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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인도 제2제철소 프로젝트 중단

포스코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에 추진하던 인도 제2제철소 건설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16일 공시했다.포스코는 이날 공시를 통해 “그동안 인도 내 성공적인 제2제철소 건설을 위한 일환으로 2010년 6월 카르나타카 주정부와 제철소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광권·부지·인프라 확보를 협의해 왔다”며 “그러나 카르나타카주 내 기존 광산업체들의 불법 채광 이슈로 인한 광권추천 지연 및 일부 지역주민의 반대에 따른 벨라리 인근 부지매입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카르나타카 주정부와 협의하에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포스코 관계자는 “카르나타카 건은 승인 사업이 아닌 추진을 검토 중이던 사업으로, 광권 추천 등이 현지에서 지연됨에 따라 주정부와 협의해 프로젝트 추진 검토를 중단한 것”이라며 “부지 확보를 위해 맡겨둔 금액도 전액 돌려받았고 인도 오디샤 일관제철소 사업이 가시화돼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스코의 인도 제2제철소 건설 문제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 포스코가 예정 부지 주민들의 반발로 땅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설 계획을 포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포스코 인도 부문의 한 임원도 “이 프로젝트는 끝났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지를 논의할 준비는 돼 있다”고 전하며 토지 매입을 위해 미리 내놓은 6억 루피(1천만 달러)도 최근 돌려받았다고 WSJ은 전했다.포스코는 철광석이 풍부한 카르나타카의 가다그 지역 375만평에 53억 달러를 투입, 연간생산 6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2010년 6월 주 정부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포스코의 이번 계획 무산은 직접적으로는 토지 보상이나 주민 이주 문제에 명확한 근거가 없어 땅 소유주나 주민들이 사업에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으로 신문은 분석했다.실제로 양해각서에 따라 주 정부 측이 토지를 매입하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2011년 7월 토지 매입 절차는 사실상 중단됐다. 또 한편으로는 포스코가 최근 조선과 건설 부문의 수요 감소로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최근 인도를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알리며 외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도 정부로서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포스코가 오디샤(옛 오리사)주(州)에서 추진 중인 1천200만t 생산 규모의 인도 제1제철소 건설 사업 역시 토지 매입 및 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어렵게 토지 매입은 완료됐지만 환경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연합뉴스

2013-07-17

“미래·공익·상생의 행복경영”

포스코건설이 올해 `윤리규범 선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윤리경영으로 `행복경영`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2003년 윤리규범 선포 이후 `회사의 이익과 윤리가 상충되는 경우에는 윤리를 택한다`는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10년간 윤리경영을 선도해 왔다.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윤리행위 신고보상제도 시행(2004) △부서별 윤리실천 수준평가 시행(2005) △FCPA(해외부패방지법) 준수 가이드라인 시행(2011) △`작은 결혼식`서약 캠페인 실시(2012) 등을 시행해 왔고, 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新윤리경영 패러다임은 `행복경영`이다.`미래`, `공익`, `상생`으로 이뤄진 행복경영이 기업생태계에 선순환을 일으켜 주변으로 확산되면 궁극적으로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져 더 나은 세상을 창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도경영실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208개 부서 및 현장을 찾아가 `맞춤식 윤리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하고 행복경영을 전파할 계획이다.김동만 포스코건설 상임감사는 “윤리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를 읽고 새로운 윤리경영을 전개해 지속가능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패밀리의 新윤리경영으로 `행복경영`을 선포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7

포스코, 1분기 자산취득액 대기업中 1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국내 44개 기업그룹별 유무형 자산취득액 1위에 올랐고,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도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중 투자를 30% 이상 늘린 기업 1위에 올랐다.1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1분기 투자(유무형자산 취득액)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올 해 1분기에 투자를 30% 이상 늘린 기업은 총 44개로 집계됐다는 것.이 가운데 투자액과 증가금액 면에서 정준양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포스코그룹은 투자증가율 30% 이상인 기업에 단 2개사가 포함됐지만 투자액과 투자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 계열 2개 회사의 올 1분기 투자금액은 2조3천199억8천400만원으로 94.2%나 증가했다. 투자증가액은 1조1천253억 원으로 유일하게 1조원대를 넘었다.특히 업체별로는 포스코에너지가 올 1분기에 2천43억8천200만원의 유무형자산을 취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2%나 투자를 늘렸다. 현재 건설중인 인도네시아 부생복합발전소, 포항과 인천 등 수도권 부생복합발전소 건설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44개 기업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7개로 가장 많았고,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이 4개, 구본무 회장의 LG와 이재현 회장의 CJ가 각각 3개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하이스코, 현대건설이 투자증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7개사의 투자증가액은 6천304억원으로 30대 그룹 가운데 2위를 차지했고, 투자증가율 도 90.7%에 달했다.한편 44개 기업의 올 1분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총 9조523억8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증가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6

