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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KTX 신역사 실시설계 가시화

11월~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 KTX 포항직결노선 2014년 개통 경북 포항시민들의 숙업사업인 고속철(KTX) 신역사 실시설계가 올 11월께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신역사에 대한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올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포항 신역사 KTX포항직결노선은 경주시 건천읍 방내에서 모량까지 4.09㎞이며, 포항시 이인리 신역사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시기인 2014년에 맞춰 개통된다.포항직결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포항가지 5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3시간 가량이 단축돼 포항을 포함한 인근 지역인 영덕, 울진까지 교통오지라는 불명예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이 완료되면 동해안 권 관광수요가 충족되고 지역개발이 촉진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영일만항 및 산업단지 물동량 수송분담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예상이다.동해중부선 철도 건설 계획안에 따르면 포항~영덕~울진~삼척(단선철도 165.9㎞)의 구간 중 포항시를 통과하는 구간은 27.6㎞로 총 2조8천474억원의 국비를 들여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있다.올해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앞으로 2조5천395억원의 예산을 들여 토지보상과 공사시행을 진행해 나간다는 것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계획이다.동해남부선의 경우 포항~경주~울산(단선에서 복선전철화 76.5㎞)을 잇는 구간으로 포항시를 지나는 구간은 3.6㎞에 해당된다.이 사업의 진행 기간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이며, 현재 1천374억원의 예산이 들었다. 또 올해 520억원을 비롯해 앞으로 2조1천357억원의 예산을 들여 토지보상 및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포항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KTX 신역사가 들어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447번지 일대(이인지구·부지면적 94만9천348㎡)는 주거용지와 상업용지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는 도시기반시설 용지(39만1천530㎡)로 개발되며, 현재 포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지구 7곳 중 가장 넓다.주거용지 중 일반주택 1종(9만8천351㎡)에는 597가구, 2종(20만6천169㎡)에는 784가구의 주택이 신축 가능하며 3종 공동주택부지(20만5천420㎡)에는 3천950가구가 들어설 수 있다.또한 이 일대 도시개발사업조합은 90만㎡의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포항신역사가 예상대로 2014년 완공되면 역세권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지역의 새로운 부도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중부선과 남부선이 완공되면 한반도 종단철도와 대륙철도의 연계로 동해안 지역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해남부선의 경우 KTX 인입으로 수도권과 교통연계망이 구축돼 도시이미지와 브랜드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4-25

대구지역 토지·전세가격 상승

대구의 토지가격과 전세가격은 상승한 반면 주택공급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대구의 토지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14% 상승했다. 이는 테크노폴리스 산단 및 성서 5차 첨단산단 등의 영향으로 지방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 대구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했으며, 전세가격도 0.77% 증가했다.지방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1.07% 상승하며,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특히 규모별로 소형에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가운데 중대형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전세는 규모별로 중소형 강세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월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각각 0.27%와 0.37%의 상승률을 보였다.거래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 2008년 12월 12만8천671가구에 달했던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올해 2월 현재 5만3천171가구까지 줄어들었다.동기간 대구·경북지역의 미분양은 각각 451호와 415호가 줄어 많은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대구 달서구 571호, 경북 구미시 206호, 포항시 204호 등 많은 물량이 해소됐다.또 지난 1~2월 5대 광역시 주택거래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8% 늘어 지방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대구는 123.9%가 늘어 지방 광역시 중 울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하지만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의 회복세가 전체적인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건산연 허윤경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에서 지방 광역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분양물량 기준으로 20%에 불과해 수도권 시장의 회복이 없이는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4-25

