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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현장 방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3일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회의 제37회 중소기업주간를 맞아 기업승계 협의체인 ‘대구 차세대 경영인협의회’의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방문식에는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 박종탁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고종섭 대구지역본부장, 한국무역협회 권오영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한국표준협회 한정석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협의회 회원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대동모빌리티는 1977년 설립해 2024년 매출액 약 21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는 2022년 달성군 국가산단에서 개소해 e스쿠터, 운반로봇, 소형 건설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스마트 제조공정과 신제품 개발 등 혁신사례를 공유했으며, 중앙회의 스마트공장 사업 등 정책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종섭 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장수기업 육성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기업 성장에 혁신 마인드는 필수란 생각으로 이번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대동모빌리티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우수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배우기 위해 향후에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탁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장은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스마트화, 기술투자가 핵심이란 것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4

대구상의, ‘2025 원로 기업인 초청 간담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2025 원로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랜 시간 대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선배 기업인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김옥열 ㈜화신 회장, 김을영 ㈜서한 회장, 김정도 ㈜케이비원 회장, 김진정 ㈜금성정공 회장, 김해수 대한염직㈜ 회장, 노성열 명일폼테크㈜ 회장, 노정자 ㈜동진상사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류광현 ㈜류림산업 회장, 배청 삼아건설㈜ 회장, 윤성광 동진화섬공업사 대표, 이덕록 ㈜서보 회장, 이익재 ㈜세신정밀 회장, 이인중 에이치에스화성㈜ 명예회장, 이철원 ㈜스틸에이 회장, 정훈 ㈜우산 회장, 조복제 동성교역㈜ 회장, 조용래 ㈜대천 회장, 채용희 ㈜내외건설 회장, 최영수 크레텍책임㈜ 회장 등 원로기업인 20명과 박윤경 회장 등 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대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주신 원로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원로 기업인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로 기업인을 대표한 노희찬 회장(제17대, 18대 대구상의 회장 역임)은 “요즘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이 자리에 계신 원로 경제인들의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중 명예회장(제19대, 20대 대구상의 회장 역임)은 “Daany Boy 가사의 한 소절처럼 ‘태양이 비칠때나 그림자가 저도 나는 여기에 살리라’처럼 원로 기업인께서 지역을 지키고 헌신하는 것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4

포스코 ‘이차전지 3社’ 1조 규모 유증출자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 원을 출자한다. 13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 원, 3280억 원, 690억 원 총9226억 원을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 먼저, 포스코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13일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마무리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달 29일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장 회장은 생산·정비·품질 등 전 분야 진행 상황과 함께 현지 직원들의 생활 환경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인 공사 기간 관리와 완벽한 조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차전지소재 시장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맞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부터 원료· 물류까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과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 Core + New Engine’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및 신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전기차 캐즘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남미 지역 리튬 염수 및 호주 리튬 광산 등 우량 자원 추가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3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개최

해수부에서 해양수산분야의 창업콘테스트를 올해도 개최한다. 13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전해, 창업海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이하 콘테스트)는 해양수산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우수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사업화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지난해 사업화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에이브노틱스’가 대상을 받아 2023년 창업 이후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함은 물론 기업가치가 3배 성장했다. 또 최우수상을 받았던 ‘주식회사 비엠코스’는 지난해 대비 80%나 매출액이 늘어났고 신규 고용도 1.5배나 늘었으며 13억 원에 이르는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눈에 뜨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콘테스트에는 해양수산분야의 창업 7년 이내 기업이거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업화 부문에서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일반부와 팀원 전원이 대학원생 이하로 구성되는 학생부로 구분해서 진행된다. 신청은 콘테스트의 공식 누리집(www.seastartup.kr)을 통해서 하면 된다. 해수부는 7월 예선을 통해 최대 34개 팀을 선발해 사전 멘토링과 창업캠프 등을 지원한다. 이후 본선을 통해 특별상 수상 6개 팀을 결정하며 결선 진출 11개 팀을 선발한 다음 9월쯤 결선을 거쳐 총 11개 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수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상 및 특별상 등과 함께 총 4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지역별 해양수산 창업 투자지원센터 프로그램 신청 시 가점 부여 혜택과 함께 대출 보증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 연계 등을 지원한다. 특별상에는 수협중앙회장상, 한국해운협회장상, IBK 기업은행장상 등이 있꼬 특별상 수상 팀은 본상 수상 팀과 중복해서 수상이 가능하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콘테스트 슬로건인 ‘도전해, 창업海’처럼 다양한 분야의 팀들이 참여하여 해양수산분야 창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지속해 발굴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3