고물상에 속아 8천만원 뜯기기도

연매출 14조원에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40위 기업인 현대제철이 인천의 한 고물상에게 한달 동안 8천여만원을 뜯긴 사실이 알려졌다.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고철 무게를 속여 현대제철에 판매한 혐의(상습절도)로 고물상 최모(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달 4일부터 한달 동안 인천 동구 송현동 인천제철 인천공장에 고철을 팔면서 교묘한 수법으로 무게를 속여 공돈을 챙겼다. 이들은 현대제철에 고철을 팔러 들어갈 때 매번 고철이 가득 실린 트럭 2대를 가지고 들어갔다. 그런데 똑같은 트럭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 한 대의 무게는 8t이나 더 무거웠다. 트럭 바닥에 8t짜리 철판을 용접해 덧붙였던 것이다.현대제철이 만차와 빈차의 무게 차이로 고물 무게를 재는 방식을 악용했다. 8t을 바닥에 용접해 붙인 트럭이 고철을 부리고 빈차 무게를 재야할 때 함께 간 다른 트럭에 번호판을 바꿔치기해 달아서 대신 재도록 했다. 개조하지 않은 트럭이 빈차 중량을 달 때 두번씩 잰 것이다.1t당 고철값은 40만원. 최씨 등은 한번 현대제철에 들를 때마다 320만원의 공돈을 챙긴 것이다. 이렇게 한달동안 25회에 걸쳐 고철 200t, 시가 8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현대제철측은 하루에도 이같은 고철 트럭이 수없이 드나들어 쉽게 적발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5

현대제철 안전보건관리 투자 미흡

지난 5월 가스누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산업안전보건법을 1천123건이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20일부터 6월27일까지 현대제철(주) 당진공장에 대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 가스질식에 의한 사망재해는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적·물적 투자가 미흡하고,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번에 적발된 1천123건 가운데 574건에 대해서는 책임자들을 형사입건하고, 476건에 대해서는 6억7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오는 8~9월까지 현대제철이 안전보건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향후 개선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현대제철 당진공장은 740만㎡의 부지(여의도 면적의 약 2.5배)로 정비·보수업체 및 건설업체 등 총 1만6천여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어 재해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사업장이다.당진공장은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드러났다.지난 5월의 `가스질식사고`로 5명이 사망한 것도 단순한 기계결함이나 오작동을 넘어서 전로내부 내화벽돌 축조 작업업체와 아르곤 가스배관 연결 작업업체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지 못한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특히 현장 조직별로 안전보건 조직이 구성되지 않았고, 제철소내 보건 관리를 단 2명의 직원이 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감독자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고 안전수칙 및 매뉴얼 미비, 안전검사 미실시 등의 문제점도 발견됐다.또 정비·보수업체에 안전관리비를 적절히 지원하지 않았고, 유해·위험물질 누출 및 화재와 폭발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위험 정보와 취급 요령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5

머리 맞대고 “기술혁신·경쟁력 강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지난 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엔지니어 기술논문 발표회`를 열었다.`엔지니어 우수기술논문 발표회`는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활동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개발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발표회에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21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선강·압연·설비 각 부문별로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기술논문 9편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2부에서는 임원들의 토크콘서트와 화성부 엔지니어 7명이 준비한 밴드공연 등의 소통행사를 가지며 잠시 업무를 접어두고 소통하며 친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행사에서 엔지니어들에게 “불철주야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엔지니어들이 있기에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은 오늘 같은 발표회 외에도 평소 다양한 기술을 접하고 동료들과 교류·소통하며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의 발판을 다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엔지니어 우수기술논문 발표회`를 매 반기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기술논문에 대한 포상을 통해 엔지니어들의 자긍심 향상과 기술개발의 동기 부여를 해오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1

철강 빅3, 2분기 실적 `웃고 울고`

철강 `빅3`의 2분기 예상실적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는 그럭저럭 웃게 됐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울게 생겼다. 공급과잉과 원가상승, 환율 상승 등으로 올 2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 비철금속 등의 가격 지표가 하락한 게 실적부진의 주 원인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2분기는 성수기`라는 공식이 깨졌다.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 차입금 비중이 높은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타격이 더 커질 전망이다.전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국제강은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1분기 흑자전환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실적기준으로 매출 9천770억원, 영업적자 144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동국제강의 실적 악화는 후판 ASP(평균 판매가) 5만원 하락에 따른 롤 마진(판매가격에서 원자재 가격을 뺀 값) 축소 때문이다. 후판 내수 가격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현대제철도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이현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3조4천716억원, 영업이익은 1천780억원, 순이익은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분기 고로 원가가 t당 2만2천원 상승은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반면, 포스코는 제품 가격(냉연) 상승으로 2분기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2분기 수출 ASP 상승으로 롤 마진이 1분기 대비 1t당 1만원 가량 개선됐다.이현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9천억원, 영업이익 6천718억원이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 대비 15.6% 개선됐고,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5% 향상된 실적”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0

