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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천716억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이 2천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룹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9%와 7.1% 증가한 3천595억원과 2천716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5%와 9.5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BIS자기자본비율은 12.82% 이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10.44%를 기록해 자본적정성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그룹 총자산은 68조2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한 3천428억원이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3% 증가한 2천655억원이다. ROA와 ROE는 각각 0.71%, 9.86%를 기록했다.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59조9천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5.6% 및 6.6% 증가한 34조6천억원과 42조7천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나타났다.우량자산 증대 노력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p 상승한 14.76% 이며,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0.71%p 상승해 11.76%로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99억원과 110억원을 기록했으며, DGB자산운용은 인수 첫 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3분기 누적 37억 원의 순이익을 보였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1-09

기업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2.7% 전망

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 회복세를 유지하겠지만 대내외 악재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기은 경제연구소는 6일 `2018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실질적으로 불안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통화정책,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 G2 리스크와 가계부채 경착륙, 건설경기 침체 등을 꼽았다.경제 회복세가 강화되려면 소비 여력 확충, 경제구조 체질 개선 등 미시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기은 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3.0%)보다 낮지만 민간 경제연구소와 엇비슷한 수준이다.부문별로 보면 내년에 최저임금 인상, 복제제도 확충 등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정책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3%에서 내년에 2.6%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설비투자는 올해 12.8%에서 내년 5.1%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우려된다. IT(정보기술)와 석유화학을 제외하고서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의 영향으로 건설투자 역시 증가율이 올해 8.3%에서 내년에 5.6%로 축소된다.미·중, 한·중 등 국제통상 마찰, 북핵 리스크, 기저 효과 등으로 수출 증가율도 올해 10.9%에서 내년 4.1%로 줄어든다.결국 민간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올해보다 상황이 나빠지는 셈이다.산업별 전망을 보면 반도체는 내년에도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스마트폰 등은 내년 전망이 좋은 편이다. 건설과 도·소매, 자동차 등은 나쁜 편이고 조선과 해운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중소기업 경기와 관련,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도 자동차·건설 등 일부 업종의 부진과 대외 리스크로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내년에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계대출 억제로 중기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와 은행간 경쟁확대로 대출이 우량 중소기업으로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17-11-07

글로벌지속가능 경영지수 DGB금융, 9년 연속 수상

DGB금융그룹은 한국생산성본부(KPC)와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개최한 `2017-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인증식`에서 9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기업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전 세계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국내에서는 DJSI World에 23개 기업, DJSI Asia-Pacific에 39개 기업, DJSI Korea에 45개 기업이 각각 포함됐다.DGB금융그룹은 국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Asia-Pacific과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Korea에 동시 편입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우수 기업임을 인정받게 됐다.특히, DGB금융그룹은 지방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Asia-Pacific 지수와 Korea 지수에 각각 8년 및 9년 연속 동시 편입되는 영광을 안았다.DGB금융그룹이 이처럼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녹색금융 우대펀드를 통한 친환경기업 지원, LEED Gold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랜드마크 대구은행 제2본점 건축, 11년 연속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은행 선정 등 재무적 성과와 함께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1-03

`금수저` 미성년 주식 배당, 성인보다 많아

부모 등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은 이른바 `금수저` 미성년자들의 평균 배당소득이 성인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3~2015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소득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김 의원 분석에 따르면 3년 동안 배당소득을 신고한 성인은 총 30만3천197명이었다. 이들은 총 28조6천429억원의 배당소득을 벌었다고 밝혀 1인당 평균은 9천415만원이었다. 종합소득세 배당소득 신고 기준은 2천만원으로, 이보다 적게 벌어들인 부분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같은 기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천693명이었다. 이들은 총 2천73억원을 벌었다고 신고, 1인당 평균 금액이 1억2천247만원에 달했다. 이들 미성년자들은 성인 투자자보다 평균 2천832만원을 더 벌어들인 셈이다. 주식 배당소득이 있다는 말은 그보다 훨씬 가치가 큰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배당을 하는 주식은 그만큼 건실한 우량주일 가능성이 크다.미성년자가 그만한 가치의 주식을 소유하는 일은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들 미성년 금수저의 1인당 평균 배당소득은 3년의 조사기간 동안 성인 평균을계속 앞질렀다.2013~2015년 미성년자의 평균 배당 소득은 8천914만원→1억3천839만원→1억3천408만원 등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성인의 배당소득은 7천683만원→9천487만원→1억1천311만원 등으로 집계됐다.연도별 차이는 1천231만원→4천352만원→2천97만원으로, 단 한 해도 성인이 미성년자보다 많이 벌지 못한 셈이다.부동산 임대소득도 미성년 금수저가 성인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2013~2015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미성년 1인당 평균 금액은 1천993만원으로 성인(1천869만원)보다 124만원 더 많았다./연합뉴스

