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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3%대로 '뚝'

저축은행 업계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대로 하락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9%로 하락했다.     이는 이달 초와 비교해도 0.5%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며,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면 1.54%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연 3.40∼3.62%다.     저축은행은 통상 시중은행 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를 제시해 수신을 유치하는데, 최근 시중은행 예금 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자금조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연 6%대까지 인상했는데, 그 여파로 올해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된 탓이다.     중저신용자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최근 저축은행이 대출 취급에 소극적인 만큼 수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든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당분간 예금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 향후 대출 금리도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부용기자

2023-02-17

“환전봉투, 여러번 써도 돼요” 대구銀, 외화 특화봉투 제작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환전 거래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 확대를 위해 외화 특화봉투 ‘DGB 환전봉투’를 신규 제작해 배포한다.환전 봉투는 두꺼운 종이에 코팅처리를 해 튼튼하게 사용하는 ‘제2의 지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봉투 안쪽 면에는 영사관 콜센터 번호와 카카오톡 상담서비스 등을 기재했으며 간단히 사용 내역을 일자별로 메모할 수 있는 표도 작성해 편의성을 높였다.또 대륙별 테마 감성 디자인으로 제작된 DGB환전봉투는 전세계, 미주, 아시아, 유럽 등 차별화된 일러스트레이션을 삽입해 해외여행의 기대를 높이는 한편, 외화를 담아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도 눈에 띈다.DGB대구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IM뱅크 어플에서 환전예약 후 영업점에서 수령을 할 경우 보통 일반 종이봉투에 그대로 넣어서 해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경우 별도 지갑을 챙기거나, 봉투 그대로 현지에서 사용해 봉투가 낡아 뜯어지는 등의 번거로움이 종종 발생하는 것에서 착안해 좀 더 편리하게 외화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새로운 환전 봉투 개발의 배경을 밝혔다.

2023-02-15

5대 은행, 취약 차주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 면제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한시적으로 취약 차주(대출자)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은행연합회는 28일 “은행권은 금리·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신청 차주의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 수수료를 이미 면제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5대 은행은 취약 차주의 중도상환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여부, 면제 대상과 면제 폭, 시행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모두 개별 은행이 경영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우리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내부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 해약금을 1년간 면제한다.가계대출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도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 역시 외부 CB(신용평가사) 7등급 이하 차주, 하나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평점 하위 30% 차주에 대해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한은행 역시 내부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 중 가계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앨 예정이다.

2022-12-28

DGB대구은행, 국가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지방은행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국가고객만족도(NCSI)는 매년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로,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해 세계 각국에서 널리 활용하는 세계적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 지표다.대구은행은 지난 해 지방은행 업종 대상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초 지방은행 1위 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전 1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만족도로 우수한 고객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는 디지털 비대면 업무 혁신을 비롯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 등에도 주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경영에 힘써 고객 만족 제고에 노력하는 등 대구은행의 다양한 밀착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이다.임성훈 은행장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바 2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어 뜻깊다”면서 “DGB대구은행은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고객중심의 혁신 영업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상품 및 마케팅을 강화해 DGB대구은행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DGB금융그룹 ‘한국 ESG 랭킹’ 금융사 1위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022년 4분기 ‘한국 ESG 랭킹 120’에서 종합순위 10위, 금융사 중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그룹은 지난 2분기 실시한 첫 평가에서 종합순위 15위, 금융지주 중 1위에 선정된 이후 이번 4분기 평가에서 종합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했다.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전체 순위 5위에 선정돼 국내 금융지주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금융권 최초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도입 등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금융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지역사회 내 ESG 경영 확산과 지역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꾸준한 ESG 경영 실천이 뜻깊은 결과로 연결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ESG 경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솔루션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로,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022-11-09

대출금리 7%시대… 120만명 세금 내면 빚 못 갚아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7%대까지 치솟으면서 소득에서 최저 생계비를 제외하면 대출 원리금을 못 갚는 차주가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자 1천646만명 가운데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에 진입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는 지난 3월 90만명에서 120만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3월 말 금융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3.96%였을 때 3%포인트가 상승했을 경우 대출자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DSR 90% 초과 대출자는 소득에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갚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일 경우 이들의 부채는 지난 3월 말 253조9천억원에서 335조7천억원으로 81조8천억원 급증하는 것으로 봤다. 또 DSR 90% 초과 차주 비중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채무 구조별로는 다중채무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제2금융권은 지난 3월 말 8.4%(62만명)에서 10.3%(76만명), 은행은 3.2%(28만7천명)에서 4.8%(43만7천명)로 대출자가 늘게 된다.자영업자는 10.2%(21만9천명)에서 13%(28만명)로, 비자영업자도 4.8%(68만8천명)에서 6.4%(91만7천명)로 증가한다.다중채무자의 경우 8.7%(33만2천명)에서 12%(45만6천명)로 급증한다.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가계 대출은 은행이 1천57조8천억원, 제2금융권이 558조4천억원 등 1천616조2천억원에 달한다.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긴축을 지속하는 데 이어 한국은행 또한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어 시장 금리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해주는 한편 다양한 취약층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 협약으로 전환 후 최대 3년간 만기 연장을 추가 지원하며, 상환 유예 또한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8조5천억원,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에 41조2천억원, 햇살론유스 지원 강화에 1천억원, 최저신용자 대상 특례 보증에 2천40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 신청·심사, 공시·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운영을 개선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주택청약저축 금리 1.8%→ 2.1% 인상

