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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13개 신규 재능봉사단 발대식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재능봉사단을 확대해 지역봉사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9일 오후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조규용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신혜영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복지기관 관계자와 봉사단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봉사단 소개, 격려사, 대표선서 및 위촉장 수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2004년 자발적으로 창설됐다.이번 발대식에는 13개의 재능봉사단이 새로 추가되어 기존 10개 봉사단에 더해 총 23개가 됐다. 봉사단원 수도 기존 418명에서 88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이번에 신설된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직원 재능도 살릴 수 있도록 목공예, 방충망 및 장난감 수리, 붕어빵 만들기 등 다양한 사내 아이디어가 반영돼 조직됐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봉사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기존의 봉사는 유지발전하고 새로운 재능기부 봉사를 활성화해 보람있는 봉사문화를 정착하자”고 다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9

쪽방촌 주민 여름나기 가스공사, 프로젝트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여름철을 맞아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를 비롯한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하고 주민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상시 공급하도록 지역 쪽방상담소에 냉동기 또는 제빙기를 설치할 계획이다.에너지키트 중 ‘간이소화기’는 지난해 열린 ‘한국가스공사 사회공헌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소외계층 간이소화기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과 연계해 제공된다.각 쪽방상담소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인력을 채용해 지원 물품 전달 및 폭염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본사 소재지인 대구지역을 위한 폭염 대비 특화사업도 시행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건물 옥상에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시공’을 통해 쪽방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어 폭염 모니터링단에 대구지역 쪽방 거주민을 전담인력으로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폭염 기간 주민 케어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김영태기자

2019-07-08

장세욱 부회장, 일하는 방식의 최적화 강조

동국제강은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동국제강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함께 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창립기념식이 진행된 행사장 앞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동국제강의 역대 광고를 볼 수 있는 ‘DK 광고 전시회’를 열어 기업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오후에는 본사 사무실에 아카펠라 그룹을 초대해 이색 문화공연을 즐겼다. 직원들은 컵케이크, 음료등을 즐기며 5곡의 아카펠라 노래를 감상했고,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동국제강의 창립 65주년을 축하했다.전 사업장에서는 동국제강 봉사단인 ‘나눔지기’가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 나누기, 실내스포츠 체험,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날 기념식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에 강조했던 ‘일하는 방식의 재점검’, ‘소통과 몰입’, ‘멀티 스페셜리스트’ 세 가지 키워드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장 부회장은 최근 5년간 53개의 산을 161번 등반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해 직원들과 공유한 뒤 “목표를 향한 도전은 오를 산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며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등산의 기술, 주변 경관을 즐기며 내려오는 하산의 기술처럼 업무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7

“포항제철소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

포스코가 최근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4일 LG전자 임원단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주요 공장을 견학했다.이날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비롯한 연구개발 분야 임원단 12명이 동행했다.이들은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제어 기반의 스마트고로인 2고로와 자동제어기술이 적용된 2열연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홍순국 LG전자 사장은 벤치마킹을 함께 한 임원들에게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과 기술 중 LG전자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즉시 검토하고, 앞으로 포스코와 LG전자 양사 간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포항 2열연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이를 통해 저원가·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안전, 환경, 경영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초 창원1공장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창원1공장은 냉장고, 전기레인지, 오븐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공장으로, LG전자가 가전 계열에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포스코는 앞으로 설비강건화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제철소’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7

포항시 승격 70주년 포스코 콘서트 성료

포스코가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축하하고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일인 7월 3일을 기념해 마련한 감사콘서트 ‘함께한 행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는 1만명 이상 신청한 온라인 응모를 통해 당첨된 관람객들을 비롯해 포스코 자매마을 주민, 지역 사회단체 등 포항시민 3천여명이 운집했다.행사를 주관한 포스코 측에서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들이 찾아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이날 공연은 ‘포항시 승격 70년, 우리는 세계 철강역사를 쓴 주역’이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포항시와 포스코를 홍보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삼대천왕’이란 코너로 인기를 끈 개그맨 임준혁, 장홍제, 이준형씨가 다양한 레퍼토리의 모창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이후 ‘아모르파티’로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메들리 공연이 이어지면서 포항시민들은 감동과 열광의 도가니로 빠졌다.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원조 밀리언셀러 가수인 김건모의 무대였다. 김건모는 9인조 밴드와 8인조 백댄서와 함께 다양한 무대 공연과 연주, 춤과 입담까지 선보였다. 1시간 동안 열창과 앵콜이 이어지면서 15곡 이상 불렀으며 관객을 초청해 독주 무대도 꾸며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할 만큼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줬다.공연을 관람한 포항시민 이수연(43)씨는 “포스코 덕분에 유명 가수의 공연을 가족과 함께 무료로 보게 되어 즐거웠고 큰 추억이 되었다”며 “포항에서 탄생한 포스코가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포항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포스코 지속적으로 성장해 포항시 발전에 기여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 감사콘서트를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올해 연말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2차 콘서트를 열어 포항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4

