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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강판, 부산·경남지역 ‘포스아트’ 제품 설명회

포스코강판은 지난달 30일 부산 팬스타그룹 대회의실에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강판은 1988년 창립해 도금,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그룹의 표면처리 전문 계열사로 국내에는 도금공장과 컬러공장, 포스아트공장, 해외에는 미얀마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팬스타그룹은 복합 여객 운송, 외항 화물 운송, 내륙 운송 사업 등을 영위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물류 기업이다.이번 설명회에 소개된 포스아트는 지난 15일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포스코의 고내식 강판에 철강 전용 잉크를 사용해 기존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선명한 1천440dpi의 고해상도로 철판에 이미지를 인쇄하는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이미지라도 디자인이 가능하며, 별도 금형 제작이 필요하지 않고 한 장씩 생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설명회는 팬스타그룹을 비롯해 경동건설, 새한종합건설 등 건설업계와 부산중소기업벤처청, 부산시설관리공단, 부산교통공사 등에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은 “친환경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고가의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대리철 포스마블(PosMarble)은 강건재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제품이다”며 “가능성이 무한한 포스아트를 필두로 고객사에 최고의 디자인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세계 철강 수요“내년 1.7% 증가”

오는 2020년 전세계 철강수요는 경제 저성장,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갈등, 브렉시트 등 다수의 하방리스크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분석한 ‘2020년 세계 철강수요 전망’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철강수요는 인도, 아세안(ASEAN) 등 신흥국들의 수요 회복에도 다수의 불확실성에 따른 미·중, 유럽선진국의 동반 부진으로 1.7% 증가한 18억570만t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6%, 3.9%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로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중국의 2020년 철강수요는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부진과 대규모 경기부양 한계 등으로 1.0% 수준인 9억t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앞서 2019년 중국의 철강수요도 1.0%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과 달리 7.8%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미국의 경우 달러강세와 투자위축에 따른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으로 2020년 0.4%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EU 역시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진과 브렉시트 등의 여파로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소비세 인상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며 선진국 중 유일하게 0.6%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인도는 정부차원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20년 7% 이상의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고, 아세안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5.6%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에도 중국 경제둔화를 비롯한 무역분쟁,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 철강경기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므로 상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포항제철소 “기술개발 매진 경쟁력 향샹”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9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행사는 엔지니어의 우수한 기술 논문을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각 부문별로 선정된 총 47편의 논문 중 자체평가를 거쳐 우수기술 5편과 공정관통 기술 3편 등 8편이 본선에 올랐다.특히 올해부터는 제철소 전후 공정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공정관통 기술 논문이 함께 발표돼 큰 이목을 끌었다.진행은 엔지니어들이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면 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 후 평가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창의성, 개발노력도, 현업활용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제철소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우수기술 부문에서 EIC기술부의 지태호 과장이 최우상을 받았으며 공정관통 기술에선 품질기술부가 단체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태호 엔지니어가 발표한 ‘압연기 모터 전류를 활용한 선재 압연공정 생산장애 저감 기술개발’은 선재 압연공정에서 장력 제어 자동화와 설비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심사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해준 엔지니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가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1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에 대한 오해와 진실

