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30분께 경주시 외동읍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공장 지붕 가로 지지대와 이를 받치고 있던 H빔 기둥이 붕괴됐다.이 사고로 밑에서 지게차로 작업을 하던 운전기사 이모씨(40·울산광역시)가 숨졌다.한편, 경주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위해 이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3-07-25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태권도복을 입은 초교생의 목을 조른 혐의(폭행)로 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께 수성구 신매동에 있는 한 공원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친구들과 놀고 있는 최모(9. 초교 3년)군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최군은 목 부위 통증 외에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고, 정 씨는 공원을 지나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정 씨는 “태권도복을 입고 놀고 있는 최군을 보는 것이 기분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휴대전화 미납요금을 빌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낯선 남성과 허위로 혼인신고를 한 철없는 여대생이 결국 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는(고민석 부장검사)는 최근 결혼할 의사 없이 허위 혼인신고를 한 혐의(공전자 기록 등 불실기재 및 불실기재 공전자 기록 등 행사)로 대구 모 대학교 재학중인 여대생 A(21)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22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휴대전화 미납요금을 비롯한 빚이 200만원으로 불어나자 도저히 채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자 인터넷 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급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후 A씨는 20대 남성(20)으로부터 “혼인신고를 하는데 동의하면 원하는 액수를 주겠다”는 엉뚱한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A씨는 같은해 9월 서울 동작구청에서 남성을 만나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하면서 어처구니없게도 `법률상 부부`가 돼 버렸다.채무를 털어내고서 한동안 혼인 사실을 잊고 지내던 A씨는 올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무심코 저지른 허위 혼인 탓에 미래의 배우자에게 자칫 이혼녀로 낙인찍힐 수 있겠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과거를 되돌리려고 노력하던 A씨는 백방으로 자신의 법률상 남편을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검찰에 제 발로 찾아가 허위 혼인 신고의 경위를 털어놨다.검찰관계자는“법률상 혼인한 남성은 다른 범행으로 대전구치소에 수감중인 상태였다”면서 “군입대를 앞둔 남자가 혼인을 하면 현역에서 빠질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에 A씨에게 허위 혼인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24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경비 중 전경 1명이 실종돼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해경은 23일 오전 3시45분께 울릉도 서면태하리 해상 10마일(18.52km)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제민13호 1513함 소속 전투경찰 순경 임모(21)상경이 실종됐다고 전했다.울릉/김두한기자
고교 교사가 제자를 임신시켜 낙태수술까지 받게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23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송에 사는 B(44)씨는 자신의 딸이 담임교사와 성관계를 가져 임신한 뒤 낙태수술까지 받았다면서 해당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경찰은 피고소인인 교사 A(47)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 교사는 최근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 결과 A교사는 2년 전부터 여고생 제자의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A교사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수사 당국은 A교사와 여고생 제자가 강제적인 성관계 부분을 인정하지 않아 형사처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편 여고생의 아버지 B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집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경찰은 B씨 자살이 이번 고소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동과 김천에서 여관 여주인과 혼자살던 70대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22일 오후 7시15분께 안동시 옥동 한 모텔 화장실에서 주인 A씨(45·여)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들(7)이 발견, 인근 편의점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몸 여러 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경찰은 사건 발생 시각을 전후해 모텔 인근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5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이 숨진 A씨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두 사람 간 금전거래나 원한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모텔을 운영하며 자녀 3명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날 오후 5시 43분께 김천의 단독주택에서는 혼자살던 A씨(74·여)가 자택 안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A씨의 아들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는데, 안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천경찰서는 현장 조사를 벌여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피해자의 행적과 주변을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김천/최준경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 22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갈평리 문충보에서 물에 빠진 김모(16)군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군이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 및 해체해 운반하려던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지경항 부두에서 불법포획한 밍크고래를 해체해 자루에 담아 냉동탑차에 옮겨 싣던 M호 선장 임모(53)씨를 구속하고, 선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임씨 등 3명은 M호(4.79t·연안자망)의 선장과 선원들로 12일 새벽 강구항에서 출항해 이날 오후 2시30분께 고래포획어선이 불법으로 포획·해체해 해상에 숨겨둔 밍크고래 고기 23자루를 배에 옮겨 실었다. 이후 오후 4시30분께 지경항에 입항해 기다리고 있던 1t급 냉동탑차에 밍크고래 고기 자루를 옮겨싣다 잠복 중인 해경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포항해경은 20일 선장 임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및 해상 포획책, 육상 운반책을 추궁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박종철 포항해경서장은 “점차 조직화·지능화 되어가는 고래 불법포획·유통사범 척결을 위해 범죄첩보 수집 및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군 레이더 기지, 어업지도선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해·육상 입체적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유통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 제17조 및 제64조 제1호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날 이들이 유통시키려던 밍크고래 고기 23자루는 포항수협을 통해 1천310만원에 위판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7-23