부재지주 적용토지, 올해·내년 일반과세 적용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고객들이 한결 같은 소리가 돈은 1억5천~2억정도로 지금은 텃밭으로 그냥 사용하다가 나중에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구하시는 분이 정말로 많다. 비근한 예로 흥해 생산녹지나 진흥구역의 농지의 시세가 10만원이 훨씬 넘게 호가한다. 나중에 집을 지을려면 최소한 자연녹지 내지는 관리지역의 토지이면서 길도 인접해야 되고 개발이 용이한 토지라야 된다. 통상 농지는 보통 한 마지기가 150(495.86㎡)~200(661.15㎡)평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농지는 5마지기 최저 750(2천479.33㎡)평이다.농사만 짓는 농지도 금액으로 따지면 최저 1억 이상은 들어야 한다. 설상 농지를 구입했으도 매도 할 때는 양도소득세의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스스로 농사를 짓고 농지 소재지 인근에 거주해야 된다. 이 같은 요건을 갖추고 8년 이상 재촌 자경이 돼야 산출된 세액에서 1억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재지주, 비상업용 토지로써 60%의 세율이 적용된다.(지금은 한시적으로 일반과세가 적용. 자세한 것은 필히 세무사와 상담하기기 바람) 도시에서 거주하면서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를 1996년 1월1일 농지법이 시행된 이후 매매로 농지를 소유한 사람들 중 농지법에 위배되는 사람들도 많다. 농지법 시행일 이후 취득한 농지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하며 더욱 개인간의 임대차는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농지매수 시 영농계획서와 농지취득자격증 등을 본인이 직접 제출해 허가를 받았으며 원칙적이로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농지처분 할 때까지 매년 납부를 해야만 한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거리가 있다고 보인다. 2011년부터 시행된 영농여건불리농지는 농지취득자격 증명이 없어도 가능하다. 아니면 농지 은행을 통한 임대차는 해당요건만 충족한다면 농지법상 임대가 가능하며 농지는 임대기간동안 처분의 의무가 면제되며 8년이상 임대 시 양도소득세 또한 일반세율로 감면된다.또한 임차인은 직불금 수령도 정당하게 할 수 있으면 농지은행에서 농사지을 임차인을 직접 찿아 임대해 주며 임대로 또한 구정에 맞게 협의후 받아주고 있다.농지는 이 이상으로 규제가 많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 농지와 기타부동산을 2년이상 소유하신 분들은 비사업용토지, 특히 외지인들이 소유한 부재지주 적용토지는 올해와 내년 한시적으로 60% 중과되는 세금이 일반과세가 적용되니 절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이 시기에 부동산을 매수하는 분들 또한 언제든지 일반과세에 해당하니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이동헌 대경 공인중개사

2011-04-25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오피스텔 5월 분양

입지·수익성 높아 인기 전망 범어역 역세권에 분양예정인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사진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오는 5월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아파트 404세대와 오피스텔 99실를 신규 분양한다.특히,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공급면적 57㎡~97㎡ 12개 타입의 오피스텔을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처음 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게다가 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에 16실, 2010년에 144실 등 5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160실에 불과하며 공급물량 부족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에 분양한 효성 백년가약의 오피스텔 계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있다.부동산114 대구지사의 `대구지역 오피스텔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오피스텔 가격변동률이 2009년 4/4분기에 -0.25P를 나타내다가 2010년도에 들어서면서 1/4분기에 0.02P, 3/4분기에 0.48P, 올해 1/4분기에 벌써 0.11P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추세로 대구 중심가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이 평균 7% 이상에 이르는 등 최근 유동성 가계자금의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처로서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 때문에 오는 5월에 분양 예정인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는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오피스텔은 범어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교통, 교육, 문화, 행정, 금융, 의료 등 모든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특히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최대 수혜단지로 미래가치는 가장 높을 전망이다.또 단지 내에는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으며 57㎡~97㎡까지 총 12가지 타입의 다양한 평면구성으로 소비자의 선택하는 범위를 확대했으며 수납공간을 확대하고 Full-furnished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분양대행사 삼일산업㈜ 박규재 이사는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가 위치한 입지적 환경은 오피스텔이 필요로 하는 제 기능과 목적에 가장 적합하고 주거와 투자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춘 단지”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1-04-20

