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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상주시의원 선거 무소속후보 바람부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을 놓고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상주지역에서 시의원 무소속 연대가 결성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현직 시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상주시의원 선거 무소속 연대`는 13일 오전, 상주시 복용동에 있는 아이쿱생협상주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이들은 “개인의 실리나 명분보다는 지방자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을 막고 과연 기초의원이 정당 공천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 대선 당시 여야가 공히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고 상향식 공천이라는 명분으로 공천을 강행해 곳곳에서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고도 했다.이들은 특히 “기초의원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는 선거구별 주관기관이 달라 형평성을 잃었고 표본 추출에도 문제점이 많아 신뢰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주장했다.여기에다 여론조사 경비 일체를 경선 참여자들이 전액 부담했음에도 결과를 상세히 알려주지 않았고 여론 조사기관의 선정도 새누리당 상주시당원협의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목표로 시민의 공천과 후보자들의 자발적 참여 아래 `상주시의원 선거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면서 “무소속 연대는 기초의원이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표심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에 결성된 무소속 연대에는 현 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현 의원인 전 의장, 현 의원인 전 상임위원장, 전 의원 등 총 7명 중 중량감 있는 전·현직 의원 5명이 포진돼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4-05-14

전현직 격돌… 변수많아 `예측불허`

기초의원 포항시 `차` 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는 전현직 시의원이 대거 격돌하면서 포항 남구 지역의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2011년 불거진 포항화력발전소와 무관하지 않아 각 후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표심이 확연히 갈라지고 있는 지역이다.인구수는 구룡포읍(인구 9천607명), 동해면(1만1천29명), 장기면(5천51명), 호미곶면(2천353명) 등 총 2만 7천여명으로 유권자수는 1만 6천여명이다.구룡포 과메기와 대게 등 수산물 판매량이 전국 10위 내에 드는 구룡포 지역의 경제 규모는 공업단지 뺨을 칠 정도지만 구룡포를 비롯한 이 선거구의 지역들은 외부 인구 유입 없이 토속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이로 인해 대구 경북 특성상 새누리당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심보다 지역 및 혈연에 얽힌 관계가 선거판도의 향배를 결정 할 것으로 보여진다.3명의 포항시의원을 뽑는 이 선거구에는 후보 6명이 출마했다.특히, 전현직 시의원 5명이 리턴매치를 벌여 포항 남구 지역 중 가장 치열한 경쟁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여기다 무소속 정치신인 1명이 합류해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새누리당 여론 조사 경선에서 정석준·이상훈 현 시의원과 서재원 전 시의원 등 3명의 후보가 공천장을 받아 새누리당 옷을 입고 뛰고 있다.이어 재선의 이준영 현 시의원과 제5대 포항시의원을 지낸 최용성 전 시의원이 새누리당 경선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뛰고 있고 여기다 허남도 동해초 운영위원장이 동해면을 지지기반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이들 후보의 지지기반을 보면 선거 구도는 더욱 복잡해진다.정석준 현 시의원은 장기면, 이상훈·허남도 후보는 동해면, 나머지 3명의 후보는 구룡포와 호미곶면을 거점으로 하고 있다.지난 2010년 선거를 볼 때 이 선거구의 당선 가능표는 약 3천표 이상을 받아야 안정권이다. 당시 선거에서 정석준 한나라당 후보가 3천724표, 이상훈 새누리당 후보 3천699표로 당선됐다. 무소속 이준영 후보는 3천321표를 받으며 한나라당 최용성(2천782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새누리당 기호 1-가를 받은 정석준 의원은 지난 2011년 화력발전소 유치를 주장하며 장기면 주민들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유치반대를 주장한 구룡포, 동해면, 호미곶면에서 큰 인기가 없다. 또한 장기면의 유권자수가 가장 적다는 점도 불리한 요인으로 보인다.구룡포와 호미곶면에는 이준영(무) 현 시의원과 서재원(새누리) 전 시의원, 최용성(무) 전 시의원이 표밭의 중심에 서 있다.하지만 유권자 수가 동해면과 대등해 이들 3명 후보가 구룡포와 호미곶면에서 균등하게 표를 가져갈 경우 3명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유권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동해면 출신인 이상훈, 허남도 후보가 동해면 표를 이등분으로 가져갈 경우, 구룡포 후보들이 동해면 출신 후보를 따라 잡기 어렵다는 분석이다.여기다 구룡포가 고향인 정치신인 무소속 허남도 후보는 동해면 외에도 구룡포에서 혈연 중심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또 지난해 사비를 틀어 도구해수욕장 활성화를 성공시키며 동해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5명의 전현직 시의원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5-14

대구 서구청장 공천 재심의 하기로

새누리당이 전국 17개 시·도 광역·기초 자치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등 17개 시·도당이 제출한 공천 내정자에 대해 일괄 인준하고, 공천자를 확정했다.다만, 대구 서구청장 후보에 대해서는 기존 강성호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내정을 원점으로 돌리고, 이를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천위)에서 다시 심의하도록 했다.관련기사 7면 우선, 새누리당 최고위는 이날 경북도당이 의결한 21개 기초단체장과 경북도의원 및 23개 당원협의회별 기초의원 후보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인준했다.하지만 경주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박병훈 예비후보와 청송군수 경선에 출마했던 한동수 예비후보의 이의제기, 그리고 상주시장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경북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상주시장과 청송군수에 대해서는 무공천을 실시하고, 나머지 21개 시·군 단체장을 공천하는 안에 대해 확정했다.아울러 새누리당 최고위는 대구시당이 의결한 7개 기초단체장과 대구시의원 및 기초의원 공천에 대해서도 확정·인준했다.반면, 대구시당 공천위와 중앙당 공천위 등에서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서구청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이를 대구시당 공천위가 재논의하도록 했다. 지역 관계자는 “최고위는 대구 서구청장에 대해 대구시당 공천위가 재심의하도록 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