칠곡경찰서는 22일 아내의 불륜 상대로 의심한 남성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45·전직 경찰관)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파출소 소속의 김씨는 근무가 없던 지난달 10일 오전 11시 30분께 칠곡군 A씨의 집 거실에 불을 붙여 1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 집은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바닥에서 발화해 방화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5월 말에 이혼했고 방화 며칠후 사표를 내 지난달 24일에 면직됐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자신의 텃밭과 화단에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로 손모(7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 경산시 자신의 텃밭과 화단에서 양귀비 70주를 불법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손씨는“관상용으로 양귀비를 재배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9일 법정 이자율과 상관없이 무려 2천15%의 이자를 받아낸 혐의(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57)씨를 비롯한 무등록 대부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박모(40)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주면서 수수료 15만원과 이전에 빌려준 180만원을 뺀 105만원만 건넸다.이후 63일간 매일 원리금으로 6만원씩 상환 받는 조건으로 모두 378만원을 받아내 2천15%의 연이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송모(31)씨 등 16명은 2010년 7월~2012년 5월 자영업자 및 영업사원 등 13명에게 모두 2억5천만원을 빌려주고 60~1천707%의 연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성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일부는 돈을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며 “법정 이자율을 초과하는 대부계약은 무효며 피해시민은 하루라도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7-22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강제퇴사를 당했다는 이유로 다녔던 회사에 침입한 후 기계를 부수고 불을 지른 혐의(재물손괴 및 방화예비)로 손모(3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20분께 서구에 있는 자신이 다녔던 회사에 들어가 시가 2억원 상당의 기계 5대의 전원장치를 망치로 때려 부수고 미리 준비해 간 휘발유 10ℓ를 기계에 뿌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6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자신이 타고 온 학원 통학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8일 오후 3시15분께 수성구 화랑로에서 박모(6) 군이 태권도 학원 소속의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이날 사고는 학원장 박모 씨가 차량 앞으로 지나가는 박 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하면서 발생했다.차량에 심하게 부딪힌 박 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박 원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18일 오전 0시 28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터널 포항에서 경주방면 300m 앞 지점에서 K3 승용차가 차선변경을 하다 옆 차선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17)군과 뒤에 타고 있던 이모(18)군이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박군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3-07-19
포항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서에서 출동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진 소동이 일어났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46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에 있는 북포항우체국에 화재가 났다고 신고가 접수됐다.덕산119안전센터와 해도119안전센터 소방차, 구조공작 차량 및 구급차 등 총 6대의 차량과 20명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으나 현장에 불은 나지 않았으며, 곧 거짓으로 판명됐다. 소방당국의 조사결과 음주상태의 민원인이 거짓으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허위나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 구류에 처할 수 있으며 악질적인 고의신고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세리기자
2013-07-18
속보 =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안동 애명복지촌 전 대표본지 4일자 5면 보도가 수천만 원을 받고 직원을 채용한 혐의와 무자격 사회복지사들을 채용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지청장 배용찬)은 17일 안동 애명복지촌 전 대표 A(54)씨를 공금횡령혐의와 배임수재,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5년간 중증장애인과 요양노인들의 입소 보증금 등1억2천만 원을 빼돌려 카지노 등에 탕진한 혐의 외에도 지난해 11월 초 B(61)씨의 취업청탁을 받고 3천만 원을 받는가 하면 자격이 없는 사회복지사 2명을 채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애명복지촌은 경북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지시설로, 이번 사건은 안동경찰서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A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후 종결 처리했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보험금을 노리고 뺑소니 허위신고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17일 정모(45)씨를 무고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일 새벽 12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흰색 소나타 차량이 치고 달아났다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운전자가 사고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차량에 충돌흔적이 없는 등 정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CCTV를 확인한 결과 정씨가 혼자 도로에 넘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정씨로부터 “형편이 어려워 보험금을 노리고 신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범행이 있는지 확인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중국산 미꾸라지 10t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해경에게 검거됐다.16일 포항해양경찰서는 대구지역 일부 추어탕 전문점 등에 미꾸라지를 넘긴 대구 북구의 S수산 판매업자 신모(56)씨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중국산 미꾸라지임을 알면서도 이를 국내산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추어탕 전문점 업주 김모(42)씨 등 7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거래업체에 미꾸라지를 공급하면서 중국산 원산지 증명서를 발부하지 않아 업주들이 국산인 것처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신씨가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3년 5월 말까지 팔아넘긴 중국산 미꾸라지는 10여t(시가 1억원 상당)에 이른다. 1㎏의 미꾸라지로 15그릇 정도의 추어탕을 만들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5개월여 동안 무려 15만명에게 중국산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온 것.