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정품 철강재사용 확대 수입산 품질시험 강화

건설기술관리법(이하 건기법) 개정안(2013. 7. 16)이 지난 17일 시행됨에 따라 수입산 철강재(非 KS제품)에 대한 품질 확보 의무가 한층 강화된다.한국철강협회는 정품 철강재 사용 확대를 위한 품질검사성적서(밀시트) 위변조 방지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부터 시행하는 건기법 개정안은 건설자재 및 부재의 품질 확보 의무를 사용자 뿐만 아니라 이를 생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공급자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따라서 非 KS 철강재를 수입·판매하는 자는 전체 물량에 대해 품질시험을 거쳐 판매를 해야 하며, 품질이 확보되지 아니한 철강재를 공급할 경우 건기법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철강협회는 그동안 품질시험을 거치지 않은 건설자재, 부재가 건설현장에 유통, 사용되어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 확보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법 개정 시행으로 품질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지난 2012년 7월 품질이 미확보된 수입산 중고 H형강을 건설현장에 사용한 것을 적발, 해당 자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조치토록 한바 있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품질이 보장되는 정품 철강재 사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품질검사성적서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분기 중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철강협회는 품질검사성적서에 QR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위조 및 변조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22

작년 경영실적 발표 앞둔 철강사 `긴장`

지난해 실적발표를 앞둔 철강 `빅3`의 분위기가 착 가라앉아 있다.오는 28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현대체철, 동국제강이 잇따라 지난해 실적 발표를 하게 된다.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해 빅3를 비롯 철강회사 대부분이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는 것.포스코는 지난해 61조2천724억원의 매출에 3조7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8% 감소했고, 순이익도 1조6천442억원으로 31.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제철도 지난해 7천6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2.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도 16.2% 감소한 6천67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동국제강은 흑자전환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조선 및 건설 등 철강 수요산업 불황으로 66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하지만 1년 만에 소폭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 이는 국내 조선수주 증가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후판시장이 살아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적자가 1천90억원을 기록, 순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철강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경기가 살아나면서 후판 신규수주량이 늘고 있다”면서 “빅3가 지난해 최악의 해를 보낸만큼 올해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22

경영난에 빠진 美 USP공장 포스코·세아제강, 매각 검토

포스코와 세아제강이 미국 합작사인 `USP(유나이티드 스파이럴 파이프)`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포스코와 세아제강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시에 포스코, 세아제강과 미국 US스틸이 합작으로 준공한 USP공장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달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것.USP는 API(미국석유협회 규격) 제품 최대 수요지 중 하나인 북미지역에서 API 제품을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수송용 강관으로 가공하는 회사로,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전략제품 판매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했다.지분은 포스코와 US스틸이 각각 35%, 세아제강이 30%씩 총 1억2천900만달러를 투자했다.포스코는 현지 파트너인 US스틸과 API강관 소재인 열연강판을 각각 50%씩 공급하고 강관제조기술을 보유한 세아제강은 610mm 이상의 대구경 API강관을 생산,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준공 이후 경기침체와 신규 천연가스 및 원유 개발 프로젝트 감소 등의 여파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한편, 북미 지역은 러시아, 중동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라인 파이프 수요처 중 하나로 전 세계 라인 파이프 수요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API강관을 연간 100만t 이상 수입하는 거대 시장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21

포스코의 동반성장 `청년 벤처창업` 지원

포스코는 1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가 육성하고 있는 기업과 여성벤처협회 소속의 여성CEO 및 고려대 캠퍼스 CEO과정의 대학생 예비창업자, 재창업기업 등 총 16개 기업이 참여했다.6기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10주간의 심화멘토링을 받았던 9개 기업(브이터치, 두잇, 나란, XRE, 마리스텔라, 폴리시스, 케이컬쳐, 아이엠에이, 피스티스)들은 투자자 및 일반인들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향후 이들 기업은 포스코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또한, 여성벤처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슈니북스, 앤짱, 브랜덤 등 3개사와 고려대에서 추천받은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CEO인 회사 드림코드,3D#, T-Flex 등 3개사가 시제품전시회를 통해 투자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했다.이번 시제품전시관에 부스를 개설한 대학생 예비창업자 T-Flex 대표 조재민 씨는 “창업하기 전인데 투자자 및 대중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며 “앞으로도 벤처기업들이 알려질 수 있는 창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스코 벤처지원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포스코 동반성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지원 연령과 세대 확대를 통해 벤처지원을 확장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는 2011년 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1개사를 대상으로 약 69억원의 지원금을 직접 투자했고, 28억원의 외부연계 투자를 유치하는등 벤처 기업 육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16