2017-11-01

대구은행, 퇴직연금시스템 고도화 개편

DGB대구은행은 고객 편의와 실효성 있는 관리를 위해 새로운 퇴직연금시스템(RPS)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퇴직연금시스템은 기업의 종업원에 대한 퇴직연금 관리 및 개인의 퇴직금 등 노후자금 운영 및 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대구은행은 2005년 퇴직연금제도 국내 도입 때부터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 개인고객의 노후자금 준비를 돕기 위해 퇴직연금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지역민의 은퇴 후 자산설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이번에 새롭게 개편해 선보이는 신퇴직연금시스템은 최신 퇴직연금제도 및 은퇴설계 솔루션을 이용해 퇴직자금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대고객 서비스도 대폭 개선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접근성 강화다.기존 퇴직연금 계좌조회 및 개인 IRP 계좌 신규 업무만 처리 가능했던 과거 서비스와 달리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직접 노후자금 설계, 은퇴 자산관리 및 연금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직접 접속해 쉽고 빠르게 이용이 가능해졌다.이와 함께 고객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즉시성있게 제공하기 위해 이메일 및 문자 메시지 서비스도 실행하며, 고객들의 관심사인 퇴직연금 수익률을 매달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5년 퇴직연금시스템 개통 이후 지난해 퇴직연금 누적 적립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년여 간 총력을 기울여 개발해 새롭게 선보이는 최신의 퇴직연금시스템이 지역민들에게 `행복한 노후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0-31

디지털금융시대… 종이통장 사라진다

“하나는 주택청약, 하나는 적금, 나머지 하나는 결혼식 통장이다.”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남자는 자신이 가진 통장 세 개를 여자의 손가락에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했다. 여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남자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일명 `통장 프러포즈`로 불리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자산관리 능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로도 쓰인 종이통장이 점점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종이통장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데 이어 3년 후엔 종이통장 미발급이 의무화된다.금융감독원은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에 따라 오는 2020년 9월까지 종이통장 발행관행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다.우선 지난 9월부터 전국 은행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종이통장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9월부터는 종이통장 미발급을 의무화하고 신규 계좌 개설 때 종이통장을 만드는 고객은 5천원~1만8천원의 통장 발급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간편하게 이체하는 디지털금융이 확산된 결과다.금융권에 따르면 신규 종이통장 발급계좌는 지난 2012년 81.2%에서 2016년 66.8%로 줄었다. 반면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은 온라인전용 계좌는 같은 기간 18.8%에서 33.2%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종이통장 없애기, `페이퍼리스` 움직임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금융 흐름이다. 미국 은행은 1990년대, 영국은 2000년대 들어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중국과 일본 은행도 2010년대 들어 고객이 요청할 때만 종이통장을 발행한다. 통장발급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불법거래된 종이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작원가에 인건비·관리비까지 합치면 종이통장 1개당 5천원에서 최대 1만8천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은행들이 찍어내는 종이통장은 해마다 1천만개. 금융당국은 종이통장 발급이 줄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대포통장과 같은 금융사고 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종이통장이 없어도 계좌를 개설할 때 전자통장과 예금증서가 있기 때문에 돈을 맡기거나 찾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인터넷뱅킹으로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해 언제든지 금융거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오히려 통장분실로 인한 도용 피해 가능성이 크고 재발행 비용과 같은 불편사항이 더 많다는 지적이다.디지털 금융이 익숙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객은 2020년 이후에도 무료로 종이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종이통장 발행을 원치 않는 경우에만 예금증서를 발행해주거나 이메일을 통해 거래명세서를 전송하는 방식이 적용된다.포항시 북구의 A은행 관계자는 “원하는 고객에게만 종이통장을 발급하면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종이도 줄이는 추세”라며 “서류 대신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영업점이 늘어나면서 은행업무 대부분을 전자서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업무가 간편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 때에는 고객 서명을 28차례 해야 하지만 디지털 창구에선 5차례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소비자 반응은 연령대에 따라 나뉜다. 디지털 금융에 얼마나 익숙한지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직장인 김모(29) 씨는 “인터넷은행 계좌가 3개 있지만 종이통장은 하나도 없다”면서 “과거 부모세대는 정기적으로 통장 정리를 해가며 돈을 관리하는 게 익숙했지만 지금은 인터넷뱅킹으로 언제 어디서나 입출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통장관리를 보다 똑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디지털 금융이 낯선 고령자와 같은 `금융소외자`는 오히려 역차별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죽도시장 상인 이모(57) 씨는 “아무리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직접 눈으로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면서 “종이통장이 사라지면 불안감에 시달릴 것 같은데 그렇다고 통장발급 비용을 지불하자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가 비용절감 효과에 주목해 무통장거래를 유도하기에 앞서 종이통장 감축대책 홍보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류창원 연구위원은 “국내에는 우수한 IT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망과 더불어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소비자가 존재한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렌드는 더 이상 생존 위협이 아니라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0-31

