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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경중기청, 골목형 상점가 지원 주민 참여·공동 판촉행사 등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경북 지역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 Jump-up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는 그간 대경중기청의 지속적인 확대 노력으로 2024년 12개(대구 9, 경북 3), 2025년 10개(대구 8, 경북 2)가 신규 지정돼 현재 26개 골목형 상점가, 2345개 점포가 지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는 별개로 골목형 상점가만을 위한 전용 지원사업을 마련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구·경북지역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대경중기청의 자체 사업이다. 특히 전문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본 사업 취지에 공감해 예산을 공동 분담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주요 내용은 방문 인증, 구매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 상점가 공동 판촉 행사 비용을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상점가 내 개별점포의 마케팅,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골목형 상점가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공동체와 협업해 벼룩시장, 원데이 클래스,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정부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부족한 골목형 상점가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도 별도로 편성했다. 멘토링을 신청하면 대경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들이 골목형 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업 공고는 21일 인터넷 포털 소상공인24, 대경중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26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로 고객 유입이 촉진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역대 최대 ‘첨단 소방 기술’ 총집결

국내 최대 소방‧안전 산업 전문 박람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25)’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엑스코 전시장 3만㎡의 대규모로 427개 기업, 1521개 부스가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 소방기술, 개인 보호 장비, 무인 소방로봇 및 드론, 소방차량 및 건설·소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소방 기술과 재난 대응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 소방기술관에서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HR-SHERPA)’를 공개한다. 이 로봇은 전동화 기술 기반으로 원격 및 무인 운용이 가능해, 인명 구조가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또 티엑스알로보틱스(TXR Robotics)의 소화 로봇은 인화성 및 독성 물질이 존재하는 위험 지역에 진입해 소방 인력을 보조하는 기능을 갖췄다. AI 기반 화재 자동진압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알파샷(ALPHA SHOT)’은 적외선 감지 및 신호처리 기술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에 자동으로 진압을 시작하며, 관리자와 소방서에 긴급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박람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소방·안전 전문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독일 노라핀(Norafin, 방화 섬유 기술), 싱가포르 코셈(Cosem, 소방안전·방재 솔루션), 라트비아 파드텍스(Padtex, 고품질 방화 소재 개발), 영국 오토 파이렉스(AUTO FIREX, 자동 소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200개 이상의 해외 바이어사가 참가하며,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고위급 소방 기관장들이 박람회를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 소방산업과의 교류 및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소방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소방 일자리 페어’가 함께 열린다. 소방 관련 학과 학생들과 산업체 간 1:1 취업 상담 및 기업 설명회가 진행되며, 소방산업 분야 구인·구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사전 조사를 통해 매칭된 ‘맞춤형 구매단 큐레이션 투어’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관심 분야 제품과 기술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소방기술 및 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차혁관 엑스코 경영부사장은 “최근 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소방안전 분야와 기술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소방안전박람회를 계기로 소방관계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소방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fire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본격화

정부에서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아모그린텍, 충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등을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목표는 급성장하는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으로 개발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산업부는 그동안 산화물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은 고분자계 기술 개발 추가 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지원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안전성 향상과 고에너지밀도를 실현하는 미래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내년까지 총 294억 원(국비 212억 원, 민간 82억 원)을 투입해 전자기기 보조전원 역할을 위해 PCB 기판에 부착되는 저전력·고안전성 배터리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대형 배터리에 적합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 1172억원을 투입해 전고체 배터리, 기존 탄소기반 음극재 대신 리튬금속(포일)을 음극재로 대체해 얇은 두께의 전극으로 고에너지밀도를 구현 가능한 리튬금속 배터리, 기존의 니켈·코발트·망간 등 고가의 금속화합물로 이루어진 양극재대신 저가의 가벼운 황을 사용해 경량화 및 고에너지밀도 구현 이 가능한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셀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감소하고 한 번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 달성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3개 유망 전고체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 외에도 나트륨·인산철 등 배터리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지자체 권한 확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 변경 안건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고 지자체가 자체 변경할 수 있도록 지자체 변경 권한이 확대 시행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23년 12월)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확대’ 정책의 후속 조치로 전문가 용역, 지자체 의견 수렴,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5월 20일 공포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 사업비용에 대한 자체 변경 범위를 기존 10% 이내에서 지자체에서 제한 없이 변경 가능화 △ 사업 기간의 자체 변경 범위를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 경제자유구역의 전부 또는 일부가 관광단지로 중복으로 지정된 단위지구는 지자체의 면적 변경 자체 허용 범위를 기존 10%에서 30%까지로 확대 △ 그간 엄격하게 제한하여 온 유치업종 변경 제도를 대폭 완화해 기존에 지정한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2021년 11월, 산업부 고시)의 업종은 기존 단위 지구 내 허용업종 외에 별도로 자체 추가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8월 산업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킬러 규제 혁파’ 내용 중 산업단지 관련 규제혁신 관련 내용을 반영해 △입주 허용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 △ 산업단지에 농업, 건설업 등의 금지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업종 특례지구 제도 도입 △ 기존 표준산업분류표에 없는 신산업에 대한 입주업종 심의제도 등을 도입했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 주도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여졌고,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전략산업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육성이 한층 쉬워지는 등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현대종합금속 협력 강화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와 현대종합금속 간 실습 자재 기증행사와 대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의가 진행됐다. 19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는 이날 오전 현대종합금속(대표이사 김용덕)과 실습자재 수증 행사와 함께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캠퍼스 2층 대회의실에서는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스마트 제조 플랫폼과 9월 개관을 앞둔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 준비 현황을 점검하며, 지역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실습용 기자재 수증식을 진행하며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했다.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뿌리기술 분야의 필수 역량인 용접 분야는 포항을 지탱해 온 핵심 성장동력입니다. 현대종합금속과 같은 우수한 용접 소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중심 인력 양성이라는 국책대학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5월 28일까지 신중년특화과정인 ‘라탄공예 및 SNS마케팅 창업’ 과정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일본제철, 16개 산학연과 ‘탈탄소사회실현’ 나섰다

