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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로 블리더 개방은 안전프로세스” 경북도 조업정지행정처분 향방은?

경북도가 2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블리더(안전밸브) 개방 문제와 관련, 청문을 열었다. 청문을 통해 포스코 측의 의견을 확인한 경북도는 향후 청문주재관의 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행정처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5월 27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고로에 설치한 블리더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이유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다.포스코가 억울함을 호소하자 경북도는 소명 기회를 제공키로 했고 지난 8월 28일 청문을 개최해 포스코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해당 사안에 대한 환경부의 공식입장 발표가 미뤄지면서 청문을 연기했다.포스코 측은 이날 1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된 청문을 통해 고로 안전밸브 개방은 전 세계 제철소가 지난 100년 이상 적용해온 안전 프로세스라며 행정처분이 부당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블리더를 개방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 자칫 폭발과 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경북도는 이같은 포스코 측의 입장과 청문에 배석한 청문주재관의 의견서를 종합해 행정처분을 내릴 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앞서 조업정지 처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청문 개최 10일 후 청문주재관이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어 이번 고로 건도 의견서 제출까지 최소 1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북도가 행정처분을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던 오명을 벗게 된다. 다만, 환경부 민관협의체가 확정한 저감방안에 따라 앞으로 블리더 개방시 개방일자와 시간, 조치 사항 등을 인허가 기관인 경북도와 유역·지방환경청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경북도 관계자는 “우선 청문주재관이 작성한 의견서를 검토해본 뒤에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11-27

포스코ICT, 국산 RPA 확산 나선다

포스코ICT가 국내 주요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 국산 사무자동화 솔루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확산에 본격 나선다.포스코ICT는 최근 전략적 협업파트너사들과 함께 자사의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상용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내 RPA 시장은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ICT는 최근 에이웍스 상용버전을 출시하고,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검증 및 확산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포스코ICT는 지난해 8월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T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AK아이에스, 신세계IC 등과 차례로 RPA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국내 금융, 유통, 물류, 서비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광범위한 연합체를 구성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해당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솔루션에 반영함은 물론 RPA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포스코ICT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주요 관계사,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서현회계그룹과 제휴를 통해 세무업무에 특화된 RPA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ICT는 문자인식(OCR), 텍스트분석(TA), 챗봇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과 연계를 통해 RPA를 통한 자동화 대상 업무를 확산시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7

포항제철소 “스마트팩토리, 미래 경쟁력의 핵심”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6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하반기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대회는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목표로 2017년부터 매년 2차례 추진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행사로 이번 하반기에 새로 명칭을 변경했다.포항제철소는 이 대회를 통해 엔지니어들의 스마트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과제와 성과들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스마트 기술에 더 초점을 맞춰 대회를 격상시켰다.실제로 이번 대회에선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과제들이 대거 발표됐다. 기술 적용 범위가 기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사물인터넷(IoT)에 머물지 않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까지 확대되는 등 다양성이 돋보였다.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17개부서 22개 과제로 시작해 부문별 예선을 거쳐 이날 최종 7명이 선정돼 발표에 나섰다.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천시열 생산전략실 실장 등 임직원 2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심사방법도 개선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외부 전문가인 김인중 한동대 교수를 비롯해 포항과 광양의 양 제철소 생산전략을 책임지는 생산전략실장과 기술전문위원, 연구소장 등을 추가해 전문성을 강화했다.또한 현장 모바일 투표 방식을 새로 도입해 기존 심사위원 평가결과에 가점이 부여되어 공정성에 신경썼다.이날 본선에 오른 7개 과제 중 효과성과 기여도, 분석수준 등을 평가해 총 3건의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최우수 과제는 제강부 김민철 과장이 발표한 ‘무결함 슬라브(Slab) 제공을 위한 박판 개재물성 결함 예측모델 개발’이 수상했으며 선재부 이예은 대리와 생산기술부 장규리 사원이 각각 우수과제로 선정됐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4차 산업혁명에는 데이터가 그 중심에 있고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스마트팩토리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며 기존과 차별화된 요소기 때문에 회사 발전이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과제 연구와 확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7