포스코ICT, CJ헬로와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포스코ICT가 CJ헬로와 손을 잡고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었다.CJ헬로는 국내 1호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포스코IC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23개 사업권역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CJ헬로는 지난 3월 포스코 ICT 컨소시엄 공동 수급자로 전기차 완속 충전 사업자에 선정돼 자체적인 충전소 구축과 함께 ‘포스코 ICT ChargeEV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하게 됐다.포스코 ICT ChargeEV 서비스 플랫폼은 유료 전기차 충전 서비스로, 국내 유일의 APP 기반 충전 예약 시스템과 국내 최대 충전 커버리지, 자동차 구매와 멤버십 발급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등을 갖춘 게 강점이다.우선 모바일 APP을 통한 충전 예약이 가능해 호핑 현상(사용 가능한 충전기를 찾아 번거롭게 충전소를 옮겨 다니는 현상)을 개선할 수 있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시스템 로밍·호환으로 1만7천대 이상의 충전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또 BMW와의 제휴로 전기차 구매와 동시에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전기차 완속 충전소 설치 범위는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확대된다.CJ헬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중심의 에너지 관제 시스템 운용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보이면서 향후 방송 통신·홈 IoT와 융합한 서비스 모델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조경준 CJ헬로NewBiz사업본부 담당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주유소 대신 집이나 직장에서 주차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CJ헬로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방송 통신·모바일부터 에너지까지 일상의 모든 편의를 집에서 해결하는 ‘스마트 홈 토털 솔루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4

포스코, 세계 제조업 미래 선도 ‘등대공장’ 선정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3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포스코를 세계의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발표했다.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전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이전까지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등재된 공장은 총 16개소로, 국가별로는 유럽 9개, 중국 5개, 미국 1개, 사우디아라비아 1개며, 지멘스, BMW, 존슨앤존슨, 폭스콘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선정된 바 있다. 오늘 발표로 포스코 포함 전세계 10곳이 등대공장으로 새롭게 등재됐다.세계경제포럼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또한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통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왔다.이에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전 생산공정에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철강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롤모델 역할을 적극 수행해왔다.포스코는 등대공장 선정에 앞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중 △스마트 고로 기술,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공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AI기술 적용 사례와 현황을 세계경제포럼에 제출하고,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는 현장 방문을 해 관련 기술을 검증했다.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의 CGL 도금량 자동제어기술과 스마트고로기술을 대한민국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포스코 스마트팩토리가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번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 선정으로, 포스코는 최고 품질의 월드 톱 프리미엄(World Top Premium) 제품 생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기술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는 향후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더욱 폭넓게 적용해나감은 물론, 벤처, 중소기업, 협력사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강화함으로써 상생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3

한국 반도체·스마트폰 소재 수출 규제日, 강제징용 배상 판결 보복으로 발표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 첫 배상판결이 나온지 8개월여 만에 반도체 관련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보복에 나섰다.그러나 외교 문제를 경제 문제로 엮은 이같은 대응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28∼29일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주창했던 ‘자유롭고공정하며 무차별적인 무역원칙’에 배치되는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세 품목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다.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들 품목의 한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대 조치를 취해왔으나 한국을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오는 4일부터 수출규제를 가할 방침이다. 우대 대상에서 제외되면 수출 계약별로 90일가량 걸리는 일본 정부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일본 정부는 기본적으로 징용 배상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한국에 대한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의 금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는 세계 전체 생산량의 90%, 에칭가스는 약 70%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에서 이들 소재를 공급받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이 작년 10월 30일 징용 피해자들이 배치됐던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을 시작으로 위자료 지급을 명령하는 판결을 잇달아 내리자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을 근거로 국제법 위반 상태가 됐다며 한국 정부에 이를 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사법부 판결에 개입하지 않고, 피해자 중심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본격적인 대응을 피해왔고, 일본 측은 청구권협정에 규정된분쟁처리 절차를 밟는 것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이에 한국 정부는 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 출연으로 재원을 조성해 위자료를 주자고 지난달 제안했으나 일본은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대책이 못 된다는 이유로 거부 입장을 고수하며 청구권협정에 따른 중재위 가동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회담이 불발된 뒤 이틀 만에 일본 정부의 대항 조치가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9-07-01