신씨에게 중국산 미꾸라지를 넘겨받은 추어탕 전문점 업주 김씨 등도 원산지를 중국산으로 표시하면 매출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조리 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같은 기간 동안 1천만원에서 3천만원 상당의 추어탕을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포항해경은 대구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7-17
냉동창고에 침입해 밍크고래고기를 훔쳐 불법유통을 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6일 박모(31)씨 등 5명을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초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에 있는 한 냉동창고에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저장돼 있던 밍크고래고기 약 650㎏(시가 4천8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일당 중 3명은 조직폭력배로 알려졌으며, 박씨는 지난 4월 말 공갈·협박 혐의로 이미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임모(31)씨와 정모(33)씨는 지난 3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모 유통회사 야적장에 쌓인 철판 400t(시가 2억7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포항남부경찰서에서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지난 15일 오후 6시 26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오모(56)씨가 떠내려오는 것을 인근주민이 발견,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포항남부경찰서는 평소 오씨가 재첩을 자주 줍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주민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에도 재첩을 줍다가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최근 장마철 잦은 비가 내리며 누수 발생으로 인한 전기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포항에서 집중 폭우로 누수가 생겨 전기합선 화재가 하루 만에 두건이나 발생했다.이날 오후 6시27분께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모 여관에서 불이나 바닥 32㎡와 가구 등을 태워 500여만원의 피해를 낸 후 20여분만에 진화됐다.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광고회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천장 26㎡와 에어컨 등을 태우고 약 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완진됐다.소방관계자는 두 사고 모두 화재원인이 집중폭우로 인한 누수로 전기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노후화된 주택이나 건물은 많은 비가 내릴 시 전기 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전기안전 관련기관은 장마철이 되면 지붕 등에서 빗물이 새는지 미리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곳을 살펴보거나 전기배선과 전기 시설물에 이상은 없는지 미리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습도가 높은 지하같은 곳도 특히 주의해야한다”며“또 잦은 침수지역은 비가 잦은 여름철에 규칙적인 점검을 실시해 합선과 감전사고에 미리 대비하는것이 좋다”고 당부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3-07-16
출산중 영아를 살해한 40대주부에게 기소유예라는 선처가 내려졌다.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유상범)은 15일 출산 중 영아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A(42)씨에 대해 당청 검찰시민 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소유예 했다고 밝혔다.서부지청 박윤해 차장검사는 “A씨는 자신의 친딸을 살해해 인륜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엄벌의 필요성이 있으나,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아무런 전과가 없고, 넷째 아이를 임신한 후 남편에게서도 축하받지 못하고 장성한 자녀들에게는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해 심리적 스트레스가 컸던 점을 종합했다”며 선처배경을 밝혔다.앞서 검찰시민위원회는 A씨에 대해 홀로 출산 중 심신미약 상태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이고, 이미 자식을 죽였다는 사실로 누구보다 고통을 받고 있으며, 피의자를 선처해 달라는 남편 등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기소 부적정 의견을 의결했다.A씨는 지난 3월24일 오전 5시께 집 화장실에서 예정일보다 1개월 가량 빨리 여아를 출산하던 중 희귀병을 앓고 있는 셋째 아이처럼 유전적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으로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윤해 차장검사는 “향후에도 사회 이목이 집중되거나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를 적극 개최, 공정하고 투명하게 검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구미에서 실종된 70대 주민이 4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구미시와 구미경찰서는 15일 오후 4시께 구미시 옥성면의 한 저수지에서 실종된 주민 A(7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저수지 부근 나무가 부러져 있는 데다 타살 혐의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실족사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A씨는 12일 낮 12시께 마을 뒷산에 도라지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포항지역 도심의 산에서 토사가 인근 아파트로 흘러내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특히 이 산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이 모두 불에 타 산사태 피해가 이미 예상됐다. 여기다 매년 아파트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지역으로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부터 포항지역에 기습 폭우가 내렸다. 포항기상청에 따르면 약 1시간 동안 15.2mm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록 강수량은 적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같은 날 오후 5시께 포항 우현동 대동 우방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다량의 흙이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을 뒤덮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흙더미가 갑자기 아파트단지로 밀려들자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었고 통행에도 큰 불편을 겪었다.