주택청약저축 금리가 인상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중금리와의 격차, 국민 편익 및 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감안해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청약저축 금리는 1.8%에서 2.1%로, 국민주택채권 발행 금리는 1.0%에서 1.3%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임대주택 건설, 무주택 서민에 대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저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국내외 기준금리와 시중금리가 급격히 인상됐고,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준 시중 금리와 기금 조달금리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청약저축 금리 등의 인상이 필요하나, 이 경우 기금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출금리 인상도 요구되는 상황이다.다만, 기금 대출금리는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동결하기로 한 만큼, 청약저축과 국민주택채권 금리 인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이번 금리 인상은 사전 규제심사,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행정예고, 국토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청약저축 금리는 11월 중, 국민주택채권 금리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청약저축 납입액이 1천만원인 가입자는 연간 3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받게 되고, 1천만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 후 즉시 매도하는 경우 부담금이 약 15만원 줄어들게 된다.국토교통부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최근 기준금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청약저축 가입자 등의 편익 증진과 함께 기금 대출자의 이자 부담, 기금의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내년 초 금리 상황, 기금 수지 등을 보아가며 조달·대출금리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9

상호금융권도 10일부터 금리상한형 주담대 판매

최근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이용하던 대출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약이 출시된다.금융감독원은 신협·농협·수협중앙회와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이 일정기간 동안 금리상승 폭이 제한되는 ‘금리상한형 주담대’ 특약을 마련해 오는 10일부터 취급한다고 6일 밝혔다.이 특약은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이거나 신규로 이용하려는 가계 차주가 가입비용(프리미엄)으로 이자를 일부 추가 부담하는 대신 시장금리가 급등하더라도 향후 대출금리 최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약정이다.약정에 가입하면 특약 가입 차주의 1년간 금리 상승 폭은 0.75∼0.90%포인트(p)로, 3년간 상승 폭은 2.00∼2.50%포인트 이내로 제한된다. 프리미엄은 대출금리에 0.20%포인트 가산된다. 별도의 심사는 없으며, 가입 및 중도해지는 1회에 한해 가능하다.다만, 취급 조합과 금리상한 적용방식 등에 대해 업권별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중앙회 또는 개별 조합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금감원은 특약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안내했다.향후 대출금리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경우 가입비용만 부담하고 금리상한 적용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만약 향후 금리상승 폭이 크더라도 일시 상승했다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금리상한 적용 혜택은 특약 가입기간중 계속 부담해야 하는 가입비용(0.20%p) 보다 적을 수 있다. 향후 예상되는 대출금리 상승 폭 및 지속 여부, 프리미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약 가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금리갱신주기가 긴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갱신주기가 상당기간 남은 시점에 가입시 금리상한 혜택은 차기 금리갱신주기 도래 이후 받을 수 있다. 6개월 금리변동주기 대출 이용 차주가 차기 금리변동주기가 5개월 남은 시점에 가입시 5개월 동안은 프리미엄만 지급하고 금리상한 폭은 차기 금리갱신시점부터 적용된다.특약 가입후 바로 금리상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차기 금리갱신주기 도래 임박 시점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6

‘은행 금융사고 막아보자’

거액 금융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이 나섰다.금감원은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마련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혁신안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들과 함께 운영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마련됐다.은행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말까지 내규를 개정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혁신 방안에 따르면 준법 감시부서 인력 및 전문성 확보의 최소 기준을 설정해 202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은행의 준법 감시부서 인력은 총 임직원의 0.8%를 채우고 최소 15명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했다. 이중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인력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채우기로 했다.준법감시인 자격요건도 강화했다. 관련 업무에 2년 이상 종사 경력을 추가해 2025년부터 선임 시 적용한다.동일 영업점 3년, 동일 본점 부서 5년 초과 근무인 장기 근무자 비율도 제한한다. 순환근무 대상 직원 중 5% 이내 또는 50명 이하로 관리하기로 했다.장기 근무자에 대한 인사관리 기준을 마련해 승인권자를 기존 부서장에서 인사 담당 임원으로 상향했다. 장기 근무 승인 시 채무 및 투자 현황 확인 등 사고위험 통제 가능성을 심사토록 의무화했다. 장기 근무 승인은 매년 심사하며 최대 2회까지만 가능하다.또 명령 휴가 대상자를 대폭 확대해 동일 부서 장기 근무자, 동일 직무 2년 이상 근무자도 포함시켰다. 위험 직무자와 장기 근무자는 최소 연 1회의 강제 명령 휴가를 의무화했다. 준법감시부서는 매년 명령 휴가 실시 현황을 평가해 내부통제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거액 자금 및 관리가 수반되는 직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분리하고 주요 업무를 구체적으로 열거토록 했다.직무분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무분리 대상 직무와 담당 직원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내부 고발의 익명성 강화를 위해 실명 신고 원칙 문구를 삭제한다. 사고금액 3억원 이상 금전 사고에 대해 내부 고발 의무의 위반 여부 조사를 의무화하고 제재하기로 했다.은행의 시스템 접근 통제 고도화를 위해 비밀번호를 대체할 인증방식의 도입을 확대한다.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권단 공동 자금에 대해 채권단이 자금관리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금감원은 “내년 2분기에 은행들의 이행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며 은행권의 금융사고 검사 및 상시 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1-03

