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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항공,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은 2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제주항공은 타 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주식 497만1천주(51.17%)에 대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가액은 545억여원이다.지난해 12월18일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약 430억원은 취득예정일자인 오는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양사는 최근 항공시장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항공산업 위기극복 및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충분히 공감하며 최종인수가액 및 방식, 절차 등에 최종 합의했다.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 사업자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또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노선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는 물론이고 승객들에게도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 상황을 고려해 항공업계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0-03-02

포스코, 프리미엄 ‘이노빌트’로 새 수익모델 창출

포스코가 오는 3월 4일까지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사용할 수 있는 고객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는 이번 모집으로 강건재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고객사 판매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건설자재의 가치를 일반인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를 출시했다. 최근 건물의 안전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자재를 사용하는 건설사 뿐만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과 수요가 자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를 도입했다.고객사 제품이 이노빌트 브랜드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해야하며 심사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 고객사의 안정성과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한다.선정된 이후에는 포스코가 제공하는 다양한 홍보와 혁신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7개 회사 23개 제품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이노빌트 홈페이지에 온라인 스마트플랫폼을 운영하고 누구든지 이노빌트를 포함한 강건재 제품들을 미리 체험하고 설계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모집하는 이노빌트 제품 역시 포스코 또는 포스코강판 철강재를 이용해 강건재를 생산하는 고객사만 참여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3월 4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증빙 자료를 이메일(hcdaum@posco.com 또는 854174@posco.com)에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양식과 자세한 사항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 접속 후 ‘제품 신청 안내’ 팝업 창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7

포스코ICT, AI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 공개

포스코ICT-이크레더블, 국내 최초 AI 기반 기업신용평가 서비스 선보여- AI 활용, 기업의 채무상환 및 자금조달 능력 예측해 부실위험 사전 경고AI를 적용해 거래 기업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포스코ICT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인 이크레더블과 국내 최초로 AI 기반 기업 부실예측 시스템인 ‘크레덱스(CREDEX)’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크레덱스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특정기업의 채무상환 및 자금조달 능력을 사전 예측함으로써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고객에게 예측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거래 기업의 부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신용평가 전문기관이 제공하는 신용등급을 활용해 왔다.하지만, 기존 신용등급은 연간 및 분기 단위로 작성된 기업경영활동의 결과물인 재무제표를 근간으로 등급을 산정하기 때문에 적시에 부실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많았다.크레덱스는 이러한 기존 신용등급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금융거래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상거래정보 등 기업의 다양한 활동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부실징후를 반복 학습한다.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종합 평가해 기업 신용상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부실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고, 부실 발생시점까지 예측해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기업별 신용등급은 매일 업데이트 되며, 거래기업의 등급 변동 발생시 메일, SMS 등으로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조용식 포스코ICT 크레덱스 리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부실예측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부실 예측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7

포스코 제9회 품질대상, 포항지역 3개 단체 수상

포스코가 최근 지난 한 해 동안 품질경영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단체를 선정해 ‘2019 품질대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 품질대상은 포스코 조업부서, 해외법인, 임가공사, 협력사, 공급사 등 5개 부문에서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낸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올해 품질대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 시상식 없이 진행됐으며 포항지역에서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포롤텍(협력사), 광우(공급사)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은 강판 표면의 산화철(Scale)을 고압수로 제거하는 공정에서 강판 두께에 따라 분사 높이와 노즐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설비를 도입해 표면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압연 공정에서 강판의 쏠림을 예측해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아울러 고질적인 결함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주기적인 품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품질 마인드를 함양시킨 부분도 높게 평가됐다.포항제철소의 롤(Roll) 가공 및 정비 협력사 포롤텍은 롤 가공 공정을 통계적으로 관리해 품질 편차를 저감했으며, 고객 불편사항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산업용 특수 윤활유 공급사인 광우는 데이터 오입·누락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품질 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품질 개선활동을 펼쳐 포스코 공급 자재의 불량률 제로화를 달성했다.이외에도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포스코 VST(해외법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후판가공사업부(임가공사), 대동중공업(공급사)이 각각 2019 품질대상을 수상했다.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품질경영체계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6