결실 맺어가는 포스코 청년 취업 지원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AI·Big Data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 예비 졸업생을 위한 교육 과정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6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수료한 교육생 47명은 3개월 교육기간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부터 AI, Big Data 원리 및 활용기법을 배웠고,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해결 과제 2건 수행을 통해 AI, Big Data 기술의 실무 활용 역량을 배양했다.이들 중 성적우수자 15명은 포스코와 포스코ICT 특별 상시 채용 지원 기회가 주어지며, 희망자 10명은 포스텍 연구 인턴의 기회가 부여된다.또한 수료생들이 포스코 및 포스코 5대 그룹사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하게 되면 서류전형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수료한 5기 교육생 49명 중 17명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취직하는 성과를 올렸다.이번에 수료한 6기 교육생 전소윤씨는 “학교에서 수업으로만 듣던 일반 교육과 달리 동료들과 그룹 스터디를 하며 실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최신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텍 교수로부터 수시로 피드백을 받게 되어 자신감과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7기 교육생 50명은 1일 입과해 9월 20일까지 3개월간 교육받을 예정이며 포스코와 포스텍은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매년 100명씩, 향후 5년간 500여명의 AI·BigData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 및 교육신청 안내는 포스코 청년취창업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1

포스코, 고로 안전밸브 연구용역 의뢰

포스코가 제철소 고로의 안전밸브 개방으로 오염물질 방출 논란이 일자 세계적인 고로 설비 공급사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포스코는 최근 고로 설비업체인 룩셈부르크 풀워스(Paul Wurth)사와 고로의 안전밸브인 블리더(bleeder)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풀워스사는 독일과 미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해외 제철소의 고로 규제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세계 곳곳에 230여개의 고로를 설치한 전문 업체로 2016년 매출액만 1조3천억원에 달했다.지난달 19일 출범한 민관협의체도 고로와 관련,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시민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는 해외 제철소 운영 현황을 조사하는 등 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철강업계는 그동안 제철소 고로 정비를 위한 휴풍시 잔여 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 고로가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블리더를 개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조업정지 처분 예고를 통보받을 경우 조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내겠다는 전환신청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처분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를 신청하지 않았다. 반면,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 상황 시에 개방해야 하는 블리더를 인위적으로 여는 것은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다.포스코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세계적인 고로 엔지니어링 업체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민관협의체와도 협조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30

현장 안전사고 예방포철, 활동사례 공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안전 우수 활동사례를 협력사 등 전 직원과 공유하며 안전 의식을 강화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달 28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TBM/ILS 활동사례 공유의 장’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TBM(Tool Box Meeting)은 작업 전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ILS(lsolation Locking System)는 설비안전 시스템을 뜻한다.이날 행사는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경협의회, 노동조합, 협력사 대표 등 330여명이 참석해 TBM/ILS 활동사례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다. 1부 행사에서는 부문 대표 4팀의 TBM 활동 사례를, 2부 행사에서는 부문 대표 4팀의 ILS 활동 사례를 공유했으며 각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의 전자투표 결과 및 평가위원의 채점 결과를 합산해 시상을 진행했다.TBM 활동사례 최우수상은 화성부 1코크스 공장이, ILS 활동사례 최우수상은 전기강판부 2전기강판공장이 수상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안전에는 거창하고 특별한 기법이 필요한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키기로 한 것을 반드시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는 습관적인 실행이 중요하다”며 “다가올 혹서기에도 TBM/ILS를 내실 있게 실행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제철소를 만들자”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30

철광석 가격 5년 만에 최고치… 철강업계 ‘비상’

