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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2월 경기 전망 ‘어렵다’

올해 2월 지역 중소제조업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수출을 비롯한 생산, 내수판매, 자금 조달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SBHI)는 72.7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 72.3, 경북은 73.3으로 전월보다 각각 2.7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74.6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0.6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수출(84.4→74.5, 9.9포인트↓), 생산(81.2→76.7, 4.5포인트↓), 영업이익(72.2→70.6, 1.6포인트↓), 내수판매(74.2→73.3, 0.9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7.9→97.1, 0.8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5.6→74.9, 0.7포인트↓) 등 전체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2.4→103.2), 제품재고수준(104.8→107.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전망했고, 고용수준(95.3→97.9)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으로 내다봤다.올해 1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4%)을 먼저 꼽았고, 인건비 상승(52.4%), 고금리(43.2%), 업체간 과당 경쟁(30.6%), 원자재가격 상승(29.8%), 자금조달 곤란(25.1%), 인력확보 곤란(24.2%)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1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9%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인력확보 곤란(3.0% 포인트↓)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4%)보다 0.5% 포인트 높은 72.9%로 전월(72.2)보다 0.7% 포인트 상승 올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1.3%, 경북은 74.5%로 전월보다 각각 1.0% 포인트, 0.2% 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30

유통 빅3 ‘이마롯쿠’ 각자 개성 살린 차별화 경쟁 눈길

새해 벽두부터 유통가가 분주히 달리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경쟁에서 치킨게임을 불사했던 이전과 달리 유통업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이른바 ‘이마롯쿠’로 불리는 이마트, 롯데, 쿠팡 ‘유통 빅3’가 둔화되고 있는 유통시장 경쟁에서 본연의 매력을 살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는 경기 수원에 스타필드를 개장, 본업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쿠팡은 온라인 강자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지방으로 로켓배송에 나섰다.그동안 수많은 경쟁 업체들이 쿠팡의 로켓배송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은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허물기 힘든 견고한 성벽이었다. 쿠팡은 더 나아가 수도권에 한정됐던 로켓배송 서비스를 전국 도서·산간·소도시로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강원도 폐광촌을 비롯한 인구소멸 위기의 지역까지 로켓배송에 나선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더해 쿠팡은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을 포함해 읍면동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로켓배송 서비스 확대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생활필수품 볼모지’인 지역의 고객들은 멀리 장을 보러 나가거나, 추가 도서·산간 배송비를 물지 않고 무료 로켓배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쿠팡의 로켓배송은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6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속칭 ‘쿠세권(쿠팡+역세권)’을 형성한 쿠팡은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경쟁업체들의 다양한 배송 체계에도 불구하고 260개 시·군·구 중 182곳에 진출해 견고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명불허전 서비스로 평가받는 로켓배송이 도서 산간지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역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원하는 물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새벽배송 등 배송 시스템을 확장하며 온라인 고객 유인에 열중했던 신세계는 최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모양새다. 오랜 시간 유통업계에서 오프라인 강자로 자리해 온 신세계는 지난 26일 경기 수원에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 ‘스타필드’를 개점해 눈길을 끈다. 개장 첫날에만 9만533명이 스타필드를 찾았고, 주말인 27~28일에는 25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진다. 수원에 개점한 스타필드는 기존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스타필드 2.0’을 표방한다. 연면적 33만㎡으로 수원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친숙한 MZ세대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공간을 구성했다.스타필드는 하남과 서울 코엑스, 고양·안성 등 수도권에만 7곳이 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스타필드시티 명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는 이마트도 올해 최소 5개 이상의 점포 용지를 확보하고 신규 출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의 마지막 신규 점포는 2021년 개점한 전주 에코시티점으로 새로운 이마트는 2025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고덕비즈밸리점’(가칭)으로 개점될 예정이다.신세계의 이같은 행보는 본업에 충실하자는 전략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정기임원인사와 조직개편 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출혈경쟁을 이어가는 대신 본업인 오프라인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런가 하면 롯데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점했다. 해당 쇼핑몰은 최근 방문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고, 개점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이어 롯데마트는 지난 28일 리뉴얼을 통해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재단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20% 늘려 전체의 80%까지 확대했고,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등 간편식 매장과 개방형 주방(요리하다 키친)도 구비했다. 이밖에 500종 이상의 라면·면제품을 소개하는 ‘누들존’, 어린이를 위한 ‘월드 초콜렛 캔디존’ 등 특화 매장도 마련하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4분기 중 인도네시아 말랑 지역에도 새 도매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며, 2022년 매출의 12.5%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을 올해 38%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이마롯쿠’ 행보에 대해 “롯데의 해외 진출은 이미 포화시장인 국내 유통업체 대신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신세계의 오프라인 강화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더해지며 성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쿠팡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던 로켓배송 지역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배송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30