해수부,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모집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서 수산전통식품의 명맥을 잇기 위한 수산식품명인을 모집한다. 12일 해수부는 우수한 우리 수산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오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제도는 수산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명인을 발굴해 이들의 기술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1999년 제1호 수산 식품명인 지정 이래 지금까지 모두 14명의 수산 식품명인이 지정되어 국내 수산전통식품 산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경주시의 김현목 명인이 지난 2021년 12월 29일로 멸치액젓 품목으로 제10호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의 자격요건은 ①해당 수산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하여 20년 이상 종사한 사람, ②수산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사람, ③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 교육을 5년(교육 중 명인이 사망하면 2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그 업(業)에 종사한 사람으로, 이 중 하나만 충족해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거주하는 시·도청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추어 접수하면 시·도지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적격자를 해양수산부에 추천하게 된다. 추천된 사람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적합성 검토와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업·어촌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지정된다.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해당 제품에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표시를 할 수 있고, 제품 전시, 홍보, 해외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은 수산전통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을 계승하는 후계자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많은 분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대한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우리나라 수산전통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3

포항상의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찾아가는 FTA활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3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13일 오후 1시 반쯤 경북 영주에 소재하고 있는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 영주지역 수출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이찬후 상주관세사가 △ 협정별 FTA 현황 및 대응방안 △ 원산지결정기준 및 원산지증빙서류 실무 △품목분류 및 사후검증 사례 등 수출입 실무에 관하여 자세한 설명을 맡아 진행됐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세사의 설명에 이어서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가 수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찬후 상주관세사는 “FTA 기초 교육은 물론 실무자들이 업무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산지증명서 작성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해당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둘 이상의 FTA 적용이 가능한 경우 수출업체의 상황에 맞추어 최적의 FTA협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수출기업의 FTA 관련 애로해결,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등 수출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 등 수출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3)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3

포항지진 관련 범대본, 규탄성명서 발표

포항지진관련 범대본에서 대구고법의 포항지진관련 선고를 접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50만 포항시민의 고충을 외면한 대구고등법원의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년 5월 13일, 대구고등법원은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와 책임 당사자의 배상 책임을 부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 판결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합니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명백히 인재(人災)였습니다. 정부 산하기관이 주도한 지열발전사업의 부실한 관리와 넥스지오 컨소시엄의 무책임한 시추작업이 지진을 촉발시켰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과학적 조사와 국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로 인해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집을 잃고, 공동체가 붕괴되었으며, 수년째 심리적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고등법원의 판결은 그러한 고통과 책임을 철저히 외면한 결과입니다. 법은 약자의 편에 서야 하며, 국가의 책임은 그 어떤 기관보다 무겁게 다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고통받는 시민들보다 국가의 책임 회피를 더 우선시한 것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법원은 정의에 입각한 최종 판단으로 시민의 권리를 회복할 것을 촉구합니다. 2. 정부는 판결과 무관하게 포항시민에 대한 실질적인 정신적 피해 회복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합니다. 3. 포항시와 정치권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며, 책임자에 대한 형사적. 정치적 책임 추궁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정의는 늦을 수는 있어도 반드시 도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포항지진의 고통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며, 시민의 권리는 사법부에 의해 부정당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판결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싸움의 시작입니다. /김재욱 기자

