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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철강업계 “불공정 수입 대응 강화”

철강업계가 올해 통상 환경 변화와 불공정 수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0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정준양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 기본 목표를 `철강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대응 및 지원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과제로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 및 불공정 수입대응 강화 △에너지 세제 등 정부 정책 변화에 선도적 대응 △산업 생태계 협력기반 조성 및 신수요 창출 제고 △철강산업 친화적 정책기반 조성 활동 강화 △국내외 철강 정보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철강협회는 특히 정부, 업계,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철강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국·일본·아세안 등과 통상 협력을 강화해 불공정 수입억제, 수출규제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철강 제품 품질 검사 성적서 위변조 방지 시스템 구축·확산 등을 통해 부적합 철강재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 국내시장 안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에너지 세제 등 정부정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감안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유도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자원순환 사회전환 촉진법 등 환경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정준양 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 코스틸 박재천 회장, 한금 류호창 사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1

“당진제철소 안전체계 전면 재점검하라”

“안전 예산을 5천억 원으로 늘리고, 안전전담 인력을 200명으로 늘려 배치하라”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7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불시 방문, 제철소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전면적인 혁신을 주문했다.정 회장은 이날 오전 사전 예고도 없이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헬기를 타고 당진제철소에 도착했다. 그는 현장 관계자를 소집해 두 시간가량 회의를 하고 안전관리 소홀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재점검하라”면서“안전관련 투자예산 4배 증액 등 안전 예산과 전담인력도 대폭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임직원들에게 “안전은 소중한 생명의 문제이며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며,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제철은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12월 초 발표한 안전관련 투자예산을 당초 1천200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4배이상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늘어난 예산은 생산성 개선을 위한 노후설비 보수, 안전작업 표준 개선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인력도 기존에 발표한 15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현대제철은 이와 별도로 당진제철소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00명에 이르는 상설순회점검반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상설순회점검반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관리공단 상설감독팀과는 별개로 운영된다.정 회장의 이날 불시 점검은 당진제철소가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확고하면서도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말 안전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부사장 2명과 전무 1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0

현대제철 작년 영업익 7천166억… 18% ↓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8% 가량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 12조 8천142억 원, 영업이익 7천166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9.3%와 17.7% 줄었고, 당기순익은 13.8% 감소한 6천820억원이라고 공시했다.하지만 현대제철은 올해 총 1천970만t 판매를 통해 매출 16조3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강학서 부사장은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인해 납기단축, 재고 축소로 인한 생산효과 등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 5천8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강 부사장은 “올해 2천억원의 차입금이 감축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실질적으로 투자규모가 줄고 제철소 운영이 정상화돼 오는 2015년에는 1조까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현대제철은 올해 전년대비 7천641억원 줄어든 1조1천48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엔 경상투자가 6천721억원, 냉연경상투자 1천800억원이 포함됐다.특히 8천442억원을 투자해 봉강 60만t, 선재 40만t 등 연산 100만t 규모의 특수강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완공 시점은 2016년으로 목표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0

유니온스틸 해외시장 확대 가속도

유니온스틸은 6일 부산공장에서 글로벌 가전사 월풀(Whirlpool)의 올해 신규 냉장고 도어용으로 신제품 유니글라스 32t을 양산 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유니글라스(UNIGLASS)는 고선영과 고광택을 철판에 표현해 거울처럼 사물을 투영할 수 있어 고가의 강화유리를 대체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컬러강판이다.유니온스틸은 독창적인 자외선 코팅 기술과 인쇄 신기술을 총 망라한 혁신적 융합기술로 UV도료(UV=Ultra Violet)의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컬러강판에 적용시켜 유니글라스를 탄생 시켰다.유니글라스는 미려한 외관으로 차가운 철판에 감성을 입히고, 물성적으로 까다로운 가전시장의 눈높이까지 맞춘 신소재·신기술·신공법 제품으로 삼성, LG, 월풀, 미쯔비시, 샤프, 파나소닉 등 글로벌 가전사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또한 세계 각국의 현지의 문화와 선호하는 색상, 디자인을 컬러강판에 적용시켜 해외시장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니글라스 와 함께 선보인 세계 최초 UV 텍스처 컬러강판인 유니텍스(UNITEX)는 지난해 8월부터 고급 방화문 도어 양산을 시작해 생활가전, 영상가전, 건축내외장재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한편, 유니온스틸 가전용 컬러강판은 2010년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인정 받았고, 부산공장에서는 세계 유일하게 3개의 제품군 (PCM, VCM ,UVCM)을 생산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7