포스코, 중소·스타트업 기업 경쟁력 향상 지원

포스코 협력사협회는 26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제철소 본부 대강당에서 ‘협력상생지원단 출범 킥오프(Kick-off)’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업시민 프렌즈’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행사는 총 93개 협력사 경영진을 비롯해 31개 중소기업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기업시민 프렌즈는 포스코 협력사 및 공급사들이 모여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동참하는 친구같은 거래 협력기업’이라는 뜻으로 지난 6월 발족한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협력상생지원단은 포스코 협력사가 보유한 다양한 경영 실무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1년간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상생지원단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기업생태계 강건화를 약속하는 서명식도 함께 진행됐다.포항·광양 협력사협회장, 포항 벤처밸리협회장, 포항·광양 대표 중소기업, 포스코 노무협력실장 등 전체 지원단을 대표한 6인이 활동지침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원단 활동을 다짐했다.지원단은 포스코 협력사와 중소기업, 포스코의 상호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협력사는 지원단 활동 주체로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컨설팅 내용을 경영 전반과 현장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전문부서 매칭 등을 통해 효과적인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는 등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이광호 포항 협력사협회장은 “협력상생지원단 활동은 협력사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수혜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포스코가 추구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동참해 협력사도 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김순기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그동안 포스코에서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해왔는데, 협력사에서도 자발적으로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로 정착하도록 포스코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6

철든 쌀이 맛도 좋다… 포항제철소 비료뿌리기 봉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지역 농가에 뿌리며 수요 확대와 농작물 생산 증대에 앞장섰다.포스코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명은 25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2리 공동 경작지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포스코 임직원들은 추수가 끝난 논 2천500여평(8천265㎡)에 (주)한국협화로부터 지원받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 20kg 100포대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뿌렸다.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하고 분쇄해 알갱이 형태로 만든 비료를 말한다.이 비료는 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줄기를 튼튼하게 하는 가용성 규산과 토양 개량을 돕는 알칼리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규산질 슬래그 비료 사용은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보호에 모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에 포함된 규산은 벼의 줄기를 3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 바람을 잘 이겨내 수확량을 증대시키고, 단백질 함량을 낮추어 식감과 맛이 좋아지는 품질향상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비료의 또 다른 성분인 알칼리분은 토양 산성화를 방지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진다.환경적 측면에서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비료에 포함된 철 이온은 지구온난화의 주원인 메탄을 만드는 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15~20% 감소시킨다.이를 통해 연간 110만~150만t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포스코는 1974년부터 국내 모든 비료 업체에 슬래그를 꾸준히 공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45년 동안 국내 논에 공급된 규산질 비료는 총 1천376만t에 이른다. 경제성과 친환경을 모두 잡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에 지역 농가들도 환영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 사용을 늘리면 농가와 비료업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개선에도 기여한다”며 “사회 전체에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이 비료처럼 포스코도 지역사회와 중소업체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고효율 친환경 비료 생산을 위한 연구활동에 힘쓰고 지역사회에 비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5

포항제철소, 수급사와 함께 현장 안전사고 예방 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본사 대회의장에서 현장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수급사 안전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포항제철소를 출입하는 수급사는 계열사, 협력사를 비롯해 하도사, 용역사, 시공사 등 370여곳이 넘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수급사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 주요 내용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및 수급사 안전관리 방향 설명’이었다. 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수급사에 대한 포스코의 안전관리 및 산업재해예방 책임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설명을 들은 참석자들은 개정된 법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용역사인 금호씨엔씨 김두한 전무는 “포항제철소에서 정비협력사처럼 안전 지원을 해준다면 용역사 안전수준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혼자서 안전을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포스코와 수급사가 합심해 안전에 대해 전담하고 관리해야한다”며 “포항제철소는 수급사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과 안전 활동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고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수급사와 함께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향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5