포항시가 늘어나는 생활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치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Solid Refuse Fuel)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시설이 본격 가동된 지난 2월 이후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주민들은 SRF시설에서 다이옥신, 미세먼지, 악취 등이 뿜어지면서 환경오염에 노출된다며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고, 시설운영을 지속하겠다는 포항시 입장을 수용한 포항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제 절차도 밟고 있다.포항시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분석자료를 근거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평균 배출농도가 대기환경보전법 배출 허용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SRF시설로 인해 외부로 배출돼 인체건강을 위협한다고 인식되고 있는 다이옥신은 어떤 물질일까.다이옥신은 여러개의 염소원자가 부착된 세 개의 고리구조의 방향족 화학물질로 가운데 고리에 산소원자가 두개 포함된 다이옥신계 화합물과 산소원자 하나가 포함된 퓨란계 화합물이 있다.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만, 다이옥신이 모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일부 다이옥신류 29종에 대해서만 독성등가환산농도(TEQ)를 적용해 독성수치를 나타내고 있다.자연계에서는 잘 분해되지 않고 기름에 녹는 성질이 강해 생체 지방조직과 잘 결합하는 특성이 있으며 체내에 유입된 다이옥신은 배설되지 않고 축적된 후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도 농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선진국의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단위 ng-TEQ/N㎥)은 미국 0.14∼0.21, 스웨덴 0.1∼2.0, 일본 신설시설 0.1∼10.0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그런데 포항 SRF는 일반적인 도시쓰레기 소각시설과 달리 연료화 설비를 통해 불연성 폐기물을 분리하고 연소효율을 높여 다이옥신 발생량을 줄이도록 설계됐다.특히 배출가스 처리설비로 배출허용기준인 0.1 대비 10배 강화된 0.01의 선진국 기준이상의 설계기준을 만족하도록 했다. 시설 운영시 측정된 다이옥신 농도는 0.002로 측정되며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인체에 축적되는 다이옥신 중 97∼99% 가량이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흡수되며 호흡을 통한 축적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기를 통한 흡입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극미량 수준인 호흡을 통한 다이옥신 섭취를 제어하기 위해 소각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규제기준을 마련해 지난 1999년 7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다이옥신은 독성 유해물질로 철저한 배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발생원별 모니터링 및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우선 다이옥신 섭취경로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섭취에 의한 축적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안전에 대한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의 경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PVC, 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시설외 무단소각 금지, 생활폐기물 배출단계에서의 PVC, 불연물 등 분리수거 철저, 과도한 자동차 운행 자제 및 쓰레기 배출 최소화 등의 시민들의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포항시와 시설 관련 업체에서도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측정 및 설비 유지관리를 통해 배출양을 허용기준 이내로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30

포항 철강 침체, 전망도 흐릿 포스코 32·현대제철 67% ‘↓’

철강도시 포항에 실적부진의 먹구름이 덮치고 있다.국내 철강업계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나란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하락했고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규모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철강업계는 올 초부터 철광석 가격 상승 행진이 이어졌음에도 철강제품 가격은 유지되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던 점을 감안, 고객사와 가격협상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중국산 저가제품 유입, 세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제철은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473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며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이 무려 66.6% 감소하고 말았다. 현대제철은 판재류 부문에서 철광석 가격이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늦어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건설시황 둔화로 철근·형강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손익의 부진이 심화됐다.현대제철은 실적 부진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노사갈등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지난 16∼17일 창사 이래 최초로 48시간 총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천526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제16차 교섭에서도 현대제철 노사는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포스코도 지난 24일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는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와 32%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비철강부문의 실적호조에도 불구, 철강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포항철강산단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8월 포항철강산단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1조1천200억원)대비 0.4% 감소한 1조1천160억원을 나타냈다. 포항철강산단은 지난 2월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한 1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한 이후 2.0% 상승한 6월을 제외하고 3월(-2.4%), 4월(-1.8%), 5월(-2.4%), 7월(-1.3%)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철강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배경에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65.65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5월, 5년만에 100달러 벽을 뚫었고 7월에는 120달러 선을 넘겼다. 8월 이후 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철광석 가격은 90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현재처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업계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조선, 자동차 등 고객사들과의 원만한 협상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설명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9

사우디 장애 아동 위해 포스코건설, 재활기구 기증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장애인학교(Disabled Children’s association)에 재활기구를 전달사진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기증은 지난해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교구를 제공한데 이어 두 번째다.이 학교에는 12세 이하 장애아 100명이 공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소아마비 장애아동 재활치료 교구 외에도 성장기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청각 멀티미디어실을 마련해 줬다.포스코건설은 기증식이 열린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380km 떨어진 주바일 지역에서 사우디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 등 3개의 국영기업이 모여 용융유황사업을 추진 중이며, 약 4천500억원 규모의 황이송 설비 철도공사와 기계공사를 맡고 있다.조병욱 사우디 대사는 “포스코건설의 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기구 기증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활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우호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해외에서도 실천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지구촌’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9