2025-05-13

일본제철, 글로벌 공급망 재편…국내 생산체계 조정

일본제철이 글로벌 철강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US스틸 자회사화를 추진하면서도 국내 철강사를 완전자회사하고 새로운 합병회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 공급망 재편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일본제철은 완전자회사인 산요특수제강(山陽特殊製鋼株式会社)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간사이제철소(関西製鉄所) 오사카(大阪)지구에서 제조하는 제강제품, 자유단조제품을 산요특수제강으로 생산 일원화를 본격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일본제철은 나카야마제강소(中山製鋼所)와 공동으로 합병회사를 설립한 후 이 회사에서 신설한 전기로를 이용해 나카야마제강소가 철강제품을 제조하면 일본제철이 구입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제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측은 특수강 업계를 둘러싼 사업환경이 글로벌화되고, 과제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약에 구애받지 않게 산요특수제강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보다 신속하고도 기동적인 시책을 검토 실행할 필요가 있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를 위해 일본제철은 산요특수제강의 주식을 공개매수를 거쳐 지난 4월 25일자로 산요특수제강은은 일본제철의 완전 자회사로 흡수됐다. 이번에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시너지효과 추구의 하나로 양사의 유사한 생산설비에서 제조하는 제강제품, 자유단조제품을 일본제철의 간사이제철소 오사카지구에서 산요특수제강으로 일원화하고 오사카지구의 대상 설비를 휴지하는 방향으로 본격 검토에 착수하게 됐다. 일본제철은 보도자료를 통해 “산요특수제강과는 이상 제품의 생산집약에 더해 계속 그 밖의 제품에서 최적의 생산체제, 영업면에서의 연대를 통한 확대 판매, 기술면에서의 연대에 의한 기술과 솔루션 제안력의 강화, 글로벌 전략의 심화.확대, 스크랩 조달을 비롯한 원료 조달 시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너지효과를 추구해 그룹 일관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제철은 나카야마제강소와 공동으로 합병회사를 설립한 후 이 회사에서 신설한 전기로를 이용해 나카야마제강소가 철강제품을 제조하면 일본제철이 구입하는 등을 골자로 업무제휴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측은 국내외의 철강업을 둘러싼 사업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일본제철은 더욱 확실하게 수요를 포착하기 위해 이제까지의 품종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사업체계를 기축으로 삼으면서도 경쟁력이 있는 상품 라인업의 확충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번 나카야마제강소와의 합병회사 설립 후 본 업무제휴를 행하는 것에 대해 기본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설립할 합병회사는 슬래그제조에 필요한 전기로 설비의 보유와 임대를 사업으로 하며 자본금 500억 엔을 들여 일본제철이 49%, 나카야마제강소가 51%의 지분을 가지며 내년 3월에 설립할 일정으로 설비투자는 전기로를 포함한 제강설비에 총 950억엔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합병회사는 오사카시의 나카야마제강소 후나마치공장(船町工場) 구내에 전기로를 신설해, 나카야마제강소에 임대하는 형태를 취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의 관계자는 “나가야마제강소가 당해 전기로에서 슬래그를 제조하면 일본제철은 해당 슬래그 일부를 구입하거나 추가로 슬래그의 압연업무 등 가공공정을 나카야마제강소에 위탁해 가공 후 핫코일(열연강판) 등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2

포항철강산단 1분기 생산, 작년보다 11.8% 감소

올해 1분기 중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8%, 수출은 3.0%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의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동향’에 따르면 철강 공단의 3월 생산은 전달보다 14.4%가 늘고, 수출은 13.9%가 증가, 일단 2월의 침체분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3월 누계로 본 1분기 전체의 실적에선 생산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8%, 수출은 3.0% 각각 감소했다. 고용은 3월 말 현재 1만3407명으로 2월보다는 6명이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87명이 줄었다. 포항철강공단 측은 철강재 생산이 국내 주력산업의 침체, 건설 경기 부진, 수출 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또 수출도 글로벌 수요 둔화, 중국발 공급과잉 및 가격 경쟁 심화, 미국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포항의 경제 중심인 철강산업은 당분간 트럼프 관세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더욱 상황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포항시 등은 최우선으로 지역 내 철강 공단 내 주요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민-관 연계 소통 채널을 적어도 올 한해 긴밀하게 유지해 가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2

미·중 “90일간 관세 115% 인하… 상호 이익 중시”

