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주가 반등 언제쯤

국민 우량주로 한 때 70만원까지 치솟으며 호황을 누리던`포스코`주식이 최근 20만원대로 곤두박질 쳤다. 글로벌 철강경기 부진탓이다. 지난 달 28일 포스코 주가는 장 중에 28만6천원까지 하락했다. 포스코 주가가 20만원 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3년 8개월만이다.코스피 지수가 올들어 6.7% 가량 하락할 때 포스코 주가는 17.2% 떨어졌으니, 시장보다 10.5%나 더 떨어진 셈이다. 포스코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본 일부 개미들 사이에서 `잡주`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포스코 주가는 지난주 29만6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져보면 0.6배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 감소와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포스코의 별도기준 영업이익(계열사 등 제외)은 2008년만 해도 6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2조3천억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이런 실적 악화 속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포스코 주가가 `역사적 저점`수준에 이른 만큼 반등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는 점이다. 이런 시각은 사실 포스코의 재무구조 악화가 최근 몇 년 간 실시된 계열사 확장 등 공격적 경영에 기인한다는 일각의 시각과 크게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차이가 2008년에만 해도 6천500억원에 그쳤지만 2012년에 8천600억 원으로 증가했고, 2014년에는 1조50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연결기준 이익의 증가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포스코의 주가 반등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할 정도는 못된다.전체 사업과는 달리 철강업 자체에 대해서는 세계시장의 변수가 많기 때문.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재 수출 지역 중 하나인 유럽의 수요침체가 지속되면서 중국 안에서 소비되지 못한 잉여 철강재가 아시아 철강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런 공급 과잉구조가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철강업종 주가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더라도 반등 폭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8

포항운하 난공사 해결한 인천 기업인 김성기 사장

포항운하 형산강 합류지점의 압송관로 이설 난 공사가 인천의 한 기업인의 도움으로 해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5월말 포항시 포항운하TF팀 강기석 과장과 김현구 계장은 큰 고민에 빠졌다. 다름아닌 포항운하 형산강 합류지점에 연결돼 있는 압송관로가 크루즈선 운항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라 이설해야 했던 것. 그러나 1천350mm의 대형관을 단수하지 않고 어떻게 이설하느냐가 관건.강 과장과 김 계장은 인터넷을 뒤지며 전문기업 섭외에 나섰다. 수도권에 있는 3~4개 전문기업과 통화를 한 결과, 이설공사비만 2억5천~4억원에 달했다는 것. 가뜩이나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강 과장이 인터넷에 올라온 인천의 한 기업체 사장과 통화하던 중 1억3천~4천만원이면 공사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강 과장은 그 사장에게 다음날 당장 내려 와 달라고 요청했다.인천광역시 남구 염전로의 관 이설 전문기업 성광이앤씨(주) 김성기(53)사장이 바로 주인공. 김 사장은 하루가 급하다는 강 과장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월4일 공사에 착수, 7일만인 11일 공사를 끝냈다.대형 관 이설공사는 `부단수 공법`이라는 특허장비라야 할 수 있다. 이 특수공법은 대형관 위를 덮고 관을 잘라낸 뒤 장비속의 차단헤드가 유압을 이용, 관을 막고 대형관의 물길을 차단한다는 것. 그리고 연결돼 있는 임시관을 통해 단수없이 물길을 연결하고 빈 관을 잘라내는 공사다. 이 장비는 성광이앤씨 김 사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나중에 알려졌지만 처음 섭외했던 수도권 전문업체들도 관 이설공사를 수주한 뒤 김 사장에게 재하청한다는 것. 김 사장의 도움으로 포항시는 예산 2억7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인하공대 조선공학과 출신인 김 사장은 이 특허장비를 5년 연구 끝에 개발해 냈고,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형관 이설공사 등 크고작은 공사를 수행한바 있다.김 사장은 “공사비가 싼게 아니라 재하청이 아닌 원청이라서 1억3천만원에 가능했다”며 “포항시의 랜드마크인 포항운하 공사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운하TF팀은 김 사장을 포항운하 공사에 기여한 공로자로 추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4