포스코 전 철강 제품 환경성적표지 인증

포스코가 생산하는 8개 철강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인증마크. /포스코 제공포스코가 생산하는 모든 철강 제품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인증을 획득했다.포스코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후판, 선재 등 5개 제품군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고, 지난 24일까지 열연, 냉연, 전기강판 등 8개 제품군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아 모든 철강 제품군에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소비자에게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2001년 도입한 제도다.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녹색건축물로 인증이 되면 용적율 등 건축물기준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에 이어 지난 7월 후판제품에 대해 국내 철강사 최초로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도 획득했다.저탄소제품 인증은 동종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이 평균보다 낮은 기업의 제품에 부여된다.포스코는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에 따른 결과로 인증을 받게 되었으며, 열연제품도 11월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저탄소제품인 후판과 열연제품(내수 판매량 1천만톤 기준)의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113만t 이상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7천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9

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해외 4社 참여

KG동부제철의 전기로 열연설비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KG동부제철은 오는 11월 중순 전기로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4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충남 당진공장의 전기로는 옛 동부제철이 원료 자립을 목적으로 2009년 7월 준공했으나 전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으로 2014년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 및 석도강판,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로 매각을 추진해왔다.이번 전기로 매각에는 해외 4개사가 예비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매각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연내 최종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KG동부제철은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또 전기로 매각을 통해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9월 KG동부제철은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충남 당진공장에 1천200억여원을 투자해 연산 60만t 규모의 칼라강판 생산라인 4기를 신설한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8

포스코건설, 해외건설 사업관리 전문가 육성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해외사업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커머셜(Commercial)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커머셜 전문가는 ‘발주처, 시공사와의 계약 의무와 권리’에 관한 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건설 전문가로, 수주에서부터 최종 준공 정산에 이르기까지 변동성과 위험성이 큰 해외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인력이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커머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이에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원가·공정·계약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포스코건설의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은 원가관리, 공정관리, 해외건설계약, 국제법, 클레임 등 공사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1기 과정에는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에서 34명이 입과했다.교육생으로 선발된 플랜트사업본부 손성곤 차장은 “해외 선진 발주처들은 사업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공사계약, 시공사의 클레임 등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마치면 영업 단계부터 입찰, 견적, 사업수행에 이르기까지 해외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60명의 커머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8

포스코1%나눔재단, 다문화가정 ‘고향나들이’ 지원

포스코가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포항과 광양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이 모국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지난 9월 광양에 이어 10월 포항에선 결혼 이주여성 가정 중 최근 모국 방문 경력이 없고, 자녀가 두 명 이상 있는 다섯 가정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다녀왔다.방문 가족들은 필리핀 최대 명절인 만성절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을 만나 담소하고 조상 묘지를 참배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이어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가전용 강판 공장인 POSCO-PMPC를 견학해 포스코와 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12년 만에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온 마리벨씨는 “연로하신 어머니와 늘 영상통화로만 안부를 전했는데, 이번에 직접 뵈니 감개무량하다”며 “아이들과 친지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포스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형식 포스코 마닐라 법인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모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소망하고 가족 구성원들 모두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 기금 출연으로 운영되며 2014년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 예체능 등 진로 개발을 지원해왔다.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프로그램과 힐링 캠프 등을 추진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8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종합 생산 순항”

