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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ICT, LED조명 中합자법인 설립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조강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강철그룹 내 탕산강철과 LED조명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포스코ICT는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탕산강철이 각각 50%씩 투자해 중국 현지에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자본금은 5천만 위안(한화 약 87억원) 규모로 법인명을 탕강포항신형광원유한공사로 정하고, 탕산시에 본사를 뒀다.합자법인은 탕산시에 9개 생산라인을 두고, 연간 40만개의 조명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산업용 조명인 베이라이트(공장등)를 비롯해 가로등, LED 반도체 램프, 패널라이트(면조명), 튜브 등이다.초기에는 포스코LED에서 생산한 반제품(모듈)을 공급받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완성품을 생산하고, 향후에는 개별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포스코LED는 중국 내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해 제조원가를 대폭 낮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주력 제품인 공장등의 경우 허베이 철강그룹의 탕산강철, 청더강철, 쉬엔화강철, 한단강철, 허베이광업 등 5개 계열 기업의 생산현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어 초기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허베이성 주력 국영기업인 탕산강철과 함께 지역내 가로등 교체 사업을 비롯한 관급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탕산강철, 허베이성 과학기술청과 함께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이달 초에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에 대한 수출 계약(140억원 규모)을 체결하는 한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비율을 낮추는 플라즈마(Plasma) 방식의 탈황탈질 설비에 대한 공급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탕산강철과 LED 조명 사업을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모두 9개 분야에 대해서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가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 현지 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27

철강업계 `내우외환 2013` 결산

철강업계가 올 한해 나라 안팎으로 심한 내우외환에 시달렸다.그야말로 악재의 연속이었다. 불황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고 각종 안전사고 등 악몽같은 한 해를 보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갑오년 새해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점이다.□빅3 수익성 곤두박질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이른바 `빅3`모두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전세계적인 철강수요 하락으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진입에 실패했다.지난해부터 적자에 시달리던 동국제강은 3분기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주력인 후판사업 부문이 갈수록 침체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4% 줄었다.전기로업체인 현대제철은 한 해 전기료만 7천억원이 빠진다. 연간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이다. 자가발전율이 70%가 넘는 포스코조차 1년 전기료로 5천억원을 낸다.업종 특성상 철강업계의 경우 전기요금이 1% 인상되면 약 42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료 인상으로 2천688억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내년도 더 어렵다철강업계의 내년도 화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생존`이다.우선 철강업의 3대 수요산업인 자동차·조선·건설 중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자동차를 제외하면 수요를 받쳐줄 수 있는 곳이 없다. 특히 조선과 건설업의 몰락은 철강의 침체를 반영시켜 주고 있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조선업은 내년 건조량은 올해보다 10% 줄어든 1천211만CGT에 그칠 전망이다. 건설도 마찬가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공공수주액이 올해 35조4천억원보다 2% 줄어든 34조7천억원으로 내다봤다.중국의 저가 물량공세도 고민거리다. 최근 한 연구기관이 발표한`2014년 철강산업 전망`보고서를 보면 현재 중국 일평균 조강 생산량은 21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높은 수준이다.결국 빅3사는 탈출전략으로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개발, 시장 잠재성이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공략을 꾀하고 있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와 중남미를 공략한는 것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수출 부양책 등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26

철강수출 4년만에 감소… 작년보다 4.3%↓

우리나라의 철강 수출이 국제 금융위기 이후 4년 만에 감소하고 내수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수출이 2천920만t으로 작년보다 4.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25일 밝혔다.철강 수출은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2천80만t에서 2009년 2천50만t으로 감소했다가 2010년 2천490만t, 2011년 2천910만t, 2012년 3천50만t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올해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은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한국산 철강에 대한 무역규제 확산 우려, 세계적인 공급 과잉, 엔저 현상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올해 철강 생산은 6천900만t으로 작년보다 4.2%, 내수는 5천160만t으로 4.6%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생산과 내수는 2012년 각각 -0.3%, -4.1%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철강협회는 내년 철강 생산이 올해와 비교해 3.8%, 내수는 1.4%, 수출은 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철강 수요과 관련, 건설 쪽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으로 공공부문 중심의 부진을 전망했다. 기계·가전 생산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자동차 생산과 선박 건조는 올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수출은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상존, 경쟁 심화, 무역규제 움직임 확산 등 불안 요인이 있지만 올해 부진에 따른 반작용과 지속적인 해외 공급 등으로 2012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했다./연합뉴스

