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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대구은행,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442억 이자환급’ 실시

DGB대구은행이 오는 5일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442억 이자환급’을 실시한다.대구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442억 환급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연말 지원 방안 논의 이후 이자 캐시백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조속한 실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해 지원 대상 및 금액을 산출했다.이자 환급 대상자는 2023년 12월 20일 기준 대구은행의 기업대출을 보유 중인 개인사업자(부동산 임대사업자대출 제외)로, 대출잔액 최대 2억 원을 기준으로 금리 4% 초과분의 90%를 차주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된다.이번 이자 환급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약 5만9천여 명의 대상 고객에게 2월 5일 SMS를 통해 개별 환급 금액 등의 상세 내용이 안내되며, 2월 7일 본인명의 대출이자 출금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대구은행은 이번 이자환급 과정에서 문자 피싱, 캐시백 신청이나 문의를 빙자해 개인정보 요구나 추가대출 권유 등의 불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경우 전자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해당되므로 고객의 각별한 유의를 요청했다.대구은행은 지난 1월초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120억 원 규모의 한도로 특별출연을 지원했으며, 이번 이자 환급을 비롯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지원등의 비금융지원에 대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이자 환급이 설 연휴를 앞두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고통을 나누고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경제에 언제든 보탬이 될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새해에도 소상공인, 중소기업, 청년과 서민 등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1

KCGI자산운용 초단기우량채펀드, 1천억 유입

KCGI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출시한 KCGI초단기우량채 증권투자신탁(채권)에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이펀드는 만기 1년 이내의 우량채권 중 AA-등급 이상 채권과 A1이상 전단채[1], CP(AA0등급 이상)등 우량채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채권형 펀드다.평균 만기 6개월 내외로 금리 상승기에는 3개월이하 단기채권 위주로, 금리 하락기에는 만기 6개월에서 1년짜리 채권 위주로 운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MMF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투자등급은 ‘낮은 위험(5등급)’으로 주가나 채권 수익률 변동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저위험 상품인데다 단기 예치 시에도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것이 인기 비결로 평가된다.KCGI자산운용은 “런칭 이후 3일 만에 1천억 원이 유입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으며 변동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안정추구 성향의 투자자나 주식형펀드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는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초단기우량채펀드 출시로 주식형펀드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균형감 있는 포트폴리오 구현이 가능해져 명실상부한 종합자산운용회사로써 전략 구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펀드는 당일 오후 5시 이전 매수 시 청구일로부터 2 영업일 기준가격으로 매수되고 환매는 오후 5시 이전 환매 시 3 영업일 기준 가격으로 3 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된다. 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영태기자

2024-01-21

저축은행 금융거래, 이젠 모바일로 간편하게

은행권에 도입된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가 저축은행권에도 도입된다.저축은행 이용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중인 통합금융앱(SB톡톡플러스)의 간편모드를 통해 여러 저축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이체나 금융상품 조회·가입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국내 18개 은행은 모바일 금융앱 화면을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하고,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노출시킨 간편모드를 지난해 6월까지 출시 완료했다.1972년 처음 설립된 저축은행은 2023년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이 전국에 걸쳐 275개 점포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18개 은행이 모바일 금융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79개 저축은행 중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한 곳은 31개사(39.2%) 뿐이다.이에 모든 저축은행에서 간편모드를 도입하기 보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중인 통합금융앱(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우선 도입한다.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67개 저축은행은 통합금융앱에서 금융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통합금융앱에 포함되지 않은 12개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일부 예·적금 상품에 한해 통합금융앱에서 상품 정보를 조회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4-01-15