우리은행, ‘아이펀드유’ 펀드 가입 고객 이벤트 진행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30일 “펀드 가입 고객 이벤트, ‘I.FUND.U.(아이펀드유) 시즌4’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 기념으로 우리은행을 통해 우리자산운용 상품 중 이달의 펀드로 추천된 펀드를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는 오는 3월 29일까지 약 2달간 계속된다.먼저 우리은행 WON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우리자산운용 펀드를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이나 1천만원 이상 거치식을 가입한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또 같은 기간 중 가입 채널에 상관없이 우리자산운용 펀드 500만원 이상을 가입하고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이면 경품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 ‘응모하기’를 선택하거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우리은행은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정, △맥북PRO △아이패드PRO △애플워치 △에어팟 3세대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4월 12일 개별통지 예정이고, 커피 쿠폰은 당첨자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의 새출발을 알리고 펀드를 통해 자산형성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펀드상품 가입 전, 투자자 성향에 유의해 성향등급에 맞는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상품 가입의 첫걸음”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30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120여개국 출시

삼성전자가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독일·인도·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 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세계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국내의 경우 1주일간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갤럭시 S24’ 전 모델이 갤럭시 AI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능들을 제공한다.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 보다 자유로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의 13개를 넘어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는 검색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는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새로워진 줌 화질부터 생성형 AI 기반의 사진·동영상 편집 기능까지 가능해졌다.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플립 5’, ‘갤럭시 탭 S9 시리즈’로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나아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더 오랜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인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기간 중 개통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이 제공되며,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또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도 함께 제공된다.이와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2월 29일까지 운영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30

확 달라진 포항제철소 형산문 “편리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4일 제철소 출입문을 확장 증축하고, 직원 편의 도모에 나섰다.포항제철소는 정문과 1·2·3문, 형산문 등 총 5개의 출입문을 운영하고 있다. 형산문은 대로와 이어진 다른 출입문과는 달리 형산큰다리 아래로 지나는 도로와 이어져 있다. 규모는 타 출입문에 비해 작은 데 비해 외부 공사인력 등 외부인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원활한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포항제철소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기존 3차선으로 운영되던 차량도로를 4차선으로 넓혔다.기존에는 없던 이륜차 입문전용 도로를 개통해 출퇴근시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는 제철소 직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협력사 직원 및 외부공사 인력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늘렸다. 이륜차를 타고 포항제철소를 출퇴근하는 경우 현장 안전을 위해 별도 주차장에 주차한 뒤 버스나 승합차를 이용해 각 공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번에 형산문 인근에 1개 동으로 운영하던 버스 승강장을 3개 동까지 늘려 한번에 약 100명의 인원이 냉난방 기능과 좌석이 갖춰진 승강장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게 됐다. 제철소 출입 보안을 책임지는 방호근무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기존 방호초소 공간을 3배 이상 확장해 화장실과 충분한 휴게공간을 확보했으며, 방호근무자가 수동으로 개폐하던 슬라이딩 도어는 전자동 형태의 레일 게이트로 바꾸어 근무 편의를 높였다.포항제철소 방호협력사인 (주)포센의 박창배 본부장은 “차선을 확장하고 도로를 재정비해 차량들의 제철소 출입이 한층 원활해졌다”고 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9

지역기업 60% “자금상황 지난해 하반기 비슷”

