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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희비 엇갈려

최근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 지표가 지역별·분야별로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8 10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140만3천t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또 포항 철강산단 전체 생산액도 강관업체들을 중심으로 8.3%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철강수입규제조치 영향을 받는 강관업체들이 2019년 1/4분기 쿼터에 해당하는 물량을 생산하기 시작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세부적으로 보면 1차금속(-13.1%→8.3%)과 조립금속(-5.8%→ 11.6%)은 증가로 전환했고, 비철금속(-12.7%→-3.3%)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석유화학(14.3%→ 22.6%)은 증가폭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서비스업의 경우 10월 중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32만명을 기록하며 호텔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초에는 추석 연휴가 겹치며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는데 올해 10월은 추석 연휴 등의 요인이 없었음에도 숙박객이 늘어난 것이다.반면, 10월중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3만5천290명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7.9% 감소해 큰 대조를 보였다. 포항운하관 방문객수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각각 1만1천700명, 1만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2% 및 43.5% 감소하며 전월대비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6.4%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생산량과 평균 단가 모두 증가함에 따라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11.9%에서 39.4%로 증가로 전환됐다.이와 함께 대중국 수출이 증가폭을 확대하고 인도, 일본에 대한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데 주로 기인하며 10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10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3.0%→5.0%)이 증가로 전환하고 기계류(0.4%→125.3%)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8%에서 8.4%로 늘었으며 특히 경주가 자동차 부품, 연축전지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9.7%에서 82.6%로 확대됐다.한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여전히 침울한 분위기다.10월 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이 7.5% 내렸고 경주도 9.8% 떨어지며 전년동월대비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전세가격 역시 포항이 -6.5%, 경주 -11.2%로 낙폭이 커졌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13

전국 쌀 생산량 38년만에 최저… 역대 5번째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도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1.6% 감소하며 쌀 생산량도 1만6천t이나 줄었다.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현백율(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 기준 386만8천t으로 전년 대비 10만4천t(2.6%) 감소했다. 이는 역대 생산량이 가장 낮았던 지난 1968년(319만5천335t)을 비롯해 1965년(350만1천132t), 1980년(355만257t), 1967년(360만3천104t) 등 통계가 작성된 이래 5번째로 작은 규모다.이는 전국적 냉해 피해가 컸던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쌀 생산량은 3년째 감소세다.대구·경북의 쌀 생산량도 현백율 92.9%(9분도) 기준 54만9천t으로 지난해 56만5천t 보다 2.8% 줄었다.조정 현백율(90.4%) 적용 시에는 지난해 55만t에서 53만5천t으로 2만t이 감소했다.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10만2천521㏊보다 1천607㏊줄어든 10만 914㏊로 감소했다.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51㎏에서 1.3% 줄어든 544㎏으로 조사됐다. 조정 현백율 적용 시에는 지난해 536㎏에서 올해 529㎏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동북통계청 관계자는 “10a당 생산량은 낟알이 형성되는 수잉기에 폭염 및 잦은 비로 생육이 좋지 못해 불임 및 병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낟알이 영그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감소하는 등의 기상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쌀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3일 현재 쌀 2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4만9천660원을 기록했고 1년 전 3만8천480원 대비 약 2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선·고세리기자

2018-11-14

청도 ‘감말랭이’ 일본 수출 본격화

청도 ‘감말랭이’가 일본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청도군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팜마인드본사에서 농업회사법인(주)네이처팜(대표 예정수)·청도농협(농협장 박영훈)과 상호 협력해 (주)팜마인드(대표 호리우치 다쓰오)와 청도반시(감말랭이)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이번 MOU를 통해 청도농협은 좋은 원료감을 생산하고, (주)네이처팜에서는 2020도쿄하계올림픽을 겨냥해 일본식품위생법, 수출업체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공급하기로 정했다.또 청도군은 수출과 관련해 감 생산농가와 청도농협, (주)네이처팜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출에 필요한 각종 지원정책과 지속 가능한 신뢰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팜마인드에서는 현재 2천700여개 일본 현지 점포에 감말랭이를 테스트 판매 중에 있고,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까지 현지 마트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전국 1만2천여개의 점포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어서 청도반시의 수출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과 (주)팜마인드와의 MOU 체결은 지역 농특산물인 감말랭이 수출증대에 첫 발걸음이다”며 “앞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시켜 수출로 부자청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청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04

