신뢰도와 정당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제기 및 경선연기를 요청했다.그러나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위 산하 여론조사경선소위원회는 이미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공 후보 지지율만 무효처리하고, 나머지 두 후보의 조사결과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경북도당의 이같은 입장은 세월호 참사로 가까스로 재개한 경선일정을 다시 연기할만한 사유가 되지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문제는 이같은 결정이 당 내부사정에 의한 것이긴 하나 포항시장 경선의 불합리성이 확인된 상황에서 경북도당이 경선방식 변경 요구를 수용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포항시민들의 합리적인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비난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유력했던 공 후보가 사퇴하면서 지지자들이 경선 당일 대거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 사표처리됐고, 당원들을 상대로 금품살포가 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일반 당원들조차 정치에 혐오증을 느낀 나머지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게 되는 등의 후유증이 겹쳐 선거인단 4천여명이 실시키로 한 직접 투표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우여곡절끝에 치른 경선결과 이강덕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후보로 결정되고, 김정재 후보가 이에 승복하긴 했지만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 방식의 불합리성은 포항 정치역사에서 두고두고 논란거리로 남을 전망이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4-05-01

대구 기초長 경선,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 대구 기초단체장 경선에 현역 단체장이 공천후보로 당선되거나 그동안 유력시되던 후보자들이 대부분 선출돼 별다른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30일 실시된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경선에 현역 기초단체장으로는 이진훈 수성구청장, 강성호 서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가 선출됐고, 단체장 공석으로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대구 동구청장에는 강대식 전 동구의회의장, 배광식 전 북구 부구청장이 각각 승리했다.당초 서구청장의 경우 현역 강성호 구청장에 류한국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어 지지세가 확산한다는 소문에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역 프리미엄을 이기지 못했다.류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384표를 얻어 353표를 얻은 강 후보를 31표차로 이기면서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앞선 강 후보가 결국 선출됐다.또 전·현직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던 수성구청장 경선에서도 이진훈 현 구청장이 선출되면서 선거법 위반 공방을 벌였던 김형렬 전 구청장이 패배했다. 이곳도 당원투표에서는 김형렬 전 구청장이 466표를 얻어 434표에 그친 이 후보를 32표차로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며 현역인 이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01

포항시장 선거 이강덕·이창균 2강전

6·4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새누리당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까지 포항시장 후보 공천을 하지않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할 뜻을 밝히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새누리당 이강덕 후보는 30년 공직 경험으로 영일만 기적을 재현하겠다며 포항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뒤 안정적인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전 내내 각종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며 경선 1위 후보로 점쳐졌다.특히 강력한 경쟁자였던 공원식 예비후보가 선거 막판 후보를 사퇴하면서 오랜 공직 경험에서 우러나는 안정감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이강덕 후보는 60%를 넘는 전통적인 새누리당 지지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선거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선과정에서 생긴 당원들간 갈등을 봉합하고 결속시켜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더욱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불미스런 사건으로 폭넓게 형성된 반새누리당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 불신감 해소, 장기화한 지역 경제난 해결 대안 제시 등의 숙제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서는 이창균 무소속 예비후보는 애초 새누리당 예비후보등록을 했으나 지난 4월 27일 새누리당의 최고위와 공천관리위가 원칙없는 공천기준을 적용한다며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창균 후보는 새누리당이 치열한 경선을 치루는 동안 일본 교토대학에서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경제학박사를 받은 인물론을 중점부각하며 표심을 다져왔다.특히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 지방지치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를 입안해 왔던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항발전 공약을 꾸준하게 발표하며 차별화를 시도해 왔다.이창균 후보는 새누리당의 경선과정에서 터져나온 각종 혼탁선거로 인한 반새누리당정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의 아성을 무너뜨린다는 각오다. 이창균 후보는 30일 새누리당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이강덕 후보에게 축하를 보내며 “선거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쳐 누가 진정 포항발전의 적임자인지 정책과 인물론으로 심판받겠다”고 말했다.또한 대다수 시민들이 이번 새누리당의 경선과정을 지켜보며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선언한 것이 정말 훌륭한 선택이고 시민의 마음을 대신한 것이었다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이 같은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5-01