경북 전세가, 14주만에 첫 보합세

대구지역은 상승세를 보인반면 경북의 전세가는 14주 만에 첫 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전세는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대구지역은 매매·전세 시장 모두 잠잠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급물량이 부족한 반면 산업단지 등의 근로자 수요는 꾸준해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대구의 매매는 북구(0.19%), 달서구(0.16%), 달성군(0.04%), 수성구(0.02%)가 오름세를 나타냈다.북구는 소형 주택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매수세는 꾸준한데 신규분양 등 공급물량이 부족해 매물이 많지 않다.구암동 부영5단지 100㎡가 1천만원 오른 1억천만~1억8천500만원이고 주공그린빌4단지 79㎡가 300만원 오른 1억2천500만~1억4천500만원 선에 거래됐다.경북의 매매는 구미시(0.05%), 경산시(0.01%)에 소폭 상승했다.구미시의 대형 매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형은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도량동 두산 89㎡는 500만원 오른 4천900만~5천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럭키전원 89㎡는 500만원 오른 5천500만~6천만원 선이다.대구의 전세는 달서구(0.16%), 북구(0.12%), 수성구(0.05%)에서 오름세다.달서구의 경우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아 수요도 다소 줄어들었다. 두류동 삼정그린빌 82㎡가 750만원 오른 1억2천만~1억4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본리동 성당우방 105㎡가 500만원 오른 8천500만~9천만원 선이다.경북의 전세는 구미시(0.01%)만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가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량동 럭키전원 105㎡는 500만원 오른 5천만~6천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4-18

올 지방 주택시장 `완만한 상승세`

공급 부족·금리인상 요인 영향 받아전세 거주자, 매매로 전환 가능성↑ 지방 주택시장이 올해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7일 KB국민은행이 `지방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지방 주택시장은 공급부족으로 인한 상승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지방 전세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웃도는 지역이 있는 만큼 전세거주자들이 매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공급 측면에서 향수 지방 주택가격을 전망해보면 지난 2009년과 2010년 지방의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과거 5년 평균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올해도 입주물량 감소가 이어져 최근 5년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의 아파트 입주 물량을 기록하며,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주택인허가 물량도 지난해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1~2년 동안 주택공급 과잉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요인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금리 및 정책 등의 요인을 살펴보더라도 그동안 낮은 금리가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왔지만 향후 빠른 금리 인상이 시장에 심리적 하락 효과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금리가 예년보다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과 지방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 비율이 높아 주택 매수시 추가적인 금융부채 부담이 낮아 수도권보다는 그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정책적으로도 현재 지방의 낮은 주택담보대출 수준과 주택가격 등을 감안할 때 지방 주택시장 규제로 인한 하락 요인을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하지만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주택 수요의 가장 기본단위인 세대수가 지방에서도 일정한 수준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당분간 급격한 세대수 감소요인도 없는 것으로 판단, 이와 관련한 특별한 주택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기경묵 책임연구원은 “지방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5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난 2009년부터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공급물량의 감소가 주택가격 급등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지방 신규 아파트 입주 감소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1년까지는 지방 주택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4-18

지방 부동산 경매열기 뜨겁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3월 아파트·주상복합 분석 지방 부동산 경매 열기가 뜨겁다.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경매를 분석한 결과, 대구와 경북이 각각 97.0%와 88.4%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역별 낙찰가율은 부산, 광주, 경남, 전북, 울산 등이 감정가를 넘겼으며, 통경매 아파트가 저가에 일괄경매 됐던 충북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낙찰가율이 수도권을 앞질렀다.경매시장의 참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평균응찰자수를 살펴보면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대구가 9.9명으로 세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이 밖에도 2월(11.8명)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산이 3월(12.8명) 또다시 종전 최고치를 넘기며 기록을 경신했고 대구를 포함한 부산, 대전, 광주 등의 평균응찰자수도 9명을 넘겼다. 이같은 지방 경매시장의 열기는 지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이자 경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얻거나 내 집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경매는 입찰일 기준 4~6개월 전 감정이 이뤄지는데 지방 집값 상승세가 커 감정시기와 입찰일 사이에 시세가 2천~3천만원씩 오른 아파트도 있다. 낙찰가율이 시세와 비교할 때 오히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윤경보기자