안 오른 건 뭐?… 가정 경제도 멍든다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무차별로 급등하고 있다.·무 150.8%↑ ·시금치 147.9%↑ ·감자 125.6%↑ ·양배추121.5%↑ ·대파 110.7%↑ ·배추 104.7% ↑ ·애호박 100%↑ ·파프리카 53.6%↑ ·생강 47%↑ ·쌀 16.7%↑ …27일 오후 안동농협 하나로마트. 장을 보러온 주부 박모(58·여)씨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쌀을 비롯해 노지채소류의 값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이다.박씨는 “장 한번 보러오면 10만원은 우습다. 특히 주식인 쌀을 비롯해 채소류의 오름폭이 심한 느낌이다”며 “장바구니에 담고도 꼭 사야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이러다 추석장은 어떻게 볼까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올봄 냉해와 여름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배추·무 등 작황이 좋지 않은 채소류의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 뿐 아니라 대구 포항 등 지역 주요 도시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파동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는 물론 턱없이 오른 가격에 팔아야 하는 상인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일일도매가격) 감자, 배추, 무, 대파, 양배추, 시금치 등 채소 가격 상승률은 평년 대비 100%를 넘었다.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는데 가격은 올랐다. 쌀(20㎏ 4만6천60원) 평년 대비 16.7% 올랐다.가장 크게 오른 품목은 무다. 24일 기준 1개에 3천658원으로 평년과 비교해 150.8% 올랐다. 시금치(4㎏당 9만927원), 감자(20㎏당 4만3천223원), 양배추(포기당 5천596원), 대파(㎏당 3천708원), 배추(포기당 7천942원)도 각각 147.9%, 125.6%, 121.5%. 110.7%. 104.7% 상승했다.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배추와 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채소다. 하지만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에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경북에서도 현지 전통시장의 채소류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준 포항 전통시장에서 중품 고랭지 무 1개에 3천660원으로 일 평년(최근 5년간 평균가격)보다 51.5% 올랐다. 청상추는 1년 전 100g당 610원 하던 것이 1천240원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애호박(개당 1천660원), 파프리카(200g당 2천130원), 생강(1㎏당 9천330원)도 각각 1년 전보다 100%, 53.6%, 47% 상승했다.안동의 대형유통매장의 채소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27일 애호박 1개에 1천790원으로 1년 전보다 159%나 올랐다. 오이(다다기계통·10개 6천260원), 적상추(100g당 1천590원), 중품 고랭지 배추(포기당 4천980원)도 각각 지난해보다 112%, 101%, 47% 값이 치솟았다.과일류 가격은 품목별로 등락이 있었다. 이날 포항 죽도시장에서 사과(쓰가루·10개)는 2만3천300원에 거래됐다. 일 평년(1만5천원)보다 55% 상승했다. 반면 거봉 값은 오히려 내렸다. 대형유통의 계란(특란·30개) 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4천580원이던 것이 21.8%로 오른 5천580원에 거래되고 있다.소비자 가격이 오르자 농식품부는 배추 3천t과 무 1천t을 긴급 수매해 소비지 도매시장 등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긴급 수매는 수의계약을 통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인수 방식으로 진행해 입찰 경쟁에 따른 산지가격 상승을 막기로 했다. 수매된 물량은 저장하지 않고 도매시장에 바로 풀어 시장 반입량 부족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 29일부터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t과 무 30t을 전국 500여 개 농협 매장에서 시중가보다 40∼60% 낮은 가격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28

해수부, ‘어한기’ 정부비축 수산물 푼다

해양수산부가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멸치 등 대중성 어종 대부분의 금어기(4월∼5월)가 도래함에 따라 어한기를 대비해 이달 말까지 정부비축 수산물 5천740t을 방출한다.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천515t, 오징어 42t, 고등어 93t, 참조기 50t, 삼치 40t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아울러,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해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 오징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품목별로는 명태(약 600g)가 1천300원(31%↓), 연안오징어(약 380g)가 3천800원(10%↓), 고등어(약 300g)가 1천300원(32%↓), 참조기(약 100g)가 4천원(27%↓), 삼치(약 870g)가 4천300원(26%↓) 등이다.한편,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5-10

청년농에 스마트팜 자금 최대 30억원 융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이 가장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이다.농식품부는 농경력이 충분하지 못한 청년 농업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은 만 40세 미만 인력 중 농고 또는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다.1인당 최대 30억 원 한도까지 1%(시설·개보수 자금) 또는 1.5%(운전자금)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청년농의 활발한 진입을 위해 10억 원 이하의 시설비는 자부담 없이 100%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심사는 기존 대출과 달리 재무 평가를 생략하고 농업경력, 관련 자격증 유무, 전문 컨설턴트 평가 등 각 분야(원예·축산·버섯)에 특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의 지속·성공 가능성, 사업 계획 충실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비재무 평가만 이뤄진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농협 은행의 시군지부 및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8-04-13