2013-12-26

“안전수칙 준수” 새로운 각오 다져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지난 24일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협력사 CEO를 초청해 제철소 현장의 안전관리 공감대 형성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토론회`를 실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포항제철소 임원 및 직책보임자들을 비롯해 포스코계열사, 포스코외주파트너사, 용역사, 운송사, 하도사 등 190여개 회사의 대표이사 및 임원 200여명이 참여했다.토론회는 국내외 제철산업 중심의 최근 안전관리 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포항제철소 내 안전관리 현황과 추진계획을 리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또 안전벨트 착용, 고소작업 안전조치, 작업대 규격품 사용 등 불안전한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사례로 소개해 안전관리의 습관화와 중요성을 다같이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국민행복시대의 기본은 안전이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누구의 행복도 보장할 수 없다”며 “안전 불감증은 티끌만큼도 용납되지 않도록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철저한 안전의식과 근무자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지역·조직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직영과 외주파트너사뿐만아니라 계열사 등 법적책임이 없는 모든 업체에 대해서도 안전보건관리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26

포스코건설, 우즈벡서 `현대판 실크로드` 건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산하 로드펀드(Road Fund)가 발주한 1억7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860억원) 규모의 CAREC A380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CAREC A380 고속도로는 2007년부터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10개국이 추진중에 있는 현대판 실크로드 재건 사업이다.포스코건설은 CAREC 고속도로 전체구간 중 키실락(Kishlak)지역부터 가질(Gazil)지역까지 약 85Km구간을 24개월동안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유럽, 터키, 중국 등 13개 건설사들과 열띤 경합을 펼친 끝에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것으로 중앙아시아지역에서의 포스코건설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최용석 포스코건설 상무는 “이번 수주는 우즈벡에서의 도로공사 수행경험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40도의 일교차를 넘나드는 열악한 기후 속에서도 공기준수 및 우수한 시공품질을 확보해 우즈벡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에 이 고속도로의 메샤클(Meshakul)에서 투르쿨(Turtkul)까지 연장길이 91km 구간을 수주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CIS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26

31일 현대하이스코 합병완료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계기로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23일 현대제철은 내달 20일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나눠 총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로부터 냉연사업 부문을 통합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회사채 발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맡았다.조달한 자금은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총 3천5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의 만기를 맞는다.현대제철은 최근 현대하이스코로부터 연 600만t 규모의 냉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부를 넘겨받았다. 이 사업부는 수익성이 좋아 한 해 약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이달 31일부로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제철은 매출 20조원 규모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거듭나게 된다. 조강생산능력은 연 3천만t에 이르게 된다.전문가들은 확대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이 중ㆍ장기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합병 후 현대제철의 부채와 차입금은 각각 16조780억원과 12조8천36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합병에 따라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이 점쳐지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편,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은 `AA`다. 지난 20일 기준 3년물의 개별민평금리는 3.277%,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3.664%, 3.968%였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24

포스코휴먼스 윤상원 근로자대표

포스코휴먼스(사장 이정식)위드플러스부문 윤상원사진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가 올해 노사상생협력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노사상생협력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모범 기업 및 노사 대표에게 주어진다.윤상원 근로자대표는 장애인사업장 특성에 맞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간 신뢰를 구축하고 노사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회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특히 지난 2008년 회사 출범이래 지금까지 노사간 자율과 평화적으로 무분규, 무교섭 임금조정 타결에 기여했고, `단시간 근로제`를 선도적으로 시행해 중증장애직원의 업무편의와 채용기회를 확대했다. 또 고충처리 프로세스, 장애인보장구 지원제도 개선 등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윤상원 대표는 “앞으로도 노사간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직원들이 즐겁고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휴먼스 위드플러스부문은 이번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이외에도 지난 5월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24

포스코건설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the#)의 브랜드 컨셉트를 고객의 마음을 읽는다는 의미의 `헤아림`으로 정하고, 건설업계의 고객중심적 경영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재인증 CCM은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총 5개 항목의 76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실시됐으며, 최고경영층 인터뷰와 회사 CCM 운영실적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평소 고객의 목소리를 임직원이 직접 청취·분석 해 경영활동에 활용 할 수 있는 `VOC 경영자원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고객불만의 사전예방과 품질향상을 위한 `CCM 협의체`를 운영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스코건설 신승식 상무는“2011년 처음 인증 이후 금번 CCM 재인증을 통해 그 동안 고객 중심으로 다양한 경영 활동을 수행해 온 것이 다시 한번 인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에서 소비자중심경영을 솔선수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9