2011-04-18

공사 중단 포항 용흥동 금광포란재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8일 공사가 중단된 포항시 북구 용흥동 금광포란재아파트 건설현장.이곳 철제 바리케이드에는 시공사의 이름만이 덩그런히 새겨져 있다. 그러나 출입이 통제된지 오래됐고 크레인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현장확인결과 결론부터 밝히면 이곳의 사업승인을 취소하고 다른 용도로 개발하는 대안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금광포란재 이곳의 정확한 주소지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482-1번지 외 17필지.이 아파트는 현재 출입이 통제된채 철제 바리케이드 안에는 콘크리트 더미가 쌓여 있었고 현장 인근에는 공사 자재 등의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다. 또 뒷산을 깎은 현장 뒤쪽의 절개지도 별다른 보호장치가 없어 여름철 장마 때 붕괴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다.공사 현장 인근의 한 상인은 “2년여 동안 공사가 재개됐다 중단됐다를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아예 공사가 중단됐다”며 “장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근처에 아파트 공사 중단 현장이 있다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흉물스럽다”고 말했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현장은 금광 포란재 314세대, 오천 티엔비 114세대, 두호동 라온빌 84세대 등 총 826세대 새로운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이 가운데 금광포란재 등 3곳의 아파트는 수요가 부족한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건설사의 책임이 크다. 이들 아파트 3곳은 지난 1993년~1997년 사이의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시절 계획된 물량이었다. 하지만 사업승인 후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 부도가 잇따랐기 때문이다.금광 포란재 시공사인 금광건업㈜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2월 말께 공사를 재개하려고 했으나 채권단 심사평가에서 D등급을 맞아 공정률 43%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흉물로 방치된 아파트 공사 중단 현장에 대한 해결책은 공사 재개뿐이다.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에서 중·대형 평형 대 아파트의 미분양이 이어지는 등 단기간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아직 공사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포항시가 사업 승인을 취소해 다른 용도로 개발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윤경보기자

2011-04-11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한산`

지난달 경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평균응찰자수는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3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 대궁하이츠임대아파트 48건을 모두 주택공사가 단독 낙찰받아 평균응찰자수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3월 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1위는 경산시 옥산동 옥산우방타운아파트로 19명이 입찰에 참여해 110%에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 부문은 문경시 흥덕동 주공아파트가 7명이 응찰해 121%에 낙찰됐다.3월 경북 지역 토지경매 시장의 평균응찰자수와 낙찰가율은 2.5명과 80.2%로 지난 2월보다 0.4명과 11.9%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북지역 토지 부문 경쟁률, 낙찰가율은 모두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대지가 차지했다. 골프장, 콘도 건립 등 개발 호재가 많은 문경시의 토지가 응찰자도 많고 가격도 높았다.3월 대구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평균응찰자수가 10명 가까이 됐으며, 낙찰가율도 지난 2월보다 상승해 97%를 기록했다. 전체 낙찰건수 71건 중 43건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이 높았고 이들 물건 대부분이 전용 85㎡ 이하 물건이었다.3월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부문은 북구 칠성동2가 우방플러스빌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33명이 몰려 107%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수성구 신매동 시지청솔타운아파트가 20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3%에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4-11

3·2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 `한겨울`, 분양시장은 `봄기운 완연`

3·22 대책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반면 분양시장은 봄 성수기를 맞아 활기찬 모습이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9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3곳, 모델하우스 개관 8곳이 예정돼 있다.삼성물산은 13일부터 서울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 일대 `래미안리버젠`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1천821가구 중 113, 134㎡ 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분양가는 113㎡가 7억5천만원~8억4천만원 선이고, 134㎡는 9억9천만원에서 10억5천만원 선이다.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같은날 우미건설이 경남 양산시 양산신도시 30블록에 공급하는 `양산 우미린`의 청약접수가 진행된다.지하 1층~지상 28층 8개동 총 720가구 규모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소형주택으로만 구성됐다.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성산초와 범어고가 인접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부산대학병원 및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도 도보 10분 거리로 가깝다.포스코건설은 1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2층 2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49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66~143㎡ 69실로 구성된 `서울숲더샵`의 견본주택의 문을 연다.이날 대우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도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합동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 전용면적 59㎡ 총 812가구, 반도건설은 Aa-9블록에 전용면적 59 ㎡ 총 1천498가구, 한라건설은 Ac-12블록에 전용면적 105~125㎡ 총 857가구를 공급한다./연합뉴스