국제 철광석 가격이 5년 만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최근 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소 주춤하던 철강 원자재 가격이 예상을 깨고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향후 철강사들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한국광물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6월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112.9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수준이다.철광석 가격이 급상승한 데에는 브라질, 호주 등 철광석 수출국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1월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업체인 발레사는 광산 댐 붕괴사태 여파로 철광석 수출량이 급감했다. 이에 지난달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량은 2천219만t으로 지난해 3월보다 26% 감소했다.브라질과 함께 세계적 주요 철광석 수출국가인 호주도 4월 초 사이클론 피해가 발생하며 수출이 줄었다. 호주의 유력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는 사이클론에 따른 피해로 올해 1천400만t의 생산 차질을 예상, 올해 연간 수송량도 하향 조정했다.세계 철광석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에 불을 붙이고 있다.지난 5월 중국 조강 생산량 8천909만t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하면서 중국 철강사들은 원가 상승에도 조강 가격을 인하했다.이에 중국 대련상품거래소에서 9월 철광석 선물은 3.9% 상승한 t당 121.01달러로 거래됐다.철광석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철강사들은 수익성 만회를 위해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처의 저항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철광석 가격이 급등할 당시만 해도 원재료 가격 강세가 이렇게 장기간 이어질지 예상 못했다”며 “가격이 떨어지는 시점까지는 당분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7

스마트고로 성능 높여 안전·생산성·품질 포항제철소, 세 마리 토끼 한 번에 사냥해

철강산업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고로’의 성능을 높여 조업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개선시켰다.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2고로는 노황(고로 내부 컨디션)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일명 ‘스마트 고로’다.2고로는 양 제철소에서 스마트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된 용광로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일일 용선 생산량을 기존보다 240t 증대시켰다.매일 240t이면 1년 365일 동안 8만7천600t을 추가 생산되는 것으로 이는 승용차를 연간 6만대 더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뿐만 아니라 용선(쇳물) 1t 생산에 필요한 연료량도 줄어 비용은 줄이고 생산과 품질을 높여 일석 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포항 2고로의 연평균 생산량은 기존보다 5% 개선됐고 연료비는 1% 절감효과를 이뤘다.스마트 고로의 핵심은 바로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이다.딥러닝이란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할 때 사용하는 기술로 사람이 지능을 통해 사물을 구분하듯, 컴퓨터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데이터를 분류하고 예측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포스코가 스마트 고로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코는 노황을 결정짓는 변수를 5가지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노황 속 수만 종류의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작업을 했다. 조업 경험에 의존해 비정형적으로 관리해 오던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 측정해 데이터화해 고로가 딥러닝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셈이다.이후 2017년부터는 노황 예측 및 노황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작업에 들어갔다.스마타이제이션은 자동화를 뛰어 넘어 미리 예측하고 변수를 제어해서 최적의 결과값을 산출하는 것으로 각 데이터에 맞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예측·제어를 한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노황이 좋은지 나쁜지, 혹은 문제가 생길 것 같은지 파악한다.그동안에는 작업자가 고로 하부에서 2시간마다 노열을 수동으로 측정해야 했지만, 이제는 고로 하부에 설치된 센서가 쇳물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1시간 뒤의 노내 열 수준을 예측해 용선 온도를 자동제어한다.또한 풍구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수천 장의 이미지를 활용해 정합성이 높은 알고리즘이 노내 상태를 평가하고, 철광석과 코크스 장입을 자동제어한다.노체 온도계들을 통해 수집한 온도 이미지를 분석하여 부착물 형상을 그리고, 이를 통해 장입 모드를 자동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손기완 포항제철소 스마트고로 태스크포스팀(TFT) 팀장은 “스마트 고로에서 매일 생성되는 영상 이미지 용량은 수백 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며 “이를 분석해 노황을 자동제어하고 고로가 ‘탈’이 나지 않도록 안정화를 구현한 것 또한 스마트 기술을 통해 얻은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6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6천억원대 민간투자사업 경기 용인 에코타운 조성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6천억원대 민간투자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포스코건설은 최근 경기도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휴먼에코랜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분야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천423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는 3천783억원 규모다.2020년 12월 공사를 착공하면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부터 포스코오앤엠이 시설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지난 2016년 5월 휴먼에코랜드가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논의가 시작됐다.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5만1천46㎡)에 하수처리시설(1만2천㎥/일), 음식물류폐기물(250t/일)과 하수슬러지(220t/일)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편의시설은 야구장 1곳, 테니스장 4곳,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주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해 온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도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는 최소화하고 현장관리의 안전도는 높일 방침이다.포스코건설의 자체 기술인 ‘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변위의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2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및 기본설계 Value Engineering을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을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돼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6