POMIA, 지역 기업지원기관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취득

금속 관련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기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이 지역 기업지원기관 중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정을 취득했다.3일 POMIA에 따르면 이번에 인정받은 시험평가분야는 역학·화학시험 2개 분야에 인장시험, 유도결함 플라즈마 방출 분광분석 등 5개 세부 규격으로서 7월부터 해당분야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국제공인시험분석기관 지정으로 제품개발부터 시제품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POMIA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인시험성적서를 받기 위해 서울 등 타 지역 또는 외국 소재 국제공인시험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면서 비용과 시간절감은 물론 고장분석 등 높은 수준의 기술지원으로 기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한편 한국인정기구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내 시험기관·검사기관·교정기관의 인정을 담당하는 정부기구로서 국제표준기본법에 따라 시험소의 시험품질 경영시스템, 시험실 환경, 시험분석원의 분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하는 역할을 한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7-04

`포스코인의 혼` 잇는다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3일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현직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새긴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이는 그동안 퇴직 직원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전시물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많음에 따라 창립부터 현재까지 입사한 5만2천여명의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담은 명부 조형물을 제작하고 `포스코인의 혼`이라고 명명했다.이 직원 명부 조형물은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야외전시장으로 이어지는 건물 벽면을 이용하여 입사 시기순으로 직번과 이름을 가로 100cm, 세로 190cm의 금속판에 새겨 넣었다. 이 금속판은 총 26개로 구성돼 있으며 길이만 26m의 국내 최대 규모다.명부 조형물 입구에는 사가(社歌)가 새겨진 액자 형태의 금속패널을 설치했고, 조형물 주변에는 매립형 스피커를 설치해 조형물 관람시 은은한 사가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또한, 조형물 하단에는 각 시기별 연혁을 수록해 본인이 근무했던 시절의 주요 사건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했다.황은연 부사장은 제막식에서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조형물은 포스코가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변치않는 모습으로 포스코인의 자긍심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03년 7월3일 개관한 포스코역사관은 2004년 경북도 1호 전문사립박물관에 등록된데 이어 2005년에는 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삼화제철소 고로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문화재로 등재되기도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4

포스코플랜텍 합병 `약발`

지난 1일 새로 출범한 포스코플랜텍의 기업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평가됐다.2일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합병한 포스코플랜텍(구 성진지오텍)의 기업신용등급을 `A-`로 부여했고,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했다는 것. 기존 플랜트사업에 엔지니어링사업이 추가되면서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포스코플랜텍은 화공장치플랜트를 중심으로 담수 및 발전설비, 해양플랜트 모듈제작을 주력으로 하는 플랜트기기 전문제조기업이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1일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하면서 상호를 포스코플랜텍으로 변경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44%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포스코플랜텍(구 성진지오텍)은 금융위기 이후 발주물량이 위축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다. 또한 2008년 중 3천억원 규모의 키코 손실이 발생하고, 외부차입이 증가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상당폭 떨어졌다.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포스코계열 중심의 제철정비 등 엔지니어링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플랜텍에 흡수되면서 사업다각화 및 사업안정성의 제고, 재무안정성의 개선 등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합병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평가이유를 설명했다.그는 또 “담수설비, 원자력발전설비, 모듈, 해양플랜트 등의 신규사업 확대와 포스코그룹 내 EC계열사와의 공동영업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을 고려했다”면서 “향후 회사의 사업경쟁력 제고 추이, 계열과의 영업긴밀도 강화 수준,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3