일본제철이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주요 연구개발을 위해 도쿄대를 포함한 총 16개 기관들과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일본제철주식회사(이하 일본제철)은 도쿄대학, IHI플랜트, INPEC, ENEOS Xplora, 카나데비아,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제강소, JFE엔지니어링, JFE스틸, JERA, 도쿄가스네트워크, 나무라조선소, 일철엔지니어링, 일철파이프라인&엔지니어링, 일본해사협회, 미쓰비시중공업 등 16개 기관 공동으로 카본뉴트럴사회를 지지하는 에너지 인프라의 재료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표준화를 지향하는 사회연대강좌인 ‘미래에너지인프라재료고도신뢰성탐구거점(MEIT)’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공동연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회연대강좌는 공익성이 높은 연구과제에 관해 도쿄대학과 기업 등이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며, 도쿄대학과 기업 등과의 계약에 의거 기업 등이 부담하는 공동 연구경비로 운영된다. 포괄적인 사회과제테마하에서 종래 자연발생적이었던 기업과 각 연구자 간 공동연구로 한계가 있었던 다른 분야의 연구자와의 연대나 복수의 연구자와 팀 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강좌명은 사회연대강좌 ‘미래에너지인프라재료고도신뢰성탐구거점’(약칭 MEIT)이며, 설치기간은 5월 1일부터 2030년 4월 30일까지다. 주요 공동연구는 △대형액화암모니아탱크의 실현을 위한 파괴 평가기술과 기준개발(응력부식파괴방지, 용접후열처리 생략) △대형액화CO2탱크의 실현을 위한 파괴평가기술과 기준개발(용접후열처리생략) △CCS용 고압CO2도관의 고속연성파괴방지기준의 책정 △대형액화수소탱크용 차세대염가재료(염가스테인리스강, 저Ni강)의 신뢰성 향상과 평가기술의 개발 등이 핵심 과제다. 이 강좌를 통한 연구 형태는 일본제철, 고베제강소, JFE스틸, 일본해사협회가 간사 기관(도쿄대학과 함께 기반운영을 담당)으로서 모든 연구프로젝트에 관여한다. 기 외의 기업은 참가기업으로 하나 또는 복수의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계획의 책정이나 진척 심의에 관여하며, 국가의 연구개발사업 신청이나 규격화 프로세스에도 대응한다. 또 공동연구에 의해 얻어진 새로운 지식은 적극적으로 공동출원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창출을 지향한다. 나아가 공동연구로 도쿄대학의 학생과 기관연구자와의 교류를 가속해 동 분야에 대한 우수한 인재 확보도 함께 도모한다. 이와 관련 철강분야의 한 전문가는 “국내 철강산업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현실속에서 일본은 산학연이 한몸처럼 공동연구에 나서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속한 철강산업관련 특별법의 제정은 물론 미래를 대비한 탈탄소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연구기관만이 아니라 관련 수요산업까지 포괄한 산업생태계의 구성요소가 함께 노력하는 틀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산업통상부, 세계 일류상품과 생산기업 선정 추진

정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통상부)가 ‘2025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다양화,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세계일류상품(현재, 차세대) 및 생산기업을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모두 974개 상품, 1094개 생산기업이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의 주요 선정 기준은 △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어야 하며,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은 앞으로 7년 이내 현재 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품목이어야 한다. △ 현재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상품 생산기업이거나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 또는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어야 하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수출실적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3위 이내, 신기술·신제품·서비스품질 우수 인증 기업, 수출 유망중소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월드클래스 기업, 기술·품질·디자인 등 장관상 이상 수상기업 중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 등이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기업은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 사용 등 홍보 효과와 더불어, 해외 마케팅, 금융, 컨설팅 등 타 지원제도와 연계하여 수출지원 서비스 우대 및 가점부여,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일류상품 또는 생산기업으로 선정을 받고 싶은 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할 수 있고, 향후 업종별 추천위원회와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급변하는 통상여건 속에서도 세계일류상품은 수출상품 다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동 제도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우수 강소ㆍ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ㆍ금융ㆍR&Dㆍ해외마케팅 등 지원 시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공간정보 유망기업 집중 지원 19일부터 참여기업 10곳 모집