김태오 회장 3월 용퇴…차기 선임절차 가속도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임기가 끝나는 오는 3월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김 회장은 회추위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고, 이에 회추위는 12일 “김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2018년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DGB금융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태오 회장은 취임 이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키웠고, DGB생명은 당기손이익이 2017년 126억 원에서 지난해 700억 원으로 5.5배 이상 확대하는 등 DGB금융을 은행·보험·증권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취임 이후 DGB금융의 수익성 개선, 포트폴리오 확장,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에 주력하면서 DGB금융의 총 자산은 지난 2017년 67조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100조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손이익은 2천716억 원에서 3천247억 원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은행권 경쟁 촉진화 방안’에 발맞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 지배구조 유지에 힘을 쏟았다. 평생을 금융인으로 살아온 김 회장은 그동안 법적 분쟁 탓에 이미지가 실추됐으나 지난 10일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가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용퇴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회추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라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DGB금융은 다음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확정할 방침이며,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월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로는 내부 출신인 황병우 대구은행장, 김경룡 전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임성훈 전 DGB대구은행장, 박명흠 전 DGB대구은행장 직무대행 등이 거론되며, 외부 인사로는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14

김태오 DGB금융 회장 전격 용퇴 표명...차기 회장 선임 구도 요동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입니다.”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12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이날 김 회장의 용퇴 의사 표명 후 회장추천위원회 최용호 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라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 5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경영 혁신 활동에 힘입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명확한 그룹 미래 비전 제시로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기반 확보로 DGB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김 회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DGB금융그룹은 총자산 100조 원, 당기순이익 4천500억 원에 이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 뒤에는 DGB금융그룹의 모범적인 지배구조 확립 노력이 있었다.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프로그램, 다양한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방안 등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이 오롯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한편, 지난해 9월 25일 회추위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월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

2024-01-12

KB금융, 세계 토양의 날 맞아 ‘지켜야 할 마지막 터전, 토양’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은 5일 ‘세계 토양의날’을 맞아 우리 생태계의 필수 자원인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켜야 할 마지막 터전, 토양’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기획하고, 배우 이선빈이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 영상은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플라스틱’을 소개하면서 영상은 시작된다. 무분별한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으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이 쓰레기들이 땅에 묻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강력한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쓰레기 침출수와 공장 폐수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어 가정의 생활 폐수 줄이기, 다회용품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재생 농업에 활용하기 등 토양을 지키기 위한 실천사항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이 토양 보존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 KB금융 관계자는 “토양을 자원으로 오래 보존하고자 지정된 기념일인 오늘, 우리가 매일 발을 딛고 서는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이 모이길 기대하며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필요성에 대해 고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지난해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Korea Bett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존을 위한 국민들의 실천사항을 제안하는 영상을 제작해 환경 기념일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지구의 날(4월 22일)’에 공개한 ‘손 끝으로 줄이는 탄소발자국’, ‘세계 벌의 날(5월 20일)’에 공개한 ‘꿀벌을 위해!’,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16일)’에 공개한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에 이은 네 번째 영상이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05

우리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 성금 기부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희망2024 나눔캠페인’ 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미래세대 지원 특화사업, 전국 복지시설의 역량강화 지원 및 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재해 이주민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기쁜 마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사랑을 나누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들이 동참해 성금을 기부해왔다. 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액이 440억에 도달해 나눔문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고액 법인기부자에게 수여하는 400억 클럽 인증패도 수여 받았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04

한은 기준금리 7연속 동결…10개월째 연 3.50%

한국은행이 지난 2·4·5·7·8·10월에 이어 30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출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금리를 높여 소비와 투자를 더 위축시키고 가계·기업 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위험을 키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한은이 7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성장 부진 속에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만 계속 커지는 ‘딜레마’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기존 1.4%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낮춰 잡았다.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도 생산(-1.6%)·소비(-0.8%)·투자(-3.3%) 지표가 모두 전월 보다 뒷걸음치면서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가 1.6% 하락했다.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최근 미국의 양호한 물가 지표 등으로 미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점, 국제 유가가 비교적 안정돼 당장은 물가 여건이 크게 나쁘지 않은 점도 한은의 인상 압박을 덜어줬다.하지만 경기 부양 효과 등을 고려해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낮추기도어려운 상황이다.올해 4월 이후 가계대출이 계속 빠르게 불어나는 데다,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이미 사상 최대 수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져 원/달러 환율 급등과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에 따른 유가 불안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까지 아직 남아 있어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한은 역시 이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2.4%에서 2.6%로 올렸다./연합뉴스