빚 독촉 시달리면 신용회복위원회 문 두드리세요

체감 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면서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빚을 갚지 못해 연체 이자가 계속 쌓이고 이 빚을 갚겠다고 고금리 사채에 손을 빌리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이렇게 빚 때문에 힘든 사람은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실제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상담을 받고 도움을 받는 사람은 해마다 늘고 있다.29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전화나 인터넷, 방문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상담을 받은 사람은 35만3천명이다.이 중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천명 늘었고,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도 1만4천명으로 2천명 가까이 증가했다.개인 워크아웃은 빚이 너무 많아 갚기 어려운 사람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빚을 줄이고 이자 부담도 낮춰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또 프리워크아웃은 빚 연체가 시작돼 연체 이자의 덫에 빠질 수 있는 사람에게 이자 감면 등을 통해 미리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매년 약 10만명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신청함으로써 빚을 줄이고 재기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신용회복위원회는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나 미취업청년, 군 복무자 등을 위한 채무상환 유예 및 채무감면도 지원하고 있다. 경영실패로 빚을 많이 진 중소기업 경영자나 개인사업자의 채무 조정과 재창업자금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이 밖에도 소득이 전혀 없거나 채무가 너무 많아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도 이용할 수 없는 과중 채무자를 위해 법원의 개인회생과 파산·면책절차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올해 9월까지 패스트트랙 신청자는 2천203명으로 지난해 신청자(1천880명) 수를 이미 넘어섰다.이 같은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전화(1600-5500)나 인터넷 홈페이지(www.ccrs.or.kr)에서 상담을 받거나 전국 신용회복위원회 지부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3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이나 고통을 받고 있다면,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달라”며 “용기를 내주면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2017-10-30

대구은행, 리치 지수연동예금 3종 출시

DGB대구은행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Rich지수연동예금` 17-40호, 17-41호, 17-42호 등 3종과 Rich플러스예금을 선착순 판매한다.17-40호는 지수 상승 시 수익 복합상승형으로 예금 가입 금액 이내로 연 2.0% Rich플러스예금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5.0%,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원금을 각각 받게 된다.복합형 Rich지수연동예금과 Rich플러스예금을 5대 5 가입 시 연 1.0%~연 3.5%의 평균이자율이 적용된다.17-41호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 1.0%~ 최고 연 4.0% 이자를,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연 1.0%의 이자를 각각 받을 수 있다.17-42호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 0.5% ~ 최고 연 6.5%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연 0.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3종 모두 만기 해지 시 원금이 보장되며, 각 상품별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7-40호, 17-41호, 17-42호 각 15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0-27