길이 2천134m 터키 `보스포러스 3교량` 현대제철, 후판 4만3천t 전량 공급한다

현대제철이 터키 대규모 교량 건설에 사용될 후판 전량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총 길이 2천134m의 `보스포러스 제3교량`에 소요되는 후판 4만3천t 전량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공사에 공급되는 유럽 규격의 고성능 후판 S460ML 강종은 전체 물량의 약 70%인 3만t 규모로 국내 업체가 동일한 강종의 대규모 해외 물량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460ML 강종은 TMCP공법(온도제어 압연 기술)을 통해 영하 50℃의 극한 환경에서 강도와 용접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우수한 가공성을 갖췄다.이에 초장대교량 및 초고층 건축물은 물론 풍력구조물,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차세대 구조물에 적용 가능하다.현대건설과 SK건설이 시공하는 이번 교량 건설 프로젝트는 주경간(주교각 사이의 거리) 1천m 이상의 초장대교량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장현수교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사장현수교 방식은 교각 위에 세운 주탑에서 경사지게 설치한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斜張橋)와 교량 상판을 교각 주탑 사이에 드리운 케이블에 달아매는 방식인 현수교(懸垂橋)를 결합한 형태로 보스포러스 제3교량 건설 공사는 우리나라 초장대교량 건설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15

포항제철소 공업용수 갈증 해소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오는 8월부터 포항시로부터 하루 8만t의 공업용수를 받게 돼 안정적인 용수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13일 포스코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하수처리장 부지에 들어서는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오는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5월부터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포스코, 포스코강판, 동국산업 등에 본격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는 것.하루 총 10만t의 하수재이용수를 생산할 이 시설은 총 사업비 1천258억 원이 투입돼 전처리 분리막과 역삼투설비 등을 갖추고 공급관 11.71㎞를 매설했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한국수자원공사·포웰 등으로 구성된 `P-Waters` 컨소시엄에 의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됐다.포항제철소는 오는 8월부터 하루 8만t을 공급받고, 포항철강공단 정수장이 1만5천t, 포스코강판 1천t, 동국산업 1천t을 공급받게 된다. 나머지 공업용수는 사업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포항시가 희망업체 신청을 받고 있다.포항제철소는 현재 전체 용수량의 42%, 댐수 취수량의 53%에 해당하는 하루 8만t의 재이용수를 공급받게 돼 그동안 공업용수 부족난에서 숨통을 트게 됐다.포항제철소는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 댐수에 의존해 오던 용수 취수원을 다각화하게 됐다”며 “파이넥스3공장 준공 등에 따른 용수 수요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14

포스코그룹 7개 상장사 시가총액 감소

포스코그룹(회장 정준양) 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2조4천억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012년 말 38조2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 35조8천억 원으로 1년새 2조4천억 원(6.2%)이 감소했다는 것.7개사 가운데 6개사의 시총 규모가 감소했고, 대주주격인 포스코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시총액이 증가한 곳은 대우인터내셔널 1곳 뿐이었다.포스코는 2012년 말 기준 시총액은 30조4천억 원에서 작년 28조4천억 원으로 1년새 1조9천억 원 이상 줄었다.포스코플랜텍과 포스코엠텍도 2천억 원 이상 감소했고, 포스코ICT와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도 수십~수백억 원이 사라졌다.증감률로 보면 포스코엠텍이 5천억 원에서 44.2% 감소한 2천700억 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포스코플랜택은 7천억 원에서 4천억 원으로 35.4% 줄어 들었다. 포스코강판과 포스코, 포스코켐텍, 포스코ICT도 한 자릿수 비율로 시총이 줄었다.하지만 시총액이 늘어난 곳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유일했다. 대우인터는 4조5천억 원에서 4조6천700억 원으로 3.4% 나 늘어났다.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의 시총 감소 배경은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가 경영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7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60조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64조8천억 원)대비 7% 감소했다.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3조3천억 원에서 2조4천억 원으로 26.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5.1%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에는 4%로 낮아졌다.특히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수백억 원의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시총이 늘어난 대우인터 역시 매출이 13조4천억 원에서 12조1천억 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도 1천500억 원에서 1천200억 원으로 감소했다.한편, 포스코그룹 상장 7개사의 시총 규모를 보면 △포스코(정준양·28조4천665억)△대우인터내셔널(이동희·4조6천689억)△포스코ICT(조봉래·1조1천494억)△포스코켐텍(김진일·7천401억)△포스코플랜텍(강창균·4천319억)△포스코엠텍(윤용철·2천765억)△포스코강판(신정석·822억)순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13