지역업체의 현 자금상황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포항상공회의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설명절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포항지역 기업 8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등을 조사했다.조사결과 현재 지역업체의 자금상황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9.5%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하반기 자금사정에 비해 힘들다는 의견이 24.3%,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16.2%에 불과했다.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나아졌다는 의견(19%→20.3%)과 비슷하다는 의견(50%→60.7%)은 각각 1.3%, 10.7% 증가한 반면, 지난해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의견은 12%(31%→19%)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순으로 조사됐다.6개월 후 자금사정 전망과 관련해서는 단기간내 경기회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자금사정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56.9%를 차지했다.반면, 응답업체의 30.6%는 6개월후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14.3%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44.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환율불안지속(18.1%),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15.3%), 기타(12.5%),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9.7%) 순으로 나타났다.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6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비투자 21.5%, 기타 5.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4.1%, 부채상환 1.4% 순으로 답변했다.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 환율 등의 전반적인 금융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66.1%가 보통, 다소 불만족 27%, 다소 만족 4.1%, 매우만족·매우 불만족 각 1.4% 순이었다.기업들은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이유로 ‘대출금리’를 꼽았다.금융기관 이용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대출규모, 과도한 담보요구, 대출신청 절차, 대출상환 기간 순으로 응답했다.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44.7%, 정책자금 지원확대 38.2%, 신용대출 확대 11.4%, 신용보증 지원확대 4.9%,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0.8% 순으로 제시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29

포스코이앤씨, 1조 3천억원 규모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1조3천억원 규모의 부산 최대 재개발인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을 수주했다.이 회사는 27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경쟁사는 124표(41%), 기권 무효표는 2표(1%)이다.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은 과거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되어 부산시 한가운데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로 변모하면서 주변 재개발구역이 부산 내륙에서 최고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시민공원 주변의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브랜드를 제안함과 동시에 오티에르의 위상에 걸맞는 조건을 제시했다.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장 기본인 마감재에서도 독일 명품 VEKA 창호, 빌레로이앤보흐 수전, 위생도기를 제안했고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리스토네 조르다노를 제안해 그 품격을 갖췄다.사업조건 측면에서 금융지원 역시 돋보였다.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천240억원을 세대당 4억원 지원하는 등 촉진2-1구역의 사업규모 만큼이나 파격적인 금융 제안을 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주신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개월 사이 국내 최고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4년 출발이 좋은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도 도시정비부문 최고 수준의 기업답게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29

포스코맨 vs 외부 인사… 차기 회장 누가 될까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들이 오는 31일 공개되는 가운데 정통 포스코맨 출신과 외부 인사 중 누가 포스코의 수장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및 원료 분야 사업 확대로 외부 인사가 그룹을 이끌 가능성도 제기된다.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내부·퇴직자(OB)그룹과 외부 인사의 대결 구도가 동시에 거론된다.후추위는 숏 리스트 명단을 비공개에 부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경제기획원장관 겸 부총리이자 정치인이었던 4대 김만제 회장을 제외하면 과거 포스코 회장은 모두 포스코 출신이었다. 철강은 기간 산업인 데다, 주 실적이 철강인 만큼 포스코 기업 문화에 정통한 ‘포스코맨’이 리더가 돼야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현직 포스코맨 중에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거론된다.전직 포스코 출신으로는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오르내린다.포스코의 미래 소재 분야 사업 확장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전 부회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언급됐다.그러나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5천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같은 기간 매출액 77조1천272억원으로 9%, 당기순이익은 1조8천323억원으로 48.5% 각각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친환경미래소재부문 실적 저조가 꼽혀 외부 인사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아울러 역대 포스코 회장 중 가장 많았던 ‘공대 출신 엔지니어’ 그룹과 현 최정우 회장과 같은 ‘경영·재무통’의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3대 정명식 회장(서울대 토목공학과), 5대 유상부 회장(서울대 토목공학과), 6대 이구택 회장(서울대 금속공학과), 7대 정준양 회장(서울대 공업교육학과), 8대 권오준 회장(서울대 금속공학과) 등 모두 공대 출신이다.2대 황경로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황경로·김만제 회장을 제외하면 민영화 이후 최정우 회장(부산대 경제학과)이 경영·재무통으로 올랐다.앞서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구성된 회장 후보 ‘숏 리스트’를 지난 24일 확정했다. CEO후보추천자문단은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파이널리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후보자들에 대해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 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8