2023-11-30

DGB대구은행, 경영혁신대상 ‘국무총리상’

DGB대구은행이 15일 ‘제23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D대구은행은 디지털 비전 ‘Hyper Connect iM뱅크’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 업무 DT 가속화 그리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연결성 있는 iM뱅크 생태계를 구축한 것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특히 영업점 무서류 방문 서비스(공공 마이데이터), 대출이동서비스 등 고객에게 자유로운 금융 환경을 제공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DGB 핫플 적금’ 등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독특한 비대면 상품 개발, 생활 금융 플랫폼 ‘iM샵’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내부적으로는 RPA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또한 시중은행 전환 이슈 등 다양한 내·외부 변화 대응 및 당행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Next iM뱅크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DGB대구은행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과 DGB대구은행을 연결하고 원활한 채널을 형성하는 iM뱅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1-15

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도입… 회장 4년 단임제로

새마을금고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부실 금고는 합병한다.200억원 이상 공동대출은 중앙회 참여를 의무화한다.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혁신안은 △지배구조 및 경영혁신 △건전성 및 감독체계 강화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본 및 72개 세부과제로 이뤄졌다.혁신안에 따르면 중앙회 이사회 내 전무·지도이사를 폐지하고 경영대표이사직을 신설해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한다.중앙회장은 현행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바뀐다. 대외활동 업무와 의사회 의장 역할로 제한한다.중앙회 감사위원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자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하고, 전문이사 수를 4명에서 8명으로 확대해 이사회 구성을 다변화한다.중앙회장 소속의 금고감독위원회는 ‘중앙회’ 소속으로 바꿔 위원장·위원을 임원으로 격상하고, 감독업무 대표권을 부여해 독립성을 제고한다.부실 금고 퇴출도 내년 3월까지를 목표로 진행한다.완전 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한다. 다만 부실금고의 합병시에도 고객의 예적금 및 금고 출자금은 보호된다.부동산과 건설업에 대한 업종별 대출 한도는 각각 30%, 합산 50%로 강화한다.행정안전부의 중앙회 감독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행안부,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 검사업무 전반을 함께 하도록 했다.금융위 국장급이 주재하던 ‘상호금융정책협의회’는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도록 했다.금고에 대한 상시감시 시스템도 고도화한다.금고 직원에 대한 행안부·중앙회의 직접 제재권 신설, 중앙회 검사인력 확충, 금고 취약 분야 수시점검을 위한 순회검사역 채용 등도 이뤄진다.금고 상환준비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 의무 예치비율은 현행 50%에서 100%로 높인다.예금자 보호를 두껍게 하고자 예보준비금 출연금 요율은 현행 0.15%에서 0.18∼0.2%로연차 상향하고, 납부 한도도 점진적으로 폐지해 예보준비금 적립률을 제고한다.금고별 공시항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새마을금고 통합 재무정보 공개시스템’도 구축, 금융 소비자의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4

DGB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천247억 달성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천247억 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5천825억 원 보다 59억 원(0.5%)이 감소한 5천796억 원을 기록했다.고물가 고금리 등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분에 전년(3천294억 원) 대비 5.6% 증가한 3천479억 원을 기록했다.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 실적 역시 선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PF사업 침체 여파로 부진했으나 생명과 캐피탈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만회했다.DGB생명의 경우 IFRS17 변경 등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DGB캐피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조달비용 관리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31

한은, 기준금리 3.5%로 6연속 동결…안갯속 경제에 '관망'