대동 아파트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산에서 내려온 물로 주차장 침수 피해가 매년 발생됐다”며 “포항시는 물론 관계 당국에 수차례 피해 예방 요청을 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나 이곳의 침수 및 토사 유출이 이미 예견됐지만 사유지로 인해 포항시에서 직접적인 민원 해결에 나설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토사유출의 원인은 우수 배출의 관로 크기로 파악됐다.본지 확인 결과 아파트와 야산이 접하는 경계부근에 설치된 1차 배수관을 통한 뒤 아파트 단지내 300mm 배수관에 이어 150mm 2개 배수관을 거쳐 우수가 처리된다. 산에서 내려온 물은 300mm 배수관을 거쳐 150mm 배수관 2개로 나눠지면서 배수에 문제가 발생됐고, 특히 배수관이 직각으로 설치된 것과 배수관내에 이물질이 끼인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것.이 같은 문제는 포항시는 물론 관련 기관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배수관이 사유지인 아파트내에 설치돼 직접적인 예산 배정에 할 수 없어 사전에 대비책을 세우지 못했다.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예비비를 편성을 요청한 상태이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대구 중구의 집장촌인 속칭 `자갈마당`애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거나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뜯어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일망타진됐다.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대구지역 성매매 집장촌인 속칭 `자갈마당`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거나 업소 주인에게 보호비 등 1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폭력조직 `달성동파` 두목 정모(50)씨 등 24명과 성매매종사자 27명 등 모두 51명을 검거했다.이중 정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성매매업소를 이용하다 소란을 피우는 남성 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달성동파 행동대원 장모(36)씨 등 17명과 성매매종사자와 임대업자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1명은 기소중지했다.경찰에 따르면 두목 정씨는 자갈마당을 장악한 후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갈마당에서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3억4천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조직원 김모(50)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초까지 같은 수법으로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8억4천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겼다가 적발됐다.이어 행동대원 장씨 등은 일명 `진상처리반`을 운영하면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성매수 남성을 폭행하거나 현금서비스 심부름 대가로 업소마다 매월 20만~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문경경찰서는 14일 성당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헌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7)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께 문경의 한 성당에 침입해 헌금함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성당 6개 지역에 20회에 걸쳐 1천900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훔친 현금을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문경/신승식기자shinss@kbmaeil.com
2013-07-15
14일 오후 4시께 포항시 죽장면과 기계면, 청하면 일대에 시간당 27㎜의 폭우가 쏟아져 피서객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죽장 계곡은 주말에 피서를 즐기던 야영객과 관광객 1천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죽장면사무소에 따르면 갑작스런 비가 쏟아져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계곡 일대를 중심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이 나가 대피안내를 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신광과 청하면 일대에도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주말 피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전을 거듭해 7번 국도를 비롯한 동해안 피서지 주요 도로가 극심한 체증의 몸살을 앓았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차량 내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50대가 블랙박스에 범행사실이 그대로 찍혀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운전자가 만취한 채 차에서 잠을 자고 있는 틈을 이용해 차 안에 있던 현금 등이 들어 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30분께 동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신모(36)씨의 차에 침입해 현금 35만여원이 들어 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신씨가 술에 취해 자신의 차에서 잠이 든 틈을 이용,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신씨로부터 자신의 차에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받아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던 중 지난 6일 오전 3시25분께 대구시 동구 한 공사현장에서 김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똑같은 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발견해 검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의 한 농촌에서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60대 노인을 폭행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새벽 12시10분께 안동시 녹전면 한 마을에서 사륜오토바이(ATV)에 장착한 음향시설의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주인 B(62)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
지난 13일 오전 3시25분께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하행선 72㎞ 지점에서 김모(42)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강모(45)씨의 25t 트레일러 좌측 뒷부분과 추돌했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서모(25·여)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격 이모(54·여)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날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0분께 고속버스가 동서울터미널에서 승객 29명을 태우고 부산 해운대 방면으로 달리던 중 차량고장으로 갓길로 서행 중이던 강씨의 트레일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발생했다.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 김씨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