설 명절 맞아 수출입 업체 특별 지원

대구본부세관은 설명절을 맞아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설명절 특별 통관지원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설명절 특별통관지원팀’을 편성·운영해, 긴급한 원부자재 및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신속한 관세 환급금 지급으로 수출업체의 자금 부담을 경감하는 등 지역 업체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설연휴 기간 중 수출입통관이나 수출화물의 선적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상시통관체제를 유지하면서, 업무시간 내에만 허용되던 임시개청 신청은 시기에 관계 없이 전화나 구두로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설연휴 기간 중에도 수출화물 선적기한 연장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농수축산물과 긴급한 수출용 원부자재는 우선 통관을 지원할 방침이다.대구본부세관은 설명절을 맞아 지역 수출업체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다음 달 8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지정·운영하고 관세환급 업무처리 시간을 2시간 연장(오후 6시→오후 8시)하는 등 신속한 관세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관세 환급금은 환급결정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환급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하여 환급신청 접수 시 환급금을 先지급하고 설명절 이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특별통관지원 기간 동안 신속한 수출입통관과 환급금 지급 등이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세사 보세운송업체 등 통관업무 종사자와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 발생 시 즉시 해소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28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 ‘新 철기시대’ 연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하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26일 문을 연 개발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Hydrogen Reduction)’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최근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톤) 규모의 HyREX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HyREX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가 되자”라며 “FINEX 유동로 상용화와 SNNC 전기 용융로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신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주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포항제철소 1고로는 지난 2011년 조선·자동차·가전 등 한국 산업 전반에 소재를 공급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제국보 1호로 선정됐다. 경제국보는 한국 경제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유·무형의 경제·산업적 유산이다. 한편,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용지조성사업은 올해 9월 최종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부용기자

2024-01-28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 톤 돌파

에코프로가 양극재 수출 10년 만에 수출 10만 톤을 돌파했다.2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천t(톤)으로 전년(약 8만6000t) 대비 약 24.4% 늘었다.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은 2018년 1만6천t으로 처음으로 1만t을 돌파한 뒤 2019년 1만8천t, 2020년 2만8천t, 2021년 4만7천t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에코프로는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를 첫 수출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오고 있다. 당시 양극소재를 모두 해외에서 수입해오던 시절 소재 국산화를 통해 양극소재 수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t은 전기차 최대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약 60%가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에코프로는 2016년 양극재 생산 전지재료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고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등 한국 수출에 기여하는 가족사들을 설립해 이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발트를 줄여 원가경쟁력을 키운 제품이다.하이니켈의 성공에 힘입어 미드니켈 라인업도 확장 중이다.미드니켈은 니켈과 코발트 조성을 줄이고 망간을 늘려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적 안정성을 높여 안전성이 높은 양극재로 꼽힌다.생산능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연간 18만t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71만t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28

대구지방조달청, 대구·경북 6개사 우수조달물품 지정

대구지방조달청은 대구·경북지역 6개사의 제품이 지난해 제4회 조달우수물품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우수조달물품은 △(주)네트워크코리아(전기안전모니터링 및 제어가능한 스마트 전기안전 솔루션) △신한스틸파이프(주)(수밀성이 향상된 PE피복 내부평활 파형강관) △(주)엘피테크(구조적 안전성이 강화된 조립식 가로등주) △(주)오웰스틸(루프가드 스틸방수 시스템을 적용해 내구성과 견고성, 외관성을 향상시킨 지붕재) △(주)금오조경개발(뽑힘 방지 기능을 적용한 퍼걸러) △(주)포머스(작업용의자)로 총 6개다.우수조달물품은 특허 신제품(NEP) 신기술(NET)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3년간 지정되며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우수조달물품 지정기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지정물품을 공급할 수 있고,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이영호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기업에 공공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공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1-25