특유의 섬세함과 남자 못잖은 열정 전문가의 길 뚜벅뚜벅 `철의 여인`들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에 여성 엔지니어 3인방이 맹활약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포항제철소 제선부에 근무하는 양한가람·차주영·정은지씨. 이들은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부서의 특징에 걸맞게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지난 2008년에 제선부 원료기술개발팀으로 입사한 양한가람(30)씨는 `제선부 첫 여성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현재는 고품질 소결광을 고로에 공급하기 위한 연·원료 관리, 조업 분석 및 기술개발, 부서 수익성 향상 업무 등을 맡고 있다.차주영(31)씨는 130여명이 근무하는 4고로의 홍일점으로, 제선부에 배치된지 2년이 채 안 지났지만 여러 조업지표를 통해 고로의 조업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고로를 마치 아기 돌보듯 세심하고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3인방 가운데 막내인 정은지(27)씨는 부서 전체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관련 지표 및 수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입사 1년이 갓 지나 서투른 부분도 있지만 누구 못지 않은 열정과 책임감으로 차근차근 업무를 배우고 있다.3인방은 고품질의 쇳물을 생산한다는 책임감과 맡은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일할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 다방면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변 선후배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부서 동료인 김근영씨는 “남자들만 있던 부서라 걱정도 했는데 세사람 모두 빠르게 적응하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업무에서 강점으로 살리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선후배 사원들과도 허물 없이 지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제선부의 보배”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3

3분기 기업 BSI `102` 실적개선 기대치 커져

기업들이 지난 2분기에는 경기 회복을 거의 체감하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 5월 29일~6월 27일 제조업 분야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분기 체감 경기실적을 나타내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시황지수가 94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산업부가 2일 밝혔다.BSI 실적 시황지수는 2011년 3분기부터 여덟 분기 연속 기준치 아래에 머물렀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100보다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반도체(109), 비금속·석유정제(106), 정밀기기(104), 섬유(104) 등 4개 업종은 1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봤지만 전자(82), 전기기계(87), 자동차(95), 조선(94) 등 7개 업종은 실적이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의 부문별 BSI 실적치도 매출(99), 내수(97), 수출(98), 경상이익(93) 등 모든 부문이 전분기보다 부진했다.그러나 3분기에는 BSI 시황 전망지수가 102를 기록, 기업들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전망지수가 133으로 가장 높았고 섬유(117), 철강(108), 자동차(106), 전자(106) 등도 실적 개선을 점쳤다. 그러나 조선(96), 전기기계(92), 기계·장비(95) 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BSI 부문별 전망치는 매출 106, 내수 105, 수출 104 등으로 개선을 기대했으며, 경상이익은 100으로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산업부는 “하반기에는 주요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13-07-03

휴가 가기전엔 돈걱정 직장인 다녀와선 비용 과다지출 고민

대다수 직장인은 휴가를 다녀오고나서 예상보다 많은 비용지출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4명(42.8%)이 휴가를 다녀오고 고민거리로 `휴가비 과다지출에 따른 금전문제`를 꼽았다.`업무집중력이 떨어지는 휴가 후유증`이 146명(29.2%), `그을린 피부 등 신체적 변화나 질병`이 75명(15%), `알차게 휴가를 보내지 못했다는 허탈감`이 60명(12%)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휴가를 가기 전에 생각나는 고민거리로는 `넉넉지 못한 휴가비용`이 230명(46%)으로 가장 많아 불경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휴가계획에서도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통체증`이 204명(40.8%),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난다는 생각`이 32명(6.4%), `각종 사고`가 29명(5.8%)이었다.아울러, 올 여름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고되는 가운데 정부가 시행하는 `전력피크타임`(내달 5일~30일)을 고려해 휴가시기를 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256명(51.2%)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휴가지에서 몸매관리에 특히 신경 쓰는 신체부위를 묻는 말엔 359명(71.8%)의 응답자가 `(똥)배`를 꼽았다. `허벅지` 38명(7.6%), `다리` 31명(6.2%), `팔` 21명(4.2%) 순으로 나타났고, 40명(8%)은 `관리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연합뉴스