2011-04-11

아파트, 어린이집 쓰여도 양도세 면제

어린이집으로 쓰이는 아파트는 주택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상가로 봐야 할까. 답은 주택이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46평형 아파트에 살던 A씨는 이 집을 전세로 내주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길 원하다가, 마침 아파트 내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다는 B씨에게서 임대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1가구 1주택 소유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보유`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아직 3년 이상 집을 보유하지 못한 A씨가 꺼림칙하게 여겼던 것은 바로 어린이집이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없지 않나 하는 것이었다.예컨대 단독주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쓰다가 다시 살게 된 사람은 식당 운영기간 만큼은 주택 보유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식당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이다.임대기간이 끝난 후 집을 팔 생각이 있던 A씨는 궁리 끝에 국세청에 이 일을 질의했다. 돌아온 답변은 `어린이집은 주택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국세청이 판단의 근거로 사용한 것은 2005년 대법원이 내린 한 판결에 나온 문구였다.이 판결문에서는 “주택이 일시적으로 주거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더라도, 주거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언제든지 주택으로 사용할 있다면 이를 주택으로 본다”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주택을 어린이집으로 빌려줘도 그 기간을 주택 보유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1-04-11

1·13전세대책 한달, 가격상승·물량부족 심화

정부가 1·13 전세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전셋값 상승폭은 더 커지고 공급 부족 현상도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주 2.11 보완 방안을 서둘러 발표했지만, 단기적으로 전세난을 잡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7일 기준) 전국 전셋값은 평균 0.5% 상승했다. 올해 들어 1월 첫주 0.2% 오르고 나서 3주 내리 0.4%씩 치솟다 지난주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국민은행은 매매를 보류하고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봄 이사철에 대비한 수요, 새 학년을 앞둔 학군·학원 수요, 예비 신혼부부 수요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세 물량 부족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세 수급 동향도 악화일로다.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지난주 88.2%로 6주 연속 증가했다. 전셋값 초강세 현상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주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0.3% 올랐다. 이는 작년 9월27일 이후 20주 연속 상승한 것일 뿐 아니라 상승폭 또한 가장 큰 것이다. 국민은행은 전셋값 상승으로 말미암아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설 연휴를 전후로 재건축 또는 뉴타운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1-02-14

경북지역 아파트시장 소폭 상승

김천 등 경북 일부지역 아파트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결혼 수요의 영향으로 132㎡ 이하의 중소형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김천지역 아파트들이 중소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0.4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영주시와 경산시, 칠곡군이 각각 0.20%, 0.14%, 0.13%의 변동률을 보였다. 상주시는 소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0.08%, 포항시는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0.05%, 경주시는 100㎡ 전후의 아파트들이 소폭 상승하며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2주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일부 평형대를 제외하고 고른 상승세를 보인 경산시가 0.3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김천시와 칠곡군은 소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0.27%와 0.11%, 포항시는 중대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0.05%, 구미시는 중소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0.04%, 경주시는 소형 평형대의 소폭상승으로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지사장은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은 가을 이사시즌의 특성상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10월 초 추석 연휴 영향으로 다소 주춤하겠으나 전체적인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9-30

공장 낙찰가 1조원 돌파

장기화된 경기불황의 여파로 올해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공장이 1조1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경매 진행된 공장건물 건수는 3천657건으로 지난해 2천693건보다 1천건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경매처분이 급증한 탓에 올해 공장의 낙찰가는 모두 1조1천145억이 넘는다. 지난해 동기 9천259억원 보다 1천90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올해 공장경매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50억원 이상의 대형 공장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올해 경매 거래된 가장 큰 액수는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Y조선소의 감정가 290억6천700만원이 차지했다. 이들 공장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상환의 압박을 받다가 올해 초부터 봄 사이 경매신청된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에 민감한 공장 경매시장은 최근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경매진행건수가 8월 이후 꺾이면서 경매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같은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낙찰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부흥을 점쳐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연초 55.7%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감정가의 반토막에 팔리던 공장 경매시장은 2월부터 60%를 넘어섰다. 이후 6~7월께 60%대 후반으로 올랐으며, 8월과 9월 연속 70%를 웃돌았다. 경기 회복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9월의 공장 낙찰가율은 연초대비 15.4%p나 높아졌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낙찰가가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예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장은 금융기관의 대출액이 과다한 경우가 많고 관련업체들 간의 채무관계가 얽혀 있어 헐값에 낙찰되면 은행부실과 업체들의 줄도산같은 사회·경제적 문제로 확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신동우기자

