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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천 후폭풍에 새누리 몸살

새누리당의 대구와 경북 지역 공천을 두고 후폭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시·도당의 공천 내정자를 중앙당이 번복시키거나 무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는가 하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이 이어지면서 낙천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8일 새누리당 수성구청장 경선에서 낙천한 김형렬 예비후보는 지지자 20여명과 함께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다.김 예비후보는 “선관위가 경찰에 이진훈 예비후보 측의 선거운동원 등 2명을 휴대전화로 불법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소집과 이진훈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이에 앞서, 불법 착신전화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도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지난 7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항의 집회를 가졌다.무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던 상주시와 청송군에서도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경선 방법을 두고 논란을 거듭했던 청송군수 경선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무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한동수 청송군수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경선 파기 행위는 그동안 새누리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던 대다수 청송군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꼴”이라고 주장했다.성백영 상주시장 예비후보가 불법 선거운동 사무소를 차린 뒤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무공천 지역이 된 상주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공천위의 공천관리 실패가 제일 큰 원인이며, 여론조사나 투표를 통한 경선을 진행하면서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4-05-09

주호영 “현장 정책간담회 활성화 할 터”

주호영(대구 수성을)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8일 “각 상임위별로 정책간담회를 활성화해 주기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고 지역별·이슈별로 현장 정책간담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 “정책위는 많은 현안 당면 정책과제 뿐만 아니라, 중장기 과제에 대해 항상 놓치지 않고 관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당내 의원들이 관여하고 있는 각종 정책연구모임과 정책토론회 활동 내용을 적극 지원하고, 그 토론 결과를 전부 취합 관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상임위간의 이견이 있는 법안이나 해당 상임위와 법사위 간에 이견이 있는 법안들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원만하게 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가 수립하는 정책에 대해 사전에 당과 철저한 협의와 평가를 거쳐서 완성되지 않은 정책이 발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정책면에서 당이 정부를 견인하고 리드해 가는 정책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하나의 정책이 완성되고 시행되기 까지는 정부와 야당의 설득과 동의, 더 나아가 국민의 이해와 동의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됐다”면서 “야당과 정부, 그리고 국민과의 정책수립 과정에서의 소통과 이해를 구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5-09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신청 8명 중 7명 시당 부위원장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대한 면접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이 이력을 가진 후보자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새누리당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신청자인 김정숙 후보와 박용선 후보는 각각 여성장애인과 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두 후보는 각각 올해 61세와 46세의 나이다.경북도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한 박혜영 후보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 후보는 올해 36세로 현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통번역지원사를 지내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이철우(경북 김천) 경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로 언급을 하기도 했다.포항시 남구지역 비례대표를 신청한 홍필남 후보도 화제다. 지난 2006년에도 포항시 비례대표 2번으로 포항시의회 의원을 지냈던 홍 후보는 현재 포항시 여성문화회관 관장을 맡고 있다.전·현직 국회의원의 비서진도 눈에 띈다. 상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한 민변조 후보는 김종태 의원의 비서관이었다. 대구 수성구의회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이영선 후보도 주호영 의원의 비서를 지냈다.시·도당 부위원장단도 대거 비례대표를 지원했다.진혜윤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차세대여성위부위원장과 최옥자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차순자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김광태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이재윤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장애인위수석부위원장, 강주열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운영부위원장 등은 모두 대구시의회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8명의 광역의원 비례대표 신청자 중 7명이 대구시당 부위원장이다.현직 목사도 있다. 여성이면서 수성구의회 비례대표를 신청한 석진우 후보가 그 주인공. 석 후보는 4대강 자전거 종주를 프로필에 포함시키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5-09

與 김천시의원 비례대표후보 전재숙·박근혜

새누리당 김천시당협은 지난 7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1천400여명의 책임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시의원 비례대표 공천후보자 선출대회를 했다.책임당원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8명의 여성 예비후보 가운데 기호 3번 전재숙(46), 기호 4번 박근혜(41) 후보를 비례대표로 선출했다.이철우 국회의원은 앞서 “김천을 (선거에서)공정하고 깨끗한 지역으로 바꾸고 싶었다”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비례대표를 모두 여성으로, 또 배심원단 투표로 선출하는 이유를 밝혔다.이날 공천후보자들은 먼저 제한시간 10분의 정견을 발표했다. 이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기본 소양 등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작성한 질의에 응답했다.정견 발표에서 기초의원의 업무를 벗어날 것 같은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소소한 얘기까지 다양한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질의응답 때는 각계 전문가가 작성한 질문지를 두 개씩 뽑아 그 중 하나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으로 답변했는데, 배심원단이 후보자를 선택할 충분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후보의 자질 검증이라는 김천시당협이 설정한 당초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당헌·당규는 30%를 여성 몫으로 권장하고 있다.이철우 의원은 “이번 여성 비례대표 공천은 차기 지방선거에 여성이 지역구 후보로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배려”라면서 “앞으로 지방선거를 통해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김천을 선거문화 혁신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4-05-09

도의원 선거, 새누리 공천으로 끝?