포스코, 세계 최초 후판전용 RFID 개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세계 최초로 후판전용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현재 포스코는 둥글게 말린 코일제품에 플래그 태그(flag tag) 형식의 RFID 태그를 부착해 제품 적재위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판형으로 적재되는 후판제품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광폭재 아래에 있는 협폭재의 RFID 태그 인식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결국 찾고자 하는 후판의 위치와 재고를 파악할 때 직원이 육안으로 직접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러한 수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도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물류관리 비효율성의 원인으로 꼽혔다. 포스코뿐 아니라 타 제조기업이나 유통기지 등에서도 개선이 요구됐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엔지니어링연구센터 시스템설계연구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RFID 전문기업인 인포에스티(대표 정운기)와 함께 머리를 맞댄 지 4년여만에 후판 특성에 맞는 RFID 태그와 고정형 RFID 안테나, 크레인 탑재형 자동스캐닝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는 후판제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하면 크레인에 탑재된 자동스캐닝 로봇이 이를 자동으로 스캔, 후판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광폭재와 협폭재 간 1m가량 폭 차이가 나도 RFID 태그를 인식할 수 있다. 사람이 후판 적재공간에 들어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제품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번 기술개발로 포스코는 야드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작업과정을 개선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 기술은 후판제품공장뿐 아니라 고객사인 대형 조선사에도 필요한 기술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FID=극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 주파수(frequency)를 이용해 식별번호(ID)를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전자태그` 라고도 불린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10

유니온스틸, 6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이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중순께며 우리투자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조달한 자금은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응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스틸은 이번 달과 4월에 각각 1천200억원의 회사채와 3천만달러의 변동금리부사채 만기를 맞는다.유니온스틸이 일반 무보증회사채가 아닌 CB를 발행하는 배경은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재기업이 아닌 이상 신용등급 `A` 이하는 발행이 어려운 실정이다.유니온스틸은 작년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와 협의를 했지만, 동양그룹 사태가 터지자 인수단을 꾸리기 어려워져 철회한바 있다. 이후 유니온스틸은 3천만달러의 변동금리부사채 발행으로 선회했다.유니온스틸이 작년 3분기(연결기준)까지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217억원과 386억원이었다. 지난 2012년에 비해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늘었다. 따라서 현실성 있는 프라이싱만 제시한다면 유니온스틸이 발행하는 CB는 사모펀드와 개인 투자자, 자산운용사의 호응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한편, 유니온스틸의 최대주주는 65.11%를 보유한 동국제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10

구미 기업 46% “올해 수출 증가”