정부가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날부터 6월 13일까지 ‘제1기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간정보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한다. 참가자격은 7년 미만(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상생누리플랫폼(www.winwinnuri.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K-STARTUP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규모는 수요연계형과 성장도약형 각 5개씩 모두 10개사다. 수요연계형은 수요기관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부여 등 협업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성장도약형의 경우에는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투자판로 등 창업사업화를 집중지원받게 된다. 선정 기업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에 조성 중인 창업보육센터에 최대 3년 무상 입주기회를 제공하고 판로개척, 기술실증, 투자유치, 자금지원 등 기업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들이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에 대한 밀착형 성장지원과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처 확보와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현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핵심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소방청, 제17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공모

우수 소방 기술 발굴을 이한 ‘2025 대한민국 소방산업 대상’ 공모가 열린다. 18일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소방 용품의 기술 진흥과 혁신, 신기술·실용화 및 소방 용품 제품디자인 개발을 통한 우수 기술인․기업(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수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기술 진흥 △신기술 실용화 △기술혁신 △제품디자인 총 4개 부문이다. ‘기술진흥 부문’은 소방 용품과 장비의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외 시장 창출 등 소방산업 진흥‧발전에 이바지한 경우, '신기술 실용화 부문’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한 ‘소방 용품‧장비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소방 제품 실용화 촉진에 이바지하였을 때 해당한다. 또 ‘기술혁신 부문’은 소방 안전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우로, 소방산업 제품의 기술성, 사업성, 사회적 기여도(안전 문화 확산 등)를 평가하며, ‘제품디자인 부문’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스마트한 소방 용품·장비’를 주제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소방 용품이나 장비를 디자인하여 출품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분야별 기술‧제품‧디자인 성과설명서 등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누리집(www.kfi.or.kr)에 접수‧제출하면 된다. 관련된 상세 내용은 이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을 보거나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소방 분야 전문가와 국민 참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며 평가점수를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개인이나 기업에는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2점), 행정안전부장관상(7점), 소방청장상(8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6점), 한국발명진흥회장상(1점) 총 25점의 상장과 총6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상금과 더불어 수상작의 실질적인 사업화와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을 위해 최대 2100만 원을 지원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수상한 기술․제품․성과 등에 관한 영상 등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국내외에 홍보하고 전시회 전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기술 개발과 우수한 제품보급에 힘쓴 개인이나 기업(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8

에코프로, 사내채널 ‘에코톡톡’에 배구여제 김연경 성장 비결 공유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도전과 혁신정신에 흠뻑 빠져들었다. 에코프로는 사내 홍보 채널 ‘에코톡톡’을 통해 최근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비결을 분석해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 월드클래스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 20년에서 배우는 교훈을 △긍정적인 마인드 △글로벌무대 진출 △기술 혁신 △자신을 던지는 서번트 리더십 △팬들과 소통 등 5대 핵심 부문을 분석해 에코프로의 상징가치인 도전,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캐즘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 우선 에코프로는 김 선수가 후보였던 청소년 시절을 기본기 다지는 기회로 삼았던 것에 주목했다. 키가 작아 벤치 신세였던 김 선수는 ‘기본기를 갖춘 선수는 언젠가 빛을 볼 것’이라는 긍정 마인드로 자신을 단련해 결국 청소년 대표를 거쳐 프로 리그에 데뷔했다. 또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김 선수의 해외무대 도전 과정도 살폈다. 김 선수 스스로 ‘변화’해 글로벌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기술은 올리고 가격은 파괴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김 선수의 행보와 높은 싱크로율을 느낀 것이다. 특히 김 선수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연마해 스타로 우뚝 섰다. 2009년 일본 V리그에서는 정교한 공격 및 수비 기술을, 2011년 터키 리그에서는 힘과 속도를 겸비한 공격 기술을 완성했다. 2017년 중국 리그에 진출해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까지 갖추었다. 키 큰 선수, 유연한 선수, 수비에 능한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자신을 완성시킨 것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는 점을 김 선수가 보여준 셈이다. 또 김 선수의 헌신적인 서번트 리더십도 주목을 받았다. 김 선수는 경기 때마다 파이팅을 외쳐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수비에서도 몸을 날려 코트를 뒹구는 모습은 동료 선수들의 본보기가 됐다. 게다가 자신의 몸값을 낮춰 팀 내 다른 선수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배려해 팬들은 ‘인성도 프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흥하는 회사는 경영자, 상사의 서번트 리더십이 돋보이고 망하는 회사는 갑질 문화가 팽배하다는 점에서 김 선수의 서번트 리더십은 기업문화에도 참고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에코프로는 ‘식빵 언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모습에도 눈을 떼지 못했다. 김 선수는 본업은 물론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여자배구에 대한 전반적인 인기를 높였다는 평가다. 리딩 기업은 홀로 성장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밸류 체인 전체를 끌고 나가야 한다는 점과 흡사하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밸류 체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과 도전의 조직문화 기반 위에 기술을 지속해 혁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8