미국과 중국의 양국 간 관세 인상으로 무역전쟁이 격화되던 가운데 스위스 현지 시각 10~11일(한국시간 11~12일) 이틀간 열린 미국과 중국 양 정부의 고위급 회담 결과, 쌍방이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중국의 첫 각료급 협의는 미국 측에서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출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何立峰) 경제정책 담당 부총리가 출석해 이틀간 진행됐다. 뉴욕타임스는 양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이며 상호이익이 되는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으로 양국이 협의를 지속하는 가운데 양국 간 무역에서 상호 간의 관세 대부분을 정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간 합의와 관련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관세 145%는 90일간 30%가 적용된다. 또 중국의 대미 수입관세 125%는 10%로 인하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이 그동안 적용했던 중국에 대한 145% 관세는 마약류 약물 관련 대책으로 설정한 20%에 상호관세와 관련한 기본세율 10%(당초는 24%), 그리고 추가 상호관세 상승분 115%였으나, 기본세율 10%와 마약류 대책을 위한 20%인 30%는 그대로 유지하고, 여기에 처음 상호관세율로 추가했던 24%는 90일 동안 정지하고 나머지 115%의 추가 세율은 이번 합의를 통해 삭감하기로 했다. 결국 앞으로 미·중 양국 간 추가적인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90일 이후 대중 수입 관세율은 최종적으로 현재 합의된 30%에 24%가 추가된 54%가 된다는 계산이다. 중국은 애초 34%에 누적 보복관세를 합한 총 125%의 대미 수입관세가 적용되었으나 10%는 그대로 유지하고 115%를 이번 합의에서 삭감했지만, 애초 34%의 관세율은 90일 동안만 24%가 적용 정지된 상태다. 따라서 90일 이후까지 추가적인 협의가 없는 상태로 유지된다면 90일 후에는 중국의 대미수입 관세율은 34%가 된다. 이번 양국 간의 협의에는 자동차나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에 매겨진 분야별 관세는 양보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고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의 국영 신화통신은 12일 오후 “양측은 중국과 미국, 또는 합의된 제3국에서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양측은 관련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실무급 협의를 할 수 있다”라는 중국 상무부 대변인의 말은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개월 만에 일시 148엔대까지 하락하며 달러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철강 분야의 한 전문가는 “적어도 이번 미·중 합의에서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분야별 관세는 현상 유지로 협상에서 빠진 것은 다행이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미 트럼프행정부가 어떠한 자세로 다른 나라들과 협상하는지에 따라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인 만큼 기존에 추진을 검토하고 있던 국내 제조업의 기반인 철강업과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비롯한 지원방안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조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2

4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소폭 증가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지역 상장법인 124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77조 2111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7526억 원) 늘었다. 업종별 증가율은 전기·전자 5.6%, 일반서비스 7.2%, 전기·가스 8.5% 등으로 조사됐다. 시장별 시가총액 증가율은 유가증권시장 0.5%, 코스닥시장 3.6%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이 1조 3035억 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고, 한전기술 4013억 원, 포스코퓨처엠 3563억 원, 한국가스공사 2954억 원, iM금융지주 2163억 원이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는 곳은 에스앤에스텍(676억 원), 한중엔시에스(593억 원), 오리엔트정공(505억 원), 피엔티(416억 원), 동신건설(336억 원) 순을 보였다. 지난달 지역의 투자자 거래대금은 전달 대비 10.9%(4020억 원) 감소했다. 개인 거래대금이 5311억 원(14.4%) 줄고, 기타법인 거래대금이 265억 원(26%)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별 투자자 거래대금 감소폭은 유가증권시장 20.3%, 코스닥시장 4.3%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지역 상장법인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호에이엘, 한화시스템의 주가 상승률이 각 23.2%와 21.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비케이홀딩스, 한중엔시에스의 주가 상승률이 각 34.4%와 32.2%에 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한국폴리텍대, 전국 고교생 기술대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이 올해에는 항공과 로봇분야까지 더한 전국 고교생 기술대회를 개최한다. 12일 한국폴리텍대학은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 인재 발굴을 위해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고교생 기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전국에 있는 주요 캠퍼스에서 분야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디자인 △전기자동제어 △30초 영상 △메타버스 게임개발 △전자캐드(CAD) △기계설계/모델링(Modelling) △바이오 △반도체 △항공 △로봇 10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항공(CATIA 기반 디지털 목업)과 로봇 분야를 새롭게 신설해 제1회 수상자를 배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대구 경북지역에서 참여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는 대구캠퍼스와 영천의 로봇캠퍼스가 두 군데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8명(팀)에게는 총상금 2185만 원과 함께 고용노동부장관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전국 고교생 기술대회는 예비 기술인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술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5개교 546명이 참가해, 200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고교생들이 다양한 기술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산업 변화에 맞춘 직업교육으로 미래 인재 성장을 돕겠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는 값진 경험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2

중기중앙회,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 개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에서 꼭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주제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의 75.7%가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경제성장 견인’을 꼽았다”며 “지금 중소·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국민도 정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인데, 경제문제만큼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한국경제는 내수 침체와 고령화,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부여, 납품 대금 연동 대상에 에너지·운송비 포함,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중소기업계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경제는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있다”라며 “국민의힘은 중소기업계에서 제안한 근로 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업종별·기업 규모별 차등화, 예방 중심의 산업재해 감축 방안 마련, 지방 노후 산단 민간투자 활성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계가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들을 제언한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산업은 변화하고 있지만, 대기업 중심 성장정책의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마련과 제조업의 부흥, 양극화 해소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이상명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배영숙 파초 대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오동윤 동아대 교수 △구인혁 숙명여대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포항상의, 중학생 대상 ‘청소년 경제교육’ 진행