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증강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소재 국산화의 성과를 넘어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포스코케미칼은 27일 세종 음극재 2공장의 1단계 연산 2만t 규모의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완공된 설비는 시험가동을 마치면 11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2공장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며,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가동 중인 1공장을 포함해 연 4만4천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이에 따른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음극재 2공장의 생산체제 확장에 본격 나서게 된다.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11월부터 세종 첨단산업단지에 축구장 약 13개 크기인 10만6천86㎡ 면적으로 음극재 2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2공장은 이번 1단계 2만톤 설비 증설에 이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22년까지 연산 5만t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2공장 증설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가동 중인 연산 2만4천t의 1공장을 포함해 연간 총 7만4천t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춘다. 이는 60㎾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12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으로 음극재 종합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먼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조흑연 성능 발현 천연흑연 음극재’의 생산을 추진한다. 천연흑연을 원료로 활용해 생산단가를 크게 낮추면서도 인조흑연의 장수명, 고속충전 특성은 그대로 보유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다. 개발한 제품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2공장 내에 연산 3만t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용량이 증대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는 침상코크스 원료 확보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으로 축적한 제조기술로 이미 시장 우위를 점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포스코케미칼은 2공장을 통해 공정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도 제고한다. 2공장은 1공장 설비와 비교해 라인당 연간 생산능력을 25%이상 증강하며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7

OCI,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 본격화

OCI가 옛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천747㎡(약 46.7만평)에 대한 인천 ‘용현2219학익 1블록’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OCI는 지난 25일 자회사 DCRE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2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2009년 DCRE가 도시개발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인천 ‘용현2219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용현·학익 1블록’은 인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천149세대의 주거 단지와 함께 업무·상업 시설이 조성되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인천시에 기부채납한 10만㎡의 부지에는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이 들어서는 ‘뮤지엄파크’도 조성된다.DCRE는 올해 초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4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로 구성된 HDC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5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부지조성공사 2천억원과 공동주택건설공사 2조6천억원 등 총 2조8천억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내년 중 첫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사하게 될 공동주택은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포함해 모두 8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2020년부터 2025년 사이에 모두 1만1천821세대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배정권 DCRE 사장은 “도시개발사업 노하우가 탁월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게 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천시민을 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상업과 업무지구의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인천시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7

포스코 3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32% ‘뚝’

포스코가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와 철광석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천9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와 32% 감소했다. 전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포스코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천359억원, 영업이익은 6천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천990억원이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4

포항제철소, 시설관리기술 전수 시민 안전과 에너지절감에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컨설팅에 나선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4일 본사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포항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진단과 에너지 절감을 돕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송치영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과 이광희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사회 공공 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의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일환으로 추진됐다.포항제철소는 안전과 에너지 부문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신 장비 등을 활용하여 2020년까지 포항시 주요 공공 시설물을 진단하고 컨설팅하기로 했다. 대상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체육, 문화, 복지시설 등이며 향후 다양한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는 최근 5년 동안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 13개를 대상으로 18회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에너지효율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송치영 포항제철소 부소장은 “포항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에너지도 줄여 포항 시민들이 불편없이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의 선진 노하우를 습득해 시민에게 안전한 시설을 제공하고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6월 대기환경개선 TF를 발족해 포항시민들의 환경이슈에도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포항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4

포스코, 무상 특허기술 141건 중기에 제공키로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선다.포스코는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중소기업에 특허기술을 무상 제공하는 내용의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소기업 41개사와 특허기술 무상 전용 사용권을 제공하고 기술지도, 컨설팅 등 후속 사업화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올해 8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보유한 940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공개한 이후 특허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 중 141건을 중소기업 41개사에 무상 전용 사용권을 제공한다. 포스코가 2017년 24개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한 특허 83건보다 약 2배 늘어난 규모다.이번 141건 특허기술에는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 연소설비의 최적 에어 공급시스템 등 산업·일반기계 52건 △철강 공정용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트 시스템 등 전자·정보통신 22건 △풍력타워용 플랫폼 등 친환경·에너지 32건 △일체형 고강도 자동차 부품의 제조방법 등 혁신성장 기반기술 35건 등이 포함됐다.포스코 협력사인 동주산업 나국민 대표는 “가열온도 측정 특허기술 등을 적용하여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덕락 포스코 기술전략실장은 “강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해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일자리 창출 등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술나눔은 2013년부터 민관 공동으로 공공연구소·대기업 등이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 사업이다.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28개 중소기업에 1천294건 기술이 무상으로 이전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3