고용노동부, 현장 맞춤형 외국인력 운영 개선 추진

그동안 외국인력 이용에 제한이 많았던 음식점업, 택배업 등의 인력운영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최근 정부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최된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범부처 합동으로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개선 및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열린 회의에서 택배업,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에 대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도입 이후 꾸준하게 실시해 온 실태조사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확인된 직종, 지역 등 도입 요건, 인력 미스매치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이루어졌다.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신규 도입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의 인력난이 지속됨에 따라 3개 서비스업종인 택배업(2023년 9월 이후)과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2024년 4월부터 시범사업)이 대상이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안에는 내국인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외국인력이 서비스업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요구와 체감도가 높은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일례로 음식점업에서는 주방보조와 홀서빙 업무가 명확한 구분 없이 연속적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음식점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종전 주방보조에만 허용되었던 직종 범위를 홀서빙까지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 현장의 구인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또 택배업에서는 그동안 상·하차 인력과 함께 분류 인력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실제 현장에서는 상·하차와 분류업무 수행 인력이 혼재 운영되는 점 등을 고려해 외국인근로자가 상하차와 분류업무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분류 업무도 고용 허가 범위에 추가했다. 여기에는 지난 3월 14일 마련된 덩어리규제 개선방안의 택배업 관련 요건 개선 내용도 포함됐다. 호텔·콘도업의 경우에는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기존에 적용하고 있는 4개 지역(서울·강원·제주·부산) 외에 해당 지역 자치단체가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9 외국인력을 고용할 때 호텔·콘도와 청소업무 도급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에 적용하던 1대1 전속요건을 개선해 호텔과 도급계약을 일정 기간 이상 안정적으로 체결하고 있는 협력업체에 외국인력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소 업무 위탁이 많은데다 1개의 협력업체가 복수의 호텔과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요건을 현실화한 것이다. 다만, 음식점업과 호텔·콘도 및 청소 협력업체에 대한 외국인력 도입은 당분간 시범사업 형태로 유지해 도입 사업장에 대한 점검·모니터링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지속 청취해 나가면서 계속적으로 도입할지 어떨지 요건의 적정성 등이 타당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요건개선과 함께 외국인력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공급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력 도입 시 세부 업종별로 사업주가 선호하는 국가, 근로자의 희망 업종 및 경력 등을 반영한 구직자를 선별해 현장 맞춤형 알선을 추진하고, 입국 전과 입국후에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해 업종별 특화 한국어 및 한국어 교육 온라인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운용, 입국 직후 업종별 특화훈련 확대 등 기초기능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방기선 외국인력정책위원장은 “최근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현장에서는 공통적으로 인력난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요건개선과 지원방안의 효과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현장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 청취하면서,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현장에 시급한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면서도 내국인 일자리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한 외국인력 도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7

포항철강공단 전익현 이사장 3연임… 27일부터 3년 임기 시작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철강산단) 제16대 이사장에 전익현 현 이사장이 재선출됐다. 지난 16일 철강산단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철강산단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6대 이사장에 전익현 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익현 이사장은 오는 27일부터 3년간 철강산단의 사령탑으로서 제16대 이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임 외에도 비상임이사 14명, 비상임감사 2명도 같이 선출했다. 전익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철강산단 이사장에 선출된 이래 공단의 위상을 올리고 회원 업체 이익을 대변하는 등 안정적으로 공단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세 번째의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위기의 철강업계가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지원특별법’ 등 지금까지 추진해온 많은 현안도 있어 ‘구관이 명관’으로 최근 상황을 지휘해온 전익현 이사장에 대한 회원사들의 두터운 신임이 3 연임을 끌어냈다는 후평이다. 전익현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사심 없이 공단을 이끌어 왔으며, 믿고 맡겨주신 회원사들의 기대에 부응해 포항철강산업단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생 체력 증진과 고민 상담 진행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가 체육대회와 함께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16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가 포항캠퍼스에서 전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덕·체를 겸비한 직업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생 체육대회와 함께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족구, 축구, 배드민턴 등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 대회와 함께 취업 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청년 고민 상담소도 같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상담소 운영은 포항시 남구보건소와 협업으로 진행돼 캠퍼스 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혼잡을 이루었다. 또 체육대회 행사를 기념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용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지에스씨넷에서는 커피차를 지원해 체육대회 참여자들의 즐거운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배움에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부분은 체력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여러 기관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상태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이번 행사 진행 소감을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 선정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이하 포항캠퍼스)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는 지난 4월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일학습병행 실감형 콘텐츠 체험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 실감형(AR·VR)콘텐츠 개발사업’은 산업현장의 작업환경을 가상공간에서 실감이 나도록 구현해 학습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훈련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위험한 작업환경 및 고비용의 인프라가 요구되는 훈련 한계를 극복하고,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XR(확장현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캠퍼스는 2023년 4월 해당 사업의 실감형(AR·VR)콘텐츠 개발기관으로 선정되고 그해 12월 산업재해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게차 조종 훈련을 위한 ‘VR기반 제조 현장 지게차 운영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었다. ‘VR기반 제조현장 지게차 운영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실제 지게차 훈련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 넓은 실습구역 필요성, 고가의 장비 운영 비용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를 캠퍼스 내 ‘스마트제조플랫폼’에 설치 운영 중이며, 스마트제조플랫폼에는 △지게차 시뮬레이션 ZONE △실감형콘텐츠 ZONE이 구축되어, ‘수동용접 가상훈련 콘텐츠(피복아크용접필렛용접)’, ‘VR기반 산업안전 현장 사고체험 및 생활 안전체험 콘텐츠’, ‘XR기반 이차전지 제조공정 실습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설치하고 있다. 포항캠퍼스 장세인 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현장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포항캠퍼스가 되겠다”라며 이번 사업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캠퍼스는 지난 2024년에만 1052명의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실감형 콘텐츠 체험 및 시연 기회를 제공했고 올해도 학교 시설을 개방해 더 많은 인원에게 실감형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