구미공단 수출업체 대부분이 올해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해 청신호를 켰다.구미상의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공단 내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대상 50개 업체 중 23개사(46%)는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 10개사(20%)는 감소, 나머지 17개사(34%)는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수출 증가 이유로는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증가(50.0%), 선진국 경기회복(33.3%), 품질·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강화(11.1%),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강화(5.6%) 순으로 나타났다.수출 감소는 환율하락·원가 상승 등 가격경쟁력 약화(33.3%), 관련산업 불황에 따른 수요감소(26.7%), 수출시장 경쟁강도 심화(20.0%), 선진국 경기둔화(13.3%), 신흥국 경제불안(6.7%) 순으로 나타났다.수출시 주요 불안 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25.0%), 중국 경기둔화(22.7%), 유럽경기둔화(20.5%), 미국경기둔화(15.9%), 일본 엔저(13.6%), 신흥국 경제둔화(2.3%) 순으로 조사됐다.수출상품 채산성 변동은 악화(70.0%), 변함없음(26.7%), 호전(3.3%) 순으로 나타났고, 악화 원인은 환율하락(53.8%), 원자재가격상승(15.4%), 시장침체(15.4%), 가격경쟁력 저하(7.7%), 기타(7.7%) 순으로 나타났다.원부자재 가격동향은 지난해와 동일(43.3%), 상승(33.3%), 하락(23.3%)순으로, 인건비 인상은 전년대비 상승(72.4%), 전년수준 동결(27.6%)로 나타났으며 인건비 상승폭은 평균 6.0%로 집계됐다.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 미만(34.5%), 1~2% 미만(24.1%), 5% 이상(20.7%), 2~5% 미만(17.2%), 하지 않음(3.4%)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연구개발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제품 개발(55.2%), 품질개선(24.1%), 공정개선(17.2%), 신소재개발(3.4%) 순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구미공단 업체들은 올해 수출량이 지난해(수출 360억 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구미상의 김진회 조사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출전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우려와 화학물질 관련 규제 강화 등 위협요인도 상존해 업체들은 리스크 최소화 등 대책방안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1-09

`포스코 1% 나눔재단` 지정기부금단체 지정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활동`을 위해 설립된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지난해 12월 3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지난해 11월 12일 설립된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패밀리 임원 및 부장급 직책보임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나누기 시작해 전체 임직원으로 확대된 점이 인정돼 설립허가가 난 당해에 지정될 수 있었다.포스코 1% 나눔재단이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재단에 기부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에서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재단 사무국은 패밀리 임직원의 편의를 위해 기부 사실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도록 관련 정보를 국세청 정보와 연동시킬 계획이다. 기부한 임직원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는 즉시 자신의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는 그동안 1% 급여 나눔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2013년 가정에서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쉼터인 `해피스틸하우스`를 설립했으며, 전국 다문화센터에 언어영재교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을 이중언어강사로 양성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나라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이런 포스코패밀리의 1% 나눔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높이 평가돼 지난해 10월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 등록된 비영리법인 중 사업 시행 2년이 지난 법인을 대상으로 공익성 여부를 평가해 매분기 말 지정기부금 단체를 선정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09

포스코건설, 건설사 취업인기 5위

포스코건설이 건설사 취업인기 순위에서 5위에 랭크됐다. 1위는 삼성물산, 2위 대우건설, 3위 현대건설, 4위 GS건설이 이름을 올렸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올해 1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종합건설 부문 정상에 올랐고, 포스코건설이 5위에 랭크됐다고 7일 밝혔다.삼성물산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웅남(전문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은민에스앤디(인테리어)가 부문별 1위를 유지했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 다음으로 대림산업이 6위, SK건설 7위, 롯데건설 8위, 현대엠코 9위, 한화건설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계룡건설산업, 금호건설(워크아웃),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경남기업(워크아웃), 동부건설이 상위 20위에 포함됐다.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에 이어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포스코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한국종합기술, 삼안, 건화, 선진엔지니어링이 `톱 10`에 들었다. 건축설계 부문 `톱 10`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법정관리) 등이다.전문건설 부문에선 웅남, 특수건설, 구산토건, 삼보이엔씨, 현대스틸산업, 동아지질, 흥우산업, 광혁건설, 삼호개발, 우원개발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건설사 취업인기순위는 건설워커가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08

포항제철소 `안전한 일터` 한마당행사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6일 `안전한 일터 구현`의 의지와 밑거름을 다지기 위한 `Safety 한마당`행사를 열었다.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 초청강연과 `불안전한 관행` 개선사례 발표대회, 시상식,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초청강연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교육원 김충현 겸임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안전사고로부터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경각심과 현장에서의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불안전한 관행 개선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진행된 `불안전한 관행`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제선 출선구 수작업 및 위험요소 개선`, `전기강판 제품 용접부 검사시 니어미스(Near Miss) 개선`, `파이넥스 유동로 사이클론 클리닝 장비 개발` 등 3건이 발표됐다.참석자들은 발표를 들으며 발표자들이 관행적인 행동절차에서의 재해리스크를 발굴하고 개선한 노력과 성과를 자신들의 작업 절차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등 작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침체된 철강경기 속에서 수익력을 극대화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고 행복한 제철소 구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업”이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직원과 가족들의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07