2009-09-29

보금자리 물량 20% 특별공급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청약저축 가입 근로자에게 보금자리주택 공급량의 20%가 우선 공급된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만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령이 법제처 심사를 통과해 이달 28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공급물량의 20%는 앞으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하는 기혼(이혼 등은 자녀가 있는 경우) 근로자에게 추첨 방식으로 우선 공급된다. 공급 대상은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서 과거 5년 이상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을 납부한 사람이 대상이며, 소득세 납부 기간은 연속하지 않아도 된다. 세대원의 총 소득은 부부 소득 합산 금액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80%(평균 311만5천원)를 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가구원수가 4인 이상 세대는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80%(4인 이상 342만1천원, 5인 이상 350만7천원, 6인 이상 415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고, 청약저축 1순위자로서 저축액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저축액이 600만원에서 미달할 때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까지 그 금액만큼 일시에 선납하면 청약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다만 다음달 초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강남 세곡, 하남 미사 등 4개 시범단지 사전예약분에 한해서는 처음 도입된 제도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9일까지 선납금을 납입하면 청약자격을 주기로 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민영, 공공아파트 모두 종전 중소형 공급물량의 30%에서 15%로 줄어든다. 아울러 종전 3순위로 허용했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조항을 삭제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만 분양받도록 했다./연합뉴스

2009-09-25

전세값 자고 나면 올라

가을철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전세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결혼, 전근 등 비교적 이사가 잦은 시기성 요인 때문이다. 특히, 최근 경기 회복 기대심리로 공급자들이 매도에 대해 느긋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매도우위에 따른 전세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 부족에 전세값 오름세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전세자금 대출 보증은 890건·183억원으로 지난달 832건·153억원에 비해 각각 6.9%와 19.6% 늘었다. 이처럼 전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달 대비 0.23% 가격 상승을 보였다. 주로 중·소형 물건의 변동률이 두드러졌으며, 면적대별로 살펴보면 66㎡ 이하가 0.09%, 69~82㎡형 0.15%, 85~99㎡형 0.18%, 102~115㎡형 0.20%, 119~132㎡형 0.17%, 152~165㎡형 0.01% 각각 상승했다. 오피스텔 임대시장도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0.06% 변동률로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도 우위 당분간 지속될듯 이러한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활력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8월 전국 전세, 월세 임대시장 변동률은 전세는 0.02%, 월세는 0.01%로 전월과 차이가 없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출시하지 않아 매도호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가을철을 맞아 1인 가구나 신혼부부 중심으로 전세매물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상승은 비성수기인 내년 1월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114사 관계자는 “최근 호가가 크게 오른 경우에는 당분간 강보합세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학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소형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파른 가격상승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심리가 늘어나고 있다. 개강을 앞둔 대학가 임대수요와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수요 등 젊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신동우기자

2009-09-15

“골프카트타고 아파트 구경하세요”

대구 수성 동일하이빌, 이색 마케팅 호응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2만호를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동일토건의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동일토건은 미분양 아파트의 단지투어 서비스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난 5월부터 100여 세대의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일토건은 지난 5월 준공한 `대구 수성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안락한 단지 안내를 위해 골프카트를 활용하고 있다. 골프장에서나 볼수 있는 4대의 카트를 비치해 단지에 방문한 수요자들에게 단순히 모형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대단지를 실제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방문이 30% 이상 증가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3만3천㎡의 조경시설과 1.2㎞의 산책로 등 넓은 단지를 몸이 불편한 노약자 및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둘러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골프카트를 이용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됐다”며 “입주민사전점검뿐만 아니라 신규수요자들 단지 방문시 만족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미계약분 해소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09-09-10