포스코ICT 조봉래 사장 올해 자사주 잇단 매입

포스코ICT 조봉래사진사장이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조봉래 사장은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오다가 올 들어서 지난달에만 3차례에 걸쳐 7천809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조 사장의 보유주식은 2만2천252주가 됐다.포스코ICT는 올해 수익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전사 차원의 수주 건전성 확보, 창의적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온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은 포스코ICT가 지난 연말 대주주인 포스코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성장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이 기존 190%대에서 80% 수준으로 대폭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자사 주식 매입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LED 조명을 비롯한 신성장 사업의 성공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임을 확신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7

포항제철소, 설비점검으로 경쟁력 강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주기적인 설비 점검활동을 통해 설비장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매주 `설비 총점검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설비장애뿐 아니라 이로 인한 정비인원의 돌발호출, 제품품질 영향, 생산성 저하 등을 사전에 예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매주 주말 또는 연휴를 앞두고 실시하는 `설비 총점검의 날`에는 각 부서가 점검항목·오너십(ownership)·점검일정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세부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이상징후를 사전에 발견·조치하고 있다.운전 및 정비 파트장이 오전 8~11시에는 운전부문에 대한 점검을, 오후 2~4시에는 정비 관련 점검활동을 실시하는데, 구동, 체결, 유·공압, 취약·고질 설비, 핵심설비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점검활동을 펼친다.이러한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효과 외에도 정비인원의 휴일 돌발호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큰 효과를 거두어 회사 핵심가치 중 하나인 인간존중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포항제철소는 4일간의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는 모든 부서의 `설비 총점검`을 실시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활동을 통해 5제로 운동(안전재해·설비고장·품질불량·재고·비윤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식근로자 양성을 위해 효율적인 설비 점검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6

포스코ENG, 태국 LNG기지 확장공사 수주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수관)은 태국 PTT LNG사가 발주한 4억 달러 규모의 LNG인수기지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수주는 LNG분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본 중공업사인 IHI(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다. 지난달 27일 발주처로부터 낙찰 통보서(NOA)를 접수 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총 수주금액은 4억 달러로, 이 가운데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전체의 50%인 2억 달러(한화 약 2천100억원)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 항구에 2011년 건설돼 현재 운영중인 기존 PTT LNG 인수기지의 1단계 프로젝트의 천연가스 송출용량을 연간 500만t 규모에서 1천만t으로 확장하는 2단계 프로젝트다.포스코엔지니어링과 IHI사는 LNG 저장탱크 2기와 액화상태의 LNG(액화천연가스)를 다시 NG(천연가스)로 기화하는 재기화 처리설비, LNG 선이 정박해서 LNG를 입하, 송출하기 위한 부두설비(Jetty) 등을 2017년 2월까지 건설하게 된다.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이번 수주는 LNG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EPC사업수행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앞으로 인근 지역에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태국 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PTT그룹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기존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프로젝트 건설 당시 부두설비, 재기화 처리설비의 설계를 맞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5

포항제철소 “에너지 아껴 경쟁력 제고”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에너지절감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한다.포항제철소는 지속되는 에너지 비용 증가와 2015년부터 시행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을 실현하고자 포항제철소 각 부서와 스테인리스부문이 참여하는 `2014년 에너지 절감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한해 동안 제철소 내 36개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낭비 요인을 발굴·개선해 11만6천TOE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올해는 현장설비의 에너지 관리 상태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함으로써 13만TOE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TFT는 14개 부서로 조직돼 △절감과제 발굴강화 △과제 실행력 증대 △성과검증 강화 등 3개 중점추진 목표를 세웠다.먼저 절감과제 발굴강화를 위해 사내외 전문가 진단을 통한 절감과제 풀(pool) 확보와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설비의 개선과제들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피아 3.0 에너지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 관리에 나선다.과제 실행력 증대를 위해서는 공장별로 에너지 절감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핵심지표로 관리하고, 경영층에 절감활동 실적보고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생활 속 절감활동 실천상태 점검과 그에 대한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TOE(Ton of Oil Equivalent)=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에 기초해 이를 석유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으로 석유환산톤을 말함. 각종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가상단위로 1TOE는 1천만㎉에 해당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5

철강 부산물 알고보니 돈덩어리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버려지는 부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한해 약 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이러한 성과는 최근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협업 확대를 통한 `부산물 수익성 향상 Big-Y`라는 태스크포스팀(TFT)의 활약이 컸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부산물 수익성 향상 Big-Y`는 2012년부터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을 주축으로 제선부, 화성부, 제강부 및 파이넥스부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분기별 정례 카운슬과 워크샵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신규 수익성 향상 과제를 꾸준하게 발굴해 왔다.TFT는 제철소 내 발생된 부산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사내 재활용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사외에서 경제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사내외 부산물 수익모델 발굴과 전사차원의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부산물 활용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지난 2013년 중점 개선 활동으로는 제선부, 파이넥스생산부와 협업을 통한 `수재(水滓) 슬래그 생산량 증대`(2012년 75%→2013년 81%) 및 `시멘트원료 활용 확대`, 제강부 협업을 통한 `고품위 철원 제강공정 활용`,`고수분 슬러지 사내 활용 기술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올해는 철강공급 과잉으로 인해 고품질·저원가 생산체계 요구가 증대되고 파이넥스 3공장 가동에 따른 부산물 발생 증가 등 경영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부산물 내의 철원 등 유가자원을 최대한 회수해 재활용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4