어떤 鐵인지가 미래 결정 ‘脫 탄소철강’ 정부지원 절실

지금 세계는 2050년 탈탄소사회 구축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고 이제는 소재분야에서도 그러한 흐름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산업의 쌀인 ‘철’을 철광석에서 쇳물로 뽑아내는 ‘고로제철법'의 보유 여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철강을 대신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등으로 대체되면서 ‘철’이 여전히 국가경쟁력의 원천이기는 하지만 과거만큼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일례로 국내 수요산업에서도 포스코나 포항철강산단의 철강재만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값싼 자재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많은 분야에서 탄소섬유라는 신소재가 철강이나 금속 소재 등의 자리를 빼앗아 왔다. 특히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가벼운데다 강도까지 높아 차체 경량화가 필수인 전기차(EV)는 물론 고급차와 스포츠카의 백도어, 보닛, 루프, EV용 배터리 케이스 등 부품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주요 소재로 채용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유럽연합(EU)은 이 탄소섬유가 건강상 위험 요소라며 앞으로 완성 자동차에 채용하는 소재에 탄소섬유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만약 규제안이 통과돼 2029년부터 적용된다면 자동차회사들도 탄소섬유를 소재로 채용하는 비중을 빠르게 낮출 전망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자동차 등에서 낮아지던 철강재 채용비율이 다시 회복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어쩌면 철강재에도 탄소섬유처럼 탈탄소화 사회 등을 빌미로 새로운 표준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힌트는 선진국들이 탈탄소제철, 탄소제로 그린 제철, 수소환원제철이라는 분야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어쩌면 앞으로는 같은 ‘철(鐵)’이라도 탄소배출로 만들어진 철인지 아닌지에 따라 소재부터 완성제품까지 국제 무역 기준 등에 새로운 평가 기준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국 내 고로업체, 전기로 업체를 불문하고 그린 제철, 탄소제로 제철 실현을 위해 이른바 ‘수소환원제철’을 연차별 치밀한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2050년에는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수년 전부터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일본의 관계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제철, JFT스틸, 고베제강소 등 철강 3사가 함께 고로 이용 수소환원기술 개발과 수소만으로 저품위 철광석을 환원하는 직접수소환원기술을 연구개발하고 2030년까지 실증용 실험설비를 구축하기까지 총 5737억엔(14일 자 환율 기준, 약 5조 4947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투입되는 총개발비의 78.4%에 해당하는 4499억 엔(약4조 3090억원)을 일본 정부가 그린이노베이션기금사업 등을 통해 지원한다는 것에 있다. 개발 분야별 정부 부담 비율이 60~80%로 차는 있지만 연구개발비용의 절반 이상을 정부가 지원한다. 일본도 앞으로 ‘탄소 배출 제철’인지 ‘탄소제로인 수소환원제철’인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조만간 21대 차기 정부가 들어설 것이다. 대선주자들은 득표를 위한 유세 과정에서 세밀한 지역별 현안을 공약집에 담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대선주자라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시야에 둔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구상해야만 한다. 전 세계가 나서고 있는 수소환원제철의 연구개발을 포스코 등 관련 철강업계에 맡겨두고 행정절차를 단축해 주는 데 그쳐서는 될 일이 아니다. 일본처럼 개발비의 절반 이상까지 정부가 부담할 형편이 안 된다면 적어도 포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철강업계의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는 막대한 전력비용이 들기에 파격적인 조치로 무료 내지는 인하할 필요가 있다.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은 빨리 마련해 지금 당장 흔들리는 대한민국 경제부터 바로 세워야만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 성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14일 대구 본원 국제회의장에서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사이클 기술 및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친환경적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효성기술원의 김천기 부장이 염색 및 가공 처리된 폐합성섬유를 다시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Fiber to Fiber(F2F) 리사이클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복합소재를 분리하고, 탈염 및 해중합 공정을 통해 기존 재활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환경제 구현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어 SK케미칼의 김성기 상무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로 전환하는 해중합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SK의 CR-PET 제품군은 반복 재활용에도 초기 제품 그대로의 품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성만 원장은 “섬유산업의 구조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과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 순환섬유 생태계 조성에 연구원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5