철강협회 선재협의회, 용접봉분과 기술교류회 개최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용접봉분과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기술교류회는 용접봉분과 회원사 기술 및 연구진, 학계, 수요산업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용접·접합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 용접재료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선재협의회 사무국에서는 2019년 상반기 전극용접봉 생산이 약 14만7천626t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하는 등 국내 용접봉업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기술교류회 첫 번째 발표자인 김후진 경남대학교 교수는 ‘스테인리스강 용접공법 및 공정의 평가절차에 관한 연구’와 ‘용접방법에 따른 저온균열 현상의 특성 및 용접시공의 영향인자’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이세창 대한용접접합학회 박사는 극저온용 고망간 용접재료의 국제표준화 추진경과를 발표했으며, 고망간강 용접재료 국제표준화를 위한 향후 일정 및 계획을 공개했다.김종호 삼성중공업 연구원은 ‘5% 니켈강용 용접재료 개발 및 평가’ 발표를 통해 천연가스 수송 탱크 제작 용도로 동 소재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상명 부경대학교 교수는 ‘9% 니켈강 용접에서 FCAW와 Super-Tig 용접의 비교’를 주제로 발표했다.배규열 포스코 박사는 ‘HGI 고강도강 Solid Wire 용접솔루션’ 발표를 통해 자동차 부품에서 경량화를 위한 고강도 강재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제품별 특성이 뚜렷한 선재업계 특성을 고려하여 경강, 연강, CHQ, 용접봉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4

포스코 철강해설사 철강자격증 취득 깊이 있는 해설

포스코 포항제철소 홍보의 꽃인 철강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철강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방문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휴먼스 소속 철강해설사들은 현재 총 18명. 이 가운데 8명이 지난해와 올해 철강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특히 서정주, 장선미 해설사는 현장 직원들도 따기 어려운 제선, 제강, 압연 기능사 자격증을 모두 따 ‘기능사 삼관왕’에 올랐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철강 기능사 자격증은 필기 뿐 아니라 실기 시험까지 통과해야 할 만큼 까다롭다. 200시간이 넘는 교육과 훈련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장 직원들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그러나 철강해설사들은 포항제철소를 찾는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전문적인 철강 해설을 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노력했고,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게 됐다.덕분에 고객사, 공급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궁금증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방문객 맞춤형 에코(ECO) 프로그램 등 견학 프로그램 확대에도 기여하게 됐다.이들 철강 해설사는 ‘홍심이’란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연간 10만명이 방문하는 포항제철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의 심장이란 뜻에서다.포항제철소가 운영하는 견학 프로그램은 제철소 현장방문, 홍보센터 브리핑, 포스코 역사관 관람 등으로 나눠지며, 방문자 요청에 따라 3가지 코스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이중 홍보센터는 1985년에 건립된 후 올해까지 1천94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 포스코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포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홍보센터는 최근 내외관을 새롭게 바꾸는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다. 2021년 4월 완공되면 다채로운 홍보 콘텐츠와 첨단·친환경 설비로 그룹 임직원과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내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포스코는 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견학 프로그램을 개선해 제공할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4

현대제철, 1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업계 최다 보유

현대제철이 올해 1개의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하며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21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ERW 도어 임팩트빔’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현대제철은 총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으며 15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ERW 도어 임팩트빔’은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으로 차량 도어가 감당해야 하는 측면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어 사고 발생시 자동차 도어가 내부 쪽으로 많이 침투되는 현상을 방지한다.현대제철은 지난해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총칭하는 ‘자동차용핫스탬핑 제품’을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자동차용 부품인 ‘ERW 도어 임팩트 빔’을 등재하며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글로벌시장 선도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코트라(KOTRA)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천만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017년 산업용보일러관 추가, 2018년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등 4개의 제품을 추가, 지난해까지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인 ERW 도어 임팩트빔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릴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1

포스코, 그룹사 공동 IR서 ‘전기차 시대’ 전략 공유

포스코가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를 갖고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그룹 차원의 전략 제시했다.포스코는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IR) ‘POSCO Group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도 참석했다.포스코는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IR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IR담당자 뿐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도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사의 기회요인 등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RD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 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ㆍ소재 분야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또 평소 투자자들이 궁금해했던 포스코 주요 그룹사 중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하여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이는 경영활동 전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생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포스코그룹의 중점 추진 사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그룹 차원의 전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향후에도 그룹사와 공동으로, 투자가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IR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1