은행권 9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8·2 부동산대책이 본격 시행됐지만, 9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은 전월대비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6조2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금융위원회가 16일 내놓은 `2017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조2천억원으로 지난 8월(8조7천억원)이나 지난해 같은달(10조2천억원)에 비해 감소했다.지난달 증가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증가액 7조2천억원 아래로 떨어져 지난 3월 5조5천억원 이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올들어 9월까지 전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64조6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분의 76% 수준을 기록했다.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한국은행 기준 9월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749조2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증가규모가 4조9천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증가폭은 전달(6조6천억원)에 비해 1조7천억원 줄었다.이는 추석상여금 효과 등으로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1조7천억원으로 전달(3조4천억원)에 비해 1조7천억원 줄어든 데 따른것이다.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8월 2조7천억원에서 9월 9천억원으로 둔화했다. 하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1조원으로 3조3천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8월(3조1천억원)보다 커졌다.8·2부동산대책이 같은달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됐지만, 이미 승인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면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것이라고 한은과 금융위는 설명했다. 은행권 집단대출 규모는 8월 1조원에서 9월 1조2천억원으로 확대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제2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1조3천억원 증가해 전달(2조2천억원)이나 지난해 9월(4조3천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은 주택담보대출(5천억원)을 중심으로 7천억원 늘었고, 저축은행은 500억원, 카드·캐피털사는 200억원 확대됐다./연합뉴스

2017-10-17

대구銀, 손바닥 정맥정보로 ATM서비스

DGB대구은행은 16일부터 통장과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정보를 통해 ATM거래를 할 수 있는 `DGB 바이오ATM`사진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방은행 최초로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본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한 후, 통장 및 카드 없이 365일 24시간 바이오ATM기기를 통해 입·출금, 송금 등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금융거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ATM 서비스의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영업점 창구에서 바이오정보를 등록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수성구 본점영업부, 시지지점, 상인역지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으로 총 50여대를 추가 설치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지속 확대한다.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어 도용 및 복제가 불가능하고, 인증 정확도가 높다. 특히 바이오정보 외부 노출방지를 위해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상호 분산보관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안정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모바일뱅크인 아이M뱅크를 통한 지문·홍채 인증에 이어 바이오ATM을 통한 정맥 인증까지 바이오인증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오는 연말에 은행 창구업무를 기기로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도 도입할 계획에 있다.최기영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디지털금융시대 DGB대구은행은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바이오ATM, 디지털 키오스크 등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 연구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17-10-17

기업대출 금리 상승…자영업·中企 `한숨`

저축은행 기업대출 금리가 2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금융기관 기업 대출금리가 지난 1년 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자금 사정이 열악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저축은행 신규 기업대출 금리는 연 8.46%로 작년 동기(7.80%)보다 0.66% 포인트(p) 올랐다.월 7.57%에서 3월 7.99% 오른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5년 4월(8.48%)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기업대출에는 부동산업, 음식업, 숙박업 등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포함돼 있다.한국은행은 저축은행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농협 등 상호금융 기업대출 금리도 소폭 올랐다. 8월 4.00%로 1년 전(3.88%)에 비해 0.12%p 상승했다. 제2금융권 기업대출은 급증하는 추세다.올해 1~7월 저축은행 기업대출은 2조7천924억원(11.4%) 급증했다. 증가액이 작년 같은 기간(1조4천929억원)보다 63.2% 많다.상호금융 기업대출도 올해 들어 7월까지 9조5천886억원(25.3%) 늘면서 작년 같은 기간 증가액(4조5천703억원)의 2배를 웃돌았다.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대출 수요가 기업대출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기업대출 금리도 8월 3.44%로 작년 8월(3.38%)과 비교하면 0.06%p 올랐다./연합뉴스

2017-10-16

최고금리 인하해도 고금리 굴레는 계속

내년부터 돈을 빌려주고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연 최고 24%로 낮아지지만 300만 명 이상은 여전히 이보다 높은 이자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5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가 보유한 연이율 24% 이상 대출 채권은 약 15조9천986억원 규모이고 채무자는 308만2천376명이다.이는 대부업체(상위 20개사 기준)·상호금융·카드·캐피탈사·저축은행 기준이다.내년 1월부터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낮아지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그 이상 높은 이자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시행령이 개정됐지만 효력이 내년 1월 이후 체결되는 대출 계약이나 재계약, 대환, 만기연장 등에 적용되며 그 전에 체결된 계약에는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이처럼 법정 최고 이자 인하 효과를 무력화하는 고금리는 장기 대출 계약으로 인해 존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에서 대출받은 이들 가운데 약정 기간이 3년 이하인 채무자는 약 40.2%였고 59.2%는 계약 기간이 3년 초과 5년 이하였다.예를 들어 올해 연 이자율 27.9%로 만기 5년의 대출 계약을 하면 내년에 법정 이자율이 24%로 낮아지더라도 법정 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5년간 내게 되는 셈이다.일각에서는 관련 법규가 법정 최고 이자를 점차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대출업자 등이 이를 피하고자 일부러 장기 계약을 유도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연합뉴스