포항상공회의소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교육을 개최했다. 11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 9일 포항 이동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경제교육연구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포항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시장경제와 기업의 중요성 등과 관련한 경제교육 및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청소년 경제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청소년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의 경제와 직업”이라는 주제로 미래 유망 직업과 학생들의 직업 흥미도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래 기업 만들기, 기업 투자하기 등 회사 운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1교시 경제교육을 마친후 2교시 경제상식 퀴즈를 푸는 “경제 골든벨”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ESG실천 기업만들기” 코너에서는 각자의 갈고 닦은 경제상식을 뽐냈다. 행사를 주관을 맡은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08년부터 지역 어린이회장단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면서, “금년부터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경제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올바른 경제관념 습득과 실물경제와 지역경제의 흐름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1

中企 76% “ 차기대통령, 경제성장 능력 1순위”

중소기업 대부분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을 ‘경제 성장 견인’으로 꼽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제조업·비제조업) 60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계 의견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4곳 중 3곳(75.7%)이 경제 분야에서의 능력을 대통령 자질로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 대통령이 가져가야 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48.0%)이 가장 높았으며, ‘노동 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완화’(19.2%)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에서는 ‘청년고용 지원’(4.07점)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 (3.82점)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인력, 금융지원’(4.08점)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는 ‘성장’(31.3%), ‘공정’(24.0%), ‘일관성’(17.7%), ‘혁신’(17.5%), ‘분배’(9.4%)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침체한 경제 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를 바란다”라며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국정 방향으로 정하고, ‘청년고용 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특화산업 육성’ 등 정책과제가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1

2분기 연속 적자 US스틸, 주총서 일본제철 매수 재확인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S스틸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1분기 적자 폭이 확대된 가운데 열린 지난 9일 정기 주총에서 일본제철에 의한 매수계획의 의의를 재차 확인시켰다고 뉴욕발로 전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매수하면 설비투자에 총 27억 달러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었으나 매수가 최종 승인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US스틸의 재건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일본제철이 실패하면 (US스틸을) 매수한다"고 주장해온 미국 철강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미국 국내 철강업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와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부과로 미국의 철강업을 살린다고 했지만, 오히려 대형업체(클리블랜드 클리프스를 지칭) 하나는 공장을 닫고 투자가 지연됐으며, 자동차회사들은 관세를 부담하면서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US스틸은 이미 1년 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본제철의 매수계획을 승인한 바 있었으나, 이번 주총에서 다시 한번 임원 선임과 보수안건을 승인하면서 재차 일본제철의 매수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 미국 정부의 재심사 기한이 5월 하순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는 2023년 12월 28일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발표 이후 지난해 4월 12일 US스틸은 임시 주총에서 이 안건을 승인했었다. 그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 4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투자위원회(CFIUS)에 매수 재심사를 지시했다. 오는 21일에는 CFIUS의 재심사 기한이 만료된다. 그로부터 15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론을 내야 한다. 만약 특별한 진전이 없다면 일본제철은 6월 18일로 US스틸 매수계획을 파기할 수 있는 기한을 맞이한다. 일본제철 측에서는 지난 3월 미국 정부와의 협의 지속을 이유로 매수 완료 기한을 종전 1분기에서 2분기로 변경했었으며 당시 시한 변경은 세 번째였다. US스틸 측에서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에 의한 매수는 국가안전보장을 강화하며, 미국의 철강업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라며 재차 그 의의를 강조했었다.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투자를 환영하면서도 완전자회사를 지향하는 일본제철의 기존 계획에는 반대한다는 태도를 반복해왔다. 9일 일본제철 이마이 다다시(今井正) 사장은 “완전 자회사화가 교섭의 시작점이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출자비율이나 투자계획, 가버넌스, 미국 기업으로 남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0

산업부, 2025년 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2025년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5년 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으며 입찰공고문 등 자세한 내용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kchps.kmos.kr)를 참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나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나뉘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하 청정발전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하는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청정발전시장은 무탄소연료인 청정수소 활용 발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것으로 올해 개설물량은 3000GWh/연간(85만 가구 전력량), 거래 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3년의 사업 준비기간(제도 초기를 고려 1년 유예 부여)을 거쳐 2029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 연료 도입 안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오는 11월쯤에 선정한다는 일정이다. 입찰 마감은 10월 17일까지이며 10월중 입찰서를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는 10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청정발전시장에서는 업계가 꾸준히 요청했던 환율 연계 정산제도, 물량 차입제도 등도 새롭게 도입된다. 그동안 청정발전시장은 원화 고정가격으로 정산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에 따른 환율위험을 사업자가 떠맡는 구조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환율과 연계된 발전단가는 정산 시점의 원/달러 환율로 정산해 환율변동에 따른 사업 위험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물량 이월제도(해당연도의 물량을 다음 연도에 발전)와 함께 다음 연도 물량을 앞당겨 발전할 수 있는 물량 차입제도까지 추가 도입해 계획예방정비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 발전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종전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일반발전시장은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를 촉진한다는 목적에서 올해 입찰 물량은 1300GWh/연간, 거래 기간은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2년)을 거쳐 2027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 지표와 전력 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오는 8월쯤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마감은 7월 4일까지이며 7월 중 입찰서를 평가한 후 8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0