포스코 최정우 회장 “50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그룹 내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리튬 사업 해외현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이어갔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염호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포스코는 현재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 염호의 정밀 탐사 결과 리튬 매장량과 염수 생산 능력이 인수 계약 당시 산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당초 연간 2만5천t의 수산화리튬을 약 20년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30년 늘어나 50년 이상 지속 생산 가능하게 된 것이다.니켈과 합성이 쉬운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다.최정우 회장은 “성공적인 탐사 결과를 축하한다”며 “지구 반대편 안데스산맥 4천m 고지에서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이어 “고지대 환경은 산소가 희박하고 초속 20m 이상의 거센 모래바람이 부는 극한의 조건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직원 서로 간 안전을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뢰에 기초한 파트너십을 잊지 말고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계속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포스코는 2020년 하반기까지 탐사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화 단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8월 포스코는 호주의 갤럭시리소시스사로부터 면적 1만7천500ha의 아르헨티나 염호를 2억8천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광권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이후 인근의 추가 광권을 획득해 포스코가 보유한 광권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에 해당하는 2만2천800ha로 확장됐다.2018년 호주 필바라미네랄스사로부터 연간 4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정광을 장기 구매키로 한데 더해 아르헨티나 염호를 통해 리튬 원료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포스코는 원료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수년 내에 연 6만5천t 규모의 리튬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돼 국내 배터리 고객사들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3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로 협력업체와 상생 실현

현대제철이 국내외 기업의 우수 기술을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실현을 위한 기술박람회를 열고 있다.현대제철은 22일부터 24일까지 당진제철소에서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개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 맞이한 현대제철 테크쇼는 협력사와 신규업체가 기술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기술이 기업의 미래라는 메시지가 담긴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테크쇼에는 지난해보다 11개사가 증가한 75개 업체가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 총 5개 테마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국내에서는 삼우ECO, 서울엔지니어링, 한국내화 등이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도 독일 SMS, 일본 SPCO, 오스트리아 Primetals 등 유수한 기업이 참가했다.테크쇼는 전시회 뿐 아니라 기술세미나, 구매상담회, 당진제철소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알차게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18건의 기술세미나에서 분야별 최신 연구동향 및 주요과제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하며 철강분야의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참가 기업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이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높은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대한제강, 환영철강공업 등 당진 인근의 철강사를 초청해 협력사의 판로확대를 꾀하는 등 구매상담회의 내실을 기했다.이와 함께 철강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 공장투어를 진행했으며, 구매정책 이해를 돕기 위한 구매정책 설명회 등을 실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앞으로 협력사의 제안을 받아 개선품 및 대체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외국산 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3

OCI, DJSI 코리아 지수 11년 연속 편입

OCI가 2019년 DJSI Korea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수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OCI는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2019 DJSI Korea 편입을 인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환경안전, 투명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OCI는 환경안전 분야에서 안전보건 관리역량을 강화시키는 ‘Safety 2020’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작했고, CEO 안전편지 발송 등 안전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또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회 독립성 보장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최근 창립 60주년을 맞아 OCI는 60일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중증 환아들을 위한 가족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택중 OCI 사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OCI가 11년 연속으로 DJSI Korea 지수에 편입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추구하며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3

“포스코의 철강 생산 공정 한 눈에 쉽게 보세요”