포스코건설, 스마트 기술로 건설현장 안전 높여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신기술로 스마트하게 변모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카메라,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 정보를 동시에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상상황에는 전 현장 혹은 해당 구역 근로자에게 안전조치를 바로 지시할 수 있게해 준다. 즉, 사무실과 현장, 전 현장의 관리자들이 동시동보로 안전정보를 공유하며 상호간의 소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먼저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불안전한 근로자 행동, 부당침입 등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인근 혹은 전 근로자들에게 경고방송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메시지가 즉각 발송된다. 함께 탑재된 번역기능으로 다국적 근로자들을 위한 중국어·베트남어로도 송출된다.타워크레인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우며, 지하 작업과 같이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로 현장의 안전사각지대를 살핀다.밀폐된 공간에는 가스센서와 신호등형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스마트 상황판에 가스농도를 전송하고, 위험상황을 감시한다. 유해가스가 허용농도를 초과하면 현장에서는 환기시스템이 자동 작동하며, 근로자에게는 전광판 경고와 스마트폰 알람이 전달돼, 대피를 가능하게 한다. 또 현장 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개구부에 부착된 센서는 개구부가 비정상적으로 개폐됐을 때 담당 관리자의 스마트폰에 알림은 물론 인근 근로자에게 경고음을 보내 위험상황을 알린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현재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공동주택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며 “앞으로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첨단IT기술을 지속 접목해 스마트 안전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5

포항제철소, 최첨단 방호설비 구축으로 보안 강화

포스코가 제철소 내 보안 및 안전 강화에 나서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외부인의 무단 침입과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방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포항제철소는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주요 출입문뿐만 아니라 제철소 외곽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감지 센서를 부착해 불특정 비인가자가 제철소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이번에 새로 도입한 방호시스템은 열적외선 카메라와 이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트래킹 광학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외부 침입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식이다.기존 방식은 외부의 물리적 충격을 울타리가 감지해 상황실에 알리는 센서 방식이다 보니 폭우나 파도, 강풍 등 기상 악조건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점이 있었다.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CCTV는 제철소 외곽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했으며 3개월간 공사 끝에 오는 3월 2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최첨단 CCTV 카메라는 37배 광학줌이 가능해 침입자 인상착의를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침입자를 탐지해 동선을 추적할 수 있다.또한 카메라 화각이 넓어 사업장 외곽 지역의 해안가, 방파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폭우, 강풍 등 자연재해 모니터링이나 해상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포스코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인 포항제철소의 자산과 동료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시설에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장 앞서 나가는 국가중요시설 관리사업장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5

포스코, 美 석탄공급사 엑스콜과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해외 원료공급사와의 GEM 매칭펀드 2호를 조성하며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글로벌 실천을 이어간다.포스코는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Ernie Thrasher) 엑스콜(Xcoal)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엑스콜은 미국의 제철용 석탄 최대 수출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연간 약 100만t을 공급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지난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펀드명 : 오팔(Opal), 호주에서 많이 나는 보석)를 조성한 바 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5만달러씩 매년 총 1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2호 펀드의 운영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4월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 부지에 1만 1천 그루를 식수하고 지속 관리하는 숲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강원도 옥계는 지난해 4월 원인불명의 산불로 수천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GEM 2호 펀드명은 산불 피해를 입은 숲을 복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초록빛을 띠는 보석인 ‘에메랄드(Emerald)’로 명명했다.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GEM 매칭펀드 조성에 뜻을 함께해준 엑스콜사에 감사드린다”며 “엑스콜의 광산 환경 복원 노하우를 활용해 강원도 옥계의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은 “글로벌 기업시민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가치창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4