올해 젊은 과학자 지원에 8천266억원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올해 젊은 과학자 연구 지원 예산으로 8천266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작년 5천349억원 보다 2천917억원 늘어난 것이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신진 연구자의 연구비 지원 및 조기 정착 지원 △정규직 임용전 국내·외 연구기관 연수기회 확대 △석·박사급 연구인력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장려금 지원 △이차전지, 양자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먼저, 우수 신진연구자에 대한 파격적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급 연구자로의 육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연구 과제수를 2023년 450개에서 760개 규모로 대폭 늘리고,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 1억5천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에 정규직으로 신규 임용되는 연구자 200여 명에게는 연구실 구축비용을 기존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해 연구실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박사학위 취득 이후 아직 정규직으로 임용되기 전인 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 1~5년간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세종과학펠로우십의 국내외연수 신규 지원 과정이 2023년 200개에서 2024년 520개로 확대됐다. 박사후연구원 국내외연수 지원도 400개에서 566개로 확대돼 전체 신규 과제가 2023년 600개에서 1천86개 규모로 확대됐다.석·박사 과정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석사과정생 연구인력 600명에 대한 연구장려금을 신설했다. 또한, 박사과정생에 대한 연구장려금은 지원 단가가 2천만원에서 2천500만원으로, 대상은 300명에서 822명으로 확대했다.마지막으로 양자, AI,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미래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석·박사급 등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늘렸다. 산업계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계약정원제 및 계약학과를 운영해 수요 맞춤형 인재를 적기에 양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학생인건비 안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현재 개별교수 단위로 관리하던 학생인건비를 연구기관이 책임지는 체계(기관단위 통합관리기관)로 단계적 전환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의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단위 통합관리기관에 대해서는 간접비 고시비율 등 인센티브를 검토할 예정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5

플랜텍, 수소연료전지발전 업무협약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과 에스모빌리티는 ‘친환경 에너지 항만 및 친환경 제철소 조성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구체적 협력 방안으로는 수소연료전지발전 공동연구개발 및 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수소연료전지발전 기술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수소에너지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또한 항만의 수소 에너지 기반 컨테이너 하역, 운송설비 적용 방안 모색으로 수소 에너지 활용을 통한 환경 친화적인 항만 운영을 실현하는데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의 수소항만 조성 추진방안에 따르면 2040년까지 총 14개소의 수소항만을 조성하고 항만을 통해 연 1천300만 t(톤)의 수소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수소의 생산, 수입, 저장, 공급, 활용 등 항만 내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수소 생산·물류·소비 거점 (수소항만)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수소와 연료전지를 결합하면 전기와 열을 생산하여 차량, 항만설비,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플랜텍의 민영위 신사업센터장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 전문사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플랜텍의 EPC 역량과 에스모빌리티의 연료전지 기술력을 융합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하역장비 무탄소 전원공급 등 친환경 수소항만 구축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협약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한편, 플랜텍은 포스코의 원료 및 제품 부두의 항만 하역설비와 운송설비 다수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항만설비, 철강, 수소인프라, 환경, 물류,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모빌리티는 수소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2021년 8월 에스퓨얼셀에서 설립한 자회사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5

에코프로, 1년 느린 우체통 ‘추억 여행’

에코프로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 후의 나 또는 가족, 지인들에게 편지를 쓰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에코프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에꼬가 보내주는 느린 우체통’ 행사를 진행해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처음 열린 느린 우체통 이벤트는 쓴 편지를 1년 뒤에 배송해주는 행사다. 임직원들이 1년이 뒤에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고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23일에는 포항캠퍼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코프로의 대표 캐릭터인 ‘에꼬’로 제작된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에코프로는 이번 느린 우체통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준비하여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쓸 예정이다. 임직원 가족까지 아우르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해 임직원 가족 역시 에코프로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즐거운 직장 문화를 조성해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사 대표 캐릭터인 ‘에꼬’는 지난해 대외 이미지 제고와 조직 내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제작됐으며 에코프로라는 호랑이 무리에 들어가고 싶은 아기곰을 형상화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5

포스코홀딩스 CEO 후추위 후보군 ‘숏리스트’ 12명 확정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24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인 ‘숏리스트’로 12명을 확정했다.앞서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이다.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지난 1주일 간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 작업을 진행해왔다.후추위는 내부 5명, 외부 7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명단(파이널리스트)을 공개할 계획이다.이후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들에 대해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대면 심사에서는 후보자들과 직접 면담하여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후추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4

포스코이앤씨, 드론 활용 AI 기술아파트 외벽 빈틈없이 관리한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드론을 활용한 AI균열관리 솔루션 ‘POS-VISION’으로 아파트 외벽 품질을 빈틈없이 관리한다.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POS-VISION은 고화질의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인식·저화질 이미지의 고화질로의 변화·오탐지 요소 제거 등 균열 폭, 길이, 위치에 관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AI기술 활용 플랫폼이다.특히 균열 폭 0.3㎜의 작은 균열도 탐지할 수 있어 공동주택 하자판정기준에서 하자로 판정하는 폭 0.3㎜ 이상의 균열을 철저하게 탐지하고 적기에 보수가 가능하다.또한 POS-VISION에 축적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증대하는 외벽 품질 하자로 인한 누수, 철근노출 등의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아파트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슬래브 공사, 화력발전 저탄장 공사 등 9개 프로젝트에 POS-VISION 기술을 도입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보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POS-VISION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는 등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 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해 구조물 공사 품질을 엄격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과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4