태국 입맛 사로잡은 문경 사과·오미자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문경오미자 막걸리 `오희`와 문경오미자 와인 `스파클링`이 공식 만찬주와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문경농특산물의 브랜드가치와 대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문경시는 사과, 오미자 등 문경농특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경북 우수 농특산물 해외수출촉진 행사에 참가해 문경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시식회도 열었다.이번 판촉전은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이 농산물 수출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관심이 많은 지역의 사과, 오미자 등 가공식품 제조업체의 유망품목을 새롭게 발굴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방콕 현지 초대형 쇼핑몰인 SIAM PARAGON과 Emquotier에서 열린 판촉전에는 문경시를 대표해 오미자 가공품 제조에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젠하우스 영농조합(대표 이철우)과 사과칩 등 과일건조 식품을 생산하는 다미산업(대표 정해봉)에서 참가해 판촉활동을 벌였다.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방콕 Dusit Thani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현지 바이어, 기자단을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열고 문경사과·오미자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여 태국의 2개의 유통업체에서 문경사과, 오미자 제품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문경 농특산물의 대·내외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04-02

남아도는 국산 사과, 베트남산 커피와 맞교환

과잉 생산으로 남아도는 국산 사과를 베트남산 커피와 직접 교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해외 협동조합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올해 베트남 농업 협동조합과의 바터무역(barter trade)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바터무역은 일반적으로 화폐 사용 없이 상품이나 재화를 교역하는 물물교환으로, 상품의 수출과 수입을 하나의 교환 방법으로 활용하는 무역 형태다.농협이 해외 협동조합과 이러한 형태의 직접 교역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은 내달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베트남 측 회원 기관과 만나 바터무역 추진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관련 실무자들은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바터무역을 포함한 협동조합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의논할 계획이다.현재 국산 사과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하고, 베트남산 커피 원두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과의 경우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 만큼 남아도는 사과 물량을 수출하게 되면 국내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커피 원두는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추가로 들여오게 되더라도 국내 농가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농협은 판단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3-13

티웨이항공·제주연구원, 제주 발전 MOU

티웨이항공이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와 농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제주시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한승철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장과 문영종 티웨이항공 제주지점장 등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사진을 했다.국적 항공사와 제주연구원이 농촌 자원 활용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 농업·농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제주 농촌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제주 6차산업과 연계해 티웨이항공 고객에게 감귤농장, 커피수목원 등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주지역 농촌체험 프로그램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제주를 보존하기 위한 상생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농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티웨이항공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와 김포, 광주, 무안에서 제주를 왕복하는 국내선과 제주~오사카, 제주~도쿄(나리타) 등 제주에서만 총 6개의 노선을 운항하며 제주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06

제주항공, 올해 8대 신규항공기 중 첫 항공기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올해 도입하기로 한 총 8대의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지난달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신규 도입한 항공기사진는 현재 운용중인 B737-800과 동일한 기종으로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항공기는 모두 32대로 늘어났다.제주항공의 올해 항공기 도입계획은 9대를 도입하고 1대는 반납해 순증 기준으로 8대가 늘어난 총 39대를 예정하고 있다.올해 첫 항공기의 도입을 완료한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계획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항공기 운용 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수송능력을 꾸준히 키우는 제주항공은 지난 2월3일 누적탑승객수 5천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해 5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31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국내선과 국제선 합계 12.3%(2016년 11.1%)의 수송분담률로 전체 국적항공사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올해는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분담률을 크게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02

美 쇠고기 수입액 사상 첫 `10억 달러`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14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10억9천601만 달러(약 1조1천663억 원 상당)였다.작년 12월 수입실적은 오는 15일 공식 발표되지만, 11월 누적 수입액이 이미 전년 연간 수입액(9억6천698만 달러)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자료가 제공되는 2000년 이후 연간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미국산 쇠고기는 2001년 `소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미국 내 광우병이 확인되면서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이후 미국에서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구했고, 수차례에 걸친 한미 정부 간 협상 끝에 2008년 결국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됐다. 당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 쇠고기 수입 협상을 졸속 추진했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대규모 반정부 촛불시위가 열렸고 이명박 정권이 취임 초기부터 위기에 직면했다.하지만 한미 FTA 발효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재개된 지 10년이 채 안 돼 광우병 사태 이전 수준으로 수입 규모가 빠르게 회복됐다.지난해의 경우 특히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냉장육의 경우 유통 방법이 까다롭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냉동육보다 수요가 작았다.하지만 지난해(1~11월 기준)에는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물량이 3만9천79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85.6% 증가한 3억5천843만 달러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8-01-15