트럼프 관세, 이젠 항공기·엔진 차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8일 영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치고 10~11일 스위스에서 중국과 첫 공식 관세 협상을 개시할 예정에 있는 가운데, 항공기와 엔진 등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개시했다. 10일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국 상무성은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상업용 항공기 및 제트엔진, 항공기와 엔진의 부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평가조사를 지난 1일부터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제품 등으로 특정했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분야별 관세에 항공기 및 엔진 등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추가관세 대상에는 미국 항공기 회사가 수입하고 있는 부품 등의 공급을 특정 소수의 해외 공급업체로부터 집중되는 정도와 리스크를 중심으로, 관련 수요 충족을 위해 외국의 공급망 특히 주요 수출국들이 수행하고 있는 역할 즉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여부 등이 집중 조사 항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언론들도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엔진 부품 분야를 라고 주도해 왔다. 현재 약 300만 개에 달하는 항공기 부품의 경우 일본 기업들이 핵심적인 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보잉사의 중형기종인 787은 주익과 동체 등을 미쓰비시중공업이나 가와사키중공업 등에서 제조 납품하고 있으며 항공기 기체의 30% 이상을 일본에서 만들고 있다. 항공기 엔진의 주요 부품도 다이도(大同)특수강이 만들고 있다. 또,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채용하고 있는 항공기 기체에 경량화와 강도 향상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은 일본의 토레(東レ)가 강한 경쟁력을 갖고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IHI, 고베제강소 등도 미국과 연계되는 항공기 부품 공급망에 관여하고 있다. 일본 정부 또한 그동안 관련 산업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육성정책을 펼쳐왔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국내 기업들도 항공기와 엔진 등 부품 관련 부문에 영향이 있을지 여부에 대해 치밀한 영향평가 등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 미국 행정부가 어떠한 새로운 분야를 추가 관세 대상으로 주시할지 모르는 만큼 대미 흑자 품목을 중심으로 하나씩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0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에 대형 평형 극대화한 고급화 설계 제안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수주를 위해 ‘펜트하우스·대형 평형 최대화’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는 실거주 중심의 수요 증가와 함께, 대형 평형이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선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수요 변화를 반영해 희소성과 실사용 면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주거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간의 제공을 넘어 새롭게 조성될 단지에 거주하게 될 고객의 주거 품격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아파트 부분에 있어 포스코이앤씨는 전용 111㎡ 이상의 대형 평형을 조합안 231세대보다 49세대 많은 총 280세대로 확대했다. 이 중 11세대는 조합안에 없었던 전용면적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함으로써 단지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고층부에 배치되는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함으로써 고급 단지를 원하는 수요층의 니즈도 충실히 반영했다. 이에 더해, 3면 발코니 확장 특화설계를 적용해 세대당 평균 약 14평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피스텔 부분에서도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설계를 차별화하고 상품성을 강화했다. 전용 29㎡ 단일 타입의 기존 조합안 대신 모듈형 설계 ‘큐브릭폼(Cubric Form)’을 도입해 전용 59㎡ 이상의 아파트형 세대를 대폭 늘렸다. 천장고 역시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모든 오피스텔 세대에 외부 발코니를 설치해 추가 면적도 확보했다. 특히,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의 협업을 통해 런드리, 펫 케어, 홈 닥터 등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급화 수요에 걸맞은 대형평형 및 펜트하우스 극대화 설계와 주변의 일반적인 소형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반영한 설계”라며, “조합원 분양수익을 최대화함과 동시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서울 내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농식품부, 2025년 대한민국식품명인 공모