포스코ICT 유상증자 일반공모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실시한 유상증자 일반공모 결과 100% 청약이 완료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포스코ICT는 지난 16, 17일 양일간 6천74만1천70주에 대한 일반공모 결과 청약 경쟁률이 6.48: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신주 교부와 신주 상장은 내년 1월 2일과 3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모두 1천500만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6천480원으로 확정돼 포스코ICT는 972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부채비율도 대폭 낮춰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주 발행 물량인 1천500만주는 포스코ICT의 총 발행주식(1억3천703만4천729주) 대비 10.94%에 달하는 것이다.최대주주인 포스코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물량이 적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는데 이번 증자가 100% 청약 완료된 것은 포스코ICT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 안팎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구주주, 일반공모 청약보다 앞서 진행된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청약도 조합에 배정된 300주의 382%가 사전 신청되는 등 청약이 100% 완료됐다.포스코ICT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육성하고, 중국 현지 LED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투자비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985억원과 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의 선별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도 110%로 크게 상승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9

포항제철소 파트원 전원 우수제안 등록 `화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제강부 3제강공장 정련전기파트 직원 전원이 우수제안 등록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월 파트장 김용기씨의 `슬래그 팟 대차 케이블 관리방법 개선`을 시작으로 이용구 씨의 `분탕작업 드라이어 제어방법 개선`을 비롯해 주요 설비에 대한 우수제안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신입사원 신종욱씨가 `드라이어 점화 조정방법 개선`을 우수제안으로 등록하면서 파트원 5명 전원이 우수제안을 등록했다.신종욱씨는 “입사 2년차에 우수제안을 할 수 있도록 평소 업무와 아이디어 발굴에 많은 도움을 준 선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들은 올초 신년회에서 파트원 김성대씨가 “올해엔 반드시 성과가 높은 제안활동으로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개인역량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것.계획을 실행에 옮기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진 않았으나 힘들 때마다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도전을 거듭한 결과, 주변에서 부러워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이들 5명 가운데 4명은 이미 제안왕, 신입사원 OJT 우수발표, 감사나눔 우수활동 등으로 포항제철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수제안뿐만 아니라 감사나눔과 안전활동에서도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이들은 “내년에는 우수제안을 1건 이상 등록하는 한편 특허까지 도전할 계획”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8

포스코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 가동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최근 개발한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을 17일 공개했다. 기존 도면 시스템의 설비관리 노하우와 도면관리 프로세스를 글로벌 표준에 맞춰 체계화한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은 포항, 광양제철소뿐 아니라 해외 생산법인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폭이 광범위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다양한 분야에 쓰여 활용도가 높은 만큼 취약하던 보안문제를 강화했다. 도면 열람 및 반출 권한을 설비 운영부서에 부여하고 인쇄 및 반출 시 소속부서, 사용기한 등을 워터마크로 표시해 정보누출 위험을 낮춘 것이다.또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 자동설계(Auto CAD)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상을 3D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원본 도면을 수정해 변경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 변경기능도 추가하는 등 기능적인 부분도 대폭 보강했다.오는 2014년 2월, 새로운 도면 관리시스템이 제철소의 핵심 설비관리시스템인 `eAM시스템`과 연계되면 설비코드만으로도 도면 검색이 가능해져 시스템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양 제철소의 설비기술부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순차적인 관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8

현대하이스코·유니온스틸 검찰, 가격담합 혐의 기소

냉연강판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현대하이스코와 유니온스틸이 검찰에 기소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하이스코(대표 신성재)와 유니온스틸(대표 장세욱·채주표)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는 것.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5년 1월~2010년 3월 11차례에 걸쳐 냉연강판 기준가격을 1t당 7만원씩 인하하기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각사 영엄팀장들도 같은 달 냉연강판 기준가격 담합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검찰은 지난 4월 아연강판 담합 혐의가 확인된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3곳을 불구속 기소했고, 지난달에는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4개 업체를 컬러강판 가격 담합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공정위는 지난해 철강업체 7곳의 영업담당 임원들이 음식점이나 골프장에 모여 담합을 논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천917억여 원을 부과한 뒤 검찰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은 과징금 부과처분에 반발하며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현재 냉연간판 시장은 포스코가 판매량의 60%를,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등 3개 회사가 약 25~30%를, 대원스틸·경인특수금속 등 5~10개 중소업체가 나머지 10%를 점유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7