국내 철강사, 매출원가에 발목

국내 철강사들의 매출원가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이익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23개 철강 및 비철금속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3분기 매출원가 비율 89.8%로 거의 90% 선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원가는 기초재고액과 당기순매입액을 합친 금액에서 기말재고액을 뺀 상품의 생산원가를 말하는 것으로 그 비중이 낮을수록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의미다.제조업체가 평균 80%대 초반인 것에 비하면 철강 및 비철금속업종의 매출원가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는 매출원가율이 88%에 달했고, 업체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최고 97%에 달하는 곳도 있다. 철강업체들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매출원가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매출원가율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 14곳이 상승했다.포스코는 전년보다 0.8% 오른 88.8%를 기록했다. 매출원가가 5.8% 줄었지만 매출이 6.6%로 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철강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7.8% 감소한 87조1천116억2천900만 원에 그쳤다. 매출원가 역시 78조2천454억2천300만 원으로 7.4% 감소했지만 매출이 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원가율이 높아졌다.현대제철도 같은 폭으로 올라 2012년 89.7%에서 90.5%로 올랐다. 이밖에 풍산,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포스코켐텍, 한국철강, 고려제강 등도 원가율이 상승했다.반면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유니온스틸 등 제강사로부터 중간소재를 구매해 가공하는 업체들의 원가율은 비교적 낮아 대조를 보였다.현대하이스코는 2%포인트 낮춘 89%로 나타났고, 동국제강은 1.9%포인트 떨어졌다. 동부제철은 1%포인트, 세아제강은 0.4%포인트, 유니온스틸은 2.5%포인트 낮췄다.한편, 공급과잉과 철강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원가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23곳 중 16곳이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됐다. 흑자전환한 곳은 3개사, 이익이 증가한 곳은 겨우 4개사에 불과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4

포스코, 중소고객사와 상생 업그레이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중소고객사 수출지원 확대를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올해 지원대상 고객사를 기존 15개사에서 40개사로 확대하고 사내외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이들의 수출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공동 마케팅, OEM 계약, 물류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마케팅전략실 내에 수출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내 판매그룹, 해외법인 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업체제를 구축했고, 코트라, 중소기업청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러한 협업체제를 통해 해당 고객사는 제품생산, 품질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출에 필요한 많은 분야에 대해 포스코의 지원을 받게 된다.공동 마케팅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 해외판매법인, 가공센터에서는 현지시장 조사와 물류 검토, 바이어 접촉, 계약 주도 및 협력, 창고 활용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활동으로 스틸밴드 제조사는 멕시코와 필리핀에 스틸밴드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OEM 계약형은 포스코 판매그룹과 가공센터, 대우인터내셔널 부품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차와 종합가전사 등에 OEM 계약을 수주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안전벨트·토크컨버터 등 자동차 부품사들이 이 같은 방식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한걸음 다가선 상태다.또한 포스코는 해외 발주 프로젝트에 대해 사외 `서포팅 네트워크`(supporting network)를 활용해 정보 입수와 벤더 등록을 도와 플랜트·화학·기계 시장에서 실제적인 수주를 추진한다. 한 변압기 제조사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예멘 전력청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여해 변압기 2대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물류지원형은 사내 물류그룹과 협업을 통해 포스코 정기선 활용 또는 대우인터내셔널 물류 풀(pool)을 활용해 고객사 물류비 절감 및 해외수주 확보를 도모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외법인 여유부지를 활용하거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지원하는 것도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수출지원 성과를 본격 창출할 계획”이라며“고객사의 수출확대 및 성장의 발판이 마련돼 고객사와 포스코의 상생·협력 관계가 한층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3