포스코는 직원 가족 건강도 챙겨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 가족들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제도를 운영하며 직원 가족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포스코는 직원 배우자의 질병 조기 발견과 건강증진을 위해 2013년 ‘직원 배우자를 위한 건강제도’를 마련하고, 2년 주기로 직원 배우자들에게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검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우자 건강검진 제도의 지원을 받은 인원은 현재까지 누적 1만6천400여 명에 달한다. 연평균 1천500여 명의 직원 배우자가 포스코의 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으며, 검진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해 직원들의 비용 부담을 없앴다. 특히 포스코는 직원 배우자가 직원 근무지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를 감안해, 전국 단위 검진 의료기관과 특별 협약을 맺어 배우자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한 포스코는 직원·배우자 부모, 자녀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가족이 포스코 건강검진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 직원이 사내 보건통합시스템을 통해 포스코와 제휴를 맺은 검진 기관에서 가족들의 건강검진을 신청하면, 가족들은 실제 비용보다 저렴한 제휴가격에 검진이 가능하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 유해성 센터장은 “포스코는 근무하는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들의 건강까지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가족 친화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포스코에서 일하는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정기건강검진을 지원하고, 5년마다 최상급 의료기관 고급 건강검진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해 직원들의 건강을 심층적으로 챙기고 있다. 포스코는 ‘아이언헬스(Iron Health)’라는 건강 증진 브랜드를 런칭해 건강증진 우수직원을 시상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면서 사내 건강 친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4

케이메디허브 ‘골다공증 개선 물질’ 국제지 게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4일 연구진이 발표한‘골질환 개선 목적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 개발’이 국제학술지‘Biochemical Genet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진들은 인간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부터 추출한 세포외 소포체가 골다공증 등 골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최주희(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연구원, 이근우(영남대 의대) 교수팀, 서민수(경북대 수의대) 교수팀 공동연구의 성과다.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골질환 치료제 개발에 한발 다가감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질환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골다공증은 주로 갱년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호르몬 감소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손실이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대수명 연장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기술의 발전은 골질환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를 지원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4-01-24

“작년보다 낮게” 정부, 설 성수품 물가 관리 총력

정부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840억원(2023년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현재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0.7%)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2주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김 차관은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성수품과 명절 선물세트를 직접 구매하면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대형마트와 같이 전통시장에서도 정부 할인지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농협카드와 연계해 농축산물 구매금액에 대한 30% 신용카드 청구할인을 최초로 지원한다.기존 농축산물 30% 할인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은 인당 구매한도를 1만원 한시 상향(2→3만원)해 발행하고 있다.또한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한도 50만원 상시 상향(지류형 100→150만원), 상반기 전통시장 카드사용액 소득공제율 2배 한시 상향(40→80%)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 지원한다.오는 29일부터는 온누리상품권 월 현금 환전 한도를 400만원 확대(600→1천만원)해 상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작년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나,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관계부처가 현장에 나가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과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4

‘2024 IP기반’ 해외 진출 지원 내달 15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다음달 15일까지 ‘2024 IP기반 해외진출지원(글로벌IP스타기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특허, 상표, 디자인 권리 확보는 물론 지식재산 전문 컨설턴트의 IP진단 컨설팅과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서다.모집 대상은 수출이 있거나 올해 수출계획인 있는 기업이며, 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pms)를 통해 신청받는다.이 사업은 연간 7천만 원 이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지원 내용은 △3년 동안 특허맵 △특허기술홍보영상제작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신규 및 리뉴얼 브랜드개발,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등이다.특히, 특허, 상표, 디자인권 확보를 위한 전문 상담과 해외출원, OA, 등록비용의 60%를 지원하는 해외권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권리를 미리 확보해 보다 안전하고 역동적인 해외진출을 돕는다.지난해 글로벌IP스타기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주)에스티영원은 중국과의 수출 계약을 맺고 핵심기술의 보호를 위해 특허 분석과 해외 특허 출원을 추진했다.또, 브랜드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이미지 차별화와 IP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그 결과 지원 전년보다 매출과 수출액은 400%이상 늘고, 고용인원도 39명에서 64명까지 64%가량 올라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기업은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 생산장비를 설계·제작 수출하는 기업이다.천정원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대구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지식재산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이라는 강력한 방패로 글로벌 시장과 맞설 수 있게 IP경쟁력 확보의 든든한 발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는 다음달 5일 대구상공회의소 10층에서 진행하고, 자세한 사항은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 053-242-8080~82) 로 문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24