포스코가 철강 생산 공정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일러스트 ‘포스코 스틸 파크(POSCO Steel Park)’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다.2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스틸 파크’는 실제 사실에 기반해 만든 가상의 일관제철소다. 쇳물 원료인 철광석과 원료 탄을 수입해 오는 모습부터 쇳물을 만들어 내는 ‘제선’, 쇳물에 들어 있는 불순물을 걸러내는 ‘제강’, 쇳물을 고체로 만들어 중간소재를 만드는 ‘연주’, 중간소재를 최종 철강 제품으로 만드는 ‘압연’까지 전체 일관제철 공정을 순서대로 구성했다.깨끗하고 청정한 제철소에서 똑똑한 제철소까지 다양한 면모도 살펴 볼 수 있다. 밀폐형 원료저장 시설 ‘사일로(silo)’,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공업용수를 재사용하는 발전소와 하수처리장, 24시간 제철소 대기질을 감시하는 환경센터 등의 시설과 설비, 제철소 부지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푸른 녹지의 모습을 통해 ‘클린 앤 그린(Clean Green) 제철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수많은 공장에서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저장하는 ‘스마트 데이터센터’부터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밝혀줄 ‘등대공장’인 AI 용광로, 철강업계 대표 기술혁신으로 손꼽히는 파이넥스(FINEX) 설비의 위용도 구현했다.복잡한 일관제철 공정을 알기 쉽고 세밀하게 묘사해 철강업계에서 종사하고픈 예비철강인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우리나라 산업발전에서의 철강 산업’, ‘철의 산화환원반응’ 등 초중고 교과서에 언급된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어 학생과 시민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다.‘포스코 스틸 파크’는 실제 종이로 인쇄, 제작된 후 포스코 홍보센터, 역사관 등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일러스트 이미지는 뉴스룸 사이트(https://newsroom.posco.com/)에서도 원본을 내려 받을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2

철강SC, 대학생 대상 스틸 챌린지 대회 개최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SC)가 세계철강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틸 유니버시티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14회째를 맞은 스틸 유니버시티 챌린지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동안 진행되며, 경연공정은 전기로 제강과 2차 정련이다.이번 대회는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웹을 활용한 모의조업 실시로 조업성공 여부 및 결과값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로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사전에 스틸챌린지 홈페이지(Steeluniversity.org)에 등록하고 대회 기간중 경연에 참가하면 된다. 이번 대회 대상 1명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 금상 2명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 은상 3명에게는 상금 각 50만원, 동상 15명에게는 상금 각 30만원 등 총 21명에게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또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권역별 우승자에게는 2020년 4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챔피언십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철강SC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가 챌린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참가자의 30%가 현재 철강업계에 근무할 정도로 스틸 챌린지 대회는 철강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2

포항제철소, 기술·인프라 공유로 고객사와 상생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중소 고객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2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는 2018년부터 고객사의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을 위한 기술지원 활동을 실시해왔다.고객사 중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이 없거나 다양한 시험설비를 보유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는 것을 파악해 추진하게 됐다.지난해 1천59건의 수탁시험을 접수 받은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66%가 늘어난 1천759건의 품질보증 및 인증용 시험을 실시했다.포항제철소는 자체 시험설비를 활용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증용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뿐만 아니라 시험 제품 가공과 시험 방법 등 시험 기술에 대한 교육과 자문도 병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또한 중국, 터키 등 해외법인 SSD 투자를 검토하고 도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경우 제품 표면 결함을 검출하는 장치인 SSD(Surface Defect Detector) 운영 노하우와 기술인력을 지원하는 등 SSD 도입과 운영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기술 지원을 받은 삼현철강 영업부 장정욱 대리는 “제품 성적서에 문제가 생겨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포항제철소 수탁시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의 고객 중심 기업시민 활동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1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해외세일즈 경영 진두지휘

KG동부제철이 본격적인 해외 세일즈에 돌입했다.KG동부제철은 곽재선 회장 일행이 지난 2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북미지역 고객사 릴레이 방문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KG동부제철의 중장기 로드맵인 ‘수출 중심의 사업 재편’을 위한 첫 행보다.곽 회장은 지난 9월2일 KG동부제철 회장 취임식에서 현재 ‘55대 45’정도인 내수·수출 비중을 내년에 ‘45대 55’로 역전시키고, 2021년에는 ‘40대 60’으로 수출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곽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 앞서 “중국의 철강생산 과잉,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철강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활로를 찾아내는 것이 KG동부제철의 경쟁력”이라며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전략으로 KG동부제철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북미 시장은 유럽과 더불어 KG동부제철의 핵심 수출지역이다.지난해 KG동부제철 연간 수출물량의 약 20%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시장은 KG동부제철의 핵심 제품인 석도강판 분야에서 최대 수출 시장이다.곽 회장 일행은 이번 방문 기간에 5곳의 주요 고객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