DGB금융그룹, ‘최우수경영대상’ ESG 경영 부문 수상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영학회(회장 한상만) 주최로 열린 ‘2022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한국경영학회는 1956년에 창립돼 우리나라 경영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국가 경제와 경영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수행한 기업을 선정해 경영학자 선정 최우수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있다.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후 금융업 본연의 역할에 기반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 ESG 경영 선포식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ESG 금융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그룹 ESG 슬로건인 ‘YES, DGB’를 론칭했다.특히 국내 금융지주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금융권 최초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확립, 탈석탄 금융 선언 및 온실가스 금융배출량 산정과 탄소중립 목표 설정, Net Zero 이행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내 금융권 ESG 경영 수준 향상과 대내외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김태오 회장은 “DGB는 ESG 경영에 기반한 경영 혁신과 함께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내 금융권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각 요소를 내부 경영시스템과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대구은행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선정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지방은행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기부 누적액이 30억을 초과하는 법인에 선정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에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사업 및 기업의 사회 공유가치 실현을 위한 기부 누적액을 금액별로 산정해 표준화한 나눔 플랫폼으로, 지난 2019년 기업 및 단체들의 사회적 나눔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이번 대구은행의 30억 클럽 가입은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사 중 최초다. 금융기관 전체로는 두 번째, 지방은행으로는 최초 가입이며 기부물품을 제외한 기부금 30억을 초과해 선정됐다. 기부금액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 및 대구경북혈액원, 본사에 전달된 기부금 금액이다.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1999년 최초 납부를 시작으로 재해와 재난, 구호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회비를 전달한 것은 물론 대한적십자사에서 활동 중인 회원 및 봉사인원을 위한 후원활동, 임직원 헌혈, 헌혈 버스 구입 등의 혈액사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비롯해 최근 몇 년 간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긴급 구호사업 물품 후원 및 의료진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임성훈 은행장은 “지역대표기업으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에 적극 동참해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DGB대구은행의 꾸준한 노력이 지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창립 55주년을 맞는 DGB대구은행은 100년 은행을 위한 노력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써 ESG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14

이자부담 덜자…오늘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서민·실수요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타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25조원) 신청·접수가 15일부터 시작된다.이번 신청·접수는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면서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주말·휴일제외) 진행되며, 기존대출 금융기관에 따라 신청 접수처가 달리 운영된다.주택가격 구간 및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서도 신청일이 달라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선 주택가격 시가 3억원 이하는 15일부터 30일까지, 4억원 이하는 10월 6일부터 17일까지다. 단, 1회차(3억 이하) 신청·접수 물량이 25조원 초과 시, 2회차(4억 이하) 신청절차 없이 최종지원자를 선정하게 된다.기존 주택담보대출 금융기관에 따라서는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취급대출은 기존대출 은행에서 신청·접수를 하면 되고, 기타은행과 제2금융권 취급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본인 신청창구가 아닌 곳에서의 신청·접수는 무효 처리되니 이를 유의해야 한다.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제1·2금융권 모두 면제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4

대구·경북 기업대출 서비스업에 집중돼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이 생산성이 낮은 특정 서비스업에 집중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3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 기업 대출 특징과 산업별 자금 배분 평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의 대출은 모두 90조1천억원으로 지난 2007년 말과 비교해 2.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비중이 50.0%로 가장 높고 제조업(40.5%), 농림·광업(4.2%), 건설업(2.65%) 등으로 조사됐다.서비스업 대출 비중은 지난 2012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제조업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됐다.제조업의 경우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전자·영상 부품, 1차 금속,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섬유 의류 등 주력 5개 업종의 비중이 지난 2010년대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반면에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 도·소매, 숙박·음식 등 특정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져 지난 2007년 25.2%에서 지난 2021년 34.8%로 증가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기업 대출이 주력 제조업 대출비중 하락, 특정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 비중 집중, 산업별 대출 비중과 부가가치 비중간 괴리 등의 특징을 보인 것은 자금 배분의 비효율성에 일정부분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기획금융팀 임연수 과장은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확대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산업별 자금 배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와 부동산 관련 대출 집중 완화, 전통 서비스업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금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