3월중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혼조세

3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 동향은 전반적으로 아직은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5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생산, 수요 부문의 주요 지표들이 모두 방향성이 엇갈렸다. 생산면에서는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 +13.9%)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지만 포항 철강산단의 생산액은 같은 기준 -7.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 방문객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미증(+0.6%)에 그친 반면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수는 24.8%가 감소해 전반적으로는 부진을 지속했다. 울릉도 관광객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가 감소, 1만8000명 수준에 그쳤다. 포항운하 방문객수(-21.5%)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24.6%) 역시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4%가 줄어들었다. 품종별로는 어류(-30.5%)와 갑각류(-13.9%)가 크게 줄었다. 다만 물량 부족에 따른 위판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에 머물렀다. 수요면에서는 3월 수출이 증가했지만 수입, 주요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지표는 모두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증가(+7.7%)했으나 사실상 앞으로의 생산활동을 엿볼수있는 선행지표 격인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47.9%)해 앞으로의 경기 불투명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소비활동을 가늠해볼수있는 대체지표인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가 줄어들었다. 투자부문에서는 자본재 수입액(-0.6%)과 건축착공면적(-69.3%) 및 건축허가면적(-61.2%)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 3월 중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0.4%)과 경주(-0.3%) 모두 하락세였고, 포항·경주지역 주택매매건수(-7.7%)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행안부, 2025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공모

정부가 올해도 재난안전 분야 연구자의 자금심고취와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을 공모한다. 1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날부터 6월 18일까지 ‘2025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이하 재난안전대상)은 재난안전 분야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행안부 누리집에서 제출서류와 방법 등을 살펴본 후 지정된 방식대로 추천서와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자문서(공문 또는 문서24)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상 인원(행안부장관상 6점에서 8점)과 시상금(국무총리상 200만원에서 300만 원)을 확대해 수상자 혜택을 강화했다. 최우수 연구자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시상금 3백만 원), 우수 연구자 8명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시상금 각 1백만 원)을 수여한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재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연구자를 빛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대구상의 ‘2025 글로벌IP스타기업 간담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4일 ‘2025년 글로벌IP스타기업 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규로 선정된 13개사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올해 글로벌IP스타기업 선정은 지역 유망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41개 사가 신청했다. 현장 실사와 서류평가, 발표심사를 거친 결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13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대구시와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센터가 수행하고 있다.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통해 지식재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서는 올해 선정된 13개 사를 포함해 2024년도 11개 사, 2023년도 9개 사 등 총 33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연간 7000만 원, 3년간 총 2억1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외 특허전략 수립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 기술 홍보영상 제작 △해외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비용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상의 FTA통상진흥센터의 ‘수출기업 FTA 활용전략’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식기반 수출기업 성장 지원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글로벌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꾸준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다. 2024년은 38개 사를 대상으로 188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지원기업 중 ㈜마루엘앤씨는 해외 특허전략을 수립과 특허출원 지원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440% 증가하고, 수출도 65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해외 수출용 한식 제품 브랜드 개발을 지원받아 전년 대비 수출이 96% 증가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의 위기 속에서 뜻깊은 성과를 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대구 지역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력 강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5

低메탄사료 개발 성공 축산 탄소중립 디딤돌

한우 축산 농가의 메탄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개발됐다. 15일 농촌진흥청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의 하나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 급여 때보다 평균 18.3%(223.1g/kg증체→182.3g/k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은 유지돼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또, 2024년 기준 국내 사육 한우 341만 두에 티아민 이인산을 적용할 경우, 연간 약 86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 정부의 축산분야 탄소 감축 목표인 330만 톤 중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저메탄 사료 소재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기술을 이전, 티아민 이인산을 활용한 메탄 저감제 등록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저메탄 사료 소재 기술은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분야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포항 구도심 스마트팜 조성… 상권 부활을”

최근 포항 중앙상가, 죽도시장 일대의 구도심의 빈 점포 증가를 더 이상 방치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팜을 비롯한 문화공간, 체험형 관광자원 등 다양한 융합 모델을 대안으로 과감히 도입해 새로운 상권 활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포항 도심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대전광역시가 도심의 빈 건물을 활용해 딸기, 상추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도심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것을 벤치마킹해 포항도 이러한 획기적인 시도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에는 청년 창업과도 연계된 공모 사업을 통해 장기간 비어 있던 건물을 첨단 스마트 농업 체험장으로 변신시켜 수직 농법과 수경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상추 등 쌈 채소를 재배하고, 이를 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시는 도시 농장인 이곳에 관한 관심을 가진 방문객들이 기술을 체험하고 직접 채소를 수확해 음식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전시가 이 스마트팜을 성공시킨 핵심 요인으로는 임대료가 저렴한 빈 상가를 활용해 초기 부담을 낮췄고, 수직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한 부분이 꼽힌다. 실제, 이곳엔선 특허 출원된 저온성 버섯재배 시스템과 화분에서 포도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저면관수 시스템(작물의 뿌리 아래쪽에서 물을 공급하는 재배방식) 등 첨단 농업이 도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상업 기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오래된 구도심에 첨단 농업과 기술, 문화를 접목한 ‘도심 속 농장’ 전략은 포항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대안으로 시도해볼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항중앙상가의 한 자영업자는 “포항은 대전보다 해양자원 인접성이 높아 해조류나 수경재배 수상식물 같은 차별화된 아이템을 접목할 수도 있어 더욱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통업계의 전문가들도 “쇠퇴한 원도심의 상권 회복을 위해 단순한 상업 재생을 넘어 ‘농업+기술+문화’가 융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대전이 도심 스마트팜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심 관광 자원화에도 효과를 보인 만큼, 포항도 이를 벤치마킹해 구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5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호조, 수입 감소