동국제강,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주목

동국제강이 항균 효과가 있는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Luxteel Bio)’판매 확대에 나섰다.24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럭스틸 바이오는 특수 금속 세라믹 항균제 및 특수 첨가제를 이용해 살균효과 및 항균효과를 극대화한 컬러강판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한다.또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청정기능(탈취)까지 갖춰 인체에 무해하며 반영구적인 살균효과를 제공한다.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반(Microban)’에서 인증받은 ‘바이오 마이크로반’과 국내 항균 인증기관 FITI에서 인증 받은 ‘바이오 프리미엄’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수술실, 제약회사, 의료용 냉장고, 요양병원, 식품공장, 반도체 공장, 쇼케이스, 업소용 냉장고, 식품운반 차량 등 생활과 밀접 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 컬러강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 및 입체 질감 컬러강판에 구현이 가능하여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현재까지 태국, 중남미, 호주 등 열대 기후이거나 습기에 취약한 지역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의 공업 표준 규격인 JIS를 통과해 위생관념이 철저한 일본에도 수출 예정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컬러강판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생활 가장 밀접한 곳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컬러강판의 기능적 기술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4

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지역 인재육성 앞장

포스코청암재단이 24일 ‘2020년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선발 대상자는 포항·광양지역 거주자로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의지가 분명한 2020학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이다.포스코청암재단은 작년부터 포항·광양지역 학교 및 시청, 복지기관등 여러 관계기관과 연계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특히 올해부터 검정고시를 거쳐 대입에 도전한 학교밖 청소년들과 생활고 등으로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만학도에게도 기회를 제공했다.2020년 포스코비전장학은 1월부터 2월까지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http://www.postf.org)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았다.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졸업시까지 최대 8학기 동안 학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2월 말 장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증서수여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여파로 불가피하게 취소하고 향후 지역별 간담회와 여름캠프 등을 통해 장학생들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포스코 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청소년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재학 4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2006년부터 14년간 총 387명의 대학생을 지원해 왔다.포스코청암재단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4

산업계 덮친 ‘코로나19’… 지역 산업 전반 타격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직·간접적인 이유로 문을 닫는 사업장이 속속 나오고 있어 사태 장기화시 지역 산업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2일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A씨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자, 구미사업장은 24일 오전까지, A씨가 근무한 층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했다.또 2사업장 소속 근무자 62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대구거주자 900여명을 오는 3월1일까지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코로나 19로 삼성전자 근무자 1천500여명이 사실상 자가격리가 된 셈이다.삼성전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미지역 전자업계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구미산단의 주요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인건비 등을 찾아 해외로 이전한 탓에 과거보다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실리콘 등 대기업을 포함 입주 기업이 2천200여곳에 달한다. 고용된 근로자만 9만5천여명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각 사업부에 대응 메뉴얼을 내려보냈다. 전사적인 출장 자제와 회의 최소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업장 방역 등이 골자다.LG도 지난 21일 구미지역 계열사 근무자 중 대구거주자 1천여명에 대해 2주간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삼성과 LG는 이밖에도 대구·경북지역 출장을 삼가하도록 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회의도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구미지역 전자업계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사업장을 폐쇄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면서 “대기업이야 기본적인 자본금이라도 있으니 선제적 조치라도 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사전 예방교육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다”고 말했다.지난 21일 경주 자동차부품업체 근무자가 코로나19 관련 3번째 사망자로 확인된 이후 자동차업계의 셧다운 공포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인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협력사에서 나오며 셧다운 사태가 벌어질 경우 자동차산업 연쇄 셧다운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대구·경북지역은 국내 자동차부품 생산의 20%가량이 몰려 있다. 자동차 부품사의 근무인력만 5만명을 넘고 경산, 영천, 경주 등에는 현대자동차 1차 부품협력사만 60곳이 넘는다.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11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대구·경북지역 생산유발액이 2천340억8천6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이는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지난 18일 이전에 분석된 자료로 산업계는 실제 피해액은 더욱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철강업계는 아직 직접적인 생산차질이나 피해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확진자가 나오며 사업장 폐쇄가 발생할까봐 주의하고 있다.포스코는 상황을 ‘심각’단계로 인식하고 지난 21일부터는 출장을 최소화하고 부득이한 경우 확진 환자 발생지나 인구밀집지역을 지나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했다.포스코 중국 공장은 우한 가공센터 외에는 정상 가동 중이고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주재원들은 상하이로 복귀했다.현대제철은 중국산 원자재 비중이 작고 그나마도 유럽 인도 등에서 대신 들여올 수 있어 원자재 수급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으로 수출물량은 미미해 영업에 큰 차질이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2-23