포항상의 ‘찾아가는 中企 정책금융 설명회’

포항상공회의소는 24일 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4년 찾아가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포항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 참여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또한 경북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 시니어인턴십,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등 유관기관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했다.기관별 별도의 상담창구가 운영돼 각 기업이 필요한 문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와 경쟁력이 보다 더 강화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는 오는 2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4

대형마트 의무 휴업 곧 폐지 포항은 평일 전환 언제부터?

속보=포항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본지 1월 11일자 7면·22일자 5면과 관련, 정부가 지난 22일 대형마트에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나서면서 언제부터 시행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지난 2012년 휴일로 변경한 뒤 골목상권 보호에 실효성이 있는지 등을 놓고 논란이 돼 왔다.지자체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월 2회 휴업할 것을 강제해 왔다.그러나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유통시장의 구조 변화로 골목상권 보호가 어려워졌고 평일 쇼핑이 힘든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불편이 가중됐다.2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4%가 공휴일에 의무 휴업을 규정한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에 이용하는 유통업체를 묻는 항목에는 가장 많은 46.1%가 슈퍼마켓·식자재마트라고 응답했다. 이어 대형마트 영업일 재방문(17.1%), 온라인 거래(15.1%), 전통시장(11.5%), 편의점(10.2%) 등의 순이었다.한경협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의무 휴업 규제에 따른 전통시장 보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제한 시간과 의무휴업일에 금지된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시민 A씨(32·여)는 “레트로 바람이 불면서 전통 시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마트 휴업일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규제가 아닌 전통 시장만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통시장 상인 B씨(55)는 “전통시장만의 강점이 있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고 볼거리가 많다. 무엇보다 정(情)이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들이 많으니 자주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발표는 했지만 시기 등 확정된 내용이 아직 없다”며 “경북도 지침이 나와야 세부 일정이 정해진다. 지금 당장 이번주부터 의무휴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단 유지”라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4

‘표준공사계약서’ 배포… 조합-시공사 분쟁 막는다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이 늘어나자 정부가 공사비 분쟁 완화를 위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정비조합과 시공사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는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 및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다.현재 많은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총액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향후 설계변경 등으로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할 때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의 원인이 돼 왔다.이에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되, 선정 후 계약 체결 전까지 시공사가 세부 산출내역서를 제출토록 한다. 이를 첨부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공사비 근거를 명확히 한다. 다만, 조합이 기본설계 도면을 제공해야 시공사의 산출내역서 제출이 가능하므로, 조합이 도면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공사가 입찰 제안할 때 품질사양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약한다.다수의 계약서에서 설계변경 시 ‘단순 협의’를 거쳐 공사비를 조정하도록 해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앞으로는 설계변경 사유나 신규로 추가되는 자재인지 등에 따라 공사비 조정기준을 세부적으로 포함함으로써, 원활한 공사비 조정을 유도한다. 그동안 다수의 정비사업에서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위해 당초 공사비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적용해 왔으나,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이나 의류 등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의 물가를 나타내는 지수로, 건설공사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있었다.국가계약법에 따른 지수조정률 방식 등을 활용해 물가 변동을 반영하도록 하는 등 공사비에 대한 물가 반영 방식을 현실화했다. 특히 착공 이후에는 물가 변동을 반영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착공 이후에도 특정 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물가를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해 공사비 급등에 따른 현실적 부담이 고려되도록 했다.이 외에도 증액 소요가 큰 굴착공사(지반을 파는 공사) 시 지질 상태가 당초 지질조사서와 달라 시공사가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 증빙서류를 감리에게 검증받은 후 증액할 수 있도록 규정해 과도한 증액 요구를 방지하도록 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밀착관리 해나가면서,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에 재판상 화해 효력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법개정 필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