올해도 농식품부가 대한민국식품명인을 공모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우리 전통 식품의 맥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은 농식품부가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해 지정하며 전국 총81명 가운데 경북에는 전통주 4명, 장류 1명, 식초 3명 총 8명이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전통주에서는 안동의 박재서 안동소주 식품명인(1995년 7월 15일), 김천의 송강호 김천과하주 식품명인(1999년 9월 20일), 칠곡의 곽우선 설련주 식품명인(2016년 12월 8일), 안동의 김연박 안동소주 식품명인(2020년 12월 14일) 등 4명이 대한민국식품명인이다. 장류에는 청송의 성명례 대맥장 식품명인(2012년 10월 9일) 뿐이다. 식초류에는 현경태 흑초 식품명인(2016년 12월 8일)과 임경만 보리식초 식품명인(2019년 12월 5일) 모두 영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예천의 한상준 현미초 식품명인은 올해 1월 6일 지정됐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공인 식품분야 명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 전수자 활동 장려금 지원, 제품 상품화·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를 통과해야 식품명인으로 지정된다. 신청 자격요건은 △ 해당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하여 20년 이상 종사한 자 △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원형 그대로 보전·실현 가능한 자 △ 식품명인으로부터 전수교육 5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종사한 자 등 세가지 요건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가능하다. 선정을 위한 평가는 식품 제조·가공·조리의 전통성(25점), 기능보유자의 정통성(20), 경력·활동사항(20), 계승·발전 필요성·보호가치(25), 산업성(5), 윤리성(5) 등 항목별로 이루어진다. 식품명인 지정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신청 서류와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소재지 시군구 또는 시도에 다음 달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홈페이지)의 공지·공고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에는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전통식품 기능인을 지속 발굴하여 우리 전통식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9

13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등에서 ‘가정의 달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8일 해양수산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84개 전통시장 등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모두 15곳이다. 대구에서는 서문·성당·팔달신·신매·서남·서남신시장 등 6곳이고, 경북에서는 포항영일대북부·안동수산물도매·안동·경산공설·남성·신영주번개·왜관·강구·울진바지게시장 등 9곳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소비자는 행사 동안 구매한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 ~ 6만7000원 미만일 때는 1만 원을 환급하고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을 환급환다. 행사 기간 영수증 합산 금액을 기준으로 환급되지만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에 종료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9

대구‧경북,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수립

대구‧경북지역이 탄탄한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을 수립한다. 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대구테크노파크(동대구캠퍼스)에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대구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권에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구미·경산·영천시·청도·고령·성주·칠곡·의성·청송군 및 경상남도 창녕군이 해당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 한국교통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광역교통시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광역교통시행계획(이하 광역계획)은 ‘광역교통법’에 따라 광역교통시설의 확충과 광역교통체계의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년 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5개 대도시권(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을 공간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광역교통법에 따라 앞으로는 대도시권으로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중 도청소재지인 도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 해당 지역도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 제4차 광역계획에서는 광역철도 47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46개 사업이 반영돼 총 투자규모(국비)는 28조 원(5개년 국비 기준 7조1000억 원)에 이른다. 간담회는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대구‧경북 지역의 교통 현황과 광역교통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한 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제4차 광역계획(2021~2025)에 반영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제5차 광역계획과 관련한 건의 사업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광역시는 1건의 광역도로 사업을, 경북도는 9건의 광역철도, 3건의 광역도로, 1건의 환승센터 등 총 13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계획에 넣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대구권 신규 건의사업 14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혜진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9일 대구권, 14일 대전권 간담회 및 6월 중 수도권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올해 상반기 내 권역별 의견 수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9

9일 전국 호우, 밭작물 침수 피해 사전 대비

9일, 전국 강풍 동반 많은 비로 노지 밭작물 피해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 8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안 지역은 최대 80㎜ 이상의 강수가 예보되어 노지 밭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강수량은 9~10일 동안 △ 제주 20~100(산지 최대 200), △ 전남·경남 남해안 20~60(최대 80), △ 강원 10~50, △ 수도권·충청·전라·경상 10∼40mm다. 농진청은 현재 마늘·양파 등 월동 작물의 경우 수확 직전인 상태고, 고추 등 밭작물은 아주심기 후 생육 초기 단계로 접어들어 침수에 매우 취약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밭작물 재배 농가는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고랑을 깊게 파거나 배수로에 있는 잡초 등을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추 줄기를 지탱하는 지주대에 묶인 끈이 헐거워 지지 않은지 살피고, 밭에 덮은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추가로 고정핀을 꽂거나 흙으로 덮을 것을 권장했다. 또 비와 함께 강풍이 동반될 경우에 대비해 농업시설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시설 채소·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비닐온실 외부에 설치한 고정끈이나 밴드도 팽팽하게 당겨 고정할 필요가 있다. 과수원에 설치한 방풍망이 손상될 경우 강풍으로 나뭇가지가 부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점검해야하며, 포도 과수원 비가림 시설의 비닐 손상 여부도 살펴 보수할 수 있는 곳은 빨리 조치하도록 할 것을 조언했다. 비가 그친 다음에는 맥류(보리·밀) 붉은곰팡이병과 마늘·양파 세균병 발생에 대비해 적용 약제를 살포해 병 발생을 예방할 필요도 있다. 채의석 재해대응과 과장은 “침수 피해가 잦은 농가는 배수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비가 내린 이후에는 병해충 방제로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라며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농촌진흥청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신청, 개별농장 단위로 제공하는 기상재해 경보를 예의 주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8