포스코케미칼·OCI, 고부가 소재 ‘맞손’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활용되는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합작사를 설립한다. 석탄화학 분야 공통분모를 지닌 양사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성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서울 OCI 본사에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합작사는 2020년 2분기에 설립될 예정으로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투자한다.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OCI 광양공장 내 4만2천㎡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공장을 짓는다.철강공정 부산물인 코크스오븐가스(Coke Oven Gas)로부터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데, 핵심원료인 COG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는다. 생산공장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2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과산화수소(H202)는 친환경적인 산화제로 표백제, 세정제 등에 널리 활용된다. 필수 멸균제로도 쓰여 메르스와 사스 때 멸균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방역에도 사용되고 있다. 전자급 초고순도 제품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 공정에서 식각과 세정에 사용되는 중요 소재 중 하나다.이번 합작 투자는 양사의 화학 사업에 ‘윈윈 효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OCI는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1979년부터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이번 합작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며,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과산화수소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김택중 OCI 사장은 “과산화수소 사업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모색할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과 다양한 공동사업 기회들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고부가가치 화학과 소재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이 가진 화학 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3

포스코, 일자리창출·지역사회 상생 앞장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청년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우수인력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청년 취업지원교육은 청년 구직자에게 기계, 전기, 조업지원 등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은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천328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5%인 1천256명이 협력사 취업에 성공했다.특히 올해부터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전년 수준 이상으로 목표를 세웠다. 취업연계 대상 기업을 기존 포스코 협력사에서 포스코그룹사 협력사와 포항 및 광양 지역 중소기업으로까지 대폭 확대하고 200명 이상을 교육해 채용으로 연계할 계획이다.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은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과 수당지원이 있어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인성교육, 직무 공통 기술, 용접, 크레인 운전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참여기업 채용설명회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기간 동안 월 80만원의 수당과 교육장비, 교재 등 물품도 지원된다.청년 취업지원교육을 통해 취업한 한 수료자는 “취업에 성공한 후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고 수료 후에 취업으로 이어져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교육시설, 전문강사 등 여건 부족으로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안전, 기계조립, 계측제어 등 다양한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102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4만5천95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이러한 청년 취업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는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 주관 중소기업 교육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12월에는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0

대구 건설업체 실적 작년 이어 올해도 ‘먹구름’

대구지역 건설업체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가 공개한 ‘2019년 대구지역 건설업체 실적’에 따르면 2019년 계약액은 2조4천919억원으로 전년(2조5천803억원)대비 3.4% 감소했다.같은기간 기성액도 2조8천891억원으로 전년(3조93억원)대비 3.9% 줄었다. 발주처 부문별 계약액은 2018년보다 공공부문이 2018년 7천178억원에서 2019년 9천873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민간부문은 1조8천624억원에서 1조5천4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공종별로는 2018년 1조9천785억원에서 2019년 2조67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건축부문을 제외한 토목·조경·산업환경설비 부문 모두 줄었다.지역별로는 지역 내 실적이 감소한 반면 지역 외 실적은 늘었다.특히 지역 외 공공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업체들이 타 지역에서 공공주택 건축공사 등 공공공사 수주활동을 활발히 한 결과로 보인다.반면 지역 내 민간부문 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2017년 하반기에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된 민간건설 부문의 감소세가 2019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더 큰 민간부문의 감소에 따라 전체 실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관계자는 “2020년 건설경기는 국내 경제 부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SOC 예산 증가로 인한 공공부분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부문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민간 주택부동산경기 연착륙 조치와 함께 공공발주가 많이 이뤄져야 지역 건설경기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2-19