대구·경북 98개 상장사 3분기 실적 부진

대구·경북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매출액 감소는 1%대로 크지 않았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나란히 두자릿 수 감소율을 보이며 지역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12월 결산법인 104곳 가운데 98곳(유가증권시장 33곳·코스닥 65곳)에 대한 실적을 조사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68%, 56.55% 감소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경우 매출액은 14조4천364억원으로 전년동기 14조7천162억원에 비해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5천658억원으로 전년동기 9천606억원 대비 41.1%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이익은 1천632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 6천105억원에 비해 73.3% 떨어지며 감소폭이 더욱 컸다.한국거래소는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수익성 급감으로 인해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코스닥시장 3분기 매출액은 2조3천13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3억원(0.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125억원(13.52%) 감소했다.반면 순이익은 1천247억원으로 무려 139.77%(727억원) 증가하며 같은기간 영업이익보다도 많았다.지역 상장사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85%로 전년동기 대비 2.33%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2.17%포인트 떨어졌다.자산총계는 123조6천322억8천300만원, 부채총계는 51조4천275억1천100만원이었고 부채비율은 71.22%로 전년동기 대비 1.63%포인트 하락했다.이밖에 조사된 상장법인 98개사 중 68개사(69.4%)가 1분기 흑자를 시현했고 남선알미늄, 화신, KB메탈 등 17개사(코스피 4개사, 코스닥 13개사)가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1-21

경북동해안 수출·소비 등 실물경제 줄줄이 부진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수출, 소비 등 모두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1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9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1조720억원)대비 3.1% 감소한 1조380억원을 나타냈다.같은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41만2천t으로 전년동월(141만t) 대비 0.1% 증가했다.산업군별로는 1차금속, 조립금속, 석유화학은 각각 3.1%, 6.3%, 6.5% 감소한 반면 비금속은 6.3% 증가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신차(베뉴, 셀토스, 모하비 등) 출시에도 불구하고 일부업체 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반면, 생산량은 4.8% 감소했다.일본관광 대체수요 등에 힘입어 8월 증가세로 전환했단 서비스업은 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9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33만1천명으로 8월 41만5천명 대비 8만4천명 가량 급감했다. 외국인은 전년동월대비 33.0% 증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내국인이 8.4% 감소한 영향이 컸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은 27.0% 감소한 반면, 콘도 및 리조트(0.9%), 연수시설(37.1%)은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3만1천23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했다.9월 수산물생산량은 어류와 갑각류를 중심으로 급격히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28.6%의 감소세를 보였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13.1%→-35.7%)와 갑각류(-23.9%→-61.1%) 모두 감소폭이 크게 늘었다.9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9.6% 감소하며 1.3% 감소한 8월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식료품(-0.4%→-8.0%)의 감소폭이 커졌고 가전제품(26.9%→-8.0%)은 감소세로 전환했다.포항·경주지역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544대로 전년동월(717대)에 비해 24.1%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9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6.9% 감소했다. 다만 건축허가면적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59.0% 늘어났다.8월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7.8%, 9.5%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7.2%, 8.7% 하락했다. 주택 매매건수는 77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8.6% 증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9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1단계 준공식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2공장 1단계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5일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음극재 2공장에서 1단계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비롯해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유성 RIST 원장 등 포스코 그룹 내 소재 사업 관련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포스코케미칼이 이날 준공한 설비는 연산 2만t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이미 가동중인 1공장을 포함하면 연산 4만4천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또한 1단계 준공에 이어 1천254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곧바로 2단계 2만2천t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에도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축구장 약 13개 크기인 10만6천86㎡ 면적의 부지에 음극재 2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22년까지 연산 7만6천t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이는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음극재 2공장은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 품질관리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기존 1공장 설비와 비교해 라인당 연간 생산능력을 25%이상 증강하며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업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원료, 반제품의 무인 이송, 자동화 물류 창고, 통합관제 센터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건물 외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 12만㎾h의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7