포스코 ‘대·중소기업 상생’ ‘고도화 스마트 공장’ 지원

#1. ‘스톨베르그&삼일㈜’는 전량 수입하던 Mold Flux를 국산화해 수입 대체 효과를 연 200억 이상 창출해낸 회사이다. 2023년 ‘대·중소 상생형 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원료 계량 자동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증대에 성공했다. 출하 실적 기반 생산 계획 예측 시스템(APS)을 통해 생산 계획을 자동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출하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간당 생산량이 4t에서 4.2t으로 늘어났으며, 설비가동률도 94.6%에서 96.0%로 향상됐다. #2. ㈜대창스틸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야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21년부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준비했던 ㈜대창스틸은 2022년 ‘대·중소 상생형 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돼 포스코와 정부 지원금 2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규모 8억5000만 원을 투자해 기존 크레인 10대를 IOT에 기반한 스마트 크레인으로 개조했다. 그 결과, 납기 15일 단축(80→65일), 재고 1만t 감축(4만5000→3만5000t), 소재 오투입 저감에 따른 불량률 600ppm(1300→700ppm) 감소 및 작업 투입시간 단축(9분이상→7분대) 등 생산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가 오는 23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중소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도입기업 신청·접수를 받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와 함께 2019년부터 6년간 총 460여 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기반을 마련해왔다. 올해 사업에서는 정부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한 질적 고도화 정책 방향에 발맞춰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신청 가능하며, 참여기업은 총 사업비 4억원 이내의 경우 업체당 최대 2억4000만 원(총 사업비의 60% 수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중소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한 포스코 기술 노하우 전수를 통해 더욱 내실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단은 평균 25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조직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취약 영역을 진단하고 밀착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도 동 사업 참여기업은 동반성장지원단을 활용한 현장방문과 지도를 통해 포스코 혁신방법론 전수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참여기업은 사업 초기부터 포스코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추진단의 현장밀착형 구축 가이드를 받을 수 있으며, 환경·에너지·설비진단 등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까지 사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사업 초기부터 구축 이후까지 전(全) 주기에 걸친 기업별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ESG·뿌리 기업 등 테마별 특화방식을 통한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적응 또한 적극 지원한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현시점에서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전문 대기업이 수많은 시행착오로 축적해온 제조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기중앙회에서도 정부, 대기업과 함께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8

포스코어린이집, 어버이날 부모일터 견학 행사가져

포스코에서 직원들의 자녀가 다니는 포스코어린이집 원아들이 부모 일터를 찾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이하 포스코)가 어버이날을 맞아 포스코어린이집 원아들이 부모의 일터를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행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포스코지곡·동촌어린이집의 5세반 원아 45명과 부모 45명은 Park1538 등 포스코 운영시설들을 견학하고 쿠키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격주4일제를 이용한 Park1538 패밀리 데이,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마술 공연 등 앞으로도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행복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추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아이와 부모가 포스코 동촌숲길 산책을 함께 마친 다음 동촌플라자 구내식당에서 쿠키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구내식당에서 아이들은 직접 식권을 투입하고 음식을 받아보며 엄마, 아빠가 평소 직장에서 어떻게 밥을 먹고 있는지도 체험했다. 이후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Park1538을 견학하며 엄마, 아빠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하고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배우기도 했다. 한편 견학 끝에는 아이들이 몰래 준비한 감사의 노래를 부모에게 불러주고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전달해주는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모들은 뿌듯함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등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바쁜 일상속에 아이를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일터에 찾아와 아빠에게 사랑을 전해주니 아이에게 고맙고 행복하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게 해준 회사와 포스코어린이집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행사를 추진한 이태규 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과 자녀와의 유대감이 많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