지역 경매시장 `훈풍` 부나

대구·경북지역에서 아파트 경매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토지경매 매각률도 크게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대구 아파트 경매 활황 6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http://www.ggi.co.kr)에 따르면 8월 대구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10대 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전반적으로 응찰자 수가 늘어난데다 특히 일부 물건에 응찰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8월 매각건수 80건 중 응찰자가 10명 이상 된 물건 수는 30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응찰자 10명 이상 물건 수가 9.5%(매각건수 126건 중 12건)에 머문 것에 비하면 28.5%나 치솟았다. 매각가율 또한 83.5%로 전년동기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경북 물건 급증에 매각가율은 하락 8월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건 수가 122.1%나 증가했다. 물건 수가 급증하면서 매각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포인트, 전달보다는 3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으로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았으며 매각가율 역시 61.1%에 그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북 토지 매각률 전국 1위 경북지역 토지경매 시장의 경매진행 물건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8%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매각률은 50.2%로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다. 평균응찰자 수 또한 전국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각가율에서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의 물건이 감정가의 10배가 넘는 170만원에 매각되는 등 경북도청 이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은 지난 6월 감정가대비 1만7천925%인 2천151만원에 낙찰됐으나 불허돼, 지난 8월 3일 재응찰을 실시, 감정가 대비 1천416.7%인 170만원에 매각됐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9-07

현진, 법정관리 신청할 듯

중견 건설업체인 현진이 채권단의 워크아웃 중단에 이어 1일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진이 올해 초 금융기관의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B등급으로 양호한 성적을 받은 점을 감안할 때 파산보다는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진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법원이 회생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현진은 파산하게 된다. 그러나 현진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해도 아파트 계약자들은 입주가 지연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공능력평가 37위의 주택건설업체인 현진은 `에버빌`이라는 브랜드로 광주와 부산 등 지방 도시 위주로 아파트 사업을 벌여 왔으며, 현재 포항과 광주 등 6개 단지 3천264가구를 시공 중에 있다. 작년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는 광주 수완지구와 경북 경주시 등 8개 단지의 아파트를 준공했으나 미분양이 남아 있고 입주율도 저조해 그동안 자금난을 겪어 왔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아파트 사업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법정관리 인가가 떨어지면 공사가 중단되거나 분양대금을 떼이는 극단적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다만 법정관리 인가 결정이 내려져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수개월은 공사를 못해 입주가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31일 현진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 방안을 놓고 지난 25일 서면 결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집계 결과 채권단의 4분의 3(75%)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연합뉴스

2009-09-02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분양가 오른다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가 올라 전용 85㎡ 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약 10만원가량 상승한다. 특히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인 `그린홈` 아파트로 건설하면 가구당 분양가가 3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가량 추가돼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9월1일 기준으로 0.07% 인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건축비 조정은 3월과 9월에 실시하는 정기조정의 일환으로, 9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을 하는 공동주택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지난 3월에 비해 노무비(1.01%), 재료비(1.37%), 직접 경비(5.07%) 등이 상승해 기본형 건축비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른 가격을 적용하면 전용 85㎡(공급면적 112㎡, 세대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짜리 상한제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470만3천원에서 470만6천만원으로 3천원, 가구당 1억5천962만원에서 1억5천972만원으로 10만원가량 건축비가 오르게 된다. 국토부는 택지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한액은 3월 대비 약 0.03~0.04%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또 9월말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20가구 이상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그린홈` 성능기준 충족을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실비 범위에서 가산비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그린홈이란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말한다. 국토부는 이 경우 기본형 건축비 기준으로 건설계획에 따라 1.9%~7% 정도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그만큼 전체 분양가도 오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홈 아파트 건설로 가구당 최소 300만원, 태양열과 같은 시설비가 많이 투자될 경우 가구당 1천만원까지 분양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주택성능등급(에너지 분양)에 따른 가산비용 기준을 조정해 그린홈 관련 가산비가 중복 인정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그린홈 건설 가산비용은 10월 사전예약을 받는 강남 세곡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도 적용된다. 국토부는 그러나 지난 27일 발표한 예상 분양가에는 이 금액이 반영돼 이번 인상에 따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0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