2013-07-03

세아제강 신용등급 `A→A+`… 전망도 `안정적`

북미지역 셰일가스 수혜가 예상되는 세아제강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세아제강은 1일 나이스신용평가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창출력과 우수한 재무적 대응능력을 고려해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는 것.나이스신용평가는 세아제강이 철강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사업구조로 우수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46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389억원)보다 20.3% 늘었다.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강관사업 호조와 함께 세아제강의 2010~2012년 연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천771억원을 달성했다.지난해 SPP강관 인수(460억 원), 동국알앤에스의 포항 파이프공장 인수(131억 원) 등으로 예년보다 투자가 많았음에도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EBTIDA 개선과 현금흐름 사정도 좋아질 것으로 평가됐다.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세아제강은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셰일오일 등 에너지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이에 따른 수요 창출 덕분에 국내 철강재 시장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에너지용 강관 수요 확대, 기술과 영업력 등에 힘입어 당분간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또한 풍부한 유형자산과 투자자산 및 계열 지원여력 등 재무적 융통성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2

취업자중 청년층 비중 15% 그쳐 `사상 최저`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 비중이 지난 30년 동안 반토막 이상으로 추락, 사상 최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령화로 전체 인구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데다 고학력화한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악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중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2만6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2천539만8천명 중 15.1%를 차지했다.이는 관련 통계가 처음으로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5월의 31.5%(1천530만8천명 중 482만8천명)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특히 5월 기준으로 청년층이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은 5월 기준으로 1983년 31.5%에서 전반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1988년 28.6%로 처음으로 20%대에 들어섰으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3.7%, 신용카드 대란 직후인 2003년 20.5%,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17.0%로 내렸다.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2010년 16.6%, 2011년 15.9%, 2012년 15.6%에 이어 올해에는 15.1%까지 추락했다. 이런 증상은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취업시장에 발을 딛는 20대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20~29세 취업자는 5월 중 362만7천명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청년층 취업자는 5월 기준으로 2005년 9만9천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올해 8만5천명이 감소하는 등 9년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연합뉴스

2013-07-02

동국제강 첫 국산화 성공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형강·형상계측설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생산성 증대를 물론 30억원 가량의 경제적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1일 동국제강은 포항 형강공장에 지난 2011년 형상계측설비를 도입키로 하고 약 16억원을 투입해 국내 설비제작업체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 올 6월말부터 설치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형강·형상계측설비는 제품의 규격을 변경할 때 샘플의 치수를 레이저, 카메라를 이용해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3차원 측정설비로서 형강제품은 H형강, 앵글, 찬넬, 플랫바 등 형상이 다양해 제품의 치수를 측정하는 포인트가 많아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된다.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유럽, 일본 등의 설비 메이커에만 의존해 왔다.이번 기술개발은 국내 설비제작업로 철강계측기 제조 부문에 경쟁력 있는 팔마텍과 손잡고 동국제강 생산·전기·정비팀과 중앙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해 장비 국산화의 결실을 맺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형상계측 설비 도입으로 H형강 제품 기준으로 연간 6천t 증산이 가능하게 됐다”며 “특히 설비 국산화로 약 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동국제강은 형강 전문 생산기지인 부산공장에도 이번 국산화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7-02

20~30대 미혼여성 절반 “나도 건어물녀” 느껴

최근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은 이보영의 건어물녀 실체가 드러나며 이슈가 되고 있다. 직장에서는 깔끔한 정장 스타일로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에만 오면 머리는 대충 묶고 후줄근한 티셔츠와 트레이닝 복을 입고 쉬는 것. 이는 비단 드라마 속 모습은 아니다. 실제로 20~30대 미혼여성 2명 중 1명은 자신이 건어물녀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미혼여성 748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본인이 건어물녀라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4.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이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건어물녀 성향은 `집으로 돌아오면 언제나 트레이닝복 차림`(95.3%,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휴일은 무조건 노메이크업`(88.7%), `귀찮아`, `대충`,`뭐 어때`가 입버릇(71.5%), `라면은 그릇 대신 냄비에 먹음`(66.1%), `현관에서 구두를 신고 깜박한 물건 찾으러 까치발로 방에 들어감`(65.1%), `제모는 여름에만 해도 된다고 생각함`(52.3%), `TV를 보다 혼자 열을 냄`(51.6%), `냉장고에 변변한 먹을 거리가 없음`(51.4%) 등의 순이었다.하지만, 건어물녀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50점`(23.3%), `60점`(14.7%), `70점`(12.8%), `80 점`(12.8%) 등의 순으로 평균 58점으로 집계돼 다소 낮은 편이었다.그렇다면 미혼남성들은 건어물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미혼남성 6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63.6%)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간적인 것 같아서`(25.7%)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아서`(24.8%), `솔직한 것 같아서`(15.7%),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15.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2