한국은행이 지난 2·4·5·7·8월에 이어 19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분명히 있지만, 최근 소비 부진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 둔화로 뚜렷한 경기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해석된다.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고조된 미국의 추가 통화 긴축 압력이 최근 다소 줄어든 점도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여유를 줬다.만약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미 너무 많이 뛴 미국 장기 채권 금리, 근원소비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 하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른 경기 불안 등을 고려해 연내 0.25%포인트(p)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으면, 당분간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가 2.0%p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한은이 6연속 동결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배경은 역시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부문이 뒷걸음쳤다.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만 늘면서 수치상으로는 겨우 역(-)성장을 피했다.8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도 소매판매액지수는 내구재·준내구재 소비 부진과 함께 전월 대비 두 달 연속 떨어졌다.그렇다고 가라앉는 경기에만 초점을 맞춰 한은이 기준금리를 서둘러 낮추기에는가계부채·환율·물가 등이 걱정거리다.은행권과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각 4조9천억원, 2조4천억원 또 늘어4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사상 초유의 2.0%p까지 커진 가운데이달 초 환율은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1,363.5원까지 뛰었다.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도 8월과 9월 두 달 사이 31억달러 이상 순유출됐다.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3.7%)의 경우 한은의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으로 유가가 들썩일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연합뉴스

2023-10-19

'포스코그룹 ETF' 첫 출시…한투운용 "이차전지 투자에 최선"

철강 산업이라는 전통적인 가치주에서 이차전지라는 성장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7일 출시됐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구조와 출시 배경 등을 설명했다.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국내에서 그룹사 ETF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이 나왔으나 포스코그룹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이 처음이다.이 ETF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에서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의 구성 비중은 94.9%로, 포스코홀딩스(25.58%)와 포스코인터내셔널(24.52%), 포스코퓨처엠(23.68%) 등 3개사 비중이 73.78%에 이른다.나머지 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개사로는 포스코 계열사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선별돼 LX인터내셔널(1.3%), 현대제철(1.29%), 삼성엔지니어링(1.26%), LG에너지솔루션(1.24%) 등이 담겼다.포스코그룹과 주가 흐름을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다만 지난 4월부터 급등해 온 이차전지주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26일 최고 76만4천원까지 올랐지만 이날은 5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최근 한달간 주가가 각각 15%, 17%가량 하락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시련을 겪고 있지만, 확실한 성장이 있는 산업을 향한 뚝심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현금이 있고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 여력이 있기 때문에 포스코그룹주에 모아투자하는 게 이차전지 투자에 있어서 확률적으로 좋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 각 계열사 기업설명(IR) 담당 임원들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 주주환원책 등을 강조했다.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100% 자회사인 철강회사 포스코는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 중이고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로부터) 배당금을 받아 이 자원을 계열사로 배분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포스코는 중복상장 이슈를 없애기 위해 비상장사로 유지해서 포스코홀딩스 주주들이 포스코의 가치를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16∼2018년 포스코그룹 사업별 투자에서 이차전지 소재 부문 비중은 13.6%에 그쳤으나 올해부터 향후 3년간은 46.2%로 끌어올리고, 투자와 동시에 배당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 팀장은 “연간 별도 잉여현금흐름(FCF)의 50∼60%를 주주환원에 쓰고 포스코홀딩스 주당 1만원을 기본 배당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지난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초로그룹주 펀드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를 중요한 시점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2023-10-17

대구은행 시중은행 연내 전환 불투명…금감원 검사 길어져

DGB대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가 길어지고,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시점이 밀리면서 연내 시중은행 전환에 먹구름이 끼게됐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당초 연내 시중은행 전환 목표를 세우고 9월 중으로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시기를 10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이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사업 계획과 채널 전략, 사명 변경 등 절차에도 시일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구은행에서는 지난해 직원 수십명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 1천여개를무단으로 개설한 정황이 포착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9일 대구은행에 대한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통상적인 검사는 소요 기간이 1∼2주에 그치지만, 현재 2달 가까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여러 직원이 여러 영업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확인할 것들이 많아서 검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해당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금융위원회 역시 인가 방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대구은행은 이미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를 거치지 않고 시중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인가 방식 자체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사업계획 등이 준비가 잘돼 있으면 예상보다 빨리 과정이 진행될 수 있어 인가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이 크게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와 시중은행 전환 사안 자체는 분리돼 있다”면서도 “검사 결과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가 여실히 나타난다면 앞으로 인가 과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