4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이하 ICT산업)의 수출은 10.8%(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했지만 수입은 2.4% 감소해 무역수지는 7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8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하고, 수입은 113억 달러로 전년 동월(115억 8000만 달러) 대비 2.4% 감소해, 무역수지는 7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ICT산업의 수출은 미국의 트럼프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대미 수출 증가 폭은 1~3월중 두 자릿수의 증가세에서 0.5% 증가에 그쳐 크게 둔화하였으나 전체 수출은 3월(9.3% 증가)보다 확대된 10.8%를 기록했다. ICT 분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4월 한달간 수출실적에서는 종전 최대를 기록했던 22년 4월 실적을 초과하며 역대 최대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7.2%↑), 휴대폰(28.6%↑), 통신장비(3.5%↑)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7.6%), 컴퓨터‧주변기기(△11.9%) 등은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의 경우 디램 고정가격의 반등과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 반등과 해외 생산기지로의 부분품 수출 견조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통신장비는 차량용 및 5G 장비 수요 호조에 따라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수요 부진에 따른 제품 출하 일정 조정 등으로, 컴퓨터·주변기기는 저장장치(SSD)의 충분한 재고 확보로 인한 일시적인 수요 둔화에 따라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동향은 미국(0.5%↑), 베트남(13.4%↑), 유럽연합(14.7%↑), 일본(8.5%↑)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1.5%)은 감소했다. ICT산업의 품목별 수입에서는 컴퓨터·주변기기(13억3000만 달러, 13.3%↑)는 증가했으나 반도체(57억5000만 달러, △0.4%), 디스플레이(3억1000만 달러, △33.4%), 휴대폰(5억6000만 달러, △8.5%), 통신장비(2억5000만 달러, △33.7%)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2억1000만 달러, 16.8%↑)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22.1%), 베트남(-2.5%), 미국(-15.6%), 유럽연합(-27.0%) 등 여타 지역에서의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中企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 확대

앞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5월 1일자로 퇴직연금국을 신설하고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9월 정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빈곤과 체불임금에 대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퇴직연금 가입률은 대기업보다 매우 저조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개정해 푸른씨앗을 도입했다. 푸른씨앗은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제도 도입 2년여 만에 기금조성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공단은 푸른씨앗을 집중 육성하여 취약계층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으로 퇴직연금국을 신설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공단은 중소기업이 재정부담 없이 푸른씨앗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저소득 근로자(최저임금의 130% 미만)를 대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를 각각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운용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주 2만1000명, 근로자 4만4733명이 170억 원의 지원금과 13억 원의 운용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일례로 월급여가 250만원인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는 1년간 부담금으로 250만 원을 납부하지만 그 중 10%인 25만원을 지원금으로 되돌려 받고, 근로자의 통장에는 사업주가 납부한 250만원 과 그 중 10%인 25만 원이 지원금으로 추가 적립되어 총 275만 원이 쌓이는 방식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푸른씨앗 가입대상 확대(현행 30인 이하 사업장만 가입 가능)와 플랫폼종사자 등 노무제공자 가입 방안 등을 담은 법안이 제출되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취약계층 종사자가 푸른씨앗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연금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국 퇴직연금운영부장은 “앞으로 워크숍, 학술세미나, 거리캠페인 등 다채로운 푸른씨앗 가입 촉진 행사를 통해 올해 안에 적립금을 2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전기 아끼고 최대 3.5% 금리 우대까지

여섯 달 동안 집안 전기 사용을 줄이면 최대 3.5%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 나왔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면 금융기관과 협력해서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고안된 이벤트성 금융상품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반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전기에너지를 줄인 절감량에 연동해 최대 3.5%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이며 이번에는 SC제일은행을 통해 출시된다. 출시되는 상품은 1년 만기로 월 최대 100만 원 이하를 넣을 수 있는 ‘에너지절약 두드림적금’이며 기본이율 2.6%에 우대이율 1.1%로 3.7%의 적금상품이지만 여기에 에너지 절감률 5%를 초과하면 최대 3.5%의 추가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신청은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23일까지 신청해야만 이벤트 상품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후 전기사용량의 절감률에 따라 우대금리가 산정된다. 또 자신이 사용한 전기에너지의 정보는 '녹색건축포털 누리집(https://www.greentoge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신한은행의 건물 에너지 감축 우수기업 ESG상생대출, 신용보증기금의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 이와 유사한 상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상품이었고, 이번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을 유도하기 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분기마다 이벤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민께서 금융 혜택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동참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의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사용량 정보의 활용도를 높여 건물 에너지 절감 문화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사용하고 매주 환급받자