음극재 연간 3천t 양산체제 국내 최대공급자 입지 굳혀

포스코 종합화학소재 전문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2차전지용 음극재 생산규모를 연산 3천t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국내 최대 공급자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포스코켐텍은 지난 28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내에 연산 600t 규모의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이날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장 준공으로 3천t 규모의 음극재 양산체제를 갖춘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국내 음극재 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기존 음극재 자체를 전량 수입하던 것에서 소재인 천연흑연을 수입해 국산 음극재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국산화를 통한 연간 수입대체 효과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음극재는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등 소형 모바일 IT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다.음극재 등을 소재로하는 2차전지 완성품 시장에서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업체가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소재인 음극재 부문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소재 국산화의 요구가 높아왔다.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부터 천연흑연계 음극재 양산라인을 본격 가동해 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2015년까지 년간 9천t 규모로 확장한다.한편 포스코켐텍은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와 합작으로써 인조 흑연의 주원료인 코크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인조흑연 음극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1

현대제철, 70t급 초대형 굴삭기용 무한궤도 개발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70t 초대형 굴삭기에 들어가는 무한궤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30일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지난 27일 70t급 초대형 굴삭기에 사용되는 무한궤도 초도 양산품 출하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무한궤도 개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70t급 초대형 굴삭기용 무한궤도는 석산이나 광산 등 가혹한 환경에 맞춰 월등한 수준의 고강도와 내마모성을 필요로 해 생산이 까다로운 제품으로 그동안 이탈리아 BERCO사와 ITM사, 일본 TOPY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국내 굴삭기 제조업체는 높은 수입가에도 불구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현대제철은 부품 소재와 무한궤도 완제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일관 생산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업체로서 독자적인 소재개발과 축적된 조업기술을 바탕으로 2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초대형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굴삭기 제조업체인 볼보건기에 양산품 출하를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는 테스트를 진행해 양산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해 오는 2014년에는 전세계 소요 물량의 약 30%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초대형 굴삭기용 제품 개발로 무한궤도 전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유연한 수요 대응과 확고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국내 굴삭기 제조사의 수익성 향상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공장 최돈창 공장장은 “현대제철의 주력제품 중 하나인 무한궤도는 이미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그 품질과 성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초대형 제품 개발을 통해 현대제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7-01

포항제철소 임직원 투병 동료 위해 사랑의 일일호프 행사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사랑의 일일호프` 행사를 열어 투병 중인 동료 돕기에 나섰다.포항제철소 설비부문 노경협의회는 심장마비로 투병 중인 설비기술부 박병흔 사우를 돕기 위해 지난 28일 포항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사랑의 일일호프`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박병흔씨는 지난해 10월 운전 중에 갑자기 발생한 심장마비로 교통사고를 겪은 후 현재 뇌사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평소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이던 그였기에 주변 동료들은 박씨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동료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동료를 돕기 위한 마음을 모아 이날 음식 마련부터 서빙 등에 이르기까지 행사 준비를 했다. 사내 음악동호인들과 시민 동호인들은 색소폰 연주, 포크송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행사 진행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현장을 찾은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행사를 준비한 포항제철소 김경한 근로자위원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해줘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십시일반으로 모인 우리의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