“대인관계 증진, 업무에도 큰 도움”

포스코ICT(사장 조봉래)가 감사나눔운동 일환으로 추진중인 직원들의 대인관계 증진과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멘탈파워`프로그램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효율적인 상호작용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대인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스킬도 함께 전수받게 된다는 것. 1단계가 끝난 후 2개월 단위로 다음 단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2단계에서는 참가자 개인이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자가진단을 통해 그 수준을 인식하고, 이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코칭 받게 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종만 팀리더는 “모든 구성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격 유형을 검사 받음으로써 직원 개개인의 다양성을 이해해 조직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됐다” 면서 “그 결과 직원 개인별 특성에 따라 업무를 부여해 성과가 높아지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포스코ICT는 프로젝트로 인한 파견에서 복귀한 직원들을 배려하고 이들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업무 적응력과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파견 복귀자 4~5명을 대상으로 집단 카운셀링 형태로 진행되며, 호흡 및 감사명상 실습, 긍정의 힘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포스코ICT의 김정은 심리상담사는 “직원 개개인의 성향을 집단 심리상담을 통해 논리적으로 제시해주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훨씬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0

포스코건설, 라오스에 `한류` 전파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해외 진출 시장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라오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 25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 등 약 120여명과 함께 라오스 폰홍(Phonhong)지역의 낙후된 학교 3곳에서 개·보수 활동과 한류문화 전파활동에 나섰다. 폰홍지역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북쪽으로 75㎞ 떨어진 지역으로 포스코건설이 한창 건설하고 있는 남릭 수력 발전소 인근 마을이다.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은 라오스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천장을 교체하고 부분적으로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벽면에는 알록달록 색을 입혔다. 낡은 책상을 새로 제작하고 선풍기, 형광등 등 교실물품도 교체해줬다. 봉사단은 최신 컴퓨터 24대와 노트북 3대, 프로젝터 3대 등 시청각 기자재를 학교측에 기증했으며 K팝 음악자료, 한국 드라마 DVD 등도 전달했다.봉사 활동은 지난 6일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문화에서 열린 한국-라오스 문화교류 축제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 행사에는 김수권 신임 주 라오스 대사와 비엔티엔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 양국 학생들이 다양한 공연과 전통 놀이를 선보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10

대우인터, 포스코 경쟁력 견인 `효자`

포스코가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마케팅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포스코가 지난 2010년 5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천덕꾸러기`라는 비아냥을 들었다.하지만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려면 원가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자원 개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이 꼭 필요하다”며 밀어부쳤다.정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요즘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의 수출 비중은 40%까지 치솟았다. 1968년 창립 이래 사상 최고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서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미개척 시장을 뚫었다. 포스코의 이 지역 수출 물량은 2010년 274만t에서 지난해 390만t으로 42.3%나 증가했다. 이 중 37%에 달하는 43만t을 대우인터내셔널이 팔아치웠다.뿐만 아니다. 지난해 10월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의 상업생산도 맡았다. 연간 150만t의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서 연간 3만t의 니켈도 생산하고 있다.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달부터 상업생산에 나서 향후 25년간 매년 3억~4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스코플랜텍(구 성진지오텍)과 지난해 5월 공동으로 2천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용선업체 해양플랜트 작업지원선을 수주하기도 했다.이같은 `찰떡궁합`으로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 효과 평가액은 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포스코 인수 직전 연도인 2009년 11조1천479억원에서 지난해 17조5천711억원으로 57.6%나 증가했다. 매년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철강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1천519억원과 순이익 2천155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9