철강업체 일제히 시무식 `갑오년 새해 힘찬 새출발` 다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은 2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철강업체 CEO들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세계 철강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어느 해보다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한다고 새삼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글로벌 No.1 경쟁력, No.1 수익력을 방어하기 위해 매진하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이날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강한 기업체질을 만들려면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했고,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도 이날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찬란한 60년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재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글로벌 No 1 경쟁력 No 1 위해 매진정준양사진포스코 회장이 갑오년 신년을 맞아 `글로벌 No.1 경쟁력, No.1 수익력을 방어하기 위해 매진하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정 회장은 2일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패밀리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포스코 첫 해외 일관제철소를 준공해 글로벌 포스코의 이정표를 세운 점, 종합 소재 및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여러 투자사업에서 진전을 이룬 것 등은 어려움 속에서도 차질없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큰 보람으로 남는다”면서 “모두가 패밀리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전심전력을 다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숨돌릴 틈도 없이 질주하라고 다그치는듯 하지만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라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또 “올해 패밀리 핵심과업은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 글로벌 사업 리스크 관리에 만전, 그룹내 일류사업 조기 육성,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는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하자”면서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다. 제시된 핵심과업을 치열하게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제 구축박승하사진 현대제철 부회장이 갑오년 새해 경영 화두로 `기본`과 `변화`를 제시했다.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강한 기업체질을 만들려면 기본에 충실한 성장을 하고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우선 “안전, 판매, 생산, 구매를 포함한 전 부문이 기본으로 돌아가 핵심역량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이 잘 갖춰진 기업만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해 잇따랐던 생산현장 안전사고를 거론하며 “의식과 제도, 시스템 등 안전경영의 전 분야에 걸쳐 획기적 개선을 이뤄내 재해율 제로(0)에 도전하는 가장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또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이에 맞춰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올 해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경영 시너지를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원활한 소통으로 서로를 변화시킬 때 진정한 통합을 이루고 일관제철사업의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초일류 철강회사로 거듭나는 기초를 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남윤영 동국제강 사장강점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해 달라남윤영사진 동국제강 사장은 2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강점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했다.남 사장은 이날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2014년 시무식에서 “찬란한 60년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재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동국제강은 최근 2년 동안 글로벌 불황 및 조선업 침체로 주력인 후판부문 매출이 축소되고 지난 2013년 2분기까지 만성적자에 시달려 왔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설비인 해양플랜트용 후판 개발 등 출구전략에 힘을 쏟는 상태다.남 사장은 “과거의 성공방식에 머물지 말고 일상적인 노력을 넘어 회사의 정제된 강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제조업은 강점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할 때 새로운 힘이 생기고 경쟁력과 도약력이 생긴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등산을 하듯이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다보면 어느새 큰 성취를 거둘 수 있다”며 “물은 99도가 되도 끓지 않는다. 마지막 1도를 더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동국제강의 도전 문화를 되새겨 올해 각오를 새롭게 하자. 파도가 오면 두려워 말고 파도 타기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1-03

포스코건설, 울릉도 사동항 2단계공사 수주 유력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설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 수주가 유력하다고 30일 밝혔다.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사업은 기존 방파제에 640m 길이의 방파제를 신규 연장해 건설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65%), 현대엠코(18%), 새천년(7%), 위본(5%), 미래도시(5%) 등 4개 건설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1천58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이 방파제가 준공되면 6천t급 해군 함정 2척, 해경 함정 1척을 정박할 수 있는 해군ㆍ해양경찰청 전용부두와 5천t급 여객선 3척을 정박할 수 있는 여객부두가 조성된다.포스코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올해 국내 토목환경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분야 수주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포스코건설은 올해 토목환경 턴키분야에서 이 사업을 포함해 수주한 금액은 3천831억원으로 총 5건의 사업에 도전해 4건을 수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수주 성공률 80%에 이르는 것으로 토목환경분야에서의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토목 턴키분야 수주실적) 순위 5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되고, 1위였던 현대건설은 3위로, 2위였던 삼성물산은 5위로 떨어졌다. 또 대림산업이 4위에서 2위로, 대우건설은 3위에서 4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 한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참여사업을 선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