2017-10-16

케이뱅크 특혜 논란, 국감 쟁점화

금융당국의 거듭된 해명에도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대한 박근혜 정부 시절의 특혜 논란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우리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근거로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에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케이뱅크의 주요주주인 우리은행과 KT등이 은행법상 `동일인`으로 드러나 케이뱅크를 소유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0일 케이뱅크 특혜 의혹을 드러낼 또 다른 근거로 케이뱅크 주주들이 작성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주주간 계약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케이뱅크 주요주주인 우리은행, KT, NH투자증권이 사실상 동일인이라는게 의혹의 핵심이다. KT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 전반을 장악, `은산분리` 원칙에 위배됐다는 것이다.박찬대 의원이 금융위에서 확보한 계약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정관·내규는 주주간 계약에 맞게 작성돼야 하며, 내규가 계약과 일치하지 않으면 즉시 계약의 내용에 맞도록 정관·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결국 “회사의 `헌법`인 정관의 개정도 주주간 계약서의 내용에 맞춰야 해 주주들은 의결권을 자유롭게 행사하지 못한다”며 “모든 주주의 의결권이 특정한 방향으로 행사되도록 지시하는 것”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계약서에는 이를 위반할 경우 10억 원 또는 발생한 손해 중 큰 금액을 배상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주간 계약 이행을 강제하고, 결과적으로 의결권 공동 행사를 유도하는 조항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이사회 구성도 문제로 지목됐다. 케이뱅크 이사는 9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이다. 이 가운데 대표이사, 상임감사위원, 최고운영책임자 등 사내이사 3명은 우리은행, KT, NH투자증권 몫이다. 현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KT 측이 임명했다.우리은행과 KT는 각각 사외이사 1명에 대한 추천권도 있다.박 의원은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은 이 조항을 통해 케이뱅크의 이사 9명 중 과반수인 5명에 대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추천권을 확보함으로써 이사회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주주간 계약서에 따라 케이뱅크의 정관 개정이나 이사회 구성에서 주주들의 의결권이 `특정한 방향`으로 행사되도록 했고, 이는 사실상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는 것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10-11

“추석 최고의 효도 선물은 농지연금”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농지연금제도가 포항울릉지역 농업인들 사이에서 `소득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지사장 권진식)는 27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농지연금을 `최고의 효도 선물`로 추천했다. 전·답·과수원을 보유한 만 65세 이상 농업인으로서 5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농지연금 사업은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사망할 때까지 지급하는 종신형과 기간을 정해 매월 일정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기간형이 있다.농지가격에 비례해 매월 연금으로 지급되며, 산출기준은 공시지가나 감정가격으로 농지가격을 평가한다.가입하면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해 연금 이외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6억원 이하 농지는 재산세도 100% 감면받는다.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가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다.권진식 포항울릉지사장은 “최근 지역 내 농촌 1인 가구와 고령 농업인이 늘어나면서 농지연금 가입으로 노후설계를 준비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문의사항이나 농지연금 신청은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054-720-7006~9) 또는 1577-7770으로 하면 된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9-29

소비자심리 `찬바람`… 두달째 뒷걸음

고공행진을 해온 국내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나빠졌다. 북한 리스크(위험)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7로 8월보다 2.2 포인트(p) 떨어졌다. 이로써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 1.3p 하락한 데 이어 두 달째 내렸다.이 수치가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아직 장기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소비자심리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분위기다.앞서 올해 2~7월에는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가 6개월 연속 올랐고 이 기간 상승 폭은 17.9p 나 됐다.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는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응답 2천1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지출전망CSI가 107로 2p 떨어졌고 현재경기판단CSI(87)는 6p, 향후경기전망CSI(96)는 8p 각각 내려갔다.CSI가 100을 넘기면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한다.향후경기전망CSI가 100에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 4월(89) 이후 5개월 만이다./연합뉴스