포스코 車강판, 日 도요타 `품질우수상` 4년 연속 수상

포스코가 세계에서 품질 기준이 가장 엄격하다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로부터 4년 연속 자동차 강판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8일 포스코에 따르면 도요타 규슈공장이 수여하는 `품질우수상`을 4년 연속 받았다는 것. 품질우수상은 토요타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에 납품한 제품의 품질 불량건수를 종합 평가해 성적이 우수한 공급사에 수여하는 상이다.이번 상은 도요타의 주력차종인 렉서스 전문생산법인인 토요타 큐슈 법인으로부터 무결함 소재공급사에게만 주어지는 품질인정상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이라는 사실을 입증받은 셈이다.포스코는 닛산·혼다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가 매월 시행하는 품질 평가에서도 불량 발생건수 제로를 달성하면서 자동차 강판 제품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향후 포스코는 품질관리 프로세스에 의한 기본의 실천으로 토요타의 품질목표 및 판매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면서 고객만족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 2009년 일본 생산 소재만 사용하던 도요타 본사에 제품을 직접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전략제품 트윕강(TWIP)이 토요타 최고 기술진들로부터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에서 단독 전시회와 기술발표회를 갖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9

막말·물량 밀어내기 `물의` 남양유업에 123억 과징금

▲ 공정거래위원회 고병희 서울사무소 경쟁과장이 8일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리점주에 대한 막말과 물량 밀어내기(구입강제)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에 공정거래위원회가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통상적인 불공정 거래 신고 사건과 비교하면 제재 수위가 높은 수준이다.공정위는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제품구매를 강제하고 대형마트 판촉사원의 임금까지 전가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3억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공정위는 남양유업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가 전체 회사 차원에서 상시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피해 범위를 사건을 신고한 대리점에 한정하지 않고 직권으로 전체 대리점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00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 1천849개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은 제품, 심지어 대리점 취급대상이 아닌 제품까지 강제할당해 공급했다.대리점의 전산주문을 마치면 이후 본사 영업사원이 판매목표에 맞춰 대리점 주문량을 멋대로 수정해 물량을 할당했다.공정위는 남양유업 법인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위법행위에 관여한 임직원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결과 및 고발요청 사실을 검토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로 고발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3-07-09

현대제철, 당진3고로 `불량률 제로` 특명

현대제철 당진 3고로에 `불량률 제로` 특명이 떨어졌다.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시범 운행을 하고 있는 3고로에 불량률이 의외로 높기 때문.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3고로 테스트 운행 과정에서 많은 불량률이 발생하자 화입 예정일까지 불량률을 낮추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 또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3고로의 최종 설립·조립 과정에서 전체적인 설비 간 연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설비 안정화를 주문했다.현대제철은 1~3고로 설립에 각각 3조원씩 총 9조원을 쏟아부었다.현대제철은 3고로 완공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 불황을 타개한다는 목표다. 우선 3고로에 발맞춰 고부가 후판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 하고 있다.현재 현대제철의 후판 생산능력은 150만t으로 당진제철소 제1후판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다. 당진제철소 제1후판공장은 2009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1고로와 2고로의 쇳물을 받아냈다.현대제철은 3고로 체제가 완성되면 후판 생산능력이 35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당진제철소는 현재 150만t 규모의 제2후판공장 건설작업 및 기존 1후판공장의 생산능력을 200만t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제2후판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제철은 3고로의 쇳물을 원활히 받아냄은 물론 현재 일반재와 고급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라인 부하를 줄이고 수요가의 요구에 보다 탄력적으로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불량률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완공되기까지 시간이 있다”며 “완공 시점에 맞춰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9

포스코, 콘크리트 보드용 신제품 개발 성공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중소기업 상정산업과 손잡고 내식성과 내염분성이 우수한 콘크리트 보드용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7일 포스코는 콘크리트 제품 생산용 보드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삼정산업의 신강종 니즈를 파악해 다년간의 공동 연구와 설계를 진행 해 온 결과 기존 스틸보드를 대체할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콘크리트 보드는 고강도 벽돌 및 블록 생산을 위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보드에 올려놓고 양생하기 때문에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할 뿐만 아니라 고른 표면 품질을 갖추기 위해 부드러운 표면과 우수한 평탄도를 확보해야 한다. 보드 자체적인 내마모성과 내식성도 필요하다.지금까지 콘크리트 블록용 보드시장은 초기투자비가 저렴한 플라스틱 및 나무보드가 80% 이상을 차지해왔으며 스틸보드는 부식에 약해 주요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약세를 보여왔다.`POS1006MA`로 명명된 이 신강종은 기존 일반 스틸보드와 비교해 무게는 30% 가벼우면서도 가격은 30% 저렴하다. 내식성과 내염분성을 각각 30% 향상시켜 고염분 바람이 불고 온도차가 크면서 다습한 중동지역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EVI(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s)활동의 일환으로 초기단계부터 삼정산업과 함께 신강종 개발에 참여해 성공을 일궜다.포스코는 신강종 개발과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고객확보를 위해 두바이 보드전시회, 캐나다 보드설명회 등 국제적인 콘퍼런스에 삼정산업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