가스공사-포스코그룹, LNG신사업 ‘맞손’

한국가스공사가 포스코그룹과 LNG 신사업 선도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고호준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각 사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3개사는 LNG 벙커링, LNG 선박 시운전, ISO 탱크를 이용한 LNG 수출 등 LNG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국내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서 최근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 중인 가스공사는 40여척의 철광석·석탄 운반선 화주로 LNG 연료 전환을 검토 중인 포스코그룹과 LNG 벙커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자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에 나선다.또 가스공사와 포스코에너지는 통영·광양 등 양사의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한 선박 시운전용 수요 대응 및 공급에 상호 협력해 국내 조선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아울러 가스공사와 포스코그룹은 최근 중국 정부의 천연가스 위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민간사업자 LNG 수입 확대, 자국 내 LNG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ISO 탱크 중심 LNG 수입 활성화가 전망됨에 따라 ISO 탱크 관련 사업 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경기 평택, 경남 통영 등 국내 2곳의 LNG 기지에 출하설비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ISO 탱크를 활용한 대중 LNG 수출에 적극적인 포스코의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 제작사의 ISO 탱크 수주 기회 또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LNG 신사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LNG 수출 활성화 및 국내 조선산업 지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1-17

포스코 ‘용접솔루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호평

포스코가 고객사인 고려용접봉(KISWEL)과 함께 개발한 용접솔루션이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19)에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포스코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에 참여해 최고급 철강제품에 적합한 용접재료와 용접기술을 패키지로 홍보했다고 밝혔다.국제가공용접전시회는 북미 최대의 금속가공·용접기술 전시회로 올해 38회를 맞이했으며, 전세계 1천825개 기업과 4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포스코는 2016년에 고려용접봉과 ‘용접재료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 이후 관련기술을 개발해 독일과 중국 등에서 열린 국제기술전시회에 공동으로 참여해왔으며 이번이 네번째이다.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자동차·에너지·해양 등 6개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자동차용 초고강도 도금강판의 용접부 기공결함 방지 및 슬래그 저감 용접기술인 포스젯(PosZET™)을 전시회 현장에서 시연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미팅 및 초청 세미나를 진행했다.주세돈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포스코 철강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 공생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은 “포스코와 함께 고객 맞춤형 공동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철강소재뿐만 아니라 용접과 성형 등 철강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에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와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를 실현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4

美상무부,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관세 ‘면제’ 예비판정

미국 정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예비 판정을 내놨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13일 국내 철강업체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2차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1차 재심 최종판정에서 36.59%의 반덤핑 관세율이 매겨진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스코(2.68%)와 동부제철(0.57%), 동국제강(0.57%) 등이 모두 0%라는 예비 판정을 받았다.상계관세(CVD)의 경우 현대제철은 0.58%에서 ‘미소 마진’에 해당하는 0.54%로 낮아지면서 사실상 0%가 됐고, 포스코와 동부제철, 동국제강은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인 0.59%로 정해졌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다시 상온에서 정밀기계로 눌러 더 얇게 하고 표면을 미려하게 처리한 것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강관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한다.미국 상무부는 이른바 ‘불리한 가용 정보’(AFA) 규정에 따라 한국산 냉연강판에대해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으나 이후 실제 조사를 진행하면서 관세율을 점차 낮추는 양상이다.AFA란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서 대상 기업이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미국 상무부가 동시에 발표한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4차 예비판정 결과에서도 세아제강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세율이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3차 재심 최종판정에서 24.49%였던 현대제철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이 0.77%로 대폭 낮아진 것을 비롯해 넥스틸(32.2%%→13.16%)과 휴스틸(24.49%→13.16%)도 내려갔다. 다만 수출량이 가장 많은 세아제강의 경우 16.73%였던 것이 이번 예비판정에서는 17.04%로 오히려 소폭 상향됐다. 지난해 발표됐던 2차 재심 최종판정(6.75%) 때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 /박동혁기자