포스코인터, 국내 강소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자동차부품 강소기업인 에스앤에스(SS)와 독일 폭스바겐에 자동차부품 인덱싱 휠(Indexing wheel)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폭스바겐에 공급되는 인덱싱 휠은 단조 가공품 중 하나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변속기 부품이며 폭스바겐의 골프 GTE와 아우디 A3 E-트론에 사용될 예정이다.판매하는 물량은 연간 13만개 수준이다. SS는 변속기에 들어가는 단조 가공품과 전기차에 사용되는 베어링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강소 부품 기업이다.SS는 지난 2010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현재 GM과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세계 완성차 제조사로 수출하는 물량의 대부분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폭스바겐과의 부품 공급계약 체결 후, SS와 함께 약 1년에 걸쳐 고객사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는 부품을 공동개발해 이번 판매를 성사시켰다.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 수요와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완성차 제조사의 요청 사항인 현지 후처리 공정 구축을 위해 독일 현지 부지를 임대하고 공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했다.후처리 공정을 통해 부품의 세척 등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부품이 폭스바겐에 도착하면 바로 최종 가공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선 후처리공정 설비 구축을 요구한다.현지 후처리 공정 지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년간 쌓아온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강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수주까지 성공시킨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강소 부품사와 종합상사가 단순히 생산과 판매의 협력을 넘어 현지에서 바이어의 요구를 함께 대응하고 판매망을 강화하며 동반성장하는 ‘기업시민’이념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만의 강점을 살려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상생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19

포항제철소, 스마트기술로 생산성 향상·근무 여건 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제품부두 항만 투자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RPA는 규칙 기반의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 수행하는 스마트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던 업무들을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업무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포항제철소는 RPA 기술을 비용처리 업무가 많은 항만과 정산업무에 우선 도입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근무 여건 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매일 30분씩 소요되던 제철소 내 항만 비용처리 업무 시간을 5분으로 단축시켰다. 기존에 접안료, 화물료, 항만부지 사용료 등 비용 내역을 담당자가 일일이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정산업무도 자동화했다. 카드 정산처리부터 부서장 통보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자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해졌고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RPA 기술을 사내 전반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RPA가 업무를 대신 하는 동안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고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18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에서 신규 가스층 발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에서 새로운 가스층을 발견했다.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높은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신규 가스층 발견으로 추가적인 이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발견한 마하(Mahar) 유망구조에서 가스산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공에서 1일 3천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탐사 시추는 시추 장비를 이용해 지층 내 가스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이며 가스산출시험은 시추 후 가스가 발견된 지층의 가스 생산성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2일부터 수심 1천m 이상의 심해지역인 마하 유망구조에서 지하 약 2천598m까지 시추를 실시했고, 약 12m 두께의 가스층에서 양호한 생산성을 확인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하 유망구조 가스층에 대해 2021년부터 평가 시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년여 간의 정밀 분석작업을 거쳐 가스전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 개발이 가능하다.가스가 발견된 마하 유망구조에서 남동쪽으로 24km 떨어진 얀 아웅 민(Yan Aung Myin)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가스 발견도 기대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17

포스코 장인화 사장 “원가절감 체질화로 위기 극복”

포스코가 최근 ‘CI(Cost Innovation) 2020’ 2차 원가혁신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포항, 광양, 서울, 해외법인을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킥오프 행사에는 장인화 사장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해 원가혁신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협의단(working group)별 활동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이 장기화되자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CI 2020를 시작했다. 2차년도인 올해에도 각 부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우선, 포항·광양제철소를 직제 단위 워킹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해 실행력을 높이고 지난해 선강 부문에 치중된 원가혁신 활동을 올해는 압연·STS 부문을 추가하는 한편, 생산본부와 마케팅본부 간 협업을 통해 제품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CI 2020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협의단별로 담당 임원 책임 하에 추진활동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분기 마다 철강부문장 주재 카운슬을 개최해 전사 원가혁신 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다.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상황에서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생산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오늘의 위기를 딛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전 부문이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적극 협업해 원가절감을 체질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