새누리당 단독공천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경북지역 광역의원 선거제도에 대한 비판론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데다 선출된 도의원들 또한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보다 당 공천에만 몰두하는 기형적 정치풍토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이 끝난 현재 포항지역 도의원 8개 선거구 가운데 무소속 또는 야당의 예비후보자가 없는 선거구만 5곳에 이른다. 제1·3선거구는 당 경선에서부터 단독후보가 나서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됐고, 현재까지 예비후보등록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4·5·8선거구는 새누리당 후보들만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새누리당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됐지만 경쟁 후보가 없는 일방 독주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7선거구는 통합진보당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해 놓았지만 예비후보등록 이후 선거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새누리당 후보의 단독 입후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의 일방독주를 견제할 야권의 맏형인 새정치민주연합도 기초선거 무공천 번복의 후유증을 겪으며 후보자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묻지마 새누리당`선거 풍토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출마하더라도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득표율(10%)도 얻기 힘들다는 계산 때문에 출마 결심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될 경우 포항지역 도의원 선거는 새누리당 경선에 반발,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후보가 있는 제2·6선거구에서만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상주지역 도의원(2명) 선거도 8일 현재까지는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도의원 제1선거구 강영석(48), 제2선거구 이운식(53)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없이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어 놓았다. 무엇보다 상주지역 도의원의 경우 이제까지 한번도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도전 사례가 없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다.이런 현상은 농촌지역으로 가면 더욱 심각하다.경북도내 시·군지역의 역대 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는 후보가 거의 없었던 전례로 비춰 새누리당 공천과 동시에 도의원 선거는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일방 독주체제에서 선출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번 상향식 공천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고 특히 도의원들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새로운 공천방식을 모색하거나 공천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다만, 기초의원이나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체급을 바꿔 도의원에 도전하는 경우도 일부 있어 후보 등록 시점이 되면 경쟁구도가 만들어 질 가능성은 있는 상태다./정철화·상주 곽인규기자

2014-05-09

포항남·울릉 기초의원 예비후보 기호부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 박명재 위원장은 7일 오전 포항시 남구 정당선거사무소에서 포항시의원 공천내정 예비후보자들에게 기호를 부여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박 위원장은 기호부여와 관련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기준과 원칙에 따라 여성후보자, 정치신인, 행정구역 인구수, 선수가 적은 후보자, 선수가 동수인 경우 전직 우선 등의 순으로 기호를 부여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 공천후보자 전원이 본 선거에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이번 여론조사경선은 주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실시됐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 본선에서 전원 승리하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당 공천내정 예비후보자 전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울릉군 기초의원 공천내정 예비후보자들에게도 부여된 기호를 통보했다.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경북도당은 13일 오전 시장과 도의원에 대한 공천장을 수여하고, 포항남·울릉 당협은 이날 오후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장을 수여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5-08

정만진 전 교육위원 대구교육감 출마

정만진(59) 전 대구교육위원이 7일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이로써 대구교육감은 현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 송인정 전국학부모대표회장, 정만진 교육위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정 후보는 “통합 단일 후보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품성을 발휘, 한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기형화된 대구교육을 정상화하고,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진로지도 및 교권 신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또 “반교육, 반노동, 반인권으로 일관하고 있는 대구교육과 박근혜 정권의 반교육 정책을 심판하고 학교 자치와 공교육 정상화를 비롯 학생들의 인권, 노동권이 보장되는 대구교육을 위해 혁신교육감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동기 교육감은 학생교육에는 관심이 없고, 교육감 재선을 염두에 둔 채 교육을 자신의 정치활동에 이용하는 데 골몰했기 때문에 대구교육이 수렁에 빠지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0년 대구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5명의 후보들은 수차례 회의를 갖고 정 후보로 단일화를 이뤄냈다.정 후보는 소설가로 대구한의대 외래교수, 대구시 교육위원,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국장, 대구외고 교사 등을 역임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