2019-11-14

현대제철, 내마모강 ‘웨어렉스’ 신규 강종 2종 개발

현대제철이 기존 제품 대비 경도 및 가공성이 크게 향상된 내마모강을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제철은 최근 ‘웨어렉스(WEAREX)’신규강종 2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어렉스는 Wear, Resistant, Excellent 세단어를 조합해 ‘외력에도 닳지 않는 철’이라는 의미를 가진 현대제철 내마모강 판재 브랜드명이다.이번에 개발한 내마모강 웨어렉스는 차량의 엔진, 트랜스미션 등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기계 및 일반 산업용 등 다양한 산업제품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적의 비율로 탄소와 보론, 크롬 같은 합금원소를 첨가해 경도 및 내마모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따라서 반복 하중이 발생하는 자동차 구동계 부품에 적합하다. 또한 제강공정에서 특정 원소를 제어해 불순물을 엄격하게 관리한 고청정 소재로서 부품의 수명을 극대화하고 기계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웨어렉스 신규강종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고성능 제품들의 네이밍 체계를 구축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사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열연용 내마모강 판매를 강화한 바 있다. 당시 5만t이던 판매량은 시장수요 확대로 올해 약 13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웨어렉스 브랜드 발표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마모강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4

KDI, 올·내년 성장률 각 2.0·2.3%로 하향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0%와 2.3%로 하향 전망했다. 지난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다.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 여건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수와 수출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면서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2.3%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KDI는 13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0%로 수정했다. 지난해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설정했지만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이번 경제전망에서 2.0%로 대폭 내려잡았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는 소비와 투자 모두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하고,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KDI는 상반기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3분기에 접어들면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고 민간 기업의 시설투자가 예정돼있어 4분기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계획한 시설투자 29조원 중 약 42%에 해당하는 12조2천억원을 4분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 초 착공된 대산석유화학공장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정부가 예산 이·불용을 최소화하면서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KDI는 분석했다.내년 경제성장률은 2.3%로 예상했다. 올해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과 내수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성장률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추산한 2019∼2020년 잠재성장률(2.5∼2.6%)을 밑도는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내년에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이 지연되면서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8.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건설투자는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축부문에서 부진이 이어져 내년에도 -3.1%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대 편성함에 따라 토목 부문이 개선되면서 올해(-4.1%)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취업자 수는 점진적 경기 개선과 정부 일자리 정책이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가운데 올해(20만명대 후반)보다 소폭 축소된 20만명대 초반의 증가폭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3

포스코, 공생펀드로 호주서 기업시민 가치 창출

포스코가 글로벌 원료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인재육성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포스코는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 라인홀트 슈미트(Reinhold Schmidt) 얀콜(Yancoal)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얀콜과 ‘GEM 매칭펀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기업시민 포스코가 사회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도 담고 있다. 세계 3위의 석탄공급사인 얀콜은 포스코가 1981년 호주에 최초로 투자한 마운트 쏠리(Mt. Thorley) 광산의 합작 파트너로, 포스코에는 2006년부터 안정적으로 양질의 석탄을 공급해 오고 있다.포스코와 얀콜은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년 5만달러씩 출연해 10만달러를 조성한 후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된 기금은 지역 장학사업, 안전 및 환경 개선활동, 협력사 교육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과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에 사용해 단순 기부활동과 차별화할 방침이다.양사는 내년 첫해 사업으로 호주 원주민 후원단체인 클론타프(Clontarf) 재단과 함께 원주민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이 지원하는 학생중 일부를 선발해 1년 동안 채광, 광물이송 등 광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후 얀콜에서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2021년에 한국에서 운영될 프로그램은 향후 양사 운영위원회에서 선정된다.포스코는 향후 해외 타 원료공급사로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확대해 원료·철강 비즈니스 밸류체인내 이해관계자와 공생의 가치창출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최정우 회장은 “원료공급사와 공동으로 GEM 매칭펀드를 통해 호주 지역사회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공생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얀콜과 비즈니스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최정우 회장은 12일부터 1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0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차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