경북지역 쌀값 4년만에 올랐다

경북지역의 쌀값이 4년만에 올랐다. 경북도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쌀수급안정특별대책`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오던 쌀 가격이 지난 7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지난달 정부의 시장격리곡 37만t(정곡기준) 매입 발표 이후 본격 상승세로 돌아선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80kg에 15만984원으로 2013년 이후 처음 올라 지난해 13만9천716원 보다 8% 상승했다.그동안 쌀값은 계속되는 풍년과 쌀 소비량 감소로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 13만원대까지 떨어져 공공비축미 매입 농가에 지급된 우선지급금을 환급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쌀값 하락은 벼 재배농가의 경영불안 뿐만 아니라 쌀 관련 산업 전체의 어려움을 야기해 왔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쌀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발표, 쌀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위기에 직면한 쌀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량의 쌀 생산과 유통의 조정, 쌀 소비 촉진 그리고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목표로 쌀 수급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쌀 생산과 유통조정 효과 나타나경북도는 우선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했다. 벼 재배 대신 콩, 옥수수, 사료작물 재배 등을 유도하기 위해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300만원을 지원해 부족한 소득액을 보충하는 등 적극적인 감축 정책을 추진,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보다 3천390ha줄여 생산량을 감소시켰다.특히 올해 시범으로 우수품종 1천ha를 지원·생산해 CJ, 오뚜기 등 대형 쌀 유통업체에 햇반 원료용 등으로 납품을 추진,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시장격리곡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시장의 쌀 유통량을 조절했다.올해 시장격리곡과 공공비축미 매입은 지난 10일 산물벼로 부터 시작, 지난해에 비해 4천t이 많은 10만9천t으로 전국 매입량 72만t의 15.1%, 도내 쌀 생산량 55만t의 21% 수준으로 쌀 수급안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별도로 경북도는 수확기 벼 매입량을 확대하고자 도내 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저장 시설을 개보수 하거나 증축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 현재 수확기 벼 유통량 매입능력을 45%(22만t)에서 2020년 60%(29만t) 수준까지 끌어올렸다.△소비자 기호 파악, 쌀 소비 확대경북도는 쌀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자 기호 파악, 쌀 가공 활성화, 브랜드 파워 강화, 품질 개선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비자 기호 파악을 위해 인근 대도시인 대구에 쌀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라이스랩(rice lab) 설치를 추진 중이다.특히 쌀 가공 활성화를 위해 쌀가루를 밀가루 가격 수준으로 낮춰 식품업체에 공급, 다양한 쌀 가공 식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쌀가루 공급 사업을 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쌀가루 공급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100t의 쌀을 쌀가루로 만들어 도내 식품업체에 납품하고, 내년에는 4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경북도는 경북 쌀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해 지원·홍보하고 있다.올해는 안동 양반쌀, 영천 조양쌀, 상주 풍년쌀골드, 삼백쌀, 명실상주쌀과 의성 의성眞쌀을 선정했다. 선정된 브랜드 쌀 경영체는 홍보비로 각 2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권기웅기자

2017-10-30

캠핑·골프 관련용품 수입 대폭 증가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캠핑용품과 골프용품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1~4월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캠핑용품 수입액은 2천773만4천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9.0% 증가했다.올해 1~4월 외국산 골프용품 수입액도 1억3천978만1천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신장했다.이는 경기침체로 가정의 호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2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을 중심으로 캠핑과 골프가 대중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남성들의 대표적 취미거리 중 하나인 낚시 관련 용품 수입도 3천470만 달러에서 3천445만5천 달러로 13.1% 늘어났다.우리나라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비중이 0.2%로 매우 미미한 레저·수렵 사격용품 수입액은 13만4천 달러에서 21만8천 달러로 62.8%나 치솟았다.자전거 수입액은 1억30만1천 달러에서 6천282만8천 달러로 37.4%나 감소했다.수입 자전거 중 중국산 점유율이 74.2%로 1위를 기록했다.등산화 수입도 256만7천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4.4% 줄어들었다.레저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캠핑용품과 골프용품을 중심으로 레저용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