“경선 막바지, 바쁘다 바빠”

【영덕】 영덕의 새누리당 군수 후보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경선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이희진(50)전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 김성락(58)전 영덕군 기획감사실장, 조두원(63)전 구미경찰서장이 맞붙는 영덕군수 새누리당 후보 경선은 그야말로 초 접전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세 후보의 편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초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닷새 앞으로 다가온 경선 발표에 촉각이 곤두 서 있다.30일 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이희진 후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몰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영덕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 후보는“영덕인구는 1960년대 10만에서 4만여명으로 감소하는 등 사회전반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해안선과 청정 해역, 오십천, 송천, 칠보산, 팔각산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새로운 발전계획이 필요하다”며 “영덕의 새로운 변화를 일궈 내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김성락 후보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해 영덕 에너지 클러스트 조성`안을 발표하며 민심 훑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김 후보는“40여년 지역 행정경험에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 실정에 가장 밝다”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새로운 영덕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조두원 후보는 흔들림 없는 지지층을 기반으로 막판 세 확산이 가장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조 후보는 “공직생활로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찰생활에서 정책통 활약 등으로 주위에 입지를 굳혀 가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1일 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한편, 새누리당 영덕군수 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5일 결정된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4-05-01

박병훈, 최양식에 TV토론 제안

박병훈 새누리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마우나오션리조트`사고와 관련, 지난 9일 최양식 후보가 경주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TV토론회를 열자고 촉구했다.박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가 장연우 양을 구했다`는 발언과, `내 손으로 구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발언에 대한 녹취록을 공개했다.박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 이어 사흘간 단식농성을 한 것은 최 후보가 시장으로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해 줄 것과 진실을 규명해 달라는 것뿐이었다”며 “저의 요구를 외면하고 터무니없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고 도덕적으로 무책임한 행위”라고 말했다.그는 또 “3월 6일 황성동 시정보고회에서 최 후보가 말한 장연우 양의 구출 미담에 대한 녹취록과 관련자료를 도당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다”며 “검찰에서는 최 후보의 고소건에 대해 하루빨리 조사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최양식 후보에게 TV토론회를 공개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4-04-30

공원식 포항시장 후보 전격사퇴

포항시장 새누리당 후보 공천이 30일 당원 및 일반 시민 경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29일 공원식 예비후보의 돌연 사퇴로 파란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 기사 3, 4면 경북도당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경선 일정을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오후 공천 후보 및 6월 4일 포항시장 당선자가 각각 확정되더라도 지역사회와 여당 내에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된다.△수사에서 사퇴까지 `일사천리`28일 밤 경찰의 혐의자 긴급체포에서부터 이날 오후 공 후보의 전격 사퇴에 이르기까지 17시간여 동안의 과정은 마치 짜맞추기라도 한듯 신속하게 진행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10분께 포항지역 새누리당 대의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로 박모(52)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어 29일 오전 11시 무렵 한 뉴스통신사의 보도로 사건이 알려진 뒤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보도 얼마 뒤 공 후보는 캠프를 포함해 외부와 모든 연락을 끊었으며, 오후 1시 30분께 경북도당의 긴급회의가 열린 가운데 후보 사퇴 권고가 외부에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어 공원식 후보 측은 오후 2시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공 전 후보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하며 시민과 당에 대한 누를 사과하고 남은 선거가 아름다운 축제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여론조사결과·투표 `수정·강행`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관심은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8~29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처리와 30일 예정된 당원 및 일반시민 투표 일정 변경 여부로 집중됐다.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여론조사경선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이미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김정재·이강덕 후보에 대한 지지율만 반영하고, 공 후보의 것은 무효처리하기로 했다. 경선 일정은 예정 대로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포항시장 6·4지방선거는 박승호 시장의 3선 출마 포기 및 도지사 경선 선회,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 발표 및 선정 철회, 모성은 후보의 전화여론조사 조작 혐의 적발에 이어 29일 공후보의 사퇴까지 겹치면서 충격 속을 헤매고 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