포항제철소 `올해의 정비명인` 뽑아

“여러분들이 있기에 거대한 포항제철소의 모든 설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포항제철소 이정식 소장은 지난 12일 포스코본사 대회의장에서 `올해의 정비명인`으로 뽑힌 22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이번 `올해의 정비명인(名人)` 22명은 1천300여명의 정비담당 직원 중 업무수행 능력과 성과, 솔선수범, 노하우 전수 정도 등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직원들이다.특히 `올해의 정비명인` 제도는 임직원의 소통의 결과로 탄생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5, 6월 직원들과의 열린 토론의 자리에서 우수한 정비기술력을 보유한 직원을 위한 격려와 보상을 실시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올해의 정비명인`제도를 신설했었다.`정비명인`으로 선정된 오택찬(EIC기술부)씨는 “처음 실시된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정비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의 수많은 설비와 씨름하고 있는 정비담당 직원들을 격려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올해의 정비명인`시상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6

국내 철강시장 `빅3 구도` 내년 재편되나

내년에는 국내 철강시장의 `빅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빅2`(포스코·현대제철)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빅3에 포함됐던 동국제강이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동부제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 현대제철(2강)과 그 보다 한 단계 낮은 동국제강, 동부제철(2중)체제의 `2강 2중`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을 가동하면서 최근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까지 인수합병하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는 반면, 동국제강은 주력인 후판이 침체되면서 포항의 1후판 공장까지 폐쇄한 상태로 후판분야의 분할설까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또 생산량, 매출, 영업이익 등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동국제강이 주춤하는 사이 동부제철이 급부상하고 있다.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철강이 동부제철이 매물로 내 놓은 인천공장을 최근 인수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지면서 동부제철이 새로운 2강 2중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컬러강판 및 석도강판 생산라인으로, 총 4개 라인에서 연간 45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 철강시장의 두드러진 점은 현대제철의 급부상”이라면서 “그동안 유지돼 오던 빅3 체제가 무너지고 포스코, 현대제철의 2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하지만 이런 구도속에 내년도 철강경기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4년 경제산업전망`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철강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외 공급과잉이 철강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국내 철강경기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얘기다.철강산업 경기에 절대적인 자동차와 건설 등은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지만 조선, 가전 등은 여전히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수산업인 건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출 위주의 산업인 만큼 국내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글로벌 수출시장의 회복 없이는 철강의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철강수출은 동남아 등 신흥국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5%이상 증가하면서 2012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3

포스코, 외주업체 품질인증제 도입

포스코가 인정한 우수 제품에는 앞으로 `POSQC(POSCO Supplier Quality Certification)` 인증이 수여된다. 포스코는 올 해 처음 포스코형 품질인증 `POSQC`를 도입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에 품질인증서를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는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체의 품질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핵심 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를 선정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품질인증 심사를 진행했다.POSQC는 Q1~Q5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Q3등급 이상을 획득하면 품질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올해 심사에서는 총 18개 기업이 Q3등급 이상을 획득해 포스코 품질인증서를 받는다. 조선내화, 노루페인트, 범우, 삼화페인트공업, KCC 등이 올 해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POSQC는 제품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올 해 처음 도입됐다.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급사 품질수준 평가와 인증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공급사에 대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품질인증제도는 필수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포스코는 앞으로 POSQC 품질인증제도가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의 품질경영 혁신을 유도하고, 품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점진적으로 심사 대상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가 Q3 이상의 품질인증 등급 획득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3

“지역中企 위해 맞춤형 인력 양성”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박승대)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경협은 지난 10일 포스코국제관 5층 중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와 공동으로 경북동부권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지역 사업주단체, 정부 및 정부유관기관(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중소기업청·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노동단체, 중소기업, 협회 및 조합, 특성화고, 대학, 민간전문가 등 24명의 위원으로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가운데 그동안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체계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 10월29일 선정됐다.이를 통해 위원회는 지역 기업과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앞으로 위원회는 △지역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 △지역 내 인력양성사업 현황 조사 및 분석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 수립 △공동교육훈련기관 선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장은 “지금까지 훈련기관 등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돼 왔지만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하에서는 지역 기업의 인력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이를 취업과 연계함으로써 훈련효과 및 취업률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박승대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