5월부터 매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추진한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전국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등 취약상권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경기침체로 위축된 취약 상권의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회차별 누적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동일한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총 20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최소 1만 원 이상 결제시 1000원 단위로 환급이 적용(1000원 미만 절사)되며, 지급은 각 회차 종료 후 약 일주일 뒤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예를들어 결제금액별 디지털상품권 환급금액은 결제금액이 1만원이면 1000원이 환급되지만 6만7000원이라면 6700원이 아닌 6000원이 환급된다. 1000원 미만은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20만원 이상결제해도 환급액은 2만원이다. 지급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선물하기 등록을 해야하며, 30일을 넘기면 환급액은 소멸된다. 또 보유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환급액을 수령할 수 없고, 환급액만큼 사용한 후에야 선물하기 수령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1회차로 정해 운영하며, 회차별 운영 요일을 통일해 소비자의 혼선을 줄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출 회복을 유도한다는 것이 주된 행사의 목적이다. 1회차는 5월 11일~5월 17일, 2회차는 5월 18일~5월 24일 식으로 운영되며 마지막 20회차만 9월 21일~9월 30일까지로 행사 종료일(9월 30일)에 맞춰 1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환급행사에 관한 문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콜센터(1670-1600)로 연락하면 된다. 평상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더해, 이번 환급행사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 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9만 원에 구매하고, 환급행사 기간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10만 원을 결제해 1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게 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환급행사는 5월 동행축제와 연계 진행되는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5개월간 매주 반복되는 환급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반세기 포항철강공단 ‘스마트 산단’으로 확 바뀐다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역군이자 철강산업의 요람인 포항철강산업단지(이하 철강산단)가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산업단지로 변신한다. 포항철강산단은 1·2·3·4단지 및 청림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중 가장 어린 4단지조차도 올해 20년차다. 가장 일찍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조성한 1단지는 올해 55세가 된다. 3단지는 35세, 2단지는 45세 전후, 청림지구도 50세는 족히 넘는다. 산업단지의 평균나이가 30년이 넘으면 사실상 국가 경제 산업구조와 체질이 변화해 효용가치가 떨어지기 쉽지만 ‘산업의 쌀’인 철강자재를 생산하는 공단답게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며 포항경제의 한 축을 맡아왔다. 그런데 원자재나 완성제품이 가벼운 경공업이나 전자제품 제조업 등 일반 제조업과 달리 철강산단은 재료부터 가공을 마친 제품까지 크고 무거운 것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록 철강산단을 오가는 화물트럭 등 물류 운송량도 늘어나다보니 산단과 포항의 주요 산업도로 교통망은 수시로 훼손되고 시민들의 정주 여건에도 불편을 줄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처음 단지를 조성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산업단지의 기능과 역할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철강산단이었지만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벗어나기까지 포항 철강산단이 이바지한 공로에 대한 존경 대신 주거 및 정주환경을 해치는 껄끄러운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조차 생겨났다. 시대가 바뀌면서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개인 승용차가 늘었고, 교통 오지였던 포항은 동해안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지방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과거 철강산단의 설계 시점에서 완벽했던 산단의 모습은 반세기가까운 세월 동안 대부분의 설비나 기반 인프라는 대개조라고 해야할 정도로 손볼 필요가 생겼다. 오래전부터 지역 철강업계 등에서도 철강산단의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자금확보나 규제 등으로 현안과제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던 차에 포항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023년 8월 2일 포항시는 현안 해결을 위해 노후화된 철강산단의 정주여건, 근로환경 개선 및 교통·환경·재해 대응 능력 향상을 염두에 둔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형 산단으로 대전환을 위한 첫단추로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참여기관 선정 모집공고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적으로 떨어진 청림지구를 제외한 제1·2·3·4산단을 대상으로 제1차 사업연도인 2023년 35억원(국비 30억원, 지방 5억원)부터 3년간 총 130억원(국비 85억원, 지방비 45억원)이 투입됐다. 여기에는 포항시는 물론 경상북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3년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산업단지로 변신하기 위한 사령탑의 기능을 수행할 통합관제센터가 드디어 준공을 보게됐다. 오는 6월 9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1층 대회의실에서 개소식과 및 통합관제센터의 현판식이 열린다. 이 사업을 주도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의 정하진 산단대개조추진팀장은 “포항시에서는 이미 서버 등을 배치한 상태이며 6월 1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며 개소식은 9일로 예정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는 다양한 부문에서 꼼꼼하게 살펴 문제가 없는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 미비점을 찾아내면 즉각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정상 가동에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플랫폼) 당초 사업목적인 디지털트윈 기반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 및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서비스) AI기반 수해 예측, 유해물질 확산 예측, 중대재해처벌 예방 안내 △(환경개선) 포항철강산단 근로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이 주요 목표다. 현재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제공서비스는 모두 18개 부문이다.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근로여건과 정주여건 개선 등 환경개선 부문이다. 특히 스마트가로등, 주요도로 CCTV 관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버스쉘터), IoT화재감지센서, 드론 무인자율 비행 시스템구축 등은 스마트산단임을 자부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다. 일례로 스마트 가로등 서비스는 산업단지 내 노후 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유지비 및 보수비 절감, 가시거리 개선으로 안전한 거리를 조성한다. 또 사고 다발지역 등에 스마트 교차로를 설치해 교차로 바닥면 LED 점등으로 보행자·운전자에 직관적인 안내로 사고 방지효과를 높인다. 또 디지털 인프라(지능형 CCTV, IOT 환경 센서 등) 확충으로 산단 내 안전‧환경‧교통 등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 CCTV 시스템은 공단 근로자는 물론 포항 시민에게도 편리한 도로 교통망의 환경을 제공한다. 포항시가 구축한 통합관리 시스템은 디지털 기반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요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환경·교통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사전예측과 신속 대응, 사고대응 자동 의사결정체로 사고 발생에 대한 예측과 대응시 골든타임 확보로 피해 최소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해 포항시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