2017-09-27

기업 추석자금 16조원 푼다

추석 연휴를 맞아 국책금융기관이 16조원의 기업자금을 공급한다. 전통시장의 영세상인들에게는 1인당 1천만원의 소액대출이 지원된다.금융위원회는 사상 최장인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방안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운전자금 1조원, 산업은행은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대출해 경영이 어려운 기업들에 우선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기업은행은 또 2조원의 결제자금을 대출하면서 금리를 최고 0.3%포인트(p) 낮춰 적용한다.여기에 산업은행의 시설자금·운영자금 대출 1조원도 추가된다.이같은 신규자금 4조2천억원과 별도로 기업은행은 6조원, 산업은행은 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신용보증기금은 대금 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쓰일 융자에 대해 신규 보증 1조3천억원, 만기 연장 3조3천억원 등 4조6천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또 고용창출 특례, 수출중소기업 특례, 창업기업 우대 등 특례·우대보증을 활용해 보증료를 낮추고 보증비율과 한도를 높이기로 했다.정부는 국책금융기관이 직접 지원하기 곤란한 전통시장의 영세상인에 대해서는 미소금융을 통해 소액대출 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영세상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을 사들일 수 있도록 4.5% 이하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상환은 내년 1월 말까지다.소액대출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각 전통시장 상인회에 2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상인 1인당 대출 한도는 1천만원이다.김 부위원장은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금융위는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연휴가 열흘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 연휴 중 대출 만기일이나 연금·예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경우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금융권에 주문했다.연휴 중 대출이 만기가 된다면 연휴 시작 전(9월 29일)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할 수 있다.금융회사 점포는 문을 닫지만 인터넷·모바일뱅킹 등으로 만기일에 정상 상환해도 된다.만기를 지나면 자동 연장돼 연휴가 끝난 10월 10일 연체이자 없이 상환하면 된다.퇴직연금·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연휴 중에 있다면 금융회사가 이를 가급적 9월 29일에 우선 지급하도록 했다.연휴 중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약정 이율로 10월 10일까지 연장된다.상품에 따라 9월 29일 조기 인출도 가능하다.연휴 중 돌아오는 카드·통신 이용료와 보험료의 결제일은 10월 10일로 미뤄진다.이 역시 원하는 경우 9월 29일 미리 결제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7-09-25

장기연체자 절반 신용회복 못한다

장기연체자 절반 이상이 신용회복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가능성이 낮아져, 3년이 지나면 사실상 가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상당수는 정부 구제노력을 통해서야 채무불이행자 딱지를 뗄 수 있었다. 특히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거나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조건에서 신용회복률이 낮았고 자력으로 빚을 갚을 확률도 낮았다.한국은행은 처음으로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 과정을 추적한 결과를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21일 공개했다.한은이 2014년 새로 채무불이행자가 된 39만7천명을 추적한 결과 3년 6개월이 지난 올해 6월 말 현재 19만4천명(48.7%)만이 신용을 회복했다.한은은 나이스평가정보의 정보를 활용해 분석했다. 신용회복은 신용정보원 채무불이행 정보에서 해제된 것으로, 채무불이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신용회복에 성공한 채무불이행자 중 13만3천명(68.4%)은 스스로 혹은 주변 도움등으로 빚을 갚았다.반면 3만9천명(20.1%)은 자력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정부의 채무조정제도 등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2만2천명(11.5%)은 신용회복 방식이 확인되지 않았다.채무불이행이 발생하고 3년이 지나면 신용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채무불이행자 대비 신용회복자 비율인 신용회복률이 채무불이행 발생 후 1년 이내는 29.5%에 달한다.시간이 지날수록 신용회복률이 급격히 하락해서 1~2년은 10.6%, 2~3년은 7.5%로 낮아지고 3년 이상은 1.1%에 불과하다.신용회복자 중 60.5%가 1년 이내 채무불이행 딱지를 떼는 데 성공했다. 1~2년은 21.8%, 2~3년은 15.4%, 3년 이상은 2.3%에 그쳤다.저축은행 등 제2금융 대출 차주 신용회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들은 자력으로 신용회복에 성공한 비율도 낮았다./연합뉴스

201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