美,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 관세율 소폭 인상

한국산 열연강판의 미국 수출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연례재심 1차 최종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을 포스코 10.11%, 현대제철 5.44%를 부과했다.기타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7.78%로 산정했다.앞서 미국 상무부는 2016년 8월 원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반덤핑 관세율을 4.61%와 9.49%로 책정했다.이후 지난해 11월 1차 예비판정에서 포스코는 7.67%로 소폭 인상했고, 현대제철은 3.95%로 낮춘 바 있다.포스코의 반덤핑 관세율이 1차 예비판정에 이어 최종판정에서도 잇달아 인상된데는 불리한 가용정보(AFA)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FA란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서 대상 기업이 미국 상무부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것이다.반덤핑 관세율과 지난 14일 발표한 상계관세율을 합친 최종 관세율은 포스코 10.66%, 현대제철 6.02%로 집계됐다.원심 관세율이 포스코 63.29%, 현대제철 13.3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원심과 비교하면 관세율이 크게 낮아져 미국으로의 수출 여건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5

포항제철소, 현장직원 자기계발 돕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실습장을 운영해 현장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한다.포항제철소는 29일부터 실시하는 기계정비 산업기사와 설비보전기사 실기시험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보름간 제철소 내 기술교육장을 개방해 실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기계정비 산업기사와 설비보전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수여하는 자격증으로, 생산설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기능 업무를 평가한다. 특히 철강산업과 같이 설비기계에 대한 보수와 예방정비가 중요한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다.기존에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개인 비용을 부담해 전문학원에 등록하고, 퇴근 후 수업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런 부담을 줄이고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포항제철소에선 시험장과 똑같은 실습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평일에는 오후 10시, 휴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지난해 포항제철소 직원 43명이 업무를 병행하며 기계정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실습장에는 유·공압 설비, 전기측정, 감속기 분해조립 등 산업기사 자격취득에 필요한 실습장비를 구비했으며, 전문가가 상주해 직원들의 자율적인 학습을 돕는다. 실습장은 포스코와 그룹사를 비롯해 협력사 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다.한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에 위치한 기술교육장은 현장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2010년 개관했다. 평소에는 저근속직원이나 협력사 채용예정자를 위한 맞춤형 정비기초교육을 제공하며, 협력사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기능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일정에 맞춰 실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5

한반도~러시아 가스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 점검

대성그룹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 한국위원회(이사장 김광식)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러시아, 일본의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세계 가스시장 상황과 러시아에서 한반도까지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실현가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또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 러시아와 중국간의 PNG (파이프라인 가스) 거래 본격화 등 시장변동에 따른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관련국들의 입장 변화도 점검한다.특히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한 동북아 에너지협력 확대 가능성도 함께 짚어본다.이번 콘퍼런스에는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김연규(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 센터장과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각각 제1세션과 제2세션 좌장을 맡는다.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이 모두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WEC를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 협의의 플랫폼으로 활용,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온 김영훈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은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걸림돌 때문에 수십 년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제 프로젝트가 성사돼 동북아 에너지협력을 위한 시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24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스마트팩토리 구현 핵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상반기 빅데이터(Big Data) 경진대회’를 개최했다.빅데이터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현장 직원들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부터 각 부서에서 22개의 빅데이터 과제를 선정했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은 스마트 기술기초, 빅데이터 분석 툴 활용법 등 과제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분석기법과 결과해석 방법에 대한 사내전문가의 코칭을 받으며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키웠다.이날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그간의 빅데이터 과제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부문별 예선을 거친 7건의 수행 과제를 발표했다. 심사는 소장단을 비롯해 사외전문가인 한동대 김인중 교수가 효과성, 확산성, 분석수준 등 주요 항목을 평가해 최우수 과제 1건과 우수과제 2건을 선정했다.최우수 과제로는 ‘인공지능 기반 후판 압연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EIC기술부 김진혁 대리가 수상했다. 우수 과제는 제선부 김영현 과장과 파이넥스부 김태혁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스마트팩토리는 고품질, 고효율, 무장애 지능형 제철소 구현의 원동력이며 현장의 엔지니어야말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핵심”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 지식을 적극 활용한 분석과제가 돋보였다. 현장 직원들이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어 제철소 스마트 팩토리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