포스코 “미지급 배당금 찾아줍니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주주들의 미지급 배당금을 찾아준다.포스코는 3일부터 배당금 이체계좌 해지 등의 사유로 배당금 이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주들 찾아 미지급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지급 배당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1988년 포항제철㈜ 주식이 상장된 이래, 포스코 주권(국민주)을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명부주주들 중 주주가 사망하거나 주주의 개인실수 등으로 배당금 이체계좌가 해지된 약 8만 여 명의 주주들이 이번 캠페인으로 약 69억원의 미지급 배당금을 돌려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지난 2001년 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분실주권 및 미수령 배당금 찾아주기`운동을 펼쳤고, 2009년에도 `분실주식 찾아주기`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포스코는 주주의 이익을 끝까지 찾아 환원해 줌으로써 주주들의 권리와 권익보호에 앞장선다.미지급 배당금 확인과 신청은 무료 안내전화(080-005-6060)를 이용하면 된다. 주주 본인의 경우 주민등록 번호 및 본인명의 은행 계좌번호를 제시하면 되고, 상속인의 경우 사망 주주의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하고 미지급 여부가 확인되면 △제적증명서 △상속인신분증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미지급 배당금 지급은 완료될 때까지 기한 없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까지 서류를 제출하면 매주 목요일 오후에 일괄 지급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03

포스코, 멕시코 제2車강판 철강사로 우뚝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8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연산 50만t 제2자동차강판(CGL)공장을 준공했다.지난 2009년 연산 40만t 규모의 공장을 가동한 포스코는 제2공장을 추가 준공해 총 90만t 규모의자동차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멕시코 자국 기업인 테르니움에 이어 제 2의 자동차강판사로 부상했다. 이 공장은 고급 자동차외판재로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을 100% 생산함으로써 고급 자동차강판 메이커로는 멕시코에서 최대규모다.특히 세계 최고 수준인 GI Ace, 780Mpa(79.6kgf/㎟) AHSS강을 생산해 현지 자동차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GI Ace는 일반강판대비 도장성 및 가공성이 우수하고 AHSS강은 가벼우면서 외부충격에 강해 선진 자동차사로부터 수요가 늘고있는 최고급 강판이다.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에지디오 토레 칸투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일데폰소 과하르도 비야레알 경제부장관 등 멕시코 정부 주요인사와 홍성화 주 멕시코 대사, 도요타, 혼다, 닛산,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제2자동차강판 공장은 1981년 멕시코 사무실 설립부터 포스코와 멕시코가 함께 걸어온 우정의 길이 이어진 것”이라며 “성공적 공장 준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정부 관계자와 고객사, 공급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지역인 북미가 인접해 최적의 생산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장점으로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사가 진출해 있고 오토텍, 벤틀러 등 1천여개 글로벌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다. 특히 작년 약 240만대 자동차를 수출한 세계 5위권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고, 올해도 혼다, 마쯔다, 닛산 등 생산라인 신설과 증설이 이어지는 등 자동차강판 신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29

포스코, 계열사 ILS 1호 포스코엠텍 인증서 수여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계열사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안전향상 활동의 일환인 ILS 인증제도가 첫 결실을 맺었다.포스코 안전보건사무국은 27일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포스코엠텍에 계열사 1호의 ILS 인증서를 수여했다. ILS(Isolation Locking System)란 장비나 기계에 부주의하게 전원을 투입하거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물리적으로 방지해 재해요인을 차단함으로써 누군가 실수를 하더라도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잠금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공장수리시 작업자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지 중 ILS`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함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가동 중 ILS`가 있다.포스코 안전보건사무국은 포스코패밀리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를 전파해 왔으며, 최근에는 포항·광양 지역의 계열사 작업장을 대상으로 ILS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다.포스코엠텍은 이 진단에서 꾸준한 개선활동뿐 아니라 진단에서 드러난 위험개소에 대한 근원적인 위험요인 제거 활동, 안전시설물 설치, 구역별 출입통제 기준 정립, 모의훈련·교육 등 철저하고 적극적인 안전 개선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아 인증자격을 획득했다.특히 포스코엠텍은 2010년 3월 `가동 중 출입관리 구축` 킥오프를 시작으로, ILS 전담팀을 구성해 라인·주임별 자체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전사적인 ILS 정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1-28

포스코 사외이사 후임 인선작업 착수

포스코가 오는 3월14일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인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의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23일 법조계, 학계, 재계 등 각계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 추천자문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지형 전 대법관이 선임을 거부하면서 이번에 최대 3명까지 사외이사를 뽑을 수 있다.현재 포스코 사내이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단은 회의를 거쳐 사외이사 후보자(선임 인원의 3배수) 명단을 확정한 후 오는 29일 열리는 포스코 정기이사회 안에 설치된 이사추천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후보 추천위원회는 자문단이 건넨 후보자들을 놓고 자격심사를 벌인 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정기이사회에 최종 후보로 결정하게 된다. 추천위원회는 이창희 서울대 법대 교수(위원장),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사규에 등기이사를 12명 이내로 선정하게 돼 있지만 사외